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몇가지만 실천해도 몇백불 절약 가능

인플레 시대 초절약 방법(2)
주말보다 주중 휴가비가 저렴
가급적 차 필요없는 여행 선택

지난주에 이어서 인플레 시대에 빠듯한 시니어들의 가정경제에 도움이 될만한 '마른 수건도 쥐어짜는 지혜'가 가능하다.  몇가지 실천 방안을 찾아봤다.


◇여행

 
시니어들에게 여행은 중요한 여가 생활이다. 인플레 시대에 여행 경비가 상승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소비자 물가 지수에 따르면  4월에만 항공권 가격이 18.6% 상승했다. 물론 피부에 와닿는 물가는 더 높다.
 
▶비수기에 떠나라=성수기가 아닌 비수기에는 썰렁한 해변에서 긴 산책을 할 수 있고 특별한 예약이 없어도 훌륭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교통 체증도 없다. 이렇게 비수기 여행은 더 저렴할 뿐만 아니라 성수기 여행자들과 부대끼지 않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노스캐롤라이나의 아우터 뱅크스에 있는 2베드룸 오션프론트 콘도는 4월에 1박 200달러이지만 6월에는 300달러까지 오른다.  
 
▶주중 여행을 즐겨라=시니어들이 굳이 주말에 여행을 떠날 필요는 없다. 수요일과 목요일를 적극 이용하라.대부분 리조트와 호텔은 주말보다 평일에 더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므로 많이 절약할 수 있다.일부 리조트는 일요일~목요일 패키지에 더 좋은 가격을 제공한다.  
 
▶차가 필요 없는 휴가를 선택하라=렌터카 회사가 팬데믹 기간 동안 파산한 곳도 있고 다른 회사는 살아남기 위해서 보유 차량을 대량 매각하는 극단적인 생존책을 시행한 바 있다. 덕분에 현재는 차량 부족사태를 겪고 있다. 결과적으로 물가상승률을 뛰어 넘는 엄청난 렌트비가 책정돼 있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카고, 보스턴과 같이 대중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여행해야 할 때다. 좀 더 한적한 휴양지를 찾고 있다면 미시간 주 매키낙 아일랜드 또는 캘리포니아 카탈리나 아일랜드와 같이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섬으로 가는 게 좋다.  
 
▶항공료와 호텔을 절약하라=목적지에서 1~2시간 거리에 있는 공항까지의 항공료를 확인하라.예를 들어 1인당 100달러를 절약할 수 있고 어쨌든 차를 빌릴 수 있을 정도라면 추가 시간과 개스값을 희생해 조금 먼 곳도 가볼만 하다. 또한 가능하면 마지막 순간에 호텔을 예약하라. 예를 들어,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숙박시설에 대해 융통성이 있는 경우라면 4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아니라 2주 전에 예약하면 평균 13%를 절약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리조트피를 내지 마라= 현재 고급 호텔의 40%가 수영장이나 컨시어지 서비스와 같은 시설에 대한 요금을 부과하며, 이는 1박에 평균 25달러다. 숙박 절약사이트(ResortFeeChecker.com)에서 추가 비용 없이 숙박할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수수료를 피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은 호텔 로열티 포인트로 예약하라. 힐튼호텔(HiltonHonors 및 World of Hyatt)에서는 리조트 요금을 면제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취미생활
 
할리우드가 있는 남가주에서 영화 감상은 좋은 취미생활이다. 시니어들도 예외는 아니지만 최근 티켓 값이 올라 기회를 줄여야 하는지 고민이 될 정도다. 주요 영화관 체인은 블록버스터 티켓에 대해 추가로 1~1.5달러를 인상했다. 이외 연극, 콘서트 등도 인상 추세다.
 
▶파티나 만남을 조금 이르게 해보라=피크 저녁 시간이 아닌 해피 아워에 식사하면 음식은 35%, 음료는 20% 절약할 수 있다. 해피 아워를 제공하는 시간대를 확인하거나 웹사이트(Happable.com)를 사용하여 지역 체인 레스토랑의 해피 아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크레딧카드 할인을 이용하라=식사 비용을 크레딧 카드로 지불하면 3~5%를 할인해주는 경우가 있다. 이외에도 크레딧 카드 발급 은행은 카드 소지자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웹사이트의 엔터테인먼트 특별혜택 섹션을 확인하여 콘서트 티켓, 레스토랑 및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오퍼를 찾아보라. 생각보다 짭짤하다.
 
▶할인 티켓 앱과 웹사이트를 모니터링하라=여러 디지털 비즈니스에서 극장, 콘서트, 코미디 클럽 및 기타 문화 행사 티켓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 평소 모니터링할 가치가 있다. 소셜 커머스라 불리는 이런 사이트에는 투데이틱스(TodayTix), 골드스타(Goldstar), 그루폰(Groupon) 등이 있다.
 
