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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식당 위생검사 완료 66.4%에 그쳐

뉴욕시에서 운영되는 식당에 대한 시정부의 위생검사가 소홀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국 인력이 부족해 최근 들어 위생검사 건수가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16일 뉴욕시장실이 발표한 뉴욕시장 관리 보고서(Mayor’s Management Report)에 따르면, 2023~2024회계연도에 시정부로부터 위생검사를 받은 뉴욕시 식당은 66.4%에 불과했다. 1년 전이었던 2022~2023회계연도의 경우, 뉴욕시 식당 중 83%가 시정부 위생검사를 완료한 바 있다. 시 보건국은 “현재 위생검사를 마친 식당 비율은 목표치로 삼은 100%에 비해 상당히 낮은 상태”라고 인정했다.     뉴욕시는 식당, 카페, 술집 등의 위생검사를 실시하고, 위생등급을 문 앞에 붙여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운영해오고 있다. 1차 검사에서 A등급을 받지 못하면 재검사를 하고, C등급을 받게 되면 한 번 더 검사를 해 시정 여부를 확인한다.     시정부는 이처럼 뉴욕시 식당에 대한 위생검사 비율이 낮게 나타난 이유로 ‘인력부족’을 꼽았다. 지난 3월 기준 시 보건국의 일자리 4383개 중 216개는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공석으로 있는 상태다. 시 보건국 전체 일자리의 5% 정도가 빈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위생검사를 마친 식당 중에서는 위생상태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되는 ‘A등급’을 받은 비율이 줄었다. 직전 회계연도 당시 90% 수준이던 A등급 비율은 2023~2024회계연도에 86.9%로 줄었다. A등급을 받은 식당 비율은 2019~2020회계연도에는 93.5%에 달했지만,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시 보건국이 점점 위생검사를 까다롭게 하면서 A등급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평가할 수도 있지만, 이 역시 인력 부족으로 위생검사 자체가 줄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시정부는 해석했다.     한편 식당 위생검사 과정에서 중요한 항목으로 꼽히는 쥐, 벌레 관련 검사인력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 보건국 내의 쥐, 해충검사 인력은 17만9000명에서 15만명으로 1년 만에 약 16% 감소했다. 이 검사를 진행한 건물 중 약 24%는 쥐가 활동하고 있는 건물로 파악됐다. 이 비율은 직전해 비율(22%)에서 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위생검사 식당 식당 위생검사 시정부의 위생검사 시정부 위생검사

2024-09-17

랜초 팔로스 버디스 105가구에 추가 정전…비상사태 선포

랜초 팔로스 버디스 시정부가 지각 변동 사태 장기화에 따라 주민들에게 시정부 안내를 따라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일부터 일부 세대에 가스 공급과 전기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랜초 팔로스 버디스는 현재 시뷰(Seaview) 지역 270 가구 중에 105개 주택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는데 고지대 지각이 1주일에 12인치씩 이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가주 정부는 3일 랜초 팔로스 버디스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시 당국은 일부 주민들이 X 등 주요 소셜서비스에서 본 정보를 믿고 혼돈스러워하고 있다며 시 당국(www.rpvca.gov) 공식 정보를 확인해줄 것과 궁금한 사항은 시 정부에 직접 문의(310-544-5200)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폴 서 시의원은 “현재 전기가 중단된 47개 주택은 하루 한시적인 중단이며 38개 가구는 1~3주, 20개 가구는 영구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라며 “시 정부는 현재 불철주야 카운티와 주의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주민들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 의원은 “현재 시뷰 지역의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라서 모든 시민들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비상사태 팔로스 비상사태 선포 추가 정전 시정부 안내

