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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버지니아미술관 첫 한인 이사 탄생

워싱턴DC 지역 차세대 리더 중 한명인 크리스티나 신 변호사가 버지니아 미술관(Virginia Museum of Fine Arts) 선임이사(Board of Trustee)로 임명됐다. 임기는 5년이다.   한인 최초로 임명된 신 변호사는 “미술관에 부족한 한국 미술 파트를 대폭 보강하는 역할 등에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1934년 개관한 버지니아 미술관은 버지니아주 대표 박물관으로 전세계 예술품 2만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버지니아 주도 리치몬드를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버지니아 주민들의 ‘자부심’과 같은 존재다. 현재 17만 평방피트 규모의 확장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대규모 극장 및 연회장 건립계획도 한창이다.     특히 2층에 위치한 ‘동아시아 갤러리’에는 ‘한국관’이 마련돼 관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한국관은 지난 2009년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으로 조성됐다.   신 변호사는 “버지니아 미술관에 한국관이 있다는 사실은 자랑스러웠지만 규모가 작아 왠지 신경이 쓰였다”며 “한국 문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때에 이사로 임명된 것이 우연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에 따르면 현재 박물관 측은 큐레이터 영입 및 유지를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 측에 150만 달러의 보조금을 신청한 상태다.     신 변호사는 “보조금이 통과된다면, 매칭펀드 개념으로 박물관 측이 추가로 150만 달러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면서 “마련된 총 300만 달러로 박물관의 한국 예술품 구입과 전시 등에 획기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버지니아 미술관 상임 이사로서  각종 예술작품 수집 및 미술관 운영 전략 수립 등에 집중하고 싶다”면서 “주어진 일을 성심 성의껏 실행해 주류 사회에 더욱 폭넓은 한인들의 기회의 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변호사는 공화당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대표적인 공화당 인사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버지니아 한인 공화당 회장직도 맡고 있는 신 변호사는 ‘억만장자’ 출신 글렌 영킨 주지사와 막역한 사이다.   이번 버지니아 미술관 상임 이사직 임명도 “주지사와의 친분이 고려됐을 것”이라고 솔직히 밝힌 그는 “얼마 전에도 영킨 주지사와 만났는데, 한국인들을 위한 복지혜택과 중소기업 운영자들을 위한 상공인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과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에, 성실하고 올바른 주지사가 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말씀드렸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버지니아대학, 럿거스 법대를 졸업한 크리스티나 신 선임 이사는 로우-와인스틴&손 로펌 대표로 세계여성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한 다양한 한인단체장 직을 역임했다. 박세용 기자워싱턴DC 버지니아미술관 한인 버지니아 미술관 버지니아주 대표 북버지니아 지역

2024-01-05

'한인 최초' 버지니아 미술관 선임이사 임명된 크리스티나 신 변호사

    워싱턴 지역을 대표하는 차세대 리더 중 돋보이는 크리스티나 신 변호사가 버지니아 미술관(Virginia Museum of Fine Arts) 선임이사(Board of Trustee)로 임명됐다. 임기는 5년이다.   한인으로서 최초인 이번 임명 건에 대해 신 선임 이사는 "버지니아 글렌 영킨 주지사의 임명으로 갑작스레 진행 됐지만, 미술관에 부족한 한국 미술 파트를 대폭 보강하는 역할 등에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버지니아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명성 높은 '버지니아 미술관'은 1934년 개관해 전세계 여술작품 2만여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도 17만 평방피트 규모의 확장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대규모 극장 및 연회장 건립계획도 한창이다. 미술관은 버지니아 주도 리치몬드를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버지니아 주민들의 '자부심'과 같은 존재다.  특히 2층에 위치한 '동아시아 갤러리'에는 '한국관'이 마련돼 관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한국관은 지난 2009년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의 후원으로 조성됐다.     "버지니아 미술관에 한국관이 있다는 사실은 자랑스러웠지만 관객으로 박물관을 찾았을 때부터 한국관의 규모가 지나치게 작아 왠지 신경이 쓰였다"고 말한 신 선임 이사는 "한국 문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관심이 높아지는 현실에서 이사로 임명된 것이, 왠지 우연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신 선임 이사에 따르면 현재 박물관 측은 한국국제교류재단 측에 큐레이터 영입 및 유지를 위해 150만 달러의 보조금을 신청한 상태다. 신 선임 이사는 "보조금이 통과된다면, 이에대한 매칭펀드 개념으로 박물관 측이 또다른 150만 달러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이렇게 총 300만 달러로 박물관의 한국 예술품 구입과 전시 등에 획기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크리스티나 신 선임 이사는 "버지니아 미술관 상임 이사로서  각종 예술작품 수집 및 미술관 운영 전략 수립 등에 집중하고 싶다"는 바람과 "주어진 일을 성심 성의껏 실행해 주류 사회에 더욱 폭넓은 한인들의 기회의 장을 단들겠다"도 포부도 말했다.   현재 크리스티나 신 선임 이사는 공화당 세력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대표적인 공화당 인사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버지니아 한인 공화당 회장직을 맡고 있는 신 변호사는 '억만장자' 출신 글렌 영킨 주지사와 막역한 사이다.  이번 버지니아 미술관 상임이사직 임명도 "주지사와의 친분이 고려됐을 것"이라고 솔직히 밝힌 그녀는 "얼마전에도 영킨 주지사와 만났는데, 한국인들을 위한 복지혜택과 중소기업 운영자들을 위한 상공인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신 변호사는 "아이들과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에, 성실하고 올바른 주지사가 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말씀드렸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버지니아대학, 럿거스 법대를 졸업한 크리스티나 신 선임 이사는 로우-와인스틴&손 로펌 대표로 세계여성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한 다양한 한인단체장 직을 역임했다. "직책과 명성에 대한 욕심이 아닌, 한인이라는 정체성으로  나와 같은 동포들의 성공과 안녕을 위해 선택한 길"이라고 크리스티나 신 변호사는 힘주어 말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크리스티나 버지니아 버지니아 미술관 북버지니아 지역 버지니아 글렌

