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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빈집털이 예방하려면…"집주인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세요"

본격적인 할러데이가 시작되면서 가족을 만나기 위해 장거리 또는 단거리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면서 여행 준비뿐 아니라 여행 기간 동안 비어 있는 집 방법에 대한 걱정이 뒤따른다. 특히 최근에는 빈집털이범들의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어 사소한 보안 허점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어 홈오너들의 우려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 쓰면 빈집털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집을 비우는 이들을 위한 빈집털이 방지법을 알아봤다.   ▶문단속   집을 떠나기 전에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것은 문단속이다. 외부에서 집으로 진입하는 모든 현관문과 창문이 잠겼는지 철저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창문은 빈집털이범들에게 가장 많이 이용되는 통로라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 현관문의 경우 이중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최근 스마트 도어락과 같은 스마스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을 고려해 볼만하다. 이외에도 차고 문, 지하실 문, 마당 펜스 문 등 주택 내부로의 진입 경로를 모두 꼼꼼히 체크해 잠금장치를 해 놓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방법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여행 당일 한 번 더 점검하면 유용하다.   ▶스마트 방범시스템   스마트 홈시스템은 빈집털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홈시스템이 출시돼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스마트홈 방법시스템은 모니터링 시스템과 비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나눌 수 있다. 모니터링 시스템은 경비 업체와 연결되어 침입이 감지되면 즉시 경고 알림이 홈오너와 경찰, 또는 경비업체에 동시에 전달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다만 이는 연회비 지불 프로그램이어서 경제적 부담은 있지만 그만큼 안정성이 높다. 반면 비모니터링 시스템은 비용은 훨씬 저렴하지만 실시간 대응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스마트폰과 연동해 소유주가 직접 감시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유용하다. 이외에도 스마트 초인종, CCTV, 동작감지 센서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얼굴 인식 기술이 포함된 시스템도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조명 타이머   집 안에 조명이 켜져 있으면 빈집털이 방지에 가장 큰 도움이 되다. 따라서 여행 중 집을 비울 때 해 질 무렵부터 늦은 밤까지 조명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조명 타이머를 세팅하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하다. 조명 타이머는 특정 방에만 사용하기보다 집 안 여러 공간에 분산 설치하는 것이 좋다. 거실, 부엌, 침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조명이 켜지고 꺼지면 빈집털이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TV시뮬레이터   TV 시뮬레이터 조명은 집 밖에서 봤을 때 집 안에서 TV를 시청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착시 효과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장치는 LED 조명을 사용해 다양한 색상과 밝기로 방을 비춰 TV 시청 효과를 내는 것인데 실제로는 전력 소모가 적어 비용 부담도 그리 크지 않다. 특히 이 시뮬레이터를 창문 가까이에 설치하면 외부에서 보았을 때 누군가 집 안에서 진짜 TV를 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자동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면 더욱 자연스러운 효과를 낼 수 있다.   ▶정원·뒷마당   정원과 뒷마당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큰 나무나 덤불은 빈집털이범이 침입 전 숨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므로  여행 전에 이를 정리해야 한다. 도둑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창문 근처에는 가시가 있는 식물을 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현관 근처에 외부인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동작 센서 조명을 설치하면 도둑이 집 근처에 접근할 경우 등이 켜져 심리적 압박을 줄 수 있다. 센서 조명은 현관문 외에도 뒷문, 차고 문 주변에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편물 수거   신문이나 전단지 등이 문 앞에 잔뜩 쌓이는 것은 빈집이라는 확실한 신호다. 따라서 여행 기간 동안 친한 이웃에게 신문이나 소포 등이 집 앞에 쌓이는지 확인을 부탁하고 만약 소포 배달 시 이를 수거해달라고 요청하도록 하자. 또 여행 기간 동안 우체국 우편물과 신문배달 등을 중지 시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만약 UPS나 페덱스(FedEx) 배달이 부재중 잡혀있다면 이 역시도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배달 일정 조정은 배송업체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가능하다.     ▶SNS 사용 자제   여행 중 SNS에 사진이나 여행 계획을 게시하는 것은 도둑에게 집이 비어있음을 알려주는 행위가 될 수 있다. 주택방범 전문가들은 "여행 중에는 게시물을 개재를 자제하고 여행에서 돌아온 후 사진과 글을 올리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긴급 상황 대비   비상시 연락할 수 있는 이웃이나 친구의 연락처도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 또  보안 시스템 알림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정하면 여행 중 집의 방범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소형 방범장치   사설 방범 업체를 고용하지 않고 홈디포나 아마존 등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주택 방범 장비 설치도 고려할 만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문이나 창문에 부착할 수 있는 소형 알람 장치. 이는 외부인 침입 시 강력한 소리를 내어 주변의 주의를 끌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이주현 객원기자연말연시 빈집털이 비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홈 방법시스템 스마트 방범시스템

