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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에 주택시장 묘한 양상…가격 내린 매물 2년 내 최다

수년간 상승곡선을 그리던 집값이 모처럼 꺾였다. 주택가격 하락뿐만 아니라 호가도 내려가는 추세다.     리얼터닷컴의 월별 주택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전국 중간 주택 가격은 전월의 44만5000달러에서 5050달러 내린 43만9950달러였다.       셀러가 가격을 인하한 매물 비중도 전년 대비 3.4% 증가한 18.9%를 기록했다. 이는 2년 만에 최고치로 팬데믹 이전 보다도 높은 수치다.     전국 50개 대도시 중 47곳이 지난해 7월에 비해 호가가 내려간 매물이 증가했다. 대표적인 지역은 플로리다 탬파(9.7%), 노스캐롤라이나 샬럿(9.5%), 애리조나 피닉스(9.4%)다.       랄프 맥라플린 리얼터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예상보다 높고 가을 금리 인하 전망에 바이어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셀러들이 바이어 유치를 위해 호가를 낮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맥스 타운앤컨트리 부동산의 브루스 아일리온 변호사는 “리스팅 매물이 늘어나고 시장에 머무는 기간이 증가하면서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며 “일부 셀러는 내린 호가보다 3~5% 낮은 가격으로 오퍼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7월 매물이 리스팅에 머문 기간은 50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일이 더 길다.     셀러가 가격을 낮추고 모기지 금리가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예비 주택구매자들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집값이 내려가고 셀러 호가 매물이 증가하는 것은 주택 시장이 조정기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은영 기자주택시장 성수기 리스팅 매물 매물 비중 예비 주택구매자들

2024-08-05

성수기 한인 민박, 위법 주의해야

#. 한인 여행 플랫폼 M사를 통해 뉴욕시 한인민박을 예약한 M모씨는 황당한 경험에 혀를 내둘렀다. 단독 아파트임에도 호텔보다 저렴해 10대, 20대 두 자녀와 2박 머무를 생각으로 숙소를 예약했지만, 심야시간에 무통보 취소처리를 당한 것이다. 그는 “호스트가 괘씸하다”고 했지만, 숙박 일수·인원·유닛 규모 등 모두 뉴욕시의 위반 사항이라는 점을 간과했다.     #. 한인 여행객 P모씨는 5일간 유닛을 예약했지만, 한밤중 쫓겨나 호스트의 다른 집으로 남몰래 이사해야 했다. 주민이 신고했기 때문이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뉴욕시 불법 단기 숙박 매물들이 횡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일 데이터 분석회사 에어디엔에이(AirDNA)가 여행 플랫폼 VRBO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 5일 뉴욕시에서 시행된 단기숙박 규제에 따라 시내 단기 숙박 이용객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한인민박들은 한인 플랫폼으로 자리를 옮겨 여전히 성업중이다. VRBO·에어비앤비·북킹닷컴 등 시가 주목하는 플랫폼이 아닌 다른 곳에 등록해 영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규제를 모르는 한인 여행객들만 피해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단기숙박 플랫폼을 규제하며 호스트의 거주·2인 초과 게스트 금지·30일 미만 여행객의 숙박 금지·여행객이 문 잠그고 외출 금지·전체 유닛 대여 등을 금지하고 있지만, 한인민박·여행플랫폼과 한국 포털사이트 블로그·카페 등을 통한 한인민박은 이를 무시하고 성업중이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결제 후 주소를 고지한다. 합법 건물인지 사전에 확인할 길을 막고, 예약 후 주소를 고지받은 후 위법사실을 알게 돼 환불하더라도 취소 수수료를 가져가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리하다.   현재 뉴욕시에 성업중인 10개가량의 한인민박 리스팅 중 정확한 주소와 연락처를 예약 전 공개한 곳은 없다.   ‘단기 렌탈 규제법(STR)’에 따라 주민의 신고로 단속되면 플랫폼서 예약 취소를 시행해도 피해 구제가 어렵다.     볼멘소리도 있다. 뉴욕시가 정한 합법 매물 요건을 충족하려면 뉴욕주 ‘복합거주법(multiple dwelling law)’에 따라 뉴욕시 빌딩국(DOB) 30유닛 이상의 임시 거주 목적의 상업용 시설인 Class B만 가능한데, 이 때문에 오히려 숙박시설이 한정되고 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 AirDNA에 따르면, 시내 호텔 1박 가격은 2022년 평균 277.92달러에서 지난해 301.61달러로 8.5% 올랐다. 일반적으로 영구 거주 목적의 유닛은 Class A로, 단기 숙박이 불가능하다.   규제가 덜한 뉴저지주로 옮겨가면 사정은 다르다. 뉴저지주의 J모 민박집 호스트는 “맨해튼 포트오소리티에서 급행 버스로 30분이면 이동 가능해 가격이 부담되는 이들이 온다”고 했다. 이날 기준 뉴욕시의 한인민박과 뉴저지주의 한인민박 1박 가격은 3.5배가량 차이가 난다. 강민혜 기자성수기 위법 한인 여행객들 뉴욕시 한인민박 가운데 한인민박들

