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전처 살해 후 두 딸 데리고 도주… 앰버 경보 발령

가주 전역에 실종된 두 자매를 찾기 위한 앰버 경보(Amber Alert)가 발령됐다.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아리아나 말도나도(3세)와 알라나 말도나도(2세)는 현재 실종 상태이며, 아버지인 조나단 말도나도 크루즈(23세)와 함께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킹스 카운티 보안관국(Kings County Sheriff’s Department)은 크루즈가 화요일 새벽 Hanford에서 두 아이의 어머니를 총으로 살해한 용의자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그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크루즈가 두 딸을 데리고 멕시코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2020년형 회색 현대 엘란트라(번호판 8LZD084)를 타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크루즈의 신장은 175cm(5피트 9인치), 몸무게는 98kg(215파운드), 머리카락은 검은색이며 눈동자는 갈색이다. 경찰은 그가 무장한 상태로 위험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종된 자매인 아리아나와 알라나는 갈색 머리와 갈색 눈을 가졌으며, 체중은 약 11kg(25파운드)으로 알려졌다. 실종 당시 두 아이가 입고 있던 옷차림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크루즈 또는 실종된 두 아이에 대한 제보가 있을 경우 즉시 911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AI 생성 속보전처 살해 앰버 경보 전처 살해 조나단 말도나도

2025-01-29

시애틀 한인 버스 운전기사 살해 용의자 체포

  워싱턴주 시애틀 한인 메트로 버스 운전기사 션 임(59·사진)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동료 운전기사의 신속한 대처로 체포됐다.     지역 매체 코모뉴스에 따르면 시애틀 경찰국(SPD)은 지난 21일 오전 5시쯤 리처드 시츠랙(53)을 체포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메트로 운전기사 팀 넬슨(35)의 제보가 체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찰은 시츠랙이 E-라인 버스를 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넬슨은 메트로 교통 통제 담당자로부터 용의자의 옷차림과 특징을 전달받았다. 그는 자신의 버스 뒷좌석에서 용의자와 일치하는 남성을 발견했는데, 해당 남성은 뒷문으로 들어와 좌석에서 잠든 상태였다. 넬슨은 한 정류장 근처에 주차된 경찰차를 발견하고 경찰관들에게 신호를 보냈다. 경찰은 즉시 체포팀을 투입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넬슨은 “경찰이 준 수배 전단을 이틀 동안 주머니에 넣고 그의 얼굴을 기억하려고 노력했다”며 “얼굴을 보자마자 그가 맞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시츠랙은 지난 2023년 11월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당시 룸메이트가 시츠랙을 집에서 쫓아내려 하며 마체테로 공격하자, 시츠랙은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룸메이트를 찔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의 진술에 모순점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정당방위 주장을 반박할 증거가 부족해 추가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한편, 같은 날 밤 시애틀 유니버시티 디스트릭트에서는 200여명이 임씨를 추모하기 위해 모였다.  정윤재 기자시애틀 운전사 버스 운전사 운전사 살해 시애틀 한인

2024-12-23

보험사 CEO 총격 살해 용의자 체포

미국 최대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UHC) 최고경영자(CEO)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가 9일 체포됐다.   9일 제시카 티시 뉴욕시 경찰국장은 “지난 4일 브라이언 톰슨(50) UHC CEO를 총격 살해하는 데 사용된 총을 소지한 루이지 니콜라스 만조네(26·사진)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찰은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의 한 맥도날드에서 용의자를 목격했다는 맥도날드 직원의 제보를 받고 출동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그는 범행에 사용된 총과 소음기, 4개의 가짜 신분증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메릴랜드주에서 나고 자란 용의자는 볼티모어에 위치한 명문 사립학교인 길먼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 후 펜실베이니아대학교(유펜)에서 컴퓨터과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뉴욕시경(NYPD)은 “용의자를 다시 뉴욕으로 송환해 기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용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3D프린터로 제작, 등록되지 않은 유령 총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미국 기업에 대한 악의를 품고 있다는 내용을 적은 자필 문서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입수한 문서에는 특히 미국의 건강보험 산업구조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뉴욕포스트(NYPOST)는 “만조네가 2013년 할머니, 2017년 할아버지를 잃는 경험을 하며 보험산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고교 재학 시절에는 노인요양시설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보험사 용의자 총격 살해 최대 보험사 맥도날드 직원

