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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높지만 신중히 접근"…파월, 11월 금리동결 신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9일 뉴욕 경제 클럽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금리 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또한 최근 몇 달 동안 금융여건이 상당히 긴축됐고, 장기 국채수익률이 이런 긴축을 이끄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이것이 통화정책 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오는 10월 31일~11월 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0% 이상으로 높아졌다.   파월 의장이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신중히 진행하겠다고 언급한 점이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였다.   이런 그의 발언으로 10년 만기 국책 금리의 상승 폭을 더하며 5%를 돌파했다.   19일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5시 직후(동부시간 기준) 연 5.001%로, 5%선 위로 올라섰다.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뉴욕 증시는 금리 급등 여파에 약세로 마감했다.   .19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91포인트(0.75%) 내린 3만3414.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60포인트(0.85%) 하락한 4278.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13포인트(0.96%) 내린 1만3186.17에 각각 장을 끝냈다.금리동결 인플레 금리동결 신호 성장세 둔화 제롬 파월

2023-10-19

‘좌회전 신호등’ 설치 3년째 무산

LA한인타운 올림픽과 노먼디의 ‘좌회전’ 신호 설치가 여전히 깜깜무소식이다. 엄마 손을 잡고 등교하던 4세 알레사가 건널목을 건너던 중 비보호 좌회전 차량에 참변을 당한 지 어느덧 3년.     사고 다발 구역으로 알려진 올림픽 불러바드와 노먼디 애비뉴를 두고 LA교통국(LADOT)은 “신호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개선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알레사의 사망 이후 수많은 단체와 주민들이 사고가 일어난 현장의 교차로에 좌회전 신호를 설치할 것을 LADOT에 건의했다.   지난 2020년 1월 해당 구간의 교통안전 조사를 마친 당국은 교차로 모든 방면에 좌회전 신호가 설치돼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어 당국은 “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업그레이드된 신호를 설계하고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로부터 30개월도 더 넘은 지금, 이곳에는 여전히 좌회전 신호가 없다.   이와 관련, 지역 매체 ‘LA이스트(LAist)’는 21일 거액의 신호등 설치 비용과 담당 지역구 시의원의 부재를 원인으로 지적했다.   매체는 LADOT 콜린 스웨니 대변인을 “기존의 신호등에서 하나의 신호를 바꾸는데 드는 비용은 15만 달러며, 추가 방향당 5만 달러가 든다”고 전했다.     또 LADOT는 도로 안전 개선을 위해 조사하고 권고할 수는 있지만, 자금을 확보하는 것은 지역구 담당 시의원의 몫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10지구는 헤더 허트 대행 체제로 완전하지 못한 상태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제이미 펜 의장은 “이번 회기 중 시의원을 시의회 미팅에 보내지 못했다”며 “지역민을 대표하는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수아 기자올림픽 좌회전 좌회전 신호 좌회전 차량 신호 설치

2022-10-21

[삶의 뜨락에서] 두 번째 언어

(…)// 꿈이 고이는 밤이 되면/ 옷을 벗고/ 가면을 내려놓고/ 화장을 지운다/ 낮에 걸쳤던 나를 벗어 던지고/ 봄의 잔상에 젖은 불 속으로 찬란하게 타들어 간다// ‘타오르는 방’이라는 2014년에 쓴 나의 졸 시다.     로버트 그린의 ‘인간 본성의 법칙’ 제3부에서는 역할놀이의 법칙(Role Playing)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가장 멋지게 보일 수 있는 가면을 쓴다. 겸손하고 자신감 있고 성실한 모습을 가장한다. 상대에 관심이 있는 척하고 내면의 불안과 시기심을 감춘다. 그런 겉모습을 실제라고 착각하지만 다행히 사람이 쓰는 가면 틈 사이로 가끔 진짜 감정이나 무의식적 욕망이 새어 나오기도 한다. 사람은 표정이나 목소리 그리고 초조할 때 나오는 몸동작 같은 비언어적 신호(두 번째 언어)까지 완벽히 통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와 같은 두 번째 언어를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어떻게 하면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맡은 역할을 가장 잘 연기할지 그 방법도 알려준다.     이에 관련해 가장 유명한 말을 남긴 사람은 셰익스피어다. “세상이 모두 무대요 사람은 모두 배우일 뿐이죠”라고. 더 나은 의사소통을 위해 두 번째 언어를 공부하는 것은 나이에 상관없이 사회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고 오해의 소지를 좁혀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특히 중환자실에서는 대부분의 환자가 인공호흡기를 꽂고 있어 환자와 의사소통이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경우 우리는 환자에게서 두 번째 언어를 읽어내야 한다. 환자의 눈빛과 몸짓을 통해 환자의 마음을 읽고 예, 아니요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을 유도한다. 또한 환자의 신체가 내보내는 에너지를 흡수해 그들의 미세표정까지 살펴야 하고 그들의 감정에 전염되어야만 그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 병원에서 자주 만나는 환자 중에 뇌졸중 환자가 많이 있다. 뇌졸중 환자의 후유증은 천차만별이다. 심하면 수 시간 내에 사망하는 경우에서 약한 경우는 후유증 없이 지나가기도 한다. 보통 반신마비나 언어장애로 말을 못하는 경우, 혹은 인지장애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두 번째 언어만이 유일한 소통의 수단이 된다. 한번은 파킨슨 질병이 빠르게 진행되는 바람에 몸의 근육이 다 마비되어가는 환자를 방문하게 되었다. 정말 놀랍게도 인공호흡기와 호스로 음식공급을 받을 뿐만 아니라 안면근육도 다 마비되었고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부위는 눈동자뿐이었다. 다행히 간병인이 그녀의 눈동자를 읽어주어 우리는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다. 감동 그 자체였다.     인간이 나누는 모든 의사소통 중에 65% 이상이 비언어적 소통이지만 그중에 사람들이 인지하고 내면화하는 정보는 겨우 5%에 불과하다는 연구가 있다. 우리는 대부분 ‘말’에 비중을 두지만 실제로 말은 사람들의 생각이나 감정을 감추는 데 더 많이 사용한다. 비언어적 신호는 말로 강조하려는 내용과 메시지의 숨은 뜻, 뉘앙스를 알려준다. 두 번째 언어는 사람들의 기분과 정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여러 감각을 다 열어 놓기 때문에 신체적인 차원에서 사람들을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쇼펜하우어는 ‘이 세상 악마나 바보는 뿔을 달고 있거나 종을 울리며 다니지 않는다. 사람들은 마치 달과 같아 오직 한 쪽밖에 보여주지 않는다’라고 했다. 인격(personality)이라는 말은 라틴어 페르소나(Persona)에서 나왔다. 페르소나는 ‘가면’이라는 뜻이다. 남들 앞에서 우리는 누구나 가면을 쓴다. 인간의 본성 중에 있는 부정적인 면들이 가면 없이 다 보인다면 우리는 상처받을 일이 너무도 많을 것이다. 정명숙 / 시인삶의 뜨락에서 언어 비언어적 신호 뇌졸중 환자 보통 반신마비