2024-09-03

뉴욕주·시정부, 폭염 긴급대응

이번주 내내 화씨 90~10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뉴욕주와 시정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7일 “야외활동은 최대한 미루되 수분 보충에 집중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주방위군을 별도 배정, 폭염 대응에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주정부는 로컬 카운티와 비상 연락망 등을 구축하고, 모든 병원과 너싱홈 등에 폭염 대응 지침을 배포했다. 급격한 전력 소모 증가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폭염 관련 정보는 뉴욕주 긴급알람(alert.ny.gov/sign-ny-alert-0)에 등록하면 이메일과 스마트폰 등으로 받아볼 수 있다. 뉴욕시 비상 알림(NotifyNYC)에도 등록시 14개 언어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국립기상청(NWS)이 오는 20~21일 뉴욕시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뉴욕시는 18일부터 5개 보로 전역에 쿨링센터를 오픈한다. 홈페이지(finder.nyc.gov/coolingcenters/) 혹은 민원전화 311 등을 통해 쿨링센터 위치와 영업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퀸즈에서는 ▶플러싱도서관 ▶머레이힐 맥골드릭 도서관(155-06 루스벨트애비뉴) ▶뉴욕한인봉사센터 플러싱 시니어센터(42-15 166스트리트) ▶베이사이드도서관 ▶이스트플러싱도서관 등이 쿨링센터로 쓰인다. 주정부 쿨링센터는 주 보건국 홈페이지(apps.health.ny.gov/statistics/environmental/public_health_tracking/tracker/#/CCList)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긴급대응 뉴욕주 시정부 폭염 뉴욕주 긴급알람 가운데 뉴욕주

2024-06-17

창고에 방치된 조형물<원형·탑 형태 상징물> 재설치 추진한다

한인사회도 모르게 철거된 LA한인타운 내 조형물이 시 정부 창고에 방치된 사실〈본지 4월24일자 A-1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재설치를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에 따르면 5월 둘째 주에 헤더 허트 LA시의원(10지구) 측과 조형물 재설치 등을 논의하기 위한 미팅을 갖기로 했다. 현재 양측은 구체적인 미팅 일정을 조율 중이다.   철거된 조형물은 올림픽 불러바드 선상의 원형으로 된 돌(캔모어 애비뉴 인근)과 소형 탑 형태(호바트 불러바드 인근) 등 두 개다. 지난 2011년 LA시가 올림픽 불러바드 재단장 프로젝트의 하나로 예산을 투입해 설치했었다. 이 조형물에는 태극 문양과 함께 ‘Koreatown’ ‘Welcome’ 등이 새겨져 있어 10년 넘게 한인타운임을 알리는 상징물로 여겨졌다.   제임스 안 한인회 회장은 “시의원 사무실과 미팅을 하게 되면 조형물이 있던 중앙분리대를 개선하거나 조형물 형태를 바꾸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그렇게 되면 시예산이 또다시 배정돼야 하므로 먼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조형물이 설치됐던 곳은 중앙분리대 턱이 너무 낮아 교통사고 시 차량이 조형물을 덮쳐 파손의 위험이 있었다.   관리 부실의 책임이 있는 LA시도 재설치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헤더 허트 시의원 사무실의 데빈 베이크웰 공보관은 “한인타운 조형물 등 올림픽 길 경관 문제를 다시 평가하기 위해 거리서비스국과 논의 중”이라며 “평가가 완료되면 예산 상황에 따라 유지 및 보수가 필요한 부분을 두고 우선순위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타운 조형물 철거는 한인사회의 무관심도 한몫했다는 지적이 있다.     올림픽 길 인근 콘도에 사는 조혜정(33)씨는 “1세들과 달리 1.5세나 2세들은 아무래도 한인타운이라는 개념이나 중요성에 대해 다소 무관심한 것 같다”며 “LA시도 관리 책임이 있지만, 한인타운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한인사회에도 자성의 목소리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2011년 당시 한인타운 조형물 설치 기념식은 LA시의회, LA 총영사관, 한인 단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조형물은 관리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아 수년간 파손 상태로 방치〈본지 2023년 7월25일자 A-1면〉돼 있다가 아무도 모르게 철거된 것이다.   조형물 철거뿐 아니라 한인타운 내 올림픽 불러바드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의 도산 안창호 선생 소개판, 한인타운의 역사 등을 알리는 안내판도 낙서 등으로 훼손돼있다.   현재 한인타운 낙서 제거는 비영리단체인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이 담당하고 있다. LA시 핫라인(311)을 통해 민원이 접수되면 KYCC 팀이 현장으로 나가 낙서를 제거하고 있다.     KYCC 스티브 강 대외협력 디렉터는 “한인들은 보통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한인타운 외관을 해치는 낙서가 있다면 꼭 ‘311’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며 "한인타운 안내판의 경우는 시의원 사무실이 별도의 자금을 통해 관리해야 하는데 우리가 낙서를 지울 수 있는지도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사라진 '코리아타운<원형 조형물>', 창고에 처박혔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조형물 창고 한인타운 조형물 미팅조형물 형태 시정부 타운조형물

