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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NJ 뉴왁에 새 구금센터 설립 예정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뉴저지주 뉴왁에 최대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금센터를 설립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뉴저지주에 위치한 구금 시설의 두 배 이상 규모다.   20일 ICE에 따르면, ICE는 지난 8월 구금시설 입찰 요청 서류작업을 마무리했고, 다음 단계를 기다리고 있다. 새 구금 시설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구금 시설이 있었다가 폐쇄된 뉴왁의 이른바 ‘델라니 홀’에 재설립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 단체들은 ICE가 앞으로 서류미비자 단속과 구금을 북동부 지역에서도 강화할 것이란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ICE는 뉴저지주 외에도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일리노이주 등 15개주에 새로운 구금 시설을 추가로 설립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한편 시라큐스대 산하 업무기록평가정보센터(TRAC)에 따르면, ICE는 11월 2일 현재 전국에서 3만8863명을 구금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 중순 발표된 수치에 비해 약 1500명 늘어난 수준이다. 구금자의 절반가량이 텍사스주(1만2017명) 시설에 구금돼 있으며, 루이지애나주(6779명), 캘리포니아주(2957명) 등의 구금자 수가 뒤를 이었다.   이민법원의 망명신청 승인율도 뚝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기준 이민법원 기록에 따르면, 최근 망명신청 승인율은 35.8%로 낮아졌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 초기 망명신청 승인율(50%)에 비해 급락한 수준이다. 망명신청이 승인된 이들의 출신국가 중에는 벨라루스(88.4%) 출신의 승인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아프가니스탄(88.4%), 우간다(86.4%), 러시아(85.2%) 등이 뒤를 이었다. 망명신청 승인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도미니카공화국(11.0%) 이었으며, 멕시코(16.6%), 콜롬비아(19.3%), 에콰도르(19.7%) 등도 낮은 승인율을 기록했다. 김은별 기자구금센터 설립 구금센터 설립 망명신청 승인율 구금시설 입찰

2024-11-20

KIWA<한인타운노동연대>, 내부 노조원 탄압 주장 파문

노동자의 권리 보호와 한인 업체들의 노조 결성 지원에 앞장서온 한인타운노동연대(이하 KIWA·소장 알렉산드리아 서)가 정작 자체 노동 조합원들을 탄압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KIWA 노조원들은 운영진의 보복 행위 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등 내부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KIWA 직원 노조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30분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와 올림픽 불러바드에서 KIWA 지도부의 보복 중단 등을 요구하며 가두 행진을 진행했다.  전.현직 직원 및 커뮤니티 활동가 60여명이 행진에 참여했다.   KIWA 노조원인 니넬 모랄레스는 “노조가 결성된 후 상사는 내가 맡고 있던 조직 교육을 진행하지 못하게 하고 조직 캠페인과 중요한 활동에서 배제시켰다”며 “특정 커뮤니티 리더와의 협력을 중단하라는 지시까지 했는데, 이는 개인에 대한 보복일 뿐 아니라 KIWA 직원의 신뢰와 사기를 해치는 행위”라고 말했다.   KIWA는 지난 9월 전국노동관계위원회(이하 NLRB)가 주관한 투표를 통해 정식으로 노조가 설립됐다. 하지만, KIWA 노조 측은 “노조 설립 후 노조원을 상대로 한 KIWA 지도부의 보복 행위가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가두 시위의 배경을 알렸다.   아리아나 로드리게스 KIWA 커뮤니케이션 코디네이터는 “우리가 인스타그램에 이야기를 공유한 이후 전직 직원 수십 명이 본인이 당한 보복 경험을 알려왔다”며 “KIWA에서는 5년 전에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노조 결성 운동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노동자의 권리를 대변하는 KIWA임에도 조직 문화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는 직원도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KIWA는 억압적 의사 결정 구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매우 심한 곳”이라며 “감정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며 일하기가 불가능하며, 이런 직장은 난생 처음으로 이런 상태라면 단체 자체가 기능하기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KIWA의 자체 노조 설립 저지 논란은 NLRB 투표 이전부터 계속돼왔다. 〈본지 8월 29일자 A-2면〉   관련기사 노조 돕는 KIWA<한인타운노동연대>, 자체 노조 설립은 저지 시도 당시 KIWA 노조 결성에 참여한 직원 13명의 얼굴과 이름, 노조 설립을 호소하는 그들의 메시지가 소셜 미디어 게시물로 올라가자 운영진이 일부 직원들에 대한 직급 강등, 근무 시간 단축 강요 등을 했다는 폭로가 이어진 바 있다.   본지는 알렉산드라 서 KIWA 소장 등 운영진에게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전화를 했지만, 4일 오후 5시 현재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한편, KIWA는 그동안 한인타운 업체들의 노조 설립을 지원해 온 CRRWU(California Retail & Restaurant Workers Union)와 사실상 같은 기관이라는 점 때문에 논란이 되기도 했다. CRRWU의 대표(호세 허난데스)와 재무 담당(알렉산드라 서) 등이 KIWA의 핵심 인사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CRRWU는 코웨이 USA 등의 노조 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지만, 결성 과정에서 공문서를 위조하는 등 위법 행위를 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기도 했다. 결국 CRRWU가 적극적으로 나섰던 코웨이 USA, LA 한남체인 노조 결성 투표는 모두 부결됐다. 장열·김경준 기자노조 탄압 직원 노조 노조 결성 노조 설립

