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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사태 선포 후 3주 “정부 대책 전무” 불만…팔로스버디스 지반침하 악화

지반 침하가 지속되고 있는 랜초팔로스버디스에 주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3주가 지났지만 실질적인 구호나 지원이 없다는 불만이 주민들로부터 제기됐다.   현재까지 포티기시 벤드, 시뷰 등 지역 300여 가구에 전기가 차단되고 220여 가구에 가스 공급이 중단됐지만 길거리에는 여전히 발전기에서 나오는 개스 냄새만 가득하다고 LA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고지대에 위치한 롤링힐스 소재 50여 가구도 최근 가스 공급이 차단됐으며 집 전화 서비스도 중단되면서 일부 가정에는 인터넷 서비스도 불통 상태다. 유틸리티 공급회사들은 지반 침하가 언제 중단될지 알 수 없는데다 만약에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서비스 재개는 기약할 수 없다고 밝혔다.   쏟아지는 관심과 언론 보도는 무성했지만 정작 해당 지역 주민들은 더욱 열악한 상황에 빠진 상태다.     발전기로 만든 최소한의 전력으로 음식을 준비해야 하고 관련 부대 비용이 점점 늘어 재정적으로도 힘겨워졌다는 것이다.   한 주민은 “이웃들의 우려와 걱정은 이제 분노로 전환되고 있는 느낌”이라며 “가시적으로 주와 시정부에서 제공한 지원 내용은 아직 없다. 일부 주민들은 이러다 홈리스가 되는 것은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게다가 11월쯤 시작될 수 있는 우기가 또 다른 피해를 가져올 수도 있어 공포감은 더욱 불어나고 있다.   한편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정부는 현재 지반 아래 있는 여러 지하수 저장지에서 물을 빼냄으로써 지반 이동이나 침하를 막아낸다는 계획을 갖고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이 역시 기술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사태 확산 주민 불만 당국 지원 주민들 호소

2024-09-22

이사할 때 '사기' 조심...과다청구·분실 등 빈발

이삿짐을 볼모로 웃돈을 요구하거나, 계약금을 받고 잠적하는 등 이삿짐센터의 횡포가 심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둔 이사업체 하이어헬퍼(Hire A Helper)가 12일 발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연방 운송안전청(FMCSA)에 접수된 이사업체 불만 건수는 지난달 기준 올해 14% 증가해 이사 2718건당 1건꼴로 사기 신고가 접수됐다. 불만건수 증가폭이 전국 6번째로 크다.   특히 애틀랜타-샌디 스프링스-라즈웰 메트로 지역은 올해 사기 신고가 19% 늘어 주 전역에서 가장 높은 사기 신고 건수를 기록했다. 업체는 "신고는 실제 사기 횟수보다 과소 집계된다"며 "올해 전국민의 30%가 이사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만큼, 향후 사기 건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진 남부의 이사 피해가 컸다. 올해 이사 사기 건수 증가율을 살펴보면 앨라배마주 버밍햄이 163% 증가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텍사스주 휴스턴(153%),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124%) 등 남부 대도시 비중이 컸다. 사기 피해액 역시 증가했다. 작년 사기 1건당 피해액 중위값은 350달러였는데, 올해는 23% 증가한 431달러에 달한다.   가장 흔한 사기 유형은 특별한 이유 없이 견적보다 10% 이상의 금전을 요구하는 '과다청구' 사례다. 전체 신고의 18%를 차지한다. 허위 광고, 사업보험 미가입 등 사기성 사업체 운영이 16%로 그 뒤를 차지했으며 이삿짐 분실(11%), 무단 계약파기(10%) 등도 잦게 발생했다. FMCSA측은 "이삿짐 업체와 계약 전 고객 평판을 조회해야 한다"며 "귀중품을 별도로 보관하거나 분실 및 파손에 대비한 보험을 들어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이삿짐센터 조지아 이삿짐센터 불만 사기성 사업체 사기 신고

2024-07-19

항공 여객 급증…관련 불만도 늘었다

항공 여객이 갈수록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항공 관련 불만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7일 전국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여객수가 301만3413명으로 역대 하루 최다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기록인 지난달 23일 299만6139명보다는 0.6%, 지난해 동일 264만4639명에 비하면 13.9% 증가한 수치다.   엔데믹과 함께 보복여행 수요 급증으로 여객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면서 TSA 역대 최다 여객수 톱 10일 가운데 8일이 올해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휴 4일간 여객수도 1028만 2046명으로 지난해 동기 1017만1032명보다 1.1% 증가를 보였다.   LA국제공항(LAX) 관계자들은 7일 하루 항공 여객 24만 1000명을 포함해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8일까지 기간 동안 200만명 이상이 공항 터미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LAX 최고 운영 및 유지보수 책임자 더그 웹스터는 “국내선 여행이 가을까지 꾸준히 이어지며 급증하는 캐나다와 중남미를 포함해 국제선 여행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연방교통부(DO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항공 관련 소비자 불만 접수 건수가 지난해 총 9만6853건으로 전년보다 12.3% 증가하며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불만 건수 가운데 69.9%인 6만7661건은 국내 항공사와 관련됐으며 외항사 관련은 25.8%인 2만4991건이었다. 여행사 관련 불만 건수는 3162건으로 3.3%에 불과했다.   2022년 통계와 비교해 보면 국내 항공사 관련 불만 건수는 28.7%가 증가한 반면 외항사와 여행사는 각각 2.9%, 50.3% 줄어든 것으로 드러나 국내선 항공사들의 서비스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장애 관련 불만이 2022년 2098건에서 2685건으로 28.0%, 차별 관련 불만은 176건에서 223건으로 26.7% 각각 증가했다.   차별 유형으로는 인종이 43%로 가장 많았으며 출신 국가 22.4%, 성별 9.4%, 민족/혈통과 종교가 각각 8.1%, 피부색 7.6%, 나이 1.3% 순으로 나타났다.   차별 불만이 가장 많이 접수된 항공사는 42건을 기록한 아메리칸항공이었으며 프론티어항공(33건), 델타항공(31건), 유나이티드항공(26건), 스피릿항공(15건), 사우스웨스트항공(14건), 젯블루항공(11건), 알래스카항공(8건)이 뒤를 이었다.   인종차별 불만 접수 건이 가장 많은 항공사는 프런티어(19건), 아메리칸(17건), 델타(13건), 유나이티드(13건) 순을 기록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항공 불만 TSA DOT

