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공화 220석·민주 215석 확정
내각 등 차출로 217석:215석
보궐 선거 땐 구도 바뀔 수도
가주 연방 하원 45지구에서 민주당 데릭 트랜이 공화당 현역인 미셸 스틸을 꺾고 승리를 확정한 데 이어 12지구(마데스토)에서도 도전자인 민주당 애덤 그레이가 현역인 공화당 존 듀라테 의원을 꺾고 승리했다. 이에 따라 연방 하원은 공화 220석, 민주 215석으로 안착했다. 그레이 후보는 187표를 더 얻어 힘겹게 승리했으며 공화당은 재검표를 신청하지 않았다.
문제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하원의원을 내각에 선발하고 일부 의원이 사퇴하는 바람에 의석 차이가 2개로 줄어든 것이다. 마이크 왈츠(플로리다) 하원의원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엘리스 스터파닉(뉴욕) 의원은 주 UN대사로 발탁됐다. 이어 법무장관 발탁 이후 성폭력 의혹이 불거져 자진 사퇴한 맷 게이츠(플로리다)는 의원직도 사임하겠다고 밝혀 공석이 됐다. 결국 217대 215석의 구도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들 세 명 의원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보궐 선거가 3~4월에 치러질 예정이어서 자칫 공화당의 과반 의석수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한편 최종 개표 작업을 마무리한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이번 대선의 투표율이 66.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대선 투표율(75.98%)보다 낮은 수치다. 이번에 LA 카운티에서는 총 379만3106명의 투표 유권자 중 72%가 우편 투표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2020년 대선 당시에는 유권자 중 78.94%가 우편으로 투표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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