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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사기·쿠폰 악용…소매업 1000억불 피해

환불 사기, 쿠폰 악용 등으로 소매업체들이 연간 100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   이는 사기 방지 솔루션기업 리스키파이드가 연간 5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다수의 소매업체들은 소비자 만족도 및 판매 증대 목적으로 소비자 친화적인 환불 및 반품 정책을 시행하는데 일부 고객이 이 허점을 악용해서 부당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응답 업체 90%는 유연한 환불 및 반품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기 유형은 ▶제품을 주문하고 받지 못했다며 새로운 제품을 하나 더 챙기거나 제품을 추가로 배달받은 후 환불하는 경우 ▶옷을 여러 개 주문한 후 모두 반품한다며 하나를 슬쩍 훔치는 경우 ▶여러 개의 유령 계정을 오픈하고 할인 쿠폰이나 코드를 받고 이를 이용해 싼값에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 등이다.   리스키파이드는 최근 들어 환불 사기와 가짜 이메일을 사용한 프로모션 코드 발급 등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환불이나 쿠폰 발급의 경우엔 구체적인 검증 절차가 없다는 허점을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불 및 쿠폰 발급에 인색하다는 소비자들의 평이 퍼지면 브랜드 이미지가 타격받을 수 있어서 업체들도 이런 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리스키파이드의 에이도 갤 최고경영자(CEO)는 “업체들은 소비자의 불만이 접수되면 빠르게 대응하며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 불만을 우선 해결해주면서 이런 사기에 쉬운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의 업체는 최근 환불 및 할인 정책을 악용한 4000여 명을 조사해보니 이들이 할인 코드 수령 목적으로 개설한 계정이 13만7000개나 됐다. 1인당 33.5개의 유령 계정을 오픈한 셈이다.   한 대형 애완동물 용품 업체는 지난 1분기 동안에만 소규모의 집단 사기범들이 최대 50%인 할인 쿠폰을 악용해 350만 달러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업체들은 환불을 원하는 일반 고객과 사기범을 구분하기 쉽지 않고 소모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강력 단속은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더욱이 글로벌 기업들이 수많은 국제 배송 제품들의 배달 경로를 일일이 추적할 수 없어서 이런 사기를 막는 데는 제한이 크다.   한편 일부 소매업체들은 이런 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한 업체는 고객의 구매 기록을 확인해서 교환 및 환불 배송에 수수료 부과 여부를 결정하거나 환불 대신 구매 크레딧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또 재고 비용을 보전하기 위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도 이런 정책의 일환이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환불사기 소매업 할인 쿠폰 쿠폰 발급 환불 사기

2023-09-14

뉴욕시 소매업 일자리 10개 중 1개 사라졌다

뉴욕시 경제 전반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서 상당수 회복됐지만, 소매업 일자리 타격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싱크탱크 '센터포어반퓨처'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소매산업 일자리는 2020년 2월 이후 현재까지 3만7800개 사라졌다. 팬데믹 이전 소매업 일자리 중 11.1%가 감소한 셈이다. 전국적으로는 같은 기간 소매업 일자리가 0.7% 늘어 회복된 모습이지만, 뉴욕시에선 사라진 소매업 일자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보고서는 팬데믹을 겪으면서 뉴욕시의 많은 리테일 매장들이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CVS·타겟·유니클로·홈디포 등 주요 소매업체가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면서 뉴욕시 소매업 매장 직원은 팬데믹 이전 평균 10.9명에서 현재 10.1명으로 줄었다.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지면서 많은 매장들이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직원 수를 줄였고, 대신 자동화 기기를 도입한 셈이다. 드럭스토어 등 매장을 방문했을 때에도 고객의 질문을 받아줄 점원을 찾기가 확실히 어려워졌다.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하면서 오프라인 매장 수가 줄어든 것 또한 영향을 미쳤다. 팬데믹 초반 대비 현재 뉴욕시 의류 및 액세서리 매장은 26.9% 급감했고, 백화점(-16.7%), 서점 및 음반·스포츠 매장(-14.1%) 등도 일제히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맨해튼 소매업 일자리가 20.4% 감소해 감소 폭이 가장 컸지만, 퀸즈(-7.6%), 브루클린(-5.1%), 스태튼아일랜드(-8.7%), 브롱스(-3.3%) 등에서도 일자리가 줄었다.   보고서는 "소매업 일자리는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결국 유색인종들의 일자리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시에서 소매업 종사자 중 70%는 흑인·히스패닉·아시안 등 유색인종이다. 슈퍼마켓이나 옷가게, 백화점, 전자제품 매장 등 유색인종들이 다수 일하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실업률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보고서는 소매업 일자리에 의존하던 그룹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뉴욕시는 이와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소매업 일자리 소매업 일자리 뉴욕시 소매업 주요 소매업체