2024-07-08

콜로라도 소비자 불만 신고 건수 역대 최고

 지난해 콜로라도 주민들은 역대 가장 많은 소비자 불만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콜로라도 주법무장관실(Colorado Attorney General’s Office)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주법무국(Colorado Department of Law)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 신고 건수는 총 2만390건으로 사상 처음 2만건을 넘었으며 이는 2022년에 비해 14%가 증가한 수치다. 필 와이저 주법무장관은 보도자료에서, “이러한 소비자 불만 신고 증가는 불공정한 부담을 가하며 기만적인 관행을 저지르는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행히도 소비자들은 법무부의 존재를 점점 더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신고를 하고 있다. 소비자가 제기한 불만 신고는 개별 소비자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악의적인 행위자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법 집행 노력을 홍보함으로써 다른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주법무장관실은 보도자료에서 구체적인 불만 사항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젊은이들에게 해를 끼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불법적인 벌금을 징수한 오로라 소재 주차 관리 업체, 겨울철 난방용 천연개스를 공급받지 못한 주민들 등 여러 건의 소비자 불만 신고를 중재했다고 전했다. 또한 소비자를 위한 환불, 배상, 신용 및 부채 구제를 통해 4억달러 이상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주법무장관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2023년 톱 10 소비자 불만 신고 사항은 다음과 같다.   ▲1위 소매 판매 불만(Retail sales complaints) 1,676건: 승인되지 않은 회원이나 구독, 배송 관련, 서비스 취소 또는 종료 문제 ▲2위 전문 서비스 불만(Professional services complaints) 1,076건: 제품 및 서비스 보증, 비즈니스 지원 및 법률 서비스 문제 ▲3위 자동차 판매 및 서비스 불만(Automobile sales and services complaints) 986건: 자동차 구매, 서비스, 수리 및 임대에 대한 문제 ▲4위 재택 서비스 및 수리 관련 불만(Home services and repair complaints) 973건: 일반적인 계약, 리모델링, 난방, 냉방, 기타 사소한 수리 문제 ▲5위 사칭 사기 및 비즈니스 사칭 불만(Imposter scam and business impersonation complaints) 808건: 공무원이나 업체 직원을 가장해 전화,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을 이용해 기프트 카드, 전신 송금 또는 기타 금융 서비스로 돈을 요구하는 행위 ▲6위 소비자 대출 및 신용판매 불만(Consumer loan and credit sales complaints) 655건: 이자율, 신용 보고, 무면허 대출(tribal lending) 등 통일 소비자 신용 코드(Uniform Consumer Credit Code) 위반 문제 ▲7위 건강 관리 및 의료 서비스 불만(Health care and medical services complaints) 630건: 병원, 긴급 치료 센터, 의료 보험 회사, 의료 종사자들과 연관된 진료의 질, 치료비 과다 및 부당 청구, 보험 커버리지 등의 문제 ▲8위 채권추심 불만(Debt collection complaints) 627건: 콜로라도 공정 부채 추심 관행법(Colorado Fair Debt Collection Practices Act)을 위반한 채권 추심자의 괴롭힘 또는 학대, 분쟁 채무, 유령 채무 및 무면허 채권 추심에 대한 문제 ▲9위 통신 관련 불만(Telecommunications complaints) 582건: 케이블, TV, 휴대폰, 인터넷 및 기타 번들 서비스 관련 문제 ▲10위 부동산 매매 및 서비스 관련 불만(Real estate sales and services complaints) 520건: 임대(renting, leasing), 부동산 관리 및 부동산 관련 활동과 관련된 문제   한편, 법무장관실은 불만사항이 있는 소비자들은 웹사이트(StopFraudColorado.gov) 또는 전화(800-222-4444)를 이용해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소비자 소비자 불만 콜로라도 주법무장관실 불만 신고

2024-03-15

뉴욕주 소비자 최대 불만은 ‘리테일’

작년 뉴욕 소비자들이 가장 불만이 컸던 분야는 ‘소매(Retail Sales)’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품, 재입고 수수료와 배송 누락·지연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민원이 제기됐다.   뉴욕주 검찰은 4일 전국 소비자 보호 주간을 맞아 작년 접수된 상위 10개 소비자 민원 목록을 발표했다. 민원이 가장 많은 분야는 ‘소매’로 5569건이 접수됐다. 온라인 구매, 바가지요금, 상품 결함, 서비스 불만족 등이었다.   이어 랜드로드·테넌트 민원이 3900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보증금 분쟁, 퇴거, 테넌트 괴롭힘 등이 제기됐다. 자동차 관련 민원(3553건)과 크레딧·뱅킹·모기지 민원(3215건)도 각각 3000건 이상이었다.   세탁·식당·이사업체 등에 대한 전반적인 소비자 불만은 2699건이 접수됐다. 인터넷(2570건)과 유틸리티(1922건)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이외 ▶주택 수리 1371건 ▶여행 873건 ▶엔터테인먼트 533건 등이 제기됐다.   주 검찰은 소비자들이 특히 온라인 판매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판매 사이트에 게시된 평점, 부정적 리뷰 등을 확인하고 가급적 신용카드로 결제할 것을 권유했다. 직접 송금, 상품권 등은 피해 복구가 까다롭다.   주정부도 이날 소비자 보호 민원 상위 5개 카테고리를 공개했다. 작년 5만1000명의 뉴요커로부터 민원을 접수했는데 ▶환불·매장 정책 ▶주문·배송 ▶상품·제품 ▶신용카드 ▶주택 수리 등이 대부분이었다.   환불 측면에선 반품 정책과 재입고 수수료, 손상된 제품에 대한 환불 거부 등의 민원이 있었다. 예를 들어 스태튼아일랜드의 한 소비자는 대형 소매점에서 1만3000달러 상당의 주방 캐비닛을 구매한 뒤 결함을 발견했다. 그는 1년간 불만을 제기했지만 문짝 2개를 교체 받는 데 그쳤다. 주정부가 개입하자 업체는 즉시 캐비닛 세트 전체를 교체해줬다.   순위엔 들어가지 않았지만 유틸리티 관련 민원도 급증했다. 2023년 센트럴허드슨, NYSEG, RG&E 등에 제기된 민원은 총 8295건으로 전년보다 14%, 2021년보다 400% 증가했다.   주정부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민원을 조사하고 총 970만 달러를 환급받도록 도왔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소비자 리테일 소비자 불만 소비자 민원 전국 소비자