2023-12-21

제이슨 미야레즈 버지니아 법무부장관

  - "VA 3~5% 전과자들이 50% 이상 범죄 일으켜" - "북버지니아 검사들은 '소셜워커' 수준, 범죄 강력 대응해야"     "LA나 샌프란시스코에서 목격되는 무질서와 떼강도는 내가 법무부 장관으로 있는 한 결코 버지니아 땅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제이슨 미야레즈 버지니아주 법무부 장관이 본보를 방문해 이야기 한 가장 인상적인 포부다. 공화당 소속으로 법무부 장관 겸 검찰총장 선거에서 당선돼 2년째 임기를 이어가고 있는 미야레즈 장관은 '진보적'인 북버지니아, 특히 페어팩스 카운티 스티브 데스카노 검사장 및 검사실에 대한 불만을 직설적으로 밝혔다. "(그들은) 검사가 아니라 소셜워커처럼 일하고 있다"고 말한 미야레즈 장관은 "3~5%의 전과자들이 버지니아주에서 발생하는 범죄 중 50%를 일으킨다"면서 "단순 절도 및 폭행범들을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기소조차 하지 않는 북버지니아 검찰이 이지역의 범죄율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미야레즈 장관은 "버지니아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단순 절도 사건들로 한인들을 포함한 자영업자들이 입는 손실이 13억 달러"라면서 "5천 달러 미만 절도 사건들을 '경범죄'가 아닌 '중범죄'로 기소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글렌 영킨 주지사와 협의해 곧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페어팩스 카운티에만 경찰 인력 200명이 부족한 상태"라며 "치안력 강화를 통해 범죄율 상승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슨 미야레즈 장관은 "TJ과학고 입시 관련 대법원 판결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 등 분야에서 아시아계가 겪고 있는 역차별이 민주당이 역점 두는 '다양성'과 '형평성'의 불합리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도 밝혔다. 전국 1위 고등학교로 명성을 떨쳤던 TJ과학과는 다양성을 위해 아시아계가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입학시험을 폐지하고 흑인과 라티노계 학생들의 입학비율을 극적으로 높였다. 이런 입학정책 변화 이후 아시아계 입학생이 20% 줄어들면서, TJ과학고의 전국순위는 하락세다. 이를 시정하고자 미야레즈 장관의 버지니아 법무부가 주도한 TJ 과학고 입시정책 폐지 소송에 대해 연방 제4 고등법원은 지난 5월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의 손을 들어 줬으나, 연방대법원이 수십년동안 유지돼온 어퍼머티브 액션 가운데 대입에서의 소수계 우대 조치를 금지시킴에 따라 대법원 상고에서 '새로운 판결'을 기대할 수 있는 상태다.     미야레즈 장관은 "정당의 이념보다는 정의가 승리하고 상식이 받아들여지는 사회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자 집안의 아들로 '아메리칸 드림'의 성공을 위한 부모 세대의 피눈물 나는 노력을 목격했던 미야레즈 장관은 "한인들을 포함한 버지니아 정착 이민자들이 꿈꾸는 아메리칸 드림에 도움 주는 법무장관, 그것이 제 목표"라고 독자들을 향해 이야기 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법무부장관 버지니아 버지니아주 법무부 북버지니아 검사들 북버지니아 검찰

