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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한인상록회 효행상 수상자 발표

  올해 100세 생일을 맞는 임형빈 한미충효회 회장이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차영자) 장수상을 받는다.     뉴저지한인상록회는 30일 제23회 효행상 수상자 13인을 발표했다. 지난 4월 24일까지 추천서를 접수하고, 29일 심사위원회 회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장수상에는 임형빈 회장이 선정됐다. 임 회장은 1925년 태어나 올해 100세를 맞았다. 한인 사회 공적 모임에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하고, 활달한 체력으로 장수의 모범적 삶을 누린다는 평가다.   장한 어머니 상에는 김문자·박미정 씨가 뽑혔다. 심사위원회는 김문자 씨에 대해 4남매를 훌륭하게 키우며 이민생활을 성공적으로 일궜다고 설명했다.     박미정 씨는 두 딸을 키우며 밝고 맑은 삶의 가치를 지향할 수 있도록 가정을 꾸려왔다. 또 가정에서 키운 사랑의 힘이 지역과 공동체로 퍼져나갈 수 있음을 몸소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효녀상은 박선영 씨가 받는다. 심사위원회는 “부모님을 모시고 이민 생활을 하며 효를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사회봉사상에 ▶알버트 곤잘레스 ▶하세종 ▶박행순 ▶이명옥 ▶정금자 ▶유도영 ▶류정환 ▶최순식 ▶박다현 씨가 선정됐다.   차영자 회장은 “이번 효행상 공모에 많은 추천서가 접수됐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선정된 모든 분은 효, 사회봉사와 관련된 우리 민족 고유의 홍익인간 정신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 및 문화 축제는 오는 4일 오전 11시 뉴저지 잉글우드 병원 대강당(350 잉글스트리트 07631)에서 열린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뉴저지한인상록회 효행상 뉴저지한인상록회 효행상 효행상 수상자 최종 수상자

2024-04-30

[프리즘] 오스카와 소수계

아카데미 시상식이 할리우드의 태도를 보여주는 지표라면 지난 10일 열린 제96회 시상식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오펜하이머’의 7개 부문 수상, 다른 하나는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시상 장면이다.   ‘오펜하이머’의 수상은 예상된 것이었고 이견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래도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쓴 데서 다시 백인의 잔치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연기 부문 시상 장면은 이런 우려를 강화했다. 남우조연상 수상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시상자 키 호이 콴을, 여우주연상 수상자 에마 스톤이 시상자 양자경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은 사실 여부를 떠나 지난 3년간 이어지던 다양성 존중이 약해지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2020년 오스카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갔다. ‘기생충’을 7개 부문 후보에 올리더니 각본상과 감독상에 이어 작품상까지 안겨주었다. 백인 남성의 잔치라는 거센 비난에 시달렸던 오스카로서는 탈출구가 필요했고 마침 작품성 높은 ‘기생충’이 명분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LA타임스는 “‘기생충’이 오스카를 필요로 하는 것보다 오스카에게 ‘기생충’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1년엔 ‘노매드랜드’와 ‘미나리’가 다양성의 상징이 됐다. 중국계 클로이 자오 감독은 ‘노매드랜드’로 아시아 여성 최초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들어 올렸다. ‘미나리’는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에 그쳤지만 소수계를 다룬 저예산 영화가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에 오른 것 자체도 의미가 작지 않았다.   2023년은 아시안 가족을 다룬‘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독무대였다. 11개 부문에 올라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녀조연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하며 오스카의 다양성 포용 노력이 정점에 이르렀다.   2020년 이후를 놓고 볼 때 올해 소수계 수상이 적다고 해서 다양성이 후퇴했다고만 할 수는 없다.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라이브즈’가 각본상에서도 밀린 것은 아쉽지만 이것을 다양성 후퇴로 봐야 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올해 오스카는 결과적으로 다양성보다 영화산업과 정치를 더 많이 반영했다. ‘오펜하이머’는 제작비 1억 달러를 투입해 3시간의 상영시간에도 전 세계에서 약 10억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흥행대작이 영화산업을 이끈다는 할리우드의 믿음은 변함이 없어 보인다. 영화산업 중시에는 지속가능성 문제를 고민하게 했던 지난해의 파업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감독 데뷔작 ‘아메리칸 픽션’으로 각색상을 받은 코드 제퍼슨은 수상 소감에서 “2억 달러 한 편 대신 1000만 달러 영화 20편을 만들어 보자. 아니면 400만 달러짜리 50편을”이라고 말했다. 영화제작에도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오펜하이머’의 7개 부분 석권에는 미·중 대결, 특히 미래 패권의 핵심인 반도체 경쟁이 어른거린다. 영화 내용인 핵무기 개발 경쟁의 승리와 승리 뒤의 그늘에는 지금의 패권 경쟁이 투영돼 있다.   물론 올해도 오스카는 다양성 부족 비판을 받았다. ‘오펜하이머’처럼 제작비 1억 달러를 들인 ‘바비’는  전 세계 흥행에서 15억 달러로 더 많았지만 주요 부문에서 빈손이 됐다. 여성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흥행 10억 달러를 돌파한 그레타 거윅을 푸대접했다는 말이 나올 만하다. 한인 배우 그레타 리(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 실패도 백인 남성의 오스카라는 비판이 나오는 근거다.   그래도 2020년 이후 작은 영화와 아시안, 여성은 오스카에서  그 어느 때보다 두각을 보였다. 오스카의 다양성 수용도 있겠지만 아시안과 여성이 예술적 성취를 이루고 산업적으로 기여했기 때문이다. 오스카에 논란은 있을 수 있어도 이건 분명하다. 안유회 / 뉴스룸 에디터·국장프리즘 오스카 소수계 올해 오스카 감독상 여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수상자