2024-03-05

작년 뉴욕시경 상대 불만 신고 51% 증가

지난해 뉴욕시경(NYPD)의 단속이 늘어난 데 따라 불만 신고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5604건을 기록했다.     12일 NYPD 산하 민원감사위원회(CCRB)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NYPD 소속 경찰에 대한 불만 신고는 2012년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 재임 시기 CCRB에 접수된 건수(5742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4965건)에 비해서도 높다. 팬데믹 시즌이던 2020년~2022년의 신고는 3875건, 3392건, 3700건으로 이보다 한참 낮았다. 5개 보로 중 브루클린(1698건)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맨해튼(1401건), 브롱스(1239건), 퀸즈(914건), 스태튼아일랜드(212건) 순이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브루클린(154건)이 가장 많았고, 맨해튼(104건), 브롱스(93건), 퀸즈(72건), 스태튼아일랜드(16건) 순이다.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을 포함해 베이테라스, 화잇스톤 등을 관할하는 109경찰서에 접수된 동기간 신고는 총 5건이다.   이와 관련, NYPD는 시 조경 관리 및 총기 엄격 규제 등을 시행하며 지난해 기준 20% 늘어난 체포 건수, 84% 증가한 소환장 발부 등을 기록하는 등 실제 단속이 엄격해진 데 따른 것이라고 항변했다.   빌 드블라지오 전임 뉴욕시장 재임 시절 대비 에릭 아담스 시장 임기 시작 후 불만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NYPD는 성명을 통해 “불만이 늘어났다는 것은 단속이 강화됐다는 것”이라며 “실제 경찰이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순간들이 수백만 건인데, 그에 비하면 미미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크리스토퍼 던 뉴욕시민자유연맹 이사는 “법을 강요했다고 해서 시민들이 불만을 제기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직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에이드리언 아담스 시의회 의장 대변인 렌디 드사모아도 “잘못된 일”이라며 “경찰의 투명성이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뉴욕시경 증가 불만 신고 지난해 뉴욕시경 작년 뉴욕시경

2024-01-12

‘선구매 후결제’ 사용 급증…3명 중 1명 ‘연체’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의 ‘선구매 후결제(BNPL·Buy Now Pay Later)’ 사용이 가파르게 늘었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각각 지난달 24일과 27일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때 온라인 매출의 7.2%가 후불결제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25%나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일정액을 나눠 낼 수 있다는 점과 크레딧 점수에 영향이 없다는 장점과 크레딧점수가 낮아도 사용에 지장이 없다는 장점에 BNPL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금리로 가계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팬데믹 때의 초과 저축이 고갈되면서 BNPL 이용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들은 ▶연체료 ▶과소비 ▶반품상품에 대한 청구 ▶중복결제 ▶어려운 환불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특히 할부 납부 기간을 놓치면 자칫 연체료 폭탄을 맞을 수 있다. BNPL는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무이자로 금액을 분할 상환할 수 있지만, 납부 기한을 놓치면 연체료가 붙는다.     일례로 애프터페이와 어펌, 클라나 등은 최대 2만5000달러를 제공하지만, 연간 이자율은 0~36%다. 크레딧카드의 연평균 이자율 21.19%와 비교하면 최대 14%포인트 이상 높다.     더욱이 크레딧점수가 낮아도 이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높은 연체료를 낼 수 있지만, 크레딧점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 소비자 권익 옹호 단체 관계자는 “할부로 구입하면 큰돈이 들지 않는다고 착각할 수 있다”며 “문제는 할부가 쌓이다 보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빚이 늘어날 수 있고 할부를 체납하면 연체료까지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재정적 부담에 더해서 사용 불만도 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CFPB)과소비자보호기관베터비즈니스뷰로(BBB)는 반품 상품 청구에 수백 건의 불만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중복 결제 문제도 문제점으로 지목됐다. 소비자가 물건을 반품했지만, 할부금이 청구됐거나 중복으로 결제된 돈을 돌려받는데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경우도 많았고 처리 기간도 몇주에서 몇 달 이상 걸리기도 했다는 것이다.   한편, CFPB의 설문조사에서 BNPL 사용자의 약 3명 중 1명은 상환 기간을 놓치거나 빚을 상환하기 힘들어했다. 또한, 사용자 4명 중 1명(22%)은 서비스 가입을 후회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후결제 사용 사용 급증 연체료 폭탄 사용 불만

2023-12-18

주말 올림픽길 또 통제…OBA주관 카니발 행사 예고

이번 주말 LA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 선상에서 연례 카니발 개최가 예고돼 행사장 인근 상인들의 불만이 다시 커지고 있다.     올림픽경찰서후원회(OBA)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에서 이어오고 있는 펀드레이징 행사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3일(금)~5일(일)까지 올림픽 불러바드 선상 후버 스트리트~버몬트 애비뉴에서 열린다.   이 기간 동안 차량 운행이 통제돼 손님들의 발길이 끊길 것을 우려하는 업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림픽 경찰서 측은 버몬트 애비뉴 선상 피코~올림픽 불러바드를 막고 진행됐던 작년 가을과 올해 봄 행사에서 영업에 타격을 입은 인근 업주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다음 행사부터는 장소를 옮겨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변경된 장소 역시 유동인구가 많은 올림픽과 버몬트를 막는다는 점은 변하지 않아 업주들은 의미가 없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또한 행사는 금~일요일까지 사흘간이지만 장비를 설치하는 작업은 수요일부터 시작돼 사실상 거의 닷새 동안 통행 불편으로 영업에 지장을 받는다고 전했다.     중국음식점 ‘신흥루’의 켄 김 사장은 “길을 막는다는 사실을 직원이 우연히 전단지를 발견하면서 확인했다. 경찰서 측에서 사전에 양해를 구하거나 알려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소를 옮기겠다고 약속했으면서 올림픽/버몬트를 똑같이 막으면 무슨 소용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카니발을 할 때마다 매출이 반 토막이 났다”며 “우리 같은 소상공인들에게 이런 행사는 정말 피해가 크다”고 토로했다.   반찬가게인 ‘엄마키친’ 엔젤라 김씨는 “행사 때마다 매출이 3분의 2로 줄어든다. 이번에도 똑같을까 무섭다”며 “카니발을 이용하는 한인 분들은 본 적이 없다. 도대체 한인 커뮤니티에 하나도 도움이 안 되는 행사를 왜 한인타운에서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OBA 한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올림픽 길을 막고 행사를 하는 것에 대해 반대했지만, 경찰서 측에서 인근 비즈니스들의 허락을 구했다고 밝혀 지난 9월 초 승인을 했다”며 “버몬트 선상에서 개최했을 당시 불만 제기가 많아 이번에 올림픽 불러바드 선상으로 옮긴 것 같다. 이 과정에서 어느 업주들의 허락을 받았는지는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올림픽 카니발 올림픽 카니발 올림픽 경찰서 상인들 불만

