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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와 성관계 시도 혐의 40대 한인변호사 10년형 선고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시도한 47세 한인 남성이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21일 연방검찰 뉴욕 남부지검과 코네티컷주 그리니치 경찰에 따르면, 서통현(영어이름 제이슨·사진) 씨는 2022년 4월 24일 캐나다 기반의 메신저 플랫폼 킥(Kik)을 통해 코네티컷에 거주하는 14세 소녀 ‘메간’으로 위장한 경관과 대화 중 부적절한 사진 및 만남을 통한 성관계와 영상 촬영을 요구했다.   서씨는 당시 자신이 26세부터 브롱스에서 변호사로 일했다고 소개했다.   같은해 5월 27일 서씨는 메간이 불러준 그리니치 주소로 이동했고, 경관에 체포됐다. 그의 소지품으로는 드라이브, 랩탑, 메간이 요구한 마리화나 등이 적발됐다.   뉴욕 변호사로 등록된 그는 뉴욕남부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30년형이 구형됐지만 지난 3월 19일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데 따라 지난 17일 징역 10년과 10년의 추적관찰형이 선고됐다.   이날 웹사이트 마틴데일(martindale.com)의 서씨 추정 정보에 따르면, 그는 1999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았고, 2002년 벤자민 카도조 로스쿨(JD)을 졸업했다. 이후 2003년 변호사 경력을 시작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한인변호사 미성년자 성관계 시도 코네티컷주 그리니치 뉴욕 변호사

2024-10-21

미성년자 성관계 시도 혐의로 40대 한인 남성 10년형 선고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시도한 47세 한인 남성이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21일 연방검찰 뉴욕 남부지검과 커네티컷주 그리니치 경찰에 따르면, 서통현(영어이름 제이슨·사진) 씨는 2022년 4월 24일 캐나다 기반의 메신저 플랫폼 킥(Kik)을 통해 커네티컷에 거주하는 14세 소녀 '메간'으로 위장한 경관과 대화 중 부적절한 사진 및 만남을 통한 성관계와 영상 촬영을 요구했다.   서씨는 당시 자신이 26세부터 브롱스에서 변호사로 일했다고 소개했다.   같은해 5월 27일 서씨는 메간이 불러준 그리니치 주소로 이동했고, 경관에 체포됐다. 그의 소지품으로는 드라이브, 랩톱, 메간이 요구한 마리화나 등이 적발됐다.   뉴욕 변호사로 등록된 그는 뉴욕남부연방법원서 재판을 받았으며, 30년형이 구형됐지만 지난 3월 19일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데 따라 지난 17일 징역 10년과 10년의 추적관찰형이 선고됐다.   이날 웹사이트 마틴데일(martindale.com)의 서씨 추정 정보에 따르면, 그는 1999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았고, 2002년 벤자민 카도조 로스쿨(JD)을 졸업했다. 이후 2003년 변호사 경력을 시작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미성년자 성관계 미성년자 성관계 한인 남성 뉴욕 변호사

