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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 3선 도전 실패

개표 선두 다툼 끝 패배 인정
가족과 지지자 등에 감사 전해

공화당 소속 한인 정치인 미셸 박 스틸(사진) 연방하원의원이 3선 도전에 실패했다.  
 
스틸 의원은 27일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저를 반겨주고 키워준 미국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고, 한인 1세로서 인권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민자들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기회에 감사하며 가족과 지지자,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역구 주민들을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지난 5일 선거 직후 개편 초반 5%포인트를 리드하던 스틸 의원은 지난 16일부터 선두를 내줬다. 99% 개표가 진행된 현재 상대 후보인 민주당 데릭 트랜은 15만8104표(50.1%), 스틸 의원은 15만7508표(49.9%)를 얻은 가운데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게 됐다.
 
캘리포니아 45선거구는 이번 미국 상·하원 선거에서 선거 결과가 세 번째로 늦게 나올 정도로 치열한 선거구였다. 45선거구는 오렌지카운티와 LA카운티에 속한 도시들이 있는 곳으로, 아시안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스틸 의원이 3선 도전에 실패함에 따라 이번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승리한 한인은 4명이 됐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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