2024-11-04

비영리 단체 설립부터 운영까지 한인 대상 무료 강의 열린다

비영리 단체 설립 및 운영에 관심 있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무료 강의가 11월 9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강의 신청과 문의는 ‘선교와 목회를 위한 정보센터’ 웹사이트(www.churchhomepage.org)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한 참가자에 한해서 현장 강의 장소를 별도 이메일 혹은 카톡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인 커뮤니티와 교계의 지원을 위한 자리로, 비영리 단체 설립 및 효과적인 운영에 관심 있는 목회자, 선교사, 신학생, 전문인, 비즈니스 선교 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자들에게 유익한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강의를 진행할 제임스 구 교수는 현재 여러 신학교와 경영대학에서 교회 행정, NPO 운영, 비즈니스 선교, 미디어 및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맡고 있다.  IT와 경영 분야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는 선교와 목회를 위한 정보센터 및 그레이스 글로벌 비전 스쿨의 대표로서 교육을 통한 선교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 비영리 단체를 설립할 때 필요한 준비 과정과 함께 IRS 및 주정부의 세금 면제 절차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 세무 관리 기관인 FTB(Franchise Tax Board)에서 면세 기관 등록이 되지 않은 경우, 일반 기업과 동일하게 800달러의 기본 세금이 부과되는 규정도 안내된다. 이번 강의에서는 3년간 세금 보고를 하지 않아 세금 면제 자격이 취소된 경우 이를 다시 복구하는 방법과 NPO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들도 다룰 예정이다.   ▶문의:(949) 667-0264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비영리단체 게시판 비영리단체 설립 무료 온라인 대상 온라인

2024-10-28

한미은행 서울사무소 설립 추진…한국 당국에 서류 제출 후 대기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한국 서울사무소 신설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7일 한인 은행권 관계자들은 한미은행이 서울사무소 설립을 위한 신고서를 한국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금융위 측은 신고서가 아직 검토단계라고 밝히고 사무소의 설립은 허가사항이 아닌 신고사항인 만큼 한미은행의 서울사무소 설립은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기사 3면〉     한미은행 관계자는 “서울사무소 개소에 필요한 서류를 한국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소는 지점과는 다르게 여·수신 등 영업활동은 할 수 없다. 현지의 고객과 본사를 연결하고 시장조사와 정보수집 등을 위해 설립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미은행의 한국 사무소 설립이 성사되면 뱅크오브호프에 이어서 한인은행 중 두 번째다.     한인은행권은 한미은행의 서울사무소 설립 배경을 ▶한국기업의 미국진출 확대 ▶한국인의 미국 직접 투자 증가 ▶향후 지점 설립 준비 등이라고 진단했다.     한미은행은 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리아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한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1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희 기자미국 서울사무소 한미은행 서울사무소 서울사무소 설립 한국 서울사무소

2024-10-18

연중무휴 노숙자 보호소 설립 추진…LA카운티 만장일치로 가결

LA카운티에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노숙자 긴급 보호소가 설립될 예정이다.     25일 FOX11에 따르면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24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노숙자 긴급 보호소 설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위원회는 표결과 함께 페시아 데븐포트 LA카운티 CEO에게 서비스 예정 지역에 맞춰 8개 보호소 설립 계획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해당 설치안은 캐서린 바거(5지구), 린지 호바스(3지구) 수퍼바이저가 발의했다. 두 수퍼바이저는 기후 위기 속 노숙자들에게 보호소와 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립안에 언급했다.     또한, 카운티 내 7만5000명 이상의 노숙자가 있고, 그중 5만2365명이 보호소의 그늘막 없이 생활하고 있음도 명시했다.     설립 예정인 노숙자 긴급 보호소는 하루 세 끼 식사, 샤워 시설, 화장실, 의류 등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핵심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데븐포트 CEO의 보고서는 한 달 후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 서비스, 정신 건강, 약물 남용 치료 등 노숙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점검하고 제공 방법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보고서 내용에 따라 보호소 설립 위치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바거 수퍼바이저는 보호소 설립에 대해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극심한 날씨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안전한 장소를 찾아 안식을 얻을 수 있도록 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또 다른 단계”라고 덧붙였다.  김경준 기자la카운티 연중무휴 la카운티 연중무휴 보호소 설립 긴급 보호소

2024-09-25

메츠 구단주, 씨티필드 카지노 공원 렌더링 공개

플러싱 씨티필드 인근에 카지노를 설립하는 계획을 놓고 찬반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 메츠 구단주가 좀 더 구체화한 카지노 설립 계획을 공개하며 대중 설득에 나섰다.   23일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와 하드록 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씨티필드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50에이커 규모 공간에 카지노와 공원, 레스토랑, 쇼핑몰 등을 설립하는 ‘메트로폴리탄 파크’ 렌더링을 공개했다.     중심이 되는 부분은 하드록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카지노지만, 코헨은 카지노 설립과 함께 주변 일대를 모두 재정비해 인근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개발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공개한 렌더링에는 씨티필드 인근을 엔터테인먼트 명소로 개발해 주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메트로폴리탄 파크 담당 팀은 주차장 부지 중 20에이커 규모를 할애해 새로운 공원을 짓겠다고 밝혔다. 또한 5에이커 규모의 새로운 커뮤니티 운동장을 건설,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외에 메츠-윌레츠포인트 7번 노선 전철역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추가했다. 인근 주민들은 씨티필드 인근이 개발되면 대중교통이 더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일대 도로와 자전거 도로를 개선하고, 퀸즈 지역 비영리 단체에 보조금을 제공할 수 있는 1억6300만 달러 규모 커뮤니티 영향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씨티필드에서 진행해 온 ‘테이스트 오브 퀸즈’ 푸드홀을 더욱 확장, 지역 상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상업 공간도 확대할 방침이다. 코헨 측은 “이번 개발로 퀸즈에 80억 달러를 투자하고, 영구 및 임시 일자리를 합쳐 2만 3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플러싱 일대에 카지노를 건설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지역 주민들이 카지노에 중독되며 플러싱 일대 빈곤율이 높아지고, 중독자가 많아지면 일대 치안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점, 정작 스몰비즈니스엔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점 등이 이유다.     뉴욕시장 도전 의사를 밝힌 제시카 라모스(민주·13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은 지난 5월 플러싱 카지노 개발을 허용하는 법안에 대한 거부 입장을 공식 표명하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씨티필드 카지노 플러싱 씨티필드 씨티필드 인근 카지노 설립

