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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추수감사절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은 미국 이민 첫해 추수감사절에 증명되었다. 30년 전 9월 남편을 믿고 어린 두 아들 손을 잡고 미국에 왔다. 남편의 동료가 살던 케년컨트리 지역에 집을 얻었다. 당시 그곳은 한인이 거의 없는 시골스러운 분위기였다. 너무 조용했고 백인, 흑인 등 여러 인종을 보다 보니 모든 것이 낯설어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해님도, 달님도 한국보다 크게 보였다. 노랗게 핀 들꽃이 예뻐 덥석 만졌다가 가시 같은 것에 손가락을 찔리기도 했다. 풀조차 나를 반가워하지 않는 듯했다. 한국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다 온  두 아들이 참으로 안쓰러웠다. 영어도 모르는데 어떻게 학교생활에 적응할지 안타깝기만 했다.     그래도 살아야 했기에 이웃 한인들의 도움으로 가구도 사고 마켓도 가고 하면서 조금씩 적응하려 노력했다. 그러다가 미국의 최대 명절 중 하나라는 추수감사절이 오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날은 터키를 구워 먹는 날이라는 것도 알았다.       이 즐거운 명절을 우리 가족, 특히 어린 두 아들도 즐기게 하고 싶었다. 이웃에 사는 한인은 터키 살은 퍽퍽하고 맛이 없어 굽지 않는다고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혼자 마켓에 갔다. 놀랍게도 터키 값은 너무 착하고 요리 방법도 까다롭지 않았다. 미국 마켓을 이리저리 돌며 그림책과 요리책을 참고하며 옥수수, 고구마, 빵 등 재료들을 준비했다. 터키는 값이 싸  큼직한 것으로 골랐다.     추수감사절 아침 신이 난 두 아들과 공부하듯 터키를 구웠다. 우리 가족의 첫 추수감사절 식탁은 미숙했고 소박했다. 그러나 식탁 중앙에 놓인 노릇노릇 잘 익은 커다란 터키는 추수감사절을 풍성하고 근사하게 하였다. 이웃분들도 초대해 감사의 인사로 즐거운 만찬을 함께 했다. 두 아들은 터키의 큰 다리뼈를 들고 “공룡 다리”라며 흥을 냈고 남편은 터키가 맛있다며 칭찬했다.     그 후 큰아들이 편하게 지내라며 터키를 주문해 준 한 해를 제외하고 해마다 터키를 구워 추수감사절을 지냈다. 우리 가족의 이민 생활은 쉽지 않았다. 영주권 문제로 오랫동안 금전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와중에도 추수감사절의 풍성한 터키 요리는 우리 가족을 웃게 하고 어려움을 잊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해주었다. 모든 이민자 가족이 터키를 구우며 올해 추수감사절을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다.     한 지인은 추수감사절을 추석처럼 보낸다고 했다. 추수감사절에 전도 부치고 여러 나물도 해서 조상님께 제사를 드린다는 것이다. 큰딸도 가족의 이런 전통을 이해하고 지키려 한다는 자랑도 했다.       모든 한인 가정이 미국적인 삶에도 잘 적응하고,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 사랑도 잘 보존하기를 소망한다.   최 유니스열린 광장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 식탁 추수감사절 아침 올해 추수감사절

