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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불법입국자 추가 예산 7000만불 승인

시카고 시의회가 브랜든 존슨 시장이 요청한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을 위한 추가 예산 7000만 달러를 승인했다.     시카고 시의회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20대8로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을 위한 시설과 음식 등을 위한 지원금을 결정했다.     존슨은 지난 2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토니 프렉윈클 쿡 카운티 의장과 만나 일리노이 주가 1억8200만 달러, 쿡 카운티와 시카고가 각각 7000만 달러를 불법입국자 예산으로 지원하기로 한 후 추가 예산 추진 의사가 없다고 밝혔지만 최근 방침을 바꿔 다시 예산을 요구한 바 있다.     시카고 시는 최근 연방정부로부터 새로운 불법입국자들을 위한 별도의 지원금 1930만 달러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그동안 연방정부 지원금 19억 달러 가운데 약 30%를 불법입국자들을 위해 사용했는데 여기에는 코로나19 지원금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일부 시의원들은 예산 추가 지원에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데이빗 무어 시의원(17지구)는 “우리 지역에서는 불법입국 망명 신청자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 수백만 달러의 예산 가운데 단 1달러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앤서니 빌 시의원(9지구)은 “우리는 지금 시카고에 불법으로 도착한 불특정 다수에게 돈을 뿌리고 있다. 이들은 이미 다수의 시카고 주민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며 “시카고 주민들에 대한 관심부터 먼저 가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브랜든 라일리 시의원(42지구) 역시 “세상에 공짜 돈은 없다”며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돈은 결국 2026년과 2027년 등 미래 예산을 잡을 때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우리 돈’이라는 이유로 시카고에 오래 살았던 사람들부터 챙겨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시카고와 일리노이를 찾아온 이들에게 기본적이고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훨씬 더 이득이 된다”고 말했다.   앞서 빌 콘웨이 시의원(34지구)이 시카고 시의 코로나19 예산 사용 내역 감사 및 자료 공개 등을 공개하는 조례안을 내놓았지만 통과되지 못했다.     시카고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현재 약 9200명의 불법입국자들이 18곳의 시 또는 주 보호 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지난 2022년 8월 이후 시카고에 도착한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는 모두 3만9000여명이다.     Kevin Rho 기자불법입국자 시의회 불법입국자 예산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 추가 예산

2024-04-16

“불법입국자 지원으로 주민들 영향 크다”

시카고 주민들은 불법입국 이민자들이 한정된 사회 자원을 소비하고 있다고 인식하면서도 대부분은 이들을 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로욜라대학이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쿡카운티 주민들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유입된 불법입국 이민자들을 받아들여 주택과 일자리,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해 정착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0%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을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40%로 집계됐다.     연방, 주 정부와 협력해 불법입국 이민자들이 시카고 지역으로 급속도로 유입되는 것을 늦춰야 한다고 응답한 주민들은 83%로 집계됐다.    불법입국 이민자들에게 필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대답한 주민들 중에서는 30대 미만이 68% 찬성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46세에서 60세 사이가 50%로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종별로는 아시안 주민들의 64%가 이민자들에게 호의적이었고 백인들은 54%에 그쳐 히스패닉(61%), 흑인(60%)보다 더 낮았다.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이 불법입국 이민자들에 대해 보다 관대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셈이다.     응답자의 대부분은 불법입국 이민자들로 인해 다른 주민들이 받을 수 있는 사회적 자원이 소비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불법입국 이민자 지원으로 다른 주민들이 받아야 하는 지원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73%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영향이 없다고 대답한 주민은 19%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30%는 불법입국 이민자들이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쉘터 등에 머물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32%는 자신의 지역에 이민자들이 없다고 응답했고 39%는 모른다고 답했다.     시카고 지역에는 지난 2022년 8월 이후 약 3만4000명 이상의 중미 출신의 불법입국 이민자들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16일까지 쿡카운티 주민 2581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Kevin Rho 기자불법입국자 지원 불법입국자 지원 주민들 영향 시카고 주민들

