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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다쳤다” 대한항공 피소…“승무원 커피 쏟아 화상”

대한항공이 비행 중 뜨거운 커피가 쏟아져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 승객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온라인매체 데일리비스트닷컴은 뉴욕 퀸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옌링 유가 비행 중 입은 화상에 대해 치료비와 정신적, 육체적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대한항공과 승무원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9일 보도했다.     지난 5일 뉴욕주 퀸스 카운티 대법원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8일 JFK공항발인천행 대한항공 KE85편 33B석에 탑승한 유씨가 비행 중 승무원이 “끓는 뜨거운 커피를 무릎에 쏟아 생식기 부위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측은 항공사와 승무원의 “과실, 부주의, 무모함”을 비난하며 “통증과 절뚝거리는 장애가 생겼다. 많은 비용을 치료비로 지출했으며 영구적이 될 것으로 보이는 부상 치료를 위해 앞으로 추가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씨의 변호사 빅터 보타는 “유씨의 부상이 심각하다. 몬트리올 협약에 따라 국제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탑승객의 부상에 대해 엄격히 책임져야 한다. 유씨가 승무원의 과실로 입은 부상에 대해 항공사에 책임을 묻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유씨측은 이번 소송에서 법정에서 정해지는 손해배상금과 이자, 법률 비용과 함께 법원이 적절하고 정당하다고 판단하는 기타 추가 구제안을 요구하고 있다.   데일리비스트는 대한항공측이 이날 논평 요청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 대한항공 인천발 뉴욕행 항공편에 탑승했던 한인 승객이 승무원이 실수로 쏟은 커피에 화상을 입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2016년에도 대한항공 인천발 런던행 항공편에 탑승한 40대 한인 여성이 승무원으로부터 건네받은 커피가 쏟아져 화상을 입고 9일간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박낙희 기자대한항공 승무원 승무원 커피 대한항공 피소 커피

2024-02-11

[글마당] 바다의 외침

올해도 이변은 없다   마지막 한장의 날개   바다의 얼굴이 보인다   하늘이 재색 빛이다       그래도   친구 따라 강남 가고   계절의 물고기가 부른다   한 보따리 싣고 밤을 달렸다   없어지는 뒷 발자국이 무서웠고   앞에 비친 그림들을 보면   여유가 없는 선택, 쫒김이 마음을 흔들었다       항구의 바램을 두고   어두운 물길에 밤새도록 새우잠을 잤다       아침을 두드린다   아침의 꽃을 볼 수 없는 파도의 안개를 헤치며   SEA BASS *에게 안부를 묻는다   대답이 없는 얼굴   불청객 기타 등등, 잡어들의 행렬이 지나갔다   바다는 심상치 않았다   비가 뿌려지고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파도의 골목에 산맥이 막고 있었다       풍랑을 만났다   가늠이 안 되는, 떨어지고, 깨지는 불안 속에   출렁거리며 왈츠를 추었다   파도를 달래는 선장과 승무원, 안전에 만전을 취하고   비바람에 지친 낚시꾼들이   배를 깔고 누워 풍랑을 재운다       무사히 회항을 염원하며   놓친 물고기, 풍랑의외침으로,   숨죽이고돌아온 바다의 길손들   안도의 숨 쉬며 이젠 그만 올 결단을 했는데       바다는 다시 손을 흔들고 있었다       *sea bass, 바다의 검은색 농어 오광운 / 시인·롱아일랜드글마당 바다 외침 물고기 풍랑의외침 sea bass 선장과 승무원

