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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투표 열기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미국의 47대 대통령과 연방·주 의회 의원을 뽑기 위한 선거가 5일 진행된 가운데, 뉴욕 일원 유권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특히 대선은 마지막까지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면서 투표소 마감 직전까지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5일 오전, 퀸즈 플러싱의 존 바운 고교 투표소에는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중국·인도계, 히스패닉, 한인 밀집지역인 만큼 투표소에는 한국어를 포함해 통역관만 8명이 배치됐다. 그런데도 수요보다 통역관이 부족해 언어장벽이 있는 유권자들은 투표하는 데 한참 걸렸다. 플러싱 일대 투표소 앞에는 투표 방법을 모르는 이들을 위해 자칭 자원봉사자들이 투표용지 사용법을 표시한 ‘참고용 투표지 샘플’을 나눠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 참고용 투표용지엔 공화당 후보들에게만 표기가 돼 있어 정치적 행위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평소엔 다소 한산한 플러싱 메리스네이티비티 성당 투표소에도 유권자들이 몰렸다. 아침부터 한인을 비롯한 유권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한인들은 소셜미디어, 온라인 커뮤니티, 메신저 그룹채팅방 등을 통해 소중한 한 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사전투표 열기도 상당했다.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가 진행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총 298만5181명의 주민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뉴욕시에선 110만명이, 뉴저지주에선 117만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초박빙 판세가 이어진 가운데, 각종 유언비어와 사고도 이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가짜뉴스가 난무한 선거”라고 지적했다. ▶사망자들이 유권자 명부에 남아있고 다른 사람이 대신 투표했다는 주장 ▶비시민권자 다수가 투표했다는 내용 ▶일부 투표용지 오류는 선거 사기의 징조라는 주장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가짜 투표지가 발견됐다는 주장 등이다.   선거 사기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날 퀸즈의 일부 투표소에선 투표지 스캐너가 고장나 한바탕 소란을 빚기도 했다. 엘름허스트 PS2Q, 화잇스톤 PS184, 아스토리아 PS112Q 등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지를 스캔해도 기계가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선관위는 “기술자들을 배치해 퀸즈 290개 투표소를 전수 검사했고, 문제가 생겼던 당시 스캔이 안 된 투표지는 비상 수거함에 따로 보관해 정확히 집계할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연방수사국(FBI)은 전국적으로 2000건 이상의 선거관리원 대상 협박, 다수의 폭탄 위협을 접수했다고 밝힌 가운데, 뉴욕시 투표소엔 각 2명의 경찰이 배치됐다.       〉〉 관계기사 3면, 한국판   관련기사 차기 대통령 취임까지 향후 일정과 절차는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투표 열기 사전투표 열기 투표소 마감 성당 투표소

2024-11-05

11월 선거 쿡카운티 현재 36% 사전투표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사전투표 참가자가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 14∼27일 미국 전역의 18세 이상 성인 1천7명(오차범위 ±4%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해 31일 공개한 투표참가 관련 조사에서 응답자의 34%는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20%는 이미 투표했다고 답했다.   이로써 사전투표를 했거나 할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4%로 당일(11월5일)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비율(42%)보다 높았다.   갤럽 조사상의 사전투표율 예상치는 2020년 대선의 사전투표율에 비해 10% 포인트 떨어진 것이긴 하지만 4년전 대선이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치러져 유독 우편투표 비율이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전투표율 역시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사전투표를 한 사람 수는 미국 전역에서 전날까지 5천만 명을 넘기며 2020년 선거 전체 투표자(약 1억5천843만 명)의 3분의 1에 육박한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사전투표 참가자 비율은 민주당 지지 유권자가 공화당 지지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에 따르면 민주당 등록 유권자 또는 민주당 지지 성향 무당파 중 이미 투표했거나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라고 답한 사람 비율은 63%였고, 공화당 등록 유권자 또는 공화당 지지 성향 무당파의 경우 47%로 집계됐다.   또 응답자의 70%는 자신이 이번 선거 투표에 대해 평소보다 더 열정적이라고 답했다.   한편 시카고를 포함하는 쿡카운티 지역은 지난 29일 현재 60여 만명이 사전투표(우편투표 포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쿡카운티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선거 전체 등록유권자는 164만40명으로 사전투표 참여율은 36.6% 수준이다.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 주의 경우 민주당 절대 우위 지역인 만큼 민주장 지지자들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인다.     Luke Shin사전투표 선거 사전투표율 예상치 이번 사전투표율 사전투표 참여율

