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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서 주택 소유, 숨은 비용 2만8790불

구입·유지 관련 지출 급증세
모기지 클로징만 수수료 200개
보험료 상승, 급등 주요 원인

재산세와 주택보험료 등으로 인해 가주에서 주택을 소유하는데 약 3만 달러가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세와 주택보험료 등으로 인해 가주에서 주택을 소유하는데 약 3만 달러가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매와 소유하는데 드는 숨겨진 비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주택구입자들이 모기지 클로징을 주택 소유의 결승선으로 생각하지만 주택 가치 상승만큼 부담하게 될 새로운 비용도 급증했다. 특히 클로징 비용에도 정크 수수료가 추가되고 있다.  
 
소비자 금융 서비스회사인 뱅크레이크의 애널리스트 제프 오스트로스키는 “주택구입자는 주택 구매를 결정할 때 부담하게 될 클로징 수수료와 주택 구입 후 예상치 못한 비용에 대한 예산을 미리 책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기지 클로징 수수료
 
최근 부동산업계에서는 주택 구입에서 모기지 클로징 수수료로 수천 달러가 추가돼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모기지 회사는 주택구입자에게 200개가 넘는 다양한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 최근에는 주택 감정, 타이틀 보험 및 기타 서비스 관련 수수료가 급증했다.  
 
지난주 소비자금융보호국(CFPB)는 모기지 클로징 정크 수수료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나치게 높은 클로징 수수료로 인해 주택구입자가 다운페이 마련이 힘들거나 모기지 지급을 연체할 수도 있다고 우려해서다.  
 
CFPB에 따르면 주택구입자는 2022년 클로징 비용으로 약 6000달러를 지불했다. 이는 2021년 4889달러보다 1100달러나 더 많다.
 
CFPB 관계자는 “최근 비용이 급등한 5가지 유형의 수수료와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할인 포인트, 크레딧리포트 수수료, 주택 감정 수수료, 타이틀 보험 수수료 및 모기지 수수료가 포함된다”고 CBS에 밝혔다.  
 
모기지 포인트로 알려진 할인 포인트는 주택구입자가 모기지 이자율을 낮추기 위해 지불하는 선불 수수료다.  
 
모기지 회사는 주택구입자에게 타이틀 보험 가입 비용도 청구한다. 융자 대출기관이 주택구입자에게 새 대출 신청을 시작할 때 부과하는 모기지 개설 수수료는 주택 비용의 0.5~1% 사이다. 융자 대출 기관이 크레딧리포트를 받고 주택의 시장 가치를 평가하는 감정 수수료도 주택구입자에게 청구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주택 감정 및 크레딧리포트 수수료가 오른 것은 인플레이션과 인건비 상승 영향이 크다.  
 
반면 모기지 개설 수수료는 주택 가격의 일정 비율로 정해져 주택 가격이 오르면 수수료도 동반 상승한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대출 기관이 모기지 클로징 수수료를 낮추거나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며 “대부분 수수료는 연방법, 연방주택청, 패니매 및 프레디맥에서 법적으로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주택 소유 비용  
 
주택 소유 비용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빠르게 오르는 추세다.  
 
뱅크레이트 연구에 따르면 주택소유주는 현재 재산세, 주택보험료, 유지 및 관리, 에너지 등 다양한 비용으로 전국 기준 연간 1만8118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1만4428달러였던 4년 전보다 26%나 증가한 수치다. 월 유지 비용은 2020년 1202달러에서 현재 1510달러로 늘어났다.  
 
캘리포니아에서 주택을 소유하고 유지하는데 드는 평균 비용은 2만8790달러로 하와이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고 뱅크레이트는 전했다.  
 
뱅크레이트 애널리스트 제프 오스트로스키는 CNN과 인터뷰에서 “주택소유 비용 급증 원인은 유지 및 관리 비용과 주택보험료”라며 “최근 몇 년 동안 극단적인 날씨로 인해 주택보험료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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