2024-09-23

“기도원, 시카고에 꼭 필요합니다”

시카고 지역 대표적인 원로 목회자인 장욱정(사진) 전 순복음제일교회 목사가 시카고에 기도원 설립을 추진한다.   지난 1990년 시카고 지역에서 처음 안디옥 기도원을 설립한 후 2014년 9월까지 운영했던 장 목사는 지난 해 안디옥 기도원이 매각된 후 ‘시카고에 기도원이 필요하다’는 교인들의 간청이 이어지면서 이를 맡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 다른 지역에서 각각 7년, 2년의 목회를 한 후 지난 1981년 시카고로 와 순복음제일교회 담임 목사를 맡은 장 목사는 지난 2014년 33년간의 목회서 은퇴했다.   장 목사는 “교인들과 지인들로부터 ‘기도원이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다시 추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면서 “올해 초 한국을 가기 위해 비행기 표까지 끊어놓은 상태서 한 여성으로부터 기부금(2만달러)을 내놓을 테니 기도원 설립에 보태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6월에는 또 다른 여성이 5000달러의 기도원 설립 기금을 내놓았다.     장 목사는 1980년대 안디옥 기도원 설립할 때 기도를 통해 “네가 하라”는 하나님 말씀을 들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기도원 설립이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임을 느꼈다고 한다.   기도원 설립을 다시 추진하면서 젊은 교인들로부터 “나이 드신 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신앙 공동체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접한 장 목사는 당초 10에이커 규모의 기도원 수양관에서 30에이커 이상 부지에 신앙공동체, 주말농장까지 포함하는 기도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시카고 교계(법인체 구성)의 이름으로 설립,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장 목사를 비롯 신현정, 신영기, 이진성, 전영규 목사가 재단 설립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장 목사는 “처음 안디옥 기도원을 추진할 때도 쉽지 않았지만 금식 기도 중 한국과 일본에 있던 동포들의 생각지도 않았던 도움과 교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사될 수 있었다. 이후 언론에 소개된 행사만 100여 차례에 이를 만큼 호응도 높았다”며 “이번에 추진하는 기도원 역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적지 않겠지만 성도님들의 기도와 적극적인 후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847)877-5622 장욱정 목사, (847)673-0565 신현정 목사기도원 시카고 기도원 시카고 안디옥 기도원 기도원 설립

2024-09-16

코웨이USA 노조 결성 무산…NLRB 최종 개표 결과 부결

코웨이USA 노동조합 설립이 무산됐다.연방정부 독립기구인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는 10일 코웨이 노조 설립안에 대한 3차 개표를 진행했다. NLRB에 따르면 3차까지의 최종 개표를 합산한 결과 노조 설립 반대는 71표였다. 설립 찬성은 70표다.   현재 1표의 개표가 보류됐지만 사실상 노조 설립은 부결됐다. NLRB 규정상 양측이 동률이 나오면 절반을 넘지 못하기 때문에 노조 설립은 불가하다.   코웨이 USA 측 박수영 변호사(반스앤톰버그)는 “이번 개표 결과에 대해 양측이 특별히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NLRB가 투표 결과를 공식 인증해주는 절차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진행됐던 코웨이 노조 설립 활동은 약 2년 만에 일단락됐다. 코웨이 USA 김민규 본부장은 “최종 결과를 통해 직원들이 회사를 믿고 지원해주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직원들의 의사를 반영해 더 나은 회사가 되도록 개선 방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코웨이 노조 추진 과정에서는 각종 논란이 불거졌었다. 노조 설립을 지원해 온 CRRWU(California Retail & Restaurant Workers Union)가 결성 과정에서 공문서를 위조하는 등 위법 행위를 해온 사실이 드러나 NLRB가 재투표를 결정하는 등 파문이 일었다. 〈본지 2023년 10월 12일자 A-1면〉 또, CRRWU의 대표(호세 허난데스)와 재무 담당(알렉산드라 서) 등 직원들이 한인타운 내 노동자를 위한 비영리단체 KIWA의 핵심 인사들로 두 단체가 사실상 같은 기관이라는 점 때문에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코웨이 노조원 일부가 지난해 11월 “CRRWU 측이 코웨이 노조 대표가 되는 것을 반대한다”며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노조원이 회사 측이 아닌 노조 결성 지원 기관을 비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일 정도로 CRRWU에 대한 반감은 그만큼 컸다.   본지는 이번 결과를 두고 노조 측 입장을 묻기 위해 코웨이 박은애 코디네이터에게 수차례 전화 연락을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한편, CRRWU는 한남체인 LA 지점의 노조 결성도 지원했지만 지난해 12월에 진행된 NLRB 개표에서 마켓 직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코웨이 노조 코웨이 노조 노조 설립 그동안 코웨이

