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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트하이머 “연방하원에 MTA 회장 소환 요청”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맨해튼 교통혼잡료의 수익 계산 데이터를 다시 한번 요구했다. 앞서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나 묵묵부답인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는 강력한 비판을 이어갔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24일 맨해튼 MTA 본사 앞에서 교통혼잡료 수익 데이터 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정보공개법(FOIL)에 따라 정보 공개를 청구했지만, 마감 기한인 60일이 지나도록 답변을 받지 못했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재노 리버 MTA 회장과의 만남을 위해 30번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도 언급했다. 이에 연방하원 교통인프라위원회에 리버 회장 소환을 촉구하는 서신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연방의회와 대중은 MTA의 계산법을 검토하고 교통혼잡료의 영향을 이해할 권리가 있다”며 “MTA는 방만한 경영으로 세금을 낭비하면서 대중에게 약간의 투명함도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서 발표된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강조했다. MTA가 교통부에 제출한 자체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혼잡료 시행 이후 퀸즈 및 사우스브롱스, 북부 뉴저지로 우회하는 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른 환경 오염을 지역 주민들이 고스란히 견뎌야 한다는 게 고트하이머 의원의 지적이다. 그는 “앞서 발표했듯 MTA는 뉴저지 주민에게 요금을 부과하지 않아도 충분한 수익을 올릴 것”이라며 “MTA는 그저 30억 달러의 적자를 해결하고자 북부 뉴저지와 퀸즈 등에 교통혼잡과 대기오염을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연방하원 회장 회장 소환 연방하원 교통인프라위원회 리버 회장

2024-04-24

생환한 한인 트리오, 다시 뭉쳤다…예선 연대 4명중 3명 본선 진출

‘K-팀’이 다시 시동을 건다.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둔 연방하원(34지구), 가주 하원(54지구), LA시의회(10지구)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이 한인사회가 가장 크게 관심을 두고 있는 주요 분야들에 대한 공동 공약을 내놓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민주당 소속인 데이비드 김 연방하원 후보, 존 이 가주 하원 후보, 그레이스 유 시의원 후보는 오늘 오후 한인타운에서 한인 언론들을 상대로 회견을 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한다.   지난 3월 예선에서 함께 목소리를 냈던 에드 한 후보(가주 하원 44지구)는 득표 3위(16%)를 기록하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일단 본선에 진출한 세 후보 모두 객관적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     연방하원 김 후보는 예선에서 28%를 득표하며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세 번째 도전이지만 이번엔 한인 공화당 후보와 다른 민주당 출신 군소 후보의 출현으로 득표 확장력을 갖지 못했다. 이 와중에 현역 의원은 51%를 얻으며 강세를 유지했다. 결집하지 못한 한인사회 표와 다른 민주당 후보의 표도 섭렵해야 하는 중차대한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주하원 이 후보는 34%를 얻어 2위로 예선을 마쳤다. 하지만 민주당 내 조직과 세력을 가진 마크 곤잘레스 후보(LA카운티 민주당 의장)가 100만 달러를 넘게 쏟아 붓고도 45% 득표에 그친 것은 여전히 이 후보에게는 여지를 주는 대목이다. 경쟁했던 공화당 출신 일레인 알리안즈는 20%를 얻었다. 이 후보 입장에서는 진보적이고 젊은 성향의 다민족 유권자들의 표심을 독려하는 한편 아직 투표에 나서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존재감을 알려야 한다.   유 후보는 임명직 현역인 헤더 허트(38% 득표)의 막강한 물량 공세에 맞서 23%의 득표를 일궈냈다. 다만 예선에서 경쟁했던 다른 세 명의 소수계 후보들이 얻은 표들을 감싸안을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현역 강세’라는 전제를 격파할 수 있는 아젠다 제시와 투표 참여를 높일 수 있는 흡입력을 보여줘야 하는 숙제가 앞에 있다.   김 후보는 이번 공동 공약 발표에서 스몰비즈니스들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제시하며, 이 후보는 공공 안전 이슈들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이 후보는 특히 LA 경찰국이 주어진 큰 예산 규모에도 불구하고 헬리콥터나 다른 장비들에는 관대한 집행을 하지만 실제 길거리 치안은 등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관내 공원, 도서관, 스포츠 시설 등의 효율화를 중심으로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 캠페인 관계자는 “세 후보가 모두 개인 성향과 캠페인 방향이 소폭 달라서 예선에서는 사실 큰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며 “다만 본선 진출과 함께 K-팀이 최소한 한인사회 안팎으로 확장세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트리오 한인 본선 진출 한인 후보들 연방하원 후보