2024-10-31

조지아 사전투표율 40% 넘어섰다...역대 최고

  조지아주에서 11월 대선의 사전투표가 3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전체 유권자 720만명 중 290만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를 총괄하는 주 국무부에 따르면 부재자 투표와 투표소에서 직접 투표한 경우까지 합쳐 28일 오후 1시 현재 290만표를 돌파했다. 이는 조지아 유권자의 40% 이상이 투표한 셈이다.   이날까지 투표소에서 대면투표한 유권자는 약 270만명. 부재자 투표 약 17만명을 합해 총 291만6979명이 투표를 완료했다.   사전투표 15일차에 대면투표 270만명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2018년에는 119만명, 2020년 197만명, 2022년에는 164만명이 사전투표 15일차까지 직접 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28일까지 사전투표에 가장 많이 참여한 연령대는 50~79세다. 18~24세는 투표율이 22.8%로, 30대보다 투표율이 높았다. 이날까지 여성 유권자의 55% 이상이, 남성 유권자의 43% 이상이 투표를 마쳤다. 백인 유권자가 다른 인종보다 많이 투표했으며, 흑인 유권자, 히스패닉/라틴계, 아태계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다.   부재자 투표 신청 기한이 이미 지났기 때문에, 등록을 마친 유권자는 다음달 5일 선거당일에 지정된 투표소에 가서 투표해야 한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유권자 조지아 유권자 사전투표 3주차 여성 유권자

2024-10-28

11월5일 선거 임박, 북텍사스 사전투표 열기로 ‘후끈’

 오는 11월5일(화) 치러지는 텍사스주 하원 115지역구 본선거일을 두 주 앞둔 지난 22일(화) 코펠시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후보자 초청 타운홀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사전투표 기간동안 진행되는 유일한 포럼으로, 후보들의 정견과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여서 포럼에 참가한 전영주 후보는 차분한 가운데 적극적으로 자신의 소신을 밝혀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오후 5시부터 달라스 컬리지 코펠 캠퍼스 강의실에서 열린 포럼에는 텍사스주 하원 115지역구에 출마한 공화당 전영주(John Jun)와 민주당 카산드라 허난데스(Cassandra Hernandez) 후보가 참가해 1시간 30분가량 공개 토의를 벌였고 코펠시 상공회의소 회원, 후보 지지자, 유권자 등이 참석했다. 한인사회에서는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이송영 회장, 매스터코랄 이태하 이사장, 전영주 선거캠프 유석찬 고문, 전영주 자원봉사단 빅토리로드 팀 등을 포함해 약 120여명의 청중들이 공개 토의를 지켜봤다. 사회는 AAA 텍사스 본부와 코펠시 상공회의소를 맡고 있는 다니엘 아름부르스터(Daniel Armbruster) 이사장이 맡았다. 아름부르스터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이것은 토의이며 후보자들은 서로 토론하기 위해서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자의 질문에만 답변하면 된다”라며 “코펠 상공회의소는 특정 정치인이나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초당파적 옹호 단체다”라고 주위를 환기시킨 뒤 본격적인 토의가 시작됐다. 토의는 먼저 후보자들이 3분씩 모두발언을 한 후 북텍사스주 하원 115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17개의 공통질문에 대한 일관답변,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이 끝난 후에는 후보별로 다시 마무리 발언의 시간이 주어졌다. 토의에 참가한 후보들은 모두발언과 공통주제 토론에서 주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알리고 인력 개발과 공교육부터 경제 성장, 세금 등에 이르는 지역의 현안에 대해 후보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마무리 발언 등을 통해 자신이 왜 주하원의원으로 적임자인지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토의시간 내내 전영주 후보는 코펠시 부시장과 시의원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준비된 주하원의원임을 강조했다. 공통질문에서 전영주 후보는 교육 및 학교, 의료 및 정신 건강, 인프라와 경제, 공공 안전 및 형사 사법, 에너지와 환경, 사회 문제, 이민 및 국경 보안 등의 당면한 지역사회 현안 해결은 일차적인 역할은 지방정부로 하여금 해결에 따른 목표를 정하게 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주의회에서 강구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답변했다. 질의응답 토의에서 후보들은 목소리 톤을 높이며 날 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두 후보들은 서로를 격려하는 등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다. 청중들도 지지하는 후보에 관계없이 후보들의 발언이 끝날 때 마다 박수로 후보들을 격려하는 등 좋은 분위기 속에서 토의가 마무리됐다.   마무리 발언을 끝으로 토의를 끝낸 후보들은 주최측과 사회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으며,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데는 이견이 없음을 다짐하며 굳게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한창 진행 중인 사전투표 기간 동안 북텍사스에서도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1일(월)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유권자들의 모습이 다수의 투표소에 포착됐다. 달라스 카운티에서는 월요일 하루에만 5만6천명 넘는 유권자들이 권리를 행사했다.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를 하기 위해 저녁 8시까지 줄을 서 있기도 했다. 달라스에 소재한 투표소인 유니버시티 파크 감리교회(University Park Methodist Church)의 경우 유권자들이 선 줄이 건물을 둘러쌀 정도로 투표 열기가 뜨거웠다. 이 곳에서 투표를 한 시민 척 허치슨(Chuck Huchison)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투표를 하는 데 2시간 이상 걸렸다며, 수년간 이 곳에서 투표를 해왔지만 이번처럼 줄이 길게 선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허치슨 씨는 “예전에는 투표를 하는 데 전혀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며 “이번은 특별한 경우로, 유권자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전투표에 대한 열기가 11월5일 본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분석한다. 달라스에 소재한 남감리대학(SMU)의 매튜 윌슨(Matthew Wilson) 정치학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에 대해 유권자들이 관심이 높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일부 유권자들은 기대감으로 투표에 임하는 반면 다른 유권자들은 상대 진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전투표의 열기는 비단 북텍사스 지역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아니다. 11월5일 본투표일을 2주 남긴 지난 22일 기준으로 이미 1천700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우편이나 투표소를 직접 방문해 투표를 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사전투표를 시작한 여러 주에서는 투표 첫날부터 역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선거의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경우 아직까지 허리케인 ‘헐린’의 피해에서 회복하지 못했음에도 지난 17일 기준 35만3천명 이상이 투표를 한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텍사스에서는 사전투표가 11월1일(금)까지 진행된다. 10월21일(월)부터 10월25일(금)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10월 26일(토)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투표를 할 수 있으며 10월27일(일)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할 수 있다. 10월 28일(월)부터 11월1일(금)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다음은 전영주 후보가 출마한 텍사스 주 하원 제115 지역구 내 8곳의 조기투표소 목록이다. ▲ E0036(Lobby, 15650 Addison Rd. ADDISON, TX 75001) ▲ E0042(Multipurpose Hall, 2180 Old Denton Rd. CARROLLTON, TX 75006) ▲ E2407(Meeting Room 150, 1700 Keller Springs Rd. CARROLLTON, TX 75006) ▲ E2805(Atrium, 255 E. Parkway Blvd., COPPELL, TX 75019) ▲ E2604(Meeting Room, 401 Cimarron Trl. IRVING, TX 75063) ▲ E2305(Community Hub, 13613 Webb Chapel Rd., FARMERS BRANCH, TX 75234) ▲ E2307(Brookhaven W Lobby, 3939 Valley View Ln., FARMERS BRANCH, TX 75244 ▲ E2052(Black Box Theater, 6990 Belt Line Rd., DALLAS, TX 75254).           〈토니 채 기자〉북텍사스 사전투표 사전투표 기간동안 전영주 후보 회장 북텍사스

