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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하원 당선 데이브 민 “당심보다 민심…독자 목소리 내겠다”

가주 연방하원 47지구에서 신승을 거둔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을 중심에 두고 필요하다면 당파성을 떠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당심’보다 중요한 것이 ‘민심’이라는 것이다. 민 의원은 워싱턴DC에서 초선의원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21일 가주로 돌아올 예정이다. 가주 상원을 거쳐 곧장 연방하원 진출에 성공한 민 당선자의 포부와 계획을 들어봤다.   -47지구를 수성했다. 소감은.   “영광이다. 유권자들과 한인사회를 위해서 일할 것이다. 선거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준 한인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선배 의원인 영 김,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등과 손잡고 일하겠다. 특히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70년의 미국과 한국의 외교관계도 더욱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동시에 국내 한인들의 대변자로도 일할 것이다.”     -민 후보를 선택한 민심은 어떤 의미라고 보나.     “우선시하는 이슈들과 과거 기록에 근거한 투표 결과라고 본다. 가주 상원에서 이곳 지역을 대표하면서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 접근하는 합리적인 유권자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범죄와 안전에 민감한 유권자들이 가주경관협회의 공식 지지를 받은 나를 더 신뢰한 것이 차이였다고 본다.”     -자신과 가족에는 어떤 의미인가.   “무거운 책임감부터 느낀다. 커뮤니티와 국가에 대해 갖는 지역 유권자들의 생각을 책임진다는 의미다. 선거는 데이브 민이라는 개인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주민들이 자신들이 믿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정성을 다해 챙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에겐 크나큰 영광이며 영예가 아닐 수 없다.”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주 상원 활동을 통해 환경, 총기 규제, 교육 개선, 경기 활성화 등에서 보다 나은 정책과 입법 활동을 해왔다. 현재 많은 청년이 경제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환경을 바꿔야 한다. 민주당은 다시 소수 야당이 됐지만 2년 뒤에 또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다.”     -주 상원에서는 당 정책과 다른 목소리를 내서 주목받았는데.   “올바른 결정과 표결을 위해서는 당의 정책을 거슬러야 하는 경우도 있다. 커뮤니티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서라며 ‘옳은 일’을 선택할 것이다. 이것이 유권자의 뜻이라고 본다.”     -선거 기간 동안 아시안 혐오 낙서가 있었는데.   “인종갈등의 긴장감은 안타깝게도 있다. 아시안 혐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트럼프의 등장으로 또다시 가중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방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하겠다. 지켜보고 성원해주길 바란다.”     -다섯 번째 한인 연방 하원의원이 됐다. 의미는.     “영광스럽다. 하지만 더 많은 의원이 한인사회에서 배출되어야 한다. 47지구 주민들을 대표하지만 동시에 한인사회를 대변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반드시 잘해낼 것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데이브 인터뷰 당선 인터뷰 지역 유권자들 지역구 주민들

2024-11-20

데이브 민, 연방하원 입성 확정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으로 활동해 온 한인 정치인 데이브 민(48·민주·사진)이 연방하원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됐다.     1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47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93%가 개표 완료된 가운데, 민 후보는 17만3069표(51.3%)를 얻어 승리를 확정했다. 민 의원과 대결했던 스캇 보 후보도 패배를 인정했다.     지난 5일 선거가 치러진 후 8일 만에 당락이 결정됐다. 민 후보는 개표 초반 열세를 보였지만, 중반을 넘어가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 선거구는 LA 남쪽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어바인을 비롯, 헌팅턴비치와 라구나비치 등 해안의 부촌을 아우르는 지역이다.     이번에 민 후보는 같은 당의 케이티 포터 의원이 연방상원에 출마하면서 연방 하원에 도전하게 됐다. 오렌지카운티의 공화당 성향이 강해진 만큼 쉽지 않은 선거전이었지만, 결국 민주당 의석을 지키게 됐다.     민 당선인은 앤디 김(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 10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영 김(공화·캘리포니아주 40선거구) 연방하원의원에 이어 이번 연방의회 선거에서 당선한 네 번째 한인이 됐다.     민 의원은 당선 확정 후 “한인 민주당 정치인으로서 우리의 가치를 위해 계속 싸우고 대표성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3선에 도전한 한인 미셸 박 스틸(공화) 연방하원의원은 캘리포니아 45선거구에서 초박빙 접전을 보이고 있다.     13일 동부시간 오후 1시 현재 93% 개표가 완료된 상황이지만, 스틸 의원은 15만1395표(50.1%), 데릭 트랜(민주) 후보는 15만1046표(49.9%)를 얻은 상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연방하원 데이브 연방하원 입성 캘리포니아주 47선거구 캘리포니아주 40선거구