2024-09-10

노조 돕는 KIWA<한인타운노동연대>, 자체 노조 설립은 저지 시도

노동자 권리 보호와 노조 결성 지원에 앞장서는 한인타운노동연대(KIWA·소장 알렉산드라 서)가 정작 자체 노조 설립은 막으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KIWA는 노동자 권리 보호를 앞세워 코웨이, 한남체인, 겐와 등의 노조 결성을 도우면서 사 측과 각을 세워온 단체다.   노조 결성 교섭 대표인 PNWSU(Pacific Northwest Staff Union)는 지난 8일 KIWA 직원 13명을 대신해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노조 설립 신청서(RC Petition)를 제출했다. 신청서가 접수됐다는 것은 최소 교섭 단위(Bargaining Unit)인 전 직원의 3분의 1이 노조 결성에 동의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KIWA 측은 해당 소식을 반가워하지 않고 있다. 우선 노조 결성을 자발적으로 승인하지 않았다.     보통 노조가 설립되기 위해서는 사업주가 자발적으로 승인하거나 NLRB가 주관하는 투표에서 노조 측이 과반수를 득표해야 한다.   KIWA의 경우, 지도부의 자발적 승인이 없었기 때문에 내달 16일 직원 투표로 노조 결성을 결정하게 된다.   KIWA의 노조 결성에 대한 대처에 대해 박수영 변호사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KIWA 측은 노조 결성 투표를 앞둔 회사들을 향해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업체’라고 비판해왔다”면서 “노조 결성을 돕는다는 단체가 노조 결성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노조 결성에 앞장섰던 KIWA 직원은 연대 측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PNWSU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KIWA 노조 결성에 참여하는 직원 13명의 얼굴과 이름, 노조 설립을 호소하는 그들의 메시지가 게시물로 올라가 있다. 그중 미르나 바레노(Mirna Barreno) KIWA 수습 오거나이저는 “노조 결성 지지를 공개한 지 하루 만에 직급이 강등되고, KIWA로부터 근무 시간 단축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만약 바레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KIWA는 직원의 권리를 무시하고 고용 조건을 차별한 것이다. 이는 ‘불공정 노동 관행’에 해당한다. 전국노동관계법(National Labor Relations Act) 제7조에는 직원에게 자기 조직화, 노조 구성 등 단체 교섭을 수행하고 단합 행위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동법 제 8조 1항은 이를 간섭, 규제 또는 억압하는 행위를 불공정 노동 관행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제8조 3항은 고용, 고용 기간, 고용 조건과 관련하여 차별을 통해 노조의 회원 자격 취득을 조장 및 방해하는 행위 역시 불공정 노동 관행으로 간주하고 있다.     KIWA의 전 관계자는 KIWA 측이 부당 해고도 일삼아 왔다고도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몇 년 전 노조 결성 시도가 있었는데 경영진이 설립을 주도한 직원 전부를 해고했다”면서 “부당 해고가 수년간 이어졌고, 임신부 직원이 업무에 도움되지 않는다며 해고한 전력도 있다”고 말했다.   바레노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KIWA가 임신부 직원들을 상대로 괴롭힌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 결성에 동의한 직원수가 13명이라는 점은 KIWA 내부에 불만이 상당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KIWA 전 관계자에 따르면 25명의 직원중 풀타임 직원은 13명이다. NLRB 노조 설립 선거는 풀타임 직원만 참여할 수 있다. 만약 노조 설립 신청에 참여한 모든 직원이 풀타임이라면 사실상 KIWA 노조는 만장일치로 통과될 수 있다.   KIWA 측은 노조 결성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본지는 28일 알렉산드라 서 KIWA 소장에게 노조 결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이메일을 보냈지만 답신을 받지 못했다. 김경준 기자노조 결성 노조 결성 노조 설립 노조 인정

2024-08-28

한인 스키어협 50주년…전국 조직으로

“한인스키&스노보드협회는 1974년 남가주에서 설립돼 현재 전국 네트워크로 발전했습니다. 겨울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재미한인스키&스노보드협회(이하 스키&스노보드협회)가 14일 오후 5시30분LA한인타운 아로마센터에서 50주년 기념식을 연다. 이 협회는 겨울 스포츠 동호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등록회원만 70여명으로 다양한 연령대가 스키와 스노보드 열정을 나누고 있다.   케니 원 고문은 “우리 협회는 1978년부터 한국 동계체전에 미주 대표로 20년 동안 참여했다”면서 “동호인 모임으로 시작했지만 동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는 등 미주 한인의 스키 실력을 뽐냈다”고 말했다.     스키&스노보드협회는 동호인 모임으로 혼자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겨울 스포츠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수잔 한 50주년 행사위원장은 “스키 트립을 가려면 장소선정, 장비준비, 코스연습 등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며 “우리 협회는 겨울철인 1~3월 중가주 매머드 레이크, 콜로라도, 유타, 캐나다 유명 스키장으로 다함께 원정 연습을 떠난다. 스키 강사 실력을 갖춘 회원은 초보 회원을 위한 체계적인 강습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스키&스노보드협회는 설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50주년 기념식은 반세가 활동상을 담은 축하영상, 만찬, 감사패 증정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신규 회원 환영식도 마련됐다.     케빈 황 회장은 “넓은 눈밭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탈 때 재미와 희열은 타본 사람만 안다”며 “평소 스키와 스노보드를 배워보고 싶거나, 함께 연습할 동호회를 찾는 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213)798-7778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스노보드협회 게시판 스노보드협회 설립 기념식 겨울 설립 50주년

