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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뉴욕주, 번호판 조작 유령 차량과의 전쟁 선포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덮개를 씌우거나 가짜로 제작한 이른바 '유령 번호판'으로 세수 손실을 입는 데 대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본지 2024년 1월 24일자 A-3면〉   13일 뉴욕주지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랜달스 아일랜드에서 유령 번호판 방지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고 공표했다.   지난 6일 호컬 주지사가 전철 범죄 5대 방안을 발표한 후 처음으로 함께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그간 언론이 자신들의 관계를 이간질했다며, 공조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에드워드 카반 뉴욕시 경찰국(NYPD) 국장, 앤서미 미란다 시 셰리프, 제노 리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회장 겸 CEO도 함께했다.     호컬 주지사는 "TF를 출범함으로써 카메라, 톨 부스 단속기를 피하기 위해 유령 번호판을 이용할 경우 반드시 잡아내겠다는 분명한 의사를 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담스 시장은 "이들은 통행료, 범칙금을 피하기 위해 온라인 등을 통해 유령 번호판을 사왔다"며 "앞서 MTA, 주 경찰 인력, 뉴욕뉴저지항만청(NYNJPA)이 합심해 차량 73대를 압수하고 282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이는 분명히 법 위에 누구도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지사는 벌금을 더 부과하고, 처벌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으며, 가짜·덮개·종이 등 유령 번호판 형태들을 모두 근절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이와 관련 지난 2022~2023년 NYPD, 시 셰리프는 1만1200명의 운전자를 체포했고, 이에 더해 1만2900대의 차량도 압수했다. 발부된 소환장은 2만1200건이다.   NYPD 교통 부서는 8시간 단속 작전에 나서며, TF는 향후 한 달 한 번꼴로 유령 번호판 단속에 나선다.   다만 NYPD에 따르면 이는 격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는 등 향후 조절될 여지가 있다.   한편 주지사실에 따르면, 유령 번호판은 팬데믹 기간 특히 증가했으며 타주에서 등록한 차량인 것처럼 번호판을 위장하는 사례도 늘었다.   또 이 같은 익명성에 숨어 단속카메라 회피·총격 사건·뺑소니 등도 빈발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주 번호판 뉴욕주 번호판 전쟁 선포 유령 차량

2024-03-13

121주년 미주 한인의 날 축하식 개최

미주한인재단LA(회장 이병만)이 주최하는 제 121주년 미주 한인의 날 및 제 21회 선포 축하식이 오는 13일 오후 3시 새누리교회 본당(975 S. Berendo St.)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1부 감사예배 후 2부에서는 한인 정치인들과 커뮤니티 리더들이 대거 나와 축하 메시지를 들려주며 3부에서 다민족 축하 공연과 중국, 베트남, 일본, 방글라데시 등 7개 커뮤니티 대표들과 서로 협력하고 교류하는 내용의 상호 협의 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한다.     앞서 재단은 지난해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피오나 마 캘리포니아주 재무장관의 주관으로 히스패닉계 커뮤니티, 방글라데시 커뮤니티와 한인 사회의 안전과 동맹을 맺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병만 회장은 “지난해 타인종 커뮤니티를 초청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한인사를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며 “올해도 이들과 함께 공연하고 MOU 체결을 통해 관계를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의 경우 히스패닉 단체와 방글라데시 단체와 MOU를 맺었지만, 올해는 중국계, 일본계, 베트남계 등 7개 커뮤니티로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타인종 커뮤니티와 교류를 넓혀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해 재단에서 미주 한인 역사를 만든 16명의 소개하는 위인전 ‘길 위에 길을 내다’를 발간했는데 세종도서교양부문종교분야 추천도서로 선정됐다”며 “앞으로 이 책을 영어로 번역해 한인 2~3세들은 물론 주류사회에도 한인 리더들을 알리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길 위에 길을 내다’에는 초창기 한인 이민자이자 커뮤니티 리더인 도산 안창호, 서재필 박사를 비롯해 이승만 한국 초대 대통령,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새미 리, 고 임동선 목사, 예술가 백남준, 한국 최초의 장애인 박사로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를 지낸 강영우 박사. 홍명기 회장 등의 생애를 담았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게시판 축하식 미주 한인 선포 축하식이 한인 리더들