2024-10-21

[50세 이후 부부생활 좋은점] 규칙적이면 정신·육체적 건강에 좋아

남녀간 섹스에는 단순한 행위 이상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파트너가 있든 없든 성행위는 몇 가지 건강 상의 이점과 연결돼 있다고 밝힌다. 그런데 이런 이점은 굳이 젊은 세대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성관계는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할 수 있으며 알려진 의학적 건강 상의 이점 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부부사이를 강화하고 자존감을 높이며 정체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전국은퇴자협회가 정리한 내용을 소개한다.     1.면역력 강화   정기적 관계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1주일에 1~2회 성관계를 갖는 대학생이 덜 관계를 갖는 사람들보다 체내 면역 글로불린 A가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면역글로불린 A는 감염에 대한 1차 방어 수단으로 볼 수 있는 점막 내 항체다. 전문가들은 이유를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섹스가 혈류를 증가시켜 몸 전체에 항체를 배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2.심장 건강 개선   남성은 섹스가 심장 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고 걱정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특히 규칙적이라면 더욱 그렇다. 실제 최신 연구에 따르면 파트너와 정기적으로 관계를 갖는 것이 심장 문제의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 미국 심장학 저널의 연구에 따르면 1주일에 최소 2번 성관계를 갖는 남성은 한 달에 1번 성관계를 갖는 남성에 비해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50% 낮았다. 또 다른 연구에서 영국 연구진은 20년 동안 914명의 남성을 추적한 결과 성관계가 늘수록 뇌졸중과 심장마비의 위험이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성생활에 만족하는 여성의 경우, 뇌졸중 확률이 높아지는 말초 동맥 질환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낮은 스트레스 수준, 만족할만한 수면, 성관계로 공고해진 파트너와의 연결 등의 다양한 요인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비롯된다고 믿고 있다.     3.골반 기저근의 강화   국제 비뇨부인과 저널 연구에 따르면 성적으로 활동적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강한 골반저(pelvic floor) 근육을 가질 확률이 훨씬 높다. 이 근육은 출산과 배변과 관련이 있지만 실제로는 핵심 근육으로 소화기관, 비뇨기관, 생식 기관을 지지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섹스를 할 때마다 하체 근육에 강화 운동을 해주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한다. 성적으로 흥분하면 골반 부위의 근육 긴장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오르가즘 중에는 케겔 운동과 마찬가지로 모든 근육이 수축한다. 강한 골반 기저근이 있으면 방광을 제어하고 요실금을 예방한다. 남성은 약한 골반저층이 발기부전의 원인이 된다.     4.두통 및 기타 통증 완화   두통, 관절염, 만성 통증이 있어도 섹스는 통증 완화를 제공한다. 연구에 따르면 편두통 발작 중에 성적인 경험을 한 사람 60%가 통증이 최소 부분적으로라도 완화되었다. 그러나 또 다른 33%는 편두통이 악화됐다. 연구자들은 일부 사람들, 특히 남성 편두통 환자들이 성행위를 통증 치료 도구로 사용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질 자극은 통증 내성을 40% 증가시킨 반면 오르가즘은 통증 내성을 75% 증가시킨다. 전문가들은 엔돌핀이 인체에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하면서 기분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5.갱년기 증상에 도움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정기적인 성행위가 폐경에 따른 질 건조증 및 위축과 같은 변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섹스는 혈류를 자극하고 질 조직을 건강하고 탄탄하며 신축성 있게 유지한다. 연구에 따르면 성관계를 많이 가질수록 조직이 더 건강해진다. 더 많은 혈액 공급을 제공되는 기관이 더 젊게 유지된다.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는 것보다 우선시 되야 한다.   6.전립선암 위험 감소   전립선암 발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밝혀졌다. 전립선은 사정시 분비되는 체액의 일부를 갖고 있다. 한 하버드 연구에서는 사정을 많이 할수록 암 위험이 낮아진다.  실제로 한 달에 20회 이상 사정하는 것이 4~7회 사정하는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 위험이 20% 감소했다. 이러한 연관성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전문가들은 전립선 체액의 잦은 교체가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면 잠재적인 발암 물질을 더 많이 씻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7.정신 건강 증진   많은 연구에 따르면 성적 활동과 친밀감은 우울증, 불안, 고립감의 비율을 낮추고 규칙적인 성적 활동은 행복과 기분을 향상시킬 수 있다.   8.스트레스 감소   섹스는 스트레스를 녹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솔 호르몬이 분비된다. 성적이든 아니든 파트너와의 친밀감은 남녀 모두의 코티솔 수치 상승을 감소시킨다. 성관계를 가질 때 인체는 안전하고 안정된 느낌을 갖게 하는 호르몬과 신경 전달 물질의 혼합물을 방출한다.   9.칼로리 소모   트레드밀을 대신할 수 없지만 신체 활동으로 볼 수 있다. 의학 전문 학술지 PLOS One 저널 연구에서 캐나다 연구자들은 남성은 24분 관계 시간 동안 평균 101칼로리를, 여성은 69칼로리를 소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저자는 성행위가 잠재적으로 중요한 운동 활동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소모하는 칼로리의 양은 관계 지속 시간과 강도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지속 시간이 일반적인 시간인 6분만 계속되더라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여전히 낫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단 몇 분이라도 심박수를 높이는 것이 건강 상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10.뇌 건강 향상   연구에 따르면 빈번한 성행위는 특히 시니어의 뇌에 유익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50~89세 7000명을 대상으로 한 2016년 연구에 따르면 섹스 참여자는 기억력 테스트에서 기억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50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파트너와의 잦은 성행위가 더 나은 기억력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11.숙면에 도움   섹스 중에 편안한 감정을 유발하는 옥시토신과 프로락틴과 같은 호르몬을 방출한다. 이로 인해 잠들기가 더 쉬워질 수 있다. 한 연구에서 63%의 참가자가 오르가즘 후 잠들기가 더 쉽다고 보고했으며, 71%의 참가자는 오르가즘 후 수면의 질이 더 좋아졌다고 보고했다. 수면제나 음주보다는 성관계를 시도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이다.     12.수명 연장   전문가들은 성관계를 갖기에 너무 많은 나이는 없다며, 성관계를 일상으로 만드는 것이 수명을 연장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수문화를 연구하는 블루존스에 따르면, 평균보다 훨씬 더 장수하는 지역인 그리스 이카리아에서는 65~100세 사이의 인구 중 80% 이상이 성관계를 갖고 있다고 전한다. 다양한 연구에서 활동적인 성생활과 긴 수명 사이의 상관관계가 밝혀졌다. 2020년 성의학저널에 발표된 1만5269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 연구에 따르면 1주일에 한 번 이상 성관계를 가진 그룹이 거의 갖지 않는 그룹보다 사망률이 50% 낮았다. 전문가들은 심장 건강 개선, 수면 개선, 스트레스 감소, 파트너와의 긴밀한 관계 등 기타 모든 건강상의 이점 덕분에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고 믿고 있다. 장병희 기자50세 이후 부부생활 좋은점 규칙 정신 결과 성관계 심장 건강 저널 연구

