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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야외식당서 흡연 금지

뉴욕시가 야외식당에서의 흡연을 금지할 전망이다. 현재 식당 외부 공간에 흡연공간임을 명시하면 흡연이 가능한데, 이를 전면 금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뉴욕시 보건정신위생국(DOHMH)은 12일 아웃도어 다이닝의 흡연 규칙 등을 담은 시조례를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일반 담배와 전자 담배는 ‘흡연구역’으로 지정된 아웃도어 다이닝 공간에 한해 허용된다. 식당 내부와는 분리되어야 하며 지붕이 없어야 한다. 식당은 해당 구역이 흡연 구역임을 명시해야 한다.   개정안은 이런 단서 조항을 삭제하고, 모든 종류의 흡연을 금지한다. 시정부는 앞서 공개한 아웃도어 다이닝 가이드라인에서도 흡연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개정과 관련, 보건국은 다음 달 14일 오전 10시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는 비대면으로 개최되며 인터넷과 모바일 등 영상, 혹은 전화로 참석할 수 있다.   공청회 전 의견 개진은 뉴욕시 웹사이트(http://rules.cityofnewyork.us)와 이메일(resolutioncomments@health.nyc.gov) 등을 통해 가능하다.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싶다면 347-396-6078로 전화해 미리 신청해야 한다. 발언 시간은 최대 3분이다.   한편 뉴욕시의 흡연 관련 규정은 점점 강화되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은 2003년 술집, 레스토랑, 직장 내에서의 흡연을 금지했다. 이어 2011년에는 공원에서의 흡연이 금지됐다. 이하은 기자야외식당 흡연 뉴욕시 야외식당 흡연 금지 흡연 구역

2024-02-14

LA ‘알 프레스코’ 영구허용 신청 접수

LA시가 야외식당 운영 신청서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LA시의회는 야외식당 프래그램 ‘알 프레스코(Al Fresco)’ 영구 시행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고, LA시는 야외식당 운영 허가를 통해 더 많은 판매세를 기대하고 있다.   2일 LA시장실은 요식업 식당 등 야외식당을 희망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알 프레스코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동시에 일정 자격을 갖춘 약 1800개 스몰비즈니스는 신청과 동시에 알 프레스코 신청비 감면 프로그램(Fee Relief Program)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알 프레스코는 요식업소가 식당 밖 사설 야외공간·인도·미터기 주차장 도로 부지에 손님을 수용하는 테이블을 설치하도록 허용한다.     특히 LA시장실은 기존 임시 알 프레스코 허가증은 오는 7월 31일 만료된다며 영구 승인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 프레스코 안내 및 신청은 웹사이트(buildla.lacity.org/alfresco)로 하면 된다. 신청자는 웹사이트 계정 등록 후 필요에 따라 ‘주차장 등 도로 부지(On-Street), 인도(Sidewalk), 사설 야외공간(Private Property)’을 선택해야 한다.   LA시는 신청서 접수 후 알 프레스코 승인에 필요한 안전 및 위생 등 기본검사 후 8월 1일부터 영구 승인 허가증을 발급한다는 방침이다. LA시 당국은 승인 절차 등을 고려해 요식업주 등이 최대한 빨리 신청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지난 1일 LA시 캐런 배스 시장은 “알 프레스코 영구화와 함께 일부 신청비용 감면 등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시작한다”며 “이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지역 활성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으로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월요일 예비 야외식당 프레스코 프레스코 신청비 프레스코 영구허용 la시가 야외식당

2024-02-04

야외식당 영구화 추진…LA시의회 의결만 남아

LA시가 추진하는 식당 야외영업 영구 시행안이 힘을 얻게 됐다.   LA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7일 야외식당 영구 허용을 골자로 한 ‘LA 알프레스코(LA Alfresco)’ 안건을 승인했고, 캐런 배스 시장은 즉각 환영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가 승인한 LA 알프레스코에 따르면 요식업소는 사유지(private property)에 야외식당을 차릴 수 있다. 야외식당을 사유지 안에 설치할 경우 수용 인원 규모 등의 기존 제약은 사라진다.     야외영업에 필요한 최소 주차장 확보 규정도 완화된다. 요식업소가 주류판매허가를 이미 받았다면 온라인 확인절차만 거친 뒤 야외식당에도 주류를 팔 수 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임시로 허용했던 요식업소 야외영업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시계획위원회의 사만다 밀란 위원장은 “코로나19 응급사태 때 가주와 지방 정부는 야외식당 영구화를 보장하지 않았다”며 “LA 알프레스코가 시행되면 시 전역 요식업소의 재정 상황 개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스 시장은 성명을 통해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알프레스코 영구화는 스몰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좋은 방법”이라며 “요식업소를 위한 올바른 결정이고 직원과 고객 모두를 위한 큰 발걸음으로 시장실은 안건 시행까지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배스 시장은 관련 부서에 알프레스코 영구화 방안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이번 안건이 시행되려면 향후 LA시의회 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의회 조례안으로 통과돼야 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야외식당 la시의회 야외식당 영구화 알프레스코 영구화 향후 la시의회