2023-06-20

서부항 노조 태업, 한인 물류·소매업 긴장

LA, 롱비치, 오클랜드 등 서부항만의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물류의 선적 및 하역 작업이 지연돼 한인 물류 및 소매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한인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상적인 운영에 가깝다고 말하지만, 노조 태업으로 LA, 롱비치, 오클랜드 항구에 발이 묶인 선박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항구에 도착해서도 하역 작업이 진행되지 않아서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도 증가세다. ITS 로지스틱스 폴 브래쉬어 부사장은 “트럭 기사들이 항구를 드나드는 데 3시간이 걸리고 터미널 혼잡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매체 CNBC는 최근 서부항만 3곳에서 총 11척의 하역이 지연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물류 정보업체 프로젝트44의 분석가 제시카 슬래글은 “서부 항구에서 컨테이너가 선적을 대기하는 시간이 늘어난 데 더해 각 선박이 (하역을 위해) 부두에 정박해 있는 시간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물류 적체로 인해서 소매업체들의 물류비용 부담도 늘고 있다.     자이온 글로벌 고승훈 대표는 “하역 작업 지연은 물류비용 증가로 이어진다”며 “노사 협상이 길어질수록 관련 업주들의 물류비 부담은 늘고 제품 수급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노조 태업 여파로 해상 물류 지연이 육상(철도, 트럭) 운송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소매업체도 제품 수급이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시온마켓버몬점 잔 윤 매니저는 “지난해 말부터 일부 식품 수급 차질로 주문량의 40% 정도 부족한 상태”라며 “매주 주문하는데 다음 주 추가 주문에 차질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 식품 공급 차질로 제품이 부족하면 할인 및 행사가 줄어들어 소비자에게 직격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 물류 성수기 진입 전인 데다 최근 소비 둔화로 인해서 이달 내로 노사 협상이 타결되면 물류 적체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물류 업계의 설명이다. NGL트랜스포테이션 노상일 대표는 “보통 백투스쿨 물량이 7~8월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데다 중국 수입 물량이 20% 이상 줄고 동부 항으로 화물이 유입되면서 물류 적체의 직접적인 영향은 적지만 노사 협상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LA항(Port of LA) 전무이사 진 세로카도 현재 상황이 2014∼15년 노사 갈등 당시의 물류 대란 상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하반기 물류가 급증하는 시기에 대비해 “조속히 해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미소매연맹, 전미제조업협회, 미국상공회의소 등은 바이든 행정부의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의류및신발협회(AAFA) 스테판 라마 회장은 “추가 물류 혼란은 확실히 인플레이션과 재고 불균형의 부정적인 영향을 배가시킬 것”이라며 “13개월째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노동부는 12일 노동부 장관 대행 줄리 수를 캘리포니아로 파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노사협상 진전을 위해 노조 및 항만 경영진과 협의 중이다.     이 회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노사 양측이 임금과 복리후생 면에서 아직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14일 전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소매업 서부항 한인 물류 물류비용 증가 물류비용 부담