2023-12-08

[수필] 모전여전

2월에 내 생일이 있었다. 아들, 며느리, 딸은 멀리 살고 바쁘기도 해 내 생일에 오지를 못했다. 매년 늘 며느리가 차려주는 잔칫상을 받고 온 가족이 모여 기쁨을 나누었다. 그런데 올해는 아무도 오지 못했다. 대신 용돈을 보내줘 위로는 받았지만 왠지 씁쓸하고 외로운 심정이었다.   나에게는 금이야 옥이야 예뻐하는 외손녀 둘이 있다. 어찌나 할미에게 곰살갑게 구는지 두 손녀를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큰손녀가 엄마를 많이 닮았다. 외모도 마음도 많이 닮아서 외손녀를 보면 마치 딸을 보는 것 같아 늘 마음이 흐뭇하고 기뻤다.   큰 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사립 예술대학교(Academy of Art University)에 입학하여 어언 4학년 졸업반이 되었다. 등록금이 엄청 비싸도 딸이 정성껏 학비를 마련해 한 학기만 하면 졸업하는 상황이었다. 나는 졸업식에 참석해 마음껏 축하해 주려고 벼르고 있었다.   어느 날 딸한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엄마 xxx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에 승무원으로 취직이 되었어요. 수습 기간을 거쳐 모든 시험에 합격해 졸업식에 다녀왔어요. 2월 초순부터 비행기를 탄다고 해요. 기도 부탁드립니다.”   나는 전화를 끊고 어안이 벙벙했다. 졸업식에 참석하려고 잔뜩 벼르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일까 싶었다. 첫 비행에 오렌지카운티에 온다고 손녀가 전화로 알려주었다. “할머니! 할머니 생신 때 제가 할머니 모시고 식당에 가서 맛있는 것 많이 사드릴 테니 기다리세요.”   한편으로는 기특하면서도 고마워 가슴이 뭉클했지만 왜 졸업을 앞두고 갑자기 승무원이 되었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갑자기 마음에 떠오르는 말이 있었다. ‘모전여전이다. 피는 못 속이지.’ 하면서 한편으로 빙그레 웃었다.   오래전 딸이 대학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고 졸업하자마자 샌디에이고에 있는 모 종합병원에서 회계사로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전화가 걸려왔다. “엄마, 죄송해요. 엄마와 상의도 없이 혼자 직장을 바꾸었어요. 매일 똑같은 일상이 지루해 사표를 내고 노스웨스트 항공사에 승무원으로 취직했어요. 엄마가 무료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되어 기뻐요. 엄마 사랑해요.”   딸은 제 세상 만났다고 온 세계를 누비며 승무원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원님 덕에 나팔 분다’고 딸 덕에 무료 비행기를 타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고국에도 일가친척 보러 자주 다녔다. 딸은 세계 각국에 여행을 다니면서 기념품을 꼭 한두 개 사다 주었다. 비행기 탈 때는 늘 무사하기만을 기도했다.   그런데 수년 후에 9·11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나는 혼비백산하여 딸의 생사를 걱정했다. 뉴욕의 쌍둥이 무역센터를 들이받은 비행기가 혹시 딸이 타고 다니는 비행기가 아닐까? 버지니아주의 국방성 펜타곤 건물을 들이받은 비행기에 혹시라도 딸이 타고 있는 건 아닌지? 워싱턴 백악관을 향해 날아가던 비행기를 승객들이 기지를 발휘하여 백악관 도착 전에 자폭하게 한 그 비행기에 혹시 딸이 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혼자 머리에 까치집을 짓고 있었다. 사고기의 기종이 밝혀질 때까지 초주검이 되어 안절부절 애태우던 그때가 파노라마처럼 나의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딸이 탄 비행기가 아니었다. 그때 초주검이 되어 생명을 십년 감수한 느낌이었다. 그날 이후 딸은 나의 말을 듣고 승무원 생활을 마감하게 되었다. 그 딸을 닮은 손녀딸이 딸과 같은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으니 내 입에서 ‘모전여전’이란 말이 절로 나왔다. 그저 무사히 자기가 즐기고 있는 승무원 생활을 오래 하도록 기도할 따름이다.   자기가 받은 첫 월급으로 할머니 생신 대접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잔뜩 차려진 음식 앞에서 “Happy Birthday to you!” 노래를 불러주니 온 식구가 다 모이지 못했어도 다 모여 축하를 받은 것처럼 흐뭇하고 기뻤다. 승무원 졸업사진을 보여주는데 아시아계는 손녀딸이 유일했다. 기특하고 장한 손녀딸을 힘껏 안아주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어쩌면 ‘모전여전’일까 하면서 웃었다.   둘째 손녀딸도 언니에게 질세라 새크라멘토에서 자동차를 몰고 왔다. 나를 끌어안으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할머니 생신 기념으로 맛있는 밥을 사주고 생일 케이크를 사서 집에서 ‘Happy Birthday to you’를 불러 주었다. 문학 동아리에서도 몇몇 문인들이 맛있는 식사와 생일 케이크로 축하해 주었다. 아들 며느리 딸이 오지 못했어도 두 손녀딸과 친구들 덕분에 훈훈하게 생일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고 기뻤다. 하나님께서 ‘여호와 이레’로 준비해 주신 축복이라 생각하며 감사기도를 드렸다. 김수영 / 수필가수필 모전여전 무료 비행기 승무원 졸업사진 승무원 생활