2024-03-25

패트릭 장 다큐 ‘풍화’ 영아츠 필름부문 수상

한인 학생이 시각, 문학, 공연 예술 분야에서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 및 발전기회를 제공하는 대회인 영 아츠 대회 필름/다큐멘터리 부문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샌디에이고에 있는 캐니언크레스트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패트릭 장의 작품인 ‘풍화’가 2024 영 아츠 대회에서 수상을 거두었다고 델마타임스가 지난달 10일 보도했다.     풍화는 9분짜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샌디에이고 로컬 청소년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담고 있다.     장군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풍화는 정신건강에 관련한 다큐멘터리로 10대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스토리”라며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장군은 우수 수상자로서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전국 청소년 예술주간’에 참가하게 된다.     젊은 예술가들은 전국 청소년 예술주간 동안 함께 모여 그들의 작품을 공유하고 워크숍과 멘토링을 통해 예술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영 아츠 대회는 15~18세를 대상으로 클래식 음악, 댄스, 디자인, 사진, 재즈, 비주얼아트, 보이스, 작문 등의 부문으로 나눠 개최되고 있으며, 매년 약 9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어워드 한인 어워드 수상 한인 학생 우수 수상자

2024-01-02

유해란, LPGA 투어 신인왕 등극…한국 선수 4년만·14번째

유해란(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신인왕에 올랐다.   유해란은 12일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6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까지 2023시즌 2개 대회가 남았는데, 신인왕 레이스 2위인 그레이스 김(호주)이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야 1위 유해란을 제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레이스 김이 이번 대회에서 9언더파 271타로 공동 23위에 오르면서 남은 시즌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유해란의 신인상 수상이 확정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해란은 “LPGA 투어 신인상은 모든 신인이 바라는 상이고, 또 유명한 선수들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칸소에서 첫 승을 따낸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처음 미국에 진출하면서 4세에 해당하는 영어반을 배우기 시작했다”라고도 밝혔다.   2001년생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1위로 통과하며 올해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10월 미국 아칸소주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첫 승을 수확했고, 이날 신인상 수상도 확정하며 최고의 데뷔 시즌을 보내게 됐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신인상을 받은 것은 2019년 이정은 이후 올해 유해란이 4년 만이고 이번이 통산 14번째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신인상 수상자를 정하지 않았고, 2021년 패티 타와타나낏, 지난해 아타야 티띠꾼 등 태국 선수들이 최근 신인상을 휩쓸었다.   한국 선수의 역대 신인상은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1999년 김미현, 2001년 한희원, 2004년 안시현, 2006년 이선화, 2009년 신지애,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 2019년 이정은에 이어 이번 유해란이 14번째다.   한편 이번 안니카 드리븐 대회 우승은 릴리아 부(미국)가 차지했다. 부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 공동 2위 선수들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앨리슨 리(미국)가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해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이 7언더파 273타를 치고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31위에 올랐다.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은 16일부터 나흘간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이다.LPGA 신인왕 신인상 수상자 투어 신인상 한국 선수