2023-06-14

BC에서 주급으로 1175달러 이상은 받아야

 캐나다 노동자의 2월 평균 주급이 작년 2월보다 상승했지만, 물가 상승률에는 못미쳤으며, 전달에 비해서는 약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노동시장과 소득, 빈 일자리 관련 통계에서 전국 노동자의 평균 주급이 1176.89달러로 나왔다. 이는 작년 2월에 비해 18.%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전달에 비해 0.4% 감소했다.   2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2%였던 것을 감안하면, 실질 소득은 감소한 셈이다.   BC주의 평균 주급은 1175.13달러로 10개 주 중에 알버타주, 온타리오주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전년도에 비해 평균 주급이 1.9% 올랐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0.4% 하락했다.   생산직의 평균주급이 작년 2월에 비해 4.5% 인상된 반면, 서비스직은 1.2% 오르는데 그쳤다.   연방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기 위해 경기둔화 정책을 펴고 있지만 전국 임금 노동자 수는 전달에 비해 0.4%가 늘어났다. 일자리가 늘어난 업종은 교육서비스, 소매업, 건설업 그리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다.   그러나 빈일자리 수도 3만 4900개로 4%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대유행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들이 거의 다 해제 되면서 한 때 경기과열로 빈일자리 수가 사상최대치를 보였지만 긴축 정책이 본격화 되면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일자리는 모든 분야에서 10개월 연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아직 가장 많은 빈일자리가 있는 업종은 숙박요식업으로 11만 6800명, 소매업은 9만 600명, 그리고 건설업은 6만 9400명, 제조업은 6만 3700명이다.   빈일자리는 모든 분야에서 10개월 연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아직 가장 많은 빈일자리가 있는 업종은 숙박요식업으로 11만 6800명, 소매업은 9만 600명, 그리고 건설업은 6만 9400명, 제조업은 6만 3700명이다.   BC주의 경우 빈일자리가 13만 4900개로 전체 일자리 대비 5.3%를 보였다. 이는 10개 주 중에 가장 높은 비율로 아직 BC주에서는 필요한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셈이다.   표영태 기자임금노동자 전년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국 노동자 교육서비스 소매업

2023-04-27

부에나파크 마리화나 사업 허가 ‘시동’

부에나파크 시의회가 마리화나 사업 허가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시의회는 지난 20일 정기 회의에서 관내 마리화나 사업 허가에 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 뒤, 가주마리화나통제국(CDCC)에 ‘지역 관할 소매 접근 그랜트(LJRAG)’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LJRAG는 로컬 정부가 마리화나 소매업 허가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는 것을 돕기 위한 지원금이며, 규모는 최고 2000만 달러다. 현재 마리화나 소매업 허가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 있는 도시 또는 카운티 정부는 LJRAG를 신청할 수 있다. 〈본지 4월 19일자 A-14면〉     시의회는 앞서 지난 11일 그랜트 신청안을 찬성 3표, 반대 2표로 가결했다. 당시 아트 브라운 시장과 함께 반대표를 던진 조이스 안 시의원은 20일 회의에서 그랜트 신청 반대 의견을 냈지만, 수전 소네 부시장, 코너 트라웃과 호세 카스타네다 시의원에게 막혔다.   안 시의원은 지난 2016년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여부를 묻는 가주 발의안 64에 대한 부에나파크의 주민 투표에서 찬반 비율이 팽팽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서두르지 말고 되도록 많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 투표 결과, 찬성 비율은 48.4%로 반대 비율보다 불과 0.4%(121표) 높았다. 〈표 참조〉 특히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1지구에선 반대 비율이 3%p 높았다.   시의회는 마리화나 소매업과 배송업 허가에 관한 LJRAG를 올해 신청 마감일인 오는 28일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CDCC는 6월 30일까지 그랜트 승인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시의회는 지원금 반환 등의 조건이 붙지 않는 1단계 그랜트 약 31만 달러를 받고 난 뒤, 공청회 등을 거쳐 마리화나 소매업 허가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안 시의원은 21일 본지와 통화에서 “그랜트 신청은 사업 허가를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인들이 마리화나 소매 판매에 대해 갖고 있는 의견을 시의회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풀러턴 시의 사례를 설명하고 시의회가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 시장은 “우리 시는 마리화나 사업 허가 조례를 만들었다가 많은 주민이 반대해 조례를 없앴다.  비치 불러바드의 한인 상권엔 마리화나 업소가 들어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마리화나 사업 마리화나 사업 마리화나 소매업 기호용 마리화나

2023-04-23

끝 안 보이는 소매업 구인난, 내년까지?

