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원, 시카고에 꼭 필요합니다”
장욱정 원로 목사, 설립 추진
안디옥 기도원 매각에 필요성
30에이커 부지에 주말농장도
지난 1990년 시카고 지역에서 처음 안디옥 기도원을 설립한 후 2014년 9월까지 운영했던 장 목사는 지난 해 안디옥 기도원이 매각된 후 ‘시카고에 기도원이 필요하다’는 교인들의 간청이 이어지면서 이를 맡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 다른 지역에서 각각 7년, 2년의 목회를 한 후 지난 1981년 시카고로 와 순복음제일교회 담임 목사를 맡은 장 목사는 지난 2014년 33년간의 목회서 은퇴했다.
장 목사는 “교인들과 지인들로부터 ‘기도원이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다시 추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면서 “올해 초 한국을 가기 위해 비행기 표까지 끊어놓은 상태서 한 여성으로부터 기부금(2만달러)을 내놓을 테니 기도원 설립에 보태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6월에는 또 다른 여성이 5000달러의 기도원 설립 기금을 내놓았다.
장 목사는 1980년대 안디옥 기도원 설립할 때 기도를 통해 “네가 하라”는 하나님 말씀을 들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기도원 설립이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임을 느꼈다고 한다.
기도원 설립을 다시 추진하면서 젊은 교인들로부터 “나이 드신 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신앙 공동체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접한 장 목사는 당초 10에이커 규모의 기도원 수양관에서 30에이커 이상 부지에 신앙공동체, 주말농장까지 포함하는 기도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시카고 교계(법인체 구성)의 이름으로 설립,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장 목사를 비롯 신현정, 신영기, 이진성, 전영규 목사가 재단 설립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장 목사는 “처음 안디옥 기도원을 추진할 때도 쉽지 않았지만 금식 기도 중 한국과 일본에 있던 동포들의 생각지도 않았던 도움과 교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사될 수 있었다. 이후 언론에 소개된 행사만 100여 차례에 이를 만큼 호응도 높았다”며 “이번에 추진하는 기도원 역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적지 않겠지만 성도님들의 기도와 적극적인 후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847)877-5622 장욱정 목사, (847)673-0565
신현정 목사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