2024-11-14

데이브 민 연방하원 당선…남가주 3번째 한인 의원

데이브 민(사진) 가주 상원의원이 연방 하원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한인 사회 정치권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가주 연방하원 47지구에 출마해 민 의원과 대결했던 스캇 보 후보가 11일 오후 패배를 인정하면서 민 의원의 승리가 확정됐다.   현역이던 케이티 포터(민주) 의원이 연방 상원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47지구에서 오렌지카운티의 오랜 정객인 보 후보(공화)와 가주 상원 37지구 출신이며 초선인 민 후보가 경쟁했지만, 유권자들이 신진인 민 의원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미국 역사 최초로 김창준 의원(41지구)이 92년에 다이아몬드 바에서 당선된 이후 32년 만에 LA와 OC를 대표하는 연방 의원이 3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민 의원은 12일 당선 사례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를 연방의회에서 대표하게 되어 깊은 자부심을 느끼며, 다양성, 회복력 그리고 지역 사회에 대한 헌신을 상징하는 지역구에서 봉사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며 “더 나은 공동의 미래를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 의원의 당선은 오렌지카운티에서 공석이 된 자리에서 가주 하원의원과 OC 당 의장까지 지낸 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는 것에 방점이 찍힌다.   민 의원은 2018년 당시 포터 후보와 연방 의원 경쟁을 벌이다 예선에서 떨어졌으며 2년 후인 2020년 가주 상원 자리에 51.1%의 득표율로 신승한 바 있다. 올해 예선에서도 민 의원은 득표율 2위(25.9%)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1위를 탈환했다.   아직 45지구의 미셸 스틸 의원의 선전을 지켜봐야 하지만, 뉴저지 앤디 김 의원이 연방 상원으로 진출하면서 남긴 ‘한인 연방 하원의원’ 타이틀을 민 의원이 물려받게 됐다. 이에 따라 영 김 의원(45지구), 매릴린 스트릭랜드(워싱턴 10지구), 스틸 의원과 함께 남가주를 대표해 DC에서 의정 활동을 펼치게 됐다.   영 김 의원은 인도 태평양과 아태계 정보 전략 분야에 3선 중진이 됐다. 앤디 김 의원은 외교 전략 분야에 실무 경험을 갖고 있어 향후 활동 반경이 외교 무대로 집중된다면, 민 의원은 비즈니스와 재정 관련 입법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하버드 법대와 UC 어바인 법대 교수 경력을 통해 은행기관법, 자본시장법, 부동산 자금법 등에 관심을 보여왔다. 가주 상원에서는 자연자원위원회, 은행재정기관위원회, 에너지통신위원회 등 상임위에서 활동했다.   연방에서도 민 의원은 은행기관과 부동산 및 재정기관 등에 대한 관련 입법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스틸 의원이 세금 분야에서 중진으로 활동하게 되면 한인 사회 대변의 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앤디 김 의원의 뒤를 이어 2세인 민 의원 역시 첫 연방 의원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향후 한인 2세들의 정계 진출에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인 사회가 집중된 LA와 OC에서 새롭게 한인 연방 의원이 배출되면서 한인 2세들의 정계 문호가 넓어질 것이며 이를 통해 각급 단위 선출직에도 도전 바람이 불 수 있다는 것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연방의회 데이브 한인사회 정치권 한인 커뮤니티 연방하원 47지구

2024-11-13

데이브 민, 연방하원 의원 당선…가주 한인 세번째 연방의회 진출

데이브 민(민주) 후보가 가주 연방 하원 47지구에서 당선됐다. 지난 5일 치러진 선거에서 가장 큰 격전지로 꼽혔던 47지구 선거의 결과는 12일이 돼서야 결정됐다.     상대 후보였던 스콧 보(공화)는 12일 성명을 통해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민주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와 협력해 국경 개방, 치솟는 범죄율, 연방 지출 급증 등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했지만 유권자는 그 자리가 내 자리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민 당선자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과 이 나라의 소중한 유산, 민주적 제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하는 상황”이라며 “현실을 직시하고 의회로 향하겠다”고 했다.     그는 “여성의 생식권을 포함한 우리의 권리를 옹호하고 더 저렴한 주택을 만들며 총기 범죄를 줄이고 기후 위기에서 문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이들을 위해, 그리고 더 강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며 “싸움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했다.    그는 “나는 한국전쟁에서 살아남은 이민자의 자녀로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이 국가에 빚지고 있다”며 “의회에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자유를 지키며 경제적 기회가 확대되도록 싸울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13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또 다른 격전지인 가주 연방 하원 45지구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약 90%가 개표된 가운데 미셸 스틸(공화) 후보가 50.4%(14만7100표)로 상대인 데릭 트랜(49.6%·14만4828표)을 약 2000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연방하원 데이브 상대 후보 연방하원 당선 가운데 데이브

