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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칼럼] 태미 김, 4월엔 당선시키자

지난해 11월 5일 열린 어바인 시의원 선거는 오렌지카운티 한인 사회에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시장 선거에 출마한 태미 김 당시 시의원과 1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존 박 후보가 모두 고배를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강석희, 최석호 전 시장에 이어 한인으로선 역대 3번째,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의 시장 당선을 노렸던 김 전 시의원의 선거 패배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곱씹어볼 만한 화두를 남겼다.   총 7명의 후보가 나선 어바인 시장 직선에서 김 당시 시의원은 래리 에이그런 당시 부시장에게 밀리며 2위에 그쳤다. 낙선한 김 당시 시의원은 지난해 말 임기 만료로 시의회를 떠났다.   시장이 된 에이그런은 4만2652표(득표율 38.8%), 김 전 시의원은 3만7924표(34.5%)를 각각 받았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은 이런 결과를 두고 한인 유권자의 투표 불참을 아쉬워했다. 안 시장은 지난해 말 필자와 통화하며 “태미에게 들었는데 에이그런과 표 차이가 4728표다. 그런데 소중한 투표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한인 유권자가 표 차이보다 훨씬 많은 6887명이나 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당시 아쉬움이 얼마나 컸는지 안 시장은 연초 본지에 자신의 올해 시정 목표를 밝히면서 “지난해 어바인 한인 유권자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투표했다면 김 전 시의원은 지금 직선 시장이 돼 어바인 시의회를 이끌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인구 1~3위 도시는 어바인, 풀러턴, 부에나파크다. 올해 풀러턴과 부에나파크 시의회는 프레드 정 시장과 안 시장이 이끈다. 김 전 시의원이 당선됐다면 한인 인구 톱3 도시에서 모두 한인이 시장을 맡는 진기록이 나올 뻔했다.   김 전 시의원의 패인은 많은 한인 유권자가 투표에 불참한 것 외에 더 있다.   첫째, 김 전 시의원을 대상으로 한 소환 캠페인이다. 친팔레스타인 주민과 단체들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어바인 시의회를 상대로 가자 지구 휴전결의안 채택을 요구했다. 김 전 시의원은 다른 2명의 시의원과 함께 결의안 채택에 반대했다. 가자 지구 분쟁은 연방 정부의 외교 관련 사안이기 때문에 시의회가 관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반대 사유였다.   결의안 채택이 무산된 후 친팔레스타인 활동가 그룹이 주축을 이룬 주민들은 태미 김 소환 캠페인을 시작했다. 김 전 시의원은 당시 “시장 선거 운동을 위협하고 약화하려는 노골적인 전술”이라고 말했고 실제로 소환 캠페인에 맞서 싸우느라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시의원은 2020년 시의회 입성에 큰 힘이 됐던 젊은 유권자 일부의 지지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 UC어바인에서 벌어진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한 이의 다수는 학생을 포함한 젊은이였다.   둘째, 파라 칸 전 어바인 시장과의 갈등이다. 지난 2020년 당선될 당시 김 전 시의원은 칸 전 시장과 함께 캠페인을 펼쳤다. 김 전 시의원이 칸 전 시장과 멀어지면서 시의회 입성 당시 김 전 시의원을 지지한 서남아시아계 유권자 일부도 지지를 철회했다.   김 전 시의원은 시장 선거 캠페인 기간, 칸 당시 시장이 자신의 당선을 반대하고 에이그런을 지지하는 편지를 유권자에게 보내는 한편, 또 다른 중국계 후보를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셋째, 에이그런 가족이 지분을 소유한 뉴스 매체의 공격이다. 김 전 시의원은 선거 패배 후, 이 뉴스 매체를 통해 자신에 관한 거짓 정보가 지속해서 확산,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 전 시의원은 4월 15일 열릴 5지구 시의원 특별 선거에 출마한다. 5지구는 에이그런이 시장이 되면서 공석이 됐다. 에이그런의 정치적 근거지에서 치러야 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김 전 시의원에겐 한인 유권자의 결집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김 전 시의원이 시장 선거 패배를 딛고 일어서길 바란다. 또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적인 투표 참여로 힘을 실어주길 기대한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당선 어바인 시의원 시장 당선 어바인 시장