2024-12-09

술 마시고 때리는 남편 살해한 한인 여성 기소

추수감사절 전날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8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한 한인 여성이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타코마 지역 매체 더 뉴스 트리뷴에 따르면, 피어스 카운티 검찰은 신영미(52) 씨를 가정폭력 2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신 씨의 보석금은 100만 달러로 책정됐다.   피해자인 남편(62)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남편은 난방 관련 사업체를 운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신 씨는 법원에서 주부로 가정을 돌보며 가끔 사무 업무를 도왔다고 진술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씨는 경찰 조사 초기 남편을 찔렀다고 인정했으나, 이후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진술을 번복했다. 신 씨는 과거 범죄 기록은 없었지만, 검찰은 진술의 일관성 부족과 사건의 심각성을 이유로 높은 보석금을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7일 발생했다. 신 씨의 진술에 따르면, 남편은 퇴근 후 잭 대니얼스 위스키를 사달라고 요청했다. 신 씨는 술을 구매해 남편에게 전달했다. 남편은 직원 두 명과 작업장에서 추가 작업을 했으며, 직원들이 떠난 후 아내인 신 씨에게 함께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신 씨는 맥주 두 캔을 마셨고, 남편은 위스키를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술자리 후, 신 씨는 남편이 음주 상태로 운전할 가능성을 우려해 자동차 열쇠를 숨겼다. 이후 남편이 위스키를 더 달라고 요구했지만, 신 씨는 다음 날 가족이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를 거절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남편은 신 씨의 부모를 욕하며 열쇠를 찾으려 했고, 이를 막으려던 아내와 몸싸움이 벌어졌다. 신 씨는 남편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얼굴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일 오후 11시 30분쯤 신 씨는 피 묻은 손으로 이웃집을 찾아가 남편이 죽어가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를 요청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신 씨는 다툼 중 남편의 등을 칼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피해자는 등에 깊은 상처를 입은 상태였으며, 소방대원이 현장에서 남편의 사망을 확인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과 부속 건물을 수색한 결과, 격렬한 몸싸움의 흔적과 깨진 물건, 그리고 혈흔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남편 살해 한인 여성 이후 남편 대니얼스 위스키

2024-12-03

접근 금지 명령 받자 무단 침입해 전 여자친구 살해

벨플라워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무단 침입한 전 남자친구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여성은 당일 전 남자친구의 접근을 금지하는 명령을 받았다. 용의자는 지난 15일 밤 전 여자친구의 아파트에 침입해 먼저 여성의 아들에게 총을 쏘았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경찰은 아르테시아 블러바드 8500번지에서 총격 신고를 받고 밤 11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해 남성(26세)이 엉덩이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이 그 남성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총성이 들렸다. 경찰이 총격이 발생한 아파트에 들어갔을 때 여성(54세)과 남성(59세)이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으며, 두 사람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남성이 여성을 쏜 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했다. 여성은 엉덩이에 총상을 입은 남성의 어머니이고, 남성은 여성의 전 남자친구로 밝혀졌다. 피해 여성의 아들은 함께 거주하지 않은 용의자가 아파트에 문을 부수고 들어와 자신을 쐈다고 진술했다. 그는 침대에서 일어나려던 순간, 용의자가 방으로 들어와 총을 쐈고, 이어 어머니의 비명과 함께 또 다른 총성을 들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총성은 그가 경찰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발생했다. 경찰은 총격으로 사망한 여성이 사건 당일 전 남자친구인 용의자의 접근을 금지하는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이후, 경찰은 용의자가 관련된 가정폭력 신고로 이 아파트를 일곱 번 방문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여자친구 접근 여자친구 살해 접근 금지 피해 여성 총격

