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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연습장 싱글

골프 시즌이다. 올해엔 더욱 향상된 샷 실력을 보여주고 싶은 골퍼들이 연습장을 찾아서 맹연습하고 있다. 동절기에 굳어있던 골프 근육도 풀어주고, 자기만의 스윙 기술을 잘 지키기 위해선 꼭 필요한 연습일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연습장에서 항상 느끼는 것은, 대부분 골퍼가 한가지 목표 방향의 볼 포지션에 서서 똑같은 셋업 자세로 연습 시간을 모두 소비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보인다. 실전에서도 볼을 효과적으로 칠 수 있는 연습 샷, 즉 각각 다른 목표 지점을 향한 어드레스와 몸의 정렬(Alignment), 셋업, 볼 포지션, 그립 등을 확인하면서 샷을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기 때문에 그렇다.   골퍼들이 라운드 도중에 “연습장 매트 위에서 연습 샷 할 땐 스윙이 만족스럽고 공도 잘 맞히는데 이상하게 골프 코스에만 나오면 샷이 망가지고 스코어는 엉망진창이다”라는 불평불만을 많이 한다. 연습장에서 잘되던 샷이 실전에만 나가면 안 되는 첫째 원인은 목표 지점과 볼 포지션이 다를 때를 대비해서 똑바로 서는 내 몸의 정렬 훈련을 연습장에서 전혀 안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골프장에는 내 시선과 방향에 도움을 주는 라인이 거의 없다. 코스의 잔디와 지형의 위치에 따라 양발의 넓이와 높이가 달라지고, 특히 업 다운 경사진 위치에서는 타깃 지점과 내 시선에 많은 시(視) 편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드레스 자세가 불편해지고 볼 포지션이 바뀌면서 연습장에서처럼 스윙을 못 하게 되는 것이다.   잘 알고 있듯이 골프는 연습장과 골프 코스의 주변 환경이나 상황이 아주 다른 것이 사실이다. 연습장의 사각진 티박스 내에 잘 정돈된 매트의 사방에는 자세의 방향과 정렬을 도와주는 가이드라인이 너무 많아서, 타석 내에 들어서기만 하면 목표 지점을 향한 어드레스와 볼 포지션이 자동으로 셋업 된다. 매끈하고 평평한 매트의 정가운데 편하게 자리 잡고 서서 오직 스윙이 올바른가 그른가만을 생각하며 기계처럼 볼을 쳐내는 습관이 곧바로 연습장 고수가 되는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골프 은어 중에 ‘연습장 싱글’이란 재미있는 표현이 있다. 70~80년대 일본 내에 골프 붐이 한창 일었던 시절 도심 빌딩 내 이곳저곳에 실내 골프 연습장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며, 중산층 사이에서 골프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경제 사정이나 시간 때문에 골프장에 나갈 수 없었던 사람들이 연습장의 연습 샷만으로도 핸디캡을 인정(?)받으면서 연습장 싱글이란 은어가 유행했다고 한다. 이후 한국에서도 실내 연습장 골프 붐이 일어났으며 연습장 싱글이란 은어가 ‘닭장 싱글’이란 코믹한 은어로 바뀌었다는 설(說)이 있다.   정리하면, 한정된 실내의 좁은 공간에 그물망을 쳐놓은 연습장 모습이 마치 실내 닭장과 유사한 이미지라는, 표현 그대로 붙여진 은어다. 연습장 망 안에서는 마치 싱글 핸디캐퍼와 같은 수준의 샷을 하지만 막상 골프코스 실전에 나서면 백돌이(100타 정도) 수준도 잘 안 되는 골퍼를 ‘닭장 싱글 핸디캐퍼’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연습장에서 아무리 잘 치고 멀리 쳐도 골프 코스 실전 게임에서 볼의 방향이 타깃을 향하지 않으면 점수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기본은 “목표 지점을 향하여 똑바르게 잘 서는 훈련을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라는 교과서 내용대로 목표물에 에이밍(Aiming)하는 방법과 정렬에 관련된 이론을 열심히 공부하고 타깃을 자주 바꿔가며 몸을 정렬하는 셋업을 반복적으로 연습해야만 시 편차 때문에 생기는 불안한 자세들을 조금씩 고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정철호 / 골프칼럼니스트·티칭프로 Class A-1골프칼럼 연습장 싱글 연습장 싱글 실내 연습장들 연습장 매트