2024-04-18

한인 후보들 표당 선거 비용 ‘88센트~47불’ 50배 차이

이번 예비선거에서 한인 후보들 중 득표대비 가장 많은 돈을 쓴 한인은 그레이스 유(LA시 10지구)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경제적인 득표를 해낸 후보는 주하원 존 이 후보 (54지구)였다. 차이는 50배가 넘었다.     물론 선거전에서 표를 얻는 데에는 자금 이외의 다른 요소도 있지만 아무래도 인쇄 홍보물과 이벤트, 온라인 노출 등을 고려하면 재정적 기반은 득표를 위한 가장 핵심적인 근간이 되며, 사실상 당선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본지가 연방선거위원회와 가주총무국, LA시 윤리위원회 등이 보고한 주요 지역구 후보 득표 현황과 재정보고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유 후보는 총 8250표(23%)를 얻는데 38만6578달러를 써 한 표당 47달러 가량을 썼다. 시와 주의 현역 의원들을 포함, 다섯 명의 후보가 경쟁한 상황이 감안되어야 하지만 비교적 큰 규모의 선거 자금이 투입된 셈이다.       반면 가주 하원 54지구에서 2위로 결선에 진출한 존 이 후보는 총 1만4947표(34%)를 얻는데 1만3204달러를 써 표당 88센트가 투입됐다. 같은 지역구서 1위로 예선을 마친 마크 곤잘레스 후보는 무려 35만4000여 달러를 써 총 19595표(45%)를 얻어 한 표당 17달러를 쓴 것으로 집계돼 대조된다.       한인 후보들 중에는 역시 지역구가 큰 연방 하원 현역 의원들의 ‘실탄’ 규모가 컸다.       연방하원 45지구 미셸 스틸 의원은 7만7018표를 얻었는데 203만991달러가 투입돼 표당 26달러를 쓴 것으로 집계됐다. 미셸 의원은 55% 이상 득표해 1위로 예선을 마쳤다. 연방하원 40지구 영 김 의원은 10만9248표를 얻는데 198만7963달러를 써 표당 18달러를 소비했다. 김 의원도 56% 득표로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연방하원 47지구에 출마한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은 4만5965표를 얻는데 150만7057달러를 써 표당 33달러로 집계됐다. 자당 소속 경쟁 후보까지 있어 표심이 분산된 탓도 있다. 2위(25% 득표)를 차지한 민 의원은 공화당 후보와 본선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연방하원 34지구 데이비드 김 후보는 총 2만2674표를 확보하는데 9만5640달러를 써 표당 4달러의 비용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가주 상원 37지구에 출마한 최석호 후보는 5만1249달러로 총 4만7935표(21% 득표)를 얻어 표당 1달러 가량을 썼다. 양당 후보가 난립했는데 민주당 현역인 조시 뉴먼 의원이 30% 득표를 위해 무려 208만 달러를 쓴 것과 대조된다.     재선을 확정한 존 이 LA시의원(12지구)도 적잖은 물량을 투입했다. 그는 총 3만3550표 얻는데 68만4147달러를 써 표당 20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의원에게는 외부 단체들이 독립적인 홍보 지원으로 111만달러 가량을 쏟아 사실상 당선까지 180만 달러가 투입됐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후보 한인 후보들 연방하원 45지구 연방하원 40지구