2024-11-13

스틸·데이브 민 초접전…상대후보와 1%p대 격차

지난 5일 치러진 연방 하원 선거 개표가 막바지인 가운데 미셸 스틸, 데이브 민 두 한인 후보가 각각 상대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 모두 1%p 내외로 상대 후보와 경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연방 하원 45지구에 출마한 미셀 스틸(공화) 의원은 해당 지역구에서 3선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12일 오후 2시 현재 스틸 의원 득표율은 50.7%로 상대 후보인 데릭 트랜(민주) 후보를 1.4%p 차이로 앞서고 있다. 45지구 개표율은 84%로 스틸 의원이 14만3184표를, 트랜 후보가 13만9276표를 얻었다.     스틸 의원의 3선 달성이 유력해 보이나 아직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45지구는 LA카운티 남쪽 일부와 한인 다수가 거주하는 부에나파크, 가든그로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스틸 의원은 오렌지카운티에서 과반이 넘는 유권자(52.7%)의 지지를 얻었으나, LA카운티에서는 45.6%에 그쳐 개표 초반 트랜 후보에 밀리기도 했다.     가주 연방 하원 47지구에 출마한 데이브 민(민주) 후보는 더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12일 오후 2시 현재 민 후보의 득표율은 50.5%로 상대 후보인 스콧 보(공화) 후보를 1%p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해당 지역구 개표율은 82%로 민 후보가 15만4907표, 보 후보가 15만1693표를 획득했다.     47지구는 한인 밀집 지역인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헌팅턴비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곳 현역인 케이티 포터(민주) 하원의원이 상원 도전을 위해 자리를 비우게 되며 가주 내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곳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가주 연방 하원 13지구에서는 현역인 존 두아르테(공화) 의원이 근소하게 우세하다. 두아르테 의원 득표율은 51.1%로 상대 후보인 아담 그레이(민주) 후보를 12일 2시 현재 2.2%p 앞서고 있다. 가주 연방 41지구 현역 켄 캘버트(공화) 의원의 득표율은 51.3%로 12일 오후 2시 현재 상대 윌 롤린스(민주) 후보를 2.6% 앞선 상황이다.     한편, 가주 연방 하원 40지구에 출마한 영 김(공화) 의원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으며 3선 고지에 올랐다. 득표율 55.8%를 얻은 김 의원은 상대 존 커(민주) 후보를 11.6%p 앞섰다.   김경준 기자상대후보 데이브 스틸 데이브 상대 후보 한인 후보

2024-11-12

미셸 스틸·데이브 민, 살얼음 접전 계속

대통령 선거는 끝났지만 캘리포니아주의 주요 선거 결과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상원을 공화당이 차지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정부를 완전히 장악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연방 하원 선거 결과에 달렸다. 관계기사 6면   캘리포니아의 연방하원은 52석이다. 이중 34곳은 민주당이, 7곳은 공화당이 차지했다. 아직 당락이 결정되지 않은 11곳 중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는 5곳을 분석한다. 이중 2곳은 한인 미셸 스틸과 데이브 민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13지구: 두아르테(R) vs 그레이(D)   13지구에서는 공화당 현역 의원 존 두아르테가 민주당 아담 그레이를 상대로 약 3%p의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프레스노, 마데라, 머시드, 샌호아킨 지역이 포함된 13지구는 2022년 선거구 재조정 이후 신설된 곳으로, 진보 성향이 강하지만 현재 공화당 소속 두아르테가 대표하고 있다. 1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약 57%의 개표가 진행된 상태이며, 전문가들은 남은 표들 대부분은 공화당에 유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27지구: 가르시아(R) vs 화이트사이드(D)   27지구에서는 민주당 조지 화이트사이드 후보가 공화당 현역 마이크 가르시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 선거구는 LA카운티 북쪽, 샌퍼낸도 밸리 일부를 포함한다. 선거 전부터 양측의 대규모 광고 캠페인 전쟁으로 남가주 지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오후 5시 기준 화이트사이드가 약 0.8%p의 차이로 앞서고 있다. 개표율이 77%여서 아직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41지구: 캘버트(R) vs 롤린스(D)   41지구는 리버사이드카운티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거 중 하나다. 공화당의 현역 의원 켄 캘버트가 민주당의 윌 롤린스를 상대로 3%p의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2022년 선거에 이어 리매치로, 당시 캘버트는 5% 차이로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격차가 좁혀졌다. 8일 오후 5시 현재 약 7400표 차이로 캘버트가 앞서고 있으며, 개표율은 79%이다.   ▶45지구: 미셸 스틸(R) vs 데렉 트랜(D)   3선에 도전하고 있는 미셸 스틸 현 의원이 10일 오후 5시 현재 3%p차로 리드하고 있다. 약 7000표를 앞서고 있어 이대로라면 3선 고지 달성이 유력하지만 개표율이 80%라 아직 장담할 수 없다. 이 지역구는 LA카운티 남쪽 일부와 한인 다수 거주지인 부에나파크, 가든그로브 등을 포함한다. 스틸 의원은 오렌지카운티 유권자 과반(52.7%)의 선택을 얻었지만 LA카운티에서는 45.6%에 그쳐 개표 초반 트랜 후보에게 뒤지기도 했다.   ▶47지구: 데이브 민(D) vs 스콧 보(R)   캘리포니아 47지구는 10일 오후 5시 현재 2714 차이로 민주당의 한인 데이브 민(50.5%) 후보가 공화당 스콧 보(49.5%) 후보에 앞서고 있다. 한인 밀집지역인 오렌지카운티의 어바인과 헌팅턴 비치 등이 포함된 이 지역구에는 민주당의 케이티 포터가 상원 도전을 위해 자리를 비우며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곳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오후 5시 현재 개표율은 82%이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경준 기자데이브 살얼음 미셸 스틸 한인 미셸 공화당 현역