2024-10-24

조지아 대선 사전투표 3일만에 75만명 '완료'

주말까지 100만명 돌파할 듯   조지아주 대선 사전투표 3일만에 74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다.   조지아주 국무부의 가브리엘 스털링 선거책임자는 자신의 엑스(X)를 통해 17일 오후 12시 30분 현재까지 하루 동안 11만명 이상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15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74만1200명 이상이 투표한 것이다. 이는 조지아 총 유권자의 10.3%에 달하는 수치다. 주 선거당국은 이번 주말 사전투표 완료 유권자가 100만명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지아 투표 현황을 집계하는 조지아보트닷컴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기준 풀턴 카운티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가 투표를 완료했다. 7만2000명이 넘는 풀턴 주민들이 투표했으며, 다음으로 4만1000명을 돌파한 캅, 4만명에 가까운 주민이 투표한 디캡, 3만8000명 이상이 투표한 귀넷 등이 뒤를 이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 카운티는 사전투표소를 여러 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내달 1일까지 이어지는 사전투표 중에는 자신의 카운티 내 어느 투표소에나 가서 투표할 수 있다. 11월 5일 선거 당일에는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귀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카운티 내 사전 투표소를 12곳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우편 투표용지를 제출할 수 있는 박스가 있으니 부재자 투표를 신청한 주민들은 사전에 알아보고 가면 된다.   직접 투표소를 들러 투표하지 못하는 주민은 오는 25일까지 온라인 등을 통해 부재자 투표용지를 신청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사전투표 조지아 조지아주 사전투표 조지아 사전투표 사전투표 기간