2023-04-06

LA발 보스턴행 비행기서 비상탈출구 열려던 승객 체포

    LA에서 보스턴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한 남성이 비상탈출구를 열려고 시도한 뒤 이를 말리던 승무원의 목을 부러진 철제 숟가락으로 3번이나 찌르는 위험천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법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3세인 프랜시스코 세베로 토레스는 비행 중 흉기로 비행 승무원의 업무 방해 및 업무 방해를 시도한 혐의로 6일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토레스는 LA발 보스턴행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여객기가 운항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상탈출구와 비상탈출 미끄럼틀의 잠금장치를 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을 파악한 승무원이 기내에서 발생한 사건을 긴급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기장에게 통보한 뒤 비행기를 최대한 빨리 육지에 착륙시키는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토레스는 승무원과의 대화가 있은 직후 자리에서 일어나 부러진 철제 숟가락으로 한 승무원에게 다가가면서 찌르는 시늉을 하다가 목 부분을 실제로 3번 찔렀다고 법무부 보고서는 밝혔다.   이 당시 승객들이 달려들어 토레스를 제압했고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공안당국에 넘겨졌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토레스는 향후 비행 탑승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비상탈출구 보스턴행 la발 보스턴행 승객 체포 비행 승무원

2023-03-06

승무원들만 사용하는 프랑스 '기적의 미스트'

바닷 속에는 인체에게 유익한 미량 원소와 천연 미네랄이 많다. 지구의 3/4를 차지하는 바다에서 자라는 다양한 해조류와 바닷물을 이용해 탄생된 화장품이 있다. 남조류, 연꽃, 지중해 소금, 해양 엘라스틴 및 콜라겐 등 바다의 보물을 품은 프랑스 정통 화장품 브랜드 '탈라'가 바로 그것이다.     지중해 해안의 탈라소 테파피 센터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탈라' 제품은 프랑스와 전 세계 뷰티 살롱과 스파에서 그 효능이 입증됐다. 무엇보다도 피부가 너무 건조해 어떤 제품을 사용해도 효과를 얻지 못한 여성들에게는 무조건 사용이 추천될 정도로 기적의 화장품이란 칭호를 받는다. 피부가 건성, 약건성이든 탈라의 기초화장품을 단 1회만 사용하면 그 효과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우선 하이드라 프로디지 수분크림은 피부에 활성성분을 더해 수분을 잃지 않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수분 공급을 강화하고 보유력을 증대시켜 최상의 보습 효과를 유지해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며 안색 정화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하이드라 프로디지 수분크림에는 우선 특허성분 AQUAXYL이 들어있는데 수분 공급과 피부 보호를 도와준다. MOIST24는 백모근 뿌리 추출물로 수분막을 형성해 24시간 동안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 히알루론산은 고보습 성분으로 수분을 잡아주는 능력이 탁월하며 마지막으로 PHYDERM VERGETAL은 콩의 단백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피부 속에는 탄력을 선사하며 겉피부는 탄력있고 탱탱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탈라 세럼 이오니끄는 '3일의 기적'이라고 불리는데 피부 속에서부터 수분을 채워 자연스런 광택의 피부를 만들어준다. 고농축의 식물 복합물과 해양수에서 추출된 미네랄이 건조하고 생기 없는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고 해양 엘라스틴, 식물성 플라센타, 비타민E, 히알루론산, 콩단백질 성분이 탄력까지 도움을 준다.   로시옹 마린느 토너는 빌베리와 해초출물이 주성분으로 PH를 유지시키켜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어 준다. 화장을 클렌징한 후 얼굴에 남아있는 불순물도 말끔히 제거해 준다.   일명 승무원 미스트라고 유명한 옥시파즈 미스트는 뿌리고 나면 바로 흡수가 되고 피부가 쫀쫀해지며 광택이 나기 시작한다. 특히 해초 성분의 일종인 블래더랙 추출물을 함유해  화상이나 벌레 물려 가려운 곳 그리고 피부 건조증이나 가려움증 해소에도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미주 한인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은 탈라 제품 입점기념으로 모든 탈라 제품에 buy1 get 1 Free를 적용한다.     모이스처 크림은 $130, 세럼은 $150, 토너와 미스트는 각각 $50로 한 개 사면 한 개가 선물로 증정된다.     ▶문의: (213)368-2611   hotdeal.koreadaily.com미스트 프랑스 프로디지 수분크림 프랑스 정통 일명 승무원

