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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 한인 의대교수 2명 일냈다…수두증 수술 대안 치료법 발견

한인 의대 교수 두 명이 뇌척수액 순환 통로가 폐쇄되거나 좁아져 발생하는 수두증에 대한 새로운 연구와 치료법을 발표해 의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 저널은 지난 25일 USC 의과대학원 외과 소속 최동원 교수와 번역·기초과학 연구소장 홍영권 교수가 진행한 뇌척수액이 빠지는 새로운 경로를 활성화해 기존의 수술법을 대처할 수 있게 만드는 내용이 담긴 논문을 수록했다.   네이처 신경과학 저널은 뇌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저널로, 과학 분야에서 가장 공신력 높은 3대 학술지 중 하나다.     네이처 신경과학 저널에 따르면 최 교수와 홍교수 연구팀은 지난 5년간의 연구 끝에 체액 흐름에 의해 생성된 기계적 신호를 생물학적 신호로 변환시키는 세포막 단백질(Piezo1)이 뇌척수액 배출에 중요 통로인뇌수막 림프관의 적절한 발달과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들은 수두증 실험쥐 모델과 다운증후군 실험쥐 모델을 통해 단백질을 과발현시키거나 활성을 증가시키는 화학 작용제(Yoda1)를 처리했을 때 림프 흡수 및 수송 능력이 개선돼 뇌척수액 배출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도 발견했다.     더하여 각 실험쥐 림프관에 세포막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과발현하거나 화학 작용제를 투약한 결과 뇌척수액의 과다 축적, 뇌실 비대 및 이와 관련된 기타 관련 질병 증상이 현저히 감소함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수두증 치료는 뇌척수액의 새로운 배출 경로를 만드는 침습적 신경 수술을 진행하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관련 증세를 완화하고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 요구됐다.     이번에 최 교수와 홍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세포막 단백질을 이용해 뇌척수액이 빠지는 새로운 경로를 활성화할 경우 기존의 수술법을 대처할 수도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료학계에서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방부와 국립보건원(NIH)에서도 연구기금을 지원했을 만큼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교수는 “지난 5년 동안17명의 팀원이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작년 3월 네이처 신경과학 저널에 논문을 제출했는데 1년 만에 논문이 승인됐다는 통지를 받았다”며 “연구 결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최동원 교수팀을 포함해 관계자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 교수는 이어 “세포막 단백질을 이용해 수두증 환자를 수술 외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큰 의미가 있다”며 “목표는 향후 3~5년 후에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 것이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연구 결과가 상용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의대교수 수두증 수두증 실험쥐 수두증 치료 홍교수 연구팀

2024-03-26

가뭄·혹한에도 식물 재배, 한인 연구팀 110만불 기금

한인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식물의 호르몬 반응 연구로 지원 기금 110만 달러를 받아 화제다. 극심한 기후변화 가운데 미래 인류의 생존을 위한 식량 확보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내셔널과학재단(NSF)은 에틸렌 식물 호르몬이 혹한과 혹서 또는 가뭄과 같은 스트레스 환경에서 식물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구해온 퍼듀대학교 식물병리학과 윤경미(사진) 교수팀에 해당 기금을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NSF가 10년 차 교수팀에 10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지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윤 교수는 “식물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 상황, 즉 가뭄과 혹한 등이 닥칠 경우 이에 어떻게 자신의 일부를 재활용 섭취하면서 재생에 나서는지 관찰할 것”이라며 “이런 과정이 에틸렌 호르몬의 활동과 어떤 유기적 연관이 있는지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인간이 주로 섭취하는 야채, 곡물, 과일 등에 적용될 경우 인류의 식량 확보와 관련된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도 있을 것으로 NSF와 윤 교수팀은 내다보고 있다.   2014년에 퍼듀에 부임한 윤 교수는 한국 경상대학교 생화학과 출신으로 시애틀 소재 워싱턴주립대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연구팀 가뭄 식물 재배 퍼듀대학교 식물병리학 에틸렌 식물