2024-10-16

무장 괴한이 LA 메트로 버스 납치…승객 1명 총격 사망

25일 일 새벽 승객을 태운 LA 메트로 버스가 총을 든 괴한에게 납치된 가운데 승객 한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새벽 12시 45분쯤 버스에 무장한 괴한이 다른 승객을 위협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용의자는 피해자 한 명에게 총을 쐈고 이후 운전사에게 총을 겨누며 버스를 납치(하이재킹)했다고 한다.   출동한 경찰은 LA 남부에서부터 LA 다운타운 지역까지 약 10마일을 1시간 동안 추격하며 버스를 납치한 용의자에게 항복하라고 했다. 이후 경찰은 버스 차량 바퀴를 손상시킬 수 있는 장치들을 도로에 설치한 끝에 차량을 멈출 수 있었다고 한다.   버스에는 버스 운전사와 승객 두 명, 그리고 납치범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에 맞은 승객은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버스 운전사를 비롯한 다른 승객들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살해 혐의 등으로 체포된 상황이지만 현재까지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메트로 버스 납치 사건과 이에 따른 살해 사건은 악몽과도 같았다”며 “놀라운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보여준 메트로 버스 운전사와 어려운 상황에 적절한 대처를 한 LAPD에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그는 “LA 메트로 버스와 기차에 무기를 갖고 탑승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런 비극을 예방할 해결책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뉴스팀버스 버스 납치 무장 괴한 살해

2024-09-25

'피트니스 총격 살해' 한인 용의자, 28일 법정 출두, 범행동기 수사중

대낮에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하고 있던 한인 남성을 총격 살해한 하태희(43·영어명 스티브)씨가 28일(수) 법정에 출두한다. 하씨는 지난 20일 버지니아주 레스턴에 있는 유명 피트니스인 골드짐에서 최형준(31)씨를 총으로 쏜 뒤 도주했다. 〈본지 8월 22일자 A-1면〉     하씨는 도주한 지 8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됐지만, 경찰은 여전히 그의 범행동기와 피해자 최씨와의 관계 등을 수사 중이다. 사건 다음날인 21일 하씨는 2급 살인 및 중범죄 총기 사용 혐의로 기소됐다.    워싱턴DC 지역 매체 ‘WUSA9’는 사건이 발생한 오후 1시경 당시 골드짐은 운동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고 22일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씨가 풀업을 하고 있던 최씨에게 갑자기 다가가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피해자를 겨냥해 그를 정조준한 자세(targeted stance)로 최소 6발 이상 발사했다. 용의자가 현장에서 나간 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최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그는 결국 숨졌다.     매트 클리포드 골드짐 CEO는 21일 성명을 통해 ”피해자와 용의자 모두 입장 시 회원 바코드를 스캔하는 보안 절차를 준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용의자를 신속하게 체포한 법 집행기관에 감사하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대낮 피트니스 센터서 한인이 한인 총격 살인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하태희 총격 총격 살해 법정 출두 매트 클리포드골드짐

2024-08-22

'한인 모녀 살해' 남편 오늘 법정출두…첫 심리, 검찰 "주말 쯤 기소"

콜로라도주 덴버 지역에서 40대 한인 여성과 영아가 숨진 가운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검시국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체포된 용의자 남편에 대한 첫 심리가 2일(오늘) 정오 열린다.     남편 니콜라스 마이클버스트(44)는 지난 29일 노스 시러큐스 스트리트 인근 한 주택 침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김서린(44)씨와 영아의 살해 용의자로 체포됐다.〈본지 7월 31일자 A-1면〉     마이클버스트는 당시 수사관들에게 아내인 김씨가 침실의 계단 사다리에서 떨어졌을 것이라고 증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사관들은 “김씨가 얼굴과 머리에 추락과 일치하지 않는 둔기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1일 덴버 검시국 에밀리 윌리엄스 공보관은 본지에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자세한 정보가 나오게 되면 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레지스 대학은 1일 현재 마이클버스트의 소개 페이지와 이력을 모두 내렸다. 마이클버스트는 지난 2014년부터 해당 대학에 영문학 부교수로 근무해왔다.   김씨의 페이스북에는 남편인 마이클버스트와 한때 다정하게 찍은 사진들이 지난 2012년부터 올라와있다.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사진은 2022년 7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에펠탑을 배경으로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또한 김씨는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2010년에 첫 영상을 시작으로 피아노와 기타를 연주하고 노래를 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채널은 지난 2022년 5월 27일에 올린 피아노 영상을 끝으로 더이상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는 유튜브에 “작년 가을 아들이 세상을 떠난 후, 피아노 연주를 포함해 내게 기쁨을 주던 일을 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며 “몇 주 전, 마침내 건반의 먼지를 털어내고 아들을 잃은 후 처음으로 노래를 녹음했다”고 썼다.     김씨는 지난 2021년 첫째 아기를 생후 3개월 때 잃었다. 법원 기록을 확인한 검찰은 첫째 아기는 당시 두개골 골절로 사망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앤서니 산토스 덴버 검찰청 검사는 “이번 주말까지 혐의에 대한 정식 기소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한인 모녀 피살…교수 남편 체포…덴버 주택 침실서 숨진 채 발견 정윤재 기자법정출두 한인 용의자 남편 남편 니콜라스 살해 용의자