2024-03-25

희비 엇갈리는 한인 후보들…3위로 내려앉은 후보도

지난 5일 실시된 예비선거의 개표가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한인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먼저 연방하원 47지구에 선거에 나선 데이브 민(민주) 후보는 10일 현재 72% 이상 개표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득표율 25.7%(3만9080표)로 2위를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파란을 일으키며 1위를 차지한 스콧 보(공화·득표율 32.8%) 후보와 오는 11월 본 선거에서 맞붙게 된다.   민 후보는 성명을 통해 “민주당과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을 위해 하원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상대 후보가 내세우는 트럼프의 MAGA 정치를 거부하며 우리의 목소리가 워싱턴DC에서 더 크게 들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연방하원 34지구에 출마한 데이비드 김(민주) 후보는 득표율 26.02%로 2위를 기록하며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 현직인 지미고메즈 의원과 맞붙는다. 대신 전략 수립을 위해 개표가 최종 마무리될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만약 고메즈 의원이 50% 미만으로 득표하게 되면 본선에서 우리가 이길 확률은 더 높아진다”며 “기성 정치인에 대한 불만이 고조된 분위기라서 본선 때까지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고 통화하며 표심을 끌어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하원 54지구에 출마한 존 이(민주) 후보도 본선 진출을 예상하고 있지만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이 후보는 “개표가 진행 중이지만 2위를 견고히 유지하고 있다”며 “선거 자금은 상대 후보보다 10분의 1에 불과했지만 우리는 3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전했다.   반면, 개표 상황을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 후보도 있다.   LA카운티법원 39호 판사 선거에 나선 제이콥 이 검사는 개표 초반 2위를 달리다가 현재 3위(득표율 27.8%)로 내려앉았다. 단, 2위 후보와 1% 내외의 차이를 보여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다.   패배를 인정한 후보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가주하원 44지구에 출마했던 에드 한(민주) 후보는 개표율이 65%에 이른 가운데 3위(득표율 16%)로 선전했지만, 패배를 받아들였다.   한 후보는 “그래도 예상보다 많은 표를 받아 너무 감사하다”며 “일단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 상원 25지구에 출마한 최태호(민주) 후보 역시 패배를 인정했다.   최 후보는 “80세를 넘어섰지만 내 인생에 ‘스톱(stop)’이란 없다”며 “주류에 진출한 후배 정치인들을 양성하고 지원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반면, 미셸 스틸 박(연방하원 45지구), 영 김(연방하원 40지구) 의원 등은 일찌감치 1위를 기록했고, 그레이스 유(LA 10지구) 후보도 2위로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LA 12지구 선거에 나선 존 이 시의원은 득표율 63%로 본선 없이 이미 당선을 확정 지었다.   한편, 가주총무처는 내달 12일까지 개표를 완료하고 결과를 인증해야 한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개표 연방하원 47지구 한인 후보 예비선거 미주중앙일보 장열 LA 로스앤젤레스 존 이 데이비드 김 그레이스 유 지미 고메즈

2024-03-10

[가주 예비선거 개표 이틀째] 한인 4명 연방하원 본선 진출…존 이 당선

5일 대선 예비선거에 출마한 한인들이 개표 이틀째인 6일에도 선전을 이어갔다.   LA와 OC 등 주요 카운티 선거관리국의 6일 오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출마한 한인 대부분이 1~2위로 선전하고 있으며 일부는 당선을 확정한 상태다. 〈표 참조〉   연방하원 3선 도전 중인 미셸 스틸 의원(45지구)은 이틀째 57%의 득표율을 보이며 다른 네 명의 민주당 후보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2~3위에는 베트남계 데릭 트랜(16%), 킴 버니스 누엔(14%)이 자리했다. OC와 일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를 포함하는 연방하원 40지구 영 김 의원도 58%의 득표로 민주당 경쟁자들을 크게 누르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위에는 민주당의 조 커 후보가 28%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47지구 데이브 민 후보는 공화당 스콧 보 후보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25%의 득표로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LA 한인타운이 속한 34지구의 데이비드 김 후보는 현재 24%로 현역 지미 고메즈에 비해 득표율이 저조하지만 일단 본선 진출은 유력하다.   OC지역 가주 상원 37지구의 최석호 후보(공화)는 6일 오후 현재 23%를 얻어 현역 조시 뉴먼 민주당 후보를 추격 중에 있으며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민주당 강세 지역에도 불구하고 현재 공화당 후보들의 득표율이 민주당 후보들보다 많아 흥미로운 본선 경쟁을 예고했다.   가주 하원 54지구 존 이 후보는 32%를 득표해 2위에 랭크되면서 본선 진출이 유력한 상태이며, 44지구 에드 한 후보는 16% 득표로 3위에 랭크 중이다. 1위 토니 로드리게스(공화) 후보가 30%, 닉 슐츠(민주) 후보가 24%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LA시 존 이 시의원은 12지구에서 이미 64%의 득표를 기록해 본선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아직 개표는 진행중이지만 우편투표 개표를 감안해도 득표율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10지구의 그레이스 유 후보는 27%의 득표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다만 1위 헤더 허트 의원과 10% 포인트 차이를 보이고 있다. 〈관계기사 2면〉   라카냐다 시의원에 출마한 지니 김 합슨 후보는 현역 시의원들을 누르고 24.66%를 득표해 1위에 랭크됐다. 의석 3개에 5명이 출마한 상태라 김 후보의 시의회 입성이 유력시되면서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LA카운티 법원 39호 판사에 출마한 제이콥 이 검사는 29%를 득표하고 있으며 3위 후보와 1% 차이를 보여 개표 막판까지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가주 예비선거 개표 이틀째 연방하원 한인 본선 진출 연방하원 40지구 민주당 후보들

