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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기업 11% 아시안 소유

전국 소기업의 11%를 아시안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직원 4명 이하의 영세 기업이지만, 이들은 자신의 사업을 소유하는 것이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봤다.   퓨리서치센터는 23일 연방 중소기업청(SBA)과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한 ‘미국 소기업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SBA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직원 500명 이하의 소기업은 약 600만 개로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한다. 이중 직원이 4명 이하인 영세 기업이 49%에 달했다.   소기업은 대부분 백인 차지였다. 전체 85%가 백인(히스패닉 포함) 소유였다. 소수인종 중에선 아시안의 비중이 11%로 가장 컸다. 흑인은 3%였다.   아시안은 자신의 사업을 소유하는 것이 ‘아메리칸 드림’의 일환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었다. 퓨리서치센터의 작년 조사에 따르면 아시안의 30%가 아메리칸 드림에 있어 사업체를 소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소기업 소유주는 대부분 남성이었다. 2021년 기준 남성이 소유한 소기업은 전체 61%였으며 여성 소유는 22%였다. 남성과 여성이 공동으로 소유한 경우는 14%였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소기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크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2023년 사업자 신청 건수는 180만 건으로 2019년 130만 건에서 크게 증가했다.   주로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수요가 늘었다. 플로리다가 22만5800건 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캘리포니아(22만1500건), 텍사스(15만1800건), 뉴욕(13만120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소기업 중 다수(59%)가 최소 6년 동안 운영됐다. 이 가운데 25년 이상 운영해온 기업도 전체의 15%에 달했다. 설립 5년 이하의 신생 소기업은 35%였다.   한편 소기업에 대한 미국인의 인식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퓨리서치센터 연구에 따르면 성인 86%가 소기업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군대(60%), 교회(59%)를 훌쩍 뛰어넘는 평가였다.   레베카 레퍼트 퓨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많은 소기업이 코로나19 등 시련을 겪었지만 기업가 정신을 유지하고 있다”며 “각 기업의 규모는 작지만 전체적으론 연간 16조200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등 결코 작지 않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미국 소기업 소기업 소유주 아시안 소유 전국 소기업

2024-04-23

인기 주춤 전기차, 인센티브 공세

충전 관련 불편함을 이유로 소비자들이 외면하면서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자 업체들이 앞다퉈 인센티브 확대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및 컨설팅업체 갤럽이 8일 발표한 ‘전기차 소유 및 구매 의향’ 보고서에 따르면 EV 구매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거나 고려할 수도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44%로 지난해 55%보다 11%포인트 하락하며 과반 이하로 떨어졌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구매를 ‘진지하게 고려’가 9%로 전년보다 3%p 감소했으며 ‘고려할 수도 있다’도 35%로 8%p 떨어졌다.   현재 전기차를 소유하고 있는 비율은 지난해 4%에서 올해 7%로 증가했지만 ‘구매하지 않겠다’고 밝힌 응답자가 41%에서 48%로 늘어났다.   소득별로는 연소득 4만 달러 미만 응답자의 61%가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밝혀 4만~9만9999달러 44%, 10만 달러 이상 41%를 크게 상회했다.   연령별 전기차를 안 사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65세 이상이 63%로 가장 높았으며 50~64세(54%), 30~49세(41%), 18~29세(35%) 순이었다.   정당별로는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69%가 전기차 구매를 꺼려 민주당 성향(27%)을 압도했다.   갤럽은 “지난달 1~20일 사이에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최근 일부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시장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전기차 투자를 줄이기로 결정한 것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자동차전문플랫폼 에드먼드와 JD파워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이유는 충전, 주행거리, 비싼 가격 등이며 소비자 2명 중 1명(47%)이 4만 달러 이하의 저렴한 전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이 전기차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가 7500달러 할인에 60개월 무이자 프로모션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각 업체가 전기차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달 EV9에 적용했던 3750달러 할인을 이번 달 7500달러로 2배 늘렸으며 루시드도 전 모델에 일괄적으로 5000달러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테슬라는 모델 Y 재고가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내자 트림에 따라 3000~5000달러까지 할인해 세금 크레딧(7500달러)까지 포함하면 RWD 트림 가격은 3만4340달러부터, 롱레인지 트림은 3만7490달러부터 시작하게 된다.   스바루도 전기SUV 솔테라 2023년형의 3년 리스 프로그램을 다운페이 없이 기존 월 399달러에서 241달러로 40% 인하했다.   갤럽은 정부가 2030년까지 신차의 60%를 전기차로 대체하길 희망하고 있으나 지난 2년간 전기차를 보유하거나 구매를 진지하게 고려하는 소비자는 16%에 머물고 있어 전기차 선호도가 급변하지 않는 한 정부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인센티브 전기차 전기차 인센티브 전기차 구매 전기차 소유 EV 할인 리스 무이자 Auto News