2022-12-18

승무원들만 사용하는 '탈라' 미스트 한 개 사면 한 개 공짜

   바닷 속에는 인체에게 유익한 미량 원소와 천연 미네랄이 많다. 지구의 3/4를 차지하는 바다에서 자라는 다양한 해조류와 바닷물을 이용해 탄생된 화장품이 있다. 남조류,연꽃,지중해 소금,해양 엘라스틴 및 콜라겐 등 바다의 보물을 품은 프랑스 정통 화장품 브랜드  ‘탈라’가 바로 그것이다.   지중해 해안의 탈라소 테파피 센터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탈라’ 제품은 프랑스와 전 세계 뷰티 살롱과 스파에서 그 효능이 입증됐다. 무엇보다도 피부가 너무 건조해 어떤 제품을 사용해도 효과를 얻지 못한 여성들에게는 무조건 사용이 추천될 정도로 기적의 화장품이란 칭호를 받는다. 피부가 건성,약건성이든 탈라의 기초화장품을 단 1회만 사용하면 그 효과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우선 하이드라 프로디지 수분크림은 피부에 활성성분을 더해 수분을 잃지 않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수분 공급을 강화하고 보유력을 증대시켜 최상의 보습 효과를 유지해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며 안색 정화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하이드라 프로디지 수분크림에는 우선 특허성분 AQUAXYL이 들어있는데 수분 공급과 피부 보호를 도와준다. MOIST24는 백모근 뿌리 추출물로 수분막을 형성해 24시간 동안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   히알루론산은 고보습 성분으로 수분을 잡아주는 능력이 탁월하며 마지막으로 PHYDERM VERGETAL은 콩의 단백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피부 속에는 탄력을 선사하며 겉피부는 탄력있고 탱탱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탈라 세럼 이오니끄는 ‘3일의 기적’이라고 불리는데 피부 속에서부터 수분을 채워 자연스런 광택의 피부를 만들어준다. 고농축의 식물 복합물과 해양수에서 추출된 미네랄이 건조하고 생기 없는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고 해양 엘라스틴, 식물성 플라센타,비타민E, 히알루론산,콩단백질 성분이 탄력까지 도움을 준다.   로시옹 마린느 토너는 빌베리와 해초출물이 주성분으로 PH를 유지시키켜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어 준다. 화장을 클렌징한 후 얼굴에 남아있는 불순물도 말끔히 제거해 준다.   일명 승무원 미스트라고 유명한 옥시파즈 미스트는 뿌리고 나면 바로 흡수가 되고 피부가 쫀쫀해지며 광택이 나기 시작한다. 특히 해초 성분의 일종인 블래더랙 추출물을 함유해  화상이나 벌레 물려 가려운 곳 그리고 피부 건조증이나 가려움증 해소에도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미주 한인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은 탈라 제품 입점기념으로 모든 탈라 제품에 buy1 get 1 Free를 적용한다. 모이스처 크림은 $130, 세럼은 $150, 토너와 미스트는 각각 $50로 한 개 사면 한 개가 선물로 증정된다.   ▶기적의 화장품 탈라 구매 바로가기 ▶문의 : 213)368-2611 hotdeal.koreadaily.com        승무원 프랑스 프로디지 수분크림 프랑스 정통 히알루론산콩단백질 성분

2022-12-13

LA서 대한항공 여승무원 흉기 피습

LA다운타운 피게로아 쇼핑몰의 타겟 매장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해 대한항공 여승무원이 중상을 입었다.   16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한인들도 자주 찾는 이 매장 안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25세 여승무원 A씨와 9세 남아, 2명이 자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매장을 뛰어나오는 사람들에게 밟혀 1명이 추가로 부상을 당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날 40세 흑인 남성 용의자는 타겟 매장 진열대에서 칼을 꺼내와 남자아이에게 다가가서 “너를 찔러 죽이겠다”고 말한 뒤 도망가는 아이의 등을 공격했다.     곧이어 남성은 매장 통로를 따라 걸어가다 한 무리의 여성들과 마주쳤고, 그 자리에 있던 여승무원 A씨의 가슴을 찔렀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남성이 사용한 칼은 9~10인치의 정육용 식칼(butcher-type knife)이었다.       사건 당일 밤 기자회견을 연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용의자는 홈리스 남성으로, 칼을 휘두른 뒤 매장 앞쪽으로 걸어가다가 현장에 있던 무장 경비원이 쏜 총에 맞았다”며 “용의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이어 무어 국장은 이번 사건이 별다른 이유 없이 벌어진 ‘묻지마 범죄(unprovoked)’라며 용의자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 국적의 피해자 A씨는 인천∼LA 노선 비행을 마치고 이번주 내 있을 복귀 비행을 대기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우리 쪽 승무원이 맞다”고 확인하며 “다른 승무원과 외출에 나섰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 현재 USC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고 전했다.   A씨는 특히 폐 쪽에 심각한 자상을 입고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긴급 수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LA총영사관의 강경한 경찰영사는 “피해자는 오늘(16일) 새벽쯤 수술을 받고 현재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급히 한국에서 출발해 내일(17일) 도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번 일로 피해자와 함께 현장에 있었던 다른 승무원은 큰 충격을 입고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해당 타겟 매장은 16일 오후 2시까지 매장을 폐쇄했다. 또 타겟 매장 외에 쇼핑몰 곳곳에 추가 경비 인력이 세워져 보안 관리에 나선 모습이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칼부림이 발생하기 전 조짐이 보였을 때 용의자를 저지하지 못한 마켓 보안의 취약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타겟 LA한인타운 지점의 도미니크 제티나 보안팀장은 “어떠한 위험한 행동을 하기 전까지는 겉으로 사람을 판단해 저지할 수는 없다”고 보안의 한계를 지적하면서도 “그와 같은 상황과 관련 대처방법에 대한 프로토콜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장한 비번 경찰을 포함해 매장 내 4~5명의 보안 인력이 상시 대기 중이다”며 “사건이 발생한 매장은 모르겠지만, 우리 매장의 경우 흉기가 될 수 있는 상품은 모두 패킹돼있어 쉽게 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폭행사건 승무원 폭행사건 흉기 난동 타겟 매장