2024-03-06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 연방하원 청문회 소환

앤드류 쿠오모(사진) 전 뉴욕주지사의 과거 코로나19 요양원 정책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연방하원 코로나19 특별소위는 5일 쿠오모 전 주지사를 소환해 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소위는 브래드 웬스트럽(공화·오하이오 2선거구) 위원장 등 공화당이 주도하고 있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재임 시절 요양원이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환자를 수용하도록 했다.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으로 인한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취지였지만, 고위험군인 고령층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지적을 받는다.   더욱이 요양원에서 발생한 사망자를 대폭 축소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당시 쿠오모 전 주지사는 요양원 사망자가 6500명이라고 발표했는데, 뉴욕주 검찰 등의 조사에 따라 1만5000명으로 정정한 바 있다.   웬스트럽 위원장은 “쿠오모 전 주지사는 요양원을 무모하게 바이러스에 노출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며 “자신의 정책 결과를 경시하고 은폐하는 최악의 일을 저질렀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청문회는 오는 5월 24일로 예정됐다. 쿠오모 전 주지사 측은 “검찰 조사 끝에 형사 고발이 불가능하다는 게 증명된 사건”이라며 “선거의 해에 발생하는 광대 짓”이라고 반박했다. 이하은 기자뉴욕주지사 연방하원 뉴욕주지사 연방하원 앤드류 쿠오모 당시 쿠오모

2024-03-06

연방하원, 미니 예산안 통과

연방하원이 연방정부 셧다운(정부 업무 일시적 중단)을 막기 위한 4600억 달러 규모 패키지 미니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2023~2024회계연도의 남은 기간 동안은 일부 주요 부처에 예산을 지원, 셧다운을 막겠다는 취지다.   6일 연방하원은 현 회계연도 남은 기간 동안 연방정부 일부에 자금을 지원하는 법안(HR 4366)을 339대 85로 통과시켰다. 공화당에서 132명이 찬성했고, 민주당에서는 2명만이 반대표를 던졌다.     양당 모두 초당적으로 농무·교통·상무·주택도시개발·법무·보훈·군사건설 등 분야 주요 기관에 필수적인 예산을 지원해 셧다운을 막자는 데 의견을 모은 셈이다.     이 법안은 연방상원으로 전달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7일 국정연설에서 상원의 빠른 법안 통과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까지 통과할 경우, 몇 달간 임시 예산안으로 셧다운을 피하던 연방의회는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패키지 법안은 새로운 항공교통 관제사 및 철도안전 검사관 채용을 포함, 다양한 프로그램과 계획을 담고 있다. 재향군인을 위한 의료 및 혜택, 인공지능(AI) 분야 지원 등이 포함된다. 사회안전망 지원에도 10억 달러를 더 지출한다. 렌트·공립교 급식지원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연방하원 예산 연방하원 미니 법안 통과 급식지원 프로그램

