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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희 수필가 '미주문학상' 수상

당선작 ‘그날을 위한 선택’
24~25일 시상식 개최

미주한국문인협회(이하 미주문협·회장 오연희)가 제30회 미주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는 오렌지카운티에서 활동하는 성민희(사진) 수필가, 당선작은 ‘그날을 위한 선택’ 외 4편이다. 미주문협은 “1987년 ‘미주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이후 첫 수필 작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심사를 맡은 손홍규 소설가는 “수필은 시, 소설과 같은 장르와 비교하면 얌전하고 순진한 글쓰기라는 인상을 준다”며 “성작가의 작품은 그 안에 깃든 깊고 진실한 마음을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수필의 미덕을 지니고 있다”고 평했다.  
 
성작가는 ‘수필시대 (2006)’와 ‘현대수필’(2012)에서 수필로, ‘한국소설’(2023)에서 소설, ‘수필미학’(2024)에서 수필평론으로 등단했다.  
 
제11회 ‘한국산문문학상’(2018)을 수상했으며, 수필집으로 ‘사람이 고향이다’, ‘아직도 뒤척이는 사랑’ 등 이외 다수 작품이 있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과 이사장, 경희사이버대학 문예창작과 미주지역 총동문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디카시인협회 오렌지카운티 지부장, 가든수필문학회 지도 강사로 활동 중이다.  
 
시상식은 미주문협 여름문학캠프(24~25일)가 열리는 팜스프링스 미라클 호텔에서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달러 및 상패가 수여된다.  
 
이날 행사에서 계간 미주문학 봄, 여름, 가을호 신인상 시상식도 열린다. 수상자는 봄호 박태리(소설)·박석영(수필), 여름호 한기승(시조)·조인숙(시), 가을호 신상만(수필)·최경하(수필)이다.  
 
올해 여름문학축제 초빙 강사는 안도현 교수와 손홍규 소설가이다.  
 
오연희 미주문협 회장은 “LA뿐 아니라 미전역 한인 활동 작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풍성한 문학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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