2024-11-10

데이브 민 팻말 낙서범 체포…인종혐오 관련여부 조사중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 후보의 선거 팻말에 아시안 비하 낙서를 쓴 용의자가 현장에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헌팅턴비치 경찰국은 8일 오전 라마 드라이브 인근에 게시된 민 후보의 선거 팻말에 스프레이 낙서를 한 혐의로 케빈 윌리엄 워커(파운틴밸리·62)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국은 그가 지난 7일 발생했던 인종혐오 낙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워커는 현재 400달러 이상의 재산 손괴 혐의를 받고 있다.   민 후보 캠프는 7일 헌팅턴비치에서 민 후보의 팻말에 스프레이 낙서로 아시안 비하 표현인 ‘G**K’이 쓰인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민주당 소속인 민 후보는 현재 공화당 스캇 보 후보와 대결을 벌이고 있으며 박빙의 대결이 예상된다.   한편, 인종혐오 낙서와 관련해 보 후보 진영에서도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보 캠프의 닉 제라드 매니저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형태로도 선거 홍보물을 훼손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며 “동시에 미국 사회에 인종차별은 설 자리가 없다”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데이브 아시안 아시안 비하 낙서 용의자 인종혐오 낙서

2024-10-09

“한인표가 당락 가를 수 있습니다”…데이브 민·태미 김 한인회 방문

연방 하원에 출마한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민주·37지구)과 어바인 시장에 출마한 태미 김 시의원이 LA 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2일 오전 한인회를 찾은 두 후보는 한인들이 빠짐없이 유권자 등록을 마치고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 의원은 “우리 둘은 오렌지카운티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어바인에서 연방 하원과 시에 출마해 한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주변에 어바인과 연방 하원 47지구에 사는 이웃과 친지가 모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전했다.   특히 김 시의원의 경우 한인표가 당락을 가를 수 있어 한인들의 선거 참여가 중요한 상황이다.   김 시의원은 “시장직을 놓고 현재 7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유일한 여성 후보로 출마해 고군분투하고 있어 한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민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3명의 한인 연방 의원이 탄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고, 이는 한인 이민사에도 큰 전기가 될 것”이라며 “한인들의 투표력이 유례없이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 의원은 오랜 정객인 공화당 스콧 보 후보에 맞서고 있다. 연방 상원에 출마해 47지구를 떠나는 케이티 포터 의원은 공화당 지역구를 탈환한 상태여서 두 번째 민주당 의원 임기를 계승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여러 정책 면에서도 민 의원은 “가주차량국(DMV)이 여러 다중 언어 서비스를 중단하려고 했을 때 주지사에게 직접 전화해 24시간 만에 관련 시행령을 막아낸 경험이 있으며, 수년 전 주류 라이선스 한국어 시험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고 의정 활동 성과를 소개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데이브 한인회 지지 호소 오전 한인회 la 한인회

2024-10-02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②연방하원 47지구 데이브 민] 이민 개혁·총기 규제 강화 등 기대

연방하원 가주 47지구에 도전하는 데이브 민(사진) 후보는 법대 교수 출신의 정치인입니다.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그는 UC 어바인 법대 교수 재직 중 정치권에 진출했습니다. 2018년 연방하원에 도전했다가 예선 문턱을 넘지 못한 그는 2년 후인 2020년에는 가주상원 37지구 선거에 도전, 당선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민 후보는 주 상원의원 임기 중 법대 교수 출신답게 폭력범죄 처벌 강화,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대중교통 성희롱 범죄 예방, 총기 규제 강화 법안 발의 등 주민 안전을 위해 앞장섰습니다.  주 상원에서 자연자원 및 수자원위원회 의장으로, 농업위원회와 공원 및 야생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한 경력도 있습니다.  한인 사회의 권익을 위해서도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대표적인 것 가운데 하나가 ‘김치의 날’ 제정입니다.     민 후보는 이민개혁과 합리적인 총기 규제, 기후변화 대응, 낙태권 보호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대부분 시급한 개선이나 보완이 필요한 사안들입니다. 아울러 그의 당선은 한인 사회의 권익 대변과 정치력 신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예선에서 민 후보는 25.9%의 득표율로 경쟁자인 공화당 후보의 32.1%에 조금 뒤졌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11월 본선에서 어느 당 지지자들이 더 많이 투표에 나서는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민 후보는 선거기금 모금 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어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민 후보는 6월 말까지 총 361만여 달러를 모금해 경쟁자보다 70만 달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하원 가주47지구에는 어바인, 뉴포트비치, 실비치, 헌팅턴비치, 코스타메사 등 오렌지카운티 주요 도시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민 후보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연락은 캠페인 사이트(https://davemi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②연방하원 47지구 데이브 민 이민 개혁 총기 규제 강화 법안 예방 총기

2024-10-01

"티타임 브로커보다 방치한 LA시가 더 문제"