2024-10-17

오늘부터 사전투표 시작… BC주총선 카운트다운

 BC주 선거의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오늘(10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BC주 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본 선거에 앞서 10일 오전 8시부터 16일 오후 8시까지 사전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단, 추수감사절 휴일인 14일은 제외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모든 유권자가 특별한 사유 없이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우편으로 발송된 '투표 장소 안내' 카드나 선관위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당 대표들의 선거 운동도 본격화되고 있다.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은 10일 오전 코퀴틀람에서 유세를 펼친 후, 오후에 자신의 지역구인 밴쿠버-포인트 그레이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소냐 푸르스트노 녹색당 대표는 빅토리아에서 열리는 지역 후보자 라디오 토론회에 참석한다.       푸르스트노 대표와 이비 수상은 저녁에 써리 상공회의소 주최 '정당 대표 대화' 행사에도 함께 참석할 계획이다.       존 러스태드 BC주 보수당 대표는 노스 밴쿠버에서 선거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소 운영 시간이 장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BC주 선거는 19일 토요일에 실시되며, 사전투표 제도를 통해 유권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투표율 제고를 꾀하고 있다. 각 정당은 남은 기간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에 따라 BC주의 향후 4년간 정책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쟁점으로는 주택 정책, 의료 서비스 개선, 경제 활성화 등이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BC주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밴쿠버 중앙일보사전투표 카운트다운 사전투표소 운영 사전투표 제도 정당 대표들

2024-10-10

대통령 선거 시작됐다…사전투표 용지 발송 개시

대통령 선거가 6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부재자 우편투표 용지 발송으로 그 출발점을 알렸다. 상당수의 유권자들이 곧 기표에 나선다는 뜻이다.   현장 투표는 오는 11월 5일 마감되지만 팬데믹 이후 부재자 투표가 늘면서 집에서 기표하고 우편으로 보내는 유권자들이 급격히 많아졌다. 또한 주별로 10월 중순부터 사전 현장 투표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9월 하순이 되면 본격적인 투표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대선에서 사전투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33%, 2016년 40% 수준을 기록하다 2020년 대선 때 69%(우편투표 43%+현장투표 26%)로 급증했다. 게다가 이번 대선이 어느 때보다 초박빙 대결로 흐르고 있어 사전투표가 승패를 가르는 중요 변수로 작용한다는 것이 양당의 공통된 전망이다.   실제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 23∼29일 실시해 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4.7∼4.9%포인트)에 따르면 대선 승패를 결정할 경합주 6곳 가운데 3곳에서 해리스 부통령(민주)과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이 여전히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각각 50%, 48%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위스콘신 44%, 미시간 43%)에게 5~6%포인트의 우위를 점했다. 트럼프는 애리조나에서 49%로 해리스(44%)를 5%포인트 앞섰다. 조지아와 네바다에선 해리스가 48%를 얻어 트럼프(47%)와 비슷했고, 펜실베이니아에선 두 후보 모두 47%로 지지율이 같았다.   조지아 등 3곳의 경합주에서는 사실상 10월 중순 쯤이 대선 당락을 가르는 시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건은 사전투표율과 표심 향배다. 정치권에선 대체로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본다. 그래서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 쪽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통념이 있다. 하지만 우편 투표에 부정적이던 트럼프 진영도 최근 사전 투표를 독려하고 있어 더욱 표심 가늠이 힘들어졌다.   한편 한인 유권자가 다수 거주하는 LA카운티는 오늘(6일)부터 정규 우편투표 기간에 투표가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특별 우편투표 신청서 처리를 시작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사전투표 대통령 사전투표율과 표심 사전투표가 승패 사전투표 참여율

2024-09-05

12일 조지아주 대선 프라이머리

2020년 대선 때보다 투표율 낮을 듯 조기투표선 공화 유권자 참여 압도   조지아주 전역에서 12일 공화, 민주 양당의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열린다.   지난 5일 15개 주에서 동시에 열린 '수퍼 화요일' 경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이 사실상 확정된 만큼, 4년 전 대선 프라이머리에 비해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프라이머리 조기투표에 부재자 우편투표 2만 4010명을 포함, 총 43만 9312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0년 대선 프라이머리 조기투표자보다 65% 줄어든 수치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투표장 방문이 제한되며 부재자 투표만 32만 4946명에 달하는 등 총 124만 7437명이 조기투표에 응했다. 민주당 예비선거에 참여했던 유권자 62만명, 공화당의 54만명이 올해는 투표장에 나오지 않았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지금과 달리 2020년 당시 민주당 내 후보 경선이 치열했던 점이 많은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프라이머리 조기투표는 대부분 민주당이 아닌 공화당 유권자들이다. 공화당 예비선거 투표 참가자는 28만 4000명으로, 민주당(15만 5000명)의 1.8배다. 2020년 프라이머리 미투표자 12만 명이 올해 공화당 예비선거에 참여했다.   개방형 예비선거 제도를 운영하는 조지아에서는 정당 등록 없이 유권자 누구나 원하는 당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두 정당의 예비선거에 모두 참여하진 못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조지아 북쪽의 글래스콕, 뱅크스, 머레이 등의 카운티 사전투표자의 95% 이상이 공화당 프라이머리에 참여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 투표 참여자수가 더 높은 카운티는 159개 가운데 22개에 불과했다. 이중 디캡, 풀턴, 클레이튼 카운티가 가장 높은 민주당 프라이머리 투표율을 보였다.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귀넷 카운티는 각각 공화당 1만 3412명, 민주당 9279명이 예비선거에 참여해 3.6%의 투표율을 보였다.   양당 프라이머리 본투표는 내일 12일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각 카운티별 투표장에서 열린다. 거주지 인근 투표장을 찾으려면 마이보터(mvp.sos.ga.gov)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프라이머리 사전투표 프라이머리 조기투표 프라이머리 미투표자 민주당 예비선거