2024-12-11

[기자의 눈] K팝의 성공과 착취 소송

지난 6일 JYP 엔터테인먼트의 미국 법인이 소송에 휘말렸다. JYP 소속 걸그룹 ‘비춰(VCHA)’의 미국인 멤버인 키이라 그레이스 매더(17), 예명 ‘케이지(KG Crown)’가 아동 노동 착취, 방임, 학대, 그리고 불공정 계약을 이유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케이지는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특정 스태프들에게 학대와 부당한 대우를 경험한 후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비춰를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어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비춰는 JYP와 유니버설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레코드가 손잡고 진행한 글로벌 프로젝트 ‘A2K’로 결성된 한미 합작 걸그룹으로 올해 1월 데뷔했다.     케이지는 “저는 한 멤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게 만든 근무 환경과 생활 환경을 지지하지 않는다. 섭식 장애를 유발하고 멤버들을 자해하게 만드는 환경 역시 지지하지 않는다”며 “지난 5월에 팀을 탈퇴하겠다고 결정했으며, 지금은 계약이 해지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강도 높은 업무와 사생활에 대한 극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급여는 거의 받지 못한 채 막대한 부채를 쌓아왔다”며 “제가 받은 대우에 대해 누구를 탓할 생각은 없으나, 이는 케이팝 산업에 깊이 자리 잡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송의 세부 내용은 아직 모두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사건은 K팝 업계의 본질과 그 안에 깔린 구조적 문제점들을 다시 한번 되짚게 한다.   아이돌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다. 이들은 대중의 사랑과 동경을 받으며,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는다. 성공을 위해서는 탁월한 외모와 재능뿐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 특히 한국의 아이돌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체계적이고 엄격한 훈련으로 유명하다. 이는 K팝 아이돌이 단순한 연예인을 넘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게 한 중요한 기반이다.   아이돌이 되기 위해선 치열한 경쟁과 높은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한국의 아이돌 산업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그러나 타문화에서 자란 이들에게는 이 체계가 때로는 낯설고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엄격한 기준은 때로는 노력에 비해 성과가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을 만들고, 이는 더 큰 좌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과도한 업무 부담과 강압적인 훈련은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뉴진스 멤버 하니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같은 사례는 이러한 문제의 단면을 보여준다.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K팝 산업계 전반이 해결해야 할 구조적 과제다.   특히, 한국 사회의 경쟁 문화는 아이돌 산업의 핵심에 자리 잡고 있다. 데뷔를 위해서는 높은 기준과 혹독한 훈련을 견뎌야 하며, 데뷔 후에도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합류한 이들에게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가 추가적인 장벽이 될 수 있다. 또 타문화에서 자란 연습생들에게도 한국식 시스템은 높은 벽으로 다가올 수 있다.   아이돌은 단순히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존재가 아니다. 이들은 대중문화의 중심에서 국가 이미지를 대표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개인의 권리와 복지는 종종 간과된다. 과도한 일정, 불공정 계약, 그리고 건강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K팝 아이돌 산업은 대중의 사랑을 받기 위해 존재한다. 이들의 성공 뒤에는 철저한 시스템과 개인의 노력이 결합돼 있다. 모두가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이 체계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이들에게는 또 다른 도전으로 작용할 수 있다. K팝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스타 양성 시스템이 인권을 차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윤재 / 사회부 기자기자의 눈 성공 착취 아이돌 시스템 아이돌 산업 k팝 아이돌

2024-12-10

달리면서 전기 충전…UCLA에 충전 도로

캘리포니아주 최초로 UCLA 캠퍼스 도로에 전기 충전 시스템이 구축된다.   완공될 경우 전기 버스는 도로를 주행하며 자동 충전을 할 수 있다.   최근 UCLA는 보도자료를 통해 가주 교통국(Caltrans) 지원으로 1985만 달러 예산을 들여 도로 전기 충전 시스템(electric road charging system)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로 전기 충전은 전기 버스가 도로를 주행할 때 도로 면 지하에 매설된 무선 충전 시설을 통해 자동으로 충전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11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관련 시범 사업이 공개된 바 있다. 가주 도로 전기 충전 시스템 구축은 이번이 처음이다.   UCLA는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도로 전기 충전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2028년 올림픽 개최 전에 끝낸다는 계획이다.   브루인 버스 노선(BruinBus routes)으로 이름 지어진 도로 전기 충전 구간은 약 3.5마일이다. UCLA 측은 해당 구간에 웨스트우드 상업 지구, 학생 주거 단지, UCLA 메디컬 센터 등 학교 시설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현재 UCLA는 전기 버스 5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사업 계획에 따라 전기 버스 8대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무선충전 시스템 시스템 구축 전기충전 시스템 무선충전 시설

2024-12-01

뉴욕시 전철 인터콜 시스템 예산 낭비 논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2011년 대중교통 시스템 업그레이드 명목으로 제안, 약 2억5200만 달러가 투입돼 2018년 도입된 인터콜 시스템 ‘헬프포인트’가 예산 낭비 논란에 휩싸였다. 헬프포인트는 시 전역 472개역에 총 3016곳이 설치돼 있다.   26일 MTA 감사실(OIG)이 발표한 ‘NYC 트랜짓의 헬프포인트 운영 효율화 및 시스템 향상 필요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10월 6개월간 헬프포인트로 14만698건의 연락이 왔고, 이중 50%인 7만308건은 장난전화였다.   22%는 기관에서 개인적으로 시스템을 테스트한 전화였고, 단 28%(3만9742건)만 긴급 상황에 대한 도움이나 정보를 청하는 연락이었다.   이를 통틀어 한 달 평균 전체 2만3450건의 전화가 걸려온 가운데, 70%는 긴급라인(이하 긴급전화)으로, 30%는 정보라인(이하 문의전화)으로 걸려왔다. 헬프포인트엔 두 개의 버튼으로 문의 유형이 구분돼 있다.   전체 기준 테스트를 제외한 실제 고객의 긴급전화는 2만2426건으로 전체의 16%를 차지했고, 문의전화는 1만7316건으로 전체의 12%였다.   문제는 이 연락에도 제대로 응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긴급전화는 ▶환자 ▶부상자 ▶의식을 잃은 이 ▶협박·추행 피해 ▶불특정 인물이 선로에 서있는 경우를 신고하게 돼 있는데, NYC트랜짓은 이 전화 1198건에 응답하지 않았다.   전화를 받은 경우에도, 단 75%만을 15초 이내에 응답했는데, 이는 911 콜센터 표준인 90%에 한참 못 미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한 전화가 걸려온 순서대로 응답하느라 긴급전화와 문의전화 응답 속도에도 차이가 없었다. 본래 긴급전화로 걸려온 전화를 더 빨리 받아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문의전화 2762건도 받지 않았다.   MTA를 상대로 교통혼잡료 반대 소송을 제기한 상태인 비토 포셀라 스태튼아일랜드 보로장은 “비싸지만 저품질인 MTA의 프로젝트에 더는 놀랍지도 않다”고 꼬집었다.   NYC트랜짓은 이와 관련, 유지 테스트를 통해 지적받은 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시스템 뉴욕 시스템 예산 문의전화 응답 대중교통 시스템