유명 골프 인플루언서인 데이브 핑크(사진)는 거침이 없다. 시원시원한 골프 스타일처럼 화법도 직설이다. 핑크는 LA지역 골프장에 만연한 티타임 브로커 문제를 수면 위로 끄집어낸 인물이다. 본지는 핑크가 티타임 브로커를 마구 쏘아붙이는 영상을 맨 처음 보도하면서 불법 부킹 문제를 공론화했다. 〈본지 3월7일자 A-3면〉 LA시는 뒤늦게 티타임 브로커 활동 근절을 위해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티타임 재판매 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조례안 작성 추진, 티타임 예약 시 보증금(10달러) 정책도 시행 중이다. 핑크는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서 LA시를 향해 “게으르고 부패했다”고 일갈했다.   브로커 문제를 어떻게 알게 됐나.   “사실 이 문제는 10여년 전부터 골퍼들 사이에서 말이 돌았다. 그러던 중 얼마 전 골퍼 친구들이 LA시 한 골프장에서 티타임 예약 문제를 얘기했는데 그때 ‘브로커’가 있다는 말을 직접 듣게 됐다. 우리는 정보를 받아 카카오톡 앱을 다운로드 받았고, 이용자들만 볼 수 있는 골프장 티타임 스케줄을 발견하게 됐다.”   문제가 지속했던 이유는.   “진짜 문제는 브로커가 아니다. 브로커가 수년간 활동할 수 있게 허용한 LA시의 시스템이 문제다.”   LA시는 그동안 왜 미온적이었나.   “LA시는 시민을 위해 옳은 일이 무엇인지 상관하지 않는 것 같았다. 자신들에게 편리하고 돈이 된다는 이유로 시스템을 유지하기 원했다.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게으름과 부패(corruption)다. 어쨌든 티타임 예약이 다 차면 LA시 입장에서는 계속 돈을 벌지 않나. 또 한가지는 골프장 내 누군가가 브로커를 통해 뒷돈을 받고 이 일을 도왔을 거라 본다. 어느 쪽이 됐든 잘못됐다. 결국 시민들과 LA시 골프장 사이에 신뢰가 깨졌다. 공개적으로 망신당한 후에 움직이는 게 안타깝다.”   보증금 정책 등 대안을 내놨다.   “비합리적이다. 브로커들은 가격을 더 올리면 된다. LA시는 티타임 취소 때문에 더 많은 돈을 벌 것이다. LA시의 티타임 웹사이트 자체가 보안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 총체적 실패작이다. 게다가 LA시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플레이어스 카드’는 LA시 주민뿐 아니라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이처럼 허술한 시스템으로 LA시는 수십만 달러의 수입을 얻고 있다.”   다른 대안이 있나.   “간단하다. LA시티 골프 웹사이트를 폐지하고 LA지역 실거주자에게만 플레이어스 카드를 발급해야 한다. 그리고 ‘골프나우(www.golfnow.com)’ 처럼 공식 골프 예약 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게 하면 된다. 이런 조치가 없다면 실제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브로커에 대한 수요가 있다.     “역설적이지만 브로커 이용자들만이 브로커를 막을 수 있다. 그들을 더는 이용하지 않는다면 티타임 도용이 중단될 수 있다. 공공 골프장이다. 누구나 골프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제발 브로커를 통해 티타임을 예약하지 말아달라.”     브로커와 직접 통화한 영상을 올렸는데.   “우리는 이미 3명의 브로커에 대한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모두 확보했다. 그들은 교회 인맥과 시니어를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브로커들은 사기꾼이다. 국세청에 소득 신고도 안 했을 것이다. 곧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 본다.”   브로커가 한인들이라서 한인 골퍼들까지 이미지 훼손이 우려된다.   “그래서 상황이 다소 복잡해지긴 했다. 어떤 골퍼들은 자신들이 한인이 아니라서 골프장 이용에 제약을 받고 차별을 받는다고 느꼈다. 그러나 소수의 잘못된 행동을 모두에게 적용해선 안 된다. 이 일은 인종과 아무 관련이 없다. 행여 한인을 비난한다면 정말 잘못된 일이다. 오히려 이번 사건은 한인 골프 동호회 회원들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들이 없었다면 이 문제는 절대 알려지지 못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브로커 문제는 광범위하다. 그래서 곳곳의 골프장을 돌아다니며 티타임 문제 해결을 위한 ‘프리 더 티(Free the Tee)’ 운동을 하려고 한다. 곧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는 사명이 있다. 나이, 인종,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골프를 즐기게 하는 것이다.”   ☞데이브 핑크는   LA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자신을 ‘열정적인 골퍼(passionate golfer)’로 소개했다. 20대 후반에 골프를 시작했다. 1년 만에 핸디캡이 없는 골퍼가 됐다. 핑크는 시원시원한 말투로 골프를 쉽게 가르쳐주는 코치로 알려져 있다. 골프의 대중화를 위해 단순하고, 즐겁게 즐기는 골프를 추구한다. 현재 골프 훈련 기구 판매사인 ‘인피니티 로프 골프(Infinity Rope Golf)’도 운영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채널명은 ‘Dave Fink Golfs’다. 구독자는 20만 명이 넘는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티타임 브로커 데이브 핑크 LA 로스앤젤레스 골프 골프 티타임 티타임 브로커 LA시티골프 장열 미주중앙일보