2023-10-30

라스베이거스 호텔에 빈대 출몰

엔데믹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라스베이거스 유명 호텔들에서 빈대(bedbug)가 출몰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남부네바다보건국 자료를 인용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8개월 동안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주변 7개 호텔에서 빈대 불만 신고가 접수됐다.   CBS머니워치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빈대가 출몰한 호텔들은 서커스 서커스, 시저스 팰리스, 플래닛 할리우드, 팔라조, 트로피카나, MGM 그랜드, 사하라 등이다.   지난 1월 시저스 팰리스에 투숙했다가 빈대에 물렸다는 한 투숙객의 불만 신고에 따르면 5성급 호텔의 하우스키핑 팀이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해당 객실은 잠정 폐쇄됐으며 빈대가 발견돼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커스 서커스에서는 지난해 1월과 6월에 빈대가 발견됐으며 사라하에서도 지난해 9월 빈대가 출몰해 투숙객이 방을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트로피카나에서는 지난 1월 말 빈대가 나왔다는 투숙객의 항의가 접수됐으며 해당 객실은 조치 뒤 다시 투숙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호텔들은 빈대 출몰과 관련한 CBS의 답변 요청에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1년여 전에 빈대 사건이 있었음을 확인한 MGM 그랜드의 대변인은 “빈대 출몰은 매우 드문 경우로 다른 객실과 투숙객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포괄적 격리, 청소, 박멸 등 빈대 대응 프로토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국호텔숙박협회(AHLA)는 빈대가 투숙객들의 수하물이나 옷을 통해 옮겨진다며 투숙객들이 잠재적인 빈대 문제 예방을 위해 입실 전 객실을 조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검사 요령은 침대 시트를 뒤로 당기고 매트리스 이음새에 빈대가 있음을 나타내는 얼룩이나 반점이 있는지 검사해야 한다. 또한 빈대는 침대의 헤드 보드 뒤나 소파와 의자는 물론 심지어 화장실 환풍기 등에서도 발견된다.   호텔서 집으로 빈대가 옮겨질 수 있기 때문에 귀가 후에는 즉각 의류를 세탁 또는 고열로 건조해야 한다. 또한 여행 가방은 침실에 두지 말고 지하실 등 다른 곳에 보관해야 빈대의 집안 유입을 예방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라스베이거스 호텔 빈대 출몰 빈대 대응 빈대 불만

2023-09-10

신차 품질 갈수록 하락…불만 건수 또 증가

팬데믹 이후로 신차 초기 품질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 상위권을 기록했던 한국차들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신차품질조사(IQS) 보고서에 따르면 신차 100대당 불만 건수가 올해 전체 평균 192건으로 지난해보다 12건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전년도보다 18건이 증가한 180건을 기록한 바 있어 결국 2년에 걸쳐 총 30건이 늘어난 셈이다.   IQS 순위를 살펴보면 일반 브랜드에서는 닷지가 140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램과 뷰익이 각각 141건, 162건으로 뒤를 이었다. 닷지와 램은 통합 순위에서도 1, 2위에 등극했다.그래프 참조   지난해 156건으로 4위였던 기아는 올해 170건으로 6위(통합 9위)로 내려갔다. 지난해 185건으로 업계 평균을 하회하며 12위에 그쳤던 현대는 188건으로 3건이 늘었으나 업계 평균(192건)을 상회하며 10위(통합 17위)에 진입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는 알파로메오가 143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포르셰(167건), 캐딜락(170건)이 2,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56건으로 1위를 차지했던 제네시스는 176건으로 5위(통합 11위)로 떨어졌다.   도요타, 포드, 벤츠, 랜드로버, 마쓰다, 애큐라, 링컨, 인피니티, 아우디, 복스왜건, 크라이슬러, 볼보 등은 모두 업계 평균 이하에 머물렀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폴스타는 257건, 313건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으나 업체들의 데이터 공개 제한으로 순위에서 제외됐다.     24개 세그먼트별 순위에서는 GM이 7개 모델이 최우수 모델로 선정돼 1위를 차지했다. 한국차로는 기아가 카니발, 포르테, 리오, 스팅어 등 4개, 제네시스가 G80 1개가 선정됐으며 현대는 수상에 실패했다.   올해 특이점은 그동안 문제가 없었던 도어핸들에 대한 불만 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터치 핸들 등 하이테크 기술을 도입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문제가 가장 많은 10개 모델 중 7개가 EV였다.   이 밖에 운전/주행 보조장치,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에 대한 불만이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차의 순위 하락도 첨단 사양이 탑재된 친환경, 전동화 모델 출시에 주력하면서 판매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IIHS의 프랭크 핸리 시니어 디렉터는 “기존 문제에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추가되면서 IQS 37년 역사상 볼 수 없었던 전반적인 품질 저하에 직면했다. 하이테크 기술을 탑재한 신차들이 항상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IQS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2023년형 신차를 구매하거나 리스한 소비자 9만3380명을 대상으로 첫 90일간 발생한 차량에 대한 각종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클레임 건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JD파워는 인포테인먼트, 기능, 컨트롤/디스플레이, 외장, 주행 보조, 인테리어, 파워트레인, 시트, 주행 경험, 공조장치 등 9개 카테고리에 총 223개 항목에 걸쳐 설문 조사를 했다.  박낙희 기자신차 불만 건수 JD파워 IQS 신차품질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Auto News