2024-07-03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성수기 호텔비와 항공료

올해 여름에는 시카고서 대형 이벤트가 차례로 열린다. 매년 열리는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를 비롯 작년부터 시작된 나스카 다운타운 레이스, 그리고 민주당 전국 전당대회가 대표적이다.     이런 큰 행사가 열릴 때마다 다운타운 중심의 호텔은 방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설령 빈 방을 구한다 하더라도 가격은 몇 배 이상 뛰는 것이 예사다.     시카고 선타임스가 다운타운 반경 1마일을 기준으로 위의 3가지 행사일을 기준으로 호텔비를 조사했다. 호텔 예약시 널리 이용되는 웹사이트 hotels.com에 올라온 가격을 기준으로 했다.     먼저 7월6일~7일 열리는 나스카 때는 평균 278달러였다. 가장 저렴한 호텔의 경우 200달러 미만으로도 가능했지만 비싼 호텔의 경우 800달러가 넘었다. 8월1일~4일 그랜트파크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기간 호텔비의 경우 485달러였다. 보통 300달러 중반부터 800달러대까지로 가격이 형성됐다. 그리고 8월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민주당 전국 전당대회 기간의 경우 호텔비는 1000달러를 훌쩍 넘었다. 평균 호텔비는 534달러로 나타났다. 이 기간 가장 싼 다운타운 호텔비는 224달러, 가장 비싼 호텔은 시카고 강가에 위치한 랑햄호텔로 1박에 무려 1077달러가 넘었다.     시카고 다운타운 호텔의 경우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진행되는 큰 박람회가 있거나 테일러 스위프트와 같은 유명 가수의 콘서트가 열리면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곤 한다. 민주당 전국 전당대회 역시 11월 대선에 나설 조 바이든, 카멀라 해리스 후보의 공식 지명이 이뤄지고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초대형 이벤트인만큼 참가자들도 몰리고 이에 따라 호텔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도 뛰는 것이 통례다.     한인들 입장에서는 이런 대형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직접적인 영향에서는 벗어나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여름 방학 기간 중 고국 방문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5월말부터 8월말까지 여름 방학 기간은 대표적인 항공 성수기다. 이 기간에는 집으로 가고자 하는 유학생들이 집중될 뿐만 아니라 한국에 친지를 둔 동포들의 한국 방문도 몰릴 수밖에 없다. 꼭 여름방학에 가지 않아도 될 경우라면 항공기 가격이 떨어지는 3월, 4월이나 10월, 11월에 가도 되겠지만 학생들을 둔 가정이라면 기간이 짧고 추운 겨울방학 때보다는 아무래도 여름방학에 고국 방문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문제는 돈이다. 여름방학에 한국을 한번 방문하고자 하려면 시카고-인천 직항 기준 2천달러는 족히 넘게 필요하다. 그나마 이 가격은 3~4달 전 미리 항공권을 구입했을 때 얘기고 2주 후인 6월26일 출발해서 2주간 머물다 돌아올 경우 4100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온다. 이 요금은 대한항공 웹사이트를 통해서 예약시에 이코노미석 기준으로 필요한 비용이다.     여행사나 다른 웹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경우에는 요금이 다를 수도 있지만 한국 왕복 이코노미석 요금이 4000달러가 넘는다는 것은 다소 충격적이다. 팬데믹이 있기 전인 2019년만 해도 1000달러 미만으로도 한국 왕복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아시아나 항공도 시카고-인천 직항편을 운행하고 있을 때라서 가끔 세일 기간 중에는 800~900달러 선에서도 구입했었던 기억이 선명하다.     아무리 팬데믹 기간 후 항공 요금이 올랐고 인플레이션 여파로 모든 물가가 뛰었다고는 하지만 4000달러 항공요금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경유편도 아주 저렴하지는 않다.     대한항공 웹사이트에서 같은 기간 미네아폴리스를 경유하는 델타항공편을 검색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루트가 가장 저렴한 요금이라고 안내했는데 이 경우 역시 2415달러가 나왔다. 물론 더 저렴한 항공권은 존재하긴 한다. 대한항공이나 델타를 타고 직항편을 타거나 미국내 도시에서 경유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경유할 경우 1000달러대 항공권이 나온다.     하지만 전체 여행 시간이 20시간, 어떤 일정은 30시간이 훌쩍 넘어서는 경우도 많아 자녀와 함께 여행을 하거나 노인들이 타기에는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항공권도 다운타운 호텔과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의 원칙을 따라간다. 성수기에는 비싸고 비수기에는 가격이 내려가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000달러대 한국 직항편 항공요금은 너무하다 싶다.     여행업계에서는 이런 가격이 나올 수 있는 이유로 시카고 노선이 대한항공 독점 노선이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이 시카고 노선을 운영했더라면 4000달러 이상의 이코노미석 가격은 보기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한국 저가 항공사가 직항 노선을 운영하는 뉴욕이나 L.A.,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항공 요금이 시카고만큼 비싸지는 않다. 같은 기간, 같은 방법으로 뉴욕과 한국행 대한항공 직항편을 검색했더니 3064달러가 나왔다. 약 1000달러 차이가 나는 셈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한국행 항공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까. 가장 쉬운 방법은 미리 예약하는 방법이다. 5~6개월 이전에 예약하면 2~3주 전에 예약하는 것보다 항공요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사실 6월 시카고 출발 한국행 직항편 가격이 왕복 4000달러가 넘는 것은 이코노미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이코노미 스탠다드가 모두 팔렸기 때문이다. 그 위의 가격인 이코노미 플렉스 요금만 남았기 때문에 가격차가 큰 것이다. 이코노미 플렉스의 경우 마일리지를 써서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표라는 장점은 분명 있지만 가격은 큰 차이가 난다.     이러나 저러나 여름 방학 성수기에 한국 한번 다녀오고자 한다면 서둘러 예약하지 않는다면 4000달러 이상을 내거나 오랜 시간 힘들게 다른 도시를 경유해서 다녀올 수밖에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성수기 호텔비 다운타운 호텔비 평균 호텔비 시카고 다운타운

