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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I 연구팀 한인 참가자 모집

한인교수, 건강과 관계 연구
2주간 패턴 추적 시계 착용
심장·당뇨 보고서 무료 제공

이선민 교수

이선민 교수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UC어바인(UCI) 연구팀이 LA와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30세 이상 한인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UCI 의과대학 이선민(사진) 교수가 이끄는 ‘DREAMS’ 프로젝트는 국립보건원(NIH)의 340만 달러 연구비 지원을 받아 하버드 보건대학원과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이전의 연구 결과들에 의하면 수면 부족은 비만,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에 걸릴 확률과 사망률을 높이지만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의 건강이 어떻게 수면 부족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를 보여주는 연구결과는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의 약 5000~7000만 명의 성인들이 수면 부족을 겪고 있다”며 “ 특히 아시안들은 백인이나 히스패닉계 미국인들보다 수면 시간이 짧고 낮 동안의 피곤함이나 수면 무호흡증을 겪을 확률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DREAMS 프로젝트는 한인들이 경험하는 독특한 스트레스 요인이 수면과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여기에는 이민자들이 미국 생활에 적응하면서 겪는 스트레스도 포함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교수는 “이러한 스트레스는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심장 대사 질환에 걸릴 확률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민자들이 겪는 스트레스가 백인들보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건강상태가 좋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는 요인이 되는지 알아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설문지 작성과 신체 측정을 하고 14일 동안 수면 패턴을 추적하는 손목시계를 착용해야 한다.  
 
참여 시 혜택으로 개인의 수면 패턴,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 혈압을 포함한 심장과 당뇨병 관련 지표 보고서가 무료로 제공된다. 더불어 프로젝트를 완료하면 최대 150달러의 보상금도 지급된다.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한인은 전화(949-354-4185)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연구팀에 문의하면 된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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