2024-08-28

삼성·GM 배터리 공장 설립…인디애나주에 35억불 투자

삼성SDI가 제너럴모터스(이하 GM)와 손잡고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기로 확정했다.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전기차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당초 계획한 투자를 이어가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GM과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본계약 체결식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3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지 선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삼성SDI와 GM은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약 35억달러를 투자해 초기 연산 2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 연산 규모는 향후 36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가 북미 현지에서 완성차업체와 합작 공장을 짓는 것은 스텔란티스에 이어 두 번째다. GM과의 합작법인은 인디애나주 뉴칼라일로 확정됐으며, 부지 규모는 277만㎡에 달한다.   삼성SDI는 양사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16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I-GM 합작법인에서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기반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 배터리를 생산,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탑재하게 된다.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로 주행거리를 향상했을 뿐만 아니라 금속 재질의 외관과 안전장치(Vent)를 탑재해 안전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삼성SDI는 GM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각형 배터리 채용 고객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 본계약 체결은 양사의 전기차 시장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양사 경영진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이번 투자를 확정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략적인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윤호 사장은 "북미 지역 1위 완성차업체인 GM과 지난해 MOU 체결 이후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프리미엄 배터리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력을 담은 프라이맥스(PRiMX) 배터리 제품으로 GM이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삼성SDI와의 합작법인은 미국 전기차 시장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GM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GM의 전기차와 확대되는 충전 인프라를 경험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우리가 보다 더 다양한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면 전기차 시장과 GM의 전기차 판매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 인디애나주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시장 합작법인 설립

2024-08-27

[세법 상식] 개인사업체 설립과 세금

최근 사업체들의 매출 기록 내용을 보면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숫자는 감정이 없어 보이지만 회계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사업체를 운영하는 업주들의 걱정과 불안, 긴 한숨 소리가 느껴지는 순간들도 생깁니다. 최근에 부쩍 그렇습니다.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싼 주거 렌트비에 치솟은 물가 등으로 밖에 나가 소비를 한다는 것이 여간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해는 어떻게든 버텨내는 것이 중요한 그런 시기라고 봅니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기존의 일을 계속하면서 창업을 시도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수입을 늘리기 위해 부업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온라인 쇼핑몰(e-commerce)을 준비하거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 플랫폼에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사업을 준비하는 등     뭐라도 하나 더 해보려는 시도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업체 설립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게 되는데, 우선 개인 사업체로 시작할 경우에 필요한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Fictitious Business Name(상호 등록)   DBA라고도 하는데 주로 신문사를 통해 상호등록 신청을 하며, 해당 카운티에 직접 가서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     2. Federal Tax ID(EIN) & State Tax ID(EDD 번호)   국세청(IRS)에서 등록된 법인이나, 고용주에게 발급하는 고유 번호(EIN)로서 은행계좌 개설과 각종 세금 보고 시 필요한 번호입니다.   IRS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폼 SS-4를 작성한 후 FAX나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State Tax ID는 주정부노동고용국(EDD)을 통해 종업원 고용 및 세금과 관련하여 발급하는 번호를 EDD 웹사이트를 통해 작성하여 신청하면 됩니다.   3. Seller’s Permit(판매 허가서)   주정부CDTFA 부서에서 발행하며, California에서 Sales(판매)와  관련된 영업을 할 경우 이 허가서가 필요합니다. CDTFA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4. City Business License(시정부 영업 허가)     업종별로 구분해 신청하며, 각 시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개인 사업체를 설립하면 세금 문제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게 되는데 대답은 그리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소득세 이외에도 여러 가지 세금을 납부해야 할 상황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세금은 소득세입니다. 캘리포니아 내에서 사업을 해서 이윤이 발생할 때 국세청 (IRS)과 캘리포니아주 세무국(FTB)에 소득세를 납부하게 됩니다.     개인 사업자는 본인의 개인 세무보고 서류에 Schedule C를 포함하면 됩니다. 소득세와 함께 Self-employment tax도 함께 납부해야 합니다. 이때 절세를 위해 각종 사업경비와 개인 공제의 혜택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득세 이외에 직원이 있을 경우에 내야 하는 급여세 (payroll tax)가 있습니다. 사람을 고용하게 되면 여러 가지 임금관련 세금이 붙게 되는데 사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고용주 부담 부분은 전체 임금의 10% 안팎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업원의 급여 중 일부를 월급에서 제한 뒤에 고용주 부담부분을 더해서 연방정부와 주정부에 납부를 해야 하므로 실제 내는 금액은 10%보다 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판매세(Sales Tax)도 이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사업체의 오너가 본인의 돈을 내는 것은 아니고 소비자에게서 물건을 판매할 때 받았다가 그 돈을 다시 정부에 납부할 때는 마치 본인의 돈이 나가는 것 같아 힘들어하는 경우도 가끔 보게 됩니다. 판매세를 손님에게서 받을 때 그 부분은 본인의 돈이 아님을 분명히 인지하고 세금을 낼 때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없도록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사업장이 속한 시에서 징수하는 City tax가 대부분의 사업체에 적용이 되는데 순수익과 상관없이 1년 동안 올린 총매출을 기준으로 책정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LA시 경우에는 1년 매출이 10만 달러가 안 되는 사업체의 경우 세금을 내지 않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때 보고 마감일을 꼭 지켜야 하며, 마감일을 넘길 경우는 세금과 벌금 및 이자를 내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각 카운티에서 규정하는 사업체의 재산세도 금액은 많지 않지만 일 년에 한 번 납부해야 합니다. 연방정부, 주정부, 카운티 및 시정부 세금까지 사업하시는 분들의 세금 관련 부담은 결코 적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세금 종류들을 미리 알고 준비하면 합법적이고 지혜롭게 절세를 할 수 있으니 세무 전문가와 자주 상의해서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는다면 사업체 운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문의: (213)382-3400 윤주호 / CPA세법 상식 개인사업체 설립 사업체 설립 개인 사업체 세금 문제

