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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LAPD 헌신 감사” 시의회, 무어 국장 공로 치하

오늘(29일) 은퇴하는 마이클 무어(사진) LA경찰국(LAPD) 국장의 공로를 치하하는 행사가 LA시의회에서 열렸다.     28일 LA 시청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캐런 배스 LA 시장은 “우리는 수많은 위기를 겪으며 서로 협력해야 했다”며 “40년간 LA를 위해 봉사해 준 무어 국장에게 매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LA시의회 공공안전위원회 의장인 모니카 로드리게즈 시의원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81년 LAPD에 투신한 무어 국장은 1998년 캡틴을 맡아 램파트 디비전에서 근무했다.     이어 2002년 커맨더로 승진했고 2004년에는 부국장으로 LAPD 서부지부를 진두지휘했다. 이후 2016년 수석 부국장을 거쳐 2018년 국장으로 부임했다. 무어 국장은 은퇴 후 LA를 떠나 딸이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무어 국장은 이날 “거의 6년 전 나는 아내 신디와 함께 이 자리에 서서 시의회의 국장 임명 승인을 받았다”며 “그 이후 여러분들과 협력하여 ‘공공 안전’이라는 공통 목표를 추구하며 헌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경험했던 도전과 성공을 평생 소중히 여기며 살 것”이라며 “또한 이 위대한 도시를 위해 목숨을 바친 239명과 그들의 가족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시의회 연설 la시의회 공공안전위원회 무어 시의회 수석 부국장

2024-02-28

내부·외부·소수계…배스 시장, 선정기준 저울질

LA경찰국(LAPD) 수장 선임에 LA 정가와 치안관계 기관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캐런 배스 LA시장이 어떤 선택 기준을 갖고 지원서들을 읽어내려 갈지 주목된다.     배스 시장은 지난 7일 도미니크 최 부국장을 임시 국장직에 임명하고 향후 3~6개월 동안 후임 국장 정식 채용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선정 기준으로는 크게 내부, 외부, 소수계 3가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단 조직의 안정을 위해 내부 천거가 적절한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LAPD는 내외부로 인력부족으로 인한 치안업무 부실, 흑인계 시위에 대한 과도한 진압과 무력 행사 등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결국 이와같은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필요한데 내부 인물이면 일의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내부에서는 에마다 팅그리드 부국장, 블레이크 초우 차장이 물망에 오른다.     2020년에 부국장에 오른 팅그리드는 커뮤니티 치안담당으로 근무한 바 있으며 지난 가을부터 사우스경찰서를 맡고 있다. 초우 차장은 90년에 경찰국에 입문해 대테러 부서, 수사관, 교통과 등을 두루 거쳤으며 웨스트경찰서와 공항경찰서, 2028년 올림픽준비위원회에서도 일한 바 있다.     외부에서는 아트 에이스비도 전 오스틴 경찰국장이 하마평에 올랐다. LAPD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오스틴과 휴스턴을 거쳐 마이애미에서도 잠시 국장 일을 했다. 빌 스콧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장 이름도 오르내린다. 그는 2017년까지 LAPD에서 일하다 샌프란시스코 국장으로 발탁됐다. 하지만 주변에 따르면 그는 LA에 다시 내려오고 싶은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가주 내 전현직 셰리프와 경찰국 책임자들이 지원해 심사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수계 발탁’은 이전에 한번도 없었던 라틴계 또는 여성 국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것이다. 내부에서는 팅그리드 부국장이 선임되면 첫 여성 국장이 될 수 있다. 에이스비도의 경우엔 첫 라틴계 국장이 된다.     최 임시국장을 임명하는 과정에서도 소수계 가능성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최 국장의 임명도 이와 같은 배경에서 완전히 동떨어지지는 않는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중국계인 초우 차장이 발탁된다면 최 국장에 이은 아태계 중용의 한 획을 긋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 LA의 첫 여성 시장으로 기록된 배스 시장은 이와 관련해 “우린 이미 여성 소방국장을 보고 있으며 여성 경찰국장도 매우 환영할 일이 될 것”이라며 “경찰국 내부에서도 전혀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안전담당 부시장이 UCLA 연구진과 여론조사 작업을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경찰국에 바라는 사항, 기존 리더들에 대한 평가, 지향점 등을 정리해 곧 보고할 계획이다. 배스 시장은 이를 차기 국장 선임에 적절히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차기국장 선정기준 배스 시장 오스틴 경찰국장 부국장 블레이크