2024-03-11

뉴욕주 예비선거 사전투표 17일부터

오는 27일 치러지는 뉴욕주 예비선거의 사전투표가 17일부터 시행된다. 예비선거에서는 오는 11월 본선거에 출마할 각 정당별 후보자를 선출하게 된다.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선거 사전투표는 17일부터 25일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 등록을 아직 하지 않았거나 주소변경이 필요한 유권자의 경우, 늦어도 17일 우체국 소인이 찍힌 유권자 등록용지를 선관위에 보내야 한다. 운전면허증 소지자라면 온라인으로도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     올해 선거에서는 퀸즈·브롱스·스태튼아일랜드 검사장과 뉴욕시의원, 민사법원 판사, 사법 컨벤션 대의원 등을 선출하게 된다. 시 단위 선거인 만큼 투표율은 아주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인의 투표소를 확인하고 싶거나, 출마자 정보는 뉴욕주 선관위(www.vote.nyc) 혹은 시민참여센터(kace.org/election)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의원 선거의 경우 ‘순위 투표제’를 실시하는데, 출마한 후보 중 유권자의 호감 순서에 따라 각 후보 이름 옆에 순위 번호를 선택하면 된다.   한편 이번 예비선거에서는 한인 크리스토퍼 배 후보가 19선거구에서 토니 아벨라, 폴 그라지아노 후보와 본선행 민주당 티켓을 놓고 3파전을 벌이게 된다. 23선거구에서는 린다 이 시의원이 스티브 베하르, 루바이야 라만 후보와 3파전을 펼친다. 26선거구에서는 현역인 줄리 원 시의원이 한인 후보인 헤일리 김 후보와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사전투표가 마무리 된 후 27일에는 예비선거가 치러진다. 본선거일은 11월 7일이다.   김은별 기자예비선거 사전투표 예비선거 사전투표 뉴욕주 예비선거 이번 예비선거

2023-06-15

위스콘신 대법원, 무인 거리투표함 '위헌' 판결

위스콘신주 최고 법원이 투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투표소가 아닌 곳에 무인 투표함을 배치하고 사전투표(부재자 투표) 용지를 수거하는 것을 '위헌'으로 판시했다.   위스콘신 주 대법원은 8일, 지난 대선에서 논란이 불거진 사전투표 무인 투표함(drop boxes)이 현행 주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사전투표 하려는 유권자는 부재자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한 후 우편으로 선거관리사무소에 되돌려 보내거나 지정된 투표소를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며 "부재자 투표함은 선거관리 사무소 안에만 설치할 수 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위스콘신주 선거법상 부재자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는 선거관리 사무관 또는 사무관이 권한을 위임한 대리인에게 투표용지를 직접 전달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원래 선거 당일 특정 사유로 주소지 밖에 머물게 된 유권자를 위한 투표 방식인 '부재자 투표'와 투표 참여를 용이하게 한다는 명목의 '사전투표 무인투표함'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급속히 확대됐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2020 대선에 참여한 유권자의 69%가 비(非)전통적인 투표 방법을 선택했다.   이 가운데 43%는 우편투표, 26%는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사상 유례 없는 수치로 2016년 대선 당시만 해도 사전투표율은 40%(우편투표 21%•사전투표소 19%)에 불과했다.   선거 보안 강화 및 투표 시스템에 대한 신뢰 회복 필요성을 주장해온 공화당 측은 이번 판결을 "선거의 (완전)무결성을 위한 승리"라며 반색했다.   공화계 유권자 다수는 2020 미국 대선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거리투표함이 선거 결과 조작 가능성을 높힐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미국 대선의 주요 경합주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위스콘신주의 2020 대선 득표율은 조 바이든 49.45%, 도널드 트럼프 48.82%로 단 0.63%P 차에 불과하다.   민주당 측은 이번 판결이 위스콘신 주민들의 투표권을 제한하고 투표 접근성을 축소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으나, 공화당 측은 "유권자들은 안전하고 공정한 선거, 선거에 대한 신뢰 회복을 더 절실히 원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위스콘신 대법원 재판부는 보수 성향 대법관 4명, 진보 성향 3명으로 구성돼있다.   한편 위스콘신 대법원은 이번 사례와 관련해 유권자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투표용지를 대신 발송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대다수의 매체는 "누구든 사전투표 용지를 수집해 우편으로 발송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측은 고령의 노인과 장애인 등은 다른 사람 도움 없이 사전투표 하기가 어렵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공화당 측은 투표용지 수집 관행이 부정선거로 이어진다며 반대하고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거리투표함 위스콘신 부재자 투표함 위스콘신주 선거법상 사전투표 무인