2023-10-04

[로컬 단신 브리핑] 노스웨스턴대, 장기이식 거부반응 감지 장치 개발 외

#. 노스웨스턴대, 장기이식 거부반응 감지 장치 개발   시카고 북 서버브 에반스톤 소재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이 장기 이식 수술 후 장기 거부 반응을 감지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최근 사이언스(Science)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노스웨스턴대학 팀이 개발한 소형 임플란트 감지 기계는 기존 방법보다 최대 3주 빨리 장기 거부 반응을 인식하고 경고 신호를 보낸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장기 이식 수술에 거부 반응을 보인 동물들이 혈액 검사나 생체 검사보다 최대 3주 일찍 신장 부분의 온도가 급등해 장기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설치류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 중인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더 많은 동물 실험 이후 인체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노스웨스턴대 로렌조 갤런 교수는 "신장의 역할은 정말 많은 사람들을 살려낼 수 있다"며 "우리가 새롭게 만든 감지 장치가 더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R   #. 밸리스 임시 카지노 문 열자마자 인근 지역 총격 사고     지난 9일 개장한 시카고 다운타운 첫 카지노인 밸리스 임시 카지노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밸리스 임시 카지노가 개장한 9일 아침부터 인파가 몰리며 대기줄이 생길 정도였고 주말 내내 방문자가 이어졌다.     하지만 카지노 인파가 다소 줄어든 11일 새벽 2시47분 경 인근 노스 스테이트 거리 600 블럭에서 20대 남성(21)이 은색 닷지 차량에서 날아온 총에 맞는 일이 벌어져 우려를 샀다.     다리를 다친 피해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주말 시카고 지역에서는 모두 23명이 총에 맞았고 그 중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JW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노스웨스턴대 장기이식 노스웨스턴대 장기이식 노스웨스턴대 연구팀 장치 개발

2023-09-11

[기자의 눈] 한인 가족 앗아간 총격범의 ‘피해자 역할극’

“내가 증오하는 인종의 여자와는 동침하지 않을 거야. 강간이 아니라면 말이지.” 지난 6일 텍사스 주 댈러스 교외 쇼핑몰에서 한인 가족 3명을 포함해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범 마우리시오 가르시아의 SNS에서 이런 여성 혐오 글이 다수 발견됐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수사 중이지만 그는 백인 우월주의와 네오나치즘에 빠진 극단적 인종주의자일 뿐 아니라 여성 혐오도 심했던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가르시아는 자신을 ‘인셀(incel)’이라고 불렀다. 미 최대 유태인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은 인셀을 ‘낭만적이거나 성적 애착을 형성할 수 없는 자신의 무능력에 대해 여성과 사회를 비난하는 젊은 이성애 남성’으로 정의하고 있다. 텍사스대학 연구팀도 인셀의 특징에 대해 “자신을 피해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크다”며 “삶의 만족도는 낮은 반면,  우울, 불안, 외로움은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연방수사국(FBI)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총기 난사범 가운데 정신질환자는 4명 중 1명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총격범이 돈·결혼·직업 등 평범한 고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한편, 자신을 불의의 피해자라 생각했다는 것이다.     자신의 신체, 재산, 명예 등에 손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것을 ‘피해의식(victim mentality)’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피해의식은 실제 피해 발생 여부와는 관계가 적다. 전쟁이나 자연재해 피해자들이 트라우마는 가질 수 있지만, 피해의식을 갖는 경우는 드문 이유다.     피해의식은 어떤 사건이 마음속 깊이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로 인해 어떤 내면적인 법칙을 형성하게 되었을 때 나타난다. 그래서 유사한 환경이나 상황, 조건이 갖춰진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속단하게 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피해의식을 갖는 사람들의 특징으로 ▶자신을 피해자로 보이게 하고 동정의 대상이 되려고 노력함 ▶도움을 받지 못하면 좌절감을 느낌 ▶무의식적으로 사실을 조작함 ▶원치 않는 상황의 원인을 타인 탓으로 돌림 ▶자신의 삶이나 상황에 대한 개인적 책임을 부정하는 것 등을 꼽고 있다.   피해의식이 무서운 점은 본인이 가해자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잘못은 본인이 했음에도 피해자를 포함해 타인은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가해자 내지 잠재적인 적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존재는 자신뿐이라 여긴다. 사이언스 저널리스트 존 호건은 피해의식이 강한 신념 및 집단의식과 만날 때 테러 같은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피해의식의 심리학’ 저자인 대체 의료 치료사 야이아 헤르프스트는 피해의식을 두고 ‘피해자 역할’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자신의 고통과 불행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음으로써 책임회피와 보상심리를 충족하려는 일종의 역할극이라는 것이다.  그는 피해의식은 영원히 정신적 미성년자로 머물게 한다고 지적했다.     피해의식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본인이 피해의식에 둘러싸여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해야 한다. 본인에 대한 신뢰를 스스로 잃지 않아야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물론 본인이 불완전한 인간임을 인정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남들에게 그렇지 않은 척 위장하는 것보다 본인의 연약함을 용기 있게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자기 발전에 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방법이다.     그리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생각해야 한다. 모든 고난 가운데는 배울만한 것들이 있다. 그저 한탄과 자기 연민으로 넘기느냐, 아니면 배울 점을 찾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냐는 인생의 다음 단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부정적인 사고의 바다에 스스로 빠져 허우적거리며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피해자 가면을 움켜쥘수록 커지는 것은 좌절뿐이다. 피해자 역할극 놀이에서 벗어나자.   장수아 / 사회부 기자기자의 눈 총격범 역할극 한인 가족 여성 혐오도 텍사스대학 연구팀