2024-04-24

낙서·노숙자 문제서 범죄 대책까지…질문 쇄도

“관내 길거리 좌판 허용으로 소매점들이 적잖은 피해를 받고 있는데 실사를 통해 개선점을 찾을 용의는 없나요?”   본지가 창간 50주년을 맞아 시정부와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한 ‘LA시장에게 묻다’ 프로젝트에 각종 민원성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한인들이 직접 시장에게 질문하고자 하는 내용을 취합해 인터뷰를 진행하게될 이번 이벤트에 본지 사이트(www.koreadaily.com)와 이메일(support@koreadaily.com)을 통해 각종 질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     질문에는 아직도 진행 중인 홈리스 구제, 성매매와 낙서 등 각종 범죄 단속, 교통 문제, 경기 활성화 등이 주류를 이뤘다.   라이언 임씨는 “길거리 음식판매를 허용해 저소득층의 민생을 챙기는 것은 십분 이해하지만 좌판이 확산되면서 일부 소매업소, 요식업소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또 몰 입구 교통이 혼잡해져 사고가 발생한다면 누구 책임인가”라며 “시장실이 이 문제를 시의회와 다시 논의해 세부 제한 규정을 만들 용의는 없는지 묻고 싶다”고 알려왔다.     팬데믹 이후 지연되고 있는 시정부 서비스 복구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엔젤 송씨는 “길거리 전등이 잘 켜지지 않아 무서워 해당 부서에 고장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1년 동안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민원이 이렇게 적체되고 있는데 시장실에서 어떤 보고를 받고 있나요?”라고 질문해왔다.     일부 한인 시니어들은 이메일이 어렵다며 전화 연락을 통해 “시니어들의 버스 서비스, 각종 은퇴자 서비스의 확대는 물론 한인들이 관련 시설을 더 잘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고 본지에 부탁하기도 했다.     경직된 경기에 대한 대책 마련을 문의하는 한인들이 많았다.     익명의 한 한인 독자는 “고용주들이 최저임금 상승에 맞춰 일부 직원을 해고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으며 인센티브와 보너스 등도 없애는 방식으로 실질 임금 상승효과가 상쇄되고 있는데 시정부 차원의 대책은 없냐”는 질문을 보내왔다.     홈리스에 대해서는 충분히 돈과 시간을 쏟았다면 그 동안 실적을 냉정히 평가하고 세금 투입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익명의 한 독자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길거리에 나선 불가피한 홈리스와 약물과 방탕으로 삶을 포기하고 자유롭게 지내려는 중독자들은 구분해서 지원하고 대처해야 하지 않는가”라며 “현실적으로 재활의지가 있는 시민은 보호하고 그렇지 않거나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 굳이 끝까지 세금을 써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전했다.     독자 에릭 김씨는 “아직 받지 못한 렌트비를 받게 해줄 방법을 찾아 달라”며 “페이먼트를 해야 하는 건물주 입장에서 시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혜택의 폭을 넓히고 조건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전해왔다.     시장에게 직접 전하는 이번 질문은 26일까지 취합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민원성 시장실 각종 민원성 시정부 서비스 소통 강화

2024-04-10

뉴욕시의회, 시정부 예산 삭감 계획 철회 제안

뉴욕시의회가 에릭 아담스 행정부의 2024~2025회계연도 예산 삭감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1일 시의회는 뉴욕시정부가 올해 초 발표한 1090억 달러 규모 2024~2025회계연도 행정예산안에 대한 시의회의 제안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관광 회복, 일자리 회복, 예상보다 나은 세수 확보 현황 등 다양한 출처를 통해 시 예산을 약 60억 달러 추가 확보할 수 있다며 삭감 예정이었던 예산 16억3000만 달러를 복원할 것을 요구했다.     시의회가 복원을 요청한 예산은 ▶3K 및 유아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1억7000만 달러 ▶유아원 정원 확대 및 전일제 시행을 위한 자금 6000만 달러 ▶유아 프로그램을 위한 지원금 1000만 달러 등 아동 교육을 위한 예산과, ▶재범률 감소 프로그램 지원금 6000만 달러 ▶정신건강서비스 지원금 2억3500만 달러 ▶뉴욕시영아파트(NYCHA) 자금 지원을 위한 29억 달러(5년 기준) ▶공립도서관 일요일 운영을 위한 5800만 달러 등이다.     앞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2024~2025회계연도 행정예산안을 발표한 후, 연방 코로나19 지원금이 줄어들면 3K 및 유아원 프로그램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조치로 보인다. 시의회 지도부는 "뉴욕시청이 계산하지 못한 추가 세수입이 33억5000만 달러"라며 "유아원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전액 무료로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의회는 재범률을 낮추기 위한 장치로 정신질환자들의 사법처리와 복지 개선을 위해 900만 달러 추가 투입을 제안했다.     한편 시의회와 시정부는 망명신청자 위기 대응에 대한 예산 균형을 맞추는 과정에서 시의 수입 예측을 두고 지속적으로 논쟁을 벌여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시의회 시정부 뉴욕시의회 시정부 2025회계연도 행정예산안 삭감 계획