2024-03-06

[속보] 미셸 스틸·영 김·데이브 민, 연방하원 본선 진출 확정

대선 예비선거에 출마한 한인들이 선전하고 있다.   LA와 OC 등 주요 카운티 선거관리국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출마한 한인들 대부분이 1~2위로 선전하고 있으며 일부는 당선을 확정한 상태다. 〈6일 오전 2시 현재 기준〉   연방하원 3선 도전 중인 미셸 스틸 의원(45지구)은 현재 58%의 득표를 보이며 다른 네 명의 민주당 후보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40지구 영 김 의원도 58%의 득표로 민주당 경쟁자들을 크게 누르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47지구 데이브 민 후보는 공화당 스콧 보 후보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25%의 득표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LA 한인타운이 속한 34지구의 데이비드 김 후보는 현재 23%로 현역 지미 고메즈에 비해 득표가 저조하지만 일단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OC지역 가주 상원 37지구의 최석호 후보는 23%를 얻어 현역 민주당 후보를 추격 중에 있으며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공화당 후보들의 득표가 민주당 후보보다 많아 본선이 더욱 치열해졌다.   가주 하원 54지구 존 이 후보는 32%를 득표해 2위에 랭크되면서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44지구 에드 한 후보는 15% 득표로 3위에 랭크 중이다.   LA시 존 이 시의원은 12지구에서 이미 65%의 득표를 기록해 본선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10지구 그레이스 유 후보는 28%의 득표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다만 1위 헤더 허트 의원과 10% 포인트 차이를 보이고 있다.   라카냐다 시의원에 출마한 지니 김 합슨 후보는 현역 시의원들을 누르고 24.66%를 득표해 1위에 랭크됐다. 의석 3개에 5명이 출마한 상태라 김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된다.   LA카운티 법원 39호 판사에 출마한 제이콥 이 검사는 29%를 득표하고 있으며 3위 후보와 1% 차이를 보여 개표 막판까지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속보 연방하원 데이브 본선 진출 47지구 데이브 미셸 스틸

2024-03-06

영 김 연방하원 의원 3선 도전…외교 역량 기대 높아

가주 하원을 거쳐 연방하원에 입성한 영 김(사진) 의원이 3선에 도전했다.     USC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패션 사업을 하다가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발탁돼 정치에 입문한 김 의원은 2020년 연방하원에 입성한 뒤 재선에 성공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한미, 미중, 미일 등 예민한 외교관계에 의정 활동을 집중하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동시에 연방하원에서 3명의 동료 한인 의원들과 함께 김치, 한복, 한글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40지구는 OC와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주요 한인 주거지역을 포함하며 백인 유권자 비율은 48%, 아시안 유권자는 20%에 달한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400만 달러를 모금해 하원 의원 후보 중에 상위권을 차지했다. 예선에서는 2명의 민주당 후보가 도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인플레로부터 중저소득층 보호, 국경 강화와 세금 감면, 커뮤니티 안전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공화당과 하원에서는 기대주로 손꼽힌다. 외교위원장을 지낸 에드 로이스 전 의원의 보좌관 생활을 오래한데다 한인사회 방송 등에서도 활동해 이해의 폭이 남다르다. 3선에 성공할 경우 외교 분야에서는 한국과의 향후 외교 무대 등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캠페인 문의: youngkimforcongress.com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연방하원 본지 연방하원 40지구 하원 외교위원회 하원의원 보좌관

2024-02-28

뉴욕주의회, 민주당 주도 새 연방하원 선거구 승인

뉴욕주의회가 새 연방하원 선거구 지도를 하루만에 승인했다. 앞서 주의회는 독립선거구재조정위원회(NYIRC)가 그린 선거구 확정안을 거부한 뒤 직접 그린 선거구 지도를 새롭게 제안했는데,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찬성하며 초당적 지지를 받았다. 과거 논란이 됐던 선거구 지도에 비해 당파적 성향을 띠는 게리맨더링이 약했다는 점이 공화당의 찬성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28일 주하원은 115표(민주당 102명), 주상원은 45표(민주당 42명)로 새 연방하원 선거구 지도를 승인했다.     주의회가 제시한 새 선거구 지도는, 좀 더 민주당에 유리해지긴 했지만 지나치진 않았다. 퀸즈 동부와 나소카운티에 걸쳐 있는 연방하원 3선거구는 동쪽으로 더 확장됐다. 나소카운티 공화당 거점 매사페쿠아가 빠지고, 헌팅턴 등 서폭카운티의 온건한 노스쇼어 커뮤니티를 포함했다. 민주당 성향이 강화되며 올가을에 치러지는 연방하원 선거에서도 톰 수오지(민주·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자리를 굳힐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주의회는 마크 몰리나로(공화·19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대표하는 허드슨밸리 지역의 공화당 성향을 완화했다.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뉴욕시 일대 선거구들은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이제 뉴욕주의 새 연방하원 선거구 지도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서명만 남겨뒀다. 주지사 서명이 이뤄지면 선거구 재획정 문제는 2020년 센서스 인구조사 이후 약 4년 만에 마무리된다. 김은별 기자뉴욕주의회 연방하원 뉴욕주의회 민주당 연방하원 선거구 연방하원 3선거구