2022-09-09

한남에서 나와 노스로드로 진입하는 신호 체계 확 바뀌어 빨라졌다

  노스로드BIA는 코퀴틀람시의 교통 시스템 측에 요청을 해 최근 코리아타운 센터에서 나와 노스로드로 좌회전 하는 곳에 위치한 신호등 체계가 확 바뀌었다.   노르로드BIA(회장 최병하)의 이사인 미셀 김 ALS 대표는 코리아 타운센터에서 나와 노스로드로 진입하기 위한 로체스터 스트리트와 노스로드 진입로 신호등이 로히드하이웨이 신호등과 연계해 바뀌게 됐다고 밝혔다.   한인타운 한 가운데로 통과하는 노스로드의 북향 도로는 뉴웨스트민스터에서 온 차량과, 한인빌리지에서 나온 차량, 그리고 신축 중인 아파트와 그 사이로 난 도로를 통해 나온 차량 등으로 항상 정체가 되는 지역이다.   따라서 한남슈퍼 등 코리아타운센터에서 나온 차량과 빌리지 델 퐁트 주거단지, 그리고 플라지 1, 2에서 나온 차량들이 노스로드로 좌회전 하기 위해 오랜 시간 대기를 해야 한다. 출퇴근 시간 특히 금요일 같은 경우에는 심한 경우 40분씩 기다려야 좌회전을 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노스로드와 로히드하이웨이가 만나는 신호로 인해 로체스터까지 차가 밀리는 문제점이 있어 코퀴틀람 시청에 개선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코퀴틀람 시청 담당부서에서 바로 이에 응답해 노스로드와 로히드하이웨이 4거리 신호등과 로체스터와 노스로드 신호등을 연동시켜 로히드 하이웨이와 로체스터 사이에 차의 흐름이 함께 일어나 중간에 차들이 정차 하지 않도록 개선을 한 것이다.   김 대표는 "문제점을 시정해 달라고 했지만 이렇게 빨리 개선해 줄 주는 몰랐다"며, "한인들이 지방자치선거가 있는 기회 등을 이용해 불편한 점이나 개선할 점들을 시에 요청하는 적극성이 필요하다"며, 노스로드BIA가 한인타운 내의 모든 애로 사항을 개선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노스로드BIA는 3월 한달 간 버나비 관광공사의 협조 하에 식당과 커피숍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업주들은 별도의 비용 없이 자신들의 가게를 소셜미디어나 인쇄 매체 등을 통해 광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표영태 기자노스로드 신호 노스로드 신호등 노스로드 진입로 신호등 체계

2022-03-17

뉴욕시, 말하는 신호등 9000개 설치해야

뉴욕시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횡단보도 신호 장치 9000개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27일 폴 엥겔메이어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법 판사는 “뉴욕시 대부분 횡단보도 신호는 시각적 방법으로만 전달되고 있어 장애인보호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소리와 진동을 활용해 시각장애인들도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판사는 뉴욕시가 향후 10년간 9000개의 장치를 추가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명령은 지난해 10월 엥겔메이어 판사가 ‘뉴욕시가 장애인보호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한 뒤 1년 만에 나온 후속 조치다. 2018년 미국시각장애인협회는 인구가 밀집돼 있고 교통량도 많은 뉴욕시 건널목에 시각장애인용 장치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다며 뉴욕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작년 판결 당시 엥겔메이어 판사는 신호가 설치된 뉴욕시 1만3200개 교차로 중 97%에 시각장애인용 장치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시 거주자 중 시각장애인은 2.4% 정도로 추산된다.   그 후 협회 측은 10년 내 모든 교차로에 시각장애인용 신호를 설치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뉴욕시에선 예산 등을 이유로 연간 500개만 설치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엥겔메이어 판사는 “예산을 우선순위로 여기에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설이 모자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신호등 설치 시각장애인용 장치 시각장애인용 신호 뉴욕시 건널목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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