2024-04-08

에어비앤비 실내 카메라 설치 금지

에어비앤비 숙소 내 카메라 설치가 금지된다. 야외 공간에 카메라를 설치할 때도 게스트에 미리 안내해야 한다.   에어비앤비는 11일 보안 카메라 정책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에어비앤비는 복도, 거실 등의 공용 공간에 한해 보안 카메라 설치를 허용했다. 이 경우에도 예약 전 숙소 페이지에 해당 사항을 고지해야 하며, 설치된 장소는 명확하게 눈에 띄어야 했다.   이제는 장소와 관계없이 실내 모든 장소에 보안 카메라를 설치할 수 없다. 에어비앤비는 “게스트와 호스트, 개인정보 보호 전문가와 협의한 끝에 새로운 정책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등록된 숙소 중 실내에 보안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보고한 곳은 드물며 이번 정책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된 정책에는 실외 카메라 설치에 대한 사항도 담겼다. 초인종 카메라와 소음 데시벨 모니터는 허용한다. 다만 예약 전에 카메라 존재 여부와 대략적인 위치를 공개하도록 했다.   실외 카메라를 통해 실내 공간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금지되며 야외 샤워실이나 사우나처럼 프라이버시가 요구되는 공간에는 설치할 수 없다.   소음 데시벨 모니터의 경우 승인되지 않은 파티 등의 문제를 예방하는 데만 쓰여야 한다. 소리를 녹음하거나 전송하는 것은 금지되며 숙소의 공용 공간에만 설치할 수 있다.   새로운 정책은 오는 4월30일부터 적용된다. 이후 정책 위반 신고가 접수되면 호스트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다.   이번 정책은 코미디 쇼 SNL이 에어비앤비 내 카메라 설치를 비꼰 뒤 일주일 만에 나왔다. 지난 3일 공개된 영상에선 출연자들이 에어비앤비 숙소 화장실과 침실에 설치된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날 에어비앤비의 경쟁사인 버보(Vrbo)는 2022년부터 카메라 설치를 금지해왔다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에어비앤비 카메라 카메라 설치 에어비앤비 실내 에어비앤비 숙소

2024-03-12

센터빌에 미동부 최대규모 실내 스크린 골프장 개장

    1만스퀘어 피트 규모 '액티브 엔터테인먼트' 표방   최고급 인테리어, 바와 음식으로 온가족 위한 명소로   버지니아 센터빌에 미동부 최대규모 한국식 스크린 골프장 '넘버1 골프라운지'가 개업해 인기몰이 중이다.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골프 시뮬레이터 '골프존' 제품을 사용하며, 1만 스퀘어피트 공간에 고급 라운지와 초대형 바 시설 등까지 갖춘 '넘버 1 골프 라운지'는, 미국 MZ 세대와 골프 인구들의 실내 스크린 골프에 관심도가 급증하는 가운데 '스크린 골프'를 새로운 K문화 열풍의 주역으로 성장시켜 미국에 안착시킨다는 목표다.     수년간의 준비와 공사 끝에 '넘버1 골프 라운지'를 오픈한 정양렬 사장은 "아시아계는 물론 미국 손님들, 특히 젊은층이 몰리고 있어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단순한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이란 범주를 넘어서 식사와 음료, 바 등의 놀이문화를 접합한 '액티브 엔터테인먼트(Active Entertainment)'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간다는 사명"이라며 "앞으로 제2호, 제3호의 넘버1골프라운지를 열어 한국이 선도하는 스크린 골프산업을 미국에 확실히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넘버 1 골프 라운지'에 들어서면 우선 최고급 호텔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럭셔리 바 테이블'이 눈에 들어온다. 특별 주문한 초대형 오발(oval) 바는 제작에만 수십만 달러가 소요 됐다고. 단순한 골프연습장이 아닌 '즐거움'과 '낭만'을 함께 선보인다는 정양렬 사장의 철학과 목표가 돋보이는 순간이다.     보통 실내 골프장과는 차원이 다른 '프라이빗 베이'에는 최고급 소파와 테이블로 장식됐고, 블랙과 화이트 테마의 인테리어는 단아하고 우아하다. 여기에 최고사양 골프 시뮬레이터인 '골프존' 최신 시스템이 선보이는 정확도는 이용자들에게 세계의 유명 클럽에서 샷을 휘두른다는 만족감을 선사한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트레이츠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 세계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 가치가 2021년 13억1550만 달러에서 연평균 10.1%씩 성장해 2030년 33억8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프 인구가 많은 미국에서도 스크린 골프를 치는 이들이 필드 골프 참여자 수를 따라 잡았다. 미국골프재단(NGF) 조사에 따르면 실내 스크린 골프를 선호하는 미국 골퍼는 약 1240만명이고 필드 골프만 즐기는 이들은 1260만명으로 격차가 줄었다.   특히 필드 스크린 골프 등 오프코스만 즐기는 골퍼의 평균 연령은 30세,  필드 코스만 택하는 골퍼의 평균 연령은 45세로 MZ 세대의 실내 스크린 골프에 대한 선호는 높다. KOTRA는 "MZ세대와 여성 골퍼들이 기성세대보다 더 많이 오프코스를 통해 골프에 입문하고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런 까닭에, 미동부 최대규모 '넘버 1 골프 라운지'에 대한 기대는 높다. 미국 북동부의 추운 날씨로 동절기 실내 골프에 대한 관심도도 급증하고, 연말을 맞아 각종 모임과 교류의 장으로서 '넘버1 골프 라운지'는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정 사장은 "한인들 뿐 아니라 아시아계 손님들의 단체 예약과 문의도 많고, 멤버쉽과 골프 티칭에 대한 수요도 많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겪으며 개인 스포츠인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급속히 확산했고, 그 중 젊은층이 긴 라운딩 시간과 필드의 불편함 대신, 익숙한 게임기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골프 시뮬레이터의 맛에 깊이 빠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넘버 1 골프 라운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크린 골프 업체 '골프존'의 최신 시뮬레이터를 도입했다. 대당 수만 달러를 호가하는 시스템을 11대 이상 설치한 이유는 이 제품에 대한 강한 믿음 때문이라고.   지난 1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3 PGA 머천다이즈 쇼에 참가해 골프 시뮬레이터 관련 제품을 선보여 극찬 받은 '골프존' 측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휴대용 골프샷 모니터 '웨이브(WAVE)'를 소개해 주목 받기도 한 업계 최고의 테크놀로지 노하우를 자랑한다.  업체는 "수년 전만 해도 제품에 대해 미국 엔지니어들의 의심어린 눈총을 받았지만, 이제는 스크린 골프의 정확도, 정밀성에 대한 쏟아지는 극찬과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넘버 1 골프 라운지'는 무료 오픈 베이 이용권, 50% 프라이빗 골프 베이 인하 혜택 등을 포함하는 멤버십을 1개월 150 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개업 기념 각종 혜택과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주소: 59338 Centreville Crest Lane, Centreville, VA 20121    문의: 571-591-4455, no1golflounge.com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골프 최대규모 실내 스크린 미동부 최대규모 스크린 산업

