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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주택 관리 이렇게…창문 틈만 잘 막아도 전기료 걱정 던다

실리콘·스프레이폼으로 DIY 수리
산불대비 방화셔터 설치 고려할 만

여름철 창문을 통해 뜨거운 열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낮 동안 블라인드와 커튼을 닫아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unsplash.com 제공]

여름철 창문을 통해 뜨거운 열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낮 동안 블라인드와 커튼을 닫아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unsplash.com 제공]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많은 홈오너들이 폭염으로 인해 주택 손상 혹은 냉난방 시스템에 고장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 NASA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22일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날씨로 기록됐다. 이처럼 극심한 무더위는 지붕 수명 단축, 전기 시스템 과부하, 단열재 손상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런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미리 주택에 문제가 없는지, 보수가 필요한 곳은 없는지 등을 신경 써서 살펴봐야 한다. 극심한 무더위 속 홈오너들을 위한 주택 관리법을 알아봤다.  
 
▶단열 개선

 
최근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면 전기료도 함께 치솟는다. 여름철이면 껑충 뛰는 전기 요금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주택 단열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열 상태가 좋지 않으면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해도 집 안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냉기가 외부로 새나가지 않고 외부 열기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가장 쉬운 방법은 창문, 문, 배관 주변의 틈새를 찾아 실리콘이나 스프레이폼으로 메우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열기를 막고 냉기가 새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실리콘이나 스프레이폼은 아마존, 홈디포, 로우스(Lowe's)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커튼 업그레이드



 
창문을 통해 뜨거운 열기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블라인드와 커튼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때 햇빛을 필터링하는 커튼을 선택하고 이를 창문보다 넓게 설치하면 여름철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다. 또  낮 시간에는 블라인드와 커튼을 닫아두는 것도 냉방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처럼 햇빛과 실외 열기만 잘 차단해도 실내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어 에어컨 사용량 및 전기료도 절약할 수 있다.
 
▶조경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나기 위해 마당이나 정원에 나무를 심어 주택 건물 쪽으로 자연 그늘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 주변에 나무 그늘이 드리워지면 전반적으로 주택 온도가 떨어져 냉방비도 절감할 수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가지치기인데 평소 나뭇가지를 잘 정리하지 않으면 겨울철 우기 때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에 거주한다면 자주 가지치기를 해 화재 위험을 줄여야 한다.
 
▶산불 대비

 
남가주는 여름철이면 산불 위험이 증가하므로 산불 위험 지역 또는 인근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면 이에 대한 대비도 미리 해놔야 한다. 지붕을 비인화성 재질로 교체하고 죽은 고목은 즉시 제거해 적어도 주택 건물  30피트 내 인화성 물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 화재에 대비해 창문이나 거실 통창을 다중 또는 강화 유리창으로 교체하고 방화셔터를 설치하는 것도 현명한 투자다. 방화셔터는 창문에 설치하는 것인데 주로 강철이나 알루미늄과 같은 내열성 물질로 제작돼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방화셔터 설치 비용은 셔터의 종류, 크기, 디자인, 설치 장소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남가주에서 방화셔터 설치 비용은 창문 1개 당 약 500~1500달러 정도 소요된다. 이외에도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라면 스프링클러 시스템 설치도 고려해 볼 만하다.  
 
▶정전 대비

 
최근 남가주는 여름이면 극심한 폭염과 함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전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에어컨과 냉방 기기 사용이 늘어 도시 전력망에 빈번하게 과부하가 발생한다. 산불 역시 남가주 전력 인프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정전 원인 중 하나. 따라서 일반 가정집에서도 이런 정전 상황에 대비해 비상용 발전기를 준비해두면 갑작스러운 정전에 대비할 수 있다. 비상용 발전기가 없다면 배터리, 양초, 물, 비상식량 등을 포함한 응급 키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정전 발생 시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도서관이나 쇼핑센터 같은 장소를 미리 알아 두는 것도 필요하다.  
 
▶태양광 패널
 
여름철뿐만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를 고려해 볼 수 있다. 가주는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지역으로  많은 홈오너들이 태양광 패널 설치에 관심이 많다. 태양광 패널로 생산된 전기는 주택 내 에너지 사용뿐만 아니라 남는 전기는 판매도 가능하다. 가주 정부는 태양광 패널 설치를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세금 혜택과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관심이 있다면 설치 업체에 알아보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스마트홈 시스템
 
최근 스마트홈 시스템에 대한 홈오너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스마트 온도조절기와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하면 에너지 효율은 극대화하고 전기료도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글 네스트(Nest)와 같은 스마트 온도조절기를 설치하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사용자에게 맞는 최적 온도를 유지해 주고 외부 기온에 따른 실내 온도까지 조절해 준다.
 
또 스마트 창문 필름도 주목할 만하다. 이 필름은 태양광을 감지해 자동으로 색이 변해 열 차단 효과를 높여준다. 스마트 필름은 기존 창문에 부착하기만 하면 되므로 설치도 간편하다. 아마존, 홈디포, 로우스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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