2024-11-14

[글로벌 아이] 블링컨의 식탁·메뉴론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20일 서울에서 폐막했다. 배제된 중국은 관영 통신사를 통해 개최국 한국을 미국의 ‘졸(馬前卒)’에 비유했다. 한 신문은 사설에서 관뚜껑이 덮였다며 ‘개관논정(蓋棺論定)’에 이번 회의를 비유했다. 중국은 왜 이렇게 흥분했을까. 배경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식탁·메뉴 발언이 자리한다.   “국제 시스템 안에서는 테이블에 없다면, 메뉴에 오르게 될 것이다.” 지난달 17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한 말이다. 독일·인도 외교장관과 함께한 세션에서 사회자는 “미·중의 긴장이 더 큰 분열로 이어지고 있고, 미·중이 동맹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며 미국의 입장을 물었다. 미국 외교 사령탑은 이때 작심하고 식탁·메뉴론을 꺼냈다.   중국·북한·대만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중 경쟁이 새롭게 격투기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우선 중국. 관영 신화사가 영문 칼럼에서 블링컨을 소설·영화 속 식인범 ‘한니발 렉터’에 비유했다. “워싱턴이 무자비한 제로섬을 추구한다”고 했다. 환구시보가 이어 “중국어로 번역하면 ‘칼자루를 잡지 못하면 고기가 된다’는 뜻”이라며 “약육강식의 세계관에 오싹한 냉혹함과 한기가 배어 있다”는 비난 사설을 실었다. 북한의 반응은 좀 늦었다. 이달 1일 노동신문에 “미국이 더 이상 ‘식도락’을 누리게 해서는 안 된다”는 맹비난 논평을 실었다.   대만 신문은 “미국의 전략과 지정학적 사고가 바뀌고, 미국 국력이 쇠퇴하면서 나온 발언”이라며 “트럼프 같은 고립주의 성향의 대통령 당선이 유력하다는 자체가 자유주의 가치외교가 실패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우려했다. 또 “식탁 아니면 메뉴는 적나라한 비유이지만 현실적”이라며 집권당에 경종을 울렸다.   최근 미국 의회는 틱톡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중국은 유튜브·페이스북 등을 금지하면서도 “조폭의 논리”라며 반발했다.   중국의 격한 반응에 조바심이 묻어난다. 중국은 지금도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와 휴전협상을 병행했던 마오쩌둥의 양수론(兩手論)에 충실하게 미국을 상대한다. 블링컨의 발언은 쇠퇴하는 미국이 더는 호락호락하게 페어플레이만 하지 않겠다는 경고다.   내년 백악관의 주인은 미·중 경쟁을 더욱 과격하게 몰고 갈 것이다. 바이든의 신(新)합종정책이 시즌 2를 맞을지, 트럼프의 신고립주의 폭풍이 몰아칠지는 알 수 없다. 두 시나리오별로 대응반이 가동돼야 한다. 여야 정치권은 총선 후부터라도 외치에 힘을 모으기 바란다. 나라를 메뉴판의 고기로 만들지 않으려면 말이다. 신경진 한국 중앙일보 베이징 총국장글로벌 아이 메뉴론 식탁 메뉴 발언 신고립주의 폭풍 자유주의 가치외교

2024-03-22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나에게 필요한 시간들

처음으로 추수감사절을 조용하게 보냈다. 뉴저지 있는 딸 가족과 샌디에이고에 사는 아들 내외와 손주들 제발 오지 말라고 미리 당부했다. 홀로서기 연습하게 도와 달라고 애걸(?)했다. 우서방이 떠난 뒤 애들은 유난히 내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혼자라서 걱정하는 건 고맙지만 짐이 되는 것은 싫다. 어린애 취급받는 게 낯설고 귀찮다.   몇해 동안 딸 가족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우리집에서 보냈다. 친정집에 오기 위해 딸은 추수감사절을 앞당겨 시댁 식구와 보내는 번거로움을 겪는다.     올해는 딸은 시댁에서, 아들은 며느리 집에서 지내라고 경고성(?) 문자를 보냈다. 혼인한 자식은 반만 내 자식이다. 사돈과 반반씩 나누어 가지는 것이 옳다.     우리집은 요란스럽게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신년잔치를 벌인다. 가족과 친지, 친구들이 모여 국경일이나 경축일을 맞는 것처럼 요란을 떤다. 터키는 제일 큰 놈으로 골라 뱃속에 가지각색 재료를 넣은 스터핑으로 채워 넣고 반나절 정도 구우면 노릇하고 기름기가 반짝이는 갈색옷 입은 칠면조 요리가 완성된다. 꼭두새벽에 일어나 칠면조 뱃속에 넣을 스터핑을 만드는 건 내 임무다. 레이쳘레이쇼 푸드스타일리스트로 활약하던 둘째가 총대를 매고 추수감사절 식탁을 장만한다. 맛나고 아름답게 잡지에 나오는 비주얼로 식탁을 후다닥 차린다. 이럴 땐 신문방송학 전공하고 컬리너리스쿨 학비 대느라 쪼그라진 개미허리를 편다. 미식가 우서방은 ‘요리는 만들면 배불리 먹을 수 있지만 그림은 먹을 수도 없어 무용지물’이라고 은근히 내 예술성에 물 먹인다.     ‘한끼 잘 먹기 위해 이토록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음식을 장만해야 하는지’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온 식구가 모여 시끌벅적 즐겁게 뭉치는 걸 보면 흐뭇하다. 단짝을 만난 것처럼 잘 노는 손주들 보며 ‘맛난 음식’은 피나 물보다 진하다는 생각을 한다.     혼자라서 외로운 게 아니다. 같이 있어도 외롭다. 외로움은 달래는 것이 아니라 홀로 삼키는 것이다. 익숙해지기 위해선 연습이 필요하다. 설레발 치며 호들갑 떨면 일시적으로 동정을 받겠지만 주변을 지치게 한다. 외로움의 뿌리는 사라지지 않는다. 기숙사에 떨구며 자식은 태어났을 때와 부모 곁을 떠날 때 두번 탯줄을 자른다고 했다. 이제 세번째 탯줄을 자를 시간이다. 자식과 부모 사이에 묶여있는 끈들을 부모가 잘라주지 못하면 자식은 새장에 반쯤 갇힌 새처럼 퍼득거리며 자유롭게 살지 못한다.   플랜 A가 없으면 플랜 B를 가동시키면 된다. 멍청하게 두 손 놓고 있지 않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한다. 코니쉬 헨 여러마리를 구워 혼자 지내는 어른들 집에 배달하기로 한다. 칠면조가 질긴 반면 코니쉬 헨은 사이즈가 작고 부드러워 이가 약한 어른들 먹기에 좋다. 반쪽씩 잘라 스터핑를 넣고 엎어서 구우면 껍질은 바싹해지고 속이 촉촉하고 부드럽다. 올리브오일에 가지각색 채소 볶고 감자 으깨서 고기 넣고 볶아 동그랗게 빚어 멋을 부리면 고급 식당 캐리아웃 못지 않다.     바쁘면 외로울 시간 없다. 늘 하던대로 꼭두새벽에 일어나 닭 육수 빼서 스터핑을 만든다. 사랑이던 물질이던 줄 것이 많아지면 사는 게 행복하다. 찌꺼기를 버리면 알짜배기만 남는다. 꼭 필요한 것만 고르면 나머지 것들은 필요 없다. 치렁치렁 감싸고 있는 덧없는 부귀영화의 꿈을 접고 넘쳐 오르는 샘물 같은 깨끗한 정화수를 마신다. 무엇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의 하루는 외롭지 않다.     부단한 일거리로 몸을 움직이면 외로움도 약이 된다. 영혼의 쉼터에는 남은 시간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 목록이 적혀 있다. (Q7 Editions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시간 추수감사절 식탁 크리스마스 신년잔치 칠면조 요리

