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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역구 정보 한눈에 본다…어바인시 ‘반응형 지도’ 선보여

오는 11월 5일 시의회 선거에 처음으로 지역구 선거를 도입하는 어바인 시가 6개 지역구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반응형 지도(Interactive Map)을 선보였다.   시 당국은 11일 반응형 지도를 공개하면서 “최초로 시행될 지역구 선거를 앞두고 주민들이 각기 어느 지역구에 속하는지, 자신이 속한 지역구에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주요 시설이 어느 정도 있는지 파악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시 웹사이트(cityofirvine.org/yourdistrict)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반응형 지도에선 각 지역구의 경계는 물론 투표소(Vote Center), 공원, 커뮤니티 센터, 소방서, 병원, 도서관, 교회를 포함한 종교 시설, 학교, 쇼핑센터 등의 개수와 위치를 시 전체 또는 지역구별로 일목요연하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주요 시설 수를 지역구별로 밝혀 놓았기 때문에 각 지역구 주민이 특정 시설 부족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5지구는 시가 운영하는 공원 10개와 공원 60개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6지구의 공원은 11개이며 시가 운영하는 공원은 전무하다.   반응형 지도는 각 지구 내 주요 시설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따로 정리해 놓았다. 각 시설의 세부 정보 링크를 누르면 시 또는 해당 시설의 자체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어바인 시의 반응형 지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은 유권자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도를 확대해서 살펴보면 자신의 거주지가 어느 지역구에 속하는지 금세 알 수 있다. 어바인 시의 유권자 친화적 행보는 지금까지 지역구 선거제를 도입한 OC의 여러 도시가 관련 정보 제공에 인색했던 것과 대비된다.   어바인 시는 11월 5일 시 전체 유권자가 뽑는 직선 시장 선거와 1, 2, 3, 4지구 시의원 선거를 치른다. 한인 후보는 2명이다. 태미 김 시의원은 자신을 포함, 7명이 출마한 시장 선거에서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1지구 시의원 선거엔 존 박 시 교통위원회 커미셔너가 다른 4명의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임상환 기자지역구 정보 지역구 선거제 지역구 주민 세부 정보

2024-09-12

34개 시 중 25곳 도입…‘지역구 선거 시대’