2023-04-28

뉴욕시 옥외식당 영구화, 1년째 표류

팬데믹에 많은 식당을 살렸던 뉴욕시 옥외식당(아웃도어다이닝·오픈레스토랑) 영구화 작업이 1년째 속도를 못 내고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부터 새 기준에 따라 옥외식당 라이선스를 발급했어야 하지만, 작년 3월 뉴욕주 법원이 제동을 건 후 관련 조례안은 수개월째 표류 중이다. 헛간 형태의 옥외식당 시설물에 대해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식당 업주들의 불만이 크지는 않지만, 시설물이 낡아 공사가 필요한 업주들은 언제 기준이 바뀔지 몰라 난감한 상황이다.   뉴욕시 데이터에 따르면, 30일 현재 뉴욕시에 등록된 옥외식당은 총 1만2727개다. 맨해튼 옥외식당이 6200여개로 가장 많고, 브루클린(3100개), 퀸즈(2500개), 브롱스(685개), 스태튼아일랜드(189개) 등이 뒤를 이었다. 1만 개가 넘는 뉴욕시 옥외식당은 올해부터 정비될 예정이었다.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식당 영업엔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목표였다. 하지만 옥외식당에 반대하는 이들이 소송을 걸면서 조례안 통과는 미뤄졌고, 식당 업주들은 기다리다 지쳐 알아서 판단을 내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크리스 리 플러싱 독도야 식당 대표는 “애초에 옥외시설 세팅을 잘 해둬 추가 공사가 필요없고, 손님이 몰리는 주말엔 바깥좌석도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에 예전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진 옥외식당 영구화 조치를 전혀 예측할 수 없어 기존 시설을 유지하는 게 최선이라는 설명이다. 플러싱 먹자골목 일대 한식당들 역시 쓰는 사람은 없어도 시설은 유지하되, 조례안 통과만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주민 불만이나 안전 문제 때문에 법원 판결만 기다리다 결국 옥외시설을 자발적으로 철거한 곳들도 많다. 맨해튼 코리아타운과 플러싱 162스트리트 일대가 대표적이다. 10만 달러 비용을 들여 옥외식당 시설을 만들었던 맨해튼 유명 스테이크하우스도 잇따라 옥외시설을 철거했다.     가이드라인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도 위협한다는 불만은 계속 제기된다. 맨해튼 코리아타운의 한 한식당 대표는 “차도가 좁아져 불편하고, 위험하다는 의견도 많지만 기준이 없어 강제할 수도 없다”며 “올해는 꼭 가이드라인 마련에 속도를 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옥외식당 아웃도어다이닝 뉴욕 오픈레스토랑 뉴욕시 야외식당 식당