2024-04-08

중국인 '토지 구입 금지법' 제정 눈앞

중국·북한 등 위해국 대리인 구입 금지 민주당 "아시안 커뮤니티 차별 가능성"   올해 조지아주 상원에 상정된 '특정 국가 대리인 토지 구매 금지' 법안(SB420)이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상원 통과에 이어 21일 하원을 통과했다.   법안은 중국 또는 특정 국가 정부의 '대리인(agent)'이 조지아주 군사 시설 인근의 농지 또는 토지를 구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 의원 등이 인종차별 가능성을 제기하며 반대했지만 이 법안은 지난달 29일 상원을 통과한데 이어 21일 하원에서 찬성 97표, 반대 67표 차이로 통과됐다. 하원 수정법안은 다시 상원으로 넘어갔다. 하원에서는 '국가를 대표해서 행동하는 대리인'이라는 정의가 추가되는 등의 법안 수정이 있었다.   중국계인 미셸 아우 주 하원의원(민주)은 이날 하원에서 자신이 의원으로 일하는 동안 "중국 공산당의 에이전트, 스파이, 비미국인이라는 각종 비난을 받았는데, 이번 법안은 그같은 인종차별에 더욱 힘을 싣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시아계 비영리단체들도 "특정 국가 출신 이민 커뮤니티를 차별하는 법안"이라며 법안 저지 운동을 펼쳤다.   반면 공화당은 이 법안이 인종차별적이지 않고 외국의 적들로부터 국가의 식량 공급과 군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미국 시민 또는 '합법적 거주자'가 아닌 중국, 쿠바, 이란, 북한, 러시아 등의 '대리인(agent)이' 특정 토지 구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지만, 실상 법안이 '중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반대진영의 분석이다.   플로리다,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아칸소 등도 조지아 법안과 유사한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민주당도 중국의 미국 농지 소유권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고 AP가 이날 보도했다.   샘 박 주 하원의원(민주)은 이 법안을 과거에 있었던 중국 이민 제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토지 소유 제한과 흐름과 궤를 같이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중국계를 비롯해 다른 아시아 이민자들도 (생김새가 비슷하여) 차별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농경지나 군사 시설 근처 토지를 구입하려는 아시아계 또는 히스패닉계 사람들에게 의심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이다. 군대에 복무하는 아시안이 인근에 땅을 사려고 해도 역시 의심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지아 기자중국 대리인 대리인 토지 금지법 하원 토지 소유

2024-03-22

주택 차압건수 크게 늘었다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담 가중으로 주택 차압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아톰(ATTOM)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서 3954채의 주택이 차압돼 전달대비 13%가 증가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지난 23일 보도했다.   월별 차압 증가는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만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가 늘었다.   또한 지난달 채무불이행 통보, 경매, 은행 압류 등 차압 신청이 접수된 부동산이 총 3만7679채로 전달보다 10%, 지난해보다는 5%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차압건수는 주별로 차이를 보여 가주는 전달 대비 43%가 증가한 데 반해 미시간주는 200%가 폭증했다. 미네소타주는 47%, 펜실베이니아와 미주리주도 각각 36%, 34%가 늘었다.   차압 증가세는 여전히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높은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 재산세가 발목을 잡아 더 악화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압 증가에 대해 아톰의 롭 바버 대표는 “1월 압류 신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연말연시가 지난 후 신청 수속이 진행되는 일반적인 현상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고용 변화 및 기타 시장 역학 관계와 같은 다른 외부 요인도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집값 및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주택 소유 비용이 평균 임금의 33%를 차지하면서 주택 구매 능력이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로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8%를 상회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즉각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꺾이면서 금리는 더디게 하락해 7% 전후에 머물고 있다.   국책 모기지사 프레디맥은 지난주 30년 고정 금리가 6.9%를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최저치인 3%를 훨씬 상회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모기지 금리가 급등했음에도 주택 가격에 큰 변동이 없는 것은 매물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팬데믹 이전부터 낮은 모기지 이자율에 묶여 있던 셀러들이 이자율이 치솟으면서 매물 내놓기를 보류함에 따라 바이어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남지 않은 상황이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차압건수 주택 주택 차압 주택 소유 주택 구매

2024-02-25

뉴욕 노래방 업주들 "저작권료 갈취당해"

음악 저작권 소송과 관련해 뉴욕일원 ‘노단유’(노래방·단란주점·유흥업소)의 변호를 맡고 있는 지영훈 안앤지로펌 파트너변호사가 20일 법원에 의견서를 내고 향후 원고 엘로힘USA 측 주장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 방침을 밝혔다. 〈본지 2024년 2월 9일자 A-2면〉   지 변호사는 이날 “엘로힘USA 측 의견에 반박하는 쟁점을 담아 의견서를 온라인으로 법원에 접수할 예정”이라며 “엘로힘USA 측에서 늦어도 27일까지 최후 반박 서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지 변호사에 따르면, 퀸즈·맨해튼 일대 노단유가 모인 ‘Korean Entertainment Association USA Inc.(뉴욕한인예능협회)’ 주축으로 기자회견을 기획하고 있다. 회견에는 20~30여명의 노단유 업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엘로힘USA가 노단유를 돌아다니며 저작권료를 갈취한 만행을 공개하겠다”며 “법적으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엘로힘USA의 저작권 소유가 확인된 7곡 ‘쏘쿨(So Cool)’, ‘푸시푸시(Push Push)’, ‘살만찌고(Sal Man Jji Go)’, ‘니까짓게(Ni Kka Jit Ge)’, ‘가식걸(Ga Sik Gol)’, ‘배아파(Bae A Pa)’, ‘핫보이(Hot Boy)’에 대해서는 피고측 기계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남현 엘로힘USA 동북부지사장은 지난해 12월의 판결을 토대로 뉴욕일원 노단유를 상대로 저작권료를 수임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민혜 기자저작권료 노래방 뉴욕 노래방 최후 반박 저작권 소유