2024-04-01

시카고 불법입국자 시설 이전 상태로 환원

지난 1년반 동안 시카고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던 중남미발 불법입국자 수가 최근 들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시카고 시는 신규 유입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의 숫자가 감소하면서 이들을 위해 조성한 관련 시설들을 점차 폐쇄하고 있다.     시카고 시는 지난 27일 다운타운 소재 해롤드 워싱턴 도서관을 비롯 레익뷰 뉴라이프 교회 등 5곳의 불법입국자 대피 시설을 원래의 목적으로 환원시켰다.     시카고 시는 이에 대해 “해당 시설들은 영구적으로 대피 시설 또는 보호 시설로 사용할 계획은 원래부터 없었다. 점차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8월 이후 텍사스 등 남부 국경 지역에서 시카고에 도착한 불법이민자 수송 버스는 총 822대로 모두 3만6000여 명이 시카고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1만2189명의 불법입국자들은 현재 시카고 곳곳에 있는 23곳의 대피 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나머지 2만 여명은 대피 시설에서 지낼 수 있는 최대 기간인 60일을 넘겨 새로운 거주 장소로 옮겼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타 주로 이동했거나, 노숙을 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일리노이 주에 따르면 총 3300여 가구, 8900여명의 불법입국 망명 신청자들이 긴급 임대 지원 프로그램(emergency rental assistance program)을 통해 대피 시설에서 나왔고 총 3428건의 취업 신청서 가운데 1784건은 허가가 발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불법입국자 시카고 시카고 불법입국자 중남미발 불법입국자 불법입국자 대피

2024-02-28

IL 경비 들여 불법입국자 타주 이송

시카고에 유입된 불법입국 이민자들 상당수가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정부는 이들의 이동 경비를 부담해 가족이나 친척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일리노이 주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중순부터 올해 2월 중순까지 3달 간 주정부는 불법입국 이민자 3194명에게 이동 경비를 지불했다. 총 경비는 62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에게 이동 경비를 지급하는 것에 대해 복지부는 쉘터에 머물게 하는 것보다 가족이나 친척들이 있는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주로 텍사스와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시카고로 유입된 불법입국자들은 행선지나 선호 지역 확인 없이 시카고와 같은 성역도시로 옮겨지고 있다.     지난 2022년 여름 이후 시카고에 유입된 불법입국 이민자는 모두 35만8000명으로 추정된다. 지난 12월 중순에는 시카고에서 운영하는 27곳의 쉘터에 모두 1만5000명의 이민자가 수용됐지만 현재는 24곳 쉘터에 1만2400명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헤어국제공항과 시카고 경찰서에 머물고 있는 이민자들의 숫자도 크게 감소했다.     시카고 쉘터 거주 이민자의 숫자가 최근 줄어든 것은 텍사스에서 유입되는 이민자의 숫자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크지만 일리노이 주정부가 이들을 타 주로 적극적으로 보내고 있는 것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는 다운타운 지역에 버스가 도착하는 지역을 지정하고 하차하는 이민자들에게 갈 곳은 있는지, 친인척이 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해 비행기 표를 끊어주거나 기차나 버스, 택시 등을 통해 이들이 가고자 하는 지역으로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21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불법입국 이민자들을 위해 1억8200만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불법입국자 경비 불법입국자 타주 이동 경비 불법입국 이민자들