2024-03-10

여교사·학생 성관계, 20년 뒤 그들은…

1996년 자신이 가르치던 학교에서 13살 제자 빌리 푸알라우와 성관계를 맺고 아동 강간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30대 여교사 ‘메리 케이레트르노(Mary Kay Letourneau) 사건’이 모티브다.  ‘다크 워터스’(2019)를 연출한 토드 헤인즈 감독의 작품으로 지난 5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경쟁후보작이었다.   실제 사건이 더욱 세인의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레트르노가 7년의 형량을 마치고 출소한 뒤 푸알라우와 다시 만나 결혼을 했기 때문이었다. 여교사와 남자 제자 사이에 일어났던 성범죄의 대표적 사례로 거론됐던 사건, 그들의 관계와 사랑에 숨어 있는 미스터리에 헤인즈 감독은 심도 있는 심리극 형식과 상상력으로 접근해 들어간다.     영화는 20년 전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유부녀와 미성년자의 불륜을 영화화하기 위해 여주인공 역을 맡은 엘리자베스(나탈리 포트먼)가 실제 사건의 주인공 커플 그레이시(줄리앤 무어)와 조(찰스 멜턴)를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그는 이제 30대이고, 그녀는 50대이다. 그들은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녀는 꽃꽂이를 가르치며 케이크를 만들어 팔고 그는 엑스레이 기술자다. 그레이시의 위엄과 조의 온화함 때문인지 이 커플은 마치 상하 관계에 있는 듯 보인다.     엘리자베스와 이들 부부가 조우하면서 묘한 3각 구도가 형성된다. 그레이시와 조의 어둡고 뒤틀린 과거가 표면으로 올라온다. 세상은 지금도 가족을 버리고 미성년자와 불륜을 저지른 유부녀 그레이시를 갖가지 형태로 비난하고 있다.     엘리자베스는 커플의 사생활보다 배우로서의 자신의 커리어에만 몰두한다. 조를 따로 만나 그를 유혹한다. 조는 압박감과 불안에 몸부림치며 그레이시에게 달려간다. 그는 그레이시로부터 헤어나오려 하지만 그녀의 울타리 안에 갇혀 있음을 깨달을 뿐이다.   영화는 외설적인 내용을 부각시키기보다 3자의 심리를 파고드는 데 주력한다. 실제 사건의 주인공 그리고 그녀를 연기하는 배우 사이에 감도는 긴장감, 깊어만 가는 미스터리, 흔들리는 조의 영혼.     영화적 공간은 상상력과 예술적 표현의 영역이다. 그 안에서의 윤리적 판단은 늘 모호하다.   김정 영화평론가여교사 성관계 학생 성관계 유부녀 그레이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2023-12-08

