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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하우스 평균 판매가 100만불 붕괴?

북버지니아 지역 부동산 전망 ‘혼란’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싱글하우스 평균 판매가격 100만 달러가 8개월만에 붕괴됐다. 모기지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미국 전체 부동산 가격의 붕괴가 ‘초읽기’라는 관측이 대세로 굳어지는 가운데, 고임금 고학력 주민들이 대다수인 버지니아 페어팩스 지역의 집값 향방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리스팅 기관  브라이트 MLS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지난 8월 싱글하우스 평균 판매가격은 97만 2777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2.6% 상승했으나 작년 12월부터 8개월동안 지속됐던 100만 달러 벽이 무너졌다. 평균판매가격은 작년 12월 100만1천달러, 올해 1월 106만 2천 달러, 2월 103만 달러, 3월 111만 9천 달러, 4월 104만 4천 달러, 5월 105만 1천 달러, 6월 107만 1천 달러, 7월104만3천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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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카운티 싱글하우스 평균 판매가격은 작년 10월 103만 4천 달러를 기록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넘었다가 11월 93만7천 달러로 내려갔었다. 8월 싱글하우스 거래량은 1262채로 전년동월 대비 27% 줄었다.
정희수 현대부동산 대표는 “지금은 부드러운 셀러 마켓”이라고 워싱턴 지역 부동산 시장을 정의했다. 정 대표는 “싱글하우스 100만불 저지선이 붕괴했다고 해도 전체 주택 판매 가격은 상승했고, 수리가 잘된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은 여전히 판매가 잘 된다. 가격을 조정하려고 하면 판매자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의 로렌스 윤 수석이코노미스트도 내년 미국 전체 주택가격 상승폭을 4.8%에서 4.5%로 소폭 수정했으나 특별히 북버지니아 지역을 언급하며 “아마존 등의 대기업이 들어와 다른 지역에 비해 강력한 시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반해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지나치게 빨라 버지니아 페어팩스 지역의 주택시장 거품도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익명을 전제로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 A씨는 “거래와 부동산 수요가 줄어든 것은 북버지니아 지역서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균가격 75만 달러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대부분 융자를 60만 달러 정도 받아야 하는데, 6% 연이자를 감당하려면 1만달러 소득으로도 (융자 받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수요가 공급을 따라갈 수 없으며, 오를 데로 오른 페어팩스 지역 집값 자체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A씨와 일부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페어팩스 지역 100만달러 이상 거래주택은 모두 199채였으며, 이중 8채는 250만 달러 이상이었다. 지난 9월 타운하우스와 콘도 등 공동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48만 729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콘도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34만 7512달러로 1.1% 하락했다.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할 경우 평균 판매가격은 72만 1095달러로 3.7% 상승했다. 리스팅 대기 기간은 1년 전 17일에서 18일로 길어졌으며, 리스팅 가격 대비 판매가격 비율은 100.1%에서 98.4%로 내려갔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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