2025-01-14

어바인 OC전력국 떠나기로…시의회 내년 중 탈퇴안 가결

어바인 시가 OC전력국(OCPA)을 떠난다. 어바인 시는 20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일 열린 시의회 특별 회의에서 내년 중 OCPA에서 탈퇴하는 안이 시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OCPA 측이 최근 어바인 주민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등 투명성, 경제성을 포함한 운영 방식에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 탈퇴 결정의 사유라고 전했다.   시의회는 탈퇴 전까지 OCPA가 제공하는 플랜에 가입한 어바인 주민 전원을 베이직 초이스 플랜으로 옮기도록 할 것이며, 이를 통해 매달 약 5%의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 스태프에게 탈퇴 절차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시행 방안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시 측에 따르면 시의회 특별 회의 전까지 OCPA에 속한 주민은 베이직 초이스 플랜보다 요금이 비싼, 100% 재생 에너지를 공급 받는 플랜에 자동 가입됐다. 시 당국은 OCPA가 지난달 26일 시 측에 제공한 프리젠테이션에서 자동 가입 플랜에 속한 어바인 주민의 전기료가 오를 수 있다고는 했지만, 월 약 34달러가 인상될 수 있다는 내용은 최근에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어바인 시는 주민 전원을 베이직 초이스 플랜으로 옮긴 후에도 원하는 주민은 기존 플랜으로 다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어바인 전력국 어바인 oc전력국 어바인 주민 최근 어바인

2024-12-22

태미 김 어바인 시의회 재입성 도전

태미 김(사진) 전 어바인 시의원이 어바인 시의회 재입성에 도전한다. 지난달 5일 열린 시장 선거에서 래리 에이그런 당시 부시장에게 패해 낙선한 김 전 시의원은 18일 언론 매체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4월 15일 열릴 5지구 시의원 특별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어바인 시는 11월 5일 선거부터 지역구 선거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직선 시장 1명과 시의원 6명, 총 7명으로 구성된다. 5지구 특별 선거는 시의원 임기 2년을 남겨둔 상황에서 당선된 에이그런 시장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해 열린다.   지난 2020년 시의원에 당선됐으며 이달 초 4년 임기를 마친 김 전 시의원은 특별 선거에서 승리하면 약 4개월 만에 다시 시의회에 복귀하게 된다.   김 전 시의원은 “성장하면서 새로운 도전들에 직면한 어바인은 갈림길에 서 있다. 우리의 삶의 질을 유지하며 미래를 현명하게 계획하기 위해선 경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난 더 강하고 안전하며 모든 이를 포용할 수 있는 어바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시의원 캠프는 김 전 시의원이 지난 4년 동안 어포더블 하우징, 환경, 공공 치안, 경제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이슈에 관해 현명하게 대처해왔으며 주택난 개선하고 그레이트 파크를 공공 자산으로 개발하면서 어바인을 혁신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시의원은 케이티 포터 연방하원의원, 데이브 민 연방하원의원 당선인, 코티 페트리-노리스 가주하원의원, 카트리나 폴리 OC수퍼바이저, 어바인 시의원 중 캐슬린 트레세더, 멜린다 리우, 윌리엄 고, 어바인통합교육구의 제프 김, 시릴 유 교육위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시장 선거에서 에이그런과 격전을 치른 김 전 시의원에게 5지구 출마는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에이그런의 정치적 근거지에서 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원 중엔 김 전 시의원 외에 아직 출마를 선언한 이가 없다. 공화당원 중엔 부시장을 지낸 앤서니 쿠오 전 시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5지구엔 웨스트파크, 우드브리지, 유니버시티파크, 랜초샌호아킨 커뮤니티가 속한다. 2023년 10월 확정된 5지구의 주민은 총 4만9355명이다. 이 중 백인이 45%로 가장 많고 아시아계는 38%, 라티노는 11%다. 등록 유권자(2020년 기준) 비율은 백인이 68%로 가장 높다. 아시아계는 19%, 라티노는 10%를 각각 차지한다.   김 전 시의원 캠페인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tammykim.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 기부도 이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시의회 어바인 시의원 어바인 시의회 5지구 시의원

2024-12-19

"털린 집만 8채, 절도 공포" 표적된 어바인 커뮤니티 어디?

