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한국어 장학생 찾아요" 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

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이사장 손혜숙)이 제3회 한국어 장학생을 모집한다. 재단 측은 올해 총 20명을 선발해 각각 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손혜숙 이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한국어가 제2외국어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며 “한국어 장학 프로그램이 차세대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게 만드는 동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장학생 외에도 학부모나 교육계 관계자의 추천을 받은 한국어 교사 2명을 선정해 ‘자랑스러운 교사상’을 수여하고 1000달러의 상금도 지급한다.   나영자 부이사장은 “세계를 향한 차세대 한국어 교육을 위해서는 우수한 교사가 필요하다”며 “차세대 이중언어 교사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한인 커뮤니티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어 장학 프로그램은 2~3세 한인 학생들의 한국어 공부를 장려하기 위해 팬데믹 기간이던 2019년 4월 미주한국학교연합회 전직 회장들이 주축이 돼 설립했다. 첫해 15명을 선발했으며 2회 때부터 장학생 규모를 20명으로 확대했다.     손 이사장은 “K팝 등으로 한국 문화가 퍼지고있지만 한국어 교육이 병행되지 않으면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며 “우리 후손들이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모국어를 계승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전체가 함께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한국어 장학금 지원자격은 미주 전 지역 학교에서 한글을 배운 학생으로서 미국에 체류한 지 5년 이상 된 9학년부터 11학년이다. 또 자랑스러운 교사상은 현재 미주 한국학교에 재직하는 현직 교사 중 10년 이상의 근무 경력을 갖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수상경력이 없어야 한다.   신청자는 웹사이트(https://linktr.ee/klesf)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달 말까지 이메일(klesf.usa@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시상식은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5일 LA교육원에서 열린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 한국어 장학 프로그램 우수 교사 모집 손혜숙 이사장 나영자 부이사장 이혜심 총무 안진 장학위원

2024-05-06

한미시니어센터 부채 7만 불 갚는다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이하 센터, 회장 김가등)가 부채 약 7만 달러를 상환한다.   센터 측은 지난 16일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서 지난해 상조회 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은행 융자금 35만여 달러 중 6만9000여 달러를 이르면 금주 내에 갚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가등 회장은 “지출을 최소화하고 추석 대잔치, 시니어센터 렌트 수익과 후원금 등을 모아 부채 일부를 갚기로 했다. 앞으로도 계속 원금을 줄여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가능한 한, 빨리 빚을 모두 갚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회원 수를 늘리는 동시에 회원 복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충하겠다”라고 다짐했다.   6만9000여 달러 상환 후 센터의 부채는 약 28만 달러로 줄어든다.   이사회는 이날 새 이사장으로 양현숙 수석 부이사장을 선출했다. 김 회장은 “김혜릭 전 이사장이 지난해 사직한 이후 수 개월 동안 센터 외부에서 새 이사장을 물색해왔는데 여의치 않았다”라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대다수 이사는 더 이상 이사장 자리를 비워두지 말고 곧바로 이사장을 선출하자는 의견에 동의했다. 또 양 수석 부이사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하는 안에 찬성했다.   김 회장은 오랜 기간 시니어센터(옛 한미노인회)에서 활동했던 박만순씨를 수석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이사회는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총 9개인 분과위원회는 ▶웹사이트: 에드워드 진, 마이크 허 이사 ▶건물 보수: 이종윤 부회장 ▶기금 관리: 마이크 허 이사 ▶멤버십 카드: 김영옥, 김순혜 부회장 ▶평생교육: 김자현 사무국장, 마이크 허 이사 ▶식품 봉사: 최영식 부회장, 오항근 회원 ▶교통(버스 관리): 김자현 사무국장, 애나 정 재무부장 ▶행사: 박만순 수석 부회장, 양현숙 이사장 ▶사회복지: 임해일, 김윤주, 마이크 허 이사 등이다.   김 회장은 “부채도 줄이고 조직 정비도 마쳤으니 앞으로는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힘쓸 것이다. 발전을 위해 나아갈 시니어센터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한미시니어센터 부채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 수석 부이사장 양현숙 이사장