2023-10-31

[단독 인터뷰] 제이슨 미야레스 검찰총장

    - 북버지니아의 한인 학생들이 학교들의 이념적 정책으로 역차별 당하고 있나? "그렇다.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미국에 온 이민자들의 성공을 위한 발판은 교육인데, 교육에 무엇보다 투자하는 아시아계들에게, 그들이 학업적으로 뛰어나다는 이유로 학교가 역차별 하는 것은 부당하다. 나 역시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이런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 할 것이다. 북버지니아 지역 교육 위원회에는 소위 인종평등을 위한 학교 정책을 만든다며 45만 달러짜리 컨설팅 용역을 줬다. 나는 지역 교육당국의 이런 움직임 역시 역차별의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최근 TJ 고교 입학 정책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어떻게 생각하나? "(현행 입학 제도를 옹호한 판결은) 매우 좌파적 성향의 제4지구 연방 항소 법원에서 결정됐다. 그러나 버지니아 주정부는 버지니아 법을 바탕으로 이것의 부당성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입시정책이 아시아계에게 역차별을 불러오고 있으며, 학교의 평판과 순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학부모들과 학생을 위한 최선의 판단이 버지니아 법원에서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       -한인 학부모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자식들이 차별 받지 않고 아메리칸 드림을 일굴 수 있도록 한인 학부모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학교에서 열리는 각종 미팅과 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해 목소리를 내고, 교육위원 및 지역 의원을 뽑는 선거에 참여해 여러분의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약속하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 학교 등에서 역차별을 당했거나, 어떤 문제를 접한다면 버지니아 법무부 핫라인 및 이메일을 통해 신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검찰총장 인터뷰 북버지니아 지역 지역 교육당국 단독 인터뷰

2023-06-02

"버지니아의 '상식(common sense)'을 되찾겠다"

      버지니아 34선거구 주상원의원으로 5선에 도전하는 지한파 정치인 챕 피터슨이 재선에 나서는 스테이시 킨케이드 셰리프와 페어팩스 카운티 검사장 후보 에드 너탈 변호사와  함께 공동 캠페인에 나섰다. 이들은 "버지니아의 상식을 되찾겠다"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보수적 가치관을 지닌 북버지니아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25일 타이슨스에서 열린 미주한미동맹재단 최태은 회장 주최의 후원 행사에서 피터슨 의원은 "북버지니아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생각을 지지한다"면서 "범죄가 증가하고, 비상식적인 현상이 증가하는 지금, 상식을 지키려는 우리를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킨케이드 셰리프는 더욱 확고한 생각을 말했다. 그는 "예전같으면 당연히 기소 당해야 할 범죄자들이 재판도 받지 않고 풀려나지 않는 일이 생겨난다"면서 "범죄가 줄어든 것 같은 착시현상은 충분히 잡아넣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날 참석한 지지자들은 민주당의 정치성은 지지하지만 정치적 올바름(PC)에 치우친 민주당 이념에는 부분적으로 동의를 거부하는 북버지니아 '보수적 민주당 세력'의 실체를  보여준다. 이들의 지지 여부가 북버지니아 선거 대부분은 당락을 좌우한다고 선거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버지니아 common 북버지니아 선거 북버지니아 보수적 북버지니아 유권자들

2023-05-30

북VA 의대 입학 소외 불이익 커

      동부버지니아 의대(EVMS)와 올드 도미니언 대학(ODU) 합병 법안이 최종 성사돼 글렌 영킨 주지사의 최종 서명절차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의 의대 소외현상으로 인한 불이익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VMS와 ODU는 모두 버지니아 주립대학으로, EVMS는 학부가 없고 ODU는 의대가 없어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의회를 통과한 법안에 의하면 두 대학의 합병으로 3천만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이 법안 통과로 노폭 등 버지니아 동부지역 학생들의 EVMS 진학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의대 입학의 관건 중의 하나는 거주지 조건(Residency)이다. 의대별로 인스테이트 학생에 대해 일정비율의 쿼터를 보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버지니아의 주립의대는 타주의 주립의대에 비해 훨씬 적은 쿼터를 배정한다. 캘리포니아의 UC계열 의대인 UC 어바인의 경우는 입학생의 99%를, UC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79%를 캘리포니아 거주자로 뽑는다. 심지어 사립인 스탠포드 대학도 47%를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충당한다. 뉴욕주립대-스토니 브룩도 뉴욕주 출신을 87%나 선발한다.   하지만 버지니아 샬롯츠빌에 위치한 UVA 의대나 리치몬드에 위치한 VCU 의대의 55% 정도만 버지니아 출신이다.   북버지니아 출신 학생들은 버지니아의 다른 지역보다 더 큰 차별을 받는다. 버지니아 주립의대가 암묵적으로 의대가 위치한 지역 학생들을 더 많이 뽑고 있기 때문이다. EVMS의 경우 한해 입학생 150명 중 버지니아 출신은 51%, 타주 출신은 49%였다. 그런데 EVMS가 위치한 버지니아 햄튼 로드 출신 학생이 21%에 달했다. 버지니아 출신 입학생의 절반 정도가 햄튼 로드 출신인 셈이다.   올드 도미니언 대학이 10년 넘게 EVMS와의 합병을 추진했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같은 학부 출신 쿼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북버지니아 지역 출신 학생들은 타주는 물론 같은 버지니아의 다른 지역 학생에 비해서도 의대 입학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불이익 의대 버지니아 주립의대 동부버지니아 의대 북버지니아 출신