◇생활용품
 
간단한 물품은 자급자족하는것도 절약의 시작이다.직접 만들 수 있는 몇가지가 있다. 상점에서 일반적으로 구입하는 6가지 가정용품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만들 수 있다.
 
▶윈도 클리너=물 2컵, 증류식 식초 반 컵, 레몬향 에센셜 오일10방울을 스프레이 병에 넣고 사용하기 전에 흔들어 주면 된다.  
 
▶정원 비료=붕어 등을 기르는 수조의 물을 교체하는 경우 정원에 오래된 물을 뿌린다. 또는 5갤런 양동이에 잡초를 채우고 물과 뚜껑을 덮고 몇 주 동안 그대로 두면 된다. 정원의 플랜트에 이 물을 사용하면 된다.  
 
▶구강청결제=병에 세이지 잎 6장을 넣는다. 끓는 물 5온스에 히말라야 소금 또는 켈트 바다 소금 1티스푼을 녹이고 잎 위에 붓는다. 양치질 후 매일 사용하면 된다.  
 
▶목욕 오일=베이비 오일 1/4컵에 좋아하는 향수나 코롱을 몇 방울 떨어뜨리고 작은 병에 넣고 흔들어 목욕에 사용한다.  
 
◇스마트폰 비용 절약하기
 
생활비에서 큰 비용을 차지하는것이 스마트폰 비용이다. 시니어들은 그나마 가벼운 편이지만 잘만 하면 연간 수백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무제한 데이터제를 버리라=집이나 무료 와이파이가 있는 다른 장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굳이 무제한 데이터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일단 앱(Wi-Fi Finder)을 사용해 핫스팟을 찾아보고 값비싼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용량제로 바꿀 수 있다.  
 
▶더 작은 화면을 선택해라=비디오를 많이 보지 않거나 업무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6인치 이상의 화면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더 작은 스크린을 가진 스마트폰으로 바꾸면 절약이 가능하다. 또 너무 크면 손에도 잘 맞지 않아 어울리지 않는다. 6.1인치 아이폰 13은 799달러부터 구매할 수 있고 5.4인치 아이폰 13 미니는 100달러나 더 저렴하다.
 
▶자동 결제로 전환한다=버라이즌이나 AT&T를 포함한 일부 전화회사는 사용자에게 자동 결제 설정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족 요금제 활용=조금 까다롭지만 여러사람이 모여서 가족 요금제를 통해 할인제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다중 사용자 요금제를 공유하기 위해 새로 가족이 필요하지는 않는다. 한 사람이 계정을 소유하는 문제만 아니라면 모든 사람이 자신의 몫을 지불할 수 있도록 벤모나 지일(Zelle)을 통해 매달 지불하면 된다.  
 
▶선불 요금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이 플랜은 표준 월별 요금제 플랜보다 저렴하며 계약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그러나 혜택은 더 적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버라이즌의 후불 요금제에는 선불 요금제보다 10달러 더 많은 애플 뮤직 및 디즈니플러스 6개월 무료 구독이 포함된다. 또한 일부 선불 요금제는 후불 요금제보다 데이터 속도가 더 느려진다.  
 
◇온라인 쇼핑 절약 팁
 
▶비교 쇼핑을 자동화해보라=몇가지 브라우전 도구(PriceBlink, InvisibleHand, Ibotta)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웹을 검색하여 무엇을 사든 가장 좋은 가격을 받고 있는지 확인한다. 체크아웃하기 전에 앱을 사용하여 가격을 더 낮추기 위한 쿠폰 코드를 찾을 수도 있다.
 
▶연휴 맞이 세일을 기다려보라=온라인 및 오프라인 소매 업체 모두 메모리얼데이나 레이버데이와 같은 연휴에는 가전제품, 매트리스, 가구와 같은 고가 품목에 대한 큰 폭의 할인 세일을 찾아 볼 수 있다.  
 
▶프라임 데이 거래를 챙기라=여름에 열리는 아마존 프라임의 연중 세일이 매우 크다.  
 
▶아울렛 세일도 고려해 볼만=더 이상 공장 매장에서 거래하기 위해 아울렛 몰을 이용하지 않고 대신 J. Crew, Chico’s, Zales와 같은 소매점에서 온라인으로 아울렛 거래를 할 수 있다. 좋아하는 상점과 '아울렛(outlet)'이라는 단어를 온라인으로 검색하여 온라인 쇼핑이 있는지 확인해볼만 하다.  
 
▶크레딧 카드 저장 정보를 삭제하라=이율 배반적이지만 크레딧 카드 번호를 입력하기 위한 과정이 있다면 그나마 충동 구매를 이겨낼 수도 있다. 

장병희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