2023-12-01

자바시장 한의원, 라틴계 인기 화제…고객 90% 차지 시장 내 명소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한의원이 라틴계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어 화제다.   LA타임스는 이스트 피코와 산티 앨리 인근 옷가게가 즐비한 거리에 위치한 한의원의 손님 중 90%는 라티노라고 30일 소개했다.   이곳 직원인 조이 김씨는 자바시장을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사람들에게 스페인어로 ‘홀라 마사헤(Hola! Masaje)’라고 외치며 고객들을 부르는 게 주된 일이다.   김씨가 3년째 운영하는 한의원은 안이 훤히 보이는 투명 천막 뒤로 시술 침대 여러 개가 나란히 놓여있고 벽에는 두통, 허리 및 무릎 통증 등 한의술로 치료할 수 있는 증상들을 보기 쉽게 설명해놓았다.     김씨의 한의원은 30분 부항 치료는 40달러, 침술 치료는 60달러를 받는다. 보기에는 다소 허술해 보이는 한의원이지만 자바시장 안에서는 명소로 꼽힌다. 업주와 종업원, 시장 고객들 사이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김씨의 한의원 손님들은 한방 치료 효과뿐 아니라 종교적으로도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단골손님인 로라 아길레라는 “무거운 상자를 드는 직업을 가진 남편은 항상 어깨 통증을 호소한다”며 “60달러에 부항과 침 치료로 통증을 빠르게 해결해줘 너무 좋다” 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임신에 도움이 되는 침술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보고 나 또한 한의원을 찾게 되었다”며 “조이는 치료뿐만 아니라 우리를 위해 기도도 해줘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LA타임스는 자바시장에서의 한의술은 특히 라틴 문화와 한국 문화 사이의 교차점을 상기시킨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종을 뛰어넘은 김씨의 폭넓은 고객 관리는 고등학교 때 배운 스페인어 실력과 종교·문화적 공감 능력이 한몫한다.   김씨는 “대부분의 한인 이민자 가정은 기독교다. 라틴계 역시 대다수가 기독교인으로 공통점이 있다”며 “또 라틴계 문화에도 불 부항(fire cupping), 벤토사스(Ventosas)라는 한국의 부항과 유사한 민간치료법이 있어 문화적으로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에드워드 장 UC리버사이드 민족학 교수는 “값비싼 서양의학에 대한 부담 때문에 많은 이민자는 비교적 저렴한 전통 한의술을 더 많이 찾는다”며“한국 이민자와 라틴계 이민자는 생각보다 복잡한 관계로 얽혀있다. 그들은 노동자와 고용주 관계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공통된 이민 이념을 갖고 있다”고 두 공동체 간의 연결고리에 관해 설명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침술원 la다운타운 자바시장 실내 침대 김상진 기자

2023-10-30

어바인에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

어바인에 대규모 실내 배드민턴장이 건립된다.   어바인 시의회는 지난 12일 정기 회의에서 코트 16면을 갖춘 배드민턴장 건립안을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배드민턴장은 시청 인근 빌 바버 공원 내에 신축될 4만5000스퀘어피트 규모 최첨단 체육관 2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체육관엔 배드민턴 외에 농구, 배구, 피클볼 등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 애호가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어바인 시 측은 “세계에서 2번째로 인기 있는 스포츠로 알려진 배드민턴의 인기가 미국에서 급상승하고 있다.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급성장하고 있는 어바인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대규모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태미 김 부시장은 “어바인은 활기찬 배드민턴 커뮤니티의 본거지이며, 새 배드민턴장은 모든 연령, 기술 수준의 선수들이 이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함께 모이는 특별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투자로 어바인에서 미래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시 측은 빌 바버 공원 체육관이 2026년 여름께 완공될 예정이며, 배드민턴장은 체육관 개관과 동시에 주민에게 개방된다고 밝혔다. 빌 바버 공원 내 총 16면 규모 시의회, 건립안 전원찬성 가결배드민턴장 어바인 배드민턴장 건립안 실내 배드민턴장 어바인 시의회