2023-03-23

싱글하우스 평균 판매가 100만불 붕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싱글하우스 평균 판매가격 100만 달러가 8개월만에 붕괴됐다. 모기지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미국 전체 부동산 가격의 붕괴가 ‘초읽기’라는 관측이 대세로 굳어지는 가운데, 고임금 고학력 주민들이 대다수인 버지니아 페어팩스 지역의 집값 향방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리스팅 기관  브라이트 MLS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지난 8월 싱글하우스 평균 판매가격은 97만 2777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2.6% 상승했으나 작년 12월부터 8개월동안 지속됐던 100만 달러 벽이 무너졌다. 평균판매가격은 작년 12월 100만1천달러, 올해 1월 106만 2천 달러, 2월 103만 달러, 3월 111만 9천 달러, 4월 104만 4천 달러, 5월 105만 1천 달러, 6월 107만 1천 달러, 7월104만3천 달러를 기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싱글하우스 평균 판매가격은 작년 10월 103만 4천 달러를 기록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넘었다가 11월 93만7천 달러로 내려갔었다. 8월 싱글하우스 거래량은 1262채로 전년동월 대비 27% 줄었다. 정희수 현대부동산 대표는 “지금은 부드러운 셀러 마켓”이라고 워싱턴 지역 부동산 시장을 정의했다. 정 대표는 “싱글하우스 100만불 저지선이 붕괴했다고 해도 전체 주택 판매 가격은 상승했고, 수리가 잘된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은 여전히 판매가 잘 된다. 가격을 조정하려고 하면 판매자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의 로렌스 윤 수석이코노미스트도 내년 미국 전체 주택가격 상승폭을 4.8%에서 4.5%로 소폭 수정했으나 특별히 북버지니아 지역을 언급하며 “아마존 등의 대기업이 들어와 다른 지역에 비해 강력한 시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반해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지나치게 빨라 버지니아 페어팩스 지역의 주택시장 거품도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익명을 전제로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 A씨는 “거래와 부동산 수요가 줄어든 것은 북버지니아 지역서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균가격 75만 달러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대부분 융자를 60만 달러 정도 받아야 하는데, 6% 연이자를 감당하려면 1만달러 소득으로도 (융자 받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수요가 공급을 따라갈 수 없으며, 오를 데로 오른 페어팩스 지역 집값 자체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A씨와 일부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페어팩스 지역 100만달러 이상 거래주택은 모두 199채였으며, 이중 8채는 250만 달러 이상이었다. 지난 9월 타운하우스와 콘도 등 공동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48만 729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콘도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34만 7512달러로 1.1% 하락했다.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할 경우 평균 판매가격은 72만 1095달러로 3.7% 상승했다. 리스팅 대기 기간은 1년 전 17일에서 18일로 길어졌으며, 리스팅 가격 대비 판매가격 비율은 100.1%에서 98.4%로 내려갔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싱글하우스 판매 싱글하우스 거래량 싱글하우스 평균 북버지니아 지역

2022-10-03

알렉산드리아 웨스트 엔드 재개발 연말 시작

    북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서부 지역이 대대적으로 재개발된다. 알렉산드리아 웨스트 엔드(West End)지역에 올 연말부터 복합용도건축물 건축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다. 재건축 사업내용에  따르면, 401개의 주택, 92개의 타운하우스, 171개의 호텔룸 그리고 8470 제곱피트에 해당하는 상권이 들어설 계획이다. 벨 프로젝트 매니저는 “부동산 개발업체 Hekemian&Co 가 8.5에이커에 달하는 부지를 이미 매수했다”고 전했다.   부지 내 모든 건물이 철거될 예정이기 때문에 상가 내에 위치했던 각종 가게와 시설물도 각각 9월과 10월 폐점을 앞두고 있다. 대형 주택건설사 NV홈이 건설할 고급 콘도 건축은 2023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외관으로 봤을 때 4층짜리 타운하우스로 지어질 콘도에는 유닛별로 주차장이 주어질 계획이다. 아파트 건축은 헤케미언 부동산 개발업체 측이 시공한다. 프로젝트 매니저 벨씨는 “아파트 건축은 2023년 4분기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관계자에 따르면 매수된 부지에 있는 건물들이 대부분 1980년대에 지어져 건축법상 에너지 등의 규정에 위반하고 있다. 공실률도 50% 를 웃도는 상황이다. 하지만 새로운 상가 건물들에는 건축 예정인 이노바 알렉산드리아 병원 컴플렉스와 접근성이 뛰어나 의료관련 시설이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 웨스트 엔드 재개발이 알렉산드리아, 나아가 인근 한인타운 애난데일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상관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는 까닭이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알렉산드리아 웨스트 알렉산드리아 웨스트 북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이노바 알렉산드리아