2024-02-28

NY 연방하원 선거구 공방 지속

뉴욕주의회가 독립선거구재조정위원회(NYIRC)의 연방하원 선거구 확정안을 거부하고 새로운 선거구 지도를 제시했다. 뉴욕주의회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만큼, 중립적이었던 NYIRC 연방하원 선거구보다 더 민주당에 유리하게 그려졌다. 특히 친한파 정치인이자, 최근 보궐선거에서 공화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이 맡은 3선거구가 더욱 민주당에 유리해진 점이 특징이다.   27일 주의회가 공개한 새로운 연방하원 선거구 지도에 따르면, 퀸즈 동부와 나소카운티에 걸쳐 있는 연방하원 3선거구는 동쪽으로 더 확장됐다. 나소카운티의 공화당 거점 매사페쿠아가 빠지고, 헌팅턴 등 서폭카운티의 온건한 노스쇼어 커뮤니티를 포함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기존 NYIRC가 그린  3선거구에서는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 득표율이 8%포인트 앞섰지만, 주의회가 내놓은 새 지도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11%포인트 우위를 점하게 된다. 3선거구 민주당 성향이 강화되며 올가을에 치러지는 연방하원 선거에서도 수오지 의원이 자리를 굳힐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주의회는 마크 몰리나로(공화·19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대표하는 허드슨밸리 지역의 공화당 성향을 완화하는 쪽으로 바꿨다. 시라큐스가 포함된 22선거구는 더 남쪽으로 확장해 민주당 성향을 강화했다.     한편 주의회는 이르면 오는 29일 새로운 선거구 지도를 놓고 투표할 것으로 보인다. 당파적 의도가 있는 게리맨더링으로 보고 있는 공화당에선 소송을 제기, 또 한 번 잡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김은별 기자연방하원 선거구 연방하원 선거구 연방하원 3선거구 3선거구 민주당

2024-02-27

총기폭력 방지·공공안전 강화 약속

법조인으로 가주 상원 의정 활동을 통해 성과를 이끈 데이브 민(Dave Min.사진) 의원이 다섯 번째 한인 연방의원이 되기 위해 나섰다. 오렌지 카운티 남부인 어바인, 뉴포트 비치, 실 비치, 라구나 힐스 등이 포함된 47지구는 한 때 경쟁자 였던 케이티 포터 현 의원이 연방 상원에 나서면서 빈 자리다.     지난 2022년 포터 의원은 이 지역구에서 스콧 보 후보를 3.44% 포인트 차이로 눌러 민주당 강세 지역임을 확인했지만 공화당의 탈환 노력도 거세다. 현재 가주 상원 37지구는 연방하원 47지구의 80%를 차지하며 민 의원은 해당 지역에서 15만8000여 표를 얻어 경쟁 후보를 5.15% 포인트 차이로 따돌린 바 있다. 47지구에는 높은 학력과 수입을 가진 아태계 주민(전체의 19%)이 거주하고 있다.     민 의원이 연방하원에 진출하면 연방 상원에 나선 뉴저지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기대되며 법사위 등 주요 분야에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하버드 법대를 나와 UC어바인 법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DC에 진출하면 총기 폭력 방지, 환경 정의 실현,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자 보호, 공공 안전 강화 등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 의원은 현재 일레니 코날라키스 가주 부지사, 롭 본타 가주 검찰총장, 케이티 포터 의원, 토니 서몬드 가주 교육감, 피오나 마 가주 재무장관, 서비스 업계 노조 SEIU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캠페인 사이트: davemin.com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데이브 후보 경쟁 후보 연방하원 47지구 상원 37지구