2024-11-28

이민, 망명 시스템 추가 개혁안 곧 제안

    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은 향후 몇 주 안에 캐나다의 이민 및 망명 시스템에 대한 추가 개혁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밀러 장관은 캐나다의 이민 및 망명 시스템이 비효율성과 높은 처리량으로 인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스템 개혁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캐나다가 향후 2년 동안 영주권자 목표 수를 대폭 축소하고, 임시 근로자 허가 규정을 강화한 데 이은 조치다.     캐나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망명 및 난민 신청 처리에 소요되는 평균 대기 시간은 약 44개월에 달한다. 밀러 장관은 25일(월) 하원 이민 위원회에서 "현재의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륙 망명 신청 건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는 일부 사람들이 정당한 자격 없이 망명 신청을 하는 상황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내륙 망명 신청은 정규 입국항이 아닌 장소에서 이뤄지는 경우로, 신청자는 최소 2주 이상 캐나다에 머문 후에야 신청할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정부는 총 635건의 내륙 망명 신청을 처리했다.     밀러 장관은 학생 비자를 소지한 사람들의 망명 신청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그는 "영주권이나 시민권 취득은 권리가 아니며,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을 부당하게 대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민 정책 개혁안에 반대하는 시위도 이어졌다. "우리를 추방하지 말라!", "인종차별 중단!", "권리 보장, 예산 삭감 반대!" 등의 팻말을 든 시위대가 위원회 청문회 말미에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이들은 의회 경호원에 의해 퇴장 조치됐다.     밀러 장관은 "캐나다 시민이 되는 것은 권리가 아니다"라며, "권리를 희석시키지 않으면서도 공정하게 사람들을 대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는 영주권자의 약 40%를 기존 캐나다 내 체류자 중에서 선발하려는 목표가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는 9월 말 기준으로 약 25만 건의 난민 신청이 미처리 상태에 있으며, 올해 들어 9월까지 약 48,000건의 망명 신청을 처리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시스템 망명 망명 시스템 시스템 개혁 망명 신청

2024-11-27

소득 10만달러 미만 가정에 수업료 면제

 연 소득이 10만달러 미만인 가정의 학생들은 텍사스대학 시스템(University of Texas System/이하 UT 시스템) 소속 모든 대학에서 수업료(tuition)와 수수료(fees)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달라스 모닝 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UT 이사회는 지난 20일, 2022년에 승인한 수요 기반 재정 지원 프로그램인 ‘프로미스 플러스’(Promise Plus)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2025년 가을학기부터 실시키로 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UT 시스템은 700만명 이상의 텍사스 가정이 확대된 새 프로그램의 소득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5년 가을부터 UT 달라스와 UT 알링턴과 같은 UT 대학에 입학한 학생 가운데 소득 규정 자격을 갖춘 학생들은 수업료와 수수료의 100%를 면제받게 된다. 단, 학비 면제를 받으려면 텍사스 거주자로 풀-타임 학부생이어야 한다. UT 시스템 제임스 B. 밀리컨 총장은 “이 프로그램이 모든 텍사스 주민의 대학 진학을 개선하는 데 엄청나고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했다. UT 시스템 이사회의 케빈 P. 엘티페 위원장은 “이 조치가 이전에 대학 진학을 가능성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주전역의 가족들에게 매우 의미가 있다. 대학에 진학할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UT 시스템 산하 총 14개 대학과 건강 센터에 다니는 학생수는 약 25만6천명에 달한다.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2022~23학년도 기준 UT 알링턴에 다니는 텍사스 거주 풀-타임 학생의 평균 등록금은 1만4,956달러였고 수여된 보조금과 장학금 지원의 평균 금액은 1만1,015달러였다. UT 달라스의 경우는 평균 등록금은 1만3,464달러였고 수여된 지원의 평균 금액은 1만4,643달러였다. 엘티페 위원장은 “학생들이 빚을 지지 않고 UT 대학에 다닐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UT 대학에 다니기로 선택한 모든 사람에게 저렴하고 접근 가능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밀리컨 총장은 “UT 리오 그란데 밸리에서 이미 유사한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사회는 이를 모든 캠퍼스로 확장하는 것을 검토하게 됐고 최종 결정하게 됐다. 이것은 현재 미국 대학에서 가장 공격적인 재정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프로그램은 한시적이 아니라 영구적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텍사스 주민들에게 앞으로도 이것이 형제, 자매, 자녀 등을 위해 계속 시행될 것이라고 약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의 기금을 위해 기부금 분배, 가용 대학 기금, 기타 자원 등으로 3,500만달러를 조성해 대학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립대학 재학생들에게 이러한 획기적인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주는 텍사스가 처음은 아니다. 캘리포니아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UC) 시스템은 연봉 8만달러 이하인 가정의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면제하고 있으며, 미시간대학에서는 연봉 7만5,000달러 이하인 가정의 학생들에게 유사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엘티페 위원장은 “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연봉 15만달러를 받는 가정도 혜택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지금은 예산이 없다”고 말했다. 밀리컨 총장은 “학생들이 중퇴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재정적 압박이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이 확대될수록 학생 졸업률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학생들의 부채는 계속 줄어들 것이며 성공적인 사회 정착의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그렉 애벗 주지사가 최근 생활비 상승,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해 텍사스대학이 향후 2년 동안 수업료를 인상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직후에 나왔다. 한편, 브라이언 해리슨 주하원의원(공화/미들로디언)은 지난 20일 여러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에서 UT 시스템의 이번 결정을 ‘엄청난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연봉 4만5,000달러를 받는 대학에 가지 않은 근로자가 이 자유주의적이고 퇴보적이며 아마도 위헌적인 프로그램에 따라 연봉 9만8,000달러를 받는 사람의 자녀를 지원하는 셈이다. 도대체 뭐죠(What the hell)?”라고 말했다.   손혜성 기자수업료 소득 텍사스대학 시스템 타임 학생 대학 진학