2023-11-28

[중앙시론] 미국 식탁에 오른 한국 라면

한류 열풍을 타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K-푸드가 인기몰이 중이다. 한국 라면도 인기 메뉴 가운데 하나다. 최근 한국 라면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2년 처음으로 수출 2억 달러를 돌파한 후, 2016년부터 연평균 30%씩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억 달러 선을 가볍게 돌파했다. 미증유의 코로나19팬데믹이 아이러니하게도 효자 역할을 했다. 지구촌이 ‘집콕(집에서만 머무름)’ 생활에 갇힌 것이 라면 수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 끼 식사이자 비상식량으로 주목받은 것이다.   이 같은 K-라면 열풍은 팬데믹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관련 기관에 따르면 한국의 라면 수출은 올해 1분기 2억 달러를 넘어섰다. 1분기 수출액이 2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심 등 일부 라면 제조업체들은 해외공장을 두고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어, 판매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다.   한국 라면의 인기몰이에는 요즘 더욱 확산되고 있는 한류 영향이 크다. 한국 예능 프로그램, 영화와 드라마 등에 라면이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 지난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 +너구리)’는 미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오징어 게임도 한몫을 했다. 주인공이 매콤한 국물에 꼬들꼬들한 면을 먹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일본의 경제 전문가인 사카키바라 에이스케는 저서 ‘식탁 밑의 경제학’에서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와 관련, 음식을 ‘자원’으로 간주하는 나라와 ‘문화’로 보는 나라로 분류했다. 영국,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은 음식을 자원으로 취급하는 반면,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등은 문화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20세기 말 미국이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쥐면서, 패스트푸드 열풍이 전 세계에 불었다. 맥도널드로 대표되는 미국 패스트푸드는 지구촌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누구나 간편하고 빠르게 먹을 수 이유로 세계인이 즐겨 찾는다.     라면도 일종의 패스트푸드 군에 속한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대에, 끓는 물을 붓고 몇 분만 기다리면 먹을 수 있다. 간편하고 시간 절약을 필요로 하는 앵글로색슨 문화와 궁합이 맞는다. 게다가 햄버거와는 다른 독특한 맛까지 있다. 아닌 게 아니라 미국시장은 세계 인스턴트 라면의 격전지라고 할 수 있다. 이 전쟁에서 바야흐로 한국산이 세계인의 입맛을 점령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   아직은 원조인 일본산이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한국산 제품들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일본제품과 차별화한 K-라면이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까지 관련 기업들이 각고의 노력을 한 것은 물론이다. 그 결과 월마트나 코스트코, 크로거 등 매장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 대표 한류 식품이 됐다.   내친김에 삼성과 LG의 가전제품들이 소니를 추월했듯이 라면도 부동의 1위인 도요스이산을 따라잡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아직 건너야 할 강과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우선 패스트푸드가 비만 등 여러 가지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보고서들이 말해주듯이 미국인들도 요즘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라면도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다. 업체들은 라면이 건강을 생각하는 식품이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줄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기존의 편리성과 함께 맛의 다양화를 추구하면서 웰빙식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소비자 트렌드에 부응하는 길이다.     아울러 즉석조리식품과 경쟁하려면 제품의 고급화도 필요하다. 일본 라면 전문점인 큐라멘이 다양한 메뉴와 고급화로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권영일 / 애틀랜타 중앙일보 객원 논설위원중앙시론 미국 식탁 한국산 제품들 패스트푸드 열풍 한국 예능