2024-02-21

축제재단, 이사 3명 제명

LA한인축제재단의 배무한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축제 외부 결산 감사를 요구한 이사 3명이 제명됐다.     파행으로 인해 폐회된 지난 회의에 이어 3일 재단 사무실에서 다시 열린 12월 정기이사회에서 지난 축제의 결산 감사와 이사장 주 검찰 고발건을 둘러싸고 신.구 이사들이 두 파로 갈려 격론이 벌어졌다. 회의 현장에는 보안경비 2명과 올림픽 경찰서 경관 2명도 배치됐다.     이날 배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최일순 부이사장과 김준배, 박윤숙 이사 3명에 대한 제명건이 표결에 부쳐져 통과됐다.     배 이사장 포함 이사 7명 중 당사자 3명을 제외한 과반수인 4명이 찬성하면서 의결됐다.     배 이사장은 회의에서 “(검찰에 고발한) 세 분 이사에 대해 어이가 찬다”며 “어떤 조치를 하길 원하냐”고 이사들에게 물었다. 이에 신임 이사 중 한 명이 “제명하길 원한다”고 말했고, 표결에 부친 결과 나머지 2명의 신임 이사도 동의함에 따라 제명 처리됐다고 이사장은 밝혔다.     이에 대해 기존 이사 3명은 극심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자격도 없는 이사장과 이사들이 무슨 수로 우리를 제명하냐”고 분노를 표했다.     배 이사장은 제명 이유에 대해 “축제재단을 언론에 노출해 명예훼손을 시켰으며 무고한 나에게 공금 유용·횡령이라는 말도 안 되는 혐의를 씌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명된 이사들로 생긴 공석은 각 분야에 있는 젊은 이사들로 채워질 것”이라며 “신임 이사들이 보충되면 나는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든 내홍의 쟁점은 ‘결산감사’에서부터 출발했다.     배 이사장 부임 이래 개최된 2022년과 2023년 LA한인축제 모두 결산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한 기존 이사 3명이 외부감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비용 문제 등으로 이사장은 이를 거부했다.     배 이사장은 “문의해본 결과 비영리단체 전문 CPA를 고용해야 하기 때문에 3만~5만 달러 상당의 큰 비용이 든다”며 “축제 역사상 감사에 이같은 지출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이사장이 선출되면 내부 감사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윤숙 이사는 “2022년과 2023년 총수입이 각각 115만 달러, 146만 달러라고 했는데 이에 대한 결산보고도 감사도 없었다”며 “(배 이사장) 본인이 떳떳하다면 감사를 받아 소명하면 될 건데 2년 치 감사를 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관에 따르면 재단의 회계와 행정감사를 위해 이사 중 1인, 외부 회계사 1인으로 구성, 축제 당해 12월 이사회에서 감사 보고 의무를 갖는다. 하지만 현재까지 감사 담당자도 정해지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임 이사장 선출도 진행됐다.      배 이사장은 신임 이사들이 추천한 알렉스 차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이 역시 배 이사장과 신임 이사들이 찬성표를 던졌고 이사장은 과반수가 찬성함에 따라 통과됐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최일순 부이사장은 “이사장 자격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부족한 게 있는지 따져봐야 하지 않냐”고 반박했지만, 이사장은 표결을 강행했다.     기존 이사들은 제명건과 더불어 신임 이사장 선출 등 모든 결정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이다.   박 이사는 “(이사장 선출은) 선관위도 구성하지 않은 엉터리 진행. 인준이 안 된 이사들과 자격 없는 이사장이 합세해 신임 이사장 선출부터 기존 이사들 제명까지 말도 안 되는 짓을 벌이고 있다”며 “납득할 수 없다. 조만간 기자회견을 마련하고 사실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축제재단 최일순 부이사장 신임 이사들 이사장 부임

2024-01-03

[취재 수첩] 축제재단의 '동네축구'