2024-02-23

[로컬 단신 브리핑] 존슨, 불법입국자 2억5000만불 지원 방침 철회 외

#. 존슨, 불법입국자 2억5000만불 지원 방침 철회    시카고에 도착한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을 위해 일리노이 주 정부, 카운티 등과 함께 2억5000만 달러의 지원금 제공 계획을 밝혔던 브랜든 존슨(사진) 시카고 시장이 이를 전면 철회했다.     앞서 이들 3곳의 지자체는 시카고 시에 계속 들어오는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을 위해 시카고 시는 성역도시(sanctuary city)로써의 피난처 및 보호 시설을 제공하고, 쿡 카운티는 의료 서비스를 맡고, 일리노이 주 정부는 기타 다른 서비스와 이들의 재배치(relocation)에 대한 도움을 각각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존슨 시장은 최근 시카고 시가 부담하기로 했던 오는 연말까지의 지원금 7100만 달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쿡 카운티 토니 프렉윈클 의장은 “존슨 시장,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함께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갖고 합의점을 찾아내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치적 후배’ 존슨에 대한 간접적인 지원 의사를 나타냈다.     하지만 정치 전문가들은 존슨의 이번 결정은 의외라며 “지금까지 불법입국 망명신청자들만 지원하면서 잃었던 흑인 민심을 되찾기 위한 의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존슨은 연방정부가 도움을 제공해주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더 이상 연방정부가 움직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 중남미발 불법입국자, CTA서 폭행 및 강도    시카고 교통국(CTA) 전철서 4명의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이 폭행 및 강도 혐의 등으로 체포, 기소됐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30분경 시카고 서부 시세로 인근 핑크라인 전철 안에서 불법 입국자들이 40대 남성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전철에 타고 있던 한 남성(49)을 구타한 후 그의 소지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피해 남성은 잠시 의식을 잃었지만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후 회복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45분 후 체포된 용의자들은 페르난도 로요-로드리게즈(22), 윌커 구티에레즈 시에라(21), 칼로스 카레노(20), 그리고 요니에르 가르시아(18)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베네주엘라 출신 불법 입국 망명신청자들로 현재 시카고 시가 제공한 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강도 행위를 사전 모의했다며 용의자 4명 가운데 3명은 재판이 열릴 때까지 구금하도록 했다. 이들은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추방될 수도 있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1시경 시카고 북서부 1200 노스 밀워키 애비뉴 인근 디비전 역에서 한 남성(32)이 블루라인 전철에서 하차한 뒤 불특정 상대를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사고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 브랜든 테일러가 사건 당시 만취 상태였을 수 있다고 보고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불법입국자 존슨 존슨 불법입국자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 지원 방침

2024-02-20

[로컬 단신 브리핑] 존슨, 불법입국자 60일 퇴거 명령 한 달 유예 외

#. 존슨, 불법입국자 60일 퇴거 명령 한 달 유예    시카고에서 대피시설을 사용 중인 중남미발 불법입국 망명신청자들이 최소 한달은 걱정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원래 2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60일 퇴거 기간을 최소 한달 더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내달 29일 사이 시설에서의 퇴거가 예정됐던 5600여명의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의 퇴거 기간이 최대 60일까지 연장됐다.     아울러 오는 3월 1일부터 3월 28일 사이 퇴거 예정인 2100여명의 불법입국자들도 30일의 퇴거 기간 연장을 받는다.   존슨은 "망명신청자들이 안정된 삶을 찾을 때까지 대피 시설은 임시적인 대안이었을 뿐"이라면서도 "하지만 추운 겨울동안 시카고에 있는 모든 사람은 보호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정부는 중남미발 불법입국 망명신청자들을 위한 2200개 이상의 침상을 지원하겠다며 시카고 시에 이를 위한 새로운 시설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 CTA, 열차 대여 프로그램 도입    파티 버스 외 시카고에서 독특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시카고 교통국(CTA)은 출퇴근(rush hour) 시간을 제외한 CTA 열차 대여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CTA 열차 대여비는 기본 3000달러부터 시작하는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6시~오전 9시 또는 오후 3시~오후 6시를 제외한 시간이 대여에 가장 좋은 시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CTA측은 "열차를 대여하는 이들에게는 음식•주류•장식•음향 시설의 반입이 허용되며 열차당 최대 35명까지 탑승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CTA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불법입국자 존슨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 존슨 불법입국자 퇴거 명령

2024-01-30

프리츠커-존슨, 불법입국자 갈등 계속

일리노이 주의 대표적인 민주당 정치인 두 명이 중남미발 불법입국자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작년 12월 JB 프리츠커(오른쪽) 일리노이 주지사가 환경 당국의 보고서를 이유로 들면서 브랜든 존슨(왼쪽) 시카고 시장이 시카고 남서부 브라이튼 파크 지역에 설치하려던 불법입국자용 겨울철 베이스캠프 설치를 사실상 중단시킨 이후 프리츠커와 존슨의 갈등과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시카고 시가 망명신청자들을 위해 더 많은 침대를 대피소에 설치하지 않는 것이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일리노이 주에만 1300개 이상의 자치체가 있고, 시카고는 그 중 하나일 뿐"이라며 "일리노이 주는 다른 자치체에도 대피소를 열 수 있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막상 실질적인 행동은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2022년 8월 이후 일리노이 주 정부는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을 위해 6억3800만 달러의 지원금을 약속하면서 시카고 시에만 직접 1억1500만 달러를 지원했다.   하지만 존슨은 지속적으로 더 많은 불법입국자 관련 지원금을 요구하고 있다. 존슨은 일리노이 주 정부는 물론 연방 정부에도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 정부는 시카고 시가 대피소 건설을 구체적으로 진행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관련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카고 시는 불법입국자들이 대피소에서 머물 수 있는 기간을 최대 60일로 제한한 바 있다. 최근 계속된 강추위를 이유로 퇴거 유예 기간을 연장했지만 기본적인 입장은 변함이 없다. 내달 1일부터는 다시 60일 제한 기간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Kevin Rho 기자불법입국자 프리츠커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 존슨 불법입국자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4-01-24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눈폭풍으로 항공기 운항 무더기 취소 외