2023-11-12

한인사회 소식-NANK, 세종문화회 외

#.NANK 북한 인권 토크 콘서트 개최    북한 인권 실상을 미국사회에 알리는 북한 인권 토크 콘서트가 19일 오후 2시 윌링 소재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북한 인권! 미국 시민에게 알리기 국제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토크 콘서트는 북한 인권 개선과 자유 통일을 위한 모임(NANK, Now! Act for North Koreans!)이 주관하고 통일부가 후원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인지연 NANK 대표(워싱턴 DC 변호사)는 “북한 인권의 실상을 더 널리, 제대로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자유통일을 위해 시카고를 비롯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탈북민인 최성국 웹툰 작가의 그림으로 보는 북한 인권 실상 전시회도 함께 선보였다.     #. 제3회 세종국제 (영어)시조경연대회 수상자 발표    세종문화회(공동회장 전현일 박계영)가 주관한 제3회 세종국제(영어) 시조경연대회 수상자가 발표됐다.     장원은 메릴랜드 주 Sasha A. Palmer(사진, 미국)가 차지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Palmer는 현재 작가, 통역사, 편집자로 활동 중이다. 2회 대회 때는 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대회에는 러시아, 남아프리카, 카자흐스탄, 파파뉴기니아 등을 포함한 29개 국 348명이 응모했다. 심사는 데이빗 맥켄 교수, 마크 피터슨 교수와 김성곤 교수가 맡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장원 500달러, 차상 250달러, 장려상 100달러)과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자들의 작품과 심사위원 프로필은 세종문화회 웹사이트 (www.SejongCulturalSociety.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수상자 명단   ▶장원 Sasha A. Palmer(미국) ▶공동 차상: Henrietta Hartl(독일), Chong McDermott (미국) ▶장려상: Joseph (Pepe) Oulahan(미국), Jacob Edwards(오스트레일리아), AJ Layague(미국), Blake Riphenburg(미국), Gianna Woida (미국)   2004년 창립한 세종문화회는 한국의 고유한 아름다운 문화 요소들을 미국 주류문화의 한 구성요소로 뿌리내리기 위해 지난 20여년 동안 세종음악경연대회와 세종작문경연대회(수필/시조)와 교사들을 위한 시조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제20회 세종음악경연대회(피아노와 바이올린 부문, 10월 31일 응모마감)와 제18회 세종작문경연대회(수필과 시조부문, 2024년 2월29일 응모마감)가 진행 중이다.     #. 코리안케이터링, 오하이오 관광공사 한식행사 참여 호평    시카고 파크릿지 소재 한식 전문 코리안케이터링(사장 오계인)은 지난 18일 오하이오 관광공사가 주최한 한식 행사에 참석,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코리안 케이터링은 한인 문화회관 지현정 Culinary Art Director와 함께 참여한 이날 행사서 파전, 잡채, 불고기, 제육볶음, 비빔밥, 만두, 떡볶이와 함께 후식으로 경단을 제공했는데 참석자들은 한식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Jun Woo 기자세종문화회 한인사회 세종문화회 웹사이트 시조경연대회 수상자 인권 토크