2024-06-12

젯블루, 수하물 비용 변동제…성수기 40달러·비수기 35달러

젯블루가 가격 변동제를 위탁 수하물 수수료 책정에 적용하고 있다.     CNN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젯블루 측은 지난달 22일부터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출발일에 따라 첫 번째 위탁 수하물 수수료를 35~50달러 사이에서 탄력적으로 부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선의 경우, 항공권 예약 당시 또는 출발 24시간 이전에 알리면 첫 번째 위탁 수하물의 수수료는 성수기에 40달러, 비수기엔 35달러다. 이는 10달러 할인된 가격이다. 출발 24시간이 지난 임박한 시점에 수하물을 체크인할 경우, 성수기엔 50달러, 비수기엔 45달러를 탑승객이 부담해야 한다.   두 번째 수하물 역시 가격 변동제가 적용된다. 예약한 항공편 출발 24시간 이전이라면 성수기 60달러, 비성수기는 50달러다. 출발 24시간 이후에는 각각 70달러와 60달러로 10달러씩 더 내야 한다.     해당 수수료 관련 정책은 젯블루 로열티 프로그램의 블루, 블루베이직, 블루엑스트라 등급 회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젯블루의 올해 성수기는 여름방학(6월 20일~9월 3일), 추수감사절(11월 21일~12월 2일), 크리스마스(12월 19일~12월 31일)에 걸쳐있다. 2025년은 새해(1월 1일~1월 6일), 2월(2월 13일~2월 24일), 4월 봄방학 및 부활절 연휴(4월 3일~4월 28일) 등의 기간이 성수기에 해당한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수하물 변동제 수하물 비용 위탁 수하물 올해 성수기

2024-04-04

결혼식도 인플레, 가주 4만1000불

높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결혼식 비용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딩 전문 리서치 업체 ‘더놋(The Knot)'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결혼식 비용이 3만5000달러로 전년보다 5000달러가 증가했다. 캘리포니아는 4만1000달러로 전국에서 4번째로 결혼식 비용이 많이 들었다.     결혼식 비용이 가장 높은 주는 뉴저지로 5만5000달러였다. 이는 가장 낮은 유타 1만7000달러보다 3배 이상 더 많았다. 이어 뉴욕 4만9000달러, 코네티컷·메인·뉴햄프셔·로드아일랜드·버몬트가 4만4000달러 순이었다.     보고서는 2022년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웨딩업계 상품과 서비스 비용이 많이 증가하면서 전체 결혼식 비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더놋에 따르면 결혼식 예산은 하객수, 고용업체수, 스타일, 장소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결혼하는 예비 부부의 웨딩플래너에 대한 투자가 점차 느는 추세다. 전체 결혼식 비용에서 웨딩플래너가 차지하는 비용은 2019년 30%에서 2023년 37%로 증가했다.     고용업체 평균 비용 중 가장 높은 것은 리셉션으로 1만2800달러였다. 이어 결혼반지 5500달러, 라이브밴드 4300달러, 웨딩사진 2900달러, 플로리스트·주류 2800달러, 리허설.디너 2700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주마다 공급업체, 배송비, 인건비 등 차이로 주별 결혼식 비용이 천차만별이라고 지적했다.     하객 수에 따른 평균 결혼식 비용도 차이가 컸다.     50명 미만은 평균 1만6700달러, 50~100명 2만8300달러, 150명 4만5600달러, 200명 6만800달러로 나타났다.     2023년 평균 하객수는 115명으로 2022년 117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하객당 비용은 2022년 256달러에서 2023년 304달러로 증가했다.     하객당 비용이 증가하면서 결혼식 비용을 줄이기 위해 최소 하객만 초대하는 스몰웨딩이 인기를 얻고 있다. 웨딩사진 작가나 DJ 비용은 하객수와 상관없이 동일하지만 캐더링, 케이크, 렌탈 비용은 하객 수에 따라 비용 차이가 나기 때문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세대별 결혼식 비용도 차이가 컸다. Z세대는 2만5500달러, 밀레니얼 세대 3만9400달러, X세대 2만4300달러로 밀레니얼 세대가 결혼식에 가장 큰 비용을 지출했고 Z세대가 스몰웨딩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결혼식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른 비용도 차이가 났다. 1~3월 3만4900달러, 4~6월 3만3900달러, 7~9월 3만5600달러, 10~12월 3만4700달러로 결혼 성수기인 4~6월에 가장 비용이 많이 들었다.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결혼식 비용이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평균 결혼식 비용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꾸준히 2만8000달러 선을 기록했다.     2023년 평균 결혼식 비용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만8000달러보다 25% 증가한 3만5000달러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결혼식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결혼식 준비 일찍 시작하기 ▶결혼식 예산 세우기 ▶예산에 맞는 업체 선정 등을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결혼식 인플레 결혼식 비용 결혼식 예산 결혼식 성수기