2023-09-19

LA 코로나 확진자 5주 연속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아직 끝나지 않았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CDPH)은 지난 24일 기준 LA카운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주 연속 증가 추세라고 28일 밝혔다.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평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512명이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또한 일일 평균 사망자도 일주일 전 1명에서 현재 1.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자 또는 당뇨병, 심장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기준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도 422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30% 늘었다. 간호시설에 머물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도 39명으로 일주일 전 20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공공보건국은 지난 겨울철 대비 코로나19 감염자가 28% 늘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XBB와 EG.5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LA카운티 지역에서 아직 신종변이인 BA.2.86 감염은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일부 의료시설과 사업체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권고하고 있다. 공공보건국도 실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감염자가 늘어날 기미가 보이면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보건당국 확진자 마스크 권고 마스크 착용 실내 마스크

2023-08-28

다음주 BC 열돔, 실내서도 30도 이상

 올 여름 유난히 가뭄과 산불 피해가 심한 가운데, 지난 2021년에 발생했었던 열돔 현상까지 다음주에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BC주 보건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를 비롯해 BC비상관리기후대응부 보니 마 장관과 산림부 브루스 랠스톤 장관은 다음주에 열돔(heat dome)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를 하라고 경고했다.   연방기상청의 주간 날씨 예보에서 다음주 중 낮최고 기온이 섭씨 26도로 전망됐다. 하지만 열돔 현상이 벌어지면 마치 압력밥솥 안처럼 고온이 유지되면서 실내도 덮고, 밤에도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 벌어진다.   8월에 대체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과 달리 올 8월에는 며칠간 낮밤 없이 계속 30도 전후의 기온이 유지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1년에도 열돔으로 많은 온열환자와 사망자가 나오는 등 고통을 겪었었다. 그런데 다시 2년 만에 그 때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는 6월과 7월로 한 여름이었지만, 이번에는 8일 입추가 지난 시점에서 열돔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올해 유럽과 미국, 한국에서 살인적인 더위가 찾아왔는데, BC주는 8월 중순에 폭염에 고생을 하게 됐다.   BC주는 올해 산불도 예년보다 더 많이 발생하면서 고통을 받고 있다. 10일 현재 398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다. 이중 심각한 상황인 Fire of Note은 11건, 통제불능은 194건이다.    BC주 가뭄정보포털에 의한 상황도 가을 우기철이 오기 전까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34개 지역 중 17개가 레벨 4, 11개가 레벨 5로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산불로 발생한 연기에 의한 공기의 질 문제에 있어, 아직 메트로밴쿠버 지역은 10단계 중 1, 2단계로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표영태 기자실내 산불도 상황도 가을 메트로밴쿠버 지역 올해 산불도

2023-08-11

[시카고 사람들] 시카고포럼 비전커미티 조원장 대표

‘시카고포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젊은 리더들의 모임인 Vision Committee 조원장(41⋅사진) 대표.   조 대표는 “한국문화, 한국역사에 관심 있는 한인 1.5∼2세들이 모여 네트워킹을 공유하고, ‘독도동해지키기세계본부’를 후원하며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목적과 취지에 크게 공감해 10년 이상 ‘시카고포럼’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라는 특별한 분야의 사업을 하는 ‘WJ Sports’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3학년 시절부터 미국 시애틀, 에콰도르, 칠레, 가나, 스페인 등 각 국에서 3년 정도씩 살아 본 독특하고 색다른 경험을 갖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국제화⋅세계화를 몸소 체험한 다채로운 이력을 갖게 된 배경은 그의 부친이 대한민국 외교관 출신의 조용하 전 주 칠레 대사.   칠레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미국에 유학 온 그는 인디애나대학에서 학사,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석사(경영정보시스템/MIS)를 마치고 지난 2008년 시카고에 있는 미국 엔지니어링회사에 첫 직장을 구했다.   어려서부터 시작한 골프를 즐기던 그가 실내 골프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고 지난2019년 5월 한국을 방문해 실내 골프 사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그는 “IT 강국의 최고 기술을 미국에 가지고 와서 ‘기회의 땅’에서 한 번 제대로 해보겠다는 신념으로 과감하게 사업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사업 파트너(정집석)와 지난 2020년 3월 버팔로 그로브에 1호점 ‘WJ Golf’를 오픈 했으나, 다음날 코로나 팬데믹으로 ‘셧 다운’ 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3개월 후 다시 오픈 했을 때 일반 골프장이 닫혀 있어 오히려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킹이 이어졌다는 그는 비즈니스가 다시 살아나는 전화위복을 실감했다고 기억했다.   지난 2020년 겨울 레이크 쥬리에 2호점을 오픈, 그의 비즈니스는 선풍적 인기를 끌며 2022년 6월에는 버팔로 그로브 소재 Arboretum Golf Club, 골프장 내에 3호점을 열었다.   그는 “앞으로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 진출하고 싶은 한국 중소기업들을 돕고 한국의 뛰어난 기술들을 가지고 와 소개하고, 남미 등 다른 나라에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펼쳐 보고 싶다”며 “인도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파이오니아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북서 서버브 버팔로 그로브에 거주하며 아내와의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박우성 위원시카고 사람들 시카고포럼 조원장 조원장 대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실내 비즈니스