2024-04-02

버스, 시정부 차량 등 교통혼잡료 면제

뉴욕시가 각종 버스에 대해 교통혼잡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공공이 비용을 대는 스쿨버스는 물론, 메가버스와 그레이하운드 등 민간에서 운영하는 버스도 포함된다.   25일 CBS뉴스 등은 복수의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앞서 MTA는 쓰레기 수거 차량과 소방차 등 시정부가 운영하는 일부 차량에 대해 교통혼잡료를 면제하기로 했는데, 대상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공립학교 스쿨버스와 차터학교 및 사립학교 통학버스도 여기에 포함된다. 메가버스, 그레이하운드, 햄튼지트니 등 대중이 이용할 수 있고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버스들도 요금을 면제받는다.   개별 기업의 통근 셔틀과 같이 대중이 이용할 수 없는 버스는 면제되지 않으며, 비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전세버스도 면제 대상이 아니다.   각종 점검을 위해 이동하는 시정부 차량 또한 면제된다. 이를 통해 정부 소유 차량 약 2만6000대가 추가로 교통혼잡료에서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다만 출퇴근을 위해 개인차량을 이용하는 공무원에 대해선 면제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소방노조 등은 각종 장비를 들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개인 차량에 대한 면제를 요구하고 있다.   MTA 이사회는 27일 교통혼잡료 시행에 대한 최종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사회를 통과하면 6월부터 시행할 전망이다.     다만 시행이 미뤄질 가능성은 여전하다. 뉴저지주와 뉴욕시교사노조 등은 교통혼잡료의 환경영향평가 등이 잘못됐다며 관련 절차를 중지해야 한다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교통혼잡료 시정부 교통혼잡료 면제 시정부 차량 버스 시정부

2024-03-25

뉴욕시, 각 부처 예산삭감 조치 철회

뉴욕시가 시정부 부처 예산삭감(PEG·Program to Eliminate the Gap) 조치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에릭 아담스 행정부는 “예상보다 나은 세수 확보 현황과 망명신청자 지원 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오는 4월 예정돼있던 각 정부 부처 5% 예산 삭감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국제적인 독립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가 “뉴욕시는 망명신청자 위기에 대응해 지출 삭감을 성공적으로 실행했다”는 분석을 낸 지 하루만에 나온 조치다.     앞서 뉴욕시정부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망명신청자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두 차례의 예산 삭감을 강행했고, “오는 4월 5%의 추가 삭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 교육국과 소방국, 뉴욕시경, 청소국 등 예산 삭감이 예정됐고 큰 반발이 일자 아담스 시장은 일부 예산 삭감을 복원했다.     하지만 아담스 시장이 개인 망명신청자는 30일, 가족은 60일만 셸터에 머무르게 하는 기한을 설정해 망명신청자 지원 비용이 줄고, 세수가 많이 걷히며 2023~2024회계연도 예비예산안보다 70억 달러 늘어난 2024~2025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4월 예정된 추가 삭감은 없던 일이 됐다.     앞서 아담스 시장은 지난달 1094억 달러의 2024~2025회계연도 예산 계획을 발표하면서 예정됐던 추가 삭감의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뉴욕시정부는 “지난 1월 망명신청자 지원 비용을 20% 줄였다고 밝힌 데 이어, 관련 지출 계획을 10% 더 줄여 추가 삭감 조치를 철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정부 부처의 채용 동결 역시 해제될 예정이다.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의 안전과 청결을 방해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위기에서 벗어난 거이 아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예산삭감 뉴욕 부처 예산삭감 시정부 부처 소방국 뉴욕시경