2024-04-18

한인 불법 예약 논란에 골프장측 "문제 안다"

남가주 지역 골프장 티타임과 관련해 한인 브로커들의 불법 예약 논란〈본지 3월7일자 A-3면〉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LA시의 골프장 관리 기관은 한인 불법 브로커 활동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조사 방침까지 밝혔다.   LA시티골프는 7일 성명을 통해 “최근 허가되지 않은 티타임 예약, 티타임을 재판매하는 행위와 관련해 제기된 문제를 알고 있다”며 “우리는 컴퓨터 프로그램인 ‘봇’ 등을 이용한 예약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LA시티골프는 랜초파크, 윌슨, 하딩 등 LA 내 12개 골프장을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문제는 그동안 여러 한인 골퍼들이 LA시티골프측에 브로커들이 '봇'과 한인 시니어들의 회원권을 차용해 불법으로 티타임 예약을 대거 선점한 뒤 재판매하는 행위를 두고 계속해서 대응 방침을 세워달라고 항의해왔다는 점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한인 골퍼는 “그동안 여러 골퍼가 LA시티골프측에 불법 예약 행위에 대해 얼마나 항의를 많이 했는지 모른다”며 “그런데도 이를 그동안 방치해왔다는 점은 골프장 일부 직원들이 브로커와 손잡고 일종의 커미션 같은 이득을 취한 뒤 눈을 감아준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낳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인 브로커들이 티타임을 대거 선점한 뒤 이를 웃돈을 받고 재판매해 이득을 취하는 동안 피해는 온전히 취미로 골프를 즐기는 일반인들의 몫이었다.   또 다른 한인 골퍼 이모씨는 “그동안 일반인 골퍼들의 피해가 너무 컸기 때문에 현재 골프 동호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골프장과 브로커에 대한 법적 대응도 강구 중”이라며 “이 기회에 그동안 남가주 골프 업계를 갉아먹은 불법 행위가 반드시 근절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인 브로커들의 불법 활동을 폭로하는 영상은 계속 게재되고 있다.   최근 한인 브로커들의 실태가 담긴 영상을 처음 공개해 논란을 촉발한 유명 골프 코치이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데이브 핑크(채널명·Dave Fink Golfs)는 7일 또 다른 영상을 게재했다.   데이브 핑크 코치는 7일 본지 기사를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면서 “(한인 브로커는) 더 있다”며 ‘정 김(Jung Kim)’이라는 또 다른 한인 브로커의 실명을 공개했다.   또, 맨 처음 불법 브로커로 지목했던 ‘테드 김(Ted Kim)’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기사가 보도됐음에도) 그는 여전히 티 타임을 훔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조계에서는 한인 브로커들의 티타임 불법 선점은 형사법상 위법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이원기 변호사는 “업체나 기관의 허가 없이 영리 목적으로 티켓을 사서 웃돈을 붙여 파는 행위는 형사법 346조가 적용돼 처벌이 가능하다”며 “골프 업체 역시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예방하지 않고 영리 목적으로 방관했다면 소비자 사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집단소송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본지 보도 후 논란이 되는 한인 브로커 김모씨는 그동안 그린피와 수수료 명목의 양도비를 받아온 온라인 송금 애플리케이션인 ‘벤모’의 거래 내용을 7일부터 비공개로 전환했다.   댄킴회계사무소 김찬석 회계사는 “일반적으로 보면 어떤 수익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웃돈을 받은 게 있다면 반드시 세금보고를 해야 한다”며 “요즘 국세청은 거래 내용의 성격을 면밀히 살피고 있는데 반복적이거나 의도성이 보인다면 세무 조사를 시행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골프 브로커 데이브 핑크 봇 프로그램 불법 예약 한인 LA 로스앤젤레스 미주중앙일보 장열 티타임 LA시티골프 테드 김

2024-03-07

"당신은 지금 골프 티타임을 훔치고 있다"