2023-02-17

세스코, ‘실내 라돈 줄이기’ 캠페인…진단·저감법 소개

최근 일부 지역 주민들이 라돈에 기준치 이상 노출돼 이슈다. 라돈은 1급 발암물질로, 비흡연자와 여성에 폐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이외에도 혈액암·피부암·뇌암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지만, 무색·무취라 피해를 알기 어렵다.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는 “라돈 피해를 줄이려면 실내 라돈 농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공간별 환기가 필요한 시기와 공기 교환량을 고려해야 한다”며 “‘실내 라돈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알렸다.   라돈 등 공기질 진단 서비스 할인 이번 캠페인은 실내 라돈 농도가 높은 겨울철, 라돈 저감 방법과 환기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했다. 세스코는 ‘2월 22일 라돈(222Rn)의 날’을 기념해 이번 한 달간 ‘라돈 등 실내 공기질 진단 서비스’를 20% 할인한다. 세스코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로 신청하면, 일주일간의 분석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세스코 공기질 솔루션의 특징은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실내 공기 속 유해 원인과 해결방법을 찾는데 있다. 사용자는 라돈·이산화탄소(CO2)·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측정 결과를 토대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진단 신청은 일부 솔루션을 단기 체험하는 것이다. 세스코는 “국내 라돈 최고 권위자인 조승연 연세대 라돈안전센터장과 2018년부터 협력해 라돈 저감 솔루션을 연구, 제공해왔다”며 “세스코 공기청정기(IoT 라돈플러스, IoT 라돈 룸케어)와 공기질측정기(IAQ)로 가정·매장 등에서 누구나 간편히 라돈 농도를 측정,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돈, 폐·뇌·심장에 영향…한국 위험국가 우리나라는 라돈 농도가 일본의 약 8배로 매우 높다. 라돈은 토양·암석·건축자재 등에서 발생하는 자연 방사성 기체다. 땅에 있던 우라늄이 보다 안정된 원자핵 상태가 되기 위해, 몇차례 방사능 붕괴하며 라돈과 같은 방사성 물질을 방출한다.     이때 나온 기체 입자들을 마시면 주로 폐에서 흡수·피폭돼 폐암을 일으킨다. 세포 유전자가 변이하기 때문이다. 2012년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라돈 사망자가 훨씬 많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집 구매 전, 라돈 농도부터 파악할 정도로 위험성이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미국 심장협회에선 “라돈 또는 라돈의 자손핵종이 초미세먼지와 결합하면 독성이 강화돼 심장마비·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주목 받았다. 라돈이 폐뿐만 아니라, 심장과 뇌도 손상시켜 사망률을 높인다는 사실을 장기 추적한 것이다.     실내 고농도 느껴지지 않아도 계속 방출   라돈에서 안전한 공간은 없다. 땅에서 가까운 주택과 지하에서 농도가 더 짙지만, 고층 아파트·학교·사무실도 예외는 아니다. 생활공간을 둘러싼 석고보드·벽돌·콘크리트 등 건축자재 대부분이 땅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원인은 건물 바닥, 벽 틈, 돌가루 침대, 화강암 흙 화분, 주방·화장실의 인조대리석 등 다양할 수 있다. 라돈 방출은 끝나지 않는다. 라돈의 모핵종인 우라늄 반감기는 수십억년이다. 라돈은 색·냄새·맛이 없어 초고농도에서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라돈 농도 패턴 진단해 적절히 환기해야 라돈 피해를 줄이려면 환기를 생활화한다. 공기청정기로는 라돈을 없앨 수 없다. 집안에 쌓인 라돈 기체를 밖으로 내보내거나 외부 공기를 투입해 그 농도를 희석시켜야 한다. 라돈은 호흡량이 많은 신생아나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저항력이 약한 어르신 등 민감 계층에 더 해로울 수 있다.   적절한 환기 방법은 벽 구조 등 실내외 환경에 따라 다르다. 거실 창문을 한시간 열었더라도 작은방은 환기가 안됐을 수 있다. 오히려 바깥에서 라돈 기체가 유입되는 경우도 있다. 세스코 라돈플러스 공기청정기처럼 라돈 측정 센서가 필요한 이유다. 방법을 달리해 여러 번 측정한 뒤, 우리집만의 라돈 농도 줄이기 패턴을 파악한다.   청소로 실내 먼지 줄이고…틈새 보수 또한 라돈이 미세먼지와 결합하지 않도록 자주 청소한다. 라돈은 기체이지만, 방사능 붕괴하며 생성되는 여러 입자들은 미세먼지에 잘 붙는다. 미세먼지와 결합한 라돈을 흡입하면 폐포와 기관지에 손상을 입힌다. 청소할 때는 분무기로 공기 중에 물을 뿌려 먼지를 가라앉히고 닦는 게 좋다. 집안 갈라진 틈새는 실리콘과 방수재를 덧발라 라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다.   국내 다중이용시설 및 신축 공동주택에 대한 라돈 기준은 148㏃/㎥(=4pCi) 이하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은 100㏃/㎥(=2.7pCi)이다. 그러나 학계에선 더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실내 라돈을 줄이는 기술·비용 대비 효과를 반영한 기준이고, 그 이하에서도 건강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해충 방제, 식품 안전, 바이러스·공기질·수질 관리, 이물 분석, 환경위생용품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세스코 캠페인 실내 라돈 세스코 공기질 세스코 공기청정기