2024-02-21

뉴욕시 재정 생각보다 좋다

뉴욕시의 2023~2024 회계연도 재정이 시정부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시 공무원 수가 과거보다 감소한 데다 망명신청자 등을 위한 지출도 예정보다 줄었다. 이로써 주택 바우처 확대 등 시정부의 추가 지출을 요구하는 시의회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뉴욕시 독립예산국(IBO)은 최근 발간한 시정부 재정 분석 보고서에서 2023~2024 회계연도 재정 흑자가 6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시정부는 재정 흑자를 32억 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보다 28억 달러 많은 것이다.   IBO는 이전 분석과 비교해 예상 세수가 9억 달러 증가하고, 지출은 19억 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재산세가 연간 3.2%씩 증가할 전망이지만, 공무원 인건비와 망명신청자 등 이민자 관련 비용은 애초 계획보다 적게 들 것이라고 봤다.   IBO가 집계한 뉴욕시 정규직 공무원 수는 현재 28만5000명인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0년도(30만 명)보다 5% 적다. 시정부는 작년 가을 공무원 채용 동결을 선언했고, 이후 공무원 수는 계속 감소 중이다. IBO는 이로 인해 절약된 금액이 1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망명신청자 관련 비용 역시 예상보다 12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봤다. 시정부가 작년 11월 발표한 예산안을 토대로 추정한 수치다. 더욱이 주정부 보조금이 2024~2025 회계연도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부담을 한결 덜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2025~2029 회계연도에는 시정부 전망보다 재정 적자가 심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무원 등의 초과 근무(OT) 임금, 연방 재정으로 운영되던 교육 프로그램의 보조금 종료 등이 그 이유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시정부가 재정안을 더욱 투명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릭 아담스 시장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한 ‘주택 바우처 확대 조례안’ 등에 박차를 가할 조짐이다. 시정부와 의회는 오는 6월30일까지 2024~2025 회계연도 예산을 확정해야 한다.   마라 데이비스 시의회 대변인은 “누락된 사안들을 포함해 사실을 기반으로 예산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뉴욕 재정 시정부 재정 회계연도 재정 뉴욕시 공무원

2024-02-18

뉴욕시 교사노조, 시정부 제소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교육국 등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나선 가운데, 뉴욕시교사노조(UFT) 등이 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UFT는 21일 맨해튼 뉴욕주법원에 시정부와 아담스 시장·뉴욕주 교육국 등을 상대로 한 소장을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은 뉴욕주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당초 시정부가 배정했던 교육예산을 다시 복원하도록 명령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은 지난달 망명신청자 지원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뉴욕시 각 기관의 예산을 5%씩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년에도 예산 삭감을 두 차례 진행해 총 15% 가량 예산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교육국 예산의 경우 올해 연간 예산 390억 달러 중 5억4700만 달러를 줄일 계획이다. 예산 삭감 규모는 내년에는 6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교육국 예산이 줄어들면 유치원과 특수교육 지원, 학생들을 위한 무료 여름프로그램 등이 대폭 줄게 된다.     UFT는 뉴욕시 전체 수입이 줄어들지 않는 한, 교육 예산을 줄여서는 안 된다고 명시한 주법을 인용하면서 시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이 주법을 위반했다는 논리를 폈다. 마이클 멀그루 UFT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미 뉴욕시 공립교 교실이 과밀화하고 있고, 특별 케어가 필요한 학생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며 “시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은 학생들의 기본 교육권을 훼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교사노조 시정부 뉴욕시 교사노조 맨해튼 뉴욕주법원 뉴욕주 교육국

2023-12-21

커뮤니티보드7, 시정부 조닝 수정안 거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뉴욕시 도시계획국(DCP)이 제안한 조닝 수정안 ‘시티오브예스(City of Yes)’가 퀸즈 커뮤니티보드7(CB7)에서 거부됐다.   CB7은 지난 20일 오후 10시 30분까지 진행된 전체회의에서 이 안건을 표결에 부쳐 부결시켰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위원들은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토론을 이어갔지만 필요성에 공감하지 못했다.   특히 주택가에 마사지 업소 영업 등이 가능하도록 조닝 규제를 완화한다는 점은 위원들이 정책을 반대하는 이유가 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일 열린 공청회에 참석한 100여명의 주민들도 정책에 대해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시티오브예스는 뉴욕시가 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지난 6월 제안한 정책이다.   기업·상업지구 발전을 방해하는 조닝 규정을 완화한다는 게 골자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부문 규제 완화에 초점을 뒀다.   뉴욕시는 지나치게 까다롭게 설정된 뉴욕시의 조닝 규정으로 인해 사업을 시작·확장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며 이 같은 정책을 내놨다.   아담스 시장은 이 정책 필요성에 대해 “팬데믹에 잃어버린 일자리 99%를 찾았지만 경제 회복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DCP를 대표해 공청회에 참석한 카메론 버로는 ▶경제 성장을 위한 구역 마련 원활화 ▶산업 확장 지원 ▶경제적 기회 등 조닝 규제 완화의 주요 목적을 설명했다. 아담스 시장이 강조했던 탄소 절감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버로는 “우리의 조닝 설정은 경제적 발전을 위한 것이지 더디게 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 확장만을 위해 모든 조닝을 새로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날 자리에 모인 이들은 실효성에 의문을 품었다. 오로지 경제 활성화만을 위해 조닝 규제를 모두 없애면 거주 환경의 안전성이 지켜질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있는 그대로 두라”며 “지금이 좋다”고 했다.   이 정책이 엔터테인먼트 규제를 대폭 푸는 것과 관련해 현재의 규제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날 현장에선 “이 계획이 완벽하다고 믿느냐”며 “환상 속에 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커뮤니티보드 시정부 엔터테인먼트 규제 규제 완화 정책 필요성