2023-04-19

[오늘의 생활영어] set the table: 상 차리다 식탁을 준비하다

(Mary is cooking dinner and talking to he sons Tom and Ken … )     (매리가 저녁을 만들면서 아들 탐과 켄에게 얘기한다 …)     Mary: I hope you two are hungry.     매리: 너희 배고프지.     Ken: I'm so hungry. I could eat a horse.     켄: 너무 배고파서 뭐라도 잡아먹겠어요.     Tom: Me too.     탐: 저도요.     Mary: I'm almost done.     매리: 거의 다 됐다.     Tom: I'll set the table.     탐: 제가 식탁을 차릴게요.     Ken: I'll get the plates.     켄: 제가 접시를 내어오죠.     Mary: I made so much food.     매리: 음식을 아주 많이 만들었어.     Ken: That's good. We'll have leftovers for tomorrow.     켄: 좋아요. 내일까지 먹을 게 남으니까.     Tom: Where's the salt and pepper?     탐: 소금하고 후추는 어디 있죠?     Mary: It's on the shelf above the stove. All right dinner is ready.     매리: 스토브 위 선반에 있어. 좋아 저녁이 다 준비됐다.   기억할만한 표현   *(one) could eat a horse: 배가 고파 죽겠다   "The kids are so hungry, they could eat a horse."??     (아이들이 배가 너무 고파서 죽겠대요.)   *(one) is almost done: 거의 다 되다, 끝나다   "I'm almost done with the computer. You can have it in five minutes."??     (전 컴퓨터 거의 다 썼습니다. 5분 후면 당신 거에요.)   *leftovers: 남은 음식   "Are there any leftovers from last night's dinner?"?     (어제 저녁 먹고 남은 것 없어요?)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table 식탁 ill set cooking dinner right dinner

2022-08-03

[오늘의 생활영어] set the table; 식탁을 차리다

(Marcy and her sons are about to have dinner…)   (마시와 아들들이 막 저녁을 먹으려 한다…)   Marcy: Dinner is almost ready!   마시: 저녁 준비 거의 끝났다!   Nick: Great! I'm really hungry!   닉: 정말 배고파요!   Will: Me too.   윌: 저도요.   Marcy: Set the table will you boys?   마시: 식탁 차려야지 알았지 얘들아?   Nick: Sure.   닉: 예.   Will: I could eat a horse.   윌: 배고파 죽겠어요.   Marcy: Didn't you eat lunch at school?   마시: 학교에서 점심 안 먹었니?   Will: I wasn't hungry then.   윌: 그 땐 배가 안 고팠어요.   Marcy: Be careful now because the soup is piping hot.   마시: 숩이 펄펄 끓으니까 조심해라.   Nick: After dinner let's clear the table and play Scrabble.   닉: 저녁 먹으면 식탁 치우고 스크래블 게임(일종의 끝말잇기 게임) 하자.     ━   기억할만한 표현     *I could eat a horse: 말이라도 먹겠어. 위가 등에 붙었어. 배고파 죽겠어.   "I didn't eat all day yesterday. I could eat a horse."   (어제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못 먹었어. 배고파 죽겠어.)   *The soup is piping hot: 굉장히 뜨겁다.   "The coffee is piping hot so let it cool first."   (커피가 굉장히 뜨거우니까 먼저 식혀야 돼.)   *clear the table: 식탁을 치우다.   "We have to clear the table before we play poker."   (포커 치기 전에 식탁을 치워야지.)오늘의 생활영어 table 식탁 table will piping hot dinner lets