2024-03-03

주택매매 지난해 5월 대비 44% 감소…성수기에도 하락

4월에 이어 5월에도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른 지역은 반짝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LA한인타운은 훈풍을 빗겨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래 건수는 44%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다. 다만 단독주택의 경우엔 전월 대비 19% 증가해 눈에 띄었다.   2023년 5월 한달 팔린 주택 수는 68채로 여전히 100채를 밑돌았다. 전달의 70채와 비교하면 2채(3%)가 더 적었다. 단독주택(SFR),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의 가격 모두 전월 및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 하락했다. 4월에 이어 5월에도 가격 조정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5월에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5월 모기지 이자 상승과 매물 부족으로 주택 시장의 성수기임에도 거래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기지 이자가 7% 안팎에 머물면서 주택 구매 부담이 커진 데다 셀러들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적다”고 말했다.     ▶단독주택   지난 5월에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32채로 작년 동월의 47채와 비교해서 32% 줄었다. 2023년 4월(27채)보다 5채(19%) 더 많았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47만5000달러로 전년 5월의 211만 달러 대비 30% 내렸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전년 5월의 943달러보다 14% 떨어진 811달러였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단독주택은 가격만 맞으면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라면서 “오퍼 경쟁이 100%에 근접하는 이유도 셀러가 가격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콘도는 4월의 27채보다 19% 줄어든 22채가 매매됐다. 전년 동월의 41채와 비교하면 46%가 적었다. 중간가와 평균가 모두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콘도의 중간 가격(72만5000달러)과 스퀘어피트당 평균가(627달러) 모두 2022년 5월 대비 각각 8%와 3% 떨어졌다. 콘도의 실제 거래 가격도 셀러 호가와 차이가 거의 없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줄었다. 중간가격과 스퀘어피트당 평균가격 모두 내렸다. 기준금리 인상에다 신용경색 등으로 자금 조달이 쉽지 않게 되면서 임대수익용 주택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업계는 풀이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이 5월에도 부진했다. 수요는 있는데 매물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며 “집을 팔아야 할 셀러 상당수의 모기지 이자가 3% 수준인데 최근에는 7%로 이자율 차이가 2배 이상 차이 나 매물 부족이 매우 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물 품귀현상이 개선되면 다시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매매 성수기 기준금리 인상 la한인타운 주택 스퀘어피트당 평균가

2023-07-03

한국행 항공료 급등…LA노선 일반석 3000불

여름 시즌을 앞두고 한국 국적기 미주노선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있다.     6~7월 성수기 LA노선 왕복 일반석이 3000달러를 넘나들고 있는 것. 동부지역은 더욱 심해 애틀랜타 노선의 경우 직항 기준 가장 저렴한 일반석 왕복 항공권이 3800달러를 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여행사들이 제시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가격을 살펴보면, 6~7월 사이 일반석은 요일에 따라 2800~3200달러대, 비즈니스석은 6000달러에서 1만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을 보였다.   기존 국적 항공사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에어프레미아의 경우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통해 조회한 결과, 6월 12일 출발해 7월 5일 돌아오는 왕복 일반석이 2401달러,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3306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정에 따라 가격 차가 커서 6~7월 중 일반석은 최저 1911달러에서 최고 3011달러,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최저 2271달러에서 최고 3601달러까지 가격대가 다양했다.   항공권 가격이 급등한 것은 팬데믹 종료에 따라 모국방문에 나서는 한인들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항공권 가격이 난리다. 이렇게 비싼데도 불구하고 6월 모국 방문 여행객들이 엄청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있음에도 좌석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춘추여행사의 그레이스 이 팀장은 “6월 성수기라도 잘 찾아보면 평일 기준 일반석이 2100달러부터 2600달러, 비즈니스석은 2600달러부터 4800달러 사이의 가격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가격이 나오더라도 좌석이 없어 실제 예매는 힘든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권이나 호텔 등은 예약률이 높아짐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가급적 서두르는 것이 절약하는 지름길이다. 저렴한 항공권 구매를 위해서 LA노선의 경우 이전에는 보통 3개월 전에 예매해도 됐지만 팬데믹 이후로는 6개월 전에는 예약해야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직장인 마이클 이씨는 “내달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에어프레미아 왕복 항공권을 지난해 10월 1125달러에 구매했다. 미리 서둘렀던 덕분에 지금 예약하는 것보다 50% 이상 절약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성수기 LA노선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항공사들이 증편에 나서고 있다.     주 5회 운항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가 오는 23일부터 화요일 항공편을 추가해 매주 6회로 늘린 데 이어 대한항공도 오는 6월 7일부터 10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주간편을 추가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3월부터 LA노선주간편 A380 투입을 주 3회에서 주 7일로 확대 운항하고 있다.   한편, 올여름 미국발 해외 항공권 가격이 지난 2019년 이래 가장 비쌀 것으로 전망됐다.     여행예약앱 호퍼는 평균 항공권 가격이 아시아행은 2019년 1121달러에서 올해 1800달러로 60.1%, 유럽행은 861달러에서 1100달러로 27.8%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국내선 항공권은 지난해 평균 376달러에서 올해 306달러로 18.6%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항공권 인상 요인으로는 항공유 가격이 2020년 5월 이후 500% 이상 급등한 점, 수요 증가에도 좌석 수가 늘지 않은 점, 팬데믹 종료 후 첫 여름 휴가로 해외여행에 나서는 미국인들이 급증한 점 등을 꼽았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행 항공료 성수기 la노선 LA노선 항공권 예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국적기 성수기 왕복 항공 좌석 여행사