2023-11-23

"시정부 대상 비즈니스에 도전하세요"…LA상의 '밋더시티' 개최

LA지역 한인 소상공인들과 LA시 정부 간 비즈니스 가교를 위해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봉현, 이하 LA상의)가 시정부 조달 부서들과 함께 밋더시티(Meet the City) 행사를 연다.   LA상의 측은 이번 행사로 시청 및 시 정부 대상 사업을 모색하는 한인 소상공인들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시청 조달 부서는 계약인증 관할부서, 조달 절차 관리부서, 공공사업부, 공항 관할 부서 등이다.     밋더시티는 이들과 참석자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절차 및 서류 준비 등 정보 전달과 컨설팅, 계약 성사 기회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판매 제품 관련 각 부서 담당자와 일대일 맞춤형 상담 시간도 제공된다.   LA상의 측은 “단순한 정보 공유 및 만남의 기회뿐만 아니라 시 정부 관계자와 팔로우업,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호 밋더시티 준비위원장은 “시청에 볼펜 하나를 팔려고 해도 시 조달 부서를 거쳐야 한다”며 “이번 행사로 다양한 분야의 한인 상공인이 시를 상대로 비즈니스 판로를 개척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행사는 내달 8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LA시청(200 N Spring St.) 톰브래들리홀에서 진행된다. 한인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단, 참석인원은 약 100명으로 제한됐기 때문에 사전 등록은 필수다. 신청 시 제공할 서비스 물품 정보도 함께 등록하면 LA상의 측에서 가장 적합한 부서 관계자를 매칭할 예정이다.   주차는 LA시청 주차장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등록 후 참석자에게 전달되는 플라이어를 주차장 입구에서 제시하면 된다.   김봉현 회장은 “LA지역 한인 경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한인 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문의: (213)480-1115, info@lakacc.com 우훈식 기자비즈니스 시정부 비즈니스 상담 시정부 조달 비즈니스 판로

2023-10-25

“AI 챗봇으로 비즈니스 궁금증 해결하세요”

뉴욕시가 사상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비즈니스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챗봇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매튜 프레이저 뉴욕시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에서 사업을 하면서 궁금한 점을 AI에게 질문, 대답을 얻을 수 있는 '마이시티 챗봇'(chat.nyc.gov)을 발표했다. 현재는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과 협력해 비즈니스 분야 질문만 AI가 해결할 수 있지만, 앞으로 교육·보건·교통국 등 주요 분야로도 확대해 다양한 질문을 챗봇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마이시티 챗봇 프로그램은 이날 뉴욕시가 발표한 '뉴욕시 AI 액션플랜'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 계획에는 ▶시정부 기관들이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부작용을 평가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시정부 직원들이 AI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AI 기술 구현 방법을 찾아 뉴요커들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발표된 '마이시티 챗봇'에서는 비즈니스를 하면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필요한 주요 정보와 세부 정보가 담겨있는 시정부 공식 홈페이지 등을 손쉽게 알 수 있다. '뉴욕시에서 새로운 한국식 바비큐 식당을 열고 싶다'고 질문하면 필수 라이선스·직원고용 등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세부 웹사이트가 나온다. '뉴욕시에서 카페를 열 때 펀딩받을 방법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 연방·주·시정부 대출 프로그램 정보와 조건에 대한 답변을 바로 알 수 있다. 뉴욕시는 2000개 이상 웹페이지를 챗봇에서 접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뉴욕시는 AI를 활용한 보육 서비스 등록도 지원한 바 있어 교육 분야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서비스는 영어로만 제공된다.     아담스 시장은 "AI 액션플랜에는 장·단기로 진행되는 37개 플랜이 담겨 있다"며 "그중 27개는 내년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케빈 김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 국장은 "국 차원에서 소기업을 위한 정보제공 웹사이트를 마련한 바 있는데, 이번에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업주들이 비즈니스를 더 발전시키기 위한 정보를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비즈니스 궁금증 비즈니스 분야 활용 비즈니스 시정부 직원들