오렌지 카운티의 한 커뮤니티가 최근 몇 주 동안 같은 지역을 계속해서 표적으로 삼은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절도 사건들로 인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 절도 사건들은 어바인에 위치한 고급 게이티드 커뮤니티인 ‘오차드 힐스의 그로브(The Groves at Orchard Hills)’에서 발생했다.   감시 카메라는 침입자들이 뒷마당 주변을 배회하며 집에 들어갈 기회를 노리는 장면을 포착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8채의 주택이 털렸으며, 그중 한 사건은 폭력적으로 전개되었다고 한다.   “현재 8번째 사건이 벌어졌는데, 정말 충격적입니다,”라고 한 주민은 신변 안전상의 이유로 익명을 요청하며 말했다. “정말 무섭고 불안합니다.”   이웃들은 주택을 겨냥한 숨겨진 카메라를 발견했는데, 이는 침입자들이 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시간을 노리고 침입 시간을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가 덤불 속에 설치되어 있어서 우리 집을 볼 수 있었습니다,”라고 한 주민이 말했다.   최근 한 사건에서는 도둑들이 뒷문을 통해 주택에 침입해 수백만 달러 상당의 보석과 명품 핸드백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과) 이야기를 나눴을 때, 그들은 떨고 있었고, 충격에 휩싸여 있었습니다,”라고 한 주민은 전했다. “사건 당시 할머니가 집 안에 계셨습니다.”   다른 사건에서는 침입자들이 총을 꺼내 피해자들을 인질로 잡는 일이 벌어졌다.   “총으로 위협했고, 누군가는 묶였습니다,”라고 또 다른 주민이 KTLA에 말했다. “정말 무섭습니다.”   주민들은 두려움과 좌절감을 느끼며 시 당국과 경찰이 보안을 강화하고 순찰을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조치가 필요합니다,”라고 한 주민은 말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커뮤니티에 안심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어바인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라고 그로브 HOA 회장인 비거 박사(Dr. Vigor)가 밝혔다.   경찰은 남가주 전역에서 국제 절도 조직과 범죄 그룹과 연관된 전문 도둑들이 점점 더 많은 커뮤니티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들에게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향후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이 문제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라고 어바인 경찰서의 카일 올더프(Kyle Oldoerp)가 말했다. “일부는 쉽게 볼 수 있고, 일부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추가 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잠복 수사 자원과 감시 팀, 그리고 실시간 범죄 센터를 활용한 비디오 카메라도 투입했습니다.”   어바인 경찰은 주민들의 우려를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수요일 밤 타운홀 미팅을 열 예정이다.   현재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없으며, 절도 사건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어바인 경찰(949-724-6000)로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   *이 기사는 속보용 AI 생성 기사입니다 커뮤니티 어바인 어바인 경찰서 어바인 커뮤니티 절도 공포

2024-12-18

낙선 한인 3인 '엇갈린 행보'