혼전 성관계 등 개방적 인식, 개신교도 예외 아냐

탈종교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개신교에 대한 불신과 실망으로 교회를 떠나는 이들도 많다. 신앙은 본질적으로 구원과 영생을 위해 소유하는가. 아니다. 마음의 평안을 위해 신앙을 소유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런 가운데 종교에 대한 무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인의 종교 현황 인식을 요약한 결과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한국의 개신교인, 비개신교인 등 3000명을 대상으로 종교생활과 신앙의식을 조사했다. 종교 생활과 신앙의식 조사에서 나온 결과들은 오늘날 개신교의 현실과 관련, 미주 한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조사 결과를 분석해봤다.   한국은 더 이상 종교 중심의 사회가 아니다.   먼저 한국 사회내 무종교인은 63%다. 5명 중 3명이 종교가 없는 셈이다.   반면, 종교를 소유한 이들은 37%에 그쳤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보고서에서 "2017년 부터 무종교인 비율이 종교인을 앞질렀고 그 이후 격차과 더욱 벌어지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2012년 이후 탈종교화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종교인만 따로 떼서 살펴봤다.   남성(27%)보다 여성(47%)의 비율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50%)이 가장 많다. 29세 이하는 19%에 불과했다. 전체 종교인 5명 중 1명만이 20대인 셈이다. 이는 종교 인구의 고령화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대목이다.   탈종교는 개신교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2012년 부터 개신교를 비롯한 불교, 가톨릭 등 종교 전반에 걸쳐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한국내 종교인 분포는 불교(16.3%), 개신교(15%), 가톨릭(5.1%) 순이다.   그나마 개신교 입장에서는 다행인 부분이 있다.   MZ세대(2030 세대) 종교인 중 무려 60%가 개신교인이었다.   보고서에는 "다음 세대로 가게 될 경우 한국 종교 중 개신교가 지배적인 종교가 될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며 "종교 인구는 줄고 있지만 교회들이 이럴때일수록 교회학교 학생 한 사람, 청년 한 사람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임을 알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단, 전반적으로 보면 최악의 경우 10년 뒤 개신교인은 10% 초반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측은 2012년(1146만 명.전체 인구 중 22.5%)과 2022년(774만 명.전체 인구 중 15%)의 개신교 인구 하락률을 적용해 추정치를 산출했다.   그 결과, 2032년에는 개신교 인구가 521만 명까지 감소하면서 전체 인구 중 개신교인은 10.2%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신교인이 종교를 버린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다.   우선 종교를 가졌다가 무종교인이 된 이들에게 '과거의 종교'를 물었더니 개신교(66%)가 가장 많았다.   그들에게 무종교인이 된 이유를 물었더니 '종교에 관심이 없어서(35%)', '기독교에 대한 불신, 실망(29%)'이라고 답한 비율이 절반 이상이었다.   개신교인들은 무엇을 위해 신앙 생활을 할까.   개신교인들은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42%)'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조사(37%)때 보다 오히려 5% 포인트 증가했다.   두번째로는 '구원과 영생을 위해서(36%)'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 답변은 2017년 조사(43%)때 보다 되레 7% 포인트 줄었다.   목회데이터연구소측은 "1998년 조사 이래로 매번 신앙생활의 이유 1순위였던 '구원과 영생을 위해서'라는 답변이 처음으로 2순위로 내려간 부분이 주목된다"며 "즉, 개신교, 불교, 가톨릭 등 3대 종교 모두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 사회는 무종교인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그들에게 종교 생활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무종교인들은 우선 '종교에 관심이 없다(40%)'고 답했다. 이어 '종교에 대한 불신과 실망(28%)' '신앙심이 생기지 않아서(18%)' '얽매이기 싫어서(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는 "2017년 조사 대비 종교에 대한 무관심은 7% 포인트 상승했고 2위로 응답한 '종교에 대한 불신과 실망' 역시 6% 포인트 증가했다"며 "무종교인의 종교에 대한 무관심 증가와 더불어 종교에 대한 실망이 무종교인을 양산하는 요인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종교인(중복 응답 가능)들은 무엇을 주로 믿을까.   우선 개신교인은 유일 신앙(63%), 생명 복제 반대(52%), 종말론(50%), 종교 다원론(32%) 등에 동의하는 비율이 높았다.   불교인의 경우는 제사 허용.종교 다원론(각각 53%), 궁합(41%) 등을 동의했다.   반면, 가톨릭 교인들은 종교 다원론(58%), 생명복제 반대(49%), 궁합(40%) 등을 동의하는 비율이 높았다.   유일신을 믿는 개신교 내부에서도 하나의 종교가 아닌 여러 종교에 구원이 있다고 보는 '종교 다원론'을 믿는 개신교인이 3명 중 1명꼴(32%)이라는 점은 주목되는 부분이다. 그만큼 개신교 내부에서도 종교적 인식의 다원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개신교인의 윤리 문제 인식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다.   개신교인은 음주(81%), 이혼(78%), 혼전 성관계(71%), 낙태(61%), 흡연(51%) 등이 전반에 걸쳐 상황에 따라 가능 또는 무방하다고 답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측은 "이혼, 인공유산, 음주, 흡연 등 모든 항목에서 2017년 조사 대비 개신교인의 수용도가 증가했다"며 "혼전 성관계의 경우도 이전 조사보다 모두 11% 포인트 상승하여 개방적 변화 추이가 개신교인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종교의 필요성과 관련해 무종교인들은 '종교가 별로 또는 전혀 필요하지 않다(69%)'고 답했다. 이는 2017년(60%) 조사때와 비교했을때 9% 포인트 늘었다.   5년 사이 종교 자체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취하는 무종교인이 늘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앤컴리서치와 함께 진행했다. 19세 이상 개신교인(2000명), 비개신교인(1000명) 등을 대상으로 지난 1월9~16일까지 조사를 실시했다. 무작위 추출 과정을 거쳤으며 조사의 신뢰도는 95%(표본오차 ±2.2%)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개신교도 성관계 종교인 분포 탈종교가 급속도 전체 종교인