2023-10-20

이란 여성인권 운동가 모하마디, 노벨평화상 수상

올해 노벨평화상은 이란의 여성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51.사진)가 받았다. 이란 여성에 대한 억압에 저항하고, 인권과 자유를 위한 투쟁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반국가 선전’ 유포 등의 혐의로 12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이란의 대표 인권 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모하마디를 2023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베리트 라이스 안데르센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이란의 여성 억압에 맞서 싸운 모하마디는 현재 감옥에 있다”며 “이 용감한 투쟁은 개인적으로 엄청난 희생을 치르면서 이뤄진 것”이라고 그를 소개했다.   1972년 이란 잔잔에서 태어난 모하마디는 이맘 호메이니 국제대학 학보사 시절부터 여성 인권 신장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보이며 관련 기사를 썼고, 이란 내 여러 개혁주의 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모하마디는 지난 20여년간 수차례 옥고를 치렀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그는 현재까지 이란 정권에 의해 13번 체포되고 5차례 유죄 판결을 받았다. 불법 단체 설립, 반국가 선전 활동 등의 혐의였다.   수감 중에도 그의 투쟁은 멈추지 않았다. 최근에는 ‘히잡(무슬림 여성이 외출 때 목·머리 등을 가리는 베일) 반대 시위’에 참가했다가 수감된 이들의 인권을 위해 싸우고 있다. 지난해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가 의문사한 마흐사아미니(사망 당시 22세) 사망 사건 이후로 관련 시위가 전국적으로 들끓었고, 이란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렸다.   모하마디가 올해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역대 노벨상 수상자 중 여성은 19명이 됐다. 이란 여성 운동가가 노벨 평화상을 받은 것은 2003년 시린 에바디 이후 두 번째다. 모하마디는 수감 전까지 에바디가 이끄는 인권 옹호자 센터(Defenders of Human Right Center) 부소장으로 일했다. 모하마디의 가족은 테헤란 북부 예빈 교도소에 수감 중인 그를 대신해 “수상의 영광은 모든 이란인의 것이다. 특히 자유와 평등을 위해 싸우는 용기로 세계를 사로잡은 이란의 용감한 여성과 소녀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다. 김민정 기자노벨평화상 여성인권 노벨평화상 수상자 여성 인권운동가 올해 노벨평화상

2023-10-06

[열린광장] 10월을 노래한다

나팔꽃처럼 아름다운 9월이 지나가고 관상용 급송화가 피는 10월이 찾아왔다. 10월을 뜻하는 영어 ‘옥토버(October)’는 라틴어로 여덟 번째를 의미한다. 로마 황제 율리우스 시저가 10개월로 나눴던 1년을 12개월로 바꾸면서 8번째 달이었던 옥토버가 열 번째 달이 된 것이다. 이는 수학에서 8각형을 옥타콘(octagon), 음악의 8도 음정을 옥타브(octave)라고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10월은 매우 특이한 달이다. 10월엔 미국 대통령이 6명이나 태어났고, 백악관의 초석이 놓인 달이며, 미국을 발견한 콜럼버스 기념일도 있는 달이기 때문이다.      우선 미국의 39대 대통령인 지미 카터가 1924년 10월 첫날에 태어났다. 이에 앞서 1735년 10월 30일에는 제2대 대통령 존 애덤스, 1822년 10월 2일에는 19대 루터퍼드헤이스, 1829년 10월 5일엔 21대 체스터 아터, 1858년 10월 27일에는 제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태어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890년 10월14일은제 34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들이 출생한 날이다. 반면 한국의 대통령과 관련 10월은 비극적인 달이다.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중앙정보부장이던 김재규의 총탄에 숨진 10·26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특별한 일 하나는 미국 대통령의 집무실을 대표하는 백악관의 초석이 1792년 10월 13일 놓였다는 것이다. 초석의 길이는 175피트, 높이는 85피트에 달한다. 그리고 탐험가 콜럼버스가 미국 대륙에  도착한 것이 1492년 10월12일이다.     10월은 한국에도 기쁜 날이 많다. 1일은 국군의 날이고, 3일은 개천절, 그리고 9일은 한글날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10월에는 세계적으로 많은 유명인이 출생하고 다양한 일들이 벌어진 달이다. 1813년 10월 10일에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 쥬세퍼 배르디가 태어났고, 1859년 10월 20일엔 미국의 철학자 존 드위가 출생했다. 또 1881년 10월 25일엔 스페인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1885년 10월11일엔 프랑스의 노밸상 수상자 프랑수아 모리악이, 1888년 10월16일은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 유진 오닐이 태어났다.   그리고 미국에서 10월에 일어난 중요한 사건 세 가지가 있다. 첫째, 1867년 10월18일은 알래스카에서 미국 국기가 공식으로 게양된 날이다.  둘째, 1879년 10월19일엔 토머스 에디슨이 세계 최초로 전구 실험에 성공했다. 셋째, 1886년 10월 28일 뉴욕에 ‘자유의 여신상’이 설치됐다.     1517년 10월 31일은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그 교회의 정문에 그 유명한 95개 조의 격문을 붙인 날이다.    윤경중 / 연세목회자회증경회장열린광장 노래 대통령 시어도어 박정희 대통령 노벨상 수상자