2022-11-16

[문예마당] 최악의 비행기 여행

  애틀랜타에서 시애틀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친정 식구는 시애틀에 살고 있고 시댁 식구들과 딸 아이는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어 일년에 두어번 정도 동부에서 서부로 비행기 여행을 하게 된다 좁은 공간에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비행기 여행은 불편하고 고단하다. 특별히 이번에는 혼자 가는 여행이기에 나름 신경을 써서 준비를 하였다. 목베게와 안대도 챙기고 아들에게 부탁해 아이패드에 영화도 한편 저장해 놓았다.   싸우스워스트 비행기를 주로 이용하는데 싸우스 워스트 비행기는 좌석이 지정되어 있지 않다. 출발 24 시간전에 체크인 하는 순사 대로 탑승할 기회를 준다 그러나 소액의 금액을 지불하면 미리 탑승 순서를 받을 수 있는데 이번엔 그것도 구매하였기에 일찌감치 들어가 비행기 앞측 창문쪽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는 옆자리에 갖난아이나 체구가 큰 사람이 앉지 않기를 은근히 바라 고 있었다. 그런데 20대쯤으로 보이는 두 여자 아이둘이 내가 앉아있는 것을 보고는 얼른 들어와 자리를 잡는다. 둘 다 내 체구의 두배 정도는 될 거구들이다.둘이 앉으니 팔걸이 밑으로 엉덩이 일부가 내 쪽으로 빠져나오고 팔걸이 위아래가 완전히 덮히고도 내쪽 좌석의 일부를 장악한다. 내 좌석의 일부를 그 아이에게 헌납한 셈치고 나는 창문쪽으로 바싹 붙어 앉았다. 마치 창틀에 끼인 생쥐같은 기분이다. 눈이 마주 치자 살짝 미소짓는 얼굴을 보니 금발에 보조개도 살짝 들어가는 귀여운 인상의 아가씨이다.   비행기가 서서히 움직여 활주로에 진입하더니 전속력으로 질주한다. 비행기를 탈 때마다 창문 쪽을 선호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이륙하는 비행기를 보고 싶어서 이기도 하다. 출발점에서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단거리 마라톤 선수가 빵! 하는 출발신호에 맞추어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것처럼, 비행기도 일직선으로 쭉 뻗은 활주로 위에 대기하고 있다가 돌연히 속도를 내며 점점 빠르게 전속력으로 달린다. 비행기의 요란한 소음과 질주하는 속도감을 온몸으로 느끼며 나는 늘 슬로우모션으로 보았던 질주하는 마라톤 선수의 모습을 연상한다. 바람에 머리칼을 흩날리며 볼과 입술까지 실룩거리며 사력을 다해 달리는 마라톤 선수처럼 비행기도 바람을 가르며 전력을 다해 달린다 그리고는 활주로 끝지점 쯤에서 앞동체의 선미부분부터 서서히 사선을 그리며 하늘로 올라간다. 지상의 건물들이 서서히 작아져 성냥갑 처럼 보이고 도로를 질주하는 차들도 점점 작아져 점선 같아 보인다. 푸른 숲이며 검은 구덩이 처럼 보이는 호수가 점점 멀어져 가다가 어느 순간 솜처럼 풍성하고 하얀 구름이 밑으로 보이며 비행기는 이제 전혀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고 구름위에 가만히 떠 있는것 같다. 구름 사이로 이따끔 푸른 산도 보이고 검푸른 바다도 보인다. 햇살이 여과없이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와 하얗게 반사되며 눈이 보이지 않을 만큼 찬란하다.   창문 가리개를 내리고 이제는 준비한 영화를 보려고 아이 패드를 꺼내 보니 아뿔싸, 이어폰이 없다. 열심히 챙겼는데 정작 중요한 물건은 잊은 것이다. 영화 감상은 물 건너 갔고 준비해 온 책을 꺼내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아이의 울음 소리가 들렸다.