#. 시카고 눈폭풍으로 항공기 100여편 운항 취소    이번 겨울 시카고 지역의 첫 겨울 폭풍 주의보로 인해 수 백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 또는 지연되고 도로 정체와 함께 일부 학교는 임시 휴교를 실시했다.     9일 오전 현재 시카고 일원에는 1~4인치의 눈이 내린 가운데 국립기상청은 북서 서버브 지역은 최대 9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예보했다.     9일 오전 8시 현재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는 각각 79편과 28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고,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됐다.    또 이번 눈은 10일 오전까지 예보된 상황이라 취소되는 항공편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카고 지역 13곳의 공립 학군과 12곳의 사립 학교, 6곳의 대학이 임시 휴교를 실시했다.   시카고 시 도로위생국(DSS)은 이번 겨울 첫 눈폭풍에 대비해 지난 8일 오후부터 200대 이상의 제설 차량을 가동, 도로 정비에 나섰다.     시 당국은 가급적 운전을 자제하고 꼭 운전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안전 운전 및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여유 있게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소량의 제설제만으로도 눈은 녹는다며 인도와 드라이브웨이 등에 과도한 양의 제설제를 사용하지 말 것을 전했다.   #. 시카고 불법입국자 자녀 CPS 등록 급증    지난 해 텍사스 등 남부 국경지역에서 시카고로 이송된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자녀 수 천 명이 시카고 공립학교에 등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학교는 새로운 학생들의 증가로 이중언어교사를 신규 채용하고 각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시카고에 도착한 전체 불법입국자는 3만 여명. 이 가운데 20%는 미성년자이로 현재 수 백명이 시카고 공립학교(CPS)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WGN에 따르면 작년 9월 기준 시카고 공립학교의 영어학습프로그램(English Learners program) 등록자 수는 7만2,000명이었는데 올해는 11% 가량 증가한 8만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교육청은 시카고로 오는 불법입국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들 자녀의 등록은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눈폭풍 시카고 눈폭풍 시카고 공립학교 시카고 불법입국자

2024-01-09

[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경찰서 거주 불법입국자 ‘0’ 외

#. 시카고 경찰서 거주 불법입국자 ‘0’    지난 봄 이후 처음으로 시카고 경찰서에서 지내는 불법입국자 수가 ‘0명’으로 기록됐다.     시카고 응급관리국(OEMC)은 지난 16일부로 22곳의 시카고 경찰서에 머물던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이 모두 임시 쉼터 등으로 이동했다며 “앞으로 시카고 경찰서는 비상 대피소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OEMC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경찰서에 머물던 불법입국자는 지난 10월 중순 최대 3000여명에까지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16일부로 총 1만5028명의 불법입국자들이 시카고 곳곳에 위치한 총 27곳의 쉼터로 이동을 마쳤다.     하지만 오헤어공항과 미드웨이 공항에는 17일 현재 29명의 불법입국 망명신청자들이 쉼터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시카고 시는 작년 8월 이후 2만6000여명의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을 수용했지만 이들을 위한 시설 설치, 지원금 배분 등을 놓고 논란을 빚어왔다.     브랜든 존슨 시장은 불법입국자들을 받는 조건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카고 시와 일리노이 주가 이들의 겨울철 캠프 건설에 6500만 달러를 투입하고 1억6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주민들의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달 초 브라이턴 파크 겨울철 캠프 공사 중단으로 약 1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와 주 정부의 행정에 대한 강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 고속도로서 사고 운전자 돕던 경찰 부상    댄 라이언 익스프레스웨이(I-90, I-94)서 차량 사고로 부상을 입은 운전자를 돕던 시카고 경찰관이 다른 사고의 여파로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6시10분경 시카고 남부 더글라스의 31가 인근 I-94에서 남쪽으로 향하던 차량 한대가 통제를 잃고 콘크리트 분리대와 충돌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부상자를 돕는 사이 또 다른 차량이 추돌 사고를 일으키면서 다쳤다. 피해 경찰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정확한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사고 여파로 1시간 가량 도로가 통제됐다가 운행이 재개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불법입국자 시카고 시카고 경찰관 시카고 경찰서 거주 불법입국자

