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구단주, 실내골프리그 뉴욕팀 인수
스티브 코헨, ‘뉴욕골프클럽’ 매입
타이거 우즈·로리 맥킬로이 등 참여
내년 1월 6개 팀으로 TGL ‘티 오프’
뉴욕골프클럽은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킬로이가 함께 창설한 실내골프리그 ‘투모로골프리그(TGL)’의 일환으로, 내년 1월 티오프(Tee Off)할 6개 팀 중 하나다. 각 TGL 팀은 4명의 PGA 프로 골퍼로 구성된다.
TGL은 실제 골프에 실내 엔터테인먼트 시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첨단 IT 기술 활용 시뮬레이터를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TGL 경기는 야외 골프장이 아닌 실내 경기장, 팜비치 주립대학 사우스 플로리다 캠퍼스에 있는 ‘SoFi 센터’에서 진행된다. 내년 1월 7일부터 매주 15개의 경기가 ESPN을 통해 황금 시간대에 방송될 예정이다.
코헨 프라이빗 벤쳐스 공동 창업자인 앤드류 코헨은 “시뮬레이터를 사용하고 플로리다에서 플레이하더라도, 뉴욕을 중심으로 팬덤이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앤드류 코헨은 골프팀 인수 비용 공개를 거부했지만, 투자 규모는 “메츠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뉴욕을 대표하는 운동선수와 연예인 등 여러 유명 인사들도 뉴욕골프클럽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감이 고조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1일 크레인스뉴욕은 “골프 관련 TV 프로그램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팬데믹이 끝난 이후 골프에 대한 관심이 식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앤드류 코헨은 “뉴욕에는 수만 명의 열렬한 골퍼가 있다”며 “이들에게 응원할 새로운 팀이 생기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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