2024-02-16

LAPD 첫 한인 국장 역사 썼다…도미니크 최 임시국장에 임명

  LA경찰국(LAPD)의 도미니크 최(53·사진) 수석부국장이 LAPD 수장에 올랐다.   지난 1869년 LAPD가 창설된 이래 155년 만에 한인은 물론 아시안 국장이 배출된 것은 처음이다.    7일 LA경찰위원회 5명은 만장일치로 LAPD 임시국장(interim chief)에 최 수석부국장을 임명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이 사임을 밝힌 뒤 3주 만이다. 최 임시국장은 무어 국장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국장 대행을 맡아왔다.   경찰위원회는 최 수석부국장을 임시 국장으로 임명한 이유로 ▶28년간 LAPD에서의 경험 ▶방대한 업무 지식과 정확한 의사 결정 능력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라는 점을 꼽았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이날 무어 국장, 최 임시국장 등과 함께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8년간 풍부한 경험을 쌓은 최 임시국장은 LAPD에 안정적인 리더십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임명을 기꺼이 수락한 최 임시 국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 임시국장은 “1만2000여 명의 조직을 이끄는 무겁지만 소중한 기회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28년 동안 경험한 경찰 생활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조직을 이끌고 시민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LA시가 차기 경찰국장을 찾는 동안 LAPD의 지위를 강화하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최 임시국장은 3월 1일 취임하며 경찰위원회를 통해 신임 국장 선임이 마무리되는 올해 가을까지 국장직을 수행한다. 그는 정식 국장직에 지원하지 않을 것이며 임시 국장직을 마무리하고 LAPD에 남아 여전히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임시국장은 LAPD 조직에서 최초의 역사를 써온 인물이다. LA에서 태어나 USC(회계학)를 나온 최 국장은 회계법인에서 2년간 근무하다 1995년 경찰 배지를 달았다. 2014년 캡틴, 2017년 커맨더로 승진했고 2019년에는 한인 최초로 부국장에 임명됐다.   2020년에는 경찰국장 바로 아래 서열 2위 계급인 수석부국장(Assistant Chief)으로 승진하며 LAPD 150여 년 역사상 한인 경관 중 최고위직에 올랐었다.     관련기사 “모든 LA시민이 내 고객…지키고 소통하겠다” 차기국장 후보 3명 선정…“인선에 9개월 소요” 최인성·장수아 기자최국장 역사 임시 국장직 수석 부국장 정식 국장직

2024-02-07

LAPD 새 국장 선임 오래 걸릴 듯

LA경찰국(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이 전격 은퇴를 발표한 가운데 차기 국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이클 무어 LAPD국장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2월 말로 43년간 몸을 담은 LAPD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본지 1월 13일자 A-1면〉   이로 인해 무어 국장의 뒤를 이을 후임자에 대해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현재까지 차기 국장에 대한 정확한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지역사회의 의견과 법 집행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협의 등 모든 필요한 과정을 거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LA경찰위원회는 그 기간 동안 임시국장을 임명해 LAPD를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경찰국장 바로 아래 서열 2위 계급인 LAPD 한인 도미니크 최 수석 부국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무어 국장은 갑작스러운 은퇴에 대해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생각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며 “은퇴를 앞당긴 이유는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함”이라고 NBC4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이어 “40년 이상 LAPD에 몸을 담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내와 딸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였다”며 “이제는 나를 내려놓고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그는 은퇴 이후 딸이 거주하고 있는 테네시주로 이주할 계획이다.     무어 국장은 “LAPD 경찰들이 더 나은 LA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 LAPD는 주민들 곁에서 항상 그들을 지키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무어 국장은 지난 1981년 LAPD에서 경관으로 시작해 순찰, 수사, 행정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 뒤, 1998년 캡틴으로 진급했다. 이후 2002년 사령관, 2004년 부국장을 지냈으며, 2010년 수석 부국장으로 임명돼 특수작전국 국장, 행정서비스국 국장 등의 직책을 맡은 뒤 지난 2018년 최고위직인 국장에 올랐다. 그는 용맹 훈장(Medal of Valor), 경찰 훈장(Police Medal), 경찰 스타(Police Star), 공로 훈장(Meritorious Service Medal) 등 많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은퇴 회장 은퇴 무어회장 수석 부국장 현재 경찰국장