오렌지카운티에 본격적인 지역구 선거 시대가 도래했다.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시의원 배출에 유리한 지역구 선거제를 도입, 시행하는 도시가 속속 늘고 있는 것. 본지가 카운티 내 34개 시 선거 제도를 전수 조사한 결과 지역구 선거를 이미 시행 중이거나 최근 도입한 도시는 총 25곳에 달했다.   오는 11월 5일 선거에선 OC 전체 도시의 약 74%가 지역구 선거로 시의원을 뽑는다. 이 가운데 이미 시행 중인 도시는 18곳이다. 11월엔 어바인, 사이프리스, 라팔마, 알리소비에호, 라구나니겔, 랜초샌타마가리타, 샌클레멘티 등 7개 시가 처음으로 지역구 선거를 치른다. 〈표 참조〉       OC의 지역구 선거 확산세는 맹렬하다. 2018년만 해도 지역구 선거제를 도입한 도시는 12곳으로 전체의 35%에 그쳤다. 불과 6년 사이 지역구 선거를 채택한 도시가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역구 선거는 시 전체를 단일 선거구로 삼아 시의원을 선출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시를 여러 지역구로 나누고 각 지역구에 거주하는 출마 후보에게 해당 지역구 주민이 투표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지역구 선거는 시 단일 선거구제보다 소수계 시의원 배출에 유리하다. 지역구 선거제를 도입하는 도시는 소수계 주민이 밀집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구를 만들어야 한다. 애초에 지역구 선거제 도입 취지가 ‘다수의 소수계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에선 소수계 공직자 배출을 용이하게 해야 한다’는 가주 투표권리법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이다.   지역구 선거는 한인 시의원 배출에 큰 도움을 줬다. 지난 2018년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부에나파크 1지구에 출마한 써니 박 후보는 현직 시장에게 승리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2022년엔 조이스 안 후보가 1지구에서 과반 득표율로 당선, 1지구 한인 시의원 명맥을 이었다. 11월 선거엔 최용덕씨가 2지구에 출마한다. 2지구 유권자 중 47%는 라티노이며, 한인 포함 아시아계는 17%다.   지난 2020년 풀러턴에선 한인이 밀집한 1지구에선 프레드 정 후보가 한인으로선 시 사상 최초로 시의회에 진출했다. 동료 시의원들의 선출로 두 차례 시장을 지낸 정 부시장은 11월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베트남계도 지역구 선거제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가든그로브의 시의원 7명 중 3명은 베트남계다. 웨스트민스터에선 5명 시의원 중 4명이 베트남계일 정도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역구 선거가 소수계 후보에게 도움이 되는 또 다른 이유는 시 전체가 아니라 자신이 사는 지역구에서만 선거 캠페인을 펴면 된다는 점이다. 시 단일 선거구에선 캠페인에 들 비용과 시간 때문에 출마 엄두를 내지 못하던 소수계, 특히 정치 신인이 지역구 선거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출마할 수 있다.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한인들의 관심은 한인 인구가 많거나 한인 주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어바인, 사이프리스, 라팔마에 집중되고 있다.   어바인은 OC의 한인 인구 최다 도시다. 혼혈 포함 한인 인구가 2만4000명에 육박한다. 11월 선거에선 존 박씨가 1지구에 출마한다. 1지구는 아시아계 투표가능연령주민(CVAP) 비율이 49%에 달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에 유리한 선거구다.   4년 전 시의회에 입성한 태미 김 시의원은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어바인 시장은 시 전체 주민의 투표로 선출된다.   지역구 선거 도입으로 시장을 제외한 시의원 수는 4명에서 6명으로 는다. 어바인의 6개 지역구 중 올해 선거가 열리는 곳은 1, 2, 3, 4지구다. 이 중 2지구도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후보에게 유리한 곳으로 꼽힌다. 아시아계 CVAP 비율이 50%에 달한다.   사이프리스는 OC에서 어바인, 풀러턴, 부에나파크에 이어 한인 인구가 4번째로 많은 도시다. 한인 인구는 6800여 명이며, 시 전체 주민 약 5만 명 중 12%를 차지한다.   5개 지역구 중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후보에게 가장 유리한 곳은 3지구다. 아시아계 CVAP 비율은 51%다. 11월 선거에선 3지구와 4지구에서 시의원을 선출한다.   라팔마의 5개 지역구 중 올해 선거가 열리는 곳은 1, 3, 5지구이며, 세 지역구 모두 한인이 출마할 경우 충분히 당선을 노릴 만하다. 아시아계 CVAP 비율은 1지구 50%, 3지구 60%, 5지구 46%다.   OC 도시들의 시의원 선거 후보 등록 기간은 지난 15일 시작됐으며, 내달 9일 마감된다. 등록 마감일까지 어바인, 사이프리스, 라팔마에 한인 후보가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바인, 사이프리스, 라팔마 등 한인 밀집 거주 도시들의 지역구 선거제 도입은 큰 의미가 있다. 당장 올해 한인의 출마가 이어지지 않더라도 앞으로 한인이 당선을 노려볼 만한 선거구가 여럿 생겼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지역구 선거 도입 도시는 계속 늘 것이다.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시의원 수도 더불어 증가할 전망이다. 임상환 기자지역구 도입 지역구 선거제 베트남계도 지역구 단일 선거구제