2024-02-20

베이비시팅보다 도그시팅 뜬다…청년세대, 반려동물 선호

최근 베이비시팅보다 도그시팅 마켓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청년세대가 육아보단 반려동물을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반려동물 소유 통계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전국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의 8690만 가구의 66%가 적어도 한 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1988년보다 56% 급증한 수치다.   통계는 반려동물 소유의 가장 큰 이유로 팬데믹으로 인한 락다운으로 꼽았다. 포브스 어드바이저에 따르면 반려동물 주인 중 약 78%가 팬데믹기간 동안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베이에 거주하는 한인 아이린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앱을 통해 도그시팅을 하고 있다. 그는 “계속 신경을 곤두세워 돌봐야 하는 베이비시팅보다 혼자서도 잘 노는 강아지를 돌보는 게 부담감이 적다. 내 할 일을 하며 돈을 벌 수 있어 자주하고 있다”며 “가장 큰 장점은 감정소모가 안 든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케빈 리우는 2022년 도그시팅으로 2만6110달러를 벌었다. 그는 “도그시팅을 통해 다양한 사람과 강아지를 만나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며 “반려동물 주인집에 머물면서 도그시팅을 한 적이 있는데 집안에 인피니티 풀과 엘리베이터, 아름다운 전망 등이 펼쳐져 휴가를 온 것 같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실제로 반려동물 소유가 급증함에 따라 펫시팅 시장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방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021년 연간 반려동물에 지출하는 평균금액이 770달러로 이는 2013년 대비 310달러가 증가했다. 시장 연구기관 더브레이니인사이츠(The Brainy Insights)의 펫시팅 시장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 세계 펫시팅시장 규모는 24억8000만 달러로 분석됐으며 근 10년간 시장은 10.63% 증가한 68억1000만 달러의 규모로 성장할것으로 예상된다.     밀레니얼 세대가 육아보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한 이유는 ▶경제적 비용 ▶시간 소모 ▶독립적인 라이프스타일 ▶헌신/희생 문제 등을 꼽았다.   아이린씨는 “나 자신조차 감당하기 힘든 세상에 책임을 갖고 아이를 키운다는 게 엄두가 안 난다. 경제적 비용 및 평생을 아이를 위한 헌신할 자신이 없다”며 “조건 없이 사랑을 주는 반려견이 가족으로 느껴진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영국에 거주하는 미국 억만장자가 연봉 12만7227달러의 정규직 입주 도그시터 채용공고를 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이 일자리에는 약 400명이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베이비시터 도그 반려동물 주인집 반려동물 소유 연간 반려동물

2024-01-29

타임셰어 구매자 85% “후회한다”

타임셰어(Timeshare)구매 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열명 중 여덟명 이상이 구매를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조트개발협회(ARDA)에 따르면, 전국에 약 1000만 가구가 타임셰어를 소유하고 있으며, 가구당 평균 가격은 작년 2만3940달러를 기록했다. 평균 가격은 2018년 이후 약 30% 이상 상승한 반면 소유자가 계약을 종료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있음이 밝혀졌다.   타임셰어 산업 분야 규모는 약 100억 달러를 상회한다. 기업 시가총액의 시점으로 바라봤을 때 규모상 대형주로 간주되는 수치로, 타임셰어 소유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다.   하지만 한 연구에 의하면 타임셰어 구매자의 85%가 구매를 후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옹호단체 타임셰어 유저스(Timeshare Users) 브라이언 로저스 대표는 “소유지의 재판매 가격이 대개 구매 가격의 10% 미만 수준에 그친다”고 말했다.     재판매 시 헐값을 받는 어려움 이외에도 계약 파기 시 발생하는 비용과 커미션, 연간 발생하는 관리비와 세금을 소유자가 모두 떠안아야 한다는 점 또한 구매에 신중을 가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로 알려져 있다.   타임셰어는 주로 관광지에 자리 잡은 콘도 스타일의 아파트를 연중 일정기간 지정된 장소에 입주할 권리를 구매하는 것이다. 1970년대에 처음 등장한 숙박시설 이용 시스템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2014년에는 연간 21%의 놀라운 성장률을 보이기도 했다.   서재선 기자타임셰어 구매자 타임셰어 구매자 소비자옹호단체 타임셰어 타임셰어 소유

2024-01-22

스텝 업 예외 사항 [ASK미국 재산/상속/트러스트-크리스 정 변호사]

 ▶문= 스텝 업에 관해 예외 사항도 있나요?     ▶답= 스텝 업에 근거한 예외 및 제한 사항(Exceptions and limitations to the Step-up in Basis)에 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자산 증액에 관한 기준은 일반적으로 상속인에게 유리하게 세금이 처리가 되기도 하지만 우선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예외들과 제한 사항이 있습니다.   1. 공동 소유 재산: 사망자와 공동으로 소유했던 재산을 상속받은 경우, 사망자가 소유한 부분만 해당 기준에 의한 증액 혜택을 받습니다. (여기서는 해당 자산이 공동 소유 재산인 자산으로 간주되지 않는 한입니다.)   2. 상속된 IRA 및 은퇴 계좌: 상속된 기존 IRA 및 은퇴 계좌는 스텝 업 기준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계좌에서 인출할 경우 일반적으로 소득세(피상속인에 대한 소득)가 부과됩니다.   3. 특별 용도로 평가된 경우: 예를 들면 경우에 따라 특정 농장이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체가 특별 용도로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스텝 업 제한 기준액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자산에 따라서는 더 큰 양도소득세를 부담할 수도 있음으로 자산을 매각하여 유동성, 즉 현금을 제공하는 것보다 수혜자에게 자산을 그대로 남겨두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문의:(833)256-8810미국 트러스트 예외 사항 자산 증액 공동 소유