2023-01-30

버려진 야외식당 구조물 놓고 갑론을박

    #. “안에 앉으실래요, 밖에 앉으실래요?” 31일 맨해튼 코리아타운. 점심시간 한식당을 찾은 이들은 입구에서 호스트의 질문을 받고 대부분 실내 좌석을 택했다. 화씨 80도를 웃도는 날씨인 만큼 냉방 시설이 있는 내부를 선호했다. 옥외식당 시설은 대부분 빈 가운데, 드물게 일부 손님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토요일이었던 지난달 27일 밤. 32스트리트 양쪽에 늘어선 옥외식당은 식당이라기보다는 ‘만남의 광장’을 방불케 했다. 식당 대기 줄, 지인을 기다리는 사람들, 배달직원이 뒤섞인 가운데 좁은 길을 비집고 지나던 사람들은 짜증 섞인 표정을 지었다. 차들은 좁은 도로를 겨우 지나고 있었고, 옥외시설에 시야가 가린 채 무단횡단하는 이들도 많아 위험한 상황도 연출됐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방치된 옥외식당 시설을 철거하겠다”고 천명한 지 열흘이 지난 가운데, 맨해튼 코리아타운에서도 옥외식당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타민족도 몰려드는 ‘핫 플레이스’인 만큼,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라도 필요 없는 시설은 자체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과, 아직 철거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상반된다.   ◆“옥외시설, 이젠 철거할 때”=매일 코리아타운을 거쳐 출근하는 한인 직장인 K씨. 그는 텅 빈 옥외식당 시설을 볼 때마다 눈살을 찌푸리곤 한다. 그는 “큰 구조물이 가로막아 보행이 불편한데, 쓰지도 않는 좌석을 방치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식당 주인 P씨도 “옥외식당 시설 사이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거나, 물이 고여 날이 더울 때면 악취가 진동한다”며 “타민족 친구를 초대했을 때 특히 부끄럽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운협회는 위생과 안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쓰지 않는 시설에 대한 철거를 권고하는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이영희 코리아타운협회 회장은 “업주들을 일일이 만나 사용하지 않는 시설은 철거할 것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옥외시설은 합법, 만일 사태 대비”=그렇지만 이미지를 우려해 선제적으로 옥외시설을 없애는 건 실리적이지 않다는 입장도 만만치 않다. 야외좌석 손님을 응대하던 한 한식당 직원 L씨는 “야외좌석에만 앉는 타민족 단골 손님들이 하루에도 몇 테이블씩 있다”며 이들을 위해서라도 야외좌석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식당 직원도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옥외시설을 ‘방치하지만 않는다면’ 합법”이라며 시정부의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시설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날이 추워지면 다시 코로나19 변이가 재유행할 수도 있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옥외식당 철거에 무게를 두는 이 회장조차도 “큰 비용이 들어갔고 개인 판단이므로 강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시정부, 인력·자금 부족=뉴욕시는 최근 버려진 옥외식당 시설을 철거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주인 없는 시설 24개를 철거했지만, 그 이상의 대응은 쉽지 않다. 시정부는 아직 업계에 ‘버려진’ 옥외시설 철거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보내지 못했다. 1만개가 넘는 옥외식당 시설을 점검하기엔 인력도, 자금도 부족해 신고된 건수만 대응하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식당이 폐점한 곳이 아닌 이상, 옥외식당 문을 걸어 잠갔거나 창고로 쓰는 곳은 전혀 관리가 안 되는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장은주·김은별 기자뉴욕 아웃도어다이닝 옥외식당 야외식당 야외좌석 뉴욕시 맨해튼 코리아타운 식당 한식당 K타운 케이타운 에릭아담스 뉴욕시장

2022-08-31

뉴욕시 “버려진 옥외식당 시설 철거하겠다”

“이 자리에서 명확히 밝힙니다. 뉴욕시는 옥외식당(아웃도어 다이닝)을 지지합니다. 일부는 옥외식당에 반대한다며 뉴욕시를 상대로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뉴욕시는 옥외식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안전과 위생 문제를 일으키는 시설은 철거하겠습니다.”   18일 오전 11시, 맨해튼 코리아타운 일대인 5애비뉴와 32스트리트 교차로를 찾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팬데믹에 외식업계를 살린 옥외식당 프로그램을 지지한다”고 힘줘 말했다. 다만 그는 “관리가 안 된 시설에 쓰레기가 쌓여 쥐가 들끓거나, 각종 불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옥외식당 영구화 조례안(Int. 0031)이 통과될 때까지 이런 부분을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뉴욕시의회는 옥외식당 영구화 조례안을 통과시킨 후 내년부터 옥외식당 운영 라이선스를 발급할 방침이었다. 시정부가 디자인 기준(4가지 옵션)도 만들 예정이었지만, 지난 3월 뉴욕주 법원이 제동을 건 후 전혀 진전되지 않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뉴욕시 거주자들이 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면서 절차는 더 미뤄졌다. 이런 가운데 방치된 옥외식당 시설물 내에 노숙자가 거주하거나, 쓰레기 불법 투기가 성행하면서 문제가 커지자 뉴욕시가 관리에 나선 것이다.   시 교통국(DOT)과 청소국(DSNY), 뉴욕시경(NYPD) 등이 참여하는 옥외식당 시설물 정화 태스크포스(TF)는 최근 버려진 옥외식당 시설물 24개를 철거했고, 규정을 위반한 시설물 37개도 추가 적발했다. 앞으로 DOT 규정을 따르지 않거나, 제대로 관리가 안 된 옥외식당 시설물을 TF가 발견하면 두 차례 인스펙션을 거친 뒤 식당 주인에게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통지서를 발행하게 된다. 세 번째 인스펙션 때에도 개선이 안 돼 있다면 TF는 48시간 후 시설물을 철거한다. 철거된 시설물은 90일간 보관되며,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으면 폐기된다.     아담스 시장은 “방치된 옥외식당 시설물을 발견하면 뉴욕시 민원전화 311 등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기자회견 후엔 코리아타운에 버려진 옥외식당 시설물을 망치로 해체하는 퍼포먼스도 보였다. 다만 아담스 시장은 “버려진 시설물을 없애는 것이 옥외식당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야외식당 아웃도어다이닝 뉴욕 옥외식당 뉴욕야외식당 에릭아담스 아담스시장 뉴욕시장