2023-10-09

입주 혜택 대가로 성관계 요구…한인타운 매니저 13만불 배상

한인타운 아파트 매니저가 여성 입주자에게 성관계를 해주면 입주와 관련한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말하고, 세입자 허락 없이 아파트에 출입한 혐의와 관련해 아파트 소유주가 벌금과 배상액 명목으로 13만 달러를 내기로 합의했다. 〈본지 5월 13일자 A-1면〉   연방 법무부는 아파트 소유주인 M&F 디벨롭먼트 사가 문제를 일으킨 매니저 에이브라함 케사리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본 개인들에게 12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동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M&F는 연방 정부에 대해 민사 벌금으로 1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는 케사리를 부동산 관리직에 영구히 취업을 못 하게 하는 것과 해당 아파트 건물을 관리할 새 매니저는 연방 법무부가 승인한 독립된 부동산 매니저를 고용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앞으로 차별이나 보복은 없어야 하며 공정주택법에 대한 교육을 의무화하고 건물 관리 활동과 관련한 감독과 보고를 강화하며 법원의 명령을 준수해야 하는 내용도 명시됐다.   이번 소송은 사우스 웨스턴 애비뉴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매니저로 일하던 케사리가 최소 2012년부터 2020년 무렵까지 여성 세입자를 상대로 성희롱했다며 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며 시작됐다.   케사리는 성관계 대가로 집과 관련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고, 세입자가 원치 않는 성적인 언어를 사용했으며, 여성 세입자 허락 없이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소장에 적혀 있다.   해당 소송은 지난 5월 공정주택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LA 소재 연방 법원에 제출됐다.   김병일 기자한인타운 성관계 한인타운 매니저 성관계 요구 성관계 대가

2023-09-29

"한인타운 아파트 매니저 월세 면제 대가로 성관계"