2023-08-06

메트로노스일부 노선 서비스 축소 우려

매년 주 정부와 로컬·연방 기관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이 쏟아진 불만은 자동차 구입과 수리 등과 관련된 문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 소비자연맹(CFA)이 24일 발표한 전국 소비자 불만 접수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 관련 기관에 접수된 불만은 약 60만건에 달했다. CFA가 중재하거나 법적 조치를 진행해 소비자를 위해 회수한 금액은 7억4000만 달러 이상이다.     가장 많은 소비자 불만이 접수된 분야는 '신차 및 중고차 판매·수리' 분야다. 자동차 관련 불만 건수는 7년 연속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CFA는 "소비자들은 차를 구매하거나 리스할 때, 혹은 수리할 때 터무니없는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적합한 부품이 없었던 상황에 대해 불만이 컸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플로리다주의 한 고객은 차량을 리스할 때 영업사원이 995달러의 딜러 수수료를 청구했고, 왜 수수료를 내야 하는지 묻자 '회사 정책'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결국 CFA가 개입해 확인에 나선 후에야 995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     두 번째로 많은 불만이 제기된 분야는 '주택 수리 및 개조' 분야였다. CFA는 "많은 소비자가 적절한 라이선스나 전문지식 없이 개인들이 수행한 주택 수리 작업에 불만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택 수리의 경우 서비스 비용을 먼저 지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작업이 끝난 후 불만을 제기해도 환불을 받기가 매우 어려운 경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크레딧 카드빚과 관련한 불만도 많았다. 한 소비자는 크레딧 카드 이자 프로모션이 끝나기 전에 잔금을 모두 갚으려 했지만, 공교롭게도 해당 카드회사 전산 시스템이 문제를 일으키면서 잔금을 갚지 못했고 고스란히 이자를 감당해야 했다. 시스템이 복구된 후 잔금을 갚았지만, 이 소비자는 결국 2000달러에 달하는 이자를 부담해야 했다.   이외에도 ▶온·오프라인 리테일 제품구매 ▶집주인과 세입자 간 문제 ▶각종 사기 ▶헬스케어 ▶홈 퍼니싱 ▶유틸리티 ▶여행과 이사 등 분야에서 소비자 불만이 많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CFA는 전했다. CFA는 전국 주·시·카운티 소비자 기관을 조사해 자료를 취합한 후 이번 보고서를 내놓았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메트로노스일부 서비스 메트로노스일부 노선 소비자 불만 서비스 비용

2023-05-25

작년 소비자 불만 1위는 차 구입·수리 문제

매년 주 정부와 로컬·연방 기관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이 쏟아진 불만은 자동차 구입과 수리 등과 관련된 문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 소비자연맹(CFA)이 24일 발표한 전국 소비자 불만 접수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 관련 기관에 접수된 불만은 약 60만건에 달했다. CFA가 중재하거나 법적 조치를 진행해 소비자를 위해 회수한 금액은 7억4000만 달러 이상이다.     가장 많은 소비자 불만이 접수된 분야는 ‘신차 및 중고차 판매·수리’ 분야다. 자동차 관련 불만 건수는 7년 연속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CFA는 “소비자들은 차를 구매하거나 리스할 때, 혹은 수리할 때 터무니없는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적합한 부품이 없었던 상황에 대해 불만이 컸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플로리다주의 한 고객은 차량을 리스할 때 영업사원이 995달러의 딜러 수수료를 청구했고, 왜 수수료를 내야 하는지 묻자 ‘회사 정책’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결국 CFA가 개입해 확인에 나선 후에야 995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     두 번째로 많은 불만이 제기된 분야는 ‘주택 수리 및 개조’ 분야였다. CFA는 “많은 소비자가 적절한 라이선스나 전문지식 없이 개인들이 수행한 주택 수리 작업에 불만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택 수리의 경우 서비스 비용을 먼저 지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작업이 끝난 후 불만을 제기해도 환불을 받기가 매우 어려운 경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크레딧 카드빚과 관련한 불만도 많았다. 한 소비자는 크레딧 카드 이자 프로모션이 끝나기 전에 잔금을 모두 갚으려 했지만, 공교롭게도 해당 카드회사 전산 시스템이 문제를 일으키면서 잔금을 갚지 못했고 고스란히 이자를 감당해야 했다. 시스템이 복구된 후 잔금을 갚았지만, 이 소비자는 결국 2000달러에 달하는 이자를 부담해야 했다.   이외에도 ▶온·오프라인 리테일 제품구매 ▶집주인과 세입자 간 문제 ▶각종 사기 ▶헬스케어 ▶홈 퍼니싱 ▶유틸리티 ▶여행과 이사 등 분야에서 소비자 불만이 많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CFA는 전했다. CFA는 전국 주·시·카운티 소비자 기관을 조사해 자료를 취합한 후 이번 보고서를 내놓았다.   김은별 기자소비자 구입 소비자 불만 수리 문제 전국 소비자

2023-05-25

뉴욕 소비자 최대 불만은 바가지 가격 등 소매판매

지난해 뉴욕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소비자 불만 신고는 소매판매와 관련된 불만 사항이었다. 뉴저지주에선 자동차 판매와 관련된 불만 접수가 가장 많았다.   7일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전국 소비자 보호 주간’(National Consumer Protection Week)을 맞아 발표한 ‘2022년 10대 소비자 불만’에 따르면, 바가지 가격을 책정하거나 온라인 구매에 문제가 생기는 등 소매판매 관련 불만 접수가 5240건으로 신고 유형 중 가장 많았다.     가짜 웹사이트에서 구하기 힘든 유명한 브랜드 제품을 파는 척 광고했지만, 실제로 결제하면 제품이 배송되지 않는 등의 사기 고발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런 가짜 사이트의 경우 대부분 벤모나 젤, 직접 송금 등을 요구한다는 것이 공통점이었다. 지난해 분유 파동으로 장기간 분유를 구할 수 없었다는 점도 소매판매 불만이 폭증한 배경이다.     두 번째로는 렌트 보증금을 제때 반환해주지 않거나, 렌트안정아파트에 거주한다고 생각했는데 렌트를 급격히 올리는 등 집주인·세입자 렌트 관련 불만이 3014건으로 많았다. 세 번째로는 과도한 채권추심과 신용카드·은행거래 수수료 등 금융관련 불만이 2834건 접수됐다.     이외에도 ▶코로나19 테스트 결과통보 지연 ▶스토리지 회사 관련 불만 ▶자동차 옵션과 구매계약 관련 불만 ▶페이스북과 이메일 등을 활용한 가짜 투자기회 홍보 ▶유틸리티 회사 마케팅 ▶태양광 패널 불량 ▶항공편 취소·지연 ▶휘발유값 등에 대한 불만이 뒤를 이어 10대 불만사항으로 꼽혔다.     뉴저지주에서는 작년에 총 1만8000건 이상의 소비자 불만이 접수된 가운데, 과도한 견인과 자동차 수리·판매 및 부품가격 책정 등 자동차 판매에 관한 불만접수가 251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주택 개조 도급업체들에 대한 불만 건수는 2310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주요 가전제품 판매와 수리 등에 대한 불만이 1080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인터넷 판매사기 ▶의료 ▶이사 및 스토리지 서비스 ▶휘발유값 ▶리테일 판매 등에 대한 불만접수도 많았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자동차 판매와 주택개조, 가전제품 불만접수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김은별 기자소매판매 소비자 소매판매 불만 소비자 불만 소매판매 관련