지난달 5일 열린 오렌지카운티 시 선거에서 낙선한 한인 3인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어바인 시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2위로 밀린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은 일찌감치 내년 열릴 5지구 시의원 특별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반면, 어바인 1지구 시의원 선거에서 석패한 존 박 후보는 더 이상 시의원 선거엔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부에나파크 2지구 시의원 선거에서 뜻을 이루지 못한 최용덕 후보는 재도전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3명의 한인 후보 중 가장 먼저 향후 거취를 결정한 이는 김 시의원이다. 김 시의원은 지난달 13일 자신을 꺾고 당선된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이 시장에 취임하면서 공석이 될 5지구 특별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지 11월 14일자 A-14면〉 특별 선거는 내년 4월에 열릴 예정이다.   어바인 1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 한인들의 기대를 모았던 박 후보는 지난달 12일까지 2위 멜린다 리우를 4표 차로 앞섰지만, 이후 역전을 허용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5시 현재 박, 리우 후보의 표 차이는 111표로 벌어졌다.   이번까지 시의원 선거에서 4차례 연속 패한 박 후보는 본지와 통화에서 “어바인 시의원 선거는 이제 그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원 선거가 아닌 다른 선거엔 출마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발언이다.박 후보는 또 “공화당원이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서 당선되는 건 매우 어렵다는 걸 절감했다”고도 했다.     어바인 시의원 선거는 1, 2, 3, 4지구에서 열렸다. 현재 당선이 확정된 4명 중 리우(1지구), 윌리엄 고(2지구), 제임스 마이(3지구) 등 3명은 민주당 소속이며, 4지구의 현직 시의원 마이크 캐롤만 공화당원이다. 시장이 될 에이그런 부시장도 민주당원이다.   부에나파크 2지구에서 열린 특별 선거에 출마한 최용덕 후보는 재도전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라티노를 위한 선거구’로 통하는 2지구에서 카를로스 프랑코와 맞대결을 펼친 최 후보는 1574표를 얻으며 득표율 41%를 기록 중이다. 프랑코는 2260표를 받았다.   최 후보가 지금까지 2지구에 출마한 한인 3명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선전했지만, 한명수(2022년), 정재준(2018년) 당시 후보는 각각 3파전을 벌였기 때문에 단순 비교엔 무리가 따른다.   2지구 시의원 선거는 내후년에 열린다. 특별 선거에서 당선된 프랑코는 건강을 이유로 사임한 호세 카스타네다 전 시의원의 잔여 임기 2년을 채운다.   최 후보는 본지와 통화에서 “라티노 선거구에서 당선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지만, 많은 라티노 주민이 내게 공감하고 지지해 준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깊이 고민해서 재도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태미 김 “내년 5지구 시의원 출마” 임상환 기자낙선 한인 5지구 시의원 2지구 시의원 어바인 시의원

2024-12-01

어바인 첫 홈리스 셸터 설립 '원점으로'

어바인 시 최초의 홈리스 셸터 설립 프로젝트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어바인 시의회는 대통령 선거가 열린 지난 5일 특별 회의를 소집, 홈리스 셸터를 만들기 위해 비즈니스 콤플렉스 내 건물 2개 동(17572, 17622 Armstrong Ave)을 매입하는 계약을 취소하는 안건을 찬성 3표,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취소안은 건물을 약 1850만 달러에 매입하는 에스크로 종결을 불과 수분 남기고 가결됐다. 시의회는 지난달 22일 건물 매입안을 시의원 5명 중 마이크 캐롤을 제외한 4명의 찬성으로 승인했으며, 매입안 승인 이틀 뒤 반환이 되지 않는 에스크로 디파짓 100만 달러도 납부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시청과 시의회엔 셸터가 될 건물 인근 주민의 질문이 쇄도했다. 질문은 셸터의 용도, 시가 해당 건물을 사려고 하는 이유에 집중됐다. 건물 매입안이 시의 어떤 위원회에서도 검토되지 않은 채 통과됐다며 절차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에 파라 칸 시장은 건물 매입안이 시의 어떤 위원회도 통과한 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특별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 참석한 약 40명의 주민 중 상당수는 셸터 부지가 다수의 아파트 단지와 가깝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셸터에 타 지역 홈리스가 몰려들 것을 걱정하는 의견도 나왔다.   결국 건물 매입 취소안은 칸 시장과 캐롤 시의원, 태미 김 시의원의 찬성으로 통과됐고, 시는 디파짓 100만 달러 손해를 감수했다. 칸 시장과 캐롤 시의원,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은 다른 장소를 찾아 셸터를 마련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OC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2018년 어바인에 셸터를 건립하려 했지만,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자 계획을 철회했다. 이듬해 연방 당국은 홈리스 셸터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바인을 포함한 카운티 남부 4개 도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시 측은 새로 마련할 셸터를 홈리스 또는 홈리스가 될 위기에 처한 주민이 거주 공간을 찾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브리지 셸터(Bridge Shelter)’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브리지 셸터는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제공하려는 시의 프로젝트 ‘더 시스템’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엔 임시 거주지와 어포더블 하우징 확충, 정신적 문제 관련 비상 대응 프로그램 강화 등이 포함된다.   시 스태프가 시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어바인통합교육구의 학생 약 300명은 집이 없거나, 거주가 불안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어바인 홈리스 홈리스 문제 어바인 시의회 소집 홈리스