내 좌석 두 서너칸 뒤쪽인 것 같다. 한살 정도로 짐작되는 여자 아이의 목소리이다. 아이는날카롭게 소리를 지르며 울기 시작했다 목청을 다해 울부짖는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이다.어떻게 저렇게 계속해서 소리를 지를 수 있을까 의아해 할만큼 울음 소리는 계속되있다. 아이의 울음소리 때문에 책을 보는것도 집즁을 할 수없고 너무 장시간 우는 아이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어디가 아픈가. 아이의 엄마는어떻게 아이를 달래 볼 수 는 없는것인가, 걱정 반 짜증 반의 마음이 된다. 다른 승객들도 비슷한 마음이겠지만 뒤를 돌아보거나 투덜대는 사람이 없다. 역시 예의 바르고 인내심 많은 미국 시민들이다. 아이는 그처럼 요란하게 거의 삼십여분을 울더니 잠잠해졌다.   비행기 승무원이 다니며 스낵을 주면서 무얼 마시겠느냐고 물어봐서 물 한잔을 부탁했다. 눈도 침침하고 피로감이 몰려와 읽고있던 책을 덮고 잠이나 자야겠다 싶어 준비한 목 배게와 안대를 꺼내 잠을 청해보려 하는데 옆 좌석의 아이들이 부시럭거리며 무엇을 꺼내 먹기 시작한다. 곁눈으로 보니 내 손바닥만한 초코랫칩 쿠키이다. 승무원들이 나누어 준 스낵과 함께 그 큰 초콜렛칩 쿠키를 순식간에 맛있게 먹어치운다. 나는 물 한잔을 마시고 안대로 눈을 덮고 잠을 청해 보지만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이리 저리 자세를 바꾸며 비몽 사몽,깜박 깜박 잠이 들었다 깨었다 하고 있는데 갑자기 꾸리꾸리 하고 역한 냄새가 난다. 아마도 아까먹은 초콜렛 칩 쿠키가 소화가 되어 이제 메탄 가스로 방출되는것 같다. 밀폐된 공간에서 어디로 도망 갈 수도 없이 주위를 맴도는 지독한  냄새로 한동안 곤욕을 치루었다.     잠도 달아나고 다시 건성으로 책장을 넘기고 있는데 갑자기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 왔다. 아까 이륙할때 울었던 그 아이다. 역시 날카롭게 소리를 지르며 목청을 다해 울어댄다 . 정말 어디가 아픈지, 누가 꼬집는지, 어찌 저리 자지러지게 울을 수가 있을까 싶게 요란하다. 그 소란함 속에 책 보는것도 포기하고 그동안 참고 있었던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섰다. 두 아가씨가 일어나 비켜서고 나는 뒷쪽 화장실을 향해가면서 아직도 자지러지게 울고있는 그 아이를 보았다. 발버둥치는 아이를 꼭 끌어안고 있는 엄마의 얼굴은 땀에 젖어 빨갛게 상기되어 있고 곧 울음이 터질것 같은 힘겹고 피곤한 얼굴이다. 그제사 아이를 달래려 애쓰는 엄마의 고충이 느껴지며 속으로 짜증을 내었던것이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유아가 상공에서 기압 차이 때문에 귀가 아푼것일까, 아이를 데리고 장시간 비행기 여행을 하는 것은 결코 쉽지않은 과제일것이다.   그럭저럭 시간이 지나 착륙 시간이 되어간다. 그사이 창빆에는 저녁노을이 가득하다. 서쪽으로 날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석양은 거의 한시간 남짖 계속된다. 붉은 저녁노을 속으로 비행기가 빨려 들어 가는것 같다. 황금빛의 저녁노을이 주황색으로 짙어가더니 붉은빛으로 변하며 서서히 담청색을 띠며 어둠이 짙어진다. 황홀한 빛의 향연을 경이롭게 바라 보면서 비행시간 동안 쌓인 피로와 짜증이 개이고 오랜만에 가족을 만날 기대감으로 들뜬 마음이 된다.   최악의 비행기 여행기는 아마도 이렇게 끝맺어야 할것같다.   하늘위에서 아름다운 저녁 노을을 한시간이나 감상한 멋진 여행이었다고   김수린 - 치과 의사 - 현재 둘루스 소재 개인치과병원 운영 - 제2회 애틀랜타문학상 수필부문 최우수상 수상       김수린문예마당 비행기 최악 비행기 여행 장시간 비행기 비행기 승무원