2023-03-07

LIRR 변경된 운행 스케줄에 승객들 불만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열차를 위한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을 전면 오픈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승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LIRR 열차 일정이 대거 변경되면서 출퇴근 일정에 변화가 생겼고, 환승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다수 생겨났기 때문이다.   2일 지역 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와 NY1 등에 따르면, LIRR 스케줄이 바뀌면서 맨해튼 서쪽이나 브루클린 등으로 향하는 LIRR 승객의 불편함이 특히 커졌다. 나소카운티 오션사이드에서 LIRR에 탑승, 브루클린 캐롤가든스로 출퇴근하는 교사 켄 리버는 LIRR 스케줄이 바뀐 후 환승을 해야만 하게 됐다. 기존에는 오션사이드에서 LIRR에 타면 브루클린 애틀랜틱 터미널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퀸즈 자메이카역에서 갈아타야 한다.     LIRR로 오션사이드에서 맨해튼으로 통근하는 앤소니 브리그스 역시 이제는 제시간에 출근하려면 무조건 자메이카역에서 환승해야 한다. 브리그스는 “롱아일랜드시티·펜스테이션·애틀랜틱터미널행 열차 다수가 자메이카역 출발로 바뀌면서 출근길 자메이카역은 인산인해”라며 “다들 환승하느라, 다음 열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뛰어다니는데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MTA는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을 오픈한 후 러시아워 열차의 30%를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으로 배정했다. 전체 열차 수는 40% 늘렸다고 하지만, 열차의 30%를 새로운 역으로 배정하면서 나머지 열차 스케줄 변경이 불가피했고, 이로 인해 많은 승객이 혼란을 겪는 셈이다. 특히 롱아일랜드나 퀸즈에서 브루클린으로 출퇴근하는 이들의 타격이 커졌다.   새 스케줄에 불만을 가진 승객들은 “110억 달러를 투입했다는데 출근길은 더 힘들어졌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이 맨해튼 동쪽에 위치한 만큼, 맨해튼 미드타운 이스트나 어퍼이스트 등 소득이 높은 뉴요커들만 고려한 처사라는 비판도 나왔다. 2016년 연구에 따르면 LIRR 탑승객의 28%는 로어 맨해튼·파이낸셜디스트릭트·브루클린으로 향하는 승객으로, 맨해튼 동쪽 거주자나 근무자가 LIRR을 사용하는 비중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스케줄 변경 승객들 불만 운행 스케줄 애틀랜틱터미널행 열차

2023-03-02

'버스 안 온다' 불만, 통역 없어 못한다

LA메트로가 한인타운을 포함한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개최하는 공청회에 한국어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할 경우 시니어들을 위한 버스 배차 간격 문제 등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LA데일리뉴스는 LA카운티 등의 대중교통 정책을 결정하는 LA 메트로가 88억 달러의 예산 운용과 관련, 오는 17일 오후 6시에 진행될 웨비나 등록을 홍보하기 위해 주민 10만 명에게 무작위 전화를 걸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다만, 이번 공청회 등록을 위해 스패니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한국어 전화 서비스 등은 개설하지 않아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지적이다.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박관일 사무국장은 “우리도 LA 메트로가 공청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한인타운 버스 정류장의 그늘막 설치, 버스 배차 간격 문제 등의 개선책을 요구해야 하는데 한인 사회를 위해서도 LA 메트로 측에서 편의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A 메트로는 웨비나 등록을 위해 영어 및 스패니시 등록 핫라인, 공청회 웨비나 참여 링크 등을 개설해둔 상태다.   윤정수(73)씨는 “한인 시니어들은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데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공청회가 열린다 해도 언어 문제로 인해 이러한 불편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한국어 통역이 반드시 제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청회에서 LA 메트로는 예산안 편성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 아이디어 등을 수렴한다. 이로 인해 한인타운 내 대중교통 문제 개선을 위해서는 한인들도 적극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에 열리는 공청회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LA 메트로 이사회는 다음 회계연도(2023년 7월~2024년 6월) 예산안 편성 투표를 앞두고 5월에 마지막 공청회도 진행하게 된다.   이미 한인타운의 불규칙한 버스 배차 간격 이슈 등에 대해서는 주류 비영리 단체들도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여성자원지식서비스(WORKS) 엘리자베스 메드라노 디렉터는 “한 한인타운 거주자는 버스를 타려면 1시간~1시간 3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며 “이는 안전과 관련한 중대한 문제이며 메트로는 이번 예산안에 버스 운전자 채용, 버스 전용차선 증설 등 버스 시스템 개선 자금을 반드시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A 메트로가 이번 공청회에서 한인들을 위해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LA메트로 릭 재거 공보관은 “예산안 편성에 앞서 LA 메트로는 프로젝트에 있어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쉽게 말해 공청회를 통해 메트로가 어디에 돈을 써야 하는지보다 구체적으로 듣고자 하는 것”이라고만 전했다. 장열 기자버스 불만 한인타운 버스 한인타운 시니어 버스 배차