2024-11-21

태미 김 “내년 5지구 시의원 출마”

태미 김(사진) 어바인 시의원이 내년 4월 열릴 5지구 시의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시의원은 13일 보도 자료를 통해 시장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자신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당선된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에게 연락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발표했다.   김 시의원은 “날 신뢰하고 지지해준 어바인 커뮤니티와 한인 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시장 선거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바인에 대한 내 헌신은 변함이 없다. 다가오는 선거에서 5지구를 위해 강력한 목소리를 내며 이 훌륭한 도시를 위해 봉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현직 시의원 에이그런이 시장이 되면 공석이 될 5지구 특별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5지구엔 우드브리지, 유니버시티파크, 랜초샌호아킨, 웨스트파크 커뮤니티가 속한다. 에이그런 시의원의 잔여 임기는 2년이다.   김 시의원은 총 7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 결과에 많은 요인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이 꼽은 주요 원인은 에이그런 가족이 지분을 소유한 뉴스 매체를 통해 자신에 관한 거짓 정보가 지속적으로 퍼뜨려졌으며 파라 칸 현 시장이 김 시의원을 반대하며 에이그런을 지지하는 편지를 유권자에게 보내는 한편, 또 다른 중국계 후보를 지지했다는 것이다. 김 시의원은 이를 두고 자신의 득표를 분산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김 시의원은 지역구 선거제가 도입되기 전인 지난 2020년 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됐으며, 올해 말 4년 임기를 마친다. 김 시의원 관련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시의원 내년 5지구 시의원 어바인 시의원 내년 5지구

2024-11-13

어바인 선거 개표전 장기화 조짐

어바인 시 선거 개표전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지난 5일 열린 1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존 박 후보는 7일 오후 4시 현재 76표 차로 5명 후보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루 전인 6일 오후 4시까지 91표를 앞섰지만 개표 작업이 진행되면서 리드 폭이 15표 줄었다.   박 후보는 지난 5일 선거 직후 개표에서 멜린다 리우 후보에게 약 500표 뒤처지며 2위에 머물렀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열세를 뒤집고 선두에 나섰다.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표 차이가 준 것은 아쉬운 결과다.   투표소 투표 결과 집계에서 박 후보는 42%의 표를 얻었다. 리우 후보 득표율은 22%다. 반면, 우편투표 집계 득표율에선 박 후보가 29.9%, 리우 후보가 34.5%를 기록 중이다.   일반적으로 투표소 투표는 공화당원이, 우편투표는 민주당원의 참여 비율이 높다. 박 후보는 공화당원이고 리우 후보는 민주당원이다.   박 후보가 강세를 보인 현장 투표 집계는 이미 완료됐기 때문에 현재의 우편투표 득표율에 변화가 없으면 개표가 진행될수록 리우 후보의 표 차이가 줄게 된다. 이런 흐름이 지속되면 피 말리는 박빙 승부가 불가피하다.   시 전체 유권자 투표로 선출되는 시장 선거에 나선 태미 김 시의원은 같은 민주당 소속인 1위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을 추격 중이다. 4848표였던 표 차이를 4763표로 줄였다. 김 시의원 측은 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지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아직 3만 표(미개표분)가 남아 있다. 끝까지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OC선거관리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현재 카운티 전체 미개표분은 36만4055표다. 하루 전인 6일보다 약 4만 표 늘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개표전 선거 개표전 어바인 선거 장기화 조짐