2023-10-01

미주문협 문학상 정종진 작가…‘태양 뒤에 숨다’ 등 수상

미주한국문인협회(이하 미주문협·회장 오연희)가 제29회 미주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는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정종진(사진) 소설가로 당선작은 단편소설 ‘태양 뒤에 숨다’와 ‘달 속에 박힌 아방궁’ 등 두 편이다.   올해 미주문학상 심사는 평론가인 박덕규 단국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박교수는 심사평에서 “풍성하고 활달한 스토리, 배경에 놓이는 폭넓은 시공간적 영역 등으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며 “국내 작가들이 섣불리 가지지 못하는, 이민작가만의 특권”이라고 밝혔다.     정종진 소설가는 순수문학으로 등단, 경희해외동포 소설 우수상, 서울문예창작 소설 금상, 재외동포 소설 우수상, 국제 펜 한국 해외작가상, 해외 한국소설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미주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9~20일 팜 스프링 미라클 호텔에서 열리는 미주문협 여름 문학캠프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달러 및 상패를 준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계간 미주문학 봄, 여름, 가을호 신인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신인상 수상자는 봄호 수필부문 박경애, 동화부문 이혜진, 여름호 시 부문 허경옥, 배형준, 가을호 시조 부문 이상목 등이다.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미주 문인협회 여름 문학축제 초빙 강사는 박덕규 교수와 이정록 시인이다.   이은영 기자문학상 정종진 미주문학상 수상자 미주문학상 시상식 올해 미주문학상

2023-08-13

고원문학상 수상자 공모…응모마감 오는 15일까지

고원기념사업회(회장 정찬열)가 제12회 고원 문학상 수상자를 공모한다. 고원 문학상은 고원 시인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이를 후세에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고원 문학상 응모작품은 2021년 6월 1일부터 2023년 5월 31일 사이에 출판된, 문학작품집, 동인집, 문예지, 문학 이론, 기록문학, 번역 등의 출판물이어야 한다.     응모 자격은 미주 문단에서 5년 이상 활동한 작가로 후보작 추천은 작가 본인이나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다.     응모 및 추천 방법은 후보 작품집 3권과 이름, 연락처, 경력을 포함한 약력 등과 함께 오는 1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마감일 우편 소인까지 유효하다. 우승자에게 상금 3000달러와 상패를 수여한다.     심사는 고원문학상 실행 위원회에서 예심을 하고 결심은 2인 이상의 심사위원에게 위촉한다. 심사위원 명단과 심사평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2023년 9월 15일까지 고원기념사업회 웹 카페(Cafe.daum.net/kowonmemorial)와 개별 통지로 발표한다.     사업회에서는 ‘문학세계’(제31호)의 장르별 신인상도 공모한다. 시, 시조, 동시 등 총 5편, 수필 3편, 동화 2편, 단편소설 1편으로 원고마감 및 응모 요강은 고원문학상과 동일하다.     응모작품을 보낼 주소는 ‘Ko Won Memorial Foundation (Attn: C.Y.Jung)/9681 Garden Grove Blvd #203 / Garden Grove이다.     ▶문의:(714)530-3111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고원문학상 응모마감 고원문학상 수상자 고원문학상 실행 고원 문학상