2024-07-23

어바인 시 지역구 선거제 도입 확정적

어바인 시의 지역구 선거제 도입이 확정적이다.   지난 5일 열린 가주 대선 프라이머리에서 지역구 선거제 도입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에 회부된 어바인 시 발의안 D는 OC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의 6일 오후 2시 현재 집계에서 58.8%의 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발의안 D가 선관국의 최종 집계까지 과반 찬성을 유지하면 어바인 시의 시의원 선거는 오는 11월부터 시를 총 6개 지역구로 나눈 가운데 열린다. 각 지역구 주민은 해당 지역구에서 출마한 후보에게 투표하게 된다.   어바인은 현재 시 전체를 단일 선거구로 삼고, 시 전체 유권자가 참여한 선거에서 상위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들이 당선되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시의원 4명과 직접 선거로 선출되는 시장 1명, 총 5명으로 구성된 시의회 규모는 시의원 6명과 시장 1명, 총 7명으로 확대된다.   오는 11월 태미 김 시의원이 출마할 어바인 시장 선거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시 전체 유권자가 참여한다.   지역구 선거제는 소수계와 정치 신인에게 유리한 제도다. OC 34개 도시 중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인 어바인에서 지역구 선거제가 시행되면 앞으로 한인 포함 아시아계 밀집 거주 지역구를 중심으로 한인 후보의 출마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전, 현직 어바인 시장의 맞대결로 OC 주민의 관심을 모은 수퍼바이저 선거에선 3지구의 돈 와그너 현 수퍼바이저위원장의 재선이 확실시 된다. 와그너 위원장의 득표율은 65.7%다. 파라 칸 어바인 시장은 34.3% 득표율에 머물고 있다. 와그너 위원장은 개표가 모두 끝날 때까지 과반 득표율을 유지할 경우, 11월 결선을 치르지 않고 곧바로 재선을 확정짓는다.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 등 베트남계 밀집 거주 도시가 속한 1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선 재닛 우엔 전 가주상원의원이 44.6%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출마 후보 5명 가운데 4명이 베트남계인 가운데 유일한 라티노 후보인 프랜시스 마르케스 사이프리스 시의원은 24.6%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앤드루 도 현 수퍼바이저의 비서실장인 밴 트랜 전 가주하원의원은 18.3%를 득표, 3위에 머물렀다. 이어 킴벌리 호 웨스트민스터 시의원(6.32%), 마이클 보 전 파운틴밸리 시의원(6.21%)가 비교적 큰 차이로 4~5위로 처졌다.   OC민주당 73지구 중앙위원 선거에 출마한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과 브랜다 린 어바인 시 도시계획위원은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있다. 득표율은 김 시의원 9.58%, 린 위원 7.66%다. 총 6석이 걸린 가운데 7~9위 후보 모두 6%대의 만만치 않은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어 두 한인 후보의 동반 당선 여부는 시간이 좀 더 흘러야 확실해질 전망이다.   총 6석이 걸린 OC공화당 73지구 중앙위원 선거에 나선 존 박 OC공화당 부의장은 7.95%를 득표, 15명 후보 중 7위를 달리고 있다. 6위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는 0.41%p다.   오렌지통합교육구 소환 선거에선 매디슨 마이너 4지구 교육위원과 릭 레데스마 7지구 교육위원 소환 찬성률이 각각 52.8%, 53.2%로 집계됐다. 유권자 과반이 찬성하면 두 교육위원은 물러나야 한다.   헌팅턴비치 시의 발의안 3개 가운데 선거 때 투표소를 방문하는 유권자에게 정부 발급 신분증을 요구하도록 하자는 내용의 발의안 A는 54.1%의 찬성률을 보이고 있다.   시청에 게양할 수 있는 깃발의 종류를 제한하자는 내용의 발의안 B도 58.3%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시 예산을 2년 단위로 편성하도록 하고 시장에게 회의 취소 권한을 부여하도록 하자는 발의안 C의 경우엔 반대가 52.6%로 우세하다.   기존 판매세율에 0.5%를 더해 판매세를 부과하자는 웨스트민스터 시 발의안 E는 주민 62.5%의 지지를 얻고 있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발의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웨스트민스터 시의 현행 판매세율 8.75%는 9.25%로 오른다.   한편, 선관국 잠정 집계에 따르면 투표율은 22%다. 미개표분은 총 20만1552표로 추산되며, 뒤늦게 도착할 우편투표 등을 포함하면 투표율과 미개표분 수치는 앞으로 더 늘 수 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지역구 지역구 선거제 어바인 시장 지역구 주민

2024-03-06

어바인 선거 제도 바뀔까

어바인 시 선거 제도 변경 여부가 한인을 포함한 지역 주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통령 선거 예선(3월 5일) 우편투표가 지난 5일 시작된 가운데 어바인에선 지역구 선거제 도입 찬반을 묻는 ‘발의안 D’ 주민 투표가 한창 진행 중이다.   발의안 D가 투표 참여 유권자 과반 찬성을 얻으면 어바인 시는 오는 11월 5일 열릴 시의원 선거부터 지역구 선거를 도입한다. 지역구 선거는 각 선거구 주민이 해당 선거구 거주 출마자 가운데 시의원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단, 지역구 선거가 도입돼도 시 전체 유권자가 선출하는 시장 선거는 현행 방식대로 치러지기 때문에 시장 선거에 출마할 태미 김 시의원에겐 아무런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해 발의안 D가 부결될 경우엔 시 전체를 단일 선거구로 놓고 전체 출마 후보 가운데 상위 득표자 순으로 시의원을 선출하는, 현행 방식이 유지된다.   지역구 선거 시행이 확정되면 지난해 10월 어바인 시의회가 최종 선택한 지도에 따라 시가 6개 선거구로 나뉜다. 〈본지 2023년 10월 19일자 A-12면〉 현재 시의원 4명, 직선 시장 1명 등 5명으로 구성된 시의회 규모도 시의원 6명에 직선 시장 1명을 더한 총 7명으로 확대된다.   현재 각각 2년과 4년인 시장과 시의원의 임기, 시장과 시의원 모두 1회에 한해 연임을 허용하는 규정은 지역구 선거가 도입돼도 그대로 유지된다.   지역구 선거제는 기본적으로 소수계 다수 거주 지역에선 소수계 공직자 배출이 용이하도록 선거구를 조정해야 한다는 가주 투표권리법에 기반한 제도다.   어바인에서 지역구 선거가 시행될 경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가 당선을 노리기에 가장 유리한 선거구로는 시 북서쪽의 1지구와 북동쪽의 2지구가 꼽힌다.   오차드힐스와 웨스트 어바인, 노스파크 등지가 포함된 1지구의 아시아계 투표 가능 연령 주민(CVAP) 비율은 49%다. 백인과 라티노 CVAP는 각각 37%와 13%다.   그레이트 파크, 우드버리와 포톨라스프링스 커뮤니티 등이 속한 2지구의 아시아계 CVAP는 1지구보다 약간 높은 50%에 달한다. 백인 CVAP는 37%이며, 라티노 CVAP는 9%다.   지역구 선거제는 소수계 외에 정치 신인의 선출직 진출에도 도움이 된다. 시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고 선거 자금이 달리는 신인 후보에겐 상대적으로 유리 한 제도다.   지역구 선거 반대론자는 주로 지역 이기주의 심화 가능성과 그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선거 지역구 선거제 선거구 주민 선거 제도