2024-01-16

콜로라도내 전기차 판매 지속적 증가세

 콜로라도에서 판매되는 신형 차량 가운데 전기차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 자동차 딜러 협회(Colorado Automobile Dealers Association/CAD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근래들어 주내 전기차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특히 2023년들어서는 전기차 소유가 더욱 증가해 현재 전체 신차 판매의 17.1%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CAD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콜로라도 주전체 신규 차량 등록률은 2022년 대비 5.5% 증가했다. 콜로라도 북부지역의 신규 차량 등록률 7.8%로 가장 많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덴버 메트로는 4.4% 증가에 그쳤다. 미전국 평균 증가율은 7%였다. 보고서는 차량 판매 증가는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2022년 첫 3개월 동안 미 국내총생산은 드물게 감소했지만, 그 이후 미국 GDP는 매 분기 약 2.5%씩 증가했는데, 이는 역사적으로 낮은 실업률인 3.1%와 맞물려 자동차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낮은 실업률과 강력한 가계 소득은 구매력과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증가한 미국 가정들과 함께 전기차 판매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특히 전기차에 대한 억눌린 수요와 청정 자동차 기술의 새로운 혁신을 통해 이것은 사실로 증명됐다. CADA의 보고서에 따르면, 배터리 구동 전기차(BEV)는 2023년 2~3분기 동안 전기차 중 콜로라도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가연성 엔진이 없는 모든 파워트레인(powertrain/전동기에서 기계로의 동력 전달 연쇄 장치)의 시장으로 정의되는 대체 파워 트레인 시장 점유율도 10.3%에서 13%로 증가했다.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브랜드는 테슬라의 BEV인 모델 Y로 전체 판매의 18%를 차지했으며 도요타는 가장 인기있는 모델 하이브리드 RAV4가 시장의 6.6%를 차지해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을 장악했다. 2022년 이후 콜로라도에서 단일 제조업체의 전기차 판매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아마존의 지원을 받는 리비안으로 전기차 등록이145.2%나 급증했다. 전기차 등록이 62.7% 증가한 뷰익이 그 뒤를 이었다. CADA의 보고서는 2023년 중고차 등록은 전년 대비 약 2.8% 줄어드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많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전기차를 찾고 있으며 콜로라도에서 앞으로도 전기차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혜 기자전기차 증가세 전기차 판매가 전기차 시장 전기차 소유

2023-11-10

[재정칼럼] 돈(Money)과 주식투자

“그것은 단지 돈일 뿐입니다. 돈은 사람이 만든 것입니다. 돈은 그림이 있는 종이일 뿐이다. 그것을 위해 서로 죽일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돈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그리고 돈은 과거에도 오늘날도 변함이 없고 미래에도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 주식시장 폭락으로 몸과 마음이 엉망진창 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최근에 경험한 주식 폭망은 어떠하고요? 우리는 계속해서 같은 상황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을 도울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저는 그것을 통제할 수도, 멈출 수도, 심지어 속도를 줄일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그저 반응할 뿐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맞추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반면 틀리게 되면 벼랑으로 떨어집니다. 언제나 승자와 패자가 같은 비율로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J.C. 캔더, 영화 ‘마진 콜’ 중에서    1989년 당시 미국은 부자 상위 1%가 전체 부(Wealth)의 23%를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상위 1%의 소유율이 32%까지 높아졌다. 그리고 34년 전엔 하위 90%가 전체 부의 40%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31%로 떨어졌다. 부자들은 점점 더 부자가 됐고 가난한 사람들을 더 가난해진 것이다.   미국의 주식시장은 어떠한가? 현재(2023년 1분기) 상위 1%가 전체 주식시장의 53%를 점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이를 상위 10%로 확대하면 이들이 차지하고 있는 주식시장의 비율은 89%에 달한다. 부의 불균형이 극심해진 것이다.   한인이 사랑하는 부동산 소유는 어떠한가? 부동산은 상위 1%가 전체 부동산 시장의 14%만을 소유하고 있다. 반면 하위 90%가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이 56%나 된다. 부자들의 부는 대부분 주식에 있지만, 가난한 사람의 돈은 부동산에 몰려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의 부자 상위 10%는 개인 총자산의 70%를 가지고 있지만, 하위 90%는 미국 전체 부채(Liabilities)의 70%를 가지고 있다. 하위 90% 가지고 있는 빚 중에서 주택담보대출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가난한 사람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돈을 좋아한다. 돈 때문에 울고 웃고를 반복한다. 필자 역시 지난 40년 돈에 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지난 40년을 산 세대는 ‘운이 억세게 좋았던 세대’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당시는 주택가격도 저렴하여 집주인이 되기 쉬웠고 대학에서 공부하며 일을 해서 학자금 마련도 할 수 있었다. 그 당시 텍사스 대학 15학점 등록에 필요한 학비는 단 250달러에 불과했다.  기숙사 비용은 학교에서 일한 수입으로 낼 수 있었다.   1983년 이후 현재까지 미국의 주식은 7930%, 채권은 1060%, 그리고 주택은 515% 상승했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각각 11.4%, 6.2%, 그리고 4.6%가 된다. 금융 역사상 이렇게 높은 비율로 상승한 적이 없다.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식에 60%, 채권에 40%로 구성된 투자를 1980부터 1999년까지 20년간 투자했어도 연평균 수익률은 14.5%다. 위험성이 훨씬 적은 채권에 40%나 투자했어도 거의 15%의 수익률이 나온 것이다. 1980년부터 2022년까지 60/40 포트폴리오의 연평균 수익률 역시 9.7%다.     1987년 블랙먼데이 당시 주식시장은 하루 만에 20%가 폭락했다. 2000년의 기술주 폭락,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팬데믹으로도 폭락 경험을 했지만, 주식시장은 올랐다. 과거 주식시장을 보면 오르고 내림을 반복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에는 상승했다.  적은 금액일지라도 꾸준히 투자해 모두 안락한 은퇴 생활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주식투자 money 전체 주식시장 과거 주식시장 부동산 소유