2024-08-01

텍사스 불법이민자 ‘12세 소녀 살해 혐의’ 기소

 11월 대선에서 불법 입국 대응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텍사스에서 불법 이민자 2명이 12세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면서 이민 정책을 둘러싼 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AP통신, CNN 방송, 달라스 지역 언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개울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12세 소녀 조슬린 눙가레이의 살해 용의자로 베네수엘라 국적의 요한 호세 마르티네스-랑겔(22)과 프랭클린 호세 페냐 라모스(26)가 기소됐다. 두 용의자는 올해 서류 없이 미국에 불법으로 들어온 뒤 텍사스주 엘 파소 인근에서 미 국경순찰대에 체포됐다가 석방된 기록이 있다. 이번 살인 사건을 조사한 검찰은 용의자들이 개울의 다리 아래로 소녀를 유인해 2시간 동안 머물다 살해한 뒤 시신을 개울에 던졌다고 밝혔다. 소녀의 할아버지 켈빈 알바렌가는 “국가의 이민 시스템이 다시 만들어졌다면 손녀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맹렬히 비난해온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엑스(X, 옛 트위터)에 “바이든이 국경에서 이민법을 집행했다면 그 어린 소녀는 지금 살아있을 것”이라고 썼다. 애벗 주지사의 부인은 희생된 소녀의 장례식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최근 선거 유세에서 이 사건을 언급하며 자신이 현재 대통령이었다면 두 용의자는 미국에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바이든 정부의 이민정책을 비판하면서 올해 2월 조지아주에서 있었던 22세 대학생 레이큰 호프 라일리 살인 사건을 지적했다.    손혜성 기자불법이민자 텍사스 텍사스 불법이민자 소녀 살해 텍사스주 휴스턴

2024-07-05

70대 한인, 딸 총격 살해 후 극단 선택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한인 남성이 딸을 총격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 경찰국은 지난 3일 오후 2시 20분쯤 홈스테드 로드와 브룩스톤 드라이브에 있는 채플뷰 아파트에서 총격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경관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두 남녀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딩국은 이튿날인 4일 사망한 남성을 70세 최한호씨, 여성을 최씨의 딸인 31세 최혜진씨라고 신원을 밝혔다.     채플힐 경찰국 대변인 알렉스 카라스퀼로는 이 사건에 대해 ‘살해 후 자살(murder-suicide) 사건’이라고 밝히면서 “최씨가 딸에게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총을 겨누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씨 부녀는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에서 함께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작성된 경찰 리포트에는 다른 가족으로 보이는 제임스 준호 최(27)씨도 연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해당 아파트에서 차로 30분가량 떨어진 더럼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본지는 사건에 관해 문의하고자 경찰국에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한편, 채플힐은 주립 명문대인 노스캐롤라이나대(UNC) 본교가 있는 도시다. 채플힐교회 박인환 담임목사는 해당 사건에 대해 “한인 인구가 그다지 많지 않은 곳이라 충격적이었다”며 “이 지역에서 미국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한인 시니어들의 고립 문제가 이어져 오긴 했으나 해당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가족멤버 한인 총격 살해 한인 남성 한인 시니어들

2024-06-1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