2024-02-13

1·2지구, 아시아계 시의원 후보에 가장 유리

어바인 시의회가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을 위한 최종 지도를 확정했다.   시의회는 지난 10일 회의에서 찬성 3표, 반대 2표로 151번 지도를 채택했다. 시의회는 내년 3월 열릴 대선 프라이머리에서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에 관한 주민 투표를 시행한다. 주민 과반수가 지역구 선거 시행에 찬성하면 내년 11월 시의회 선거부터 151번 지도가 사용된다.   지역구 선거제 도입이 확정되면 현재 시 전체를 단일 선거구로 삼는 어바인 시의원 선거는 6개 지역구의 주민이 해당 지역구에서 출마하는 후보 중 시의원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단, 시장 선거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시 전체 유권자가 참여한다.   선거 제도가 바뀌면 현재 시의원 4명과 직선 시장 1명인 시의회 구성도 6명의 시의원과 직선 시장 1명으로 변경된다.   파라 칸 시장과 래리 에이그런, 마이크 캐롤 시의원은 151번 지도 채택에 찬성했고, 태미 김 부시장과 캐슬린 트레세더 시의원은 반대했다.   김 부시장과 트레세더 시의원은 아시아계 유권자가 6개 지역구 중 2곳에만 집중된 것에 우려를 드러냈다.   151번 지도의 아시아계의 투표 가능 연령 주민(CVAP) 비율을 살펴보면 1지구 49%, 2지구 50%, 3지구 39%, 4지구 34%, 5지구 27%, 6지구 29%다. 〈표 참조〉   김 부시장은 “151번 지도는 아시아계를 1지구와 2지구에 집중되도록 했다”며 더 많은 선거구에 아시아계 비율이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레세더 시의원은 아시아계 CVAP 비율이 최소 3곳에서 40%를 넘고, UC어바인 학생들이 한 지역구에 속하는 지도를 원한다고 말했다.   반면, 에이그런 시의원은 151번 지도가 주민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도라면서 지역구 선거제 도입을 위해선 많은 이가 공감하는 지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의회가 선택한 151번 지도에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가 시의원 당선을 노리기에 가장 유리한 곳은 단연 1지구와 2지구다. 주민 비율로만 보면 아시아계는 1, 2지구는 물론 3지구와 6지구에서도 가장 높지만, 실제 선거에선 투표를 할 수 있는 집단인 CVAP의 비율이 훨씬 중요하다. 시 전체 주민 중 아시아계와 백인 비율은 각 49%, 34%지만, CVAP 비율에선 아시아계가 37%로 46%인 백인에 뒤진다.   1, 2지구의 아시아계와 백인 CVAP 비율은 각각 49%대 37%, 50%대 37%다. 반면, 3, 6지구의 비율은 39%대 45%, 29%대 45%로 백인보다 낮다.   아시아계의 1, 2지구 CVAP가 가장 높다 해도 출마가 곧 당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여겨선 안 된다. 2020년 기준 등록유권자 비율로 비교해보면 1지구의 아시아계와 백인 비율은 36%대 48%로 역전된다. 2지구에선 여전히 아시아계가 37%로 가장 많지만, 백인(29%)과의 차이는 8%p로 좁혀진다.   결국 1, 2지구에서 아시아계 시의원이 당선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 캠페인을 통해 아시아계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어바인 시 전체 한인 CVAP 비율은 약 7.4%로 대만계를 포함한 중국계(약 14.1%)보다 낮다. 부에나파크, 풀러턴과 달리 어바인의 한인은 특정 지역에 밀집 거주하기보다 시 곳곳에 분산 거주하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한인을 위한 선거구’를 특정할 수 없다. 김 부시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아무래도 1, 2지구에 한인이 더 많이 산다고 봐야겠지만 어바인엔 인도, 파키스탄, 이란, 필리핀 출신 등 다양한 아시아계가 살기 때문에 한인이 출마할 경우, 한인들의 표에만 기대선 당선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구별 선거제가 도입되면 현직 시의원들은 잔여 임기에 따라 내년 또는 2026년에 자신이 속한 지역구에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 시 전체 유권자가 선출하는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김 부시장은 지역구별 선거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한편, 시의회는 내년 3월 지역구별 선거 발의안 주민투표 시행에 필요한 비용 50만 달러를 배정하는 안도 가결했다. 임상환 기자아시아계 시의원 지역구 선거제 지역구별 선거제 아시아계 비율