2021-12-02

추수감사절 식탁에 미국이 있다

추수감사절 식탁을 보면 이민자의 나라인 미국이 보인다.   푸드 마케팅 전문 매체 딜리쉬는 19일 “1세대 이민자 가족의 추수감사절 식탁에는 칠면조 요리 외에도 더 많은 것들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추수감사절은 두 세계가 결합하는 날”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딜리쉬는 한인 에이브라함 김씨를 비롯한 이탈리아계, 인도계, 터키계, 히스패닉계 이민자 가정이 각양각색의 음식으로 추수감사절을 보내는 모습을 나눴다.   먼저 가주에 사는 에이브라함 김씨는 현재 네 자녀를 두고 있다. 1960년대 부모를 따라 이민을 왔다.   김씨는 “나와 우리 아이들은 미국에서 자랐지만 추수감사절 식탁을 보면 다문화적인 모습이 그대로 나타난다”며 “우리 식구는 으깬 감자와 칠면조 외에도 김치, 한국식 갈비, 잡채가 함께 추수감사절 식탁에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탈리아계인 펠리카 라로미아씨의 가족은 파스타와 마늘빵 ▶인도계 애쉬닐 라즈씨의 가족은 치킨 티카 마살라 ▶터키계 엘리프 오네이씨 가족은 포도잎에 각종 재료를 싸서 먹는 돌마(dolma) ▶멕시코인 새라 세니세로스씨 가족은 전통 디저트인 ‘플란(flan)’ 등을 함께 칠면조와 함께 식탁에 올린다.   싱가포르계 이민자 제이슨 웡씨는 딜리쉬와의 인터뷰에서 “이곳에서 나고 자란 자녀와 함께 이민자로서의 정체성을 기념하고 모국의 기운을 느껴볼 수 있는 것은 음식만 한 게 없다”며 “추수감사절 식탁에서 다양한 요리가 한 테이블에 올라오는 것은 문화적으로 매우 조화롭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미국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 식탁 이민자 가족 히스패닉계 이민자

2021-11-21

추수감사절 따뜻하고 근사한 식탁 "터키 예약하세요"

풍성함과 감사를 나누는 추수감사절(11월 25일)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에 송편이 빠지지 않듯 추수감사절에는 역시 오븐에 구운 터키가 최고다.     가족 친지가 한데 모여 근사한 추수감사절 만찬을 즐기고 싶다면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반찬 알라까르떼(banchan a la carte)'를 기억하자.     반찬 알라까르떼 제인 장 대표는 "추수감사절을 대표하는 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터키다. 15년째 추수감사절 터키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데 우리 업소는 터키를 대량으로 얼렸다 녹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부터 열까지 핸드메이드로 직접 준비한다.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고 물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단골 고객들은 대부분 일찌감치 주문을 하는 편이다. 올해는 21일까지 터키 주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찬 알라까르떼의 터키 요리는 칠면조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이다. 무호르몬 칠면조를 정성스럽게 손질해 오븐에 통째로 구워낸 로스트 터키(8~12인용) 패키지는 터키와 어울림이 좋은 특제 그레비 설탕 없이도 단맛이 나는 단호박 스터핑 견과류가 더해진 코울슬로 빵이 풍성하게 곁들여진다. 특히 특제 그레비는 비프 스톡이 아니라 사골국물과 터키를 구울 때 생기는 엑기스 젤 풍부한 허브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반찬 알라까르떼는 소가족을 위한 4~5인용 해프 로스트 터키도 갖추고 있으며 터키 세트에 햄을 추가하는 콤보 메뉴도 새롭게 선보인다.     장 대표는 "터키는 수퍼 푸드 중 유일한 육류다. 저지방 고단백 식재료인 터키 구이로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은 물론 건강까지 챙기는 식사를 즐겨보시길 바란다. 단체 주문도 환영한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추수감사절 추천 메뉴는 허니 글레이즈 햄(8~12인용) 패키지다. 넉넉한 크기의 통햄에 허니 글레이즈 소스를 듬뿍 발라 구워낸 허니 글레이즈 햄에 특제 그레비 마늘 구이 으깬 감자 롤빵 견과류가 곁들여진 코울슬로 허니 머스터드 소스 비트를 넣은 무피클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립 로스트 디너는 신선한 서양고추냉이 소스와 치미추리 소스로 풍미를 살렸으며 특제 그레비와 시금치 그라탕 으깬 감자 케일 샐러드 롤빵 등이 어우러져 풍성한 추수감사절 식탁을 완성해 준다.     반찬 알라까르떼는 LA 웨스턴 한국마켓 건너편에 위치한다.     오픈 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추수감사절 당일에는 오전 8시에 문을 열어 오후 4시에 문을 닫는다.     "반찬 알라까르떼에서 풍성한 홀리데이 식탁을 준비해 보세요!"   ▶문의: (323)465-2400                   141 N. Western Ave LA추수감사절 터키 추수감사절 터키 추수감사절 식탁 추수감사절 추천