2024-11-25

[대입 들여다보기] UC·CSU 원서 마감일 코 앞에 닥쳐…얼리 액션·디시전, 정시 잘 구분해야

2025년 가을학기 입학을 위한 대입원서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2개 공립대학 시스템인 UC와 캘스테이트 대학(CSU)은 총 32개(UC 9개, CSU 23개) 캠퍼스에서 신입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제일 먼저 UC·CSU 원서 마감일이 언제인지 알아보자. UC 및 CSU의 모든 학부 캠퍼스에 대한 2025년 가을학기 신입생 원서접수 마감일은 2024년 12월 2일이다. 기존 마감일인 11월 30일이 주말인 토요일인 관계로 다음 평일에 마감되는 것이다.   둘째, 기본적인 지원 자격은 무엇일까?     UC 시스템에 지원하려면 캘리포니아 거주민 학생은 소위 A~G 과목에서 최소 C 이상의 학점을 취득하고, 10학년과 11학년 때 GPA를 3.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A~G 요구사항에는 다음의 내용이 포함된다. 4개의 영어수업, 3개의 수학 수업(4개 권장), 2개의 과학 수업(3개 권장), 2개의 역사 수업, 2개의 외국어 수업(3개 권장), 1개의 시각 또는 공연예술 수업, 1개의 대학 준비용 일렉티브(선택과목) 수업 등이다.     한편 CSU 시스템에 캘리포니아 주민이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은 A~G 요구사항과 비슷하며, 지원자의 GPA는 2.50 이상이어야 한다. GPA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지만 2.0보다 높은 성적을 받은 학생이라면 대학이 다른 보충적 요소를 심사해서 입학을 허락할 수 있다.     보충적 요소는 수학 및 과학 수업에 대한 GPA부터 가구소득, 과외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CSU의 개별 캠퍼스는 자체적인 보충 자료를 가지고 있다. 2025년 가을학기 입학을 기준으로 UC 또는 CSU 시스템에 지원하기 위해 SAT, ACT 점수는 필요하지 않다.     셋째, 몇 개의 원서를 내야 할까?     UC 시스템과 CSU 시스템은 각각 자체적인 단일 원서를 제공한다. 그래서 지원자들은 한 개의 원서로 UC·CSU의 모든 캠퍼스에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많은 사립 대학들은 커먼앱 같은 공통 지원서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MIT나 조지타운 등 일부 대학은 자체적인 원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커먼앱은 자체적으로 보편적인 에세이 토픽들을 제공한다. 8개 토픽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커먼앱 에세이를 ‘메인 에세이’라고 부른다. 여기에 더해 각 대학이 요구하는 추가 에세이와 단답형 질문 등이 있으며  개수는 대학마다 다르다. 또한 추천서를 포함한 다른 요구사항도 대학마다 다르다.     넷째, 원서에는 무엇이 포함될까? UC 원서는 지원자의 고등학교 성적 외에도 개인적인 통찰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다. 짧은 에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8개 에세이 토픽 중 4개를 선택해서 에세이를 제출해야 한다. UC는 과외활동 및 성취목록을 원서에 포함시키는 방법으로 지원자들이 고등학교 시기에 경험을 확장하도록 독려한다.     이에 비해 CSU의 원서는 훨씬 간단하다. 심사 과정에서 고려되는 주요 요소는 9학년 이후 수강한 대입준비 수업의 성적이다. 일반적으로 CSU 시스템은 에세이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립대들은 커먼앱 메인 에세이와 함께 추가 에세이와 2개의 교사 추천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다섯째, 얼리 액션(EA)과 얼리 디시전(ED)이 좋은 선택일까?     EA와 ED는 지원자들이 정시지원(RD)보다 일찍 대학에 지원하고 결과를 일찍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A와 ED는 사립대에서 더 일반적인 옵션이며, 지원자가 일찍 원서를 낼 준비가 되었다면 해당 대학에 진지한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 ED의 경우 구속력이 있어 지원자가 합격할 경우 해당 대학에 등록하고, 다른 대학에 낸 원서를 철회해야 한다. 이에 비해 EA는 일반적으로 구속력이 없다.     따라서 EA로 일찍 합격 결과를 받아들더라도 RD로 다른 대학에 지원한 뒤 5월 1일까지 최종적으로 등록할 대학을 결정할 수 있다.     UC에 지원하려면 캠퍼스당 80달러가 든다. CSU는 캠퍼스당 70달러이며 사립 대학은 50달러에서 100달러 사이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마감일 액션 대입원서 마감일 공통 지원서 원서 시스템

