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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살해 판사 재판 시작... 음주 후 격분해 발목 권총 꺼내 발사

KTLA 캡쳐

KTLA 캡쳐

2023년 가족 주택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렌지 카운티 판사의 재판이 19일(수) 모두진술로 시작됐다.
 
검찰에 따르면 제프리 퍼거슨 상급법원 판사(74)는 과도한 음주 상태에서 아내 셰릴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발목 권총집에서 총을 꺼내 아내의 가슴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의 성인 아들이 총격 사건을 신고했다.
 
퍼거슨은 체포된 후 경찰에게 아내를 쏘았다고 인정하는 비디오 녹화가 있다. 해당 녹음에서 퍼거슨은 "내가 그녀를 죽였다"며 "내가 했다"고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변호사는 이 총격이 사고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4년 판사로 선출된 퍼거슨은 총격 후 법원 서기와 집행관에게 "난 그냥 잃었어요. 방금 아내를 쏴버렸어요. 내일 출근 못 해요. 구금될 겁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검찰은 밝혔다.
 
당국은 이후 그의 집에서 총기를 포함한 47개의 무기와 26,000발 이상의 탄약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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