2023-01-30

고물가 시대 '난방비' 절약법 6가지

고물가 여파로 올 겨울 난방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NEADA(National Energy Assistance Directors' Association)에 따르면 올해 전국 가구당 난방비는 지난해보다 17%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하면 35%나 증가한 수치. 고물가 시대에 에너지 비용만 상승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생활비 항목보다 상대적으로 절약하기 쉬운 곳이 바로 난방비이기도 하다. 연방에너지부에 따르면 잠자는 시간 또는 집안에 아무도 없는 낮시간대 등 하루 8시간 정도 실내 온도를 7~10도 정도 낮추면 난방비를 10%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냉난방 시스템 관리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일은 평소 HVAC 시스템을 잘 관리하는 것. HVAC 시스템이란 난방(Heating), 환기(Ventilation), 냉방(Air Conditioning)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를 잘 관리하는 첫걸음은 평소 냉난방 시스템 환기구에 먼지와 장애물이 없는지 확인하고 필터를 정기적을 교체해 주는 것이다. 냉난방 시스템 전문가들은 "계절에 관계없이 HVAC 필터는 30~90일마다 청소 또는 교체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필터에 오염물질이 축적되고 시스템은 이를 제거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돼 냉난방비가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필터 교체뿐만 아니라 정기 점검도 중요하다. 주기적으로 HVAC 전문가에게 정기점검을 의뢰해 시스템 컨트롤, 연결 상황, 공기 흐름 등을 점검해 결함을 미리 발견하고 수리하면 향후  더 큰 수리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창문과 문틈 점검   난방비를 가장 손쉽게 절약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창문이나 문틈으로 실내 공기가 새어나가는 지, 혹은 외부 공기가 들어오는 지를 확인하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리모델링 전문업체들은 "실내 에너지 효율을 가장 많이 떨어뜨리는 것이 창문과 문틈으로 실외 공기가 들어오고 따뜻한 실내 공기가 새어나가는 것"이라며 "만약 이런 틈을 발견했다면 틈 사이를 웨더스트립(weatherstripping)이나 코크(caulk) 등을 이용해 막아주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들 제품은 홈디포나 아마존 등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제품만으로 차단이 불가능하다면 에너지 효율이 높은 문과 창문으로 교체하는 방법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스마트 온도조절기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최적의 방법으로는 구글 네스트(Nest)를 비롯 해 에코비(ecobee.com), 트레인(trane.com) 등과 같은 스마트 온도 조절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런 스마트 온도 조절기를 설치하면 연간 냉난방비를 평균 8% 정도 절약할 수 있다. 스마트 온도 조절기 개발 업체들은 "이런 차세대 온도 조절 장치는 특정 실내 온도 패턴을 학습해 에너지 절약을 위한 최적의 온도를 찾아 자동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해 준다"며 "원격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고 실시간 알림도 수신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한다.     ▶실링팬·전기히터 겨울에 실링팬(Ceiling fan)을 가동한다는 것이 언뜻 상식 밖으로 보이지만 이는 실내 공기를 따뜻하게 유지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중앙 난방 시스템을 작동시킨 상태에서 실링팬을 저속으로 작동시키면 천장 근처에 머무는 따뜻한 공기를 순환시켜 집안 전체를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기때문이다. 또 식구가 많지 않은 경우 중앙 난방 시스템 온도를 낮추고 전기 히터를 사용하는 것도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만약 벽난로가 있다면 이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환기가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주기적인 정기점검이 꼭 필요하다.     ▶햇빛 들이기 겨울철에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면 이 역시도 집안 온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즉 낮시간 대엔 블라인드나 커튼을 개방해 따뜻한 자연광이 집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해가 질 무렵엔 낮 동안 따뜻해진 집안 열기를 뺏기지 않기위해서 블라인드와 커튼을 닫아 놓으면 실내 온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지열 히트펌프 설치   연방에너지부에 따르면 지열을 이용해 난방을 하는 지열 히트펌프는 기존 난방시스템보다 최소 25%에서 최대 50%까지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즉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가스 히터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안전하다는 것. 그러나 이 시스템을 모든 가정에 설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전문업체와 상담을 통해 설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주현 객원기자필터 교체 필터 교체 냉난방 시스템 실내 에너지