2024-01-10

팔로스버디스 비상사태 선포…'지반 약화'로 일체 공사 중지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의회가 지반 약화를 이유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시의회는 최근 포르투갈 밴드, 아발론 코브, 클론다이크 캐년 등에서 지반 움직임 및 산사태가 증가하자 주택 붕괴 및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비상사태 선포를 지난 3일 투표로 결정했다.   이번 비상사태는 가장 낮은 3단계로 대피 명령을 받은 주민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보수공사 계약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지반 운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단기적인 구제 조치 및 대책을 60일 이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조치는 올겨울 예보된 엘니뇨 날씨 패턴을 고려한 추가적 지반 침하를 예방하기 위함”이라며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역은 어떠한 신축 공사도 일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랜초팔로스버디스 시는 최근 포루투갈 밴드의 산사태를 늦추기 위한 장기 구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연방 재난관리청(FEMA)으로부터 2330만 달러 보조금 지원 승인을 받았다.   한편, 지난 7월 랜초팔로스버디스 인근 롤링힐스에스테이트에서 지반 침하로 인해 주택 12채가 붕괴해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팔로스버디스 시뷰 지역 주택 2채에 추가로 균열이 발생해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도 있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팔로스버디 비상사태 비상사태 선포 지역 비상사태 지반 약화

2023-10-06

오늘 ‘한글의 날’ 결의안 상정…‘10월 9일’ 기념일 지정

LA시의회가 올해부터 매년 10월 9일을 ‘한글의 날’로 지정해 기념한다.     존 이 시의원(12지구)은 오늘(19일) 매년 10월 9일을 한글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상정한다.     LA시의회기 결의안을 채택하면 LA시는 매년 10월 9일을 한글의 날로 기념하게 된다.     최근 들어 남가주에 한국어반 개설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LA시의회의 ‘한글의 날’ 지정이 남가주 지역 공립학교 내 한국어 공부 열기를 더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의 통계에 따르면 미전역 170개 정규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반을 개설해 가르치고 있다.     이중 남가주에 80개 학교에서 총 332개 학급의 한국어 반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학급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만 9000명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보다 약 150% 성장한 규모다.     실제로 지난달에만 조셉레콘트 중학교와 폴리텍 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됐으며, 지난 7일에는 갈보리 크리스천 초·중 사립학교가 한국어반을 열었다. 특히 이들 학교에서 운영되는 한국어반 학생들은 대부분 비한인들로 나타나 고무적인 현상을 보인다.     이 시의원 사무실 측은 “존 이 시의원은 한인 시의원으로서 커뮤니티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이슈를 늘 살펴 정책 등에 반영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시의원은 한인이라는 자긍심이 높고 자녀들에게도 항상 한국 문화와 정체성에 대해 가르치는 등 교육에도 관심이 높아 이번 한글의 날 결의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LA한국교육원 이상범 부원장은 “최근 정규학교의 한국어반 개설은 K팝, K드라마 등으로 학생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먼저 개설을 요구하는 경우로, 타인종 학생들 사이의 한국어 열풍을 체감하고 있다”며 “양적 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위해 교사연수 등을 통해 계속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한글 선포 한국어반 개설 한국어반 학생들 한인 시의원

2023-09-18

하와이 마우이섬 최악 산불, 바이든 재난 선포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로 최소 36명이 사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하와이주에 재난을 선포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10일 하와이 주정부에 따르면, 마우이 섬 쿨라(kula) 지역에서 지난 8일 오전 발생한 산불이 서쪽으로 번졌고, 허리케인 '도라' 영향으로 인한 강풍이 지속되면서 불길은 주거 밀집지인 쿨라, 키헤이 지역 뿐 아니라 섬 북쪽 라하이나 일대까지 덮쳤다. 동부시간 10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사망자는 최소 36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마우이 섬에서도 허브 지역으로 꼽히는 라하이나의 경우 상점과 갤러리, 식당 등이 전소되는 등 270개 이상 구조물이 손상되거나 파괴됐다. 일부 주민들이 불길을 피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고 이를 발견한 해안경비대가 구조에 나서는 등 아찔한 상황도 일어났다.   800여명으로 추산되는 마우이 섬 거주 한인들의 피해도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관광산업 혹은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한인들이 단체 카톡방 등을 통해 피해 상황과 대피정보를 공유하고 있지만, 연락이 두절된 이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우이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현재 2100명이 대피해 비상 셸터에 머무르고 있고, 섬의 관문인 카훌루이 공항에도 관광객 2000명의 발이 묶여 있다. 하와이주는 오하우 섬 호놀룰루 하와이컨벤션센터에 4000명을 수용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마우이섬 하와이 하와이 마우이섬 호놀룰루 하와이컨벤션센터 재난 선포