2024-08-21

“북한과 미국, 야구로 하나 되길”

“야구라는 스포츠가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청소년들이, 야구단 선수가 되어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 오기까지 꼬박 6년이 걸렸습니다.”   탈북민 자녀들로 구성된 청소년 야구단 ‘챌린저스’(Challengers)가 미국을 방문했다.     19일 맨해튼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찾은 12명의 야구단 선수들은 모두 기대감에 찬 눈빛을 보였다. 5년 전 탈북했다는 야구단 박하늘(가명) 선수는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 직관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그 꿈을 이루게 돼 감격스럽다”며 “북한에서는 야구라는 스포츠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제는 MLB를 보며 영어 공부를 한다”고 전했다.     야구의 ‘야’자도 몰랐다던 이들은 어쩌다 야구단이 됐을까.     목숨 걸고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왔지만, 탈북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었지만 가장 견디기 힘든 부분은 학교 친구들의 냉정한 시선이었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청소년들은 야구를 선택했다. 야구를 하며 친구도 사귀고, 한국 사회에 점차 적응해 나갔다.   탈북 청소년의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해 2018년 ‘챌린저스’를 설립한 새한반도야구회 김현 이사는 “야구단 설립 초기부터 미국 방문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낯선 스포츠인 야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청소년과 사회인들이 국제사회, 특히 미국과 보다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야구단을 설립했다는 설명이다.     김 이사는 이번 방미를 통해 북한을 미국 사회에 알리고, 미국에 대한 북한인들의 인식 개선을 꿈꾼다고 밝혔다. 북한에서는 “미국은 적대국”이라며 세뇌 교육을 하고 미국의 스포츠인 야구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방미 소식을 북한인들이 알게 되어 인식 개선이 이뤄졌으면 한다는 설명이다.     김 이사는 “탈북 청소년들이 미국에서 야구 경기를 하고 미국 시민들이 이를 반기는 모습은 강력한 메시지를 북한에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탈북 청소년 야구단과 미국 시민들 간의 지속적인 교류가 가능하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9일 뉴욕 양키스 경기를 관람하고 나면 야구단 선수들은 워싱턴DC로 이동해 미국 프로야구 유스팀과 친선 경기를 펼치고,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의 초청을 받아 백악관과 연방의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북한 미국 야구단 선수들 청소년 야구단 야구단 설립

2024-07-21

장욱정 원로 목사 “기도원, 시카고에 꼭 필요합니다”

시카고 지역 대표적인 원로 목회자인 장욱정(사진) 전 순복음제일교회 목사가 기도원 설립을 추진한다.     지난 1990년 시카고 지역에서 처음 안디옥 기도원을 설립한 후 2014년 9월까지 운영했던 장 목사는 지난 해 안디옥 기도원이 매각된 후 ‘시카고에 기도원이 필요하다’는 교인들의 간청이 이어지면서 이를 맡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 다른 지역에서 각각 7년, 2년의 목회를 한 후 지난 1981년 시카고로 와 순복음제일교회 담임 목사를 맡은 장 목사는 지난 2014년 33년 간의 목회서 은퇴했다.     “교인들과 지인들로부터 ‘기도원이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다시 추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는 장 목사는 올해 초 한국을 가기 위해 비행기 표까지 끊어놓은 상태서 한 여성으로부터 “기부금(2만달러)을 내놓을 테니 목사님께서 기도원 설립을 추진해주셨으면 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어 6월에는 또 다른 여성이 5천 달러의 기도원 설립 기금을 내놓았다.     장 목사는 1980년대 안디옥 기도원 설립할 때 기도를 통해 “네가 하라”는 하나님 말씀을 들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기도원 설립이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임을 느꼈다고 한다.     기도원 설립을 다시 추진하면서 젊은 교인들로부터 “나이 드신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신앙 공동체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접한 장 목사는 당초 10에이커 규모의 기도원 수양관에서 30에이커 이상 부지에 신앙공동체, 주말농장까지 포함하는 기도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시카고 교계(법인체 구성)의 이름으로 설립,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장 목사를 비롯 신현정•신영기•이진성•전영규 목사가 재단 설립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장 목사는 “처음 안디옥 기도원을 추진할 때도 쉽지 않았지만 금식 기도 중 한국과 일본에 있던 동포들의 생각지도 않았던 도움과 교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사될 수 있었다. 이후 언론에 소개된 행사만 100여 차례에 이를 만큼 호응도 높았다”며 “이번에 추진하는 기도원 역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적지 않겠지만 성도님들의 기도와 적극적인 후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의=장욱정 목사(847-877-5622), 신현정 목사(847-673-0565)   J 취재팀장욱정 기도원 기도원 시카고 안디옥 기도원 기도원 설립