2023-10-18

어바인, 지역구별 선거 워크숍 개최

어바인 시가 지역구별 선거 지도안 작성을 위한 워크숍을 오는 19일부터 9월 23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주민 참여 독려를 위해 마련된 워크숍 일정은 ▶7월 19일 오후 6시 줌(Zoom) ▶8월 5일 오전 10시 퀘일힐 커뮤니티 센터(39 Shady Canyon Dr), 오후 2시 사우스코스트 중국문화센터(9 Truman St) ▶8월 26일 오전 10시 레이크뷰 시니어 센터(20 Lake Rd), 오후 2시 어바인 헤리티지 파크 도서관(14361 Yale Ave) ▶9월 23일 오전 10시 그레이트 파크 아티스트 스튜디오(8000 Great Park Blvd), 오후 2시 어바인 시청(1 Civic Center Plaza) 등이다.   어바인 시의회는 오는 11일 오후 6시 시청에서 이미 제출된 지도안 1차 검토를 위한 공청회를 연다. 주민, 단체 등이 마련한 지도안들은 웹사이트(drawirvine.org/Draft-Maps)에서 볼 수 있다. 이 웹사이트에선 직접 지도를 만들 때 어떤 기준에 따라 작성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동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시의회는 현재 시 전역을 단일 선거구로 삼아 시의원 4명과 시장 1명을 선출하는 선거 시스템을 각 지역구 주민이 6명의 시의원을, 시 전체 주민이 시장 1명을 각각 뽑는 방식으로 변경하려고 한다.   시의회는 지역구별 선거제 실시 여부와 최종 지도안을 내년 3월 주민투표에 회부한다. 주민 승인을 얻을 경우, 지역구별 선거제는 내년 11월 시의회 선거부터 적용된다.   문의는 전화(949-724-7575)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지역구별 어바인 지역구별 선거제 어바인 지역구별 워크숍 개최

2023-07-05

어바인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 '첫 발'

어바인 시가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시 측은 지난 11일 시의회 도중 개최한 선거제 개편 첫 공청회에서 연내 지역구 획정안을 마련하고 내년 11월 시의원 선거부터 지역구별 선거를 치를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개편 이후, 시의회 구성원이 직선 시장 1명과 6개 지역구에서 선출된 시의원 1명씩 총 7명으로 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바인 시의회는 현재 직선 시장 1명과 시 전체 단일 선거구에서 선출된 시의원 4명,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어바인은 여러 인종 중 아시아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다. 가장 최근의 연방 센서스 결과, 어바인 주민의 43.2%는 아시아태평양계인 것으로 집계됐다. 백인 비율은 37.4%이며, 라티노와 흑인을 합친 비율은 14% 미만이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단체들도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 과정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측은 내달부터 10월까지 시의회가 열리는 화요일에 4차례 더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2차 공청회는 내달 9일, 3차 공청회는 7월 11일, 4차 공청회는 9월 12일, 마지막 공청회는 10월 10일에 각각 열린다. 시간과 장소는 모두 오후 6시, 시청 내 시의회장이다.   시 당국은 주민의 지역구 획정 참여를 위해 커뮤니티 워크숍도 개최한다.   오는 15일(토)엔 오전 10시 시청(1 Civic Center Plaza), 오후 2시 그레이트 파크 아티스트 스튜디오(8000 Great Park Blvd)에서 워크숍이 열린다. 22일(토)엔 퀘일힐 커뮤니티센터(오전 10시, 39 Shady Canyon Dr)와 헤리티지 파크 도서관(오후 2시, 14361 Yale Ave)에서 워크숍이 이어진다. 26일(수) 오후 6시엔 줌 워크숍이 열린다.   워크숍은 내달 13일(토) 오후 3시 사우스코스트차이니즈 문화센터(9 Truman St), 27일(목) 오전 10시 레이크뷰 시니어센터(20 Lake Rd)에서도 개최된다.   시 당국은 오는 7~9월 2차 워크숍 시리즈를 마련한다.   어바인 시는 지역구 획정 전용 웹사이트(DrawIrvine.org)를 만들었다. 개인 또는 단체는 이 웹사이트에서 획정 지도안을 만들고 업로드할 수 있다. 시의회는 최종 지도안을 선정해 내년 3월 열릴 가주 대선 프라이머리에서 주민투표에 회부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시청에 전화(949-724-7575)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지역구별 어바인 지역구별 선거제 어바인 시의회 선거제 개편