2023-05-16

VENN,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연구실과 공동 연구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하이퍼포먼스 스킨케어 브랜드 VENN(벤)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맺고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분자영상 및 테라노스틱스 연구실과 함께 ‘화장품 활성 성분의 피부 전달 기술’에 관한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분자영상 및 테라노스틱스 연구실과 VENN 연구팀은 화장품 활성성분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피부의 표피층 침투에 효과적인 지질나노입자(이하 ‘전달체’)를 조성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전달체’를 이용한 활성성분의 피부 투과 효과 및 전달 효과를 검증하여 궁극적으로 피부 노화 개선을 달성하는 ‘전달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피부는 외부의 각종 유해 물질로부터 신체를 일차적으로 방어하는 장벽이며, 온도, 접촉, 압력, 부상 등에 대해 반응한다. 외부 물질의 침투를 방어하는 피부 조직의 특성상 아무리 효과가 좋은 물질이라도 충분한 양을 전달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본 연구는 유효물질을 내부에 포함하는 지질나노입자(‘전달체’)를 이용해 피부 조직의 특성상 유효물질의 전달이 제한된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전달체’ 표면 개선을 통해 유효물질의 지속적인 침투를 달성할 수 있는 전달체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VENN 오진우 글로벌 대표는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분자영상 및 테라노스틱스 연구실 연구팀과 ‘전달체’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하게 된 것은 VENN의 R&D 발전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화장품은 성분도 중요하지만 그 성분의 효율을 증대 시키고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강력한 ‘엔진’도 중요하다. 본 연구를 통해 한 단계 더 진화한 유효성분 전달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VENN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융합과학기술대학원 서울대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연구실 연구팀

2023-04-11

혼잡 도로 가까이 살면 아토피 피부염 위험 높다

 교통량이 많은 간선 도로 가까이 사는 아이는 아토피 피부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토니브룩대학 메디컬센터 소아과 전문의 마이클 네비드 박사 연구팀이 콜로라도주 덴버시에 거주하는 영아~18세 아이들 1만4천여명의 13년간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최근 보도했다. 이들은 절반이 아토피성 피부염을 겪고 있었고 나머지 절반은 피부 질환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들이 거주하는 곳이 하루 1만대 이상의 차량이 다니는 큰 거리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거주 지역이 교통량이 많은 간선 도로에서 떨어져 있는 거리가 10배 늘어날 때마다 아토피성 피부염 발생률은 21%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이 간선 도로에서 1km 떨어진 아이들은 500m 떨어진 아이들보다 아토피성 피부염 발생률이 27% 낮았다. 이는 교통량이 많은 거리로부터 얼마나 떨어진 곳에 사느냐가 아토피성 피부염 위험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된 병태생리학적 메커니즘(pathophysiological mechanisms)을 밝혀내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아시아에서 이와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와 이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미 알러지·천식·면역 학회(American Academy of Allergy, Asthma, and Immunology)의 학술지 ‘알러지·임상 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n Practice) 최신호에 발표됐다.             김경진 기자아토피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박사 연구팀