2023-08-10

가주, 주말 폭풍 비상사태 선포…13개 지역 9000명 대피령

연이은 폭풍과 그에 따른 피해로 주말이 얼룩지고 있다.     10일 오전 캘리포니아 주 정부와 34개 주요 카운티 정부가 현재 주말 폭풍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나섰다.       백악관은 연방비상관리국(FEMA) 등 주요 구호 기관들이 가주 현지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올겨울 9번째 폭풍으로 13개 지역의 강 범람, 토사로 인한 붕괴 사고로 총 9000여 명의 주민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안내하고 연방 차원의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했었다.     이날 오후 현재 LA, OC, 벤투라 카운티, 인랜드 엠파이어 등 대부분의 남가주 카운티들이 폭풍 영향권에 있으며 자정까지 강풍과 빗줄기가 이어졌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해발 1만 피트 이상에서는 많은 눈이 내리기도 했다. 마지막 폭설로 현지는 아직 제설작업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가주의 경우 오클랜드의 공장 지역 한 창고에서는 강풍에 지붕이 부서져 내리면서 직원 한 명이 사망했다. 샌타크루즈 카운티에서는 이날 오후 현재 도로 유실로 인해 1만여 명이 거주하는 소캘 지역이 고립된 상태다. 동시에 가주 내 주민 6만여 명은 현재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샌루이스오비스포크리크 산악지역에는 폭우가 몰려 범람하면서 더 낮은 지대에 있는 비즈니스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 모래주머니를 동원하고 있지만 불어나는 물줄기로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몬터레이 카운티 살리나스와 프레즈노로 이어지는 중가주 해안 지역은 특히 산악지대에서 내려오는 폭우로 강이 범람하는 등 홍수 위험이 큰 상태다.   구호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주지사실의 낸시 워드 응급서비스 담당 디렉터는 “9개 카운티에 15개 셸터가 현재 설치된 상태이며 이미 사고 현장에 구조 차량과 팀이 급파된 상태”라며 “주말까지 불필요한 외출이나 이동, 여행을 줄이는 것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당국은 물줄기가 커지고 깊어지는 강이나 계곡 인근에는 절대로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국립기상청(NWB)에 따르면 LA카운티 지역은 11일부터 비와 바람이 차츰 진정세를 보이나 다음 주 화요일(14일)과 수요일(15일)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올 1월부터 발생한 수차례의 폭풍으로 가주에서는 20여 명이 사망했다. 나무가 쓰러지거나 폭설에 고립된 주민들이 구조되지 못해 목숨을 잃은 것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비상사태 대피령 비상사태 선포 해안 지역 공장 지역

2023-03-10

바이든, 가주 ‘폭풍’ 비상사태 선포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8일 겨울 폭풍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캘리포니아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백악관은 9일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제10차 북미 정상회의를 위해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있는 동안 일요일(8일) 저녁 늦게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은 “해당 주와 부족 및 지역의 대응 노력을 보완하기 위해 연방의 지원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국토안보부, 연방재난관리청(FEMA) 등에게 주민 고통 완화를 지시한 것으로 재난 구호활동을 조정하고, 필요한 비상조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권한을 부여한 것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9일 바이든 대통령에 비상 선언을 요청했다. 뉴섬 주지사는 “오늘(9일)부터 48시간이 가장 힘든 시기”라며 “연방정부가 즉각 가주에 연방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필요한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가주는 연초부터 이어진 폭풍우로 여러 명이 숨지고 수십만 가구가 정전을 겪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정전현황 집계 웹사이트 ‘파워아우티지(poweroutage.us)’에 따르면 8일 기준 가주에서 56만 가구 이상이 전기가 끊겼다.   단전 가구는 지난 4일 20만 가구로 집계된 뒤 주말을 지나면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 31일부터 이어진 이번 폭풍우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6명으로 집계됐다. 북가주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이동주택을 덮쳐 유아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번 폭풍우는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이라는 기상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의 강은 다량의 수증기가 강처럼 좁고 긴 띠 모양으로 움직이며 많은 비를 뿌리는 것을 뜻한다. 이 기상현상은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캐나다 서부 등지에서 발생한 수해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기상당국은 이번 ‘물폭탄’이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국립기상청(NWS)은 또 다른 대기의 강이 9일 캘리포니아주를 강타한 뒤 오는 19일까지 폭풍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한 지난달 말부터 누적된 비로 강물 수위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가 가주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또한 최근 수년간 가물었던 날씨로 토양층이 취약해져 호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비상사태 백악관 비상사태 선포 백악관 겨울 겨울 폭풍