LA한인타운 한복판에 위치한 임대 아파트 관리인이 여성 세입자들에게 성관계를 대가로 렌트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허가없이 세입자 집에 들어가 신체 접촉을 하는 등의 성범죄를 벌이다 적발됐다.   11일 연방 법무부 민권국은 4가와 웨스턴에 있는 임대 아파트 소유회사인 M&F개발과 해당 아파트 매니저인 에이브러햄 케사리를 연방 공공주택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 법무부는 소송을 통해 직접적인 성범죄를 저지른 케사리 외에도 이러한 범죄 행위를 막지 못하고 방조한 아파트 소유주인 M&F개발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피해를 본 각 개인에게 금전적인 보상금 지급과 연방법 위반에 따른 벌금 부과를 요구했다.   소장에 따르면 케사리는 매니저라는 자리를 이용해 성관계하는 여성에게 렌트비를 받지 않거나, 계약 금액보다 적게 받고, 밀린 연체료도 면제했으며, 일부 세입자에게는 성관계 대가(100달러)까지 줬다.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M&F개발의 풀타임 매니저로 근무한 케사리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다수의 여성 세입자들에게 성행위를 대가로 집값을 깎아주거나 면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여성 세입자들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 성관계를 요구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장은 한 예로 케사리가 여성에게 방을 보여준다는 구실로 비어있는 호실(유닛)로 데려간 뒤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으며, 저녁을 사준다고 데리고 나간 다른 여성 세입자는 차량 뒷좌석에 억지로 태워 키스하고 옷을 벗겨 신체를 접촉하는 등의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고 적었다.     케이스를 맡은 마틴 에스트라다 연방 검사는 성명을 통해 “케사리는 매니저라는 권력을 남용해 수년간 취약한 세입자들을 상대로 성추행하고 피해를 줬다”며 “연방 법무부는 차별과 괴롭힘을 당한 세입자들을 대변해 금전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상 처벌뿐만 아니라 향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한인타운 성관계 한인타운 아파트 성관계 대가 임대 아파트

2023-05-12

전직 포르노 스타와 법적 공방 트럼프 대통령 '뜨거운 감자'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직 포르노 스타 스테파니 클리포드의 과거 성관계설이 법정 공방으로 비화되면서 백악관을 혼돈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포르노 스타 스테파니 클리포드는 지난 6일 LA 법원에 트럼프 대통령과 맺은 비밀유지 계약은 무효임을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7일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하면서 기자들과 옥신각신하는 와중에 "중재를 맡은 법원 판사가 클리포드가 소송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발언을 해 트럼프 대통령 측이 클리포드의 발설을 막기 위해 중재를 요청해 한시적 명령까지 받아낸 사실을 드러내고 말았다. CNN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샌더스 대변인의 답변에 격노했다고 전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클리포드 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비밀유지 계약서에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클리포드의 입을 다물게 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합의 당사자라고 밝힌다면 합의가 2016년 대선 한 달 전 이뤄진 만큼 연방선거위원회가 캠페인 자금법 위반여부를 조사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상황 때문에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은 자신의 개인 돈으로 합의금을 지급했으며 아직까지도 돈을 돌려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2018-03-08

트럼프 변호사 "성관계설 배우에 돈 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이 13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설이 불거진 전직 포르노 여배우에게 '입막음'을 위해 13만 달러를 지급한 사실을 시인했다. 코헨이 2016년 대선 한 달 전 스테파니 클리포드(39)에게 13만 달러를 줬다는 최근 한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 이를 인정한 것이다. 코헨은 다만 클리포드에게 지급한 돈은 대선자금과 무관하고 자신의 돈에서 지급된 '개인 간 거래'였다며 합법이라고 주장했다. 코헨은 이날 뉴욕타임스에 보낸 자료에서 "클리포드에게 준 돈은 대선 기부금도 아니고, 선거비용으로 돈이 지출된 것도 아니다"라며 "트럼프그룹이나 대선캠프 모두 (내가 클리포드에게 준) 돈을 갚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왜 돈을 건넸는지, 트럼프 대통령도 이 사실을 알았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시민단체 '코먼코즈'는 코헨의 13만 달러 지급이 편법적인 선거자금 기부라고 주장하면서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 돈이 트럼프그룹이나 제삼자로부터 왔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코헨이 대선 직전인 2016년 10월 클리포드에게 13만 달러를 전달했다면서 "클리포드가 돈을 받고 성관계 사실에 대해 침묵한다는 합의가 대선 직전에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클리포드는 2006년 7월께 네바다주 레이크타호 인근의 골프토너먼트에서 처음 만나 성관계를 가졌다.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클리포드는 2011년 한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주장한 바 있다. 추인영 기자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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