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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민, 연방하원 입성 확정

치열한 경합 끝에 8일만에 승리
미셸 박 스틸, 초박빙 접전 중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으로 활동해 온 한인 정치인 데이브 민(48·민주·사진)이 연방하원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됐다.  
 
1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47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93%가 개표 완료된 가운데, 민 후보는 17만3069표(51.3%)를 얻어 승리를 확정했다. 민 의원과 대결했던 스캇 보 후보도 패배를 인정했다.  
 
지난 5일 선거가 치러진 후 8일 만에 당락이 결정됐다. 민 후보는 개표 초반 열세를 보였지만, 중반을 넘어가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 선거구는 LA 남쪽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어바인을 비롯, 헌팅턴비치와 라구나비치 등 해안의 부촌을 아우르는 지역이다.  
 
이번에 민 후보는 같은 당의 케이티 포터 의원이 연방상원에 출마하면서 연방 하원에 도전하게 됐다. 오렌지카운티의 공화당 성향이 강해진 만큼 쉽지 않은 선거전이었지만, 결국 민주당 의석을 지키게 됐다.  
 
민 당선인은 앤디 김(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 10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영 김(공화·캘리포니아주 40선거구) 연방하원의원에 이어 이번 연방의회 선거에서 당선한 네 번째 한인이 됐다.  
 
민 의원은 당선 확정 후 “한인 민주당 정치인으로서 우리의 가치를 위해 계속 싸우고 대표성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3선에 도전한 한인 미셸 박 스틸(공화) 연방하원의원은 캘리포니아 45선거구에서 초박빙 접전을 보이고 있다.  
 
13일 동부시간 오후 1시 현재 93% 개표가 완료된 상황이지만, 스틸 의원은 15만1395표(50.1%), 데릭 트랜(민주) 후보는 15만1046표(49.9%)를 얻은 상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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