요즘 동네축구도 발전했다고 하지만 프로축구와는 견줄 수가 없다.     동네축구와 프로축구의 결정적인 차이는 ‘조직력’에 있다.     동네축구 선수는 공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지만, 프로축구 선수는  ‘있어야 할 곳’으로 뛰어간다.     지난 2021년 배무한 이사장이 부임한 후 이사장 체제로 전환한 LA한인축제재단은 동네축구에 가까웠다.     모두가 있어야 할 곳에 있기보다는 ‘축제’라는 공만 쫓기 바빴다. 개인의 이익과 명예를 위해 팀플레이보다는 그저 개인이 골을 넣기 급급했다.     올해 한인축제는 ‘새로운 50년을 향한 위대한 도전’이란 거창한 표어를 내걸고 출발했다. 그러나 화려했던 50주년의 끝은 구태의 되풀이였다   한인축제의 한 획을 같이한 재단의 최일순 부이사장과 김준배, 박윤숙 이사는 그간 배무한 이사장의 재단 독단 운영 등 혐의를 지적하며 주 검찰에 고발했다.     재단을 멋대로 휘두른 이사장과 그를 고발하며 되려 재단의 민낯을 세상에 드러낸 이사들의 모습은 ‘새로운 도전’을 외쳤지만, 그간 축제에서 지난하게 이어진 실리주의 병폐의 역사를 또다시 반복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젊은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됐던 신임 이사들은 오히려 오랜 연륜의 이사들에게 ‘사퇴’를 권하며 그것이 축제의 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7명 이사 각자가 이 모든 게 ‘축제를 위해서’라고 말한다. 축제가 잘 되기 위해 본인들이 정의를 바로잡는 것이고 불의와 싸우는 것이라는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이사들 모두가 정의를 주창했던 축제는 아이러니하게도 파행으로 끝났다.     제아무리 최고라도 스트라이커만 모인 축구팀은 결코 우승할 수 없다. 그것은 골도, 팀의 우승도 모두 놓치는 최악의 플레이가 될 것이다.     이사들은 LA한인축제를 ‘내가 바꾸겠다’는 사명감보다 자신의 자리에서 주어진 직임부터 다하는 기본적인 자세가 진짜 축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다. 장수아 기자취재 수첩 축제재단 동네축구 동네축구 선수 최일순 부이사장 요즘 동네축구

