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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야외식당 종료 요구 소송

위생과 교통정체·소음 등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

뉴욕시민들이 단체로 야외식당 프로그램을 종료할 것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야외식당 구조물이 주차를 어렵게 하고 주변 교통을 혼잡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음식물로 인한 쓰레기와 쥐 등 위생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늦은 밤까지 소음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크다며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소송의 이유를 밝혔다.  
 
소송에는 맨해튼 그리니치빌리지, 이스트빌리지, 워싱턴하이츠 등 여러 구역, 브루클린 부시윅과 윌리암스버그 등지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의 피해진술서가 포함됐다.  
 
반면, 이에 대해 식당업주들 단체는 여전히 야외식당 좌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뉴욕시접객업연맹(NYC Hospitality Alliance) 측은 “팬데믹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식당업주들의 회복이 아직 멀다”면서 “야외식당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뉴욕시가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옥외영업 영구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뉴욕시의회는 식당들의 옥외영업을 영구화하는 결의안(Res. 0053)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환경영향 검토가 필요하다는 소송이 제기돼 이후 단계가 지연됐고, 현재까지 구체적인 지침이 발표되지 않았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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