2023-12-18

[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불체자 수송 버스 규정 강화 외

#. 시카고-로즈몬트 불체자 수송 버스 규정 강화    시카고 시와 오헤어 공항이 있는 로즈몬트 시가 중남미발 불법입국자 수송 버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시카고 시는 최근 불체자 수송 버스(rogue bus)가 지정 구역이 아닌 곳에 이들을 내려준 사실이 드러난 후 버스의 불법입국자 수송 시간과 장소를 엄격히 규제하는 규정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버스당 최대 3천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금주 내 관련 규정을 도입하는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북서 서버브 로즈몬트 시도 사전에 계획되지 않은 불법입국자 수송 버스의 운행 등에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지난 주 50명의 불법입국자를 태운 7대의 수송 버스가 관리 시설이 아닌 곳에 이들을 하차시켜 논란이 됐는데 앞으로는 공공 장소나 도로에 사전 공지 없이 하차시킬 경우 벌금을 부과하고 버스 운전자는 체포하겠다고 밝혔다.     로즈몬트 브래드 스테판 시장은 “난민들을 관리자 없이 익숙하지 않은 곳에 강제로 내리게 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반인륜적인 행위”라며 앞으로는 사전 고지 및 난민들의 이름, 관리 단체, 향후 숙소 계획 등을 제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SK   #. 실종 10대 청소년 차량 버논힐스 연못서 발견    시카고 북서 서버브서 실종된 후 1주일 이상 지난 10대 청소년의 행방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자동차만 시카고 북 서버브의 연못에서 발견됐다.     카펜터스빌에 거주하는 브리사 로메로(17)는 지난 4일 버논힐스에서 실종됐다. 로메로는 당시 아르바이트를 함께 하는 동료들과 홀리데이 파티에 가던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로메로는 파티가 열릴 예정이던 볼링장 인근 레스토랑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로메로가 실종된 후 일주일 뒤인 지난 11일 호손 몰(Hawthorne Mall) 인근 연못에서 로메로의 차량 닛산 로그를 발견했다.   차량 안에 있던 물건은 모두 로메로의 것으로 확인됐고, 물속에서 건져진 차량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경찰은 "자동차의 상태로만 봤을 때 차가 물에 빠졌을 당시 로메로가 차 안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KR   Kevin Rho•Sona Kim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불체자 수송 규정 강화 불법입국자 수송 불체자 수송

2023-12-12

일리노이, 불법입국자 1억6천만불 추가 지원

불법입국 이민자를 위해 일리노이 주정부가 추가로 1억60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한다. 주정부는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16일 시카고에 머물고 있는 2만1200명의 불법입국 이민자를 위해 추가로 1억60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예산은 이미 주의회에서 통과된 것으로 주 복지부가 집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6500만 달러는 시카고 시의 ‘겨울철 베이스캠프’(Winterized Basecamps) 설치에 들어간다. 여기에는 현재 시카고 경찰서와 공항에 머물고 있는 2400명의 이민자를 수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임시 텐트가 설치될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프리츠커는 “시카고는 망명신청자 사태에 대해 너무 느리게 대응했다”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이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일리노이 주가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방 규모의 문제를 주정부와 지자체가 처리하다 보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방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추가적으로 6500만달러는 1만2300명에 달하는 난민 지위 신청 이민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이들의 노동 허가증 신청과 주택 보조 프로그램 제공, 영구적인 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3000만달러는 추후 시카고에 들어오는 이민자를 위한 접수 센터를 운영하는데 쓰인다. 이를 통해 시카고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이민자를 돕고 시카고에 머물고자 하는 이민자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번 추가 예산까지 합쳐 일리노이 주정부가 내년에 불법입국 이민자를 위해 사용할 예산은 모두 4억7800만달러에 달한다. 일리노이 주는 그동안 불법입국자들의 쉼터 운영 및 지원을 위해 최소 6억3800만 달러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부는 이와 함께 기존 6개월이던 렌트비 보조를 3개월로 축소하고 새롭게 유입된 이민자들에게는 렌트비 보조 대신 주택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쿡 카운티 정부도 1억달러를 불법입국 이민자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카운티 의회에 요청했다. 7000만달러는 카운티 병원 예산으로 쓰고 2000만달러는 서버브 쿡 카운티 타운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 1000만달러는 예비비로 지정됐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불법입국자 일리노이 일리노이 불법입국자 일리노이 주정부 추가 지원