2023-04-13

[중앙 칼럼] 어바인 선거제 개편 참여해야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의 무풍지대였던 어바인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어바인 시의회가 지난 10일 선거제 개편 업무를 담당할 위원회 구성을 승인한 것이다. 시의회가 위원회 구성에 나선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어바인 시의회는 당초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을 꺼렸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가주의 여러 도시가 지역구별 선거제를 도입한 배경엔 케빈 섕크먼 변호사가 있다. 섕크먼은 여러 해 전부터 시 전체를 단일 선거구로 삼고 있는 여러 도시에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내고 있다. 편지엔 자신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각 선거에서 소수계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는 가주 투표권리법에 의거, 소송을 제기할 것이란 압박도 담겼다.   섕크먼의 편지를 받은 도시 중 대다수는 지역구별 선거제를 도입했다. 그에 맞섰던 도시가 소송에서 패해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본 것이 주 원인이다.   지난해 3월 섕크먼의 편지를 받은 어바인 시의회는 다른 도시들과 달리 강경하게 맞섰다. 섕크먼은 어바인의 현행 선거 제도가 라티노, 아시아계 시의원 배출 기회를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어바인 시는 당시 시의회 구성원 5명 중 60%인 3명(파라 칸 시장, 태미 김 부시장, 앤서니 쿠오 시의원)이 아시아계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칸 시장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쿠오 시의원이 낙선, 현재 아시아계 시의원 비율은 40%다.   어바인 주민 중 아시아계는 약 43.6%다. 백인은 44.9%, 라티노는 10.7%다. 인구가 적은 라티노의 경우, 시의원 출마조차 어렵다. 아시아계 12만3458명 중엔 중국계가 5만5751명으로 가장 많고 한인이 1만9338명으로 그 다음이다. 아시아계 주민 비율로 보면 시의회 내 아시아계 비율도 40%는 돼야 자연스럽다. 그러나 인구 30만 명이 넘는 방대한 도시인 어바인시 전체가 단일 선거구인 한, 아시아계 시의원 비율은 언제든 0%로 떨어질 수 있다.   어바인 최초의 아시아계 시의원은 2004년 동반 당선된 강석희, 최석호 시의원이다. 이후 이어진 아시아계 시의원 명맥은 최 전 시장이 퇴임한 2016년 말 끊겼고 시의회는 다시 백인 5명으로 채워졌다. 2년 뒤인 2018년 선거에서 파키스탄계인 파라 칸과 중국계 앤서니 쿠오가 시의회에 입성했지만, 2020년 태미 김 후보의 당선으로 한인 시의원 명맥이 다시 이어지기까진 4년이 걸렸다.   한인이 특정 지역에 밀집 거주하지 않아 지역구별 선거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반론도 있지만, 타인종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게다가 어바인시는 지역구별 선거제를 도입하면서 현재 5명(직선 시장 1명 포함)인 시의원 수를 도시 규모에 맞게 7명으로 늘리는 안도 검토 중이다.   어바인보다 인구가 많은 애너하임, 샌타애나는 물론 인구수가 한참 적은 코스타메사, 헌팅턴비치, 가든그로브, 뉴포트비치, 오렌지 시도 7명의 시의원을 두고 있어 시의원 증원의 당위성은 충분하다.   어바인시가 시의원 수를 늘리면서 지역구별 선거를 치르게 되면 한인 후보의 수도 늘 것이다. 현행 제도에선 매 4년마다 시의원 의석 2개를 놓고 10명 내외의 후보가 경쟁한다. 출마를 적극 고려하던 한인이 다른 한인이 나서면 한인 표 분산을 우려해 포기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 이유다.   시의원 수가 늘고 지역구별 선거를 치르면 선거 때마다 도전할 수 있는 의석은 3개로 느는데 경쟁률은 낮아진다. 참신하고 의욕이 넘치지만, 인지도가 낮고 자금 동원력이 부족한 신인의 정치 참여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 최근 부에나파크, 풀러턴에서 한인 시의원이 계속 배출된 것도 결국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 덕분이다.   선거제 개편안은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6월 또는 11월 선거에서 주민투표에 회부될 전망이다. 어바인 한인들이 개편 과정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 임상환 / OC취재담당중앙 칼럼 어바인 선거제 지역구별 선거제 선거제 개편 어바인 시의회