2022-09-01

"밀려드는 기도와 정성에 감사할 따름..."

    페루 자원봉사 도중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 상태로 현지에 고립된 북버지니아 한인 벤자민 정(43)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진 후, 각계에서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페루에서 버지니아로 생명보조장치 등 기구와 함께 이송하는데만 7만 5천 달러 이상이 필요한 가운데, 본보를 포함해 FOX5, NBC4 등 주류언론에 정 씨의 사연이 보도된 이후, 현재 고펀드미 공식 사이트에만 4만 4,212 달러가 모였다.   2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정 씨의 아내 에밀리 벤데벤(39) 씨는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고 있으며 특히 한인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문에 나온 번호를 보고 직접 전화해 준 분들도 있는데, 모두들 기도하고 있다고, 힘내라는 말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와 함께 에밀리 씨는 "최근 간호사들이 작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바로 욕창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욕창이 거의 뼈가 보일 정도로 심해져 치료에만 15개 정도의 약을 쓰고 있어서 약 값도 많이 들었는데, 갑자기 그 부위에 살이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의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갑자기 좋아지고 있어서 간호사들이 신기하다고 한다. 여러분의 기도 덕인 것 같다"고 정 씨의 치료상황을 전했다.     또한 그는 "하루라도 빨리 페루에 가고 싶다. 하지만 비자 문제도 있고 법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이 많고 후원금을 더 모아야 한다"는 녹록치 않은 현실도 이야기 했다. "원칙적으로는 미국인이 페루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이 1년에 6개월이다. 그래서 내가 지난 7월에 페루를 출국해 내년 1월까지 입국하지 못한다. 그렇게까지 오래 남편을 혼자 둔다면 내가 무너질 것 같다. 그래서 긴급비자를 받기 위해 페루 영사관과 이야기 중"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한인타운인 버지니아 애난데일서 벤자민 정 종합보험사를 운영하던 정 씨는, 아내와 함께 고아원에서 봉사하기 위해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터지기 직전 페루로 향했다. 팬데믹 사태로 귀환이 늦어지며 현지 봉사에 헌신하던 정 씨 부부의 삶은, 지난 2월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로 산산조각 났다.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치료비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거부로 난관에 부딪힌 정씨 부부는 유일한 희망인 한인사회 등의 기부금을 통해 버지니아로 돌아갈 수 있는 날 만을 기다리고 있다. 정 씨의 후원은 고펀드미(https://gofund.me/1c823225)를 통해 할 수 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기도 감사 페루 자원봉사 북버지니아 한인 페루 영사관

