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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아동전문병원 탄생…SD·OC 소재 두 병원 합병

샌디에이고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의 대표적인 두 아동전문병원이 합병했다. 샌디에이고의 '레이디 칠드런스 호스피탈(Rady Children's Hospital)'과 '칠드런스 호스피탈 오브 오렌지카운티(CHOC)'는 지난 8일 두 병원이 합병해 새로운 건강관리 시스템인 '레이디 어린이 헬스(Rady Children's Health)'로 새롭게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 말부터 추진된 두 병원의 합병은 그동안 관련 심사를 거쳐 지닌해 말 주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병원은 합병을 추진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소아 건강 관리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통합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레이디 칠드런스 호스피탈 측에  따르면 이번 통합을 통해 두 병원은 소아 의료 분야의 연구를 변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병원의 합병으로 이번에 새로 출범한 레이디 어린이 헬스의 공동 CEO는 현 레이디 칠드런스 호스피탈의 CEO인 패트릭 프리아스 박사와  CHOC의 킴벌리 차발라스 크라이프 현 CEO가 맡게 됐다.
 
이번 합병으로 레이디 어린이 헬스는 샌디에이고 커니메사 지역에 소재한 레이디 칠드런스 호스피탈과 오렌지 카운티 내 오렌지와 미션 비에호에 소재한 두 곳의 CHOC 병원 등 3개의 아동 전문병원을 산하에 둔 거대 헬스그룹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레이디 어린이 헬스 측은 병원 시스템은 합병됐지만 각 병원은 각자의 의료진과 이사회를 중심으로 독립적인 현장 리더십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환자들은 치료에 있어 어떠한 중단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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