#오렌지카운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A씨는 시급을 17달러에서 19달러로 올렸다. 연말연시로 가게는 조금씩 바빠지고 있지만, 여전히 직원을 구하지 못해서 부부가 주말도 없이 일하고 있다. 인근 가게의 타인종 업주는 임금으로만 일손 구하기가 어렵다며 유급 병가 등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좀 더 지켜보다가 그래도 직원을 못 뽑지 못하면 병가나 휴가 등의 옵션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인 B씨도 고민이다. LA 북부에 있는 리커스토어 겸 작은 마켓에서 저녁때 근무할 직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는 “시급은 20달러인데 새벽까지 일해야 한다는 점에서 구직자들이 꺼리고 있는 것 같다”며 “1만 명을 해고한다는 등 감원 한파 뉴스를 접하는데 정작 소매업체에선 일손 구하기가 어렵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IT기업발 감원 한파가 전해지고 있지만, 소매업체에는 전혀 딴 세상 이야기 같다.       한인을 포함한 소매업소 업주들은 여전히 일손 부족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서 자영업자들은 내년에도 채용을 계속하고 임금도 더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전국자영업연맹(NFIB)에 따르면 내년에 최소한 한 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겠다는 업주는 10명 중 9명에 가까운 86%에 달했다.     더욱이 내년 근로자 급여를 15년 만에 최고 수준인 4.6% 인상 계획도 세우고 있다. 컨설팅업체 윌리스 타워스 왓슨이 업주 1550명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내년에 근로자 급여에 지출하는 예산을 평균 4.6%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대다수는 급여 인상의 이유로 물가 급등과 노동시장의 구인난을 들었다.   NFIB의 경제학자 빌 둔켈버그는 “업주들은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용을 늘리려 한다”며 “부족한 인력 때문에 여전히 근로자들의 입김이 셀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매업체들의 구인난이 이민자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서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은 노동가능 인구인 15~65세가 2026년부터 2036년까지 미국의 경우 3.2%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데다 인구 증가의 한 요인이었던 이민자 수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추세와 비교하면 이민 노동자 수는 약 140만 명 급감한 것으로 온라인 구인·구직 업체 글래스도어의 에런 테라자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추산했다. 이에 따라 주로 이민 노동력에 의존하는 보건 분야나 요식업·호텔 업종에서 구인난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규모 감원이 보도되는 이때 장기적인 구인난을 얘기하는 것이 이상할 수도 있다”면서도 노동시장의 단기간 경기 순환과 장기적·구조적 어려움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력관리기업 홈베이스(Homebase) 조사에 따르면, 스몰 비즈니스 구직자들은 ▶공동체 의식(70%), ▶유연한 작업환경(69%), ▶동료 간의 친밀한 관계(66%), ▶직장 상사와의 관계(53%)를 먼저 생각한다고 답했다. 양재영 기자구인난 소매업 내년 근로자 정작 소매업체 소매업소 업주들