2022-08-18

뉴욕시 쥐 문제 점점 악화

뉴욕시의 골칫거리 중 하나인 쥐 문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3일 데일리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까지 뉴욕시 311 민원전화에 접수된 쥐 목격 신고는 1만6000여 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연간 신고 건수가 총 1만6000건이었던 것을 반년여 만에 따라잡은 것이다.   2021년 동기간 접수된 1만4000건과 대비해도 14%나 증가했다.   늘어난 쥐떼들로 인해 운전자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   3일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많은 운전자들이 차량 후드(엔진 덮개) 속에 쥐가 들어가면서 일으키는 문제로 정비소에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드 속에 들어간 쥐들은 주로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전선의 피복을 갉아먹거나 식물성 원료인 콩으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 엔진 커버 등을 갉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량 정비공들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이유 없이 차량 엔진 경고등이 들어온다면 엔진 후드 내 쥐가 있는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며 정비소를 방문해 빠른 대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리의 쥐떼가 들끓는다는 민원이 잦아지자 뉴욕시도 쥐 출몰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먼저 맨해튼 타임스스퀘어를 중심으로 시전역 상업지구에 대형 컨테이너 쓰레기통이 도입되고 있다. 뉴욕시 청소국(DSNY)은 새롭게 배치되는 컨테이너 쓰레기통을 통해 대용량의 쓰레기봉투를 밀폐된 상태로 보관할 수 있어 도로변이 미관상으로, 환경적으로도 개선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청소국은 주거 쓰레기를 길거리에 배출할 수 있는 시간을 4시간가량 줄이기로 했다. 현재는 시 청소국이 쓰레기를 수거하기 전날 오후 4시부터 주거건물 앞에 쓰레기봉투를 쌓아둘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오후 8시 이후부터 배출이 가능하게 된다. 다만 해당 정책이 시행되기까지는 행정적 절차가 많이 남아 빨라도 내년 초에나 시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에릭 아담스 시장은 새로운 컨테이너 쓰레기통 배치 및 관리 강화에 22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고 쓰레기통이 쌓여 쓰레기가 방치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비워낼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외에도 뉴욕시민들은 쥐 출몰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뉴욕시 야외식당 프로그램을 종료할 것을 요구하며 단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본지 8월 2일자 A2면〉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문제 뉴욕 컨테이너 쓰레기통 뉴욕시 청소국 뉴욕시 야외식당

2022-08-03

뉴욕시 야외식당 종료 요구 소송

뉴욕시민들이 단체로 야외식당 프로그램을 종료할 것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야외식당 구조물이 주차를 어렵게 하고 주변 교통을 혼잡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음식물로 인한 쓰레기와 쥐 등 위생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늦은 밤까지 소음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크다며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소송의 이유를 밝혔다.     소송에는 맨해튼 그리니치빌리지, 이스트빌리지, 워싱턴하이츠 등 여러 구역, 브루클린 부시윅과 윌리암스버그 등지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의 피해진술서가 포함됐다.     반면, 이에 대해 식당업주들 단체는 여전히 야외식당 좌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뉴욕시접객업연맹(NYC Hospitality Alliance) 측은 “팬데믹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식당업주들의 회복이 아직 멀다”면서 “야외식당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뉴욕시가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옥외영업 영구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뉴욕시의회는 식당들의 옥외영업을 영구화하는 결의안(Res. 0053)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환경영향 검토가 필요하다는 소송이 제기돼 이후 단계가 지연됐고, 현재까지 구체적인 지침이 발표되지 않았다. 장은주 기자야외식당 뉴욕 뉴욕시 야외식당 야외식당 프로그램 요구 소송