2023-01-16

어바인, 지역구별 선거 도입 검토

어바인 시의회가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 검토에 착수했다.   시의회는 지난 10일 선거제 개편 업무를 담당할 위원회 구성안을 승인했다.   시의회의 선거제 개편의 핵심은 두 가지다.   하나는 시 전체를 단일 선거구로 삼는 현행 방식 대신 인종, 학군 등 다양한 요소 중 공통점이 많은 커뮤니티를 묶어 여러 지역구별로 선거를 치르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시의원 증원이다.   30만 명이 넘는 주민의 뜻을 대변하려면 현재 5명인 시의원 수를 7명으로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시의원을 늘리며 지역구별 선거를 도입하면 어바인 시는 6개 지역구로 나뉘게 된다.   현재 어바인 시의회는 4명의 시의원과 직선 시장 1명,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구별 선거제가 시행되면 시의원 6명과 직선 시장 1명이 시의회를 구성한다. 시장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시 전체 유권자가 선출하게 된다.   시의회는 지역구를 어떤 방식으로 획정하는 것이 바람직할지 외부 기관에 조사 및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다.   태미 김 부시장은 마이크 캐롤, 래리 에이그런 시의원과 함께 개편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파라 칸 시장은 내년 중 선거제 개편안을 주민투표에 회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역구별 어바인 선거제 개편안 지역구별 선거제 어바인 지역구별

2023-01-12

OC 로컬 선거 뛰는 한인 7명 ‘역대 최다’

오는 11월 8일 열릴 수퍼바이저위원회, 시의회, 교육위원회 등 오렌지카운티 로컬 선거에서 한인 후보 7명이 뛴다.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이전까지 OC의 단일 로컬 선거에 나선 한인 후보의 수는 3~4명에 그쳤다.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은 OC 4지구 수퍼바이저 본선에서 현직 덕 채피와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6월 예선에서 1위로 본선에 오른 박 시장은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에 이어 OC 사상 두 번째 한인 수퍼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   샌드라 이 사이프리스교육구 교육위원장은 로컬 선거에 나선 7명 한인 후보 중 유일하게 수성에 나선다. C지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이 위원장의 상대는 중국계 공공보건 통계학자인 카일 챙이다.   이 위원장은 3선에 성공할 경우, OC 최다선 한인 교육위원 타이틀도 갖게 된다.   어바인에선 한인 시장, 시의원, 교육위원 후보가 각 1명씩 나섰다.   사이먼 문(한국명 문성일) 어바인 온누리교회 목사는 시장 선거에서 파라 칸 현 시장, 탐 초민, 캐서린 데이글, 브랜다 린 후보와 경쟁한다.   어바인 시는 유권자들의 직접선거로 시장을 선출한다.   존 박 어바인 시 재정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3번째 시의원 선거에 도전한다.   2석이 걸린 시의원 선거엔 박 후보, 현직인 앤서니 쿠오 부시장과 래리 에이그런 시의원, 캐슬린 트레세더, 나비드 사디그, 스캇 한센 후보 등 총 6명이 나섰다.   어바인 시의회 선거는 시 전체를 단일 지역구로 삼기 때문에 어바인의 유권자는 시의원 선거에서 2명의 후보에게 기표할 수 있다.   어바인과 달리, 지역구별 선거제를 시행하는 부에나파크에선 2개 지역구에 총 3명의 한인 후보가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1지구에선 조이스 안 문화예술위 커미셔너, 케빈 이 OC북부한인회장, 존 시버트 공원·레크리에이션위원회 커미셔너가 각축을 벌인다. 승자는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한 써니 박 시장의 뒤를 잇는다.   라티노 주민이 과반을 차지하는 2지구에선 한명수 OC한인축제재단 부회장이 호세 카스타네다, 카를로스 프랑코와 3파전을 벌인다.   1지구 유권자는 1지구의 후보에게, 2지구 유권자는 2지구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   한편, 제이슨 정 부에나파크교육구 2지구 교육위원은 단독 출마로 사실상 재선에 성공했다.   〈본지 8월 17일자 A-11〉   제프 김 교육학 박사도 어바인통합교육구 4지구 교육위원 선거에 홀로 입후보해 연말 교육위원회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본지 8월 22일자 A-12〉   선거를 치르지 않고 당선될 것이 확실시 되는 정 교육위원, 김 박사를 합치면 올해 OC 로컬 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한인 수는 총 9명에 달한다. 임상환 기자로컬 선거 로컬 선거 지역구별 선거제 시의원 선거