2023-07-09

LA메트로서 아시아계 여성 폭행 당해…남녀가 얼굴과 상체 가격

아시아계 중년 여성이 롱비치에서 전철을 탔다가 폭행을 당했다. 이 여성은 가해자들이 ‘아시안 여성’이라고 소리 질렀고, 가해 여성이 자신의 얼굴과 상체를 계속 때렸다고 전했다. 이마와 얼굴 등에 상처가 난 이 피해 여성은 다시는 메트로를 이용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23일 롱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 38분쯤 LA카운티 메트로폴리탄교통국(이하 LA메트로) A라인(구 블루라인)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역과 윌로우역 사이를 달리던 전철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마 등 상체에 경미한 상처가 난 아시아계 피해 여성(53)을 발견했다. 피해 여성 진술과 목격자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지인과 롱비치에서 LA다운타운으로 가기 위해 A라인 전철을 탔다. 이들은 전철 안 통로에서 한 남성에게 통행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손을 치워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남성은 피해 여성에게 ‘아시안 여성’이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피해 여성과 지인은 옆 객차로 자리를 피했지만, 곧이어 한 여성이 피해 여성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한 목격자는 “폭행이 너무 과격했다. 그런 일은 메트로에서 일어나서는 안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익명을 원한 피해 여성은 CBS LA 인터뷰에서 “가해 여성이 나를 더는 가격하지 않기를 원했고, 손으로 얼굴과 머리를 감싸 막아야만 했다”며 “계속된 폭행으로 바닥에 쓰러졌고 그 상황이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메트로 폭행사건은 한 시민이 911에 신고하고 개입하면서 멈출 수 있었다. 전철을 운행하던 기관사도 다음 역에서 운행을 중단했다. 가해자들은 현장에서 달아났다. 피해 여성은 가해 여성을 셀폰으로 녹화해 경찰 측에 전달했다.     피해 여성은 “너무 무섭고 창피했다. 내 존엄마저 짓밟혔다. 다시는 메트로를 타고 싶지 않다”며 증오범죄 가능성을 주장했다.   LA메트로 이사회 의장을 겸한 재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한 수퍼바이저는 LA메트로를 이용하는 여성 등 주민이 위험에 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올해 LA메트로 강력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수퍼바이저는 “우리는 법집행기관에 1억7500만 달러를 쓰며 LA메트로 시큐리티는 275명, LA메트로 앰배서더는 300명을 고용했다”며 “대체 그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LA메트로가 안전하지 않다. 안전관리 대응체계 및 예산지출을 짚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사설 메트 거동 수상자 레드 라인 김상진 기자

2023-05-23

경운장학회 웅변대회 수상자 발표

대뉴욕지구 경기여고 동창회(회장 원유리) 경운장학회(회장 안미상)가 ‘제13회 웅변대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비대면으로 치러진 웅변대회는 ‘미국 속의 한인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 in the U.S.)를 주제로 삼았다. 전국에서 9학년부터 12학년의 한국계와 비한국계 고등학생 70여명이 원고를 제출, 원고심사를 거쳐 13명이 결선진출자로 확정됐다. 결선 진출자들은 장학회가 진행한 스피치 워크숍을 통해 스피치의 다양한 측면에 관해 코칭을 받은 후, 본선에서 경합했다.   대상을 받은 대니엘 윤(Danielle Yoon·텍사스 프리스코 Independence HS 11학년) 학생은 ‘세상은 우리가 있기에 아름답습니다’(The World Is Beautiful with Us)라는 주제로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장학금 1500달러를 받게 됐다. 1등상은 니콜라스 정(Nicholas Chung·뉴욕 Special Music School 12학년) 학생이 ‘내가 그리는 우리나라’를 발표해 1200달러를 받았다. 이외에도 2등상 2명(각 1000달러), 3등상 3명(각 500달러), 결선 진출상 5명(각 200달러), 원고상 2명(각 500달러) 등이 정해졌다. 올해 상금은 전년도보다 증액됐다.   이날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주립대(UC Riverside) 인종학과의 장태한 교수가 ‘미국 속 한국인: 간결한 역사’(Korean Americans: A Concise History)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미국 웅변대회 웅변대회 수상자 비한국계 고등학생 대뉴욕지구 경기여고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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