2023-12-28

브라운갤러리, 유충목 작가와 조용익 화백의 기획전 ‘기억의 소환’ 개최

 럭셔리 아트 콜렉션 갤러리인 브라운갤러리(BROWN GALLERY)에서는 유리 아티스트 유충목 작가와 단색화 화가 조용익 화백의 전시를 연이어 배치한 기획전 ‘기억의 소환’을 오픈한다.   Part1과 Part2의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되는 ‘기억의 소환’ 기획전은 두 아티스트가 각자의 커리어 정점에서 탄생시킨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작가의 작품세계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됐다.   우선 8월 8일(화)부터 23일(수)까지 진행되는 Part1은 유충목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지는 ‘Recollection’ 이 진행된다. 유충목 작가는 10여 년에 이르는 미국과 영국 등 타국체류 시절을 지내며 자아와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도 ‘한국적인 것’에 대해 깊이 고민을 하는 계기가 되었고, 급변하는 사회의 모습들 속에서 한국미술의 과거를 되짚어 보며 시각적 언어로 표현하기 위해 단청, 문양, 건축 등에서 다양한 우리 나라의 근현대 미술을 공부하면서 조소를 배우고 유리전공으로 석, 학사를 마친 후 과거와 현대, 미래를 동시에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전달하는 유리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유리를 주 소재로 하여 조형적 언어로서의 작업을 통해 평면으로 소재가 가지는 성질을 극대화 하거나 적극 활용하여 작품을 완성해낸다. 특히 단지 유리라는 느낌을 건내는 것이 아닌, 고온에서 액체 상태로 시작하여 저온에서 고체로 존재하는 유리의 완전체의 모습을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Part2 전시는 8월 18일(금)부터 9월 1일(금)까지 단색화 1세대 화가로 알려진 조용익 화백의 작품들이 ‘Rememberance’라는 주제로 전시된다. 조용익 화백은 1934년 함경남도 북청에서 태어나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90세를 넘기고 지난 7월 2일 별세할 때까지도 붓을 놓지 않고 있는 현역 화가로 활약했다. 1958년 '르뽕 3인전', 1961년 '제2회 파리비엔날레', 1962년 '악튀엘전' 등 한국 현대추상회화의 시작을 알린 주요 전시 참여작가로 활동했으며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추계예술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특히 60년대에는 30대 젊은 작가들을 흔들었던 프랑스 앵포르멜의 영향을 받은 추상 작업을 해 오고 70년에는 갓, 한복, 장구 등을 담은 반 구상 작품에 집중하며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줬다. 김창렬, 이우환, 박서보, 서세옥, 정창섭, 정상화 작가 등과 함께 한국현대미술가협회에서 한국 현대추상회화를 이끌어 온 작가로도 기억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하고 개최하는 브라운갤러리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 자리 잡은 갤러리로, 조용익 화백의 특별전 ‘단색의 변주곡, 휘호(揮毫)’가 이 브라운갤러리에서 지난 6월 개최된 바 있다. 브라운갤러리 홍소민 대표는 당시 특별전 직후인 지난 7월2일, 조용익 화백의 별세로 마지막 개인전을 함께 한 작가라는 점에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깊고 특별한 인연을 만들게 됐다고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홍소민 대표는 “근현대 한국 미술사에서 매우 중요하게 거론됨은 물론 미술시장에서 독보적으로 우위서 있는 화백들의 작품 세계관은 지금의 후예들에게 여러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조용익 화백의 70년대를 국제적으로 풍미했던 ‘점화’ 작품을 재 조명할 것이며, 유충목 작가의 시각적 재해석 속에서 탄생된 한국의 얼과 더불어 자아를 고민한 투명함 속에 깊게 녹아져 있는 작가 시그니쳐인 유리구슬에 담겨진 ‘점화’를 소개하고자 한다”며 “닮은 듯 다른 카테고리의 두 작가 작품을 연이어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기획전은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선 두 예술가의 기억이라는 한 호흡을 즐겁게 감상해볼 수 있는 뜻밖의 소환 속 관람이 될 것으로써 무더운 여름날 시간을 내어 방문한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브라운갤러리 유충목 조용익 화백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유충목 작가

2023-08-06

축제재단 신임이사 3명 영입

반세기 역사를 이룬 LA한인축제가 올해 제50회 축제를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LA한인축제재단(이사장 배무한·이하 축제재단)은 ‘새로운 50년을 향한 위대한 도전’을 주제로 오는 10월 12~15일 나흘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5일 전했다.     축제재단은 지난 49회 LA한인축제를 이끈 배무한 이사장과 최일순 부이사장이 연임한다며 특별히 이번 축제 준비에서는 공동위원장 체제를 도입해 이사들이 분야별로 책임을 지고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50주년의 총괄 대회장으로는 김준배 이사가 임명돼 전체적인 축제 준비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제재단은 “LA한인축제는 한민족의 전통예술문화와 대한민국 우수상품으로 문화와 경제 공유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그 명성과 역사를 바탕으로 올해 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하고자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축제재단은 차세대 이사진을 보강했다. 신임 이사는 브랜든 이 잡코리아USA 대표, 벤 박 한미경찰공무원협회(KALEO) 회장, 알렉스 차 변호사 등 3명이다. 이들 모두 지난 축제에서 운영준비위원으로 위촉됐던 인물들이다.     3명의 신임 이사가 영입됨에 따라 축제재단 이사진은 배무한 이사장, 김준배 이사, 박윤숙 이사, 최일순 이사를 포함해 모두 7명이 됐다.   축제재단은 “지난 이사회에 상정된 신임이사 영입 건과 관련해 23일 진행된 이사회에서 이사진의 과반수 찬성으로 신임 이사를 선임했다”며 “신임 이사들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LA한인축제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한인축제 시동 축제재단 이사진 la 한인축제 최일순 부이사장