2024-01-17

경찰국장 전격 은퇴…만장일치 연임 1년만

마이클 무어 LA시 경찰국장이 전격 은퇴를 발표했다.   무어 국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월 말로 43년간의 경찰 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LA경찰위원회에서 만장일치를 받고 연임이 결정된 지 1년 만에 이뤄진 발표다.   무어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며 “오는 2028년 올림픽 게임과 2026년 월드컵과 같은 주요 행사에 앞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어 국장은 자신의 연임 투표를 앞둔 LA경찰위원회에 월드컵과 올림픽 치안 준비를 감독하고 노후화된 경찰국 시스템을 현대화시키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던 만큼 진짜 은퇴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주류언론에서는 캐런 배스 시장이 당선된 직후 USC 장학금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무어 국장이 내사를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캐런 배스 시장은 이 보도와 무어 국장의 은퇴 관련성에 대해 일축했다. 그는 “내사에 대해 전혀 관심없다”면서 “오늘 은퇴 발표와 아무 상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임자가 나올 때까지 무어 국장이 임시 국장직을 맡아 자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1년 LAPD에 경찰로 채용된 그는 형사, 서전트, 루터넌트를 거쳐 1998년 캡틴으로 승진했다. 2010년 수석 부국장으로 올라간 후 2018년 6월 에릭 가세티 시장에 의해 국장으로 임명돼 본부를 이끌어왔다.   특히 무어 국장은 취임 후 경찰 채용을 늘려 범죄 및 치안단속에 집중해왔으며, 특히 도미니크 최 한인 부국장을 임명하고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과 단속을 위해 한인타운 순찰을 늘려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아왔다.   무어 국장은 “(경찰은) 내가 사랑하는 직업이고 열정을 가지고 일해왔다”면서도 “지금이 적기라는 걸 알고 있다. 이 도시의 장래는 밝다. 나는 여러분과 한 것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무어 국장의 은퇴 발표에 따라 LA시는 즉각 후임자 찾기에 나선다. 그의 후임자 물색은 전국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LA시 규정에 따르면 경찰국장의 임기는 5년이며, 재임명되면 5년 더 일할 수 있다. 그러나 경찰위원회에서 재임명 동의안이 통과돼도 시의회에서 3분의 2 이상(15명 중 10명) 지지를 받지 못하면 재임이 어렵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경찰국장 만장일치 전격 은퇴 은퇴 관련성 한인 부국장