2023-11-06

뉴욕주 아시안 절반이 주택 소유

뉴욕주에 거주하는 아시안 절반은 ‘내 집’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은 이보다 많은 67%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주 검찰은 인종별 주택 소유 격차가 심각하다며 관련 차별 해소를 촉구했다.   31일 뉴욕주 검찰이 발표한 ‘인종별 주택 소유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안 뉴욕주민의 약 50%가 주택을 소유 중이다. 백인의 경우 이 비중이 67%로 훨씬 높다. 흑인과 라티노는 각각 32%, 27%로 낮았다.   전국 평균보다 더 큰 격차다. 전국 백인 주택 소유 비중은 72%인데 흑인은 43%, 라티노는 51%다.   뉴욕주 내에선 나소-서폭카운티에서 그나마 격차가 덜했고, 워터타운-포트드럼·이타카·빙햄튼은 백인과 비백인의 차이가 2배 이상 벌어졌다.   유색인종의 주택 소유가 드문 이유론 ‘대출 접근성’이 꼽힌다. 2021년 인종별 모기지 신청률을 보면 백인이 60.5%에 달하는 가운데 아시안 16.4%, 흑인 7.6%, 라티노 9.5% 등으로 한참 낮았다.   모기지를 신청한다 해도 거절될 확률이 높다. 보고서가 2018~2021년 모기지 승인률을 분석한 결과 신용점수가 700점 미만일 때 아시안의 거절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흑인, 라티노, 백인 순이다.   신용 점수가 높아지면 순위가 바뀐다. 780점 이상인 경우 흑인이 거절률이 가장 높았고, 라티노, 아시안, 백인 순이었다. 다만 백인의 거절률이 5% 남짓으로 급감해 다른 인종과 2배 이상 차이를 벌렸다.   모기지가 승인돼도 문제다. 유색인종은 같은 대출을 받더라도 더 많은 추가비용을 낸다.   대출 비용을 제외한 기타 비용과 수수료의 경우 아시안은 6080달러로 전 인종 중에 가장 많이 낸다. 흑인(5943달러)과 라티노(5991달러)도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백인은 4936달러로 1000달러 이상 적게 냈다.   보고서는 이에 ▶유색인종 첫 집 구매 시 다운페이·이자 지원 ▶비영리 금융기관 지원 확대 ▶공공은행 설립 ▶공정 대출 조사 및 차별 금지 등을 제안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아시안 뉴욕주 아시안 뉴욕주민 뉴욕주 아시안 주택 소유

2023-10-31

한국정부 1억불 투자 시카고 49층 빌딩 압류 위기

한국 우정사업본부가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시카고 상업용 빌딩이 계속된 금리인상과 재택근무 확대로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압류 위기에 처했다.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률이 추락하면서 한때 미국 부동산 투자 열풍을 주도한 한국 자본에 타격이 예상된다.   부동산 온라인매체 리얼딜은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이 시카고 쿡카운티 법원에 CBRE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를 상대로 소유 빌딩 압류 소송을 제기했다고 4일 보도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소장에서 CBRE가 모기지 대출금 2억3000만 달러를 상환하지 않고 있다며, 이 회사가 소유한 빌딩 압류를 법원이 승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리얼딜은 지난 2013년 CBRE가 우정사업본부 등 투자자를 대신해 문제의 빌딩을 3억310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 빌딩은 시카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티시먼스페이어 소유 49층짜리 상업용 빌딩(161 N Clark Street)이다. 우정사업본부의 투자금은 당시 환율로 약 1억3000만 달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38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면적 100만스퀘어피트 이상의 이 빌딩은 시카고 다운타운 요지에 있어 CBRE가 매입할 때만 해도 93%가 임대된 상태였다.   하지만 2018년 CBRE가 소시에테 제네랄로부터 빌딩을 담보로 2억3000만 달러 모기지 재융자를 받은 직후 상황이 악화했다. 팬데믹이 터지면서 재택근무가 확산했고, 시카고 다운타운의 공실률도 급속도로 치솟았다. 리얼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CBRE 소유 빌딩의 경우 공실률은 20%에 달한다.   리얼딜은 CBRE가 지난 5월부터 2억3000만 달러 모기지 재융자 대출금 상환 권리를 매물로 내놨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빌딩 압류 가능성을 통보받은 우정사업본부 등은 해당 부담을 떠안을지 말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고 리얼딜은 전했다.   부동산 및 투자 업계는 미국 상업용 빌딩의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재정 압박에 처했다고 전했다. 일부 한국 자본이 사들인 빌딩의 경우 부동산 가치가 매입 당시보다 현저하게 떨어진 상황이다.   실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7년 애틀랜타 오피스 빌딩에 투자했던 순자산가액이 기존 1억4000만 달러에서 현재 8500만 달러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매입한 연방 항공우주국(NASA) 본사 입주 빌딩도 가치 하락을 겪고 있으며 이 투자사가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매입한 워싱턴DC의 오피스 빌딩은 물론, 이지스자산운용이 매입한 뉴욕 브로드웨이의 부동산도 손실구간에 진입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한 상업용 부동산 관계자는 “한국 국민연금 기금공시에 따르면 해외부동산 투자 중 미주 지역이 전체 투자금 33조1205억 원 중 12조8543억 원(38%)으로 가장 많다”며 “우정사업본부 소유 빌딩의 압류 여부가 연기금 투자금 손실로 이어지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미국 한국정부 빌딩 압류 상업용 빌딩 소유 빌딩