2022-07-11

프라이머리 사전투표 막올랐다

  오는 24일 실시되는 조지아주 당내 예비경선(프라이머리)의 사전투표가 2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사전투표는 오는 20일까지 3주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조지아주는 사전투표 시간을 최소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했고, 카운티별로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최대 12시간 동안 투표소를 운영할 수 있다.   한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귀넷 카운티는 투표소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사전투표 장소와 선거 정보를 알고 싶은 이들은 조지아 내무부 웹사이트(mvp.sos.ga.gov)의 '유권자 페이지(My Voter Pag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예비경선에서는 유권자들은 조지아 주지사, 주 정부 선출직, 연방상원의원, 연방하원의원, 조지아 주의회 의원, 당적이 없는 교육위원, 판사 후보자들에게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조지아 유권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방식의 투표이다. 지난 2020년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선거에서 유권자의 약 54%가 사전투표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예비선거는 지난해 3월 조지아주 의회가 변경한 새 투표법이 적용되는 선거이다. 이로 인해 선거 기간·시간과 부재자 투표방식 등이 변경됐다.     이번 새 투표법은 부재자투표 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으로 유권자들은 부재자 투표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꼭 종이 양식에 서명해야 한다. 신청하는 데 있어 운전면허증 또는 다른 신분증 제출도 필수적이다.   박재우 기자프라이머리 사전투표 사전투표 시간 이번 사전투표 사전투표 장소

2022-05-02

선관위, 4∼5일 사전투표 실시…尹-安 단일화 여파, 투표율 주목

선관위, 4∼5일 사전투표 실시…尹-安 단일화 여파, 투표율 주목 전국 3천552개 사전투표소 운영신분증 지참 필수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는 5일 사전투표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일 전격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가운데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 상황에서 야권 단일화라는 돌발 변수를 매개로 각 후보 지지자들이 사전투표로 결집할지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5일 이틀간 전국 3천552개 사전투표소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다고 3일 밝혔다. 사전투표 2일 차인 5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를 받는 생활치료센터 내에 특별사전투표소 10개소도 별도로 운영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하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관공서 혹은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경우 5일 방역 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인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가 주소지 관할 시·군·구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경우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기표한 뒤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주소지 관할 시·군·구 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부터 관내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 외에도 관외 사전투표함 등 우편 투표함 보관 장소에 CCTV가 설치돼 24시간 운영된다고 밝혔다. 또한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이날부터 사전투표 기간 매일 투표 마감 뒤 모든 사전투표소에 방역을 시행한다. 유권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투표소에서 발열 체크, 손 소독, 다른 유권자와 거리두기 등 '투표 참여 국민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선거환경을 조성하여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거일(9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사전투표 기간 중 가까운 투표소에서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사전투표 선관위 사전투표소 운영신분증 특별사전투표소 10개소 전국 사전투표소

2022-03-03

사전투표 전날 野단일화…'롤러코스터 대선' 깜깜이 판세 '요동'(종합)