2023-01-09

“모든 수단·방법 동원해 홈리스 해결할 것”

“길거리에서 잠을 청하는 4만 명의 홈리스 가운데  매일 5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리의 홈리스들은 줄지 않고 계속 늘어만 갑니다. 그래서 비상입니다.”     캐런 배스 LA 신임 시장은 홈리스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시정부가 가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배스 시장은 이날 시청사에서 다섯 블록 동쪽에 위치한 ‘비상운영센터(EOC)’를 ‘통합 홈리스 대응센터(UHRC)’로 명명하고 기존의 수동적인 접근에서 완전히 벗어나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오전 “출근 첫날이지만 아직 시청에는 가보지도 못했다”고 긴급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비상사태 선포의 핵심은 기존의 방식과 일처리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빠르고 간결한 일처리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선포를 통해 배스 시장은 향후 6개월 동안 주거 공간 확보를 위해 각종 인허가를 시의회에 승인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며 시의회는 30일마다 해당 안건들을 처리하게 된다.     이날 선포식에 함께 자리한 폴 크레코리언 시의장은 “시의회는 시장의 강력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새롭게 합류한 5명의 시의원과 함께 내일(화요일) ‘인도적인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포식에는 니디아 라만 시의원, 커렌 프라이스 시부의장, 하이디 펠드스타인 소토 시검사장, 케네스 메지아 감사관도 합류했다.     LA시는 주거 공간 확보를 도모하는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프로그램을 따로 가동해 길거리 홈리스를 주거 공간으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해당 공간은 모텔 등을 장기 리스하는 방식으로 확보될 예정이며, 약 1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 충당은 지난 중간선거에 통과된 시 발의안 ULA를 계기로 부자 과세를 통해 얻는 세수입을 주로 활용할 전망이다.     LA시가 홈리스를 이유로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1987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톰 브래들리 시장이 겨울을 앞두고 홈리스가 늘어나자 관련 대응을 강화하면서 응급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편 현재 LA시 홈리스 서비스국의 조사에 따르면 관내 홈리스는 4만198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최근 2년 동안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성 기자길거리 주거지 길거리 홈리스 홈리스 비상사태 비상사태 선포

2022-12-12

"김치의 날 선포 기념 축제 개최"

"버지니아 주의회가 '김치의 날'을 제정.선포한 것은 한인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은영재 버지니아 한인회장은 지난 2월 주의회가 '김치의 날'을 제정.선포한 것에 대해 "8개월이 지난 지금도 기분 좋은 뉴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은 회장은 이달초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열린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 참가차 방한했다. 은 회장은 14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두 번째로 김치의 역사와 가치를 인정한 것을 기념하는 '제1회 김치세계화 김치 축제'를 11월 12일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 청사에서 연다"고 소개했다.   카운티 청사에서 축제를 연다는 것은 미국에서도 한국의 김치를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2020년 제정해 법정기념일로 기리고 있다.     이 시기가 김장담그기 좋은 날이라는 점과, 김치의 여러 재료가 '하나하나'(11)가 모여 '스물두가지'(22) 이상의 건강 기능적 효능을 나타낸다는 상징적 뜻이 담겨 있다.   캘리포니아주,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도 이날을 김치의 날로 제정.선포했다.   버지니아 한인회는 세계한식요리연구원(원장 장재옥)의 협찬 아래 첫 김치 축제를 연다.   은 회장은 "참가자 모두가 배추를 절이고 씻고, 버무린 뒤 완성품 김치를 항아리에 담는 등 김치 만드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만든 김치를 맛 보고 집에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치의 유래와 역사, 김치의 효능 등을 알려주는 특강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직지)을 알려주는 행사, 국악 공연, 한국 전통문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김치 선포 김치 축제 김치세계화 김치 역사 김치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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