2024-11-17

두번 투표하려던 용의자, 결국 무죄

      버지니아에서 투표를 두번이나 하려고 시도했던 유권자가 결국 재판에서 무죄선고를 받았다.   버지니아 넬슨 카운티 순회법원 배심원단은 피고 리차드슨 카터 벨 주니어(67세)가 투표기계의 부정 개입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투표를 두번 시도했다는 진술을 받아들여 무죄평결을 내렸으며 판사가 이를 받아들였다.     피고는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지난 2023년 11월4일 버지니아 총선 조기투표에 참여하고도 11월7일 본선거일에 다시 투표하려다가 적발돼 기소됐다.   피고는 자신의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두번째 투표를 할때 ID를 제시했으나 검표 시스템은 이미 투표한 유권자로 판명났다.   투표소 직원은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나, 피고는 “투표 시스템 자체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선거부정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이를 직접 확인하려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에게 6급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6급 중범죄는 최대 5년형이 가능하다.   검찰은 “피고가 투표시스템을 감시할 수 있는 직책이 없기 때문에 명백한 선거부정행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고 측은 “두번 투표할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그를 조사한 모든 사람들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피고는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로, 자신을 변호했던 로펌 페이스북에 MAGA(미국을 더욱 위대하게) 모자를 쓴 사진과 "모든 혐의가 무죄로 판명났다"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그는 2022년 자신의 트럭에 “메리 크리스마스, 많이 쓰고 적게 벌어가세요. 조 바이든 드림”이라는 광고문구를 달고 다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용의자 투표 투표소 직원 투표 시스템 두번째 투표

2024-11-06

"뉴욕시 스쿨버스, 45년 장기계약이 문제"

만성적인 뉴욕시 스쿨버스 지연과 운전사 부족 등의 문제는 시정부와 버스 업체 간의 장기 계약이 낳은 결과라는 지적이 나왔다.     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뉴욕시의회는 공청회에서 만성적인 뉴욕시 스쿨버스 지연 현황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글렌 리스브룩 시 교육국(DOE) 학생교통 수석국장은 "2023~2024학년도에 약 8만 건의 스쿨버스 지연 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현재 뉴욕시에 등록된 스쿨버스 운전자는 1만7500명 수준으로, 약 300명의 운전사가 부족한 상태라고도 리스브룩 국장은 밝혔다. 운전사 공석을 못 채우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스쿨버스 지연도 빈번하다는 얘기다. 일부 학생들은 편도 최대 2시간이 걸려 학교에 가는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스쿨버스 문제의 주된 이유로 교육국과 버스 회사 간의 장기 계약이 지적됐다. 현재 교육국은 스쿨버스 회사와 45년 계약을 맺고 있다. 장기 계약을 맺어둔 만큼, 업체들이 버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거나 개선할 이유가 딱히 없다는 것이다.     리스브룩 국장 역시 "만약에 새로운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고, 더 많은 회사가 계약을 따내기 위해 경쟁 입찰할 경우 스쿨버스 시스템의 질이 향상되고 고용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시정부와 스쿨버스 업체 간 계약에는 버스 운전사 노조(ATU, Local 1181)도 포함돼 있는데, 노조에서는 계약을 변경할 경우 현재 보호되고 있는 운전사 일자리가 불안해질 가능성을 염려해 계약 변경에 반대해오고 있다. 현재는 만약 버스 회사가 문을 닫는다고 해도 운전사는 일자리를 보존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계약에 포함돼 있다.   과거에도 뉴욕시에서는 이 같은 계약을 수정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지만, 그때마다 스쿨버스 운전사 노조들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학생과 부모들의 피해가 컸다. 2013년에는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시도했다가 파업이 한 달간 지속했고, 특수교육 학생들이 학교에 못 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스쿨버스 장기계약 스쿨버스 회사 스쿨버스 업체 스쿨버스 시스템

2024-10-01

목숨 건 버스 승차…심야 인질극 승객 사망

LA에서 심야 시내를 주행하던 버스에 총기로 무장한 괴한이 올라타 승객 한 명을 총격 살해하고 1시간 넘게 인질극을 벌이다 붙잡혔다. LA시와 메트로 당국은 기자회견을 열고 보안 강화를 위한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지만 대중교통 안전에 또 다시 빨간불이 커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5일 새벽 12시 45분쯤 사우스LA 지역을 운행하던 버스에서 총기로 무장한 남성이 버스를 하이재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버스에는 운전사와 괴한, 승객 2명 등 총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117가와 피게로아 스트리트 인근에 정차했던 버스는 경찰이 접근하자 움직이기 시작했고 곧 추격전이 시작됐다. 당시 용의자는 버스 운전자에 총을 겨눠 위협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추격전을 벌이던 버스는 경찰이 설치한 도로 스파이크 스트립에 타이어가 터지고도 계속 주행하다 1시간여 만에 6가와 알라메다 스트리트에서 멈춰섰다. 곧 특수기동대(SWAT)가 섬광 수류탄과 빈백 탄환을 사용해 버스에 진입, 승객과 버스 기사를 구출했다. 그러나 한 승객은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사망했다. LAPD는 이 승객이 추격전 이전에 총격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이 버스에 처음 올라탄 뒤 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한 승객에게 총격을 가했고, 이를 본 다수의 승객이 버스 밖으로 피신하면서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LAPD의 블레이크 차우 수석부국장은 용의자의 신원을 라몬트 캠벨(51)이라고 확인했다. 용의자는 살인 혐의로 보석금 200만 달러가 책정되어 현재 구금 중이다. 사망한 승객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으로 LA시 대중교통 치안 부재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올해 LA 대중교통 시스템에서는 12건 이상의 폭력 사건이 발생했으며, 메트로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대인 범죄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상황이다. 메트로는 범죄가 신고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이날 오후 LA다운타운 메트로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승객의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사건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대중교통내 범죄에 대한 강력 대처 의지를 밝혔다.   이날 스테파니 위긴스 메트로 CEO는 메트로가 매일 2400회의 버스 운행을 제공하며, 시스템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로 버스 운전사를 보호하기 위한 밀폐 보호 장벽 도입 ▶무임승차 적발 시스템인 ‘탭 투 엑싯(Tap-To-Exit)’ 확대 ▶범죄 다발 지역 순찰팀 증대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속 탐지 기술 도입을 포함한 안전 강화 파일럿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트로 측은 최대 5년 동안 보안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메트로 이사회 의장인 제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장기적인 계획과 대대적인 교통 시스템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며, “월드컵과 2028년 올림픽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대중의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 종료 후 사람들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파견단을 보내기도 했다. 우리는 약 4000대의 버스를 추가로 임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일 메트로를 이용하는 LA 주민들이 가장 중요하다”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해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대중교통 구멍 대중교통 안전 보안 시스템 안전 전략