2021-11-15

[오늘의 생활영어] set the table; 식탁을 차리다

(Marcy and her sons are about to have dinner…)   (마시와 아들들이 막 저녁을 먹으려 한다…)   Marcy: Dinner is almost ready!   마시: 저녁 준비 거의 끝났다!   Nick: Great! I'm really hungry!   닉: 정말 배고파요!   Will: Me too.   윌: 저도요.   Marcy: Set the table will you boys?   마시: 식탁 차려야지 알았지 얘들아?   Nick: Sure.   닉: 예.   Will: I could eat a horse.   윌: 배고파 죽겠어요.   Marcy: Didn't you eat lunch at school?   마시: 학교에서 점심 안 먹었니?   Will: I wasn't hungry then.   윌: 그 땐 배가 안 고팠어요.   Marcy: Be careful now because the soup is piping hot.   마시: 숩이 펄펄 끓으니까 조심해라.   Nick: After dinner let's clear the table and play Scrabble.   닉: 저녁 먹으면 식탁 치우고 스크래블 게임(일종의 끝말잇기 게임) 하자.   기억할만한 표현   *I could eat a horse: 말이라도 먹겠어. 위가 등에 붙었어. 배고파 죽겠어.   "I didn't eat all day yesterday. I could eat a horse."     (어제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못 먹었어. 배고파 죽겠어.)   *The soup is piping hot: 굉장히 뜨겁다.   "The coffee is piping hot so let it cool first." (커피가 굉장히 뜨거우니까 먼저 식혀야 돼.)   *clear the table: 식탁을 치우다.   "We have to clear the table before we play poker."     (포커 치기 전에 식탁을 치워야지.)오늘의 생활영어 table 식탁 table will piping hot dinner lets

2021-10-29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사상 최고"

공급망 혼란과 노동력 부족, 악천후 등으로 올해 미국의 추수감사절 식탁 물가가 사상 최고로 급등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농경제학자, 농부, 식료품 업체 임원들은 추수감사절의 전통 식단에 필요한 재료들이 올해 어느 때보다 더 비쌀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모임 규모가 줄어든 탓에 추수감사절의 대표 음식인 칠면조 가격이 낮았던 지난해와 대조됐다.   미국 농민조직인 전국농업인연맹(AFBF)의 연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추수감사절 식자재 10개 품목의 가격이 2010년 이래 가장 낮았다.   하지만 올해는 공급망 혼란과 노동력 부족, 악천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우선 칠면조는 파운드당 가격이 연말께 농무부 가격 기준으로 2015년 사상 최고가(1.36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칠면조의 사료인 옥수수 가격이 올해 들어 일부 지역에서 두 배 이상으로 급등한 탓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포장된 모닝롤 빵 가격도 거의 모든 재료 가격이 오르는 바람에 올해는 더 비싸고, 철강 가격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3배로 급등한 탓에 크랜베리소스 캔 가격도 뛰어오를 전망이다.   칠면조 요리에 어울리는 캘리포니아산 '피노 누아르' 와인도 에너지 비용 상승과 노동력 부족, 중국으로부터 유리병 공급 지연 등이 반영돼 높은 가격표가 부착될 예정이다. 악천후도 추수감사절 식탁 물가 상승에 일조했다.   늦봄 중서부 지역에 닥친 가뭄으로 사탕무 재배 농가가 피해를 봤고, 남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로 사탕수수 정제소가 문을 닫았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은 올해 가뭄과 한파에 시달려 커피 생산이 감소하고 커피 가격은 급등했다.   신문은 소비자들이 추수감사절 이전 수주전부터 쇼핑을 시작했으나, 사재기와 같은 현상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NYT 추수감사절 악천후도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 식탁 사상 최고가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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