2022-08-01

뉴욕시 프로판 가스 히터 야외식당 허용 추진

 뉴욕시가 팬데믹 이후 허용해온 식당 옥외시설(이하 오픈레스토랑)을 영구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여기에 설치할 난방시설로 프로판 가스 히터도 허용해야 한다는 조례안이 발의됐다.   1일 뉴욕시의회에 따르면, 키스 파워스 시의원은 지난달 23일 실외 난방장치로 프로판 가스 히터도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Int.2464-2021)을 발의했다. 프로판 히터 설치를 허용하되, 소방국(FDNY) 화재안전 규정은 엄격히 따르도록 했다. 건물과의 간극을 준수하고 가연성 물질·출구와의 근접성 등을 따져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파워스 의원은 "겨울이 다가온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례가 다시 늘고 있는데 이 조례안이 지역식당 보호장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릭 아담스 차기 뉴욕시장 당선인도 프로판 히터 사용을 허용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프로판 가스 히터는 폭발 등 안전상의 이유로 설치가 금지됐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실내영업이 중단되며 한시적 허용됐지만, 일부 식당이 규정을 따르지 않아 결국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 10월 프로판 히터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은별 기자야외식당 프로판 프로판 히터 프로판 가스 히터 야외식당

2021-12-01

뉴욕시, 야외식당 영구화 여론 수렴

뉴욕시가 팬데믹 이후 운영해온 야외식당(이하 오픈레스토랑) 프로그램 영구화 방안과 관련, 시민들의 의견을 모을 설문조사와 공청회를 실시한다. 지난 15일 뉴욕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야외식당 프로그램을 영구화하는 방안을 통과시키면서 시의회와 시장 승인만 남겨둔 만큼, 찬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오픈레스토랑이 지역 식당들을 지원한다는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소음과 쓰레기, 쥐 등을 유발한다며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만만치 않다.     19일 뉴욕시 도시개발국(DCP)·교통국(DOT)은 12월 31일까지 ‘오픈레스토랑 프로그램 설문조사’를 웹사이트(https://nycdotsurveys.info/survey/open-restaurants-survey)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설문 참여자는 본인의 거주 우편번호를 입력한 뒤 오픈레스토랑의 장단점, 우려사항, 개선방안 등에 대해 응답하게 된다.     뉴욕시는 다음달엔 5개 보로에서 오픈레스토랑 계획과 목표·설계지침 등을 공유하는 회의도 진행한다. 다음달 6일 오후 5시30분 퀸즈 회의를 시작으로 브루클린(7일), 브롱스(16일), 맨해튼(17일) 등에서 개최한다. 스태튼아일랜드 회의는 미정이다. 내년 1월엔 온라인으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회의를 열고 오픈레스토랑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뉴욕시는 내년 가을까진 오픈레스토랑 준비 작업을 마친 뒤 2023년부터 영구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마찬가지로 에릭 아담스 차기 뉴욕시장 당선인도 오픈레스토랑 정책을 환영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요식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고, 야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해 타격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다. 다만 아담스 당선인은 겨울철 야외식당에 프로판 가스 히터 사용을 허용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프로판 가스 히터는 화재 위험이 있다며 야외식당에는 전기히터(보도·도로)와 천연가스히터(보도)만 허용했다. 연 매출 100만 달러 이하 식당의 경우 프로판 가스 히터를 천연가스 히터로 교체하면 최대 5000달러 보조금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야외식당 영구화 야외식당 프로그램 겨울철 야외식당 뉴욕시장 당선인