2022-08-21

페루에 식물인간상태로 고립된 VA 한인 벤자민 정 씨 사연

    페루로 자원봉사를 떠났던 북버지니아 한인 벤자민 정(43) 씨가 교통사고로 식물인간 상태로 현지에 발 묶인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정 씨의 아내 에밀리 씨는 남편을 버지니아로 귀환시키기 위한 재원마련에 한인사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서 벤자민 정 종합보험사를 운영하던 정 씨는, 아내와 함께 고아원에서 봉사하기 위해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터지기 직전 페루로 향했다. 팬데믹 사태로 귀환이 늦어지며 현지 봉사에 헌신하던 정 씨 부부의 삶은, 그러나 지난 2월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로 산산조각 났다.   아내 에밀리 벤데벤 씨는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정 씨의 치료를 위해 지난 반년동안 25만 달러의 전 재산을 쏟아 부었고, 결혼반지까지 팔아 병원비를 위해 보태야 했다. 에밀리 씨는 “남편은 사고 직후 페루 국립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페루의 병원은 선불로 병원비를 지불하지 않으면 치료를 해주지 않아 치료비가 없어 수술을 며칠간 미뤄야 했다”고 회상하며 울먹였다.   제3세계 국가인 페루의 의료수준은 현저히 떨어진다. 부정부패도 만연해 아직까지 정 씨의 교통사고에 대한 정확한 수사여부마저 불투명하다. 에밀리 씨는 “현지 경찰은 남편이 오토바이를 타다 SUV에 치였다고만 말하는데, 과연 교통사고였는지에 대해서도 의심이 간다”면서 “봉사하던 고아원은 페루 수도 리마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이며, 외국인을 상대로한 강도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 씨 부부는 당시 사고에 대해 모든 보험회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어 재정적으로도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에밀리 씨는 “카이저 의료보험회사 측은 식물인간 상태인 남편의 직접 서명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들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밀리 씨는 아내 자격으로 서명을 하려고 해도 미국에서는 혼인관계에서 대리인의 권리가 자동적으로 부여되지 않아 지난 4월에서야 법원에 법적 대리인 신청을 해야 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코로나 사태로 법원에도 사건들이 적체돼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행자 보험 측도 비슷한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에밀리 씨는 밝혔다.   현재 정 씨는 국립병원에서의 지속적인 치료가 어려워 현지 자택을 빌려 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기기를 직접 구매하고 함께 봉사하던 지인들에게 남편의 간병을 맡기고, 아내 에밀리 씨는 눈물을 머금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와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벤자민 정 씨와 아내 에밀리는 대학교 처음 만나 부부로서의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22년을 함께한 그들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봉사'를 인생의 목표로 삼아왔다. 부부는  출석 중이던 교회에서 수년전부터 페루 고아원 봉사 제의를 받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코로나 사태 직전 페루로 떠나 지금까지 생활해 왔다.     의료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으로 정 씨를 이동시키는 데만 7만 5000달러의 경비가 소요된다.  비용 마련에 막막했던 에밀리 씨는 정씨의 치료비와 송환비용을 모금하기 위해 고펀드미 사이트를 개설했고, 주류언론 등에 안타까운 사연을 알리고 있다.  18일 오후 기준으로 고펀드미 사이트에는 9,170달러가 모금됐다. 목표 모금액은 10만달러다.  에밀리 씨는 "남편이 버지니아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한인 여러분들의 작은 정성이라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고편드미 사이트(http://gofund.me/1c823225)와  페이팔/ 젤(Zelle) 후원번호 7037272364를 통해 동참할 수 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식물인간상태 벤자민 페루 고아원 북버지니아 한인 아내 에밀리

2022-08-19

“경기침체와도 집값 하락 없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 주택 가격 견고

    워싱턴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이 향후 수개월래 경기 침체가 닥치더라도 워싱턴 메트로 지역 중심부일수록 주택 가격 하락세가 없거나 미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워싱턴 지역 리스팅 분석업체 ‘브라이트 MLS’의 리사 스튜터번트 수석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주택 가격 상승 속도가 평소보다 세배 이상 빨라졌다가 보합세에 접어들면서 바이어에게 좋은 소식이 되고 있지만, 가격 하락세가 뚜렷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앞으로 가격이 하락할 수 있는 지역은 첫째, 과거 2년 동안 평균보다 훨씬 빨리 주택가격이 상승한 곳, 둘째, 투자용 주택 구매가 많았던 곳, 셋째, 원격 근로 종사자의 주택 구매 수요가 높았던 외곽지역과 준외곽지역, 주택리스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곳, 평균 소득이 전국평균보다 낮은 곳 등을 꼽았다. 이같은 분석을 놓고 볼 때 대부분의 북버지니아 지역과 수도권 메릴랜드 지역, 워싱턴DC는 주택 가격이 하락하기 힘든 곳으로 분류된다. 이에 대해 버지니아 현대부동산 정희수 에이전트는 “MLS 분석업체의 의견이 정확하다"라고 말했다. 정 에이전트는 "워싱턴 지역은 팬데믹 기간에 평균적으로 20-25%가량 가격이 올랐으나 캘리포니아와 같은 지역은 60-80%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갑자기 가격이 폭등한 곳은 가격 하락의 가능성이 더 높지만, 워싱턴 지역은 비교적 단단하게 서서히 올랐기 때문에 하락의 여지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워싱턴 지역은 일자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요인이 있어 꾸준한 수요가 존재한다. 알다시피 아마존, 보잉,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 대기업들이 다수 입주, 확장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현재 이 지역 직장인 임금을 고려하면 현재 주택가격이 합리적이다. 그래서 가격 하락세가 뚜렷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이트 MLS는 경기 침체에 따른 주택 가격 하락 가능성에 따라 다섯개 지역으로 분류했는데, 워싱턴 지역에서 버지니아 알링턴, 페어팩스, 라우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폴스처치 시티가 주택 가격 하락 가능성이 가장 적은 지역으로 꼽혔으며,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시티, 워싱턴DC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는 두 번째 지역으로 분류됐다.   주택 가격 하락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버지니아 워런, 페이지 카운티, 메릴랜드 워체스터 카운티 등으로 가장 외곽지역에 속했다. 스튜터번트 수석연구원은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2007년 경제 위기 당시와 같은 사태가 올 가능성은 없다”면서 “이번 경기침체에도 주택 가격은 견고하게 유지돼 수요와 공급 등의 주택 인프라 여건이 펜데믹 이전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경기침체 워싱턴 준외곽지역 주택리스팅 워싱턴 지역 북버지니아 지역