2024-02-26

SD카운티 연방하원 선거, 5개지구 현직 수성할 듯…민주 유력 구도 유지전망

5곳의 의석을 두고 오는 3월5일 선거가 치러지는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이번 연방 하원의원 예비선거는 현직 의원들이 거의 모두 수성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2000년대 들어 줄곧 유지되고 있는 민주당의 유력구도는 이번 선거가 끝난 뒤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에는 제 48지구부터 제 52지구까지 모두 5개의 연방 하원의원 지구가 배정돼 있는데 이중 제 48지구의 대럴 이사 의원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4개의 의석은 모두 민주당적의 정치인들이 차지하고 있다.     대럴 이사 의원에게는 4명의 민주당 후보를 포함해 모두 5명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로컬 정가에서는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이사 의원의 승리가 확실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션사이드, 칼스배드, 엔시니타스 등 북부 카운티 일부와 오렌지 카운티 남부 지역을 일부를 포함하는 제 49지구의 경우는 현직인 마이크 레빈(민) 의원이 4명의 공화당적 후보들과 결전을 앞두고 있으나 주변에서는 레빈 의원의 수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밖에 제 50지구의 스콧 피터스 의원, 제 51지구의 사라 제이콥스 의원, 제 52지구의 후안 바가스 의원도 모두 2년의 임기 연장에 성공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영민 기자연방하원 카운티 d카운티 연방하원 5개지구 현직 하원의원 지구

2024-02-23

뉴욕주 새 연방하원 선거구 조정안 나왔다

뉴욕주독립선거구재조정위원회(NYIRC)가 15일 뉴욕주 연방하원 선거에 사용될 새 선거구 획정안의 지도를 공개했다. 2020년 센서스 이후 세 번째 선거구 조정안이다.     15일 NYIRC가 발표안 새 조정안은 26개 연방하원 선거구를 약간만 변경,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선거구는 거의 그대로 두고 시라큐스 등 주요 경합 선거구서 민주당에 힘을 실었다.     이날 발표된 조정안에 따르면 한인 밀집지역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 퀸즈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민주·14선거구) 의원 지역과 퀸즈의 그레이스 멩(민주·6선거구) 의원 선거구 간의 사소한 조정은 있지만, 큰 변화는 없는 수준이다. 6선거구의 유권자 35%는 아시안이다.   NYIRC의 민주당 및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2년 전 위원회의 교착상태 끝에 이번 조정안은 9대 1로 통과시켰다.   확정 여부는 전적으로 민주당이 다수인 주의회에 달렸다. 위원회의 뉴욕주 하원 대표단은 현재 민주당 의원 16명, 공화당 의원 10명이다.   쟁점은 브랜든 윌리엄스(공화·22선거구) 의원의 선거구가 민주당 텃밭인 오번으로 확장됐다는 것이다. 초선의원인 윌리엄스는 민주당의 주요 견제 대상이다.   팻 라이언(민주·18선거구) 의원의 지역구도 민주당 텃밭인 얼스터카운티로 확장된다.   마커스 몰리나로(민주·19선거구) 의원 지역구도 오렌지카운티 일부 공화당 지역을 확보했다.   최고 격전지 중 하나인 마이클 라울러(공화·17선거구) 의원 지역구는 현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다.     롱아일랜드에는 변화가 없다.   NYIRC 제안 조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주의회에서 협의를 통해 자체적으로 정하는데, 잡음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의원들은 지도를 어떻게 검토할지에 대해선 함구했다.   칼 헤이스티(민주·83선거구) 주하원의장의 대변인은 “지도 먼저 검토하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NYIRC의 제안을 거부할 경우, 주의회 민주당 다수당은 새로운 지도를 그려 투표에 부칠 수 있다.     그러나 특정 선거구 인구의 2% 이하만 변경해야 하는 제한이 있다.   만약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공화당이 소를 제기할 것은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연방하원 뉴욕주 연방하원 선거구 롱아일랜드 선거구 뉴욕주 연방하원