2024-09-25

제한속도 10마일 넘으면 경고음 의무화…가주 의회 통과한 법안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도로 제한속도 초과 시 과속경고 시스템을 의무화하고, 애완동물을 학대한 사람의 총기소유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법안은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만 남았다.     abc7뉴스는 가주 의회에서 차량 제한속도 초과 시 과속경고 시스템 의무화 법안(SB961)이 통과됐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가주 상원 스콧 위너 의원(민주·11지구)이 발의한 이 법안은 2030년부터 가주에서 판매되는 신차는 도로 제한속도를 10마일 이상 초과할 때 경고하는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장착하는 내용을 담았다.   위너 의원 측은 해당 과속방지 시스템 기술이 이미 개발돼 일부 차량에 상용화된 만큼, 2030년부터 신차 대상 시스템 장착 의무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제 테슬라 등 일부 차량 제조사는 운전자가 과속방지를 위해 제한속도 경고음 설정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위너 의원은 abc7 인터뷰에서 “지난 5년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가 4000명이 넘고, 그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과속경고 시스템 의무화는 이를 막기 위한 정책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뉴섬 지사가 법안에 서명할 경우 가주는 50개 주에서 과속경고 시스템 설치를 법제화하는 최초의 주가 된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자동차협회(AAA)는 이 법안을 지지했다. 반면 일부 전미운전자협회(NMA) 정책담당 제이 비버는 “도로 제한속도는 도로건설 기준보다 10마일 낮은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온종일 경고음을 들을 수 있다”고 반대했다.   한편 동물학대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의 총기소지를 10년 동안 금지하는 법안(SB902)도 가주 의회를 통과했다.     가주 상원 리처드 로스 의원(민주.31지구)이 발의안 법안은 동물학대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다른 폭력 전과자처럼 10년간 총기소지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총기소유를 금지하는 동물학대 유죄 판결은 ‘고의적 동물 고문 절단, 살해, 학대’  등 경범죄 이상이다.     로스 의원은 “총기폭력 방지법은 폭력 전력이 있는 사람의 총기 접근을 금지하는 내용”이라며 “동물을 학대한 사람도 폭력범죄 예방 차원에서 총기소유를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주검사협회는 동물학대와 사람을 대상으로 한 폭력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 법안을 지지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과속경고 시스템 과속경고 시스템 경고음동물학대 유죄 과속방지 시스템

2024-09-04

[부동산 투자] 커미션 시스템의 변화

몇 주 전부터 각종 언론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캘리포니아의 부동산 에이전트 커미션 문제를 다루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사실 이 문제는 2022년 미주리의 법원이 부동산 거래에서 구매자가 에이전트에게 직접 커미션을 지불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것에서 시작됐다. 이 판결은 이후 캘리포니아에서도 유사한 규제를 도입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새 시스템에 따른 장단점을 살펴보겠다.   첫째,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거래에서의 커미션 구조와 금액을 명확하게 공개하도록 요구한다. 이제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거래조건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둘째, 에이전트의 역할과 그에 따른 보수 구조를 더 명확히 정의하여, 소비자들이 에이전트의 서비스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커미션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협상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보다 유연하게 협상할 수 있게 된다.     판매자에게 커미션이 명확하게 공개되는 것이 장점이다. 숨겨진 비용이 없어서 판매자가 예상외의 비용을 피할 수 있는 투명성이 증가한다. 단점으로는 일부 에이전트가 낮은 커미션을 수령하면, 서비스의 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구매자에게 장점은 거래의 모든 비용이 명확히 공개되어 예측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구매자는 에이전트와의 협상에서 더 유리한 조건을 끌어낼 수 있다.   단점으로는 커미션을 협상하고 비용을 직접 조정하는 과정에서 따로 서명하고, 오퍼와 함께 들어가는 서류들이 늘어나서 복잡함이 증가할 수 있다.     새 시스템으로 인해, 이제는 구매자가 에이전트에게 직접 커미션을 지급해야 하므로, 어느 구매자는 비용절감을 위해서 에이전트를 거치지 않고 직접 셀러 측 에이전트를 통해 집을 구매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이 방법을 통해서 구매 시에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 구매자가 직접 거래를 진행할 경우, 경험 부족 때문에 부동산 거래의 복잡성을 잘 알지 못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계약서의 법적 조항이나 거래 조건 등을 잘못 이해하여 불리한 조건을 받을 수 있다.     둘째, 에이전트들은 시장 동향, 유사 매물의 가격, 최근 거래 사례 등을 잘 알고 있다. 구매자는 이러한 정보를 직접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로 인해 비효율적인 구매 결정을 할 수도 있다.     셋째, 에이전트들은 협상 기술을 갖추고 있지만, 구매자가 직접 협상하려면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계약서 작성 및 기타 서류 작업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넷째, 거래 과정에서 법적 문제나 분쟁이 발생할 경우, 에이전트를 통한 중재 역할 또는 전문적인 법적 조언이나 법률 지원을 받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     끝으로, 요즘은 에이전트들이 구매자들에게 주택 쇼잉 전후로 서명을 요구하는 서류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바뀐 시스템으로 인하여 생긴 새로운 법이기 때문에, 에이전트의 설명을 통해, 우려 없이 서명하고, 집 쇼잉을 시작하면 될 것 같다.  드림부동산 캐티 리     ▶문의: (213)254-7718 캐티 리 / 드림부동산부동산 투자 커미션 시스템 커미션 시스템 부동산 에이전트 커미션 구조