2022-08-03

무섭게 치솟은 북버지니아 주택가격 지역 미래발전동력 고갈시킨다

     북버지니아를 포함한 워싱턴 지역이 모기지 금리 상승과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리스팅 재고 워낙 부족해 주택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높은 주택가격이 이 지역의 미래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버지니아 주정부 산하 버지니아주택위원회가 의회에 제출한 자료에는 이같은 문제의 심각성이 잘 드러나 있다. 버지니아 대학 웰던 쿠퍼 센터와 버지니아부동산중개인연합회 등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북버지니아 지역의 경우 지난 2000년부터 2019년 사이 대서양 연안 지역 중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연방센서스국의 5개년 연속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자료에 의하면 페어팩스 카운티와 알링턴 카운티의 싱글하우스 중간주택가격은 매사츄세츠주의 대표적인 부유층 휴양지인 마사스 바인야드와 난터켓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앤드류 크라크 버지니아 주택건설업연합회 부회장은 "결국 수요와 공급 불일치가 이같은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주택가격이 상승세에 맞춰 임금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결국 주택을 살 수 있는 주민이 갈수록 줄어들어 지역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라이언 프라이스 버지니아부동산중개인연합회 선임연구원은 "펜데믹으로 인해 이자율이 급락하고 주택 건설이 침체되면서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면서 "2020년과 2021년 주택가격 상승률은 이전 5년인 2015-2019년의 두배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택재고의 절반 이상은 일주일 이내, 1/4은 사흘 내에 판매될 정도로 심각한 재고부족현상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많은 바이어들이 지쳐서 이탈했으나 그럼에도 주택가격은 여전히 견고히 유지되고 있다. 워낙 재고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북버지니아 지역 주택 소유율이 2021년을 기점으로 전국 평균을 하회하기 시작하면서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런가운데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소득증가율과 주택가격 상승률 사이의 간극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17년5월부터 2022년5월 사이 버지니아의 중간주택가격은 28만6천달러에서 40만1천달러로 40% 이상 상승했다.   이로 인해 2017년 매월 모기지 페이먼트는 1300달러에서 2022년 2238달러로 증가했다. 5년 사이에 모기지 부담액이 두배 가까이 올릴 수 있으려면 이에 상응하는 소득증가율이 수반돼야 하지만,이 시기 소득증가율은 8%를 밑돌았다.   버지니아의 중간주택을 구입하고 모기지를 납부하고도 최소한의 인간적인 생활이 가능하려면 연소득 9만6천달러 이상이 필요하다. 북버지니아 지역은 기준 소득이 12만달러 이상으로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워싱턴 지역 인구가 정체 혹은 감소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높은 주거비용을 꼽고 있다. 주택구입이 어려운 주민들이 주거비용 등 생활비가 적게 드는 곳으로 이주가 늘어나는 반면, 유입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프라이스 선임연구원은 "결국 이같은 현상은 역작용을 일으켜 주택시장의 역풍을 주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제채널 CNBC의 기업하기 좋은 주 조사에서 버지니아는 2개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가 올해 3위로 내려앉았다. 이 조사 평가요소 중 주택시장 건전성과 구입가능성 항목에서 버지니아는 20위를 차지했다. 등급으로는  C+에 불과했다. 높은 주택가격은 우수한 인력유입을 가로막으며, 기업이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예상하고 투자를 꺼리면서 고용활력이 떨어지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게 된다.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향후 20년동안 버지니아 인구증가률은 7% 미만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미래발전동력 북버지니아 북버지니아 지역 싱글하우스 중간주택가격 주택가격 상승률