2023-05-14

피어슨공항 성수기 이착륙 항공편 제한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이 여행 성수기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혼잡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이착륙 항공편을 제한한다.   피어슨 공항 운영당국(GTAA)은 “3월 봄방학 기간동안 출입국 승객들이 크게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피어슨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수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간대에 따른 이착륙 항공편을 지정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발생한 공항 혼잡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코로나 규정이 대부분 해제되며 코로나 대유행 기간동안 즐기지 못했던 여행을 떠나는 주민 들이 몰리며 여름 내내 피어슨 공항에 인파로 몰려 극심한 정체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시 연방정부가 이와 같은 수요를 예상하지 못해 사태를 키웠다”며”뒤늦게 인력을 충원했으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공항 당국은 각 터미널마다 수용인원을 제한해 탑승자와 입국자들이 동시에 몰려드는 사태를 막을 예정이며 향후 세부 조치를 추가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항 관계자는 “화물 처리와 코로나 확진 검사 등을 위해 외부 용역업체를 정했다”며”현장에서 검사를 진행하며 3월말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7월 공항 이착륙 항공편중 정시 도착과 이륙 44%에 그쳤으며 9월에는 북미 공항들 중 승객 만족도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에 연방교통성은 공항 검색요원을 늘리고 출입국 절차도 개선해 10월에는 전체 이용 승객 중 89%가 15분 이내 검색을 마치고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원홍 기자피어슨공항 성수기 피어슨공항 성수기 이착륙 항공편 항공편 제한