2024-09-04

뉴욕시 영유아 교육 시스템 강화

뉴욕시가 영유아 무상보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한 10가지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억 달러의 신규 자금으로 뉴욕시 영유아 교육 시스템을 재구성할 것”이라며 영유아 교육 시스템 강화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뉴욕시는 유아원 및 ‘3-K 포 올’ 프로그램 좌석을 1500개 확대한다. 앞서 뉴욕시의 유아 무상보육 프로그램은 수천 명의 아동이 대기자 명단에 오르며 논란이 됐었는데, 뉴욕시정부는 이후 “수용 인원을 확대해 대기자 명단에 올랐던 아동 100%가 자리를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미취학 아동 특수교육 정원 역시 확대된다. 뉴욕시정부는 미취학 아동 특수교육 정원 확대를 위해 5500만 달러의 기금을 추가해 2024~2025학년도 가을학기에 450개의 추가 좌석을 제공한다.     서류미비 아동 지원도 늘어난다. 시정부는 “이민 신분으로 인해 주 및 연방 차원에서 제공하는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가정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00만 달러 늘어난 자금을 통해 약 1000명의 서류미비 아동이 무상보육 서비스에 등록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맞벌이 가정을 위한 종일 보육 서비스도 확대한다. 시정부는 이 계획에 기존 책정된 예산보다 2500만 달러를 추가 투입해, 약 1700가정이 영유아 무상보육 프로그램을 연장된 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아동보육 자문 그룹’ 설립을 통해 시 전역에 접근 가능한 고품질 보육 프로그램 제공 ▶2주에 한 번씩 시정부와 시의회 간 회의 개최해 유아 교육 시스템 관련 논의 ▶영유아 교육 시스템 인력 안정적으로 유지 위한 지원 확대 ▶더 많은 가정이 시 영유아 무상보육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관련 홍보 활동 확대 ▶뉴욕시장실 유아 교육 오피스에 직원 추가 ▶각종 기관들과 전략적인 협력 통해 뉴욕시 영유아교육에 대한 심층적인 지원 제공 등의 계획이 포함됐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영유아 시스템 뉴욕시 영유아교육 영유아 교육 영유아 무상보육

2024-09-03

민간 우주 탐사 회사, 신임 CEO에 한인 임명

미국의 민간 우주 탐사 회사인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의 대표에 한인이 선임됐다.   이 회사는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10월1일자로 제이슨 김(사진) 신임 CEO 임명 소식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제이슨 김은 이 중요한 역할을 맡을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며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인재”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보잉의 자회사인 ‘밀레니엄 스페이스 시스템’의 대표를 역임했으며 인공위성과 드론, 로켓 발사체 등 다양한 항공 우주 관리 체계를 다뤄왔다.   김 신임 대표는 레이시온 및 노스럽 그루먼, 미 공군 등에서도 경력을 쌓았었다.   그는 미 공군사관학교 재단의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공군사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오하이오 공군 공과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편 파이어플라이의 대표 자리는 빌 웨버 전 대표가 여직원과 불미스러운 관계를 맺어 7월에 사임한 이후 공석이었다. 김 신임 대표는 700여 명의 직원을 이끌며 올해 말 알파 로켓 발사 등 계획을 추진하게 된다.   파이어플라이는 우주 배달 서비스를 목표로 나사와 협력해 올해에만 총 세 번의 달 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7월 4일 첫 번째 알파 로켓을 발사한 바 있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파이어플라이 한인 보잉 밀레니엄 스페이스 시스템 로켓 위성 우주 배달

2024-09-02

“불법점거 예방하려면 온라인 시스템 등록해야”

팬데믹 이후 뉴욕에서 주택 불법점거 관련 보고가 잇따르자, 퀸즈 검찰이 웨비나를 열고 주택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피해 방지 방법을 설명했다.   지난 26일 열린 웨비나에서 퀸즈 검찰 빌 조겐슨 주택 및 근로자 보호 담당은 ‘스쿼터(squatter·주택 불법점거자)’로부터 주택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스쿼터’는 소유주의 동의 없이 주택을 점유하는 이들을 뜻하며, 이들은 부동산 소유권을 주장하지는 않지만 공간을 점유할 권리를 주장한다. 뉴욕시의 경우 ‘세입자 퇴거 금지 조치(NYC Code 26-521)’에 따라 불법점거자가 30일 이상 주택에 거주할 경우 임차인 권리를 주장할 수 있으며, 집주인이 이들을 내쫓기 위해 세입자 물품을 강제로 빼거나 전기·수도를 끊을 경우 오히려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먼저 조겐슨은 “뉴욕시의 ‘자동화 정보 등록 시스템(ACRIS)에 온라인으로 등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CRIS를 통해 사용자는 증서 및 세금 양식 등의 부동산 기록을 검색할 수 있는데, 이에 등록하면 누군가 주택 소유권을 변경하려고 시도했을 때 즉시 소유주에게 알림이 간다. 그는 “ACRIS에 등록하는 것이 주택 소유권을 확실하게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등록을 권장했다. ACRIS 등록은 뉴욕시 재정국 웹사이트(www.nyc.gov/site/finance/property/acris.page)에서 할 수 있다.     또 그는 “이웃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실제 거주하지 않는 경우, 그 사실을 이웃에게 알리는 게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웃들이 집을 주시하고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하면 연락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예방법으로는 ▶주기적인 잔디 관리(스쿼터들은 일반적으로 관리가 되지 않아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집을 선택하기 때문) ▶청구서 확인(전기·인터넷·수도요금 등 우편으로 배달되는 청구서는 누군가 집으로 서비스를 요청했다는 뜻) 등이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조겐슨은 “만약 스쿼터가 이미 주택을 점거했다면, ‘경찰→검찰→변호사’ 순으로 연락할 것”을 권고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IS 불법점거 주택 불법점거자 온라인 시스템 주택 소유권