남가주 지역 골프장 티타임을 불법 선점한 뒤 재판매해 이득을 챙기는 한인 브로커들이 논란이다.   특히 최근 한 유명 골프 인플루언서가 특정 한인들을 직접 지목하며 불법 부킹 문제를 지적하는 영상을 잇따라 게재하자 골프업계에서는 파장이 커지고 있다.   유명 골프 코치이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데이브 핑크(채널명 Dave Fink Golfs)는 지난 3일 한인 불법 브로커들이 컴퓨터 프로그램 ‘봇(bot)’을 이용해 LA지역 등 유명 골프장의 티타임을 무더기로 선점하고 있는 현실을 영상으로 게재했다.   데이브 핑크는 이 영상에서 한인 불법 브로커의 활동과 관련, 각종 증거 자료를 상세하게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테실장’ ‘테드 김’ 등의 실명은 물론이고 온라인 송금을 위한 전화번호, 미리 선점한 티타임 스케줄 등 증거 자료가 포함돼 있다.   또, 한인들이 티타임 예약 정보를 주고받는 카카오톡 메신저까지 공개하며 “(한인들의 불법 부킹은) 루머가 아니다. 진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5일에는 실제 한인 브로커와 통화한 내용의 영상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데이브는 브로커에게 “당신은 지금 티타임을 훔치고 있다. 그리고 그걸 다시 사람들에게 재판매하고 있다”며 불법 활동임을 지적했다.   그러자 이 브로커는 영상을 찍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사람당 7불 정도만 (웃돈을) 받고 있는데 매우 싼 가격”이라며 “나는 ‘봇(bot)’이 아닌 직접 예약을 하고 있다”며 데이브에게 무료 서비스까지 제의했다.   남가주 지역에는 현재 10여 명의 한인 브로커들이 활동 중이다. 그동안 이들의 활동은 골퍼들 사이에서 심각한 문제로 인식돼왔다.   이들은 한인들이 자주 찾는 골프장을 중심으로 티타임을 미리 대거 확보한 뒤 카카오톡 채팅을 통해 골퍼들의 문의가 들어오면 그린피 외에 수수료 명목의 웃돈을 요구해 수익을 챙긴다. 웃돈은 티 타임당 약 30~50달러 선이다.   현재 남가주 지역에서는 불법 브로커들이 운영하는 카카오톡 채팅방 10여개가 운영 중이다. 본지는 6일 그중 하나인 ‘LA·OC 지역 골프방’에 가입해봤다. 이 방에서는 미리 선점해둔 티타임을 회원들에게 공개하고, 실제 예약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본지는 기자임을 밝히고 이 방의 운영자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곧 퇴장 조치를 당했다.   문제는 한인 브로커들을 이용하는 한인 골퍼들도 많다는 점이다. 이는 현재 주류 골프계에서 한인들이 불법 활동의 주범으로 인식되는 우려를 낳고 있다.     30대 골퍼 제이슨 신씨는 “얼마 전 골프장에서 미국인 골퍼들이 나에게 ‘코리안’ 이냐고 물은 뒤 한인은 브로커를 통해 주말 티타임 예약을 하는 게 맞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며 “한인으로서 너무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도 실제 한인 브로커들의 활동 및 티타임 예약과 관련, 한인들을 성토하는 글이 많다.   일부 글을 살펴보면 ‘브로커는 한인 아이디를 사용하며 티타임을 예약해주고 있다(이하 아이디·FitAmoeba3972)’ ‘브로커도 한인, 이를 구매하는 사람도 대부분 한인들(CT-Harvey)’ ‘LA에서는 티 타임 예약이 너무 어렵다(KaptainKool)’는 글에는 ‘한인이 되라(uunngghh)’ 답글까지 달려있다.   남가주 지역 골프 동호회인 SDGC조셉 이 회장은 “한인 브로커들의 불법 활동은 지금 골프 업계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요즘 이 문제 때문에 한인 골퍼들의 이미지 하락도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브로커의 활동을 근절하려면 이용조차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유명 온라인 골프 매체인 ‘골프닷컴’도 최근 LA 지역 골프장 등의 ‘봇’을 이용한 불법 티타임 예약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LA지역 골프장을 다수 관리하는 LA시 골프코스 릭 레인슈미트 매니저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봇을 이용한 예약이 이루어진다는 의혹을 잘 알고 있다"며 “유리한 티 타임을 얻기 위해 봇을 사용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골프 티타임 한인 브로커 LA 로스앤젤레스 미주중앙일보 장열 데이브 핑크 불법 카톡 카카오톡

2024-03-06

[속보] 미셸 스틸·영 김·데이브 민, 연방하원 본선 진출 확정

대선 예비선거에 출마한 한인들이 선전하고 있다.   LA와 OC 등 주요 카운티 선거관리국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출마한 한인들 대부분이 1~2위로 선전하고 있으며 일부는 당선을 확정한 상태다. 〈6일 오전 2시 현재 기준〉   연방하원 3선 도전 중인 미셸 스틸 의원(45지구)은 현재 58%의 득표를 보이며 다른 네 명의 민주당 후보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40지구 영 김 의원도 58%의 득표로 민주당 경쟁자들을 크게 누르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47지구 데이브 민 후보는 공화당 스콧 보 후보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25%의 득표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LA 한인타운이 속한 34지구의 데이비드 김 후보는 현재 23%로 현역 지미 고메즈에 비해 득표가 저조하지만 일단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OC지역 가주 상원 37지구의 최석호 후보는 23%를 얻어 현역 민주당 후보를 추격 중에 있으며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공화당 후보들의 득표가 민주당 후보보다 많아 본선이 더욱 치열해졌다.   가주 하원 54지구 존 이 후보는 32%를 득표해 2위에 랭크되면서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44지구 에드 한 후보는 15% 득표로 3위에 랭크 중이다.   LA시 존 이 시의원은 12지구에서 이미 65%의 득표를 기록해 본선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10지구 그레이스 유 후보는 28%의 득표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다만 1위 헤더 허트 의원과 10% 포인트 차이를 보이고 있다.   라카냐다 시의원에 출마한 지니 김 합슨 후보는 현역 시의원들을 누르고 24.66%를 득표해 1위에 랭크됐다. 의석 3개에 5명이 출마한 상태라 김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된다.   LA카운티 법원 39호 판사에 출마한 제이콥 이 검사는 29%를 득표하고 있으며 3위 후보와 1% 차이를 보여 개표 막판까지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속보 연방하원 데이브 본선 진출 47지구 데이브 미셸 스틸