2023-11-17

[로컬 단신 브리핑]존슨 160억달러 규모 내년 예산안 제출 외

#. 존슨 160억달러 규모 내년 예산안 제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16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지난 15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존슨의 예산안은 이미 시의회로부터 두 차례 검토를 받아 특별한 일이 없으면 통과될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의 내년 예산안에는 부동산세를 비롯한 세금 인상은 포함되지 않았다.     시카고 시는 “이번 예산안은 주로 저소득층 주택, 정신과 서비스, 그리고 환경 문제 등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불법 입국자와 민간 경찰 고용 등에도 상당 부분 할애됐다”고 전했다. 시측은 중남미 발 불법입국자 예산으로 1억 5천만 달러를 할당됐지만 추가 지출이 예상되는 만큼 연방 정부와 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Jun Woo 기자   #. 시카고 올 겨울 온화… 추수감사절 일시 한파    시카고의 올 겨울은 평년 기온 이상의 온화할 날씨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시카고 지역의 평균 기온은 최근 65년 중 10번째로 높을 만큼 따뜻했다. 11월 역시 평균 이하로 기온이 떨어진 것은 15일 가운데 나흘에 불과할 만큼 상대적으로 온화했다.     다만, 내주 추수감사절(23일) 전후로는 일시적인 추위가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일리노이 주 북부 지역과 인디애나 주는 평균 이하의 기온으로 최고 기온이 화씨 30도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달 말부터 다시 기온이 올라가 평년 이상이 될 것으로 예보됐다. Sona Kim 인턴 기자   J 취재팀로컬 단신 브리핑 존슨 규모 내년 예산안 규모 내년 불법입국자 예산

2023-11-15

[로컬 단신 브리핑] 존슨 시카고 시장 “불법입국자 시설 해결 최우선” 외

#. 존슨 시카고 시장 “불법입국자 시설 해결 최우선”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중남미 발 불법입국자 시설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해 8월부터 시카고에는 2만여명의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이 도착한 상태로 본격적인 겨울을 앞둔 현재 2700여명은 경찰서에서, 500여명은 공항에서 각각 지내고 있다.     존슨 시장은 "아직은 극심한 추위가 찾아오지 않았지만, 그런 상황이 오기 전에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바닥에서 자고 있는 임산부 및 어린이 등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크다. 정치적 이유들로 인해 그 누구도 피해를 보지 않아야 한다. 시장으로서 그 어떤 사람도 바닥 또는 밖에서 자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불법입국자 보호시설 장소 결정에서 제외됐다고 느끼거나 여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주민들과 시의원들에 대해 존슨은 "자신들의 커뮤니티에 쉼터가 하나 생겼다고 불평하는 것은 비양심적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방 정부의 도움을 받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다. 주민들도 우리가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존슨은 지난주 시의회서 열린 시의원들 간의 불법입국자 문제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KR   #. 하이랜드 파크 총기 난사범 부친 유죄 인정    작년 독립기념일 하이랜드 파크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아버지에 대한 재판이 6일 워키건 법정에서 열렸다.     하이랜드 파크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의 아버지 로버트 크리모 주니어는 아들이 총기 소유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도움을 준 공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재판은 배심원이 아닌 판사가 판결을 내리는 단독 재판으로 진행되고 카메라도 허용되는 공개 재판으로 열린다.     검찰은 크리모 주니어가 용의자인 아들 크리모 주니어 3세가 과거에 자살 시도와 폭력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음을 알면서도 총기 소유 자격증 취득을 도왔다며 유죄를 주장했다.     크리모 주니어는 6일 법정에서 자신에게 적용된 7가지 경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재판은 총기 난사범의 부모가 이례적으로 기소된, 재판 결과에 따라 법적 선례를 남길 수 있는 중요한 판례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JW   #. 밸리스 임시 카지노 운영 기간 연장 가능성    시카고 다운타운 내 첫 카지노인 밸리스 임시 카지노가 당초 예정된 2026년 12월보다 더 오래 운영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메디나 탬플에 문을 연 밸리스 임시 카지노는 그 동안 15만7,000여명 이 찾아 약 67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시카고 시는 이를 통해 69만5천 달러가량의 세수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밸리스 임시 카지노는 예전 시카고 트리뷴 인쇄소 부지에 2026년 9월 개장 예정인 정식 카지노 리조트가 들어서기 전까지 임시로 운영되는 시설이다.     카지노 측은 앞서 지난 10월 리조트가 완공되는 2026년 9월까지 임시 카지노를 연장 운영하는 신청을 제출,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조트 건설을 맡고 있는 업체가 경쟁 업체와의 소송에 휘말리면서 정식 카지노 공사 완공이 최대 2029년까지 연기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인 1.5세인 김수형(Soo Kim) 밸리스 회장은 “시카고는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다. 2026년 9월까지 완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빌 커닝햄 주 상원의원은 “카지노 운영진이 필요한 기간만큼 임시 카지노연장 운영을 허가할 것”이라며 정식 카지노의 오픈이 지연될 수도 있음을 전했다. @JW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불법입국자 시카고 불법입국자 보호시설 불법입국자 시설 존슨 시카고