2023-01-10

뉴욕시 전동 자전거·스쿠터 불만 급증

도심에서 늘어난 전동 자전거와 스쿠터 때문에 뉴요커들의 불만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을 겪으며 음식배달 주문도 늘어났는데, 배달 노동자들이 시간을 단축하느라 교통규칙을 제대로 안 지키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위험한 상황도 자주 연출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가 뉴욕시 민원전화 311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일반 자전거와 전동 자전거·스쿠터·인라인 스케이트 등에 대한 불만은 1036건 접수됐다.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연간 불만건수(484건) 대비 2배가 넘는 수준으로 민원이 급증한 것이다. 올해 역시 10월 23일까지 접수된 관련 민원이 1082건으로, 이미 작년 연간 민원건수를 넘어섰다. 일반 자전거나 스쿠터 관련 민원도 한꺼번에 접수되지만, 속도가 빠른 전동 자전거나 스쿠터 때문에 민원이 특히 늘었다는 분석이다.   맨해튼 코리아타운 인근에서 근무하는 한인 직장인은 "점심시간이나 퇴근길에 일방통행 방향도 지키지 않고 달리는 이들을 볼 수 있다"며 "특히 음식배달직원들이 속도를 지나치게 내는 경우가 있어 길을 건널 땐 양쪽을 꼭 살핀다"고 말했다.   더 시티는 교통규칙을 지키지 않는 전동 바이크가 제대로 단속되지 않는 것도 민원이 급증한 배경이라고 전했다.   뉴욕시경(NYPD)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행자 도로에서 전동 자전거나 스쿠터 등을 타다가 적발된 경우는 총 200건으로, 2019년 대비 20%나 줄었고 2018년과 비교하면 52%나 감소했다. 실제 시민들이 체감하는 위험도는 높아졌는데, 단속에 적발된 경우는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자전거 스쿠터 전동 자전거 스쿠터 불만 뉴욕시 전동

2022-10-25

"인플레 감축법, WTO 규정 위반"…아시아·유럽동맹 불만 표시

보조금 차별 논란을 일으킨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조항에 대해 아시아와 유럽의 핵심 동맹들로부터 분노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문제의 법 조항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자국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려는 노력과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맞서 동맹을 규합하려는 노력 사이의 갈등을 부각하고 있다고 신문은 진단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8월 16일 서명한 이 법 조항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대표적인 동맹들은 유럽연합(EU), 일본, 한국이다. 자국 자동차 제조사들을 차별할 뿐만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한 조항이라는 게 이들 국가의 문제 제기다.   특히 미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들과 거의 아무런 협의 없이 만들어진 이 법은 중국의 막강한 제조업과 경쟁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기술을 공유하고 공급망을 공동 구축하는 등 경제 관계를 개선하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존 노력에 차질을 초래할 것이라고 WSJ은 지적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뿐 아니라 EU 집행위원회의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통상 담당 집행위원,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 등이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가장 강경한 반대론자가 한국이라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WTO 규정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외국 정부 관리들과 무역 전문가들을 인용해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조항이 다른 나라 수입품을 자국산 또는 특정 국가 수입품과 차별 대우하지 말 것을 금지하는 WTO 규정과 보조금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유럽동맹 인플레 유럽동맹 불만 인플레이션 감축법 규정 위반

2022-10-04

'알아서 고르고 관리'…수익률엔 불만 생길수도

은퇴 준비를 할 때 자주 활용하는 펀드가 타겟데이트 펀드(Target Date Fund)다. 많은 투자자들이 401(k)와 같은 직장 내 은퇴플랜이나 개인 은퇴계좌(IRA) 등에서 타겟데이트 펀드에 투자하며 은퇴저축을 하고 있다.     그런데 타겟데이트 펀드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타겟데이트 펀드의 특징과 장단점들에 대해 알아보자.   ▶타겟데이트 펀드란? = 분산투자 포트폴리오와 같은 성격의 펀드다. 펀드의 펀드로도 불린다. 해당 펀드가 여러 유형의 펀드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특정 시기를 목표로 운용되는 펀드다. 보통 펀드 이름에 숫자가 적혀 있다. 예를 들어 ‘피델리티 프리덤 2035’라고 하는 타뎃데이트 펀드는 2035년을 ‘타겟’하고 있다. 무엇을 ‘타겟’하는가 하면 은퇴다. 그래서 2035년에 은퇴할 계획일 경우 활용을 고려하게 된다.   2035년이면 앞으로 13년이 남았다. 이 타겟데이트 펀드는 2035년을 은퇴시기로 보고 남은 투자기간 13년을 전제로 그에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리스크(risk)에 맞춰 다양한 펀드들을 포함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은퇴시기까지 남은 기간이 길면 길수록 주식형 펀드의 비중이 높고 짧을 수록 채권형 펀드의 비중이 높다. 그리고 ‘타겟’한 시기가 가까워질 수록 그에 맞춰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의 비율이 조정된다. 2035 펀드의 올 해 포트폴리오 구성은 실제 2035년이 가까울 때의 구성과 달라지는 것이다.   ▶타겟데이트 펀드의 장단점 = 살펴본 것처럼 타겟데이트 펀드는 편리하다. 직접 펀드를 골라 원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수고를 덜어주기 때문이다. 여러 유형의 펀드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분산 포트폴리오를 갖게 된다.  401(k) 등에서 많이 활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설정이 오직 은퇴시기만을 기준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개인마다 다른 리스크 성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또한 분산 포트폴리오라고 해도 원하는 만큼 충분히 리스크 관리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수용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은 자신의 리스크 성향과 투자목적, 기간, 기대수익, 필요수익 등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해야 한다. 타겟데이트 펀드는 은퇴시기에 맞춰 알아서 펀드를 고르고 ‘관리’해준다는 점에선 편리하나 늘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주진 못할 수 있다.   ▶타겟데이트 펀드 평가 = 뱅가드, 피델리티, 아메리칸 펀드, 핌코, 티로우 프라이스, 티아크레프 등은 모두 잘 알려진 대형 펀드회사들로 타겟데이트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 투자리서치 회사 모닝스타는 우수 타겟데이트 펀드들에 대한 리포트를 내놓은 바 있다. 그리고 위 회사들의 타겟데이트 펀드들은 모두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상위권 타겟데이트 펀드라고 해서 꼭 좋은 펀드라고 할 수는 없다. 이들 펀드도 하위권 타겟데이트 펀드들이 안고 있는 단점들을 다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투자 선택과 결정에는 먼저 해당 펀드나 투자자산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게 마련이다. 수익률 추이나 리스크 대비 수익률, 최대손실, 기대수익, 리스크 등 다양한 요인들을 검토하게 된다. 특히 리스크 대비 수익률은 펀드나 투자자산을 선택할 때 중요한 고려 항목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든 투자 포트폴리오는 분산 원칙을 충실히 따른다 해도 리스크를 피할 수 없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산관리는 리스크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최대한 좋게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가능하면 리스크는 낮추고 기대수익은 높이는 것이다. 같은 수익이 가능하다면 필요 이상 리스크를 높이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칼마와 자산운용 =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검토할 때 활용하는 지표들 중 하나로 칼마 비율(Calmar ratio)이라는 것이 있다.   칼마 비율은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지표이기는 하지만 펀드가 갖고 있는 손실위험 대비 수익률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원하는 기간 동안 발생한 최대손실을 평균수익률에 대비한 지표로 1.5 이상이면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매우 좋은 투자자산이라고 볼 수 있다. 1 아래라고 해서 나쁜 것은 아니지만 0.7 미만의 칼마 비율은 감수하는 손실위험에 비해 수익률이 너무 낮은 투자자산으로 간주된다.   모닝스타에 의해 상위권에 랭크된 유명 펀드회사들의 2035 타겟데이트 펀드들은 칼마 비율이 0.6~0.7 선으로 모두 낮게 나왔다. 결과적으로 리스크 대비 수익률 측면에선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다. 2035 타겟데이트 펀드와 가장 근접한 벤치마크는 60/40포트폴리오다. 주식형 자산 60%/채권형 자산 40% 벤치마크 포트폴리오의 칼마 비율은 0.9 이상으로 타겟데이트 펀드에 비해선 양호하다.     칼마 비율은 해당 펀드나 포트폴리오의 최대 손실만을 반영하는 리스크 대비 수익률 지표이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를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손실규모에 비해 평균수익률 수준을 가늠하는 데는 유용할 수 있다. 타겟데이트 펀드는 다양한 펀드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형 펀드로 활용가치가 있다. 동시에 한계도 있다. 각자의 투자환경과 목적 등에 비추어 활용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수익률 불만 타겟데이트 펀드들 대형 펀드회사들 채권형 펀드