2022-08-23

'지역구 선거' 거부 사이프리스 피소

아시아계 주민과 비영리단체가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을 거부한 사이프리스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말리부의 케빈 섕크먼 변호사는 지난 20일 'OC사우스웨스트유권자등록프로젝트(OCSVRP)'를 대리해 OC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보이스오브OC의 보도에 따르면 이 소송엔 사이프리스에 사는 아시아계 주민 케이티 샤피로와 말리니 나그팔도 참여했다.  원고 측은 시의회가 시 전체를 단일 선거구로 삼는 현행 선거 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 소수계의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해야 한다는 가주유권자권리법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현행 선거제로 인해 아시아계 주민의 권리가 침해 당하고 있다며 "2020년 센서스에 따르면 시의 아시아계 주민 비율이 약 36.8%임에도 지난 10여 년 동안 아시아계가 시의원에 당선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사이프리스는 OC 도시 중 어바인, 풀러턴, 부에나파크, 애너하임에 이어 한인 인구가 5번째로 많은 도시다. 게다가 한인 인구는 약 6000명으로 아시아계 중 가장 많기 때문에 소송 결과에 따라선 한인 시의원 배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섕크먼 변호사는 지난해 9월 시 측에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을 요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당시 섕크먼은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을 거부할 경우, 가주유권자권리법에 의거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 측은 사이프리스에 특정 인종이 밀집 거주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지역구별 선거제가 실효를 거둘 것이란 보장이 없다는 논리로 맞섰다.  시의회는 지난 3월 14일 비공개 회의에서 찬성 4표, 반대 1표로 현행 선거제 유지안을 가결했다.  당시 홀로 반대표를 던진 프랜시스 마르케스 시의원은 지난해 12월 공개 석상에서 동료 시의원들이 서로 같은 지역구에 포함될 것이 두려워 지역구별 선거 도입을 원하지 않는다고 발언, 큰 파문을 일으켰다.  보이스오브OC는 원고가 승소할 경우, 판사는 사이프리스 시에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을 명령하게 되며, 이 경우 시 측은 지역구 지도를 스스로 마련할 수 없게 된다고 전했다. 또 사이프리스 시는 주민 세금으로 재판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사이프리스에 사는 폴 최 OC충청향우회장은 한인 주민들이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에 관심을 갖고 어떤 제도가 유리한지 잘 살피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사이프리스의 한인 사회는 지난 10년 사이 급격히 커졌다. 탱글우드, 소렌토 단지처럼 한인이 많이 사는 곳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사이프리스에선 한인이 시의원에 당선된 적이 없다. 사이프리스 시 선출직에 진출한 한인은 지난 2014년 당선, 2018년 재선에 성공한 샌드라 이 사이프리스 교육위원이 유일하다.    임상환 기자지역구 선거 지역구별 선거제 현행 선거제 지역구 선거

2022-07-29

터스틴 ‘시장 직선제’ 도입…이르면 내년부터 시행

 터스틴 시가 시장 직선제를 도입한다.   시의회는 지난 1일 회의에서 시장 직선제 도입안을 찬성 3표, 반대 2표로 가결했다.   이로써 터스틴 시의원 선거 방식에도 내년부터 큰 변화가 있게 된다.   시의회는 지난 8월 지역구별 선거제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현행 선거 제도는 시 전역을 하나의 선거구로 묶어 5명의 시의원을 뽑는 단일 선거구제다. 5명 시의원은 매년 12월 임기 1년의 시장을 선출해 왔다.   시장 직선제를 가미한 지역구별 선거제 시행에 따라 터스틴의 지역구는 5개가 아닌, 4개가 된다. 직선 시장의 임기는 4년으로 결정됐다.   내년엔 4개 지구 중 터스틴랜치를 중심으로 한 3지구에서 시의원 선거가 열린다. 1, 2, 4지구는 2024년에 선거를 치른다.   2지구는 터스틴의 유일한 라티노 강세 지구다. 주민의 75%가 라티노다.   시 최초의 시장 직선은 내년 또는 2024년 11월에 열린다. 시의회 안팎에선 내년부터 직선으로 시장을 뽑자는 의견과 대통령 선거가 함께 열려 투표율이 높아질 2024년에 시장을 선출하는 것이 직선제의 의미를 극대화할 것이란 의견이 맞서고 있다.   2020년 연방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터스틴 인구는 8만276명이다. 주민 중 백인 비중이 50% 가량이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는 20% 정도다. 임상환 기자직선제 시장 시장 직선제 직선 시장 지역구별 선거제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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