2023-01-25

[시카고 사람들] 한인 문화회관 국중석 부이사장

지난 2018년 가을,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과 관계를 맺고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문화회관 부이사장 국중석(80, 사진) 박사.     국 부이사장은 “뒤돌아보니 나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았다. 이젠 남을 돕고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해야 할 것 같다”며 “내 삶의 부족한 봉사 시간을 채우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968년 미국에 장학생으로 유학을 와 켄터키 주 렉싱턴에 위치한 University of Kentucky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첫 직장을 구해 시카고로 온 것이 지난 1975년 8월. 켄터키대학에서 유학생으로 만나 결혼한 아내와 함께였다.   제약 관련 회사에 취직한 그의 전공은 당시 신학문이라 할 수 있는 약제학 분야.   그는 “약물의 흡수, 분포, 대사, 배설 과정을 동역학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예측하고자 하는 학문으로 주류사회에 뒤지지 않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고 토요일도 근무하며 연구실에서 20년간 열심히 연구만 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지속적인 연구 노력은 선임연구원(Senior Fellow), 수석책임자(Senior Director)로 승진을 할 수 있었고 업계 및 학계에서 인정받는 위치에 설 수 있었다.   일리노이 약사 시험 응시자들에게 강의를 하고, UIC대학에서 1987년부터 2017년까지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한국에 나가 제약회사 자문을 맡는 등 왕성한 활동을 했다.   그는 미국제약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Pharmaceutical Scientists/AAPS) 창립멤버로 협회 발전에 기여한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7년간 일했던 회사가 다른 대기업에 인수되면서 회사를 옮겨 8년을 더 근무하고 은퇴했다.   지난 2017년 투병 중이던 아내(고 유혜란 박사)를 먼저 떠나 보낸 그는 슬하에 1남1녀(David, Lisa)를 두고 있다.   전라북도 익산 출신으로 지금은 1992년 아내와 함께 설립해 운영해 온 유전자 분석회사, ACGT, Inc.를 경영하고 있다.   몰튼 그로브에 있는 사랑나눔제자교회에 출석하며 노스브룩에 거주하고 있다.  박우성 위원시카고 사람들 문화회관 부이사장 문화회관 부이사장 한인 문화회관 제약회사 자문

2022-10-21

“새로운 50년 열어갈 기초 닦겠다”

“50년 후의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가주 상공인 사회를 아우를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제46대 알버트 장 회장과 김봉현 이사장은 50년 후의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가 LA와 가주의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대표 단체가 되도록 토대를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회장을 비롯한 강승헌 수석 부회장, 황두하·박수영 부회장 등 회장단과 김 이사장과 제임스 홍·허연이·김재항 부이사장 등의 이사진은 LA상의의 새로운 50년을 위한 청사진을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 중이다.   그들이 공개한 발전 방안은 ▶비즈니스 운영 보조프로그램 활성화 ▶창업 스쿨 운영 ▶급변하는 경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세미나 및 교육 프로그램 ▶LA시·카운티·가주 정부와의 교류 확대 통한 한인 비즈니스 권익 옹호 등이다. 이를 통해서 커뮤니티 발전에 이바지하고 대표적인 경제 단체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도 “(나를 포함한) 기성세대는 잘 모르지만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인 2·3세 기업인들이 꽤 많다”며 주니어 상공회의소를 구심점으로 만들어 젊은 차세대 한인 상공인을 영입한다는 계획도 선보였다.   그는 “LA상의의 미래를 책임질 그들이 자유롭고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상의 내에 조성해서 차세대 한인 리더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인 1세대 기업인의 오랜 경영 노하우는 물론 젊은 기업인이 마주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인 ‘소그룹 멘토링’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변화의 태동은 코로나19팬데믹이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즉, 코로나19 사태로 커뮤니티 활동이 많아지면서 LA상의가 한인 단체이자 대표적인 경제 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현 수준을 뛰어넘는 다양한 사회 활동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이사들 사이에서 형성됐다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 덕에 LA상의 선배들은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해주고 있으며 후배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개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회장과 김 이사장은 “LA상의는 130명의 이사를 둔 독보적인 한인 경제단체다. 이사 각자가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데다 업계를 선도하는 위치에 있어서 그들이 하나로 뭉치면 하지 못하는 일이 없다”며 LA상의의 발전을 위한 단합과 협조도 구했다.   특히 그들은 “LA상의 선배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상의가 현재 위상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 위상을 더 드높이는 게 46대 회장단과 이사진의 책무”라며 “단기간에 이룰 수는 없지만 새로운 50년이 가능할 수 있는 기초 공사를 탄탄하게 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진성철 기자기초 각급정부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한인 비즈니스 김재항 부이사장