2024-02-16

지방세 공제 확대 법안 연방하원서 부결

지방세(SALT) 소득공제 상한 한도 확대 법안〈12일자 중앙경제 1면〉이 연방하원에서 부결되며 일부 납세자들의 환급금 증액에 대한 기대도 무산됐다.     15일 하원은 SALT 공제 한도를 일시적으로 현행 1만 달러에서 2배로 늘리는 법안을 찬성 195대 반대 225로 부결시켰다.     현재 지방세 소득공제 한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개정세법(TCJA)에 서명하면서 결정된 것으로 오는 2026년 만료된다.     SALT 상한제는 비싼 주택 가격 때문에 재산세 부담이 큰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등 주민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지난달 31일 마이크 롤러(공화, 뉴욕) 연방하원 의원은 2023 회계연도 부부가 공동으로 세금보고를 하고 소득이 최대 50만 달러 미만인 경우 지방세 소득공제 상한 한도를 현행 최대 1만 달러에서 2배인 2만 달러로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HR7160)을 발의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부유층만 세제 혜택을 본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법안 상정이 무산되자 롤러 하원의원은 현재 상한선은 부부 공동 납세자에게 불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지역구 납세자 중 거의 절반이 트럼프 정부에서 법이 변경되기 전 지방세 공제 혜택을 청구했는데 현재는 5분의 1로 줄었다”며 “전국적으로는 31%에서 9%로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이은영 기자연방하원 지방세 지방세 소득공제 지방세 공제 연방하원 의원

2024-02-15

국토안보 장관 탄핵안 연방하원서 1표차 가결

연방하원이 남부 국경 통제 실패로 인한 망명신청자 급증 등을 이유로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사진)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다. 미국에서 현직 각료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에서 가결된 것은 1870년대 이후 약 150년 만에 처음이다.     13일 공화당 다수의 연방하원은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214표, 반대 213표로 마요르카스 장관 탄핵안을 가결했다.     최근 망명신청자 유입 문제가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야당인 공화당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국경관리에 실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공세의 맥락에서 마요르카스 장관 탄핵안도 추진해왔다.     앞서 하원은 지난 6일 마요르카스 장관 탄핵안에 대해 표결했지만, 공화당 내에서 이탈표 3표가 나오면서 부결된 바 있다. 이번 표결에서도 공화당 내 반대표가 있었지만, 지난 표결 당시 암 치료 때문에 불참했던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원내대표가 참여하면서 1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가결됐다.     마요르카스 장관의 해임 여부는 ‘탄핵심판권’을 가진 연방상원에서 최종적으로 가려진다.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인데다, 재석 의원의 3분의 2가 찬성해야 해임이 가능하다. 김은별 기자국토안보 연방하원 국토안보부 장관 국토안보 장관 1표차 가결

2024-02-14

톰 수오지, 연방하원 뉴욕 3선거구 ‘대선 미리보기’ 보궐선거 승리

다가오는 11월 대선의 가늠자로 평가된 뉴욕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망명신청자 급증과 남부 국경문제, 낙태 이슈 등이 쟁점화되며 ‘미니 대선’으로 평가됐던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결과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패배와 다름없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14일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뉴욕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수오지 후보는 9만1338표(53.70%)를 얻어 7만8229표(45.99%)를 얻은 마지 필립(공화)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허위 경력과 선거자금 전용 등으로 퇴출된 조지 산토스 전 연방하원의원 자리의 공석을 채우는 보궐선거였다. 공석인 의석수 4개 중 하나를 수오지 후보가 가져가면서, 기존 공화당(219명)과 민주당(212명)의 연방하원 의석수 차이는 219대 213, 총 6석 차이로 좁혀졌다. 현재 연방하원에서 법안과 예산 통과에 필요한 과반은 217석인데, 이제 다수당인 공화당 입장에서는 3명의 이탈표가 발생하면 법안·예산 처리가 어려워졌다.   특히 이번 선거에선 전국 이슈인 망명신청자 급증과 난민, 낙태 등의 문제를 두고 격돌해 대선의 전초전 성격이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공화당 측은 광고 예산의 대부분을 민주당의 허술한 국경 관리와 이민정책을 비판하는 데 썼다. 반면 민주당은 공화당이 낙태권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집중 공격했다. 수오지 후보는 민주당이지만 초당적인 이민시스템 재건을 주장하고, 지방세(SALT) 납부액에 대한 소득공제 상한선을 폐지하는 방안 등을 주장해 지지를 얻었다는 평가다.   수오지 후보는 과거 연방하원 시절에도 한미관계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등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으로도 꼽힌다. 이에 따라 선거를 앞두고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을 비롯해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전 뉴욕한인회장),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인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 테렌스 박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대표 등이 힘을 실었다. 김은별 기자연방하원 보궐선거 뉴욕 연방하원의원 연방하원의원 자리 연방하원 의석수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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