2023-03-13

[기고] 데일 카네기의 성공적인 소통 방법

미국의 작가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는 최초의 자기계발서 발간으로 유명하다. 그의 대표적 저서는 1936년 발간한 ‘인간관계론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으로 미국에서만 1500만부, 세계적으로 6000만부 이상이 팔렸다.     카네기의 영감과 가르침은 지금도 비즈니스맨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있다.     그에 따르면 인간과 동물의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의사소통이다. 오직 인간만이 복잡한 사고와 섬세한 감정, 철학적 개념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 귀한 선물로 사랑을 전하고 관계를 돈독히 하고, 불의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카네기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남을 비난하지 말라는 것이다. 비난은 무익하고 위험한 것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분노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난이나 불평 대신 상대방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정심이나 아량을 갖게 되면 용서의 마음도 생긴다.   카네기가 제시한 상대방의 호감을 유도할 수 있는 6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 번째 상대방에게 순수성을 느끼게 하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진정한 자세로 다가가야 하며 참다운 선한 첫인상을 느끼게 해야 한다.     두 번째는 미소(Smile)를 지으라는 것이다. 웃음은 만복을 준다는 속담도 있고 미소를 짓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19개국 3878명을 대상으로 표정과 기분의 관계를 연구한 적이 있다. 입에 볼펜을 물게 하거나, 배우 얼굴을 보며 따라 웃게 하거나, 손으로 입꼬리를 귀 쪽으로 올리게 했다. 실험 후 참가자들의 행복지수를 측정한 결과 배우를 따라 웃은 집단은 행복지수가 32%나 상승했다. 손으로 입꼬리를 올린 집단 역시 행복지수가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볼펜을 입에 문 집단은 1.8% 상승에 그쳤다. 종합 금융서비스 업체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의 창업자인 찰스 슈왑은 “내 미소는 100만 달러 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세 번째 상대방의 이름(Name)을 정확히 기억하라. 첫 만남의 분위기를 잘 이끌기 위해서는 이름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 낯선 사람을 소개받아 몇 분 동안 대화를 했지만 헤어질 때까지도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이름을 기억하는 능력은  정치인과 비즈니스맨은 물론 일상적인 인간관계에서도 중요한 것이다.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다면 그 사람의 인상이나 말투, 신체적 특징 등과 연계해 기억하는 것도 방법이다.     네 번째 말을 경청하라. 상대방이 말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기운을 북돋워 주어야 한다. 대화가 옳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때는 다른 흥미로운 화제로 바꾸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또 남을 험담하거나 할 때마다 화제를 바꾼다면 상대방은 험담을 해도 아무 소득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의할 것이다.     다섯 번째 다른 사람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라. 우선 무엇이 상대방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고려해야 한다. 가급적 자기 칭찬이나 부정적인 말은 자제하고 상대방이 관심을 보이는 것에 대화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     여섯 번째, 표현은 진실하게 하라. 영국의 유명 정치인 벤저민 디즈레일리는 총리 재임 시절 국민에게 솔직하게 자신과 정부에 대한 평가를 당부했다. 이런 평가를 통해 정부 운영의 개선점을 발견해 시정이 가능하다고 호소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기천 / LA카운티 중소기업자문관기고 카네기 성공 소통 방법 스탠퍼드대 연구팀 influence people