2022-08-07

옥타 LA '회장 불신임' 유인물 배포 등 내홍

LA 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 LA·회장 최영석)가 회장단의 독선적인 운영을 둘러싼 논란으로 내홍에 휩싸였다.   지난 27일 50여명의 이사가 참석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제2차 정기이사회는 회의 시작 직후 곧장 파행으로 치달았고 양측의 날선 발언들이 오갔다.   시작은 일부 이사들이 이날 의장으로 소개된 김창주 수석 부이사장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비롯됐다. 이사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박진경 수석 부이사장이 아닌 김 수석 부이사장이 순서지에 인쇄되는 등 갑자기 등장한 점은 잘못이라는 지적이었다.   “이런 진행은 당혹스럽다”는 일부 이사들의 의견과 “이사장이 부재중인데 박 수석 부이사장도 사임하면서 대안을 선택한 것”이란 회장단의 입장이 엇갈렸다.   일부 고성이 오간 끝에 최영석 회장은 이날 회의를 정기이사회 대신 간담회로 대체할 것을 제안했고, 참석한 명예 회장들도 적극적으로 나서 양측에 자중할 것을 요청했다. 또 거수를 통해 참석 이사 50명 중 29명이 찬성, 이사회 진행을 결정하며 분위기는 잦아드는 듯 했다.   무엇보다 수석 부이사장 선임 과정에서 운영위원회가 공지하지 않은 실수만 있었을 뿐 선임 자체는 회장의 권한이라는 점에 수긍하는 기류가 형성됐다.   그러나 회의장에 ‘옥타 LA 지회 최영석 회장 불신임 관련 공개 질의서’ 라는 제목의 유인물이 갑자기 배포되면서 분위기는 다시 급랭했다. 회의가 끝날 때까지 누가 작성했고, 누가 배포했는지 밝혀지지 않은 5페이지 분량의 유인물에는 최 회장의 재정 비리와 독선적 운영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현 회장단(23대)이 재정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또 개인적으로 유용했는지에 대해 정식으로 재감사하자고 요청했다. 이어 감사 결과에 따라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강하게 물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김봉세 전 이사장을 비롯한 일부 이사들은 “공개 질의서에 답변하면 될 문제”라며 “회장을 위한 거수기로 변질된 이사회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속행된 회의에서 김 수석 부이사장 선임에 대한 이사들의 동의와 재청으로 인준이 마무리됐지만 이사회는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한 채 다음으로 미뤄졌다.   회의장 안팎에서 참석 이사들은 우려를 드러냈다. 한 이사는 “유인물 배포는 심각한 문제”라며 “법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사는 “좋은 선배들이라고 믿었는데 창피하다”며 “한인들이 뭉쳐 하나로 단결해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은석찬 명예 회장은 “이런 식으로 감정적으로 대립하면 불미스러운 지회로 기록될 것”이라며 “40년 전통의 옥타 LA가 모범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튿날인 28일 최 회장은 다음 주 중으로 재감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는 “이사님들께 무고함을 설명하고 민·형사상 대응 방안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다만 명예 회장님들의 조언도 있고, 올해 말까지면 3년간 회장을 역임하게 되는데 스스로 오만하지 않았는지 반성하는 계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불신임 유인물 수석 부이사장 회장 불신임 참석 이사들

2022-04-2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