고침내용 : [오후 상황 반영해 종합]사전투표 전날 野단일화…'롤러코스터 대선' 깜깜이 판세 '요동'(종합) 다자구도서 李-尹 사실상 일대일 대결 재편…선명해진 정권재창출 vs 정권교체 전선 막판 대형 변수애 D-6 대선판 출렁…安 지지표 행방 촉각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한지훈 기자 = 20대 대통령 선거를 엿새 앞둔 3일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전격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성사하면서 초박빙 판세가 롤러코스터처럼 다시 요동치고 있다. 쭉 다자 구도로 흘러오던 대선판이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야권 단일화라는 대형 변수를 만나 사실상 '민주당 이재명 대 국민의힘 윤석열'의 일대일 구도로 단숨에 지각변동이 이뤄진 양상이다. 이번 단일화로 윤 후보의 정권교체론, 심판론이 더욱 힘을 받고 이 후보가 주장하던 정치교체론의 빛이 바랠 것이라는 관측에 야권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이미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된 상황에서 단일화가 뒤늦게 이뤄진데다가 위기감을 느낀 여권 지지자들의 총결집이 이뤄질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여기에 기존 안 후보 지지층이 어느 후보 쪽으로 쏠릴지 쉽사리 예단하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론조사에서도 '윤-안 단일화'시 4자 구도 대결 때보다 이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결과와 함께 단일화를 했는데 오히려 4자 대결 때보다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응답도 일부 나오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상황이어서 이번 단일화가 실제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인이 어려운 '깜깜이' 상황이 전개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애초 극심한 진통을 겪던 후보 단일화를 막판에 극적으로 성사해내며 정권교체의 여망을 담을 그릇을 완성했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정권교체로 전선이 단일화 되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자평하고 있는 것이다. 윤석열·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단일화 선언 기자회견에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오늘 단일화 선언으로 완벽한 정권교체가 실현될 것임을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이재명 후보의 정치교체론으로 선거 전선이 흐트러졌으나 이번 단일화로 전선이 '문재인 민주당 정권 교체나 재연장이냐'로 단순화됐다고 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 여론이 50%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그 표심이 적극적으로 투표로 행사될 수 있는 모멘텀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늘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데, 안철수라는 변수가 사라지면서 불확실성 하나가 사라졌다는 심리적 효과를 얻게 됐다"고 자평했다. 국민의힘은 동시에 내부 단속에도 나선 상태다. 그동안에도 일부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조사 등의 이유로 결집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는데 단일화까지 되면서 더 해이해질 수 있다고 보고 막판까지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확대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단일화는 매우 감동스럽고 그런 거지만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단일화에 우리가 조금이라도 해이해지거나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안 후보가 유세를 적극적으로 돕지 않거나 최악의 경우 단일화 약속을 돌연 깰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살얼음' 상황 관리에 들어갔다. 일각에선 이준석 대표와 안 후보의 '악연'이 암초로 부상해 어렵사리 만든 야권 통합 시너지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설마설마했던 야권 후보 단일화가 전격적으로 성사되자 허를 찔렸다는 분위기 속에 초비상이 걸렸다. 반윤석열 연대에 가속을 내던 민주당으로선 대형 악재를 만난 셈이다. 그간 야권 후보 단일화는 민주당의 최대 경계 대상이었다. 정권 교체 여론이 우세한 구도에서 여야 간 일대일 구도보다는 안 후보의 완주를 최상의 시나리오로 여겼기 때문이다. 대선이 임박한 시점까지 야권 단일화가 극심한 진통을 겪자 민주당 내부에서는 성사 가능성을 낮게 보고 이슈가 사실상 소멸한 것이 아니냐는 희망 섞인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이른 시각 '윤-안 단일화'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비상 선대 본부장단 회의를 소집하고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야합'으로 구정하고 그 파급력을 일제히 깎아내렸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은 현명하다. 지금까지 진행 과정을 다 지켜보셨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엄정한 심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당원·지지자들이 비상한 결의로 나서주시길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영등포 유세에서 "정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왕조시대에도 백성을 두려워했거늘 1인 1표 국민주권 국가에서 감히 정치인 몇몇이 이 나라 운명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은 지금까지도 국민과 역사를 믿고 이 자리에 왔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드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믿는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민생과 경제, 평화 그리고 통합의 길을 포기하지 않겠다. 국민의 손을 잡고 꿋꿋하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정략적인 성격으로 규정하고 이번 대선에서 미래를 위한 판단을 해줄 것을 국민에게 당부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번 단일화로 위기감이 자극돼 친문·호남 등 전통적 지지층이 한층 더 결집하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과거 2002년 대선 때 정몽준 후보가 선거 전날 전격적으로 단일화를 철회한 것이 오히려 지지층 결집을 불러일으켰던 상황을 상기하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롤러코스터 사전투표 롤러코스터 대선 정권교체론 심판론 정권교체 전선