2023-02-28

몇가지만 실천해도 몇백불 절약 가능

지난주에 이어서 인플레 시대에 빠듯한 시니어들의 가정경제에 도움이 될만한 '마른 수건도 쥐어짜는 지혜'가 가능하다.  몇가지 실천 방안을 찾아봤다. ◇여행   시니어들에게 여행은 중요한 여가 생활이다. 인플레 시대에 여행 경비가 상승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소비자 물가 지수에 따르면  4월에만 항공권 가격이 18.6% 상승했다. 물론 피부에 와닿는 물가는 더 높다.   ▶비수기에 떠나라=성수기가 아닌 비수기에는 썰렁한 해변에서 긴 산책을 할 수 있고 특별한 예약이 없어도 훌륭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교통 체증도 없다. 이렇게 비수기 여행은 더 저렴할 뿐만 아니라 성수기 여행자들과 부대끼지 않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노스캐롤라이나의 아우터 뱅크스에 있는 2베드룸 오션프론트 콘도는 4월에 1박 200달러이지만 6월에는 300달러까지 오른다.     ▶주중 여행을 즐겨라=시니어들이 굳이 주말에 여행을 떠날 필요는 없다. 수요일과 목요일를 적극 이용하라.대부분 리조트와 호텔은 주말보다 평일에 더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므로 많이 절약할 수 있다.일부 리조트는 일요일~목요일 패키지에 더 좋은 가격을 제공한다.     ▶차가 필요 없는 휴가를 선택하라=렌터카 회사가 팬데믹 기간 동안 파산한 곳도 있고 다른 회사는 살아남기 위해서 보유 차량을 대량 매각하는 극단적인 생존책을 시행한 바 있다. 덕분에 현재는 차량 부족사태를 겪고 있다. 결과적으로 물가상승률을 뛰어 넘는 엄청난 렌트비가 책정돼 있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카고, 보스턴과 같이 대중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여행해야 할 때다. 좀 더 한적한 휴양지를 찾고 있다면 미시간 주 매키낙 아일랜드 또는 캘리포니아 카탈리나 아일랜드와 같이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섬으로 가는 게 좋다.     ▶항공료와 호텔을 절약하라=목적지에서 1~2시간 거리에 있는 공항까지의 항공료를 확인하라.예를 들어 1인당 100달러를 절약할 수 있고 어쨌든 차를 빌릴 수 있을 정도라면 추가 시간과 개스값을 희생해 조금 먼 곳도 가볼만 하다. 또한 가능하면 마지막 순간에 호텔을 예약하라. 예를 들어,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숙박시설에 대해 융통성이 있는 경우라면 4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아니라 2주 전에 예약하면 평균 13%를 절약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리조트피를 내지 마라= 현재 고급 호텔의 40%가 수영장이나 컨시어지 서비스와 같은 시설에 대한 요금을 부과하며, 이는 1박에 평균 25달러다. 숙박 절약사이트(ResortFeeChecker.com)에서 추가 비용 없이 숙박할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수수료를 피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은 호텔 로열티 포인트로 예약하라. 힐튼호텔(HiltonHonors 및 World of Hyatt)에서는 리조트 요금을 면제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취미생활   할리우드가 있는 남가주에서 영화 감상은 좋은 취미생활이다. 시니어들도 예외는 아니지만 최근 티켓 값이 올라 기회를 줄여야 하는지 고민이 될 정도다. 주요 영화관 체인은 블록버스터 티켓에 대해 추가로 1~1.5달러를 인상했다. 이외 연극, 콘서트 등도 인상 추세다.   ▶파티나 만남을 조금 이르게 해보라=피크 저녁 시간이 아닌 해피 아워에 식사하면 음식은 35%, 음료는 20% 절약할 수 있다. 해피 아워를 제공하는 시간대를 확인하거나 웹사이트(Happable.com)를 사용하여 지역 체인 레스토랑의 해피 아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크레딧카드 할인을 이용하라=식사 비용을 크레딧 카드로 지불하면 3~5%를 할인해주는 경우가 있다. 이외에도 크레딧 카드 발급 은행은 카드 소지자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웹사이트의 엔터테인먼트 특별혜택 섹션을 확인하여 콘서트 티켓, 레스토랑 및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오퍼를 찾아보라. 생각보다 짭짤하다.   ▶할인 티켓 앱과 웹사이트를 모니터링하라=여러 디지털 비즈니스에서 극장, 콘서트, 코미디 클럽 및 기타 문화 행사 티켓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 평소 모니터링할 가치가 있다. 소셜 커머스라 불리는 이런 사이트에는 투데이틱스(TodayTix), 골드스타(Goldstar), 그루폰(Groupon) 등이 있다.   ◇생활용품   간단한 물품은 자급자족하는것도 절약의 시작이다.직접 만들 수 있는 몇가지가 있다. 상점에서 일반적으로 구입하는 6가지 가정용품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만들 수 있다.   ▶윈도 클리너=물 2컵, 증류식 식초 반 컵, 레몬향 에센셜 오일10방울을 스프레이 병에 넣고 사용하기 전에 흔들어 주면 된다.     ▶정원 비료=붕어 등을 기르는 수조의 물을 교체하는 경우 정원에 오래된 물을 뿌린다. 또는 5갤런 양동이에 잡초를 채우고 물과 뚜껑을 덮고 몇 주 동안 그대로 두면 된다. 정원의 플랜트에 이 물을 사용하면 된다.     ▶구강청결제=병에 세이지 잎 6장을 넣는다. 끓는 물 5온스에 히말라야 소금 또는 켈트 바다 소금 1티스푼을 녹이고 잎 위에 붓는다. 양치질 후 매일 사용하면 된다.     ▶목욕 오일=베이비 오일 1/4컵에 좋아하는 향수나 코롱을 몇 방울 떨어뜨리고 작은 병에 넣고 흔들어 목욕에 사용한다.     ◇스마트폰 비용 절약하기   생활비에서 큰 비용을 차지하는것이 스마트폰 비용이다. 시니어들은 그나마 가벼운 편이지만 잘만 하면 연간 수백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무제한 데이터제를 버리라=집이나 무료 와이파이가 있는 다른 장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굳이 무제한 데이터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일단 앱(Wi-Fi Finder)을 사용해 핫스팟을 찾아보고 값비싼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용량제로 바꿀 수 있다.     ▶더 작은 화면을 선택해라=비디오를 많이 보지 않거나 업무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6인치 이상의 화면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더 작은 스크린을 가진 스마트폰으로 바꾸면 절약이 가능하다. 또 너무 크면 손에도 잘 맞지 않아 어울리지 않는다. 6.1인치 아이폰 13은 799달러부터 구매할 수 있고 5.4인치 아이폰 13 미니는 100달러나 더 저렴하다.   ▶자동 결제로 전환한다=버라이즌이나 AT&T를 포함한 일부 전화회사는 사용자에게 자동 결제 설정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족 요금제 활용=조금 까다롭지만 여러사람이 모여서 가족 요금제를 통해 할인제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다중 사용자 요금제를 공유하기 위해 새로 가족이 필요하지는 않는다. 한 사람이 계정을 소유하는 문제만 아니라면 모든 사람이 자신의 몫을 지불할 수 있도록 벤모나 지일(Zelle)을 통해 매달 지불하면 된다.     ▶선불 요금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이 플랜은 표준 월별 요금제 플랜보다 저렴하며 계약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그러나 혜택은 더 적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버라이즌의 후불 요금제에는 선불 요금제보다 10달러 더 많은 애플 뮤직 및 디즈니플러스 6개월 무료 구독이 포함된다. 또한 일부 선불 요금제는 후불 요금제보다 데이터 속도가 더 느려진다.     ◇온라인 쇼핑 절약 팁   ▶비교 쇼핑을 자동화해보라=몇가지 브라우전 도구(PriceBlink, InvisibleHand, Ibotta)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웹을 검색하여 무엇을 사든 가장 좋은 가격을 받고 있는지 확인한다. 체크아웃하기 전에 앱을 사용하여 가격을 더 낮추기 위한 쿠폰 코드를 찾을 수도 있다.   ▶연휴 맞이 세일을 기다려보라=온라인 및 오프라인 소매 업체 모두 메모리얼데이나 레이버데이와 같은 연휴에는 가전제품, 매트리스, 가구와 같은 고가 품목에 대한 큰 폭의 할인 세일을 찾아 볼 수 있다.     ▶프라임 데이 거래를 챙기라=여름에 열리는 아마존 프라임의 연중 세일이 매우 크다.     ▶아울렛 세일도 고려해 볼만=더 이상 공장 매장에서 거래하기 위해 아울렛 몰을 이용하지 않고 대신 J. Crew, Chico’s, Zales와 같은 소매점에서 온라인으로 아울렛 거래를 할 수 있다. 좋아하는 상점과 '아울렛(outlet)'이라는 단어를 온라인으로 검색하여 온라인 쇼핑이 있는지 확인해볼만 하다.     ▶크레딧 카드 저장 정보를 삭제하라=이율 배반적이지만 크레딧 카드 번호를 입력하기 위한 과정이 있다면 그나마 충동 구매를 이겨낼 수도 있다.  장병희 기자절약 인플레 여행 시니어들 자동차 여행 성수기 여행자들