2023-10-05

[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소유냐 존재냐

‘가진다’고 하는 것이 실제로 가지는 것일까? 인간은 모두 죽기에 무언가를 가져봐야 한평생에 불과하다. 그래서 ‘소유’라고 하는 양식을 버리고, ‘존재 양식’을 받아들이는 것이 불안을 극복하는 길이라는 말이 있다.   최근에 번창하는 기업들 중에는 이렇게 ‘소유’라는 개념을 버리고 대신 ‘플랫폼’을 제공하거나 ‘공유’의 가치를 사업화한 기업들이 많다. ‘존재 양식’을 이용한 것이다.   택시회사인 우버(Uber)는 정작 택시를 한대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승객과 택시를 연결만 해준다. 온라인에 새로운 소식을 매일 업데이트하는 메타(Meta)는 어떤가? 페이스북(Facebook)이라는 이름으로 정작 자신들의 사이트에 올라오는 콘텐츠를 자신들은 하나도 만들지 않는다. 모두 사이트의 이용자들이 매일매일 만들고 서로 공유하는 것이다. 유튜브, 역시 사용자들이 내용을 올리고 다른 사용자들이 그것을 보면서 서로 공유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아마존(Amazon) 이나 알리바바(Alibaba)도 물건을 제작하는 회사가 아니다. 자신들은 상품을 중개만 하는 것이다. 넷플릭스(Netflix) 역시 영화관은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다. 이용자들이 영화를 집에서 텔레비젼으로 보든지, 전화기로 본다. 이런 기세를 몰아 넷플릭스는 요즘 직접 영화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처음에 넷플릭스는 영화사로부터 영화를 구매해서 회원들에게 공급하는 역할만 했다. 이렇게 성공하자 이제는 영화를 제작해서 보급한다. 한때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컴퓨터를 판매했던 델(Dell), 역시 매장이 없다. 구매자들이 온라인으로 컴퓨터를 주문하면, 중국에서 들여온 값싼 부품들을 창고에서 조립해서 바로 배달을 한다. 휴가철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숙박을 위해 이용하는 에어비앤비(Airbnb) 역시 자신들은 숙박시설을 하나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 회사 역시 빈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그 집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주면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미 현대 시장을 지배하는 많은 기업들이 존재 양식 또는 공유라는 개념을 현실에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직원 고용도 점차 이 존재 양식을 현실에 적용하는 예가 늘고 있다.   영국의 한 소프트 웨어 개발 회사에는 유능한 직원이 한명 있었다. 그는 프로그램 개발 실력을 인정받아 회사에서 12만 파운드 이상 고액의 연봉을 받아 왔다. 그런데 이 회사의 감사팀이 이상한 사실을 발견한다. 이 회사의 감사팀에서 이 직원의 인터넷 접속 기록들을 살펴 보니, 이 직원은 평소 근무 시간에 늘 페이스 북이나 뉴스를 보고 이것 저것 잡다한 개인 업무들을 처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 도대체 이 직원은 회사가 시킨 소프트 웨어 개발을 언제 하는 것이었을까? 이 회사의 감사팀에서 발견한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이 직원은 회사에서 개발 업무를 맡기면 자신이 맡은 일을 인도나 중국에 있는 아웃소싱 회사에 의뢰를 했다. 중국이나 인도에는 값싸고 뛰어난 인력들이 많이 있었기에 이 직원이 의뢰한 업무를 아주 싼 값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했던 것이었다. 이 직원은 연간 대략 2만파운드 정도의 싼 값에 자신의 업무를 외부에 맡겨 왔던 것이다. 그는 회사에서 12만 파운드의 연봉을 받았으니 자신은 일을 하나도 하지 않고 매년 10만 파운드를 남겨왔던 것이다. 게다가 이 직원은 이 회사에 다니면서 동시에 다른 소프트 웨어 회사와도 계약을 맺고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었다. 프리랜서로서 맡은 일도 그는 역시 중국이나 인도에 있는 아웃소싱 회사에 의뢰했고, 자신은 수수료 차익을 가져갔다.     이 직원은 정규직원이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어 이 회사에서는 결국 해고되었다. 하지만, 그가 만일 자신이 고용된 회사에서 프리랜서로 일을 했다면, 그가 한 일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오늘날 많은 회사들이 이 직원과 같은 정규직원을 고용하는 대신, 아웃소싱으로 많은 일들을 처리하고 있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소유 존재 존재 양식 아웃소싱 회사 직원 고용도

2023-10-05

“아시안 혐오는 잘못된 선입견·경계심 표출”