2024-07-19

귀넷 정부 '멀베리' 신도시 취소 소송 가세

앞서 대큘라 주민 스티븐 휴즈 소송 제기 주택단지 건설 노린 개발업체 배후설도   귀넷의 멀베리 신도시 설립 취소 소송에 카운티 정부도 합류했다. 카운티 당국은 시의 '재산세 폐지' 조례가 조지아주 헌법에 위배된다며 멀베리 출범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11일 귀넷 카운티는 풀턴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멀베리 신설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공식 입장문을 제출했다. 이 법원은 지난달 주민 스티븐 휴즈 씨(70)가 제기한 멀베리 신설법안(SB 333) 위헌 소송 2건을 다루고 있다. 카운티 측은 "위헌적 조례를 내세운 도시에 향후 2년간 시의회 선거 등 건립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주민투표에서 57% 과반의 찬성을 얻어 승인된 멀베리 시는 시 재산세를 폐지하고 조닝과 공공서비스 등의 결정 과정에서 주민 자치권을 강화하는 것을 차별화된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주민들의 조닝 자치권 주장은 지난해 해밀턴밀 셰킹어 고등학교 인근에 700유닛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건설하려는 카운티 정부의 계획이 발표되자 과밀화 개발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청원에서 비롯됐다. 주민들이 오는 11월 시의회를 구성하면 내년 1월 인구 4만 1000명의 도시로 출범한다.   문제는 “별도의 주민투표 없이는 멀베리 주민에게 시 재산세를 걷을 수 없음”을 명시한 조항이다. 휴즈 씨는 지난 4월과 6월 연달아 “주 의회가 지방세 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월권”이라며 귀넷 카운티와 주 정부를 상대로 위헌 소송을 냈다. 35년간 대큘라에서 거주 중이라고 밝힌 그는 "세금 감면을 미끼로 위헌적 도시를 세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큘라 시는 어번, 브래질턴 등과 함께 멀베리시로 편입되는 귀넷 동북부 도시 중 하나다.   휴즈 씨의 소송에 카운티 당국이 힘을 실으며 멀베리 시 출범 여부는 결국 법원이 결정하게 됐다. 귀넷 카운티는 법안 발의 당시부터 재정 위축을 우려하며 멀베리 신설에 난색을 표한 바 있다. 지난 4월 카운티 측이 공개한 발도스타 주립대학 연구 용역에 따르면, 멀베리 시 독립으로 인한 귀넷의 세수 손실액은 6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이 경우 나머지 16개 도시와 세금 배분을 다시 협상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설 법안을 대표발의한 척 에프스트레이션 하원 원내대표(공화·어번)는 "카운티 정부가 소송으로 주민 세금을 낭비하면서까지 주민 투표 결과를 뒤집으려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재산세가 법적 공방의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소송의 배후에 부동산 개발업체가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멀베리 시가 출범할 경우 주민들이 사업체 허가와 조닝 결정 권한을 갖고 있어 향후 대규모 주택 건설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AJC는 멀베리 신도시 지지자들의 주장을 인용, "개발업체가 휴즈 씨의 소송 자금을 대고 있다"고 전했다. 소송을 대리하는 앨런 라이트캡 변호사는 신도시 신설 법안의 위헌성 여부와 소송 자금의 출처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신도시 설립 신도시 설립 카운티 정부 주민 자치권

