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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방치된 야외식당 시설 철거한다

시 교통국, 1만여 시설물 점검 중
교통사고, 인도 점유 등 문제 발생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뉴욕시 야외식당 시설 구조물들이 철거될 예정이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8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뉴욕시 5개 보로 전역에 걸쳐서 야외식당 시설을 점검해 허가받은 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식당들이 사용하지 않고 방치한 야외식당 시설물의 경우 철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 교통국(DOT)은 ‘오픈 레스토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확대된 야외식당 시설에 대한 점검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검 범위는 뉴욕시 전역 1만여 시설물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DOT 대변인은 규정을 준수하지 않거나 주차 공간을 침범하는 이유 등으로 24개의 야외식당 시설을 철거했다고 전했다. 또한 뉴욕시민들에게 보행이나 운전에 방해를 받는 방치된 야외식당을 발견할 경우 311을 통해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식당 측 이익단체인 뉴욕시 접객연맹(NYC Hospitality Alliance) 측도 “방치된 시설물을 철거하는 것에 동의한다”면서 “표준화된 야외식당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욕시 야외식당은 ‘오픈 스트리트’와 ‘오픈 레스토랑’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팬데믹 발생 후 장기간 영업이 중단됐던 식당 실내영업을 대체해 식당업을 유지하고 일자리를 보존하는 효과를 거둬왔다.  
 
하지만 시 전역의 경제 재개와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식당 실내영업이 정상화된 현재 야외식당 시설이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무용지물로 방치되고 있는 야외식당 시설의 경우 도로 혼잡과 교통사고의 위험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계속 이어졌다.  
 
구조물이 운전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줄 뿐만 아니라 버스 운행 속도 지연이나 차량 정체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심지어는 교통사고의 우려도 큰데, 올 3월 맨해튼에서 차량이 식당 야외좌석 구조물을 덮쳐 7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관련된 사고가 심심치 않게 이어졌다.
 
이외에도 주차장 점거로 인한 주차공간 부족, 인도공간 점유로 보행자 불편, 노숙자들의 시설물 점거, 불결한 관리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한편, 뉴욕시정부는 작년 9월 오픈 스트리트와 오픈 레스토랑 프로그램을 영구화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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