“팬데믹을 통한 아시안 혐오의 바탕에는 ‘책임 회피’라는 거대한 게으름이 있었다.”   마크 다카노 연방 하원의원은 이렇게 규정했다. 국가적 위기 상황을 잘 대처하지 못한 리더들이 이를 아시아 국가들의 책임으로 떠넘겼고 사회적으로 아시안 기피, 외국인에 대한 피해 의식을 양산했다는 것이다.     다카노 의원은 한인 이민의 태생지인 리버사이드(41지구, 39지구)에서 2013년 이후 줄곧 활동해왔다. 1960년 리버사이드에서 태어난 그는 선조들이 전쟁 중 강제 수용됐던 아픔을 잘 알고 있다. 게다가 그는 23년 동안 교사로 일하다 아시안 중 동성애자로 연방의회에 처음 진출한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다. 올해 초에는 베트남 참전 한인에 대한 지원안 ‘VALOR(밸러) 법안’을 통과시켜 주목받았다.   지난주 연방 의사당 레이번 하원 빌딩에서 그와 만났다. 그는 도산 안창호 선생과 홍명기 회장 같은 인물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친 교사 출신이다. 아시안 증오 범죄의 뿌리는 어떻게 이해하나.     “전시 일본인 수용은 전형적으로 아시안들에 대한 두려움이 극화된 경우다. 미국인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1860년대에 통과된 수정헌법 14조(속지주의 원칙으로 흑인 노예 후손에게 시민권 허용)에 따라 1880년대에 미국 태생 중국인 그룹이 소송을 제기해 시민권을 받기 전에는 1세 이민자들과 아시안 자녀들은 ‘2등 시민’이었다. 1900년대 초기까지 아시안들은 이민 허용이 안 됐으니 경제활동, 주택구매 등에서 모두 배제된 것인데 이런 차별과 경계가 증오 범죄의 태동이라고 봐야 한다.”     -당시 소송으로 가주 내 첫 아시안 소유가 된 집이 이제 사적지로 보호받고 있다고 들었다.     “일본인 주키치 하라다가 1910년대 주택 소유 등록을 할 수 없어서 갓 태어난 아들의 이름으로 등록했는데 아들이 사망했다. 합법적으로 소유권 이전을 받을 수 없었던 하라다는 당시 외국인의 주택 소유가 금지됐던 가주 헌법에 맞서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당시 하라다의 집은 현재 연방 정부 사적지로 지정됐다. 기록에 따르면 당시 하라다는 전쟁 발발 후 일본인 수용소로 가야 했고 자녀들은 미군으로 입대해 총을 들어야 했다.”     -70~80년대의 아시안은 미국에 무엇이었나.     “50~60년대는 전쟁과 같은 국제적인 갈등 속에서 아시안들을 바라봤고, 이후 록펠러 센터를 일본인이 사고, 일본과 한국 자동차와 전자제품들이 대거 미국에 수입되면서 경계심은 증폭됐다. 제조업이 모두 중국으로 가던 시기다. 이때 디트로이트에서 빈센트 친 살해 사건이 터졌다. 일본인을 혐오했던 백인들이 길거리에서 무고한 중국인을 살해한 것이다. 아시안들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과 경계심이 극단적으로 표출된 것이다. 2020년 팬데믹의 현실에서 아시안에 대한 혐오감은 극대화됐다. 국가 지도자가 무능의 책임을 죄 없는 길거리 아시안들에게 돌린 탓이다.”     -범죄 현황에 대한 수치 축적이 없는 것도 문제다.     “맞다. 지역구에서 크게 보고된 혐오 범죄가 없는 듯해서 다행이다. 하지만 신고 시스템과 함께 범죄 수치가 연방에 보고돼 관련 입법에 영향을 줘야 한다. 하지만 아직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큰 문제다.”     -지난해 지역 주, 연방 의원들이 모여 범죄 척결을 결의한 바 있다.     “이후 연방법무부가 관련 기소 조치를 늘리고 데이터 마련에 필요한 조치들을 하겠다고 알려왔다.”   -차별에 맞선 노력의 일환으로 정치력 신장과 커뮤니티 지원을 이야기하며 한인사회 안창호 선생과 홍명기 회장을 언급했다.     “미주 한인사회의 초기 리더이자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도산 안창호 선생이 계신 곳을 대표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 작고하신 홍명기 회장님도 큰일을 하신 분으로 존경한다. 동시에 베트남 참전 한인 재향군인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일조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미국은 베트남 참전 한국군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글·사진=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의원회관 레이번 마크 다카노 아시안 혐오 아시안 소유

2023-09-20

볼더시, 최대 20만달러(또는 집값의 30%)

   덴버 메트로는 미국에서도 집값이 비싸기로 손에 꼽히는 지역이다. 이에 웬만한 고소득 가정이 아닌중산층 가정들은 주택을 장만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중산층들의 주택 장만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볼더시에서 시범 실시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덴버 a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볼더시 주택 정책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인 홀리 헨드릭슨은 “중산층 계약금 지원 프로그램(Middle Income Down Payment Assistance/MIDPA)으로 명명된 이 시범(pilot) 프로그램의 목표는 볼더의 중산층 가구들에게 주택 소유 기회를 장려하는 것이다. 우리는 소방관, 교사, 건축가 등 건강한 지역사회에 필요한 구성원들이 있다. 이들이 일하는 곳에서 주택을 구입해 계속 살게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헨드릭슨은 “MIDPA는 자격을 갖춘 주택 구입 희망자들에게 계약금(Down Payment)을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 대가로 부동산 등기(deed) 제한을 통해 집이 ‘영구적으로 저렴하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시정부는 주택 판매가격의 30% 또는 20만달러(둘중에 낮은 금액)까지 대출금을 무이자로 제공하며 대출금은 15년 이내에 상환하거나 또는 주택을 재융자하거나 매각할 때 상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MIDPA를 신청할 수 있는 주민들은 지역 중간소득의 120%를 벌어야 하는데, 이는 4인 가족 기준 연소득이 16만달러 정도가 돼야 함을 의미한다. 미국내 다른 지역에서는 연소득 16만달러 정도인 가구가 중산층으로 불리우지 않지만 볼더에서는 중산층의 범주에 속한다. 시정부의 목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중산층 가정이 감당할 수 있는 주택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MIDPA를 신청하려면 단독 주택의 경우 130만달러, 부속(attached) 주택 또는 타운 주택의 경우는 54만5천달러가 넘어서는 안된다. 신청 마감일은 없으나 지원자는 선착순으로 받으며 최대 5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헨드릭슨은 “볼더시는 현재 운용중인 주택 소유 프로그램의 기존 자금을 사용해 MIDPA를 진행하고 있다. 만약 시범 운영이 성공한다면 시는 다음 단계를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집값 주택 소유 주택 구입 주택 판매가격