2023-01-27

CBD 효능 광고 "대부분 과장"…존스홉킨스대 연구팀 발표

헴프 또는 대마초에서 추출되는 칸나비디올(CBD) 성분 함유 제품의 효능을 과장해 홍보하는 경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알려진 CBD의 기능은 진정효과, 항염작용, 면역력 개선, 항암 작용 등이 있지만, CBD 제품을 관리 감독하는 규제가 없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은 최근 CBD 국소 크림 제품 중 오해의 소지가 있는 라벨을 사용하고 있는 사례를 여러 건 발견했다고 밝혔다.   토리 스핀들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원은 “많은 제품이 잘못된 라벨을 사용하고 있다”며 “라벨에 적힌 것보다 CBD가 더 많이 또는 적게 함유된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또 연구에 따르면 향정신성 작용을 일으키는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포함된 CBD 제품도 있었다. 스핀들 연구원은 “THC가 들어 있는 CBD 제품을 복용하고 약물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CBD 제품이 ‘항암 작용이 있다’, ‘메스꺼움이 완화된다’, ‘당뇨병 위험도를 낮춘다’ 등 치료 용도가 있다는 라벨을 붙이고 판매되고 있다.  스핀들 연구원은 “소비자들은 이런 효능 광고를 그대로 믿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존스홉킨스대 연구팀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 존스홉킨스대 연구팀 스핀들 존스홉킨스대학

2022-10-28

UCI 연구팀 한인 참가자 모집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UC어바인(UCI) 연구팀이 LA와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30세 이상 한인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UCI 의과대학 이선민(사진) 교수가 이끄는 ‘DREAMS’ 프로젝트는 국립보건원(NIH)의 340만 달러 연구비 지원을 받아 하버드 보건대학원과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이전의 연구 결과들에 의하면 수면 부족은 비만,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에 걸릴 확률과 사망률을 높이지만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의 건강이 어떻게 수면 부족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를 보여주는 연구결과는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의 약 5000~7000만 명의 성인들이 수면 부족을 겪고 있다”며 “ 특히 아시안들은 백인이나 히스패닉계 미국인들보다 수면 시간이 짧고 낮 동안의 피곤함이나 수면 무호흡증을 겪을 확률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DREAMS 프로젝트는 한인들이 경험하는 독특한 스트레스 요인이 수면과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여기에는 이민자들이 미국 생활에 적응하면서 겪는 스트레스도 포함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교수는 “이러한 스트레스는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심장 대사 질환에 걸릴 확률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민자들이 겪는 스트레스가 백인들보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건강상태가 좋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는 요인이 되는지 알아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설문지 작성과 신체 측정을 하고 14일 동안 수면 패턴을 추적하는 손목시계를 착용해야 한다.     참여 시 혜택으로 개인의 수면 패턴,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 혈압을 포함한 심장과 당뇨병 관련 지표 보고서가 무료로 제공된다. 더불어 프로젝트를 완료하면 최대 150달러의 보상금도 지급된다.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한인은 전화(949-354-4185) 또는 이메일(ucidreams.kor@gmail.com)로 연구팀에 문의하면 된다. 장수아 기자연구팀 참가자 연구팀 한인 프로젝트 참가자들 dreams 프로젝트

2022-06-28

토론토대 연구, "감염경력•백신접종 면역 반응 높인다"

 올해 초에 전염력이 높은 오미크론으로 인해 5차 대유행이 일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감염됐는데, 백신 접종과 이전에 코로나에 감염된 경우 상대적으로 더 면역력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앵거스 리드(Angus Reid) 연구소는 토론토 대학교의 최신 연구 조사 결과를 발표를 통해 백신과 감염 경력이 면역력을 높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 5차 대유행을 이끌었던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의해 캐나다 성인의 약 30%에 달하는 900만 명이 감염이 됐다. 그런데 이전 4차례 대유행 때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던 성인은 고작 10%만 감염이 됐다.   또 연구 결과 백신을 맞을 때마다 면역 반응이 강화됐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봤다.   이번 연구를 위해 캐나다 성인 5000명 이상의 혈액 샘플을 지난 1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채취해 검사를 했다. 이를 통해 캐나다 성인 중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230만 명 중 100만 명이 감염이 돼 결국 비접종 인구의 40%나 오미크론 대유행 때 확진자가 됐다고 추산됐다.    캐나다는 현재 자연 감염 수준(natural infection levels)을 낮게 유지해 오미크론 이전까지 전체 성인 중 10% 미만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미국이나 영국 등과 비교할 때 양호한 수준이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캐나다는 지속적으로 백신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하고 특히 고령층일수록 3회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3차에 걸친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낮춘다는 결론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캐나다 3차 백신 접종률이 이상적인 비율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봤다. 따라서 취약층이 고령층을 중심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3차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연구팀은 오미크론 세부계통이 의해 다시 6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는데, 미성년자의 감염률이 성인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로 인해 새로 수 백만 명의 새 확진자가 추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이 연구팀은 오미크론보다 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세부계통인 BA.2의 전파력과 면역효과에 대해서도 3월부터 6월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영태 기자토론토대 감염경력 백신접종 면역 이번 연구팀 토론토대 연구