2023-01-25

[독자 마당] 식집사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강아지·고양이를 ‘주인님’으로, 자신을 ‘집사’라고 부른다. ‘개냥이(강아지+고양이)’를 보살피는 일이 까다롭고 힘들지만 그 과정에서 충분히 즐겁고 행복하기 때문이다.   ‘식집사(식물+집사)’는 반려식물을 키우며 기쁨을 찾는 사람들이다.     화분 개수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아파트 실내·베란다, 단독주택 마당 등 한정된 공간에서 100여 종이 넘는 식물을 키워 화제가 된 이들이 여럿 있다.     가수 정재형도 그중 하나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101가지 반려식물을 기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식물대이동. 주말 한파. 공연 연습 가기 전. 열일. 식집사. 겨울맞이 준비”라는 글과 함께 집 사진을 공개했다.     자연친화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 실내 곳곳을 식물로 꾸미는 것을 ‘플랜테리어(plant·식물+interior·인테리어)’라고 한다.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최근 1~2년 사이 이 트렌드가 더욱 퍼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효과로 재택 우울증을 견뎠다’ ‘회사에선 얻지 못한 성취감과 기쁨을 식물에서 얻었다’ ‘은퇴 후 전원생활을 위해 맹연습 중’ ‘퇴근 후 TV·넷플릭스 보기보다 재밌다’ 등의 리뷰가 많다. 키우기 어려운 희귀식물을 길러서 다 자란 잎을 비싼 값에 파는 ‘식테크(식물+재테크)’도 인기다.   겨울에는 ‘식멍’의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북풍한설 몰아칠 때 따뜻한 집안에서 파릇파릇한 식물들 바라보며 ‘멍 때리기’…, 생각만 해도 좋다. 서정민 / 중앙SUNDAY the S 팀장독자 마당 아파트 실내 온라인 커뮤니티 베란다 단독주택

2023-01-16

자신을 지키기 위해 알아서 다시 마스크 써야 하나?

 BC주에서 독감으로 미성년자 6명이 사망하고, RSV도 예년보다 일찍 환자가 발생하고, 코로나19 위기 상황도 여전히 진행하면서 트리플데믹 우려가 나오고 있다.   BC주정부는 8일 주간 코로나19 상황 발표를 통해 11월 27일부터 12월 3일 사이에 총 539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BC주의 누적확진자 수는 39만 626명이 됐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 수는 140명으로 연 3만 905명이 병원 신세를 졌다.   사망자도 17명이나 나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BC주에서 나온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4715명이 됐다.   아직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하는 모습은 보이고 있지 않지만, 예년보다 독감 환자와 RSV(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환자가 일찍, 또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3가지 전염병이 함께 퍼지는 트리플데믹 사태가 일어나면, 병상 점유율이 올라가고 이에 필요한 의료 인력도 추가적으로 투입되야 하기 때문에 의료 시스템에 대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적극 시행하면서 지난 2년간 독감과 RSV 전염력이 크게 약화됐었다. 그런데 올해 사회봉쇄를 대부분 해제하면서 더 폭발적으로 독감이나 RSV가 이전과 다른 특성을 보이며 유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3가지 전염병 모두에 현재 개인 차원에서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마스크 착용이다. 이에 따라 다시 공공장소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법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하지 않더라도, 개인 위생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트리플데믹에서 자신과 자녀, 그리고 노약자를 지키는 최소의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에서는 내년 초에 코로나19의 마지막 방역 조치로 남아 있던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기관이나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표영태 기자마스크 재유행 마스크 착용 실내 마스크 독감 환자