2023-11-06

[로컬 단신 브리핑] 존슨 시장, DC 찾아 연방정부 불체자 지원 요구 외

#. 존슨 시장, DC 찾아 연방정부 불체자 지원 요구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워싱턴DC를 방문, 불법입국자 문제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존슨은 지난 2일 뉴욕, 덴버,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시장들과 함께 워싱턴DC를 찾아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의 거주 시설에 대한 연방 정부 차원의 재정적 지원을 요구했다.     존슨과 함께 방문한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도시 시장들로 ‘성역도시’(sanctuary city)를 자처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들이 남부 국경 지역을 통해 밀물처럼 밀려들어오고 있다. 이들 중 다수가 ‘성역도시’ 지역으로 이송되고 있는데 시카고는 최근 1년 간 2만 명에 가까운 불법입국자가 도착했고 이들을 위한 쉘터 24곳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시설 부족으로 인해 일부 불법입국자들은 경찰서 로비와 공항 등지서 지내고 있다.     시카고 시는 이들을 위한 겨울철 베이스캠프 설치를 위해 수 천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을 했다.     하지만 많은 주민들은 시의 이 같은 일처리에 대해 ‘주민이 우선되어야 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논의, 보다 합리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시카고 시의회는 지난 1일 불법입국자 겨울철 베이스캠프 설치 부지 구매를 놓고 토론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KR   #. 시카고 건설노조 불법입국자 시설 공사장서 시위    시카고 웨스트 타운에 새로운 불법 입국자 보호시설을 설립하기 위한 공사에 지역 건설 노동자 조합이 불만을 제기했다.     건설 노동자 조합원들은 1일 웨스트 타운 불법 입국자 보호시설 공사 현장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들은 건설 노동자 조합원이 아니라며 시가 진행하는 사업에 지역 노동력이 아닌 사적인 노동력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카고 시는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 창고로 사용되던 건물을 수리해 불법 입국자 2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빠르게 만들기 위해 20개 업체와 계약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카고 시는 언제나 건설 노동 조합원을 도우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의회 36지구 시의원 길 빌레가스는 “시카고 시는 불법입국자 문제에 있어 일을 투명하게 진행하지 않는 것이 언제나 문제”라며 “시 건설 노동자에게 일을 맡겨 시 주관 사업으로 공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은 100% 잘못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1일 입주가 예정됐던 웨스트 타운 불법입국자 시설은 공사가 지연돼 4일로 입주가 미뤄졌다. @JW   #. 미드웨이 공항 10월까지 사상 최다 총기 압수    올 1월부터 10월까지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 같은 기간 중 가장 많은 총기가 압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올해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는 지난 달 31일까지 모두 43정의 총기가 발견, 압수됐다. 지난 달 27일에는 캐리 온 가방에서 총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앞서 미드웨이 공항에서 같은 기간 중 가장 많은 총기가 압수된 것은 지난 2021년으로 42정이었다.     TSA는 올해 미 전역 공항에서 약 5100정의 총기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KR    #.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 서버브 백화점서 절도    베네수엘라 출신 불법입국자 2명이 시카고 서버브 백화점서 3000달러어치의 물건을 훔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1시40분경 루이즈 멘데즈-고메즈(29)와 프랭크 몬테즈-다빌라(23)는 오크브룩 소재 메이시스(Macy’s) 백화점에서 큰 가방 두 개를 들고 나왔다. 이들의 수상한 행동을 본 경찰은 그들의 가방 속에서 2800달러어치 이상의 훔친 의류와 향수 등을 발견했다.     고메즈와 다빌라는 강도 및 절도 등의 중범죄와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지난 달 24일에도 2명의 베네수엘라 출신 불법입국자들이 오크브룩 소재 백화점에서 1700달러어치의 물품을 훔치다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KR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연방정부 불체자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 연방정부 불체자 불법입국자 겨울철