2024-08-29

한국 은행권, 재외국민 신원 비대면 확인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 방식이 한국 은행권에 도입되기 시작했다.     21일(한국시간) 한국언론 등에 따르면 메사쿠어컴퍼니는 신한은행에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기술을 제공한다.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은 재외동포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재외국민의 전자여권과 해외체류 정보 등을 통해 한국 셀폰번호 없이도 한국 은행 및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재외동포청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해당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도 올해 말부터 은행 앱인 신한 쏠(SOL)을 통해 재외국민 대상 신원확인 후 인증서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메사쿠어컴퍼니사의 재외국민 신원확인은 신한은행 앱을 통해 ▶전자여권 촬영 및 정보검증 ▶여권정보 비교 검증 ▶전자여권 IC칩 태깅 ▶얼굴촬영 및 본인확인 ▶인증서 발급 완료 과정을 거치면 된다.     메사쿠어컴퍼니 측은 “한국 통신사 휴대전화가 없어 해외에서 본인인증 어려움을 겪은 재외국민이 편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재외국민 신원확인 재외국민 신원확인 신원확인 시스템 신원확인 서비스

2024-08-21

[NHS 내추럴 헬스 시스템] 햇 야생 천종산삼, 공동구매로 구입 부담 절감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가계 부담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챙기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이다. 최근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고 전문가들은 올가을 환절기에 또다시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을 경고하고 있다.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산삼은 독이 없는 약재로, 오장의 기를 채워주고 면역력을 높이며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고 피를 생성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만병통치약'이라고 불리는 야생의 산삼이 미국에서는 매년 9월부터 채취되어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하지만 합법적으로 채취할 수 있는 기간이 짧고 수요는 많아 상당히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실정이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야생 산삼과 재배 인삼을 특이 식물로 지정하여 각 주에서 법을 정하고 관리하였으나 1975년 이들 19개 주가 공동 합의한 CITES 규약을 기반으로 더욱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이 규약에서 다뤄지는 산삼의 경우 5개 잎이 포함된 한줄기인 구(Prong)를 기반으로 산삼의 연수를 추산하는 방법과 산삼의 목 부분(Root Neck)에 싹이 났던 자국(Stem Scar)으로 계산하는 방법이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이는 심마니가 산삼의 연령을 사전에 인지하여 최소 3구 이상 또는 8년 이상 산삼만을 채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야생 천종산삼의 경우 모든 주가 9월부터로 채취 시기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10월 중순이면 낙엽이 지고 줄기가 떨어져 땅에 묻힌 산삼을 찾기 어렵고, 서식지인 고산지에 눈 또는 서리가 내리는 겨울이 일찍 오면 그마저도 채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가능 기간은 약 2달 정도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이 시기에 유통되는 야생 생산삼은 매주 가격이 인상되는데 노스캐롤라이나산의 경우 일체의 재배삼이 없는 100% 야생으로 매년 공급량이 부족하다.   이 가운데 수년간 미 동부 지역에서 합법적으로 채취된 야생 천종산삼을 매입하고 유통해온 'NHS 내추럴 헬스 시스템'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천종산삼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사전 주문 신청을 받고 있다. 올해도 전문 심마니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노스캐롤라이나산 야생 천종산삼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NHS 내추럴 헬스 시스템은 확보한 산삼 가운데 최소 25년 이상이면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은 천종산삼만을 선별하여 1파운드(약 60-70뿌리) 950달러에 공동구매한 신청자에게 제공한다. 이는 혼합된 산삼 약 3파운드에서 선별한 것으로 한 뿌리 한 뿌리 품질이 좋고 효능에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공되는 모든 산삼은 노스캐롤라이나 규제 당국에서 허가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친 진품이다.   이번 공동구매는 일 년에 한 번만 시행하는 행사로 오는 31일(토)까지 신청 가능하다.     ▶문의: (213)277-8866업계 내추럴 시스템 내추럴 헬스

2024-08-18

'생지옥'으로 변한 조지아 교도소...상반기 사상 최고 156명 사망

AJC, "마약 반입 등 비리·부정부패도 만연" 보도   올해 상반기 조지아주 교도소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15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4건이 살인 사건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데이터를 인용해 2020년 이후로 주 교도소 내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상반기 사망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절정에 달했을 때의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교도소 내 살인사건도 상반기 24건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다. 작년 상반기에는 18건, 한 해 동안 총 38건이 발생했다.   AJC는 그러나 올해 살인 사건이 실제로 더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 교정부(GDC) 대변인은 매체에 “올해 1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수감자 33명이 살인 사건에 의해 사망했다고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에 매체는 ‘첫 6개월 동안의 사망자는 몇 명인지’ 등을 질문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교도소 시스템의 실패가 사망자 수를 늘리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   조안히스GDC 대변인은 “수감자가 증가하고 형량이 길어짐에 따라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이상 또는 종신형에 처한 범죄자가 2만3691명인 것을 고려하면 교도소 내 사망 원인 중 자연사도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사망한 수감자가 자연사, 자살, 약물 과다복용 등 어떤 이유로 사망했는지는 불분명하다. GDC는 교도소 내 살인 사건이 증가하자 지난 2월부터 월별 보고서에 사망 원인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   올해 사망자 중에는 수감자가 아닌 스미스 주립교도소 식품 서비스 직원도 포함돼 있다. 그는 6월 수감자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직원 샤베아 그레이스 씨가 사망한 후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컨설턴트를 고용해 GDC에 대한 평가를 1년 동안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도소 내 비리도 만연한 것으로 보인다. AJC 보도에 따르면 교정부 직원 수백 명이 마약과 기타 불법 물품을 밀반입하다 적발됐다. 주 교도소에서 광범위한 부패가 일어나고 있으며, 수감자가 외부인에 대한 살인 청부를 할 수 있는 대규모 범죄 기업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윤지아 기자사망건수 조지아 조지아 교도소 스미스 주립교도소 교도소 시스템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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