2022-05-19

일리노이 핵심 노동 연령대 인구 감소

일리노이 주의 인구가 지난 10년새 1만8천 명 가량(약 0.14%) 감소하며 연방하원의원석 1석을 잃게 된 가운데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근본 원인을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 정계를 주도하는 민주당 측은 "길고 혹독한 겨울을 피해 남쪽 지방으로 이주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라 주장하고 있으나, 일리노이대학 연구진은 최근 "건전한 조세 정책과 경제 상황을 갖춘 주로 떠나는 젊은이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2020 인구 총조사 결과, 일리노이는 웨스트버지니아, 미시시피와 함께 지난 10년새 인구가 감소한 단 3개 주 중 하나로 확인됐다. 그러나 베이비 부머 세대가 고령화함에 따라 55세 이상 인구는 외려 더 늘었다.   일리노이주의 중위연령은 2010년 36.6세에서 2020년 38.8세로 높아지며 미 전역에서 가장 빠른 '노화'를 보인 주 가운데 하나로 손꼽혔다.   은퇴 후 거주지로 인기 있는 플로리다주의 중위연령이 42.7세이나, 지난 10년새 일리노이 주가 젊은층 인구를 잃은 반면 플로리다 주에는 젊은층 인구가 늘어났다.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의 잭 케네디는 "미국 전체적으로는 핵심 노동 연령대인 25~39세 인구가 증가했으나 일리노이에서는 같은 연령대 인구가 줄어들었다"면서 "타 주로 대학을 간 학생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도 한가지 원인"이라고 말했다. 타 주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복귀율이 가장 낮은 주는 뉴저지였으며 일리노이가 뒤를 이었다.   WSJ은 일리노이와 뉴저지의 공통점으로 재산세와 소득세 등의 세율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일리노이주의 법인세는 미국내 최고인 9.5%다. 높은 세율이 일자리 성장을 억제하고 젊은층은 일자리가 있는 타 주로 떠나가게 되는 셈이다.   일리노이주의 18세 이하 인구도 지난 10년새 35만 명이나 줄어들었다. WSJ은 "형편없는 수준의 공립학교들이 젊은 가족들의 이주를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젊은층 유출이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미래 경제•재정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리노이주는 401K 또는 공적 연금 등 은퇴 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으며, 이 같은 세금 혜택은 은퇴자들이 일리노이를 떠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핵심 노동 연령대와 어린이 인구 감소는 결국 노령층의 세금 혜택을 지원할 과세 기반 약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남은 주민들은 점점 더 높은 세금 부담을 떠안게 된다.   WSJ은 연구기관 '와이어포인츠'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를 인용, "일리노이 주민은 공무원 연금부채에 대해 가구당 평균 11만 달러의 부담을 지고 있다"면서 2019년 9만 달러보다 2만 달러 더 늘어났다고 전했다. 공무원 연금부채는 일리노이주의 만성적 재정난의 주원인이다. 이에 반해 위스콘신은 가구당 평균 3200달러, 아이오와주는 3500달러에 불과하다. 두 주 모두 최근 젊은층 유입이 늘어난 곳이다.     Kevin Rho 기자•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일리노이 연령대 일리노이대학 연구팀 일리노이대학 연구진 연령대 인구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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