2023-10-16

1면. 존 이 시윤리위 제소로 과거 행적 도마위에

  LA 시의회 내 유일한 한인인 존 이 시의원(12지구)이 LA시윤리위원회(Ethics Commission·이하 윤리위)에 부패 혐의로 제소됐다. 윤리위 측은 이 의원이 지난 2017년 미치 잉글랜더 전 시의원의 비서실장으로 일할 당시 라스베이거스 여행 등을 통해 받은 각종 향응과 접대의 내용을 스스로 공개하지 않는 등 총 10개의 시정부 윤리규정 위반 혐의를 부과한다고 2일 밝혔다. 〈관계 기사 3면〉 윤리위는 관내 공직자 윤리규정에 따라 규정 위반 공직자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며 최종 혐의를 시민들에게 보고한다. 혐의 내용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16년과 2017년 당시 잉글랜더 시의원과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통해 수차례의 선물과 향응을 받았으며 직분상 받을 수 있는 한도를 초과하는 것이었음에도 그 내용을 윤리위에 공개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19년과 2020년 두 번의 선거를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도 위법이라고 윤리위 측은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2017년 LA 한인타운의 모처에서 사업가, 로비스트, 개발업자와 포커 게임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 사업가 모씨가 총 800달러에 달하는 술값을 계산한 것으로 윤리위는 명시했다.   또한 라스베이거스에서 호텔 숙박, 교통, 나이트클럽 술값 등 총 5600달러 상당의 향응을 받았음에도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고 윤리위는 보고 있다.    잉글랜더 전 시의원은 2020년 당시 연방법원 재판에서 자신과 관련된 수뢰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 의원 사무실은 2일 즉각 성명을 내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개월 동안 윤리위가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내가 참석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하는 저녁 식사자리를 조사하는 데 썼으며, 2017년 6월 라스베이거스 여행에서 가진 식사비용을 크게 부풀려다"며 "제소 내용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보 공개에 대해서 그는 "당시 연방수사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 모든 내용을 밝혔으며 여행 경비는 은행 계좌를 공개해 증명했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이 의원은 "윤리위는 진실과 관계없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언론 플레이를 하려고 하는 것 같다"며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리위는 이 의원에 대한 혐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증거와 증언을 관련 청문회에 제시할 예정이며, 부패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규정에 따라 벌금(혐의당 최대 5000달러)을 부과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시윤리위 제소로 라스베이거스 여행 시정부 윤리규정 부패 혐의

2023-10-05

1면. 존 이 시윤리위 제소로 과거 행적 도마위에

  LA 시의회 내 유일한 한인인 존 이 시의원(12지구)이 LA시윤리위원회(Ethics Commission·이하 윤리위)에 부패 혐의로 제소됐다. 윤리위 측은 이 의원이 지난 2017년 미치 잉글랜더 전 시의원의 비서실장으로 일할 당시 라스베이거스 여행 등을 통해 받은 각종 향응과 접대의 내용을 스스로 공개하지 않는 등 총 10개의 시정부 윤리규정 위반 혐의를 부과한다고 2일 밝혔다. 〈관계 기사 3면〉 윤리위는 관내 공직자 윤리규정에 따라 규정 위반 공직자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며 최종 혐의를 시민들에게 보고한다. 혐의 내용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16년과 2017년 당시 잉글랜더 시의원과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통해 수차례의 선물과 향응을 받았으며 직분상 받을 수 있는 한도를 초과하는 것이었음에도 그 내용을 윤리위에 공개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19년과 2020년 두 번의 선거를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도 위법이라고 윤리위 측은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2017년 LA 한인타운의 모처에서 사업가, 로비스트, 개발업자와 포커 게임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 사업가 모씨가 총 800달러에 달하는 술값을 계산한 것으로 윤리위는 명시했다.   또한 라스베이거스에서 호텔 숙박, 교통, 나이트클럽 술값 등 총 5600달러 상당의 향응을 받았음에도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고 윤리위는 보고 있다.    잉글랜더 전 시의원은 2020년 당시 연방법원 재판에서 자신과 관련된 수뢰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 의원 사무실은 2일 즉각 성명을 내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개월 동안 윤리위가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내가 참석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하는 저녁 식사자리를 조사하는 데 썼으며, 2017년 6월 라스베이거스 여행에서 가진 식사비용을 크게 부풀려다"며 "제소 내용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보 공개에 대해서 그는 "당시 연방수사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 모든 내용을 밝혔으며 여행 경비는 은행 계좌를 공개해 증명했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이 의원은 "윤리위는 진실과 관계없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언론 플레이를 하려고 하는 것 같다"며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리위는 이 의원에 대한 혐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증거와 증언을 관련 청문회에 제시할 예정이며, 부패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규정에 따라 벌금(혐의당 최대 5000달러)을 부과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시윤리위 제소로 라스베이거스 여행 시정부 윤리규정 부패 혐의