2024-11-07

어바인 시장 후보 태미 김 캠페인 통해 시의회 우군 확보 나서

어바인 시장 선거에 출마한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이 선거 캠페인을 통한 시의회 내 우군 확보에 나섰다.   총 7명이 출마한 시장 선거에서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 후보는 시의원 선거에서 대만계인 멜린다 리우 1지구 후보, 중국계와 필리핀계 혼혈인 윌리엄 고 2지구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김 후보는 두 후보 지지를 통해 대만, 중국, 필리핀계 표심 공략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두 후보 전부 또는 한 명이라도 시의회 진출에 성공하도록 도와 자신이 시장에 당선된 후 시정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김 후보와 리우, 고 후보는 모두 민주당원이다. 김 후보가 시장이 되고 리우, 고 후보도 당선될 경우, 김 후보는 현재 많은 사안에 관해 자신과 뜻을 같이해온 캐슬린 트레세더 시의원과 함께 시정을 주도할 동력을 마련하게 된다.   어바인 시의회는 현재 시의원 4명과 직선 시장 1명을 합쳐 5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지역구 선거가 시행되면 곧바로 6명의 시의원과 직선 시장 1명, 총 7명 체제로 바뀐다.   현재의 5인 체제에서 김 시의원과 트레세더 시의원은 소수파에 속한다. 다수파로 볼 수 있는 파라 칸 시장과 에이그런 부시장, 마이크 캐롤 시의원 중 칸 시장과 에이그런 부시장은 민주당원이고 캐롤 시의원은 시의회 내 유일한 공화당원이다. 4명의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정치적 견해와 이해관계에 따라 분열된 양상이다.   김 후보는 “시장 선거에서 승리해도 시의회 내 소수파가 되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어 곤란하다”고 말했다.   첫 지역구 선거가 끝나면 시의회 구도도 재편된다. 칸 시장은 임기 만료로 시의회를 떠난다. 에이그런 부시장은 시장 선거에서 져도 2026년까지 잔여 임기를 수행한다.   올해 말 시의원 임기가 끝나는 김 후보는 시장 선거에 출마했고 캐롤 시의원은 4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내달 5일 선거에선 시장 선거와 함께 1, 2, 3, 4지구 시의원 선거가 열린다.   김 후보가 지지하는 리우 시 재정위원회 커미셔너는 1지구에서 한인 존 박 시 교통위원회 커미셔너, 미셸 존슨 시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 스몰 비즈니스 오너인 재키 칸, 시스템 엔지니어인 제프 키친 후보와 5파전을 벌이고 있다. 박 후보는 공화당원이다.   김 후보가 지지하는 고 후보는 2지구에서 파리사 야즈다니, 공 첸, 모하메드 코더미딘, 제프 스타크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1지구에 출마한 박 후보는 3지구에 출마한 제임스 마이 후보와 4지구의 캐롤 시의원을 지지하고 있다. 3지구엔 총 3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4지구에선 캐롤 시의원이 아인 크라슌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리우와 고 후보의 당선은 내 시장 선거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시장 당선 이후에도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C민주당은 어바인 시 선거에서 태미 김 시장 후보, 1~4지구 출마자인 멜린다 리우, 윌리엄 고, 징 선, 아인 크라슌 후보를, OC공화당은 론 스콜레스당 시장 후보, 1~4지구에 출마한 존 박, 공 첸, 제임스 마이 후보와 마이크 캐롤 시의원을 각각 지지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중국 시의회 어바인 시의회 2지구 후보 어바인 시의원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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