2023-11-02

시의회, 불법입국자 겨울철 캠프 또 승인

시카고 시의회가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두번째 ‘겨울철 베이스캠프’(Winterized Basecamp)를 승인했다.   시의회는 지난 30일 시카고 남부 로즈랜드에 위치한 비어 있는 대형 식료품점과 주차장 부지를 기증 받아 불법입국 망명 신청자들의 ‘겨울철 베이스캠프’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로즈랜드 115가와 할스테드 가에 위치한 해당 부지는 6.5에이커 규모의 주차장과 6만7797스퀘어피트 매장으로 이뤄져 있다. 원래 식료품점 ‘주얼 오스코’(Jewel Osco)가 있었는데 해당 지점을 폐쇄한 주얼의 모기업 앨버슨 코스(Albertsons Cos)가 이를 시카고 시에 기증했다.    로즈랜드가 지역구인 시의원 로니 모슬리는 업체측의 기증을 거부하며 로즈랜드 지역에 불법입국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는 것을 반대했다. 주민 다수로 이를 반대하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의회측은 “현재 경찰서와 공항 바닥에서 지내고 있는 망명신청자들을 안전한 시설로 옮기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베이스캠프 설치를 승인했다.     35지구 시의원 칼로스 래미레즈-로사는 “무료로 준다는 땅을 거부하는 것은 멍청한 일”이라며 “해당 부지를 언젠가 다시 재개발하고 세금 명부에 추가하겠지만, 현재로서 가장 시급한 문제인 망명신청자 숙소 문제로 처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 시는 로즈랜드 지역 외 남서부 브라이튼 파크에도 불법입국자용 겨울철 베이스캠프 설치를 추진 중이다.     Kevin Rho 기자불법입국자 시의회 불법입국자용 겨울철 시의회 불법입국자 불법입국자 베이스캠프

2023-10-31

웨스트 루프에 불법입국자 시설 2곳 추가

시카고 다운타운 웨스트 루프에 2곳의 불법이민 망명신청자 수용 시설이 문을 열었다.     시카고 시는 지난 11일 939 웨스트 레이크 스트릿과 13일 30 노스 래신에 각각 새로운 불법입국자 시설을 오픈했다.     하지만 시설들이 문을 열기 이틀 전인 지난 9일에야 소식을 들었다는 해당 지역(27지구) 월터 버넷 시의원은 "지역 커뮤니티가 망명신청자들에 대해 우호적이기 때문에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3곳의 수용 시설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두 곳의 수용소를 추가하는 것은 시설에 거주하는 이들의 숫자가 무척 많아진다는 것으로 의미가 다르다"며 "특히 이 지역에는 관광객이 많이 찾아 오기 때문에, 이들 간의 충돌도 우려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시카고 다운타운을 대표하는 루프, 스트리터빌, 리버 노스, 사우스 루프, 링컨 파크 등은 모두 1~2곳의 불법입국자 수용 시설을 갖고 있지만, 웨스트 루프 지역은 모두 5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시카고 시는 현재 1만1000여명의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을 수용 중이지만 여전히 4000여명이 지낼 수 있는 시설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계속 늘어나는 불법입국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6일마다 한 개 꼴로 시설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리노이 주정부를 비롯 시카고 시, 연방정부는 지금까지 각각 3억 달러, 6700만 달러, 2100만 달러를 불법입국자 예산으로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기자불법입국자 웨스트 불법입국자 시설 웨스트 루프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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