2023-10-05

정부 개혁안, 한인들이 만든다…29일 LA한인회관서 공청회

LA한인회,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등 한인단체들이 시정부 개혁을 주제로 주민 공청회를 연다.   시청과 시의회 개혁을 주창해온 다민족 단체 ‘우리의 LA(Our LA)’ 등과 함께 여는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화) 오후 5시30분 LA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공청회는 독립적인 선거구 조정 기구 설립, 의회 의석수 확대를 주제로 하며 시의회 현황 보고와 관련한 소그룹 주민 토론도 진행해 추후 시민 대표들이 시의회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한인은 온라인(http://bit.ly/44oZpvU) 또는 한인회 전화(323-732-0700)로 자리를 예약해야 한다. 예약하고 공청회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참석자 50명에게는 50달러 상당의 선물카드를 제공한다. 공청회에서는 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간단한 저녁 식사도 마련된다.   지난해 인종 비하 발언 녹취로 홍역을 치른 시의회는 올해 초 시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더욱 선명한 시정 운영과 선거구 조정에 나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선거구 조정과 의석수 확대(최대 31석)는 내달 시의회 본회의에서 본격 논의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 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질 가능성이 큰 상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la한인회관 공청회 시정부 개혁 시의회 개혁 정부 개혁안

2023-08-23

LA 곳곳서 쿨링센터 ‘가동’…주말 기온 오르면 재운영

지난 주말 높은 기온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다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예고되자 각급 정부에서 쿨링센터 운영에 들어가며 시민 홍보에 나섰다. 특히 노약자들과 어린이들이 냉방 시설이 없는 경우 공공 운영 쿨링센터를 이용해 더위를 피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A카운티는 관내 41개의 무료 공공 수영장을 가동하며 동시에 분수대가 설치된 놀이터(https://parks.lacounty.gov/splash-pads/)를 개방한다.   또한 연중 운영되는 LA시 관할 무료 수영장(https://www.laparks.org/aquatic/year-round)도 이용할 수 있다. LA시가 운영하는 쿨링센터 지도(bit.ly/CoolSpotsLA)를 참조하면 관내 냉방 시설이 구비된 공공시설 100여 곳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화씨 100도에 육박하는 더위에 만약 에어컨이 고장 나거나 가족 내에 노약자, 어린이, 애완동물 등이 있다면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더위를 피해갈 수 있는 셈이다.     샌퍼낸도시는 지난주 라스팔마스파크에서 쿨링 센터(505 S. Huntington St.)를 운영했는데 오는 주말 다시 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글렌데일시도 일단 오늘(18일)까지 관내 네 곳(어덜트 레크리에이션 센터, 퍼시픽 커뮤니티 센터, 스파 하이츠 커뮤니티 센터, 메이플 파크 커뮤니티 센터)에서 쿨링 센터를 운영한다.     평균 기온이 LA보다 10도 가량 높은 팜데일의 경우 시립 도서관과 빅토리 아웃리치 두 곳에서 시민들을 환영한다.     지난 주말 관내 도서관을 쿨링센터로 활용한 LA시는 오는 주말 기온이 높아지면 이를 재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샌타모니카는 관내 등산로 이용 자제를 당부하며 특히 애완견이 등산에 따라와 더위 때문에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당국은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 과도한 신체 활동을 삼갈 것, 에어컨과 공기 정화기를 가동할 것, 집안 공기를 악화시킬 수 있는 실내 모닥불이나 촛불, 그릴 사용 등을 자제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쿨링센터 시정부 쿨링센터 지도 커뮤니티 센터 각급 시정부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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