2022-11-21

한인업소 "노동절 대목 잡자" 세일 돌입

다음 달 5일 노동절을 맞아 한인 업소를 포함한 소매업체들이 대목을 기대하면서 세일에 돌입했다.   고물가로 소비가 둔화하는 가운데 이번 노동절 세일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제품을 손에 넣을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한인 업소 관계자들은 “재고 처리 목적으로 큰 폭의 할인율을 내세워 고객의 발길을 유도하는 업소도 많아서 평소 원하던 제품을 싼 값에 장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한인업소 세일 품목 중 눈에 띄는 것은 가구, 안마의자 등이다.   ▶가구     가구 교체를 미뤄온 소비자에게는 이번 노동절 세일이 희소식일 수 있다. 코리아가구는 LA와 세리토스 매장에서 다음 달 7일까지  ‘전 매장 전 품목’에 대해 최고 50%의 파격 세일을 진행 중이다. 세계 최고의 가죽 소파 브랜드인 이탈리아의 나쭈지(Natuzzi)의 가주 1위 플래그십 전문매장답게 저렴한 가격에 나쭈지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에 더해 업체가 독점 수입하는 전자동 파워 클라이너인 밀리(Milly)도 최저 1099달러에서 최고 22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퍼니처 아웃렛도 9월 5일까지 클로즈아웃 세일 폭을 대폭 확대했다.     몬테벨로의 퍼니처아웃렛 이상준 매니저는 “클로즈아웃 세일품목은 스토어에 진열된 가구로 재고처리를 위해 원가보다 더 싸게 팔고 있다”고 전했다. 메모리폼 전문회사 캐스퍼(Casper)는 노동절을 맞아 일부 품목에 한해 매트리스는 600달러까지 할인한다. 일부 액세서리의 할인 폭은 50%다.   ▶안마의자   ‘카후나(KAHUNA) 체어’는 노동절을 기념하여 특별한 선물 이벤트를 마련했다. EM8500, KAPPA, SM9000 모델 구입 시 피로로 뭉친 다리를 시원하게 풀어주는 1400달러 상당의 종아리&발마사지기 888을 선물로 증정한다. 9월 5일까지 H솔루션의 그라비티 안마의자는 정가 6999.99달러에서 25% 할인된 4499.99달러에 판매된다. 헬스코리아를 통해서 구입하면 48개월 무이자할부로 매달 94달러(세금 전)에 구입할 수 있다. 오레스트는 OA-8500모델을 48개월 무이자 월 242달러(세금 전)에서 195달러로 할인해서 판매한다.    ▶의류·가방   메이시(Macy's)에서는 의류뿐만 아니라 뷰티 제품도 세일 품목에 추가했다. 특히 리바이스 의류를 노동절 연휴 동안 30% 디스카운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마이클 콜스(Michael Kors)는 노동절을 맞아 세일 대상 핸드백을 25% 더 싸게 판다. 쿠폰코드 LDW25를 사용하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등산용품 전문업체 파타고니아(Patagonia)는 여름 의류와 아웃도어 장비 등을 40% 세일한다. 노드스트롬(Nordstrom)도 매장 전체 품목을 최대 60%까지 세일 폭을 확대했다.     ▶가전제품   베스트바이(BestBuy) 역시 전 품목 노동절 세일을 진행한다. 비지오(Visio) 40인치 TV는 정가보다 30달러 싼 199.99달러에 살 수 있으며 삼성 클래식 C1 시리즈 65인치는 정가보다 100달러 저렴한 1599.99달러에 장만할 수 있다. 레보노 아이디어 패드 랩톱은 정가보다 250달러 싼 529.99달러에 판매 중이며 애플 16인치 1TB 맥북은 정가보다 400달러 할인된 2299달러에 팔고 있다. 아마존도 에어프라이어부터 패티오 가구까지 전 품목에 걸쳐 특별 세일을 진행하니 한번 체크해 보는 것도 좋다. 아마존 특별 세일 행사에는 애플, 에어프라이어 코소리(Cosori), 무선 이어폰 자브라(Jabra) 등 6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김수연 기자소매업 타격 고물가 시대

