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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여행 안 끝났다…가을도 성수기

탄력근무 확대로 수요 급증
평일 도착 원격근무 후 관광
25%가 “10월에 여행 계획”

원격근무 덕에 근로자들의 여행 수요가 가을까지 연장되고 있다. 달러 초강세로 해외여행도 증가세다. [로이터]

원격근무 덕에 근로자들의 여행 수요가 가을까지 연장되고 있다. 달러 초강세로 해외여행도 증가세다. [로이터]

여행 성수기가 여름에서 가을까지로 연장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근로자들의 휴가 습성이 변화하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데스티네이션 애널리스츠가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5% 이상이 10월에 여행을 갈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휴가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들도 바빠졌다.
 
여행사들이 판매한 항공권 중 출발일이 9월부터 11월 사이인 항공권 판매량은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가족 여행지로 꼽히는 디즈니월드가 위치한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경우 9월 호텔 수요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9월에 비해 14% 늘었다.
 
또한 올랜도의 10월 호텔 예약 건수도 2019년에 비해 5% 늘었다.
 
일반적으로 9월 첫 번째 주 월요일인 노동절 연휴가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시점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이에 따라 휴가철도 연장됐다는 설명이다.
 
여행용 항공권 판매회사인 에어라인스리포팅사의 데이터연구 담당 국장인 척 택스턴은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아직도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직장인들의 근무 형태가 탄력적으로 바뀐 것도 가을 휴가 수요가 급증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수요일이나 목요일 등 평일 저녁에 여행을 떠나 금요일까지 원격근무를 한 뒤 주말에 관광하는 패턴이 확산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 달러가 기록적인 강세를 보임에 따라 통화 가치가 하락한 유럽 등 관광지를 방문하려는 여행객들도 늘고 있다.
 
줄지 않는 여행 수요는 호텔 숙박비 등 여행 관련 상품의 가격에도 반영되고 있다.
 
관광·요식업계 관련 데이터 분석업체인 STR에 따르면 올해 국내 평균 호텔 숙박비는 지난해보다 2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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