2022-07-01

머스크, 승무원 성추행 의혹…25만불 주고 비밀유지 합의

세계 최고 갑부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전용 제트기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의혹이 불거졌다. 머스크는 즉각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19일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머스크가 2016년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스페이스X 소속 전용 제트기에서 여자 승무원의 다리를 더듬고, 이 승무원에게 성적인 행위를 요구한 의혹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 승무원은 사건 발생 약 2년 뒤인 2018년 스페이스X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머스크와 스페이스X는 이 승무원에게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25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보도의 근거는 피해 승무원 본인이 아닌, 협상 과정에서도 활용된 승무원의 친구와 인터뷰, 진술서 등이었다. 진술서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용기를 타고 가던 중 승무원에게 전신 마사지를 부탁했다. 승무원이 마사지를 위해 객실에 도착했을 때 머스크는 하반신만 시트로 가린 상태였다. 마사지 도중 머스크는 피해 승무원을 더듬으면서 “말을 사주겠다”며 성적인 맥락이 담긴 ‘추가 서비스’를 요구했다. 승무원은 머스크의 요구를 거절하고 일반 마사지를 마무리했다.   이 친구는 또한 피해 승무원이 머스크의 요구를 거절한 이후 점차 근무에서 배제된 것처럼 느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해 승무원은 회사 인사부에 정식으로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빠른 협의 과정을 거쳐 머스크, 스페이스X, 피해 승무원은 2018년 11월 비밀유지 조항 등이 담긴 25만 달러 규모의 합의안에 서명하기에 이르렀다.   머스크는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당시 사건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정치적 목적을 띤 언론플레이다”며 “내가 성희롱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30년간의 경력을 이어가는 동안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성추행 비밀유지 머스크 승무원 비밀유지 합의 피해 승무원

2022-05-22

'분노의 탈출' 승무원, 유죄 인정 징역 모면

승객과 말다툼을 한 뒤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비행기에서 비상탈출한 승무원이 유죄를 인정했지만 징역형은 가까스로 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퀸스 검찰은 제트블루항공의 승무원 스티븐 슬레이터가 형사상의 피해를 입힌 혐의 2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저가 항공사인 제트블루의 승무원이었던 그는 지난 8월 착륙 전 한 여성 승객과 다툰 끝에 욕설까지 듣자 기내 방송을 통해 승객들과 해당 여성에게 욕설을 퍼붓고 맥주를 마신 뒤 항공기 비상탈출 장치를 이용해 밖으로 나가 버렸다. 퀸스 검찰은 혐의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그에게 1년간에 걸친 알코올ㆍ약물 남용 치료 및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수료를 명령했다. 슬레이터가 이 같은 명령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을 경우 1~3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퀸스 검찰은 또 고용주인 제트블루에 비상탈출구 수리 비용으로 1만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퀸스 검찰은 슬레이터가 단지 일 때문에 짜증이 난 것이 아니라 술에 취했으며 정신적인 문제도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최근 부친을 잃은 슬레이터는 모친의 병환과 자신의 신병 문제까지 겹치면서 정신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었다는 점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퀸스 검찰은 성명을 통해 "슬레이트가 마침내 그의 행동의 심각성을 인정했다"며 "책임을 기꺼이 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2010-10-20

'분노의 탈출' 승무원 스타 됐다…해고 위기 불구 동료 등 지지

승객과 말다툼을 한 뒤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비행기에서 비상탈출을 감행한 미국인 승무원이 단번에 스타가 됐다. 10일 뉴욕 퀸스의 주법원에 전날 뉴욕 J.F.케네디 공항에서 벌어진 ‘분노의 비상탈출’ 주인공인 제트블루 항공 승무원 스티븐 슬레이터(38ㆍ사진)가 가벼운 미소를 띠며 나타났다. 전날 피츠버그발 뉴욕행 비행기에 탑승한 슬레이터는 착륙 전 한 여성 승객과 실랑이 끝에 욕설까지 듣자, 기내 방송을 통해 승객들과 해당 여성에게 욕설을 퍼부은 다음 비상탈출 장치를 통해 밖으로 나갔다. 그는 결국 무모한 행동으로 다른 사람의 신체에 위험을 가져오는 것을 뜻하는 중과실치상(reckless endangerment) 등 중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날 공소사실을 인정할 것인지를 답하는 범죄인부절차에 소환됐다. 그는 법적 처벌뿐만 아니라 이날 회사가 임무에서 제외함에 따라 직장에서도 쫓겨날지도 모르는 위기에 몰렸지만 대신 동료 승무원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슬레이터의 행동은 지시를 거부하고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승객들을 다루는 데 지친 승무원들이 꿈꾸는 판타지라고 전했다. 18년간 승무원으로 일한 한 여성은 WP 인터뷰에서 자신도 그와 같은 판타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슬레이터를 현실을 벗어나 자유를 꿈꾼 여성들을 칭하는 ‘델마와 루이스’에 빗댔다. 슬레이터의 변호사도 법정에서 슬레이터가 통제불능의 비행기 승객들을 견디는 와중에 빚어진 행동이라고 호소했다고 ABC뉴스가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인맥구축 서비스인 페이스북에서는 수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슬레이터를 지지한다고 선언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수천 명씩 불어나고 있다. 지지자 중 1명은 그를 위한 법적 단체까지 설립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범죄인부절차 수 시간 뒤 슬레이터는 책정된 보석금 2500달러(약 295만원)를 내고 풀려났으며 뉴욕시 경찰국은 보석금을 낸 사람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당국은 비행기가 활주할 때 자리에 앉으라는 슬레이터의 요구를 승객이 무시하면서 싸움이 벌어졌다고 밝혔으나 추가 조사 결과 피츠버그에서 출발할 때 한 차례 싸움이 있었으며 착륙하면서 다시 싸움이 도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 공무원이 전했다.