2022-10-30

보복여행 안 끝났다…가을도 성수기

여행 성수기가 여름에서 가을까지로 연장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근로자들의 휴가 습성이 변화하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데스티네이션 애널리스츠가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5% 이상이 10월에 여행을 갈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휴가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들도 바빠졌다.   여행사들이 판매한 항공권 중 출발일이 9월부터 11월 사이인 항공권 판매량은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가족 여행지로 꼽히는 디즈니월드가 위치한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경우 9월 호텔 수요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9월에 비해 14% 늘었다.   또한 올랜도의 10월 호텔 예약 건수도 2019년에 비해 5% 늘었다.   일반적으로 9월 첫 번째 주 월요일인 노동절 연휴가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시점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이에 따라 휴가철도 연장됐다는 설명이다.   여행용 항공권 판매회사인 에어라인스리포팅사의 데이터연구 담당 국장인 척 택스턴은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아직도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직장인들의 근무 형태가 탄력적으로 바뀐 것도 가을 휴가 수요가 급증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수요일이나 목요일 등 평일 저녁에 여행을 떠나 금요일까지 원격근무를 한 뒤 주말에 관광하는 패턴이 확산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 달러가 기록적인 강세를 보임에 따라 통화 가치가 하락한 유럽 등 관광지를 방문하려는 여행객들도 늘고 있다.   줄지 않는 여행 수요는 호텔 숙박비 등 여행 관련 상품의 가격에도 반영되고 있다.   관광·요식업계 관련 데이터 분석업체인 STR에 따르면 올해 국내 평균 호텔 숙박비는 지난해보다 22% 상승했다.보복여행 성수기 여행 성수기 여행용 항공권 가을 휴가

2022-10-26

항공권 인하로 가을 모국방문 몰린다

모국방문 성수기가 지나가면서 항공권 가격이 하락하자 가을 모국방문 예약이 빠르게 늘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30% 정도 항공권 판매가 늘었다"며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LA 출발 기준 한국해 여행 성수기는 5월 말에서 7월 초, 준성수기는 7월 초부터 8월 중순, 비수기는 8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다.     항공업계는 "가장 저렴한 항공료로 모국 방문을 할 수 있는 시기는 비수기"라며 "여행하기 좋고 가을을 만끽할 수 있어 시간이 자유로운 한인들에게는 최고의 모국 방문 시기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여행 성수기인 6~8월 팬데믹 동안 억눌렸던 수요에 격리해제까지 더해 한국여행 수요가 폭발했다.     항공편 공급은 따라가지 못하면서 항공권 가격 인상이 비정상적으로 치솟았다.     올해 6월 초 기준 LA-인천 노선 왕복 항공권 가격은 이코노미석은 1600달러부터 최대 4500달러, 비즈니스석은 1만3800달러까지 치솟았다.       성수기가 지나고 7월 말 아시아나 항공 A380 기종 투입, 대한항공 항공편 주 14회 운항 증편 등으로 좌석 공급이 늘면서 항공권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반석이 3000달러가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9~10월이 되면 항공권 가격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켓 발권 담당자에 따르면 9월부터 11월 중순까지 한국행 항공편 이코노미석은 1285~1350달러, 비즈니스석은 4400~4500달러로 하락했다.     한인여행업계는 6월부터 시작된 성수기 동안 매일 천정부지로 솟는 항공요금과 죄석 부족으로 모국방문을 하지 못했던 한인들을 대상으로 모국방문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가장 인기 상품은 전국 팔도 여행으로 목포, 해남, 벌교, 고흥, 여수, 남해, 통영, 거제, 제주, 부산, 경주, 삼척, 속초 등 전국 명소와 맛집을 여행한다.     삼호관광 고국 팔도 유람 11일 2199달러, 아주관광은 제주+모국일주 11일 2199달러, 푸른투어 내륙일주 7일 1799달러, 미래관광 모국관광 11일 2299달러, 춘추여행사 프리미엄 전국 일주 11일 1999달러, 드림투어 전국 일주+제주 11일 2199달러로 각 상품 가격은 항공료가 포함되지 않았다.     청정지역이면서 관광지 인프라가 뛰어난 여수, 통영이 포함된 서해안 여행도 한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다.     삼호관광은 서해안· 남해· 제주 8일 상품을 1499달러, 아주관광은 서해· 남해 5일 999달러, 푸른투어 서남해 4일 949달러로 항공료는 별도다.     모국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각 지역 특산물 맛집 여행이다. 남도 보리굴비, 벌교 꼬막, 여수 돌게장, 남해 멸치 쌈밥, 통영 굴밥, 제주 통갈치조림과 흑돼지 구이, 부산 돼지국밥과 밀면, 경주 한우불고기, 삼척 막국수, 속초 황태구이 등 팔도 맛집을 투어한다.     한인여행업계 관계자는 "모국방문 상품은 여행사 마다 맛집, 호텔, 차량 등의 차이가 조금씩 있어 여행 일정을 상세히 보고 비교하라"며 "가족여행만 원하는 경우 패밀리 패키지 상품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모국방문 항공권 가을 모국방문 모국방문 성수기 모국방문 상품