2023-09-06

[기고] 소수계 스몰비즈니스 혜택 요구하자

많은 한인 이민자들의 목표는 내집 마련과 사업체 오픈이다. 빈손으로 미국에 와서 내 가족이 살 집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어떻게 내 이름으로 된 번듯한 스몰비즈니스 하나라도 소유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것저것 정보를 들어보지만 모르는 게 너무 많다. 이민자 가족이라면 부인도 맞벌이에 나서거나, 아예 부인 이름으로 스몰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스몰비즈니스는 미국 경제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에는 3300만여 개의 스몰 비즈니스가 있으며, 이는 미국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는 숫자다. 또한 스몰비즈니스는 미국 내 인력 고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원을 지낸 찰스 필립스는 흑인,라티노, 아시안 등 소수계 소유 비즈니스 숫자가 최근 5년간  34%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수계와 여성 소유 비즈니스는 코로나19팬데믹 기간 동안 특히 많은 고통을 겪었다. 상당수의 흑인, 라티노, 한인 비즈니스가 문을 닫았고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폭동 등으로 인한 손해도 입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많은 대기업과 정부기관들이 소수계와 여성 비즈니스를 돕겠다고 나섰으나 이렇다 할 효과는 없었다.     예를 들어 2020년 맥킨지(McKinsey) 설문조사에 따르면 흑인들의 대다수가 비즈니스를 시작할 종잣돈 3000달러를 빌려줄 사람이 주변에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흑인 여성 시에라 조지아는 워싱턴DC에서 젤라토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Gelat‘OH라는 업소를 오픈한 후 사업을 확장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는 결국 스몰 비즈니스 본드를 거래하는 SBMX라는 업체를 통해 자금 2만5000달러를 융통했다. 이 업체는 대출 이자율이 은행보다 월등히 높다.   연방정부 및 주 정부는 이런 문제를 고려하여 소수민족 소유 비즈니스 및 여성 소유 비즈니스에 혜택을 주는 경우가 있다. 마크 워너 연방 상원의원이 연방의회에서 출범시킨 ’커뮤니티 발전 재정 코커스(Community Development Finance Caucus)‘는 지난해 ’커뮤니티 발전 재정 기구(Community Development Finance Institutions ? CDFIs)‘를 세웠다. 이 연구소는 연방 재무부의 긴급 자금 투자 프로그램(Emergency Capital Investment Program)의 자금 지원을 통해 마이너리티 디파지토리 기구(Minority Depository Institutions)를 세웠다. 워너 의원은 “비즈니스에는 자금 융통이 중요한데, 소수계 사업가들은 이러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관계를 갖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MDI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워너 의원은 최근 소수계 주택 구매자를 위한 LIFT 법안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첫 주택구매자나 가족 가운데 처음으로 주택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30년 상환 기간의 모기지를 20년으로 줄여주는 것이 골자다. 워너 의원은 이 법안의 혜택을 받을 사람들의 상당수가 소수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의원 5명이 공동으로 이 법안을 발의했으나, 아직 의회에서 통과되지는 않았다.   필자도 미국 지자체에서 잠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당시 한인을 비롯한 많은 소수계와 여성 비즈니스 소유주들이 지원 프로그램 내용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이제 한인들도 미국경제 성장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미국 정치권과 경제계에 더 많은 혜택을 요구할 자격이 있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스몰비즈니스 소수계 사실 스몰비즈니스 소수계 소유 여성 비즈니스

2023-07-23

[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공동 소유

오늘은 집을 살 때 필요한 베스팅(Vesting)의 종류와 공동 소유 형태에 소개한다.     부동산에는 정부 소유, 기관, 또는 개인소유 등의 소유자가 있으며 타이틀(등기)을 가지게 된다. 타이틀은 법적인 소유자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소유의 형태에는 한 사람만이 가지는 형태(Separate Ownership)와 공동 소유 형태(Concurrent Ownership)가 있다. 또한 공동소유의 형태에서 소유하는 방법 5가지 정도만 알아보자.   1)공동명의(Joint Tenancy)는 두 사람 또는 그 이상의 오너가 되는 경우로 소유권(Right of Survivorship)을 가진 자 중에서 어느 한쪽의 사망 시 모든 소유권이 생존자에게로 자동으로 소유 이전되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유언이나 상속은 되지 않는 대신 자신의 소유권을 타인에게 양도는 가능하다. 그리고 소유권자 중 사망인에게 근저당이나 채무가 있을 경우 그것에 대한 책임면제 의무는 없다. Joint tenancy 소유 형태를 가지기 위해서는 같은 시간(Time)에 같은 등기(Title), 같은 권리Interest), 공평한 소유권(Possession)이라는 조건이 갖추어져야만 성립이 된다.   2)공동재산권(Tenancy in Common)은 주로 투자자들을 위한 소유권의 형태로 두 사람 또는 그 이상의 소유자가 되며 부부도 가능하다. 소유권은 각자의 투자 지분만큼 나눌 수 있으며 각자의 지분만큼의 타이틀을 소유하게 된다. 양도도 가능하며, 유산 상속도 가능하다.  상속이나 각자의 지분을 파트너의 동의없이 제3자에게 넘길 수 있다.     3)부부 공유 재산 (Community Property)은 오직 부부이어야만 가능한 소유권 형태다. 이것은 부부 중 어느 한 쪽의 권리만으로는 부동산을 판매할 수가 없다. 즉, 부부가 결혼한 후 모은 재산의 소유권은 동등하다는 것이다. 부부가 재산을 이전시킬 때는 반드시 두 사람의 서명이 있어야 효력을 발생한다. Will(유언)이 없으면 유언 검인에 의하여 법원에서 판매하며 소송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배우자가 사망했을 경우 살아있는 배우자는 절반의 소유권을 유지하고, 사망한 배우자의 소유권은 유언에 따라서 양도된다.   4)생존자 권리 부여 부부 공유 재산 (Community Property with right of survivorship)은 세금의 의무도 없으며 유언 증인도 필요치 않다. 소유하는 부동산의 경우 커뮤니티 프로퍼티와 똑같은데, 한 사람이 사망하는 경우 남은 소유자가 자동적으로 소유권을 갖게 된다.   5)동업 재산소유권(Tenancy in partnership)은 비즈니스에 많이 사용하는 것이고, 목적에 따라 두 사람 또는 그 이상의 사람이 소유권을 가지며 각각의 파트너에게는 동등한 권리가 주어진다. 파트너쉽 동의에 의하여 양도가 가능하다.     여러 가지 형태의 소유권이 있는데 보통 부동산 매매를 취득하고자 할 때에 5가지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게 된다. 각각의 경우 세법상의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있으므로 전문가와 협의하여 결정하시기를 당부드린다.   ▶문의:(562)972-5882 알렉스 신 /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에이전트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공동 동업 재산소유권 공동 소유 부동산 공동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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