2022-03-29

LA 불법 '쓰레기 투기' 신고 하루 322건

LA의 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투기 관련 쓰레기 수거 요청 및 불만 신고 건수가 4년 연속 1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1일 LA시 민원 전화 서비스인 ‘311’의 통계를 인용, “지난 한해 LA지역에서 불법 투기한 쓰레기를 수거 및 불만 신고건은 총 11만7656건”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만 보면 하루에 평균 322건이 접수된 셈이다.   이는 전년(2020년·12만8956건) 대비 약 8.77%p 감소했지만 2018년 이후 계속해서 10만 건 이상 기록중이다. 또, 지난해 통계를 차치하더라도 5년 연속(2016·2017·2018·2019·2020) 수거 관련 요청건이 증가해왔다.   크로스타운은 “LA지역의 불법 쓰레기 관련 신고건은 소폭 감소했지만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는 지속되는 문제다. 불법 쓰레기 투기는 LA시 전역에 걸쳐 발생하는데 한인타운 등에도 2000건 이상의 수거 요청건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불법 쓰레기 관련 불만 신고건은 선밸리 지역이 5115건으로 가장 많았다. 〈표 참조〉 선밸리는 지난 2020년에도 신고건이 가장 많았던 지역이다.   선밸리주민의회 노마 차베즈 의장은 “이곳은 빈 산업지역이 많고 5번, 118번 프리웨이가 있기 때문에 타지역에서 쉽게 와서 쓰레기를 버리고 간다”며 “콘크리트와 모래까지 버리고 가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밴나이스(4429건), 파코이마(3337건), 보일하이츠(3026건), 사우스 LA인근 버몬트스퀘어(2968건), 플로렌스(2898건), 히스토릭 사우스-센트럴(2833건), 파노라마시티(2785건), LA다운타운(2767건), 이스트할리우드(2736건) 등의 순이다.   LA시는 불법 쓰레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02년 불법 쓰레기 투기 제보 프로그램을 도입했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한 정책이 됐다. 이는 제보 내용을 통해 범법 행위를 적발, 쓰레기를 투기한 사람이 체포 또는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LA시가 제보자에게 1000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매체는 “지난 한해 제보 전화만 2500건 이상이었지만 마지막으로 지급된 보상금은 2011년이었다”고 밝혔다.   LA시도 불법 쓰레기 투기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이에 따라 1일 LA시의회는 청소팀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긴 조례안 4개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한편, 가주에서는 불법으로 쓰레기를 투기하다 적발되면 최대 1만 달러 또는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장열 기자쓰레기 불법 쓰레기 불법 불법 쓰레기 불만 신고건

2022-03-02

노숙자·범죄 급증 불만 뉴섬 주지사 지지 급락

리콜 선거에서 살아남았지만 개빈 뉴섬 주지사를 향한 유권자들 불신이 커지고 있다.       15일 공개된 LA타임스/UC버클리정부연구소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뉴섬 지사에 대한 유권자들 불만이 커지고 있고, 유권자 과반은 캘리포니아가 전체적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범죄 급증과 끝이 보이지 않는 노숙자 문제가 유권자들의 가장 큰 불만사안으로 꼽혔다.     여론조사를 이끈 마크 디카미요 국장은 “팬데믹이 끝나가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범죄 급증과 노숙자 문제로 향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응답자 66%가 뉴섬의 노숙자 정책이 ‘빈약하거나 매우 빈약하다’고 응답했다.     범죄 이슈에서도 과반인 51%가 그의 정책이 ‘빈약하거나 매우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정계 관계자 대다수는 뉴섬이 올해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북가주 출신의 브라이언 데일 공화당 상원의원이 뉴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지명도가 한참 떨어진다.     이에 반해 뉴섬 재선 캠페인은 2500만 달러를 끌어모았다.     이번 조사에서 뉴섬이 ‘잘하고 있다’ 응답 비율은 48%를 기록했다. ‘못하고 있다’ 응답 비율은 47%였다. 지난해 9월 같은 조사에서 뉴섬 지지율은 64%를 기록했다.     유권자의 54%는 ‘캘리포니아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36%만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또 지난해 9월 대비 백인을 비롯해 라틴계, 아시아 태평양계 등 대다수 인종에서 뉴섬 지지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 지지율만 상승했다.     범죄 급증에 따라 주민발의 47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소 포화상태 해결을 위해 비폭력 범죄를 중죄가 아닌 경범죄로 처벌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민발의 47은 지난 2014년 통과됐다.     하지만 유권자 과반이 주민발의 47을 뒤집어야 한다고 했다.     발의안 57도 논란이 되고 있다. 구치소 복역 수감자들의 재활을 통해 모범수들은 조기 가석방하는 내용이 골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3일~10일까지 총 8937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원용석 기자노숙자 주지사 범죄 급증 유권자들 불만 주지사 지지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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