2010-08-11

분노의 탈출 항공기 승무원 스타 부상

막무가내 승객과 말다툼을 벌인 뒤 분노를 이기지 못해 항공기 비상탈출 시스템을 이용해 무단으로 비행기 밖으로 나간 제트블루항공 승무원 스티븐 슬레이터(38)가 단번에 스타(?)가 됐다. 존 F. 케네디국제공항에서 벌어진 ‘분노의 비상탈출’ 주인공 슬레이터는 10일 자택에서 체포됐으나 이날 늦은 밤 헌츠포인트에 있는 구치소에서 보석으로 풀려났다. 슬레이터는 지난 9일 피츠버그발 뉴욕행 항공기에서 승무원의 안전지시를 어긴 여성 승객과 말다툼을 벌이다 욕설까지 듣자, 기내 방송을 통해 승객들과 해당 여성에게 욕설을 퍼붓고 항공기가 터미널에 닿자 비상탈출 시스템을 통해 항공기에서 탈출했다. 슬레이터는 자신의 가방 2개를 끌고 안전구역을 거쳐 공항 밖으로 나온 뒤 퀸즈 라커웨이에 있는 자택으로 귀가했으나 다음 날 긴급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슬레이터는 무모한 행동으로 위험을 가한 과실성 상해 노출 등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슬레이터는 “승무원으로서 승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다 일어난 일”이라며 법원의 선처를 호소, 2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는 법적 처벌뿐만 아니라 이날 근무에서 제외함에 따라 직장에서도 쫓겨날지도 모르는 위기에 몰렸지만 동료 승무원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제트블루항공 직원들은 슬레이터의 행동에 대해 “항공기 안전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승객들에 지친 승무원들의 힘든 사정을 대변했다”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에서는 10일 오후까지 20만명이 슬레이터를 지지한다고 선언하는 등 지지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 박종원 기자

2010-08-11

승객에 욕설 퍼부은 승무원, 홧김에 비상구 탈출 해프닝

고급 서비스직에 속하는 승무원 이미지에 오점을 남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항에 착륙 도중 승객과 말다툼 끝에 기내 방송을 통해 욕설을 퍼붓고 술을 마신 뒤 비상탈출장치를 통해 비행기에서 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미국 저가항공사인 제트블루 항공의 피츠버그발 1052편 항공기가 뉴욕 JF케네디 공항에 도착할 무렵인 지난 9일 정오 무렵. 뉴욕.뉴저지 공항관리 당국 등에 따르면 제트블루 항공사 승무원 스티븐 슬레이터(38)는 비행기 착륙 전 한 여성이 일어나 머리 위 짐칸에서 짐을 빼는 것을 보고는 자리에 다시 앉을 것을 권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슬레이터의 말을 무시했고 그가 다시 주의를 주기 위해 접근하던 도중 여성이 꺼내던 짐에 머리를 맞은 것. 기분이 상한 그는 짐을 내리던 여성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이 여성이 오히려 욕을 한 것이 화근이 됐다. 화가 난 슬레이터는 기내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승객들과 해당 여성에게 욕설을 한 뒤 조리실로 들어가 맥주를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그 후 그는 비행기 후미의 비상탈출장치를 통해 문을 열고 비행기 밖으로 미끄러져 내려간 뒤 다시 공항 터미널로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소동으로인해 다치거나 육체적인 피해를 입은 승객은 없었지만 슬레이터는 타인들에게 형사상의 피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슬레이터는 최고 징역 7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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