2021-11-19

뉴욕시 야외식당 영구화 논란 심화

팬데믹 이후 도입된 뉴욕 아웃도어 다이닝(야외식당)이 영구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조치 당시 어려움을 겪은 식당들이 수익을 회복할 수 있고, 코로나19 확산도 방지할 수 있다는 논리 때문이다.     그러나 반발도 거세다. 소음과 쓰레기·쥐 등으로 골머리를 썩는 주민들은 지난달 야외식당 정책 영구화에 반대소송을 내기도 했다. 뉴욕시가 야외식당 정책을 없앨 경우 돌아올 업계의 반발 등 정치적 이유로 결단을 못 내린다는 비판도 나온다.   16일 뉴욕시에 따르면, 도시계획위원회(CPC)는 15일 야외식당과 카페를 영구적으로 운영하고 야외식당 구역제한을 없애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11명의 위원 중 10명이 찬성했다. 시의회까지 최종 통과하면 식당·카페들은 영구적으로 외부 식사공간을 운영할 수 있다. 기존엔 야외식당이 허용되지 않았던 지역 제한도 풀린다.   하지만 반발도 만만치 않다. 맨해튼에서 7년째 사는 한 여성은 “백신을 맞기 전엔 야외공간을 선호했지만 이젠 그렇지 않다”며 “스타벅스 등 카페 야외공간을 노숙자들이 점령한 경우도 많고, 바로 옆에 차도가 있어 안전에 대한 위협도 느낀다”고 말했다. 야외식당이 몰려있는 이스트빌리지 주민들은 지난 여름 대규모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야외식당이 소음을 유발할 뿐 아니라 쓰레기도 많아져 쥐도 들끓게 됐다는 것이다.     식당·카페가 아닌 가게 주인들의 불만도 크다. 사람들이 길을 가로막아 오히려 장사가 안 된다는 것이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야외식당이 생겨난 후 약 8550개의 주차 공간이 사라졌고, 도로정체 문제도 심각하다. 대신 뉴욕시는 10만여개의 식당 일자리가 생겨났다고 설명한다.   식당 업주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갈린다. 김영환 퀸즈 먹자골목 한인상인번영회장은 “시에서 운영계획을 빠르게 확정해 주면 식당들도 정돈된 야외식당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운영방침이나 기준이 없어 상인들도 혼란을 겪었고, 야외 투자계획도 확정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다음달 뉴욕시 결정을 지지하는 성명을 낼 예정이다.     반면 실효성과 위생 문제를 생각했을 때 야외식당을 없애야 한다는 업주들도 있다. 박상진 뉴욕한인요식업협회 회장은 “겨울철 보온을 하다보면 환기도 안 되고, 확실히 청소도 덜 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협회 회장이자 셰프로서 봤을 때 이젠 실내운영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야외식당 영구화 뉴욕시 야외식당 야외식당 구역제한 야외식당 정책

2021-11-16

뉴욕시 방치된 야외식당 시설 철거한다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뉴욕시 야외식당 시설 구조물들이 철거될 예정이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8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뉴욕시 5개 보로 전역에 걸쳐서 야외식당 시설을 점검해 허가받은 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식당들이 사용하지 않고 방치한 야외식당 시설물의 경우 철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 교통국(DOT)은 ‘오픈 레스토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확대된 야외식당 시설에 대한 점검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검 범위는 뉴욕시 전역 1만여 시설물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DOT 대변인은 규정을 준수하지 않거나 주차 공간을 침범하는 이유 등으로 24개의 야외식당 시설을 철거했다고 전했다. 또한 뉴욕시민들에게 보행이나 운전에 방해를 받는 방치된 야외식당을 발견할 경우 311을 통해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식당 측 이익단체인 뉴욕시 접객연맹(NYC Hospitality Alliance) 측도 “방치된 시설물을 철거하는 것에 동의한다”면서 “표준화된 야외식당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욕시 야외식당은 ‘오픈 스트리트’와 ‘오픈 레스토랑’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팬데믹 발생 후 장기간 영업이 중단됐던 식당 실내영업을 대체해 식당업을 유지하고 일자리를 보존하는 효과를 거둬왔다.     하지만 시 전역의 경제 재개와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식당 실내영업이 정상화된 현재 야외식당 시설이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무용지물로 방치되고 있는 야외식당 시설의 경우 도로 혼잡과 교통사고의 위험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계속 이어졌다.     구조물이 운전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줄 뿐만 아니라 버스 운행 속도 지연이나 차량 정체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심지어는 교통사고의 우려도 큰데, 올 3월 맨해튼에서 차량이 식당 야외좌석 구조물을 덮쳐 7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관련된 사고가 심심치 않게 이어졌다.   이외에도 주차장 점거로 인한 주차공간 부족, 인도공간 점유로 보행자 불편, 노숙자들의 시설물 점거, 불결한 관리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한편, 뉴욕시정부는 작년 9월 오픈 스트리트와 오픈 레스토랑 프로그램을 영구화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장은주 기자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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