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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NJ 뉴왁에 새 구금센터 설립 예정

최대 600명 수용 규모, 북동부 지역 단속 강화 전망
ICE 현재 구금 3만8863명, 9월 대비 1500명 증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뉴저지주 뉴왁에 최대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금센터를 설립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뉴저지주에 위치한 구금 시설의 두 배 이상 규모다.
 
20일 ICE에 따르면, ICE는 지난 8월 구금시설 입찰 요청 서류작업을 마무리했고, 다음 단계를 기다리고 있다. 새 구금 시설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구금 시설이 있었다가 폐쇄된 뉴왁의 이른바 ‘델라니 홀’에 재설립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 단체들은 ICE가 앞으로 서류미비자 단속과 구금을 북동부 지역에서도 강화할 것이란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ICE는 뉴저지주 외에도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일리노이주 등 15개주에 새로운 구금 시설을 추가로 설립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한편 시라큐스대 산하 업무기록평가정보센터(TRAC)에 따르면, ICE는 11월 2일 현재 전국에서 3만8863명을 구금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 중순 발표된 수치에 비해 약 1500명 늘어난 수준이다. 구금자의 절반가량이 텍사스주(1만2017명) 시설에 구금돼 있으며, 루이지애나주(6779명), 캘리포니아주(2957명) 등의 구금자 수가 뒤를 이었다.
 
이민법원의 망명신청 승인율도 뚝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기준 이민법원 기록에 따르면, 최근 망명신청 승인율은 35.8%로 낮아졌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 초기 망명신청 승인율(50%)에 비해 급락한 수준이다. 망명신청이 승인된 이들의 출신국가 중에는 벨라루스(88.4%) 출신의 승인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아프가니스탄(88.4%), 우간다(86.4%), 러시아(85.2%) 등이 뒤를 이었다. 망명신청 승인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도미니카공화국(11.0%) 이었으며, 멕시코(16.6%), 콜롬비아(19.3%), 에콰도르(19.7%) 등도 낮은 승인율을 기록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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