2024-01-12

하수도 물 재활용 식수 전환 추진

캘리포니아 수도규제당국이 하수도 물을 재활용해 식수로 전환하는 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규정은 샌타클라리타, LA, 샌디에이고 카운티 등 가주에서의 배수되는 물을 정화해 식수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규정은 내주 가주수자원관리위원회(SWRCB)에 상정되어 검토될 예정이며 이달 말까지 투표될 예정이다. 규정이 승인되면 빠르면 내년 여름 혹은 가을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SWRCB 대린 폴헤무스 식수부서 부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가주 가뭄이 극심해졌다”며 “가뭄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물을 재사용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폐수를 오존으로 소독하고 미생물을 분해시킨 뒤 활성탄(activated carbon)으로 물을 소독한다. 또 압력을 가하여 반투막을 통해 박테리아, 바이러스 및 기타 미생물 유기체와 같은 오염 물질을 걸러내는 방식인 역삼투압(Reverse osmosis)을 통해 화학물질 및 염분, 병원균을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자외선으로 산화작용을 시켜주면 깨끗한 물로 정화되어 식수로 사용이 가능해진다.     지난해 개빈 뉴섬 가주 지사는 2030년까지 가주의 재활용 물 사용량을 약 9% 늘리고 2040년까지 18% 이상 늘릴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텍사스와 콜로라도주 등은 현재 하수도 물을 재활용해 식수로 전환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한편 현재 가주 대부분의 폐수는 바다 혹은 강으로 배출되지만, 이 규정이 적용되면 폐수를 정화해 식수로 재사용하게 된다. LA카운티에서만 하루 약 4억 갤런의 폐수가 강, 바다로 배출되고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하수도 재활용 재활용 식수 식수부서 부국장 가주의 재활용

2023-12-12

파머스 자회사<파머스 디렉트 P&C>, 가주 영업 포기…보험 대란 심화

#. 파머스에 집과 자동차 보험을 가진 이모씨는 최근 보험사로부터 집과 자동차 보험료 가입이 종료된다는 서한을 받았다. 그는 새로운 보험사를 알아보고 있지만 보험료 가격이 크게 뛰거나 일부 보험사는 신규 가입을 받지 않거나 이미 쿼터가 찼다며 가입 신청을 받지 않았다.     가주 보험 대란 상황이 개선되기는 커녕 악화하고 있다. 가주 주택 보험 상위 12개 업체 중 7개 업체가 가주에서 철수하거나 가입을 제한하면서 보험 공급자가 급격히 줄었다. 자동차 보험 역시 파머스 자회사와 캠퍼와  CES가 최근 가주를 떠나면서 가주의 재산 및 상해 보험(P&C) 시장 크게 흔들리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NBC방송에 따르면 파머스보험은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일부 자회사의 보험 가입자들이 모기업 산하 다른 업체로 보험이 이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체는 이에 따라 가주에서 약 7만8000명의 자동차 보험 가입자와 2만 명에 달하는 주택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이 변경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조치로 약 3000명의 주택소유주는 보험을 잃게돼 새로운 보험을 찾아야할 것이라고 가주 보험국 측은 전했다.   특히 파머스보험의 자회사인 파머스 디렉트 P&C도 최근 가주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하면서 더 많은 가주 주택 소유주들이 보험을 잃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난 6일 파머스 디렉트가 가주에서 주택과 자동차 등 모든 보험 상품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파머스 디렉트가 가주 보험국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업체는 지난 9월 가주에서 영업 허가권(Certificate of Authority)을 포기했다.     마이클 솔러 가주 보험국 부국장은 파머스 디렉트가 모기업의 조치와 동일하게 기존 가입자들을 파머스보험 그룹 내 다른 자회사의 보험 상품으로 옮기는 식으로 고객의 피해를 최대한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6월 기준 업체가 보유한 가입자 수는 자동차 보험 5만7938명, 주택 보험 1만9778명이었다. 그러나 이중 약 2800명의 보험 가입자는 보험 이전 기회를 받지 못해 결국 보험 혜택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은 ▶급증한 산불 및 기후 변화로 인한 손실 증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 ▶주 정부의 보험료 인상 제한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신규 가입 중단, 갱신 거부, 시장 철수를 결정하고 있다.     보험사들의 철수가 가파르게 늘면서 가주 보험국은 지난 9월 주택 보험사들의 시장 복귀 유도 목적으로 보험료 인상 절차 가속화 및 요율 책정 시 기후 변화 고려 허용 등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각 보험사는 가주 시장 점유율의 85%에 해당하는 수준까지 보험 서비스를 화재 위험지역에 제공해야 한다. 특히 가주 보험국은 새로운 규제 완화안 마련 기한을 내년 12월로 제시했다. 실제적인 시행은 일러야 내년 말이나 그 이후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1년을 더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에 보험사들이 연이은 보험 공급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업계에선 지난 2018년 북가주 뷰트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캠프파이어’ 이후 가주에서 적정 수준의 주택보험 가입이 아예 불가능해졌다고 지적했다.   가주 보험국 측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가주의 주택 보험료가 평균 35% 올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보험 대란 보험 가입자들 보험국 부국장 보험국 측은