2024-07-17

[문화산책] 미국에 감사하는 마음

해마다 7월4일이 되면,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조금이라도 공부하리라 마음먹지만 잘 안 된다. 긴 세월 이 나라 한 귀퉁이에서 신세를 지며 살아왔는데, 독립기념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본 기억도 없고, 미국 독립의 기본정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았으니 참 염치없고 부끄럽단 생각이 절로 든다.   “당신에게 미국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사람마다 다른 대답이 나올 것이다. 당연하다. 하지만, 그 대답들은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고 생생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개인적 의견들을 종합하면, 크고 확실한 실상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라는 다인종 다문화 나라에서 한국인이란 어떤 개성을 가진 존재인가라는 정체성과 이어지는 문제이기도 하다.   “당신에게 미국이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내 개인적 대답은 우선 갚아야 할 신세를 진 나라, 감사해야 할 나라라는 객관적 현실 인식이다. 나는 짧지 않은 세월 미국에 살면서 많은 혜택을 누렸지만, 이 사회에 보탬이 되고 공헌한 것은 거의 없다. 법을 잘 지키며 착하게 살고, 세금 꼬박꼬박 잘 내면 되는 거 아니냐는 식의 문제가 아니다.   역사적으로 대한민국은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미국의 도움을 받고 은혜를 입었다. 그 덕에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오늘의 번영을 이루었고, 지금도 여러 가지로 기대고 있다. 물론, 비판할 부분도 적지 않겠지만, 감사하고 갚아야 할 것이 훨씬 크고, 우선이다. 비판하더라도, 먼저 감사한 후에 하는 것이 맞다. 이것이 객관적인 현실이다.   간단하게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한국 국방부의 기록에 따르면, 한국전이 발발한 1950년 6월25일부터 휴전협정이 발효된 1953년 7월27일까지 미군 전사자(KIA)는 3만6574명에 이른다. (참고로 미국의 기록은 달라서, 1995년 워싱턴 D.C.에 건립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는 사망자(DEAD)가 5만4246명이라고 쓰여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미국 청년들이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이다. 저절로 숙연해지고, 감사의 마음이 우러난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실천한 것이 없다. 부끄럽다.   그런 점에서 나는 ‘6·25재단’을 만들어 활동하는 뉴욕의 구성열, 구(김)창화 부부를 존경한다. 이들 부부는 6·25를 겪은 마지막 세대로서 점점 잊혀가는 역사를 후세에게 알려야 한다는 뜻에서 2018년에 비영리 재단을 설립하여, 한국전에서 전사한 젊은이들의 고향을 직접 찾아가 보답하고 기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도서관을 찾아 기념식을 열어 그들을 기억하고, 학생들에게 자유 수호를 위해 희생한 선배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준다.   재단 설립 이후 전국 50개 주마다 한 명의 전사자를 선정해 고향의 출신 학교들과 연락했고, 지난 5월24일까지 44개주 45개학교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한다. 대부분 시골 학교를 선택하여, 직접 자동차를 몰고 찾아가 기념식을 열고, 제작한 기념 팻말을 전달하고, 한국 전통사탕과 스케치북 등 선물을 나눠준다는데, 특히 희생 장병의 유가족과 만나게 되는 경우는 매우 뜻깊고 감동적인 기념식이 된다고 한다. 이 넓은 미국 땅에서 작은 시골 학교를 직접 찾아다닌다니 참 대단한 일이다. 젊은 나이도 아닌데….    ‘6·25재단’은 매년 6월25일, 또는 정한 날짜에 감사의 마음으로 함께 걸으며 기금을 마련하는 ‘자유의 행진(Liberty Walk)’ 행사를 갖는다. 또 한국의 중학생 대상 문예 대회 등의 행사를 통해, 우리의 자유와 민주를 위해  누군가가 얼마나 큰 희생을 치렀는지를 알고 감사의 마음을 일깨워 주고 있다고 한다. 6·25를 모르는 어린 세대가 스스로 역사를 찾고 탐구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다.     ‘6·25재단’의 기본정신은 소박하고 선명하다. “어려울 때 도움을 받는 것은 수치가 아니다. 도움을 받고도 감사를 모르는 것이 큰 수치다.”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화산책 미국 감사 한국전 참전 재단 설립 다문화 나라

2024-07-04

현대차 공장<조지아 전기차 공장 메타플랜트> 설립 허가 하자 논란

오는 10월 가동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는 현대차그룹의 조지아 전기차 공장 메타플랜트(HMGMA)가 공장 설립 허가 과정에 하자가 있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환경단체 ‘오지치리버키퍼(ORK)’가 메타플랜트의 설립 허가 절차가 용수 사용 등에 대한 적절한 환경영향 평가 없이 졸속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자 육군 공병대(USACE)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로 인해서 조지아 주정부와 사바나 시 당국이 투자 유치에 급급해 ‘겉치레’ 심사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셰리 프리차드 육군 공병대 사바나 지부 대변인은 26일 지역 매체 사바나 모닝뉴스에 “메타플랜트 인허가 과정에서 수자원과 관련된 환경 평가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립톨리슨 사바나 경제개발청(SEDA) 청장 역시 “사바나 항만 인근 공업용수 공급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USACE가 아닌 조지아 환경보호국(EPD) 소관”이라고 주장했다.   육군 공병대는 지난 2022년 환경영향평가에서 현대차 공장 건설이 “지역 상수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올해 초 메타플랜트 측이 대규모 지하수 취수 계획을 발표하자 지역사회에서는 사바나 유역의 식수 오염, 지반 저하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환경단체 ORK는 공병대가 의도적으로 해당 내용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행정소송 제기 가능성을 제기했고, 공병대 측은 관련 정보가 없었다고 반박한 것이다.     현대차는 2500에이커 공장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인접한 블록카운티의 급수전 4곳에서 하루 최대 665만 갤런의 지하수를 뽑아 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세운 메타플랜트 공장 가동을 당초 내년 상반기에서 앞당겨 오는 10월부터 가동, 아이오닉5 차량부터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메타플랜트를 북미지역 전기차 생산의 핵심 기지로 삼고, 차량 부품과 배터리 등 전동화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연방 수질오염방지법(Clean Water Act) 준수 여부다. 1972년 발효된 이법에 따르면 수자원 관리 책임은 주정부에 있다. 하지만 공장 인허가 시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식수 공급과 수질 보존에 미칠 영향을 조사하는 업무는 USACE에 맡겼다. 하지만 USACE는 공장 건립 최종 허가 5개월 전에 급수전 4곳을 추가 개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보고서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사바나 모닝뉴스는 지적했다. 주 환경보호국은 급수전을 새로 설치할 경우 플로리다 대수층의 지하수 수위가 최대 19피트 낮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근 농업용수 급수전은 12피트, 주택용 급수전은 15피트까지 지하수위가 낮아진다. 조지아의 사바나, 브런스윅 연안 지표수는 플로리다 대수층에서 공급된다.     더욱이 수질오염방지법은 하천과 그 주변 습지 보호를 위해 보호구역을 지정, 운영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메타플랜트 부지의 300에이커 이상이 습지 구역이다. ORK측은 “(메타플랜트) 인근 지역의 작은 하천과 샘은 이미 수십 년간 가뭄에 시달려왔다”며 “대규모 지하수 추출은 수역 보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현대차 공장 메타플랜트 인허가 공장 설립 조지아 전기차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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