2022-08-30

[기고] 소매업 불황 타개의 길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소매업과 자영업 등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물가상승률은 7%에 이르고 근래 440만 명이 산업현장에서 퇴직했다. 암울한 경제 상황이다.     소매업은 손님이 줄어 줄줄이 문을 닫고, 물류의 병목현상으로 제품을 제 날짜에 받지 못해 영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 또한 종업원을 채용하려고 해도 구인난의 심화로 어려운 상황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돕는다’는 말이 있다. 임인년을 맞아 새로운 신념과 각오로 사업 원칙을  준수하면 성공의 길은 열릴 것이다. 품목을 새롭게 하고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등 다각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사업 운영에 있어 염두해야 할 주요 사항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업은 정당한 이윤 추구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 수요를 늘릴 수 있는 영업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업소의 위기 상황을 파악해 신속하게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윤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도록 재정 상황도 항상 파악해야 한다.     둘째로 사업체 운영이나 영업은 정직해야 한다. 고객과 유통업자 등으로부터 윤리적이고 도덕적이라는 평판을 받아야 한다.   세번째로 고객에게 헌신하고 전념해야  한다. 고객을 왕으로 생각해야 한다. 제품의  우수성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하고, 소비자의 불만은 신속하게 해결해 고객과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영원한 고객 만들기의 최선책은 손님의 의견을 경청하고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네번째 대인관계를 중시해야 한다. 세상의 모든 일이나 비즈니스는 인간 관계에 의해 이뤄진다. 좋은 인간 관계를 맺는 것은 고용주와 종업원, 업주와 고객의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또한 그런 관계의 기본은 신뢰와 존중이다.     다국적 기업 하니웰(Honeywell)은 연령, 인종, 성별, 종교, 장애, 국가 등에 관계없이 긍정적인 성향의 사람을 선호하고 동등하게 대우한다. 또한 종업원이 바라는 직무 환경을 조성하고 개인적인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기업의 사례이지만 소규모 자영업에서도 종업원에 대한 적절한 대우는 비즈니스 성공으로 이어진다.     다섯번째로 우수한 제품을 확보해서 판매해야 한다. 이는 영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우수 제품의 판매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함께 일하는 종업원들에게 자부심을 갖게 만든다.     여섯째는 정확한 의사 결정이다. 업소의 발전은 성공적인 영업 실적에 기반한다. 사업이나 영업에 대한 의사결정은 업주의 일방적인 지시보다는 종업원 등 하부의 의견을 성실히 수렴해 정해야 한다. 그럴 경우 경영의 위험성도 줄일 수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살아남아 성장하는 업소들은 있다. 새해 새로운 각오로 불황 타개에 나설 때다.  김기천 / LA카운티 중소기업 자문관기고 소매업 불황 소매업 불황 불황 타개 소규모 자영업

2022-01-31

토론토시 소매업 보조금 지원사업시작

토론토 시당국이 새로운 소매업 촉진 프로그램(RAP:Retail Accelerator Program)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4일(화) 토론토시는 "코로나 대유행 동안 피해를 입은 스몰비지니스 업체와 소매사업을 살리기 위해 새롭게 소매업 촉진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매업종 업주에 대한 교육 및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최대 1만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규모 소매업체의 회복은 토론토 대부분 지역이 활성화되는데 필수적이며 도시 전체의 번영을 가져올 수 있는 핵심요인"이라며 "이러한 인식이 이번 사업을 시작하는 핵심적인 이유"라고 전했다.   소매업 촉진프로그램은 현재 진행중인 상업공간 재건 보조금사업의 후속으로 토론토시와 온타리오주는 공실로 남아있는 상점 공간의 인테리어 개선비용 50%(최대 2만달러)까지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소매업 촉진프로그램은 내년 3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지급가능한 보조금이 모두 소진될 경우 조기에 종료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이번 소매업 촉진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토리 시장은 "스몰비니지스의 활성화는 토론토의 번영과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소매업 촉진프로그램은 비즈니스 교육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보조금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 대유행이 끝날 때까지 스몰비지니스가 살아남을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매업 촉진프로그램에 참여가능한 소매업체의 기준을 상세히 살펴보면 참여신청은 해당 업체의 소유주나 공동경영자 중 한 사람만 신청이 가능하며, 프랜차이즈 업체 혹은 위탁판매점을 운영하는 경우 신청이 불가능하다.   또한 실제 매장없이 아마존, 이베이, 자체 웹사이트 등 온라인 판매만 진행하고 있는 사업체도 보조금을 신청할 수 없다.   이외에 다단계 마케팅업체, 비영리조합, 협동조합과 같은 사업체 역시 보조금 지원 신청이 불가하다.   토론토시는 보조금 신청 방법을 비롯한 기타서비스를 신청하는 절차를 설명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에 신청 방법을 비롯해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내년 1월 17일과 2월 15일까지 두 번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토론토시의 소매업 촉진 프로그램 지원은 웹사이트 https://cityoftoronto.tfaforms.net/356314 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전화 416-392-1328 혹은 이메일 Fariba.Niroui@toronto.ca 로 문의하면 된다. 권우정 기자지원사업시작 토론토시 소매업 촉진프로그램 소규모 소매업체 소매업종 업주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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