2022-07-26

[부동산 가이드] 성수기 부동산 시장

 부동산 자료 및 분석 회사인 코어 로직사의 3월 초 리포트에 따르면, 1월 말 전국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1.4% 인상되었다고 한다.     즉 비수기임에도 가격 조정이 있기는커녕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른 것이다.     2021년 1월 대비 연간 19.1%가 올라다고 하니 부동산 가격이 전례없이 폭등한 것이 숫자로 증명된 셈이다.     이렇게 오른 부동산 가격은 2020년부터 밀레니얼 세대를 필두로 부동산 구매 열풍이 분데다가 턱없이 부족한 매물과 전례 없는 낮은 이자율이 빚어낸 상황이다. 2022년 성수기를 앞둔 지금 부동산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을 나누고자 한다.   첫째, 매물 부족에 대한 지속 여부다. 지난 2년 동안 팬데믹으로 인해 모기지 지급 유예를 주택소유주들에게 해주었는데 이제 팬데믹이 풀려 다시 모기지를 갚아야 하므로 혹자는 차압사태가 일어날 것이라 예상을 한다.     즉 모기지를 갚지 못하는 주택소유주들이 주택 투매에 나서거나 차압되어 매물이 늘어나 공급 부족이 해소된다는 예측이다. 하지만 정답은 “아니다”이다. 즉 차압 증가는 일어나지 않고 매물 공급 부족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다.     전국적으로 본다면 작년 1월에는 57만 여채가 매물로 나왔지만 올 1월에는 37만 6000채가 나왔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부족한 매물로 인해 매매 경쟁은 작년과 다름없이 복수 오퍼 일쑤이고 가격 상승폭은 다르지만 지속할 것이다.   둘째, 부동산 쇼잉앱 업체인 쇼잉 타임에 따르면 계절상 앞으로 주택 매물이 1~2월보다 높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주택을 구매하려는 바이어들이 매물 공급 숫자보다 더 높을 것이다. 특히 아직 주택 구입을 하지 못한 밀레니얼 세대들의 주택 구매 열풍이 올해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한다. 다만 단기간 매우 높게 오른 주택 가격에다가 이자율도 작년 대비 약 1% 올랐기 때문에 주택 구매 시장에서의 성공이 전보다 더 어려워졌다고 한다.     이자율이 낮고 비교적 주택 가격이 낮았던 2020년에는 주택구매지수가 169로 높았지만 일 년 후인 2021년 2분기에는 152로 떨어졌다. 지금은 어떨까? 이자율이 오름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이 더 올라 150 미만으로 떨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128이 평균인 점을 고려해 보면 바이어들의 수입 대비 구매 여력은 있어 보인다.     셋째, 렌트 비용이 사상 최악으로 올랐기 때문에 바이어의 주택구매 열풍은 아직도 식지 않고 있다. 작년 한 해만 전국적으로 약 19%의 렌트비 상승이 있었다. 렌트 컨트롤이 있는 지역에는 렌트비를 올릴 수 없고 캘리포니아 전체에 걸쳐있는 TPA(Tenant Protection Act)로 인해 5%+CPI 이상 올릴 수 없지만, 렌트 컨트롤이 해당하지 않는 주택들의 렌트비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이는 지속적으로 주택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역할을 할 것이다.   ▶문의: (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 부회장부동산 가이드 성수기 부동산 부동산 구매 부동산 전문가들 부동산 자료

2022-03-30

'최대 세배 준다'…성수기 앞둔 美항공사 인력난에 당근책

'최대 세배 준다'…성수기 앞둔 美항공사 인력난에 당근책 '무더기 결항' 아메리칸항공, 연말성수기 수당 3배 보장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인력 대란으로 대규모 결항 사태를 겪은 미 항공사가 겨울 성수기 인력 부족을 막기 위해 직원에 임금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 경제매체 CNBC는 아메리칸항공이 직원 대상으로 내놓은 내부 문건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항공사는 이달 23일∼29일과 다음 달 22일∼내년 1월 2일 사이 비행에 나서는 승무원에게 임금을 1.5배 지불한다. 이에 더해 항공사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결근이 없다면 휴가철 성수기 동안 시간당 수당을 최대 3배까지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 최고운영책임자(COO) 데이비드 시모어는 해당 문건에서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확실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력 관리와 일정 조율 등에 열중하고 있다"면서 "11·12월 고객 수요가 충족될 수 있게, 그리고 우리 인력이 이를 충분히 지원할 수 있게 확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최근 인력 부족 탓에 항공편을 대규모로 취소하는 사태를 겪은 아메리칸항공이 며칠 만에 인력 부족 방지를 위해 인센티브를 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일요일인 지난달 31일 930편가량 취소하는 등 29∼31일 1천800편 이상 항공편을 취소했다. 지난달 28일 아메리칸항공의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에서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착륙이 지연된 데다가 승무원들이 다음 근무지로 이동하지 못하게 되면서 연쇄적인 결항이 발생한 것이다.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사 직원 다수가 퇴사하거나 무급휴직에 들어간 탓에 대체 투입할 승무원이 부족해진 것이 결항 규모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8월 스피리트항공도 악천후와 인력 부족으로 열흘간 2천800편의 운항이 취소되는 바람에 5천만 달러(약 589억원)의 손실을 냈고, 사우스웨스트항공은 10월 초 2천여 편의 결항으로 7천500만 달러(약 884억원)의 손실을 봤다. pual0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미항공사 성수기 미항공사 인력난 휴가철 성수기 겨울 성수기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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