2024-03-06

[속보] 존 이 LA 시의원 재선, 그레이스 유 본선 진출 유력

존 이 LA 12지구 시의원이 사실상 재선에 성공했다.   LA카운티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존 이 시의원은 5일 오후 9시 50분 현재 득표율 63.38%(1만4319표)를 기록, 세레나오버스타인 후보를 26% 이상 앞서고 있다. 이날 존 이 시의원과 선거 캠프 관계자들은 100여 명의 지지자와 함께 그라나다힐스 지역 오디세이 레스토랑에서 함께 모여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이날 오후 8시 20분쯤 첫 개표 결과(득표율 62%)가 발표된 순간, 이 시의원은 승리를 예감하고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이 시의원은 일찌감치 큰 득표율로 2위 후보를 따돌리면서 곧바로 승리 연설을 했다. 이 시의원은 “12지구는 내가 40년간 살아온 고향과 같은 곳”이라며 “우리 지역에는 한인, 흑인, 아르메니안, 히스패닉 등 다인종이 거주하는 곳인데 우리는 모두 하나이며 다 같은 이웃으로 앞으로 4년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디세이 레스토랑에는 이 시의원의 부모를 비롯한 한인민주당협회 스티브 강 이사,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10지구 시의원 선거에 나선 그레이스 유 후보도 현재 선전하고 있다. LA카운티선거관리국에 따르면 현재 그레이스 유 후보는 득표율 30.8%(4055표)를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는 헤더 허트 후보(득표율 37.1%ㆍ4895표)를 뒤쫓고 있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본선행이 유력하다. 가주 47지구 연방 하원 선거에 출마한 데이브 민 후보는 현재 2위로 득표율 29.4%(2만4299표)를 기록 중이다. 근소하게 앞서나가고 있는 스콧 보(29.9%ㆍ2만4746표)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렸던 LA카운티검사장 선거의 경우 조지 개스콘 현 검사장이 득표율 22.9%(13만8403표)를 기록, 2위인 네이선 호크먼 후보(18.1%ㆍ10만9602표)를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LA 14지구 선거에서는 인종 차별 발언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케빈 드레온 현 시의원이 득표율 29%(3771표)를 기록하면서 친한파로 알려진 미겔 산티아고 현 가주하원의원(22.4%ㆍ2915표)을 앞서나가고 있다. 또 LA 4지구에서도 현직인 니디아 라만 시의원이 1위(45.4%ㆍ1만1640표)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든 위버 후보(43%ㆍ1만1028표)가 바짝 뒤를 쫓고 있다. LA의 도로 개선 계획을 담고 있는 발의안 HLA의 경우는 현재 찬성(65.2%)이 반대(34.8%)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노숙자 정신 건강 치료를 위한  60억 달러 채권 발행안인주민발의안 1 역시 찬성(52.9%)이 반대(47.1%)를 앞서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속보 예비선거 존 이 시의원 12지구 10지구 그레이스 유 로스앤젤레스 LA 미주중앙일보 장열 데이브 민 주민발의안1 케빈 드레온 HLA

2024-03-05

총기폭력 방지·공공안전 강화 약속

법조인으로 가주 상원 의정 활동을 통해 성과를 이끈 데이브 민(Dave Min.사진) 의원이 다섯 번째 한인 연방의원이 되기 위해 나섰다. 오렌지 카운티 남부인 어바인, 뉴포트 비치, 실 비치, 라구나 힐스 등이 포함된 47지구는 한 때 경쟁자 였던 케이티 포터 현 의원이 연방 상원에 나서면서 빈 자리다.     지난 2022년 포터 의원은 이 지역구에서 스콧 보 후보를 3.44% 포인트 차이로 눌러 민주당 강세 지역임을 확인했지만 공화당의 탈환 노력도 거세다. 현재 가주 상원 37지구는 연방하원 47지구의 80%를 차지하며 민 의원은 해당 지역에서 15만8000여 표를 얻어 경쟁 후보를 5.15% 포인트 차이로 따돌린 바 있다. 47지구에는 높은 학력과 수입을 가진 아태계 주민(전체의 19%)이 거주하고 있다.     민 의원이 연방하원에 진출하면 연방 상원에 나선 뉴저지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기대되며 법사위 등 주요 분야에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하버드 법대를 나와 UC어바인 법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DC에 진출하면 총기 폭력 방지, 환경 정의 실현,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자 보호, 공공 안전 강화 등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 의원은 현재 일레니 코날라키스 가주 부지사, 롭 본타 가주 검찰총장, 케이티 포터 의원, 토니 서몬드 가주 교육감, 피오나 마 가주 재무장관, 서비스 업계 노조 SEIU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캠페인 사이트: davemin.com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데이브 후보 경쟁 후보 연방하원 47지구 상원 37지구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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