2022-07-18

버지니아 K-12 마스크 정책 계속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학부모에게 K-12 공립학교 학생의 마스크 착용 선택권을 주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북버지니아 지역 교육당국은 기존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정명령에 의하면 오는 24일(월)부터 새로운 정책이 시행된다.     제이슨 캄레스 리치몬드 시티 교육감은 “마스크 규제를 100%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링턴 카운티 교육청은 “우리 학교 건물에서는 예외없이 누구나 다 마스크를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스콧 브라브랜드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감은 “주지사의 행정명령을 검토해 보겠지만, 우리는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마스크를 써야한다는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렉산드리아 시티 교육청도 “주지사 행정명령을 검토하는 과정이 있겠으나 기존 정책을 포기하거나 수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킨 주지사는 비판적 인종이론(CRT) 금지를 위한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으나, 일선 교육청은 비판적인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버지니아 종합병원및헬스케어연합회는 “이번 펜데믹의 제5차 유행 시기에 매우 위험한 행동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킨 주지사는 “버지니아는 이제 더이상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의무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2세 이상의 어린이가 K-12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린지 마르 버지니아텍 교수는 “그동안의 연구결과는 감염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마스크 착용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뒷받침하며 연방정부는 N-95 등 마스크의 질을 높이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버지니아 마스크 마스크 정책 버지니아 주지사 북버지니아 지역

2022-01-17

워싱턴지역 흑곰, 겨울잠 줄어

워싱턴지역에 서식하는 흑곰 중 상당수가 겨울잠을 제대로 자지 않고 깨어나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린스윌리엄 국립수목공원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최근 2-3주 사이 포착된 흑곰 동영상에 의하면 겨울잠을 자지 않고 왕성하게 먹이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버지니아 남부의 체사피크 지역에서는 최근 어미 곰 한마리와 새끼 세마리가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장면이 포착돼 당국에서 근처 지역을 모두 통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곰가족은 동면 상태를 벗어나 활동을 하고 있었다.   프린스 윌리엄 국립수목공원 버지니아 흑곰의 남동쪽 서식 한계지역으로, 인터스테이트 95번 도로 선상의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 접해 있다.   전문가들은 “알려진 것과 달리 요즘 북버지니아 지역 흑곰 중 상당수가 제대로 겨울잠을 자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지역 흑곰은 겨울을 대비해 가을철에 몸무게를 늘려 지방을 축적한 후 겨울이 오면 심박수와 신진대사비율을 낮춰 겨울잠에 빠져들지만, 올겨울 따뜻한 날씨 탓에 겨울잠이 깊이 들지 않았으며 아예 겨울잠 모드에서 벗어난 흑곰도 많다.   버지니아 흑곰은 3월 혹은 4월말까지는 기후 조건에 따라 다시 동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미 깨어나 활동중인 흑곰이 다시 잠들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동물학자들은 워싱턴지역의 겨울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동면을 거부하는 동물들도 늘어나 결국 이들 동물의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워싱턴지역 겨울잠 겨울잠 모드 프린스윌리엄 국립수목공원 요즘 북버지니아

2022-01-04

북버지니아 저소득층 주거불안 가장 높아

미국에서 북버니지아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과 주거불안 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에 비해 주거비용 부담이 가장 많다는 의미다. 비영리단체 북버지니아 커뮤니티 파운데이션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북버지니아 지역의 연소득 5만달러 미만의 4인 가족이 렌트비, 주택모기지, 주택관련 세금과 비용, 기본 유틸리티 등으로 지출하는 주택관련지출이 소득의 65%에 달해 전국 대도시권 중에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주택관련 지출이 소득의 50%를 초과하면 기본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진다.   이럴 경우 기본적인 식비와 의료보험비용, 주택 유지관리보수 비용을 줄이게 돼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리스버그-서부 라우던 카운티가 58%로 가장 낮았으나 맥클린, 알링턴, 로턴, 센터빌 등은 75%가 넘었다. 주거불안 저소득층의 57%는 유색인종, 47%는 외국태생 이민자로, 백인과 미국태생자보다 두배 이상의 비율을 보였다. 주거불안 저소득층의 23%는 65세이상의 고령자였다. 하위 중산층(연소득 5만-10만달러)의 19%도 연소득의 50% 이상을 주택관련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었다.   하위 중산층의 59%는 주택관련 비용이 연소득의 50%를 넘지 않았으나 주택 모기지와 렌트비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중산층 하위 계층의 주거불안 정도는 전국 6위를 기록했다. 주거불안 저소득층과 하위중산층은 공교롭게도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필수업종 종사자 비율이 타 계층에 비해 훨씬 높았다. 고소득층은 재택근무가 가능한 전문직 종사자 비율이 매우 높았다. 조사를 주도한 엘리자베스 휴즈 선임연구원은 “이같은 조사결과는 워싱턴 지역 저소득층과 하위 중산층이 어느정도로 고통받고 있는지 잘 알게 하지만, 정책당국자들이 행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가장 큰 문제라는 사실도 알려준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연방센서스국의 어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통계를 중심으로 검증 가능한 객관적인 통계자료만 사용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북버지니아 저소득층 주거불안 저소득층 북버지니아 지역 비영리단체 북버지니아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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