2022-12-09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한 다이슨 미생물학자의 생활 팁 공개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에서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한 생활 팁을 소개했다. 다이슨의 미생물학자는 춥고 건조한 겨울 철, 실내에서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설명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실내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는 겨울철 행동에 유의하라   아늑한 난로 불이나 향초를 태우는 것은 추운 겨울 철 많은 사람들에게 안락한 즐거움을 준다. 그러나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실내 공기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합성 혹은 화학적 색소나 향이 첨가되지 않은 천연 재료로 만든 향초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쾌적하고 안락한 밤을 보내기 위해 머무는 공간이 충분히 환기가 되었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오염 물질이 방출되는 즉시 포착될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를 자동모드로 가동해 주어야 한다.     실내 습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조절하라 차가운 공기는 따뜻한 공기에 비해 수분 함유량이 적어 겨울 철 공기는 건조하다. 그러나 추운 겨울 철에는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중앙 난방을 켜거나 휴대용 난로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실내 공기는 더욱 건조해진다.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습기를 가동해 실내 습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조절해 주는 것을 추천한다. 가능하다면 가습기에 공기 정화 기능까지 갖춘 제품을 구비하여 자동모드로 설정해, 대기 오염 물질이 감지되는 즉시 포착하여 지속적으로 공기 질을 쾌적하게 관리해 주어야 한다.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 가습 공기청정기는 유해 물질을 감지하고 0.1마이크론만큼 작은 입자를 99.95% 제거하는 것과 더불어 물 속 박테리아를 99.9%를 제거하여 방 안 전체를 위생적으로 가습한다. 또한 효율적인 물 관리 시스템과 5리터 탱크 덕분에 자주 물을 보충하지 않고도 최대 36시간 동안 위생적으로 가습할 수 있다.   바이러스를 주의하라 많은 사람들이 면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거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등 각기 다른 해결책을 제안하지만, 겨울 철 독감과 감기를 피할 수 있는 완벽한 해결책은 없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항균 혹은 항바이러스 세척 제품을 사용하여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을 관리해주는 것이 포함된다. 다이슨에서 출시한 공기청정기는 바이러스를 제한다.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반려동물의 비듬, 꽃가루 등 0.1 마이크로미터만큼 작은 입자를 99.95% 제거하고, 신종 인플루엔자 A로 알려진 H1N1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포름알데히드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 물질을 유의하라 페인트 냄새부터 새 가구를 들일 때 나는 냄새는 공기 중에 특정 오염 물질이 방출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페인트 냄새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사라지지만, 포름알데히드와 같이 잠재적 유해 가스를 포함하고 있는 오염원은 한 번 방출되면 수년 동안 집 안에 가스 형태로 남아 있을 수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무색의 가스 오염 물질로 합판이나 섬유판이 내장된 가구 또는 목조 제품, 단열재, 페인트나 벽지, 광택제, 청소용품 등 다양한 일상용품에서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름알데히드 입자의 크기는 0.1 마이크로미터의 500분의 1 정도로 포착하기 매우 어렵지만, 제거하지 않을 경우 가스 배출 현상이 지속되어 장기간 노출을 피할 수 없다.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에는 포름알데히드만을 선별해 감지하는 고체 형태의 포름알데히드 센서가 적용되어 있다. 이 센서는 전기 화학 전지(electro-chemical cell)를 이용해 개발된 것으로, 기기를 사용하는 내내 정밀한 감지가 가능하다. 감지된 공기 중 포름알데히드는 다이슨 고유의 선택적 촉매 산화 필터(Selective Catalytic Oxidisation filter, 이하 촉매 필터)에 의해 지속적으로 파괴된다. 이 촉매 필터에는 크립토멜레인(cryptomelane) 광물과 동일한 구조로 이루어진 독특한 코팅이 입혀져 있는데, 이 코팅에 포함되어 있는 원자 크기 수준의 터널 수십억 개는 포름알데히드를 포착해 극소량의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 및 파괴하기에 적합한 크기와 형태로 되어 있다.     가을/겨울 철 알레르기를 극복하라 알레르기 증상이 봄철에만 발현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추운 계절에도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쉽게 발생한다. 또한, 반려동물들은 이 시기에 두 번째 털갈이 시즌에 들어가 알레르기 질환자들에게 영향을 준다. 반려동물의 털이나 배설물(죽은 피부 각질)은 타액과 소변에서 발견되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운반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먼지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데 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은 먼지 진드기의 대변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에 있다. 먼지 진드기의 양은 짝짓기 철이 끝나는 여름에서 초가을까지 최고 수준에 이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알레르기 증상, 유발 요인 그리고 1년 중 언제 가장 증상이 심하게 발현되는지 아는 것이다. 이 외에도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실내 공기가 지속적으로 정화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특히, 소파, 쿠션, 매트리스와 같이 부드러운 섬유 소재로 만들어진 가구를 주기적으로 청소기를 사용해 관리해 주어야 한다. 소파에 앉기만 해도 가구 위에 가라앉은 먼지, 애완동물의 털, 꽃가루 등이 공기 중에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라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스트레스도 줄이며 쾌적한 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겨울 철에는 수면의 질 개선과 관련된 검색 수가 급증하며, 해가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면서 수면 패턴에 영향을 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인에게 맞는 수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전문가들은 침대와 침실을 일하거나 쉬는 공간으로 활용하지 않고 오로지 숙면을 취하는 곳으로만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이를 통해 인체가 해당 공간을 수면 공간으로 간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이슨 공기청정기 제품군은 라인업에 따라 난방, 냉방, 및 가습 기능까지 갖추고 있으며 동시에 공기 정화 기능이 있어 실내 공기 질을 깨끗하게 관리하기에 적합하다. 자동 모드를 통해 적정 실내 온도와 공기 질 수준을 유지하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실내 공기 질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야간 모드로 사용하면 LCD 화면의 미세한 빛도 수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제어가 가능하며, 가장 조용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어 잠을 깊게 자지 못하는 사람들도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시간에 적합한 조도를 유지하라 해가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면서 조명의 질 역시 겨울 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양초와 같은 불을 피웠을 때는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불의 형태가 가물거리기 때문에 눈의 피로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낮 시간대의 빛에 노출되는 정도의 변화도 편안한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따라서, 노출되는 빛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광의 특징을 재현함과 동시에 다양한 용도로의 사용이 가능한 다이슨 솔라사이클 모프™ 제품은 간접(indirect) 조명, 태스크(task) 조명, 전시(feature) 조명, 그리고 무드(ambient) 조명까지 총 4가지로 사용할 수 있다. 다이슨 솔라사이클 모프™는 다이슨 링크 앱에 입력된 나이를 바탕으로 조명의 밝기를 조정하고, 사용자의 작업, 기분 및 사용 지역의 자연광 변화에 따라 빛을 지능적으로 조정하여 발산한다. 또한, 학업 모드로 설정하면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고, 슬라이드-터치 제어를 통해 수동으로도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휴식(Relax), 정밀 작업(Precision), 집중(Boost), 기상(Wake-up), 절전(Sleep) 및 외출(Away) 모드로의 설정이 가능해 사용자의 컨디션, 무드, 상황에 맞게 다양한 조명 효과를 재현할 수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미생물학자 겨울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실내 공기 포름알데히드 가습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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