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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서 은퇴?... "별로 안 좋아"

월렛허브 '은퇴하기 좋은 주' 순위 32위로 하락

이미지 사진 [출처 셔터스톡]

이미지 사진 [출처 셔터스톡]

생활 여건 나쁘지 않지만 의료환경 최하위권
의사·병원 태부족...성인 무보험률 전국 3번째
 
조지아주가 미국에서 '은퇴하기 좋은 주' 32위를 차지했다. 조지아는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낮은 평가를 받아 작년 30위에서 두 계단 내려갔다.
 
재정 정보 사이트 월렛허브가 최근 발표한 ‘2025 은퇴하기 가장 좋은 주, 가장 나쁜 주’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위 플로리다를 비롯해 미네소타, 콜로라도, 와이오밍, 사우스다코타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매체는 세금, 식품, 기대 수명 등 46개 지표를 바탕으로 생활비, 삶의 질, 건강 관리 등의 점수를 매겼다.
 
32위에 머무른 조지아주는 100점 만점에 50.24점을 받았다. 조지아는 생활비, 주택 유지비, 은퇴자 세제혜택 등을 고려한 생활여건 평가에서는 전국 19위로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삶의 질은 39위에 머물렀고, 특히 의료 환경 평가에서는 하위권으로 뒤쳐졌다. 삶의 질 부문은 노인 취업 환경, 65세 이상 빈곤율, 대중교통, 범죄율, 공기의 질 등을 종합해 평가했다.
 
월렛허브는 조지아의 의료환경을 전국 40위로 평가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의사 부족 43위, 병상 수 46위 등으로 꼽혔다. 실제로 조지아는 성인 무보험율이 전국에서 3번째로 높다. 따라서 의료 서비스를 자주 받아야 하는 은퇴자들에게 조지아는 은퇴하기 좋은 주가 아니라는 판단을 받았다.
 
월렛허브는 “의료에는 비용과 품질이라는 두 가지 중요 요소가 있다”며 아무리 전국 최고의 의료 서비스라도 환자를 파산으로 몰고 가서는 안되고, 아무리 저렴한 의료 서비스라도 제값을 못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플로리다주는 생활 여건과 삶의 질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에서 은퇴하기 가장 좋은 주에 선정됐다. 전국에서 해안선이 두 번째로 긴데다 은퇴자에게는 재산세와 상속세, 소득세가 없다. 골프장도 전국에서 7번째로 많아 은퇴자들이 여가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 플로리다의 65세 이상 노인 사망률은 전국에서 3번째로 낮다.
 
미네소타는 물가는 낮지 않지만, 전국에서 의료 서비스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요양원, 건강관리 보조원, 노인병원 등 좋은 의료환경을 갖추고 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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