2022-03-03

재외선거 종료… 투표율 70% 넘을까

  한국의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재외선거가 28일 마무리됐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을 포함한 전 세계 177개 재외공관 투표소는 28일 오후 5시를 마감으로 모든 투표용지를 수거했다.     이날 이후 각 공관은 2일 외교행랑을 통해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보낼 예정이다. 재외선거 유권자가 기표하고 밀봉한 투표용지는 9일 한국 대선 투표가 끝나는 대로 함께 개표된다.   앞서 하루 전인 27일 앨래배마주 몽고메리 한인회관 제3교실, 플로리다주 올랜도 우성식품 다목적실, 노스캐롤라이나주 랄리 제일한인침례 교회 등 애틀랜타한인회관을 제외한 미동남부 3곳의 투표소에서는 투표가 마감됐다.   이번 재외선거는 별다른 문제없이 마무리됐다. 한국 외교부는 안전한 투표지 국내회송을 위해 항공사 스케줄 확인 등 외교행낭 관리를 철저히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애틀랜타 지역의 재외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대 대선 애틀랜타 지역 투표율은 70.5%(명부등재자 6061명 중 4276명 투표)였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은 아직 발표되진 않았지만 27일 기준 애틀랜타 지역 재외선거 투표율은 62.93%를 기록해 투표율이 70%를 상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한국에선 현지시간 4~5일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투표가 진행된다. 개표는 투표 종료 후 즉시 시작된다.     박재우 기자사전투표 한국 재외선거 투표율 기준 투표율 재외공관 투표소

2022-02-28

국민의 선택만 남았다…19대 대선, 오늘 오후(LA시간) 2시부터 투표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LA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이하 LA시간) 시작된다. 투표 종료 시각이 9일 오전 4시로 빠르면 내일 오전 7시쯤이면 당선자 윤곽이 나올 수도 있으나 이번 대선에는 출구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사전투표가 전체 투표의 3분의1 정도인 1100만 표나 되기 때문에 지난 대선 보다 당선자 윤곽이 늦게 나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중앙선관위는 통상 개표율 70~80% 정도에 이르면 투표 결과가 거의 뒤집히지 않는다고 보고 내부적으로 당선이 유력하다는 판단을 한다. 따라서 9일 오전 10시쯤이면 대한민국을 5년간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선은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실시되면서 후보자들의 선거운동 기간이 짧았지만 각 주자들의 선거전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다.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들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까지도 전국을 돌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이하 기호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연 뒤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을 거쳐 충청을 찍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촛불민심의 열망을 잊지 않겠다'는 뜻을 담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유세를 마무리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오전에 부산 해운대에서 좌파 정부 출현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대국민 기자회견을 한 뒤 부산역에서 대규모 유세를 하고 대구와 대전, 천안을 거쳐 서울 홍대 거리 인사를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쳤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대표적 과학기술 중심도시인 대전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선거운동 마지막날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선거에서 영향을 미칠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바로 보수층 표심이다.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진보 성향 유권자 상당수가 일찌감치 지지후보를 결정한 반면 굳건할 것 같았던 보수층은 되레 흔들린 양상을 보였다. 사전 투표 직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홍 후보에게로 보수 표심이 결집하는 양상이 보였으나, 이런 경향이 실제 투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번 대선에서는 투표율 80% 달성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역대 대선 투표율은 1987년 이후 대통령 직선제가 전격 실시된 제13대 대선(89.2%), 1992년 제14대 대선(81.9%), 1997년 제15대 대선(80.7%)까지 80%를 넘겼다. 그러나 2002년 제16대 70.8%, 2007년 17대 63.0% 등 최대 70% 미만의 투표율에 그쳤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맞붙은 18대 대선 투표율은 75.8%를 기록했다. <관계기사 2면·본국지> 신복례 기자 [email protected]

2017-05-07

SNS로 안풍 되살리는 안…'뚜벅이 유세' 중계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선거 막판 핵심 전략은 '문재인 공포증'과 '홍찍문(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당선된다)' 부각이다. 이를 나르는 플랫폼은 '뚜벅이 유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안 후보는 7일 오후 서울 잠실역을 시작으로 강남역·홍대입구역·신촌역 등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다니며 뚜벅이 유세를 했다. 지난 4일부터 대구·부산·광주광역시 등 지역 거점 도시를 하루에 한 곳씩 찾아 유세차에 오르는 대신 걸어 다니며 지지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유세 방식이다. 안 후보 측은 선거운동 전 과정을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있다. 4~7일 나흘간 안 후보의 선거운동을 생중계한 페이스북과 유튜브, 카카오톡 조회수는 195만여 건이다. 7일에도 안 후보의 페이스북 계정 등에 최대 8060명이 동시에 접속해 뚜벅이 유세를 지켜봤다. 안 후보 스스론 "걸으면서 말씀 들으면서 '힘든 세상 정말 바꿔놔야겠다'는 것이 정말 더 절절하게 와 닿는다"고 말했다. 김성식 전략본부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안 후보 유세를 본 사람만 844만 명이 넘는다"며 "안 후보가 직접 사람을 만나며 전하는 메시지와 절박감에 기존 지지층은 물론 유보층까지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 측에서는 선거 막판 중도·보수층이 '홍찍문'을 피하기 위해 안 후보에게 결집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안효성 기자

201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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