2023-11-08

떼강절도 극성인데 경찰, 인력·장비탓…무어 LAPD국장, 타운서 포럼

LA경찰국(LAPD)이 치안 강화와 관련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그 원인을 인력과 장비 부족 탓으로 돌렸다.   지난 4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LAPD 주최 ‘아시안·태평양계 커뮤니티 포럼’에서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최근 LA시 범죄 현황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LAPD 도미니크 최 수석부국장과 블레이크 차우 부국장,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 폴 김 LA카운티 검사, 리차드 김 LA시 검사 등 치안·사법기관 관계자와 커뮤니티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최근 LA시 범죄 현황에 대해무어 국장은 범죄가 전반적인 감소세지만 흉기가 연루된 강도 사건은 여전히 팬데믹 전보다 높은 수준이라면서 이는 LA시에서 활개를 띄는 불법 총기 유통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길거리에서 총기가 1000달러에 팔리고 있다. 시중에서 얻은 부품들로 조립된 총기가 합법적으로 총기를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의 손에 쥐어지며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우리가 거리에서 압수하는 총기 10정 중 2정이 그런 경우”라고 말했다.   또한 무어 국장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스매시앤그랩’과 같은 조직적인 소매범죄에 대해 태스크포스팀(TF)을 조성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60명이 넘는 조사관들이 투입되어 패턴과 트렌드를 파악하여 이를 토대로 체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아졌다. 다른 범죄들에 비해 결과가 고무적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무어 국장은 이를 인력 감소의 탓으로 돌렸다. 그는 “현재 경관은 1000명, 민간직원은 300명 이상이 부족하다”며 “이러한 공백은 서비스의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긴급 대응 시간 기준은 7분 미만이다. 이는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 유지해야 할 한계치다”며 “하지만 인력이 줄면서 이 시간이 몇분 더 늘어난 것을 파악했다”고 우려했다.   무어 국장은 “비단 LA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절도 사건의 경우 아예 수사하지 않는 기관도 생겨나고 있다”면서 “심각한 부상자가 없거나 경미한 교통사고의 경우 온라인을 이용해 달라. 이는 경관들에게 10~1000시간의 대응 시간을 아껴준다”고 당부했다.   그뿐만 아니라 LAPD가 경찰차 절반 이상이 10년이 지났거나 10만 마일 이상을 달렸지만, 지난 5년간 실제 필요한 자동차의 3분의 1도 구매하지 못했다며 이 외에 LAPD의 낙후된 장비에 대해서도 커뮤니티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떼강절도 장비탓 경찰 인력 부국장 헤더 인력 감소

2023-10-05

NYPD 대테러부대 75%까지 축소 가능성

뉴욕시경(NYPD)이 대테러부대의 인력을 최대 75%까지 감축할 예정이다.     20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의 보도에 따르면, 조직적인 공격에 신속 대응하도록 훈련된 대테러부대의 핵심팀인 2억2950만 달러 규모의 NYPD 위기대응사령부(Critical Response Command) 인력을 대규모 감축한다는 내용이 내부 이메일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부서는 특수 무기 및 장거리 저격용 총기, 폭발물 탐지, 방사능 및 생화학 무기 인식에 대한 기술을 갖춘 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직 NYPD 경관 3명이 고다미스트에 공유한 내용에 따르면, 스콧 섄리 NYPD 대테러위기대응사령부 부국장은 이메일을 통해 “오늘 우리 부대의 규모가 최대 75%까지 대폭 축소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감축 규모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2023~2024회계연도 예산안에 따른 해당 부대의 예산은 6300만 달러를 약간 넘긴 수준인데, NYPD는 대테러부대위기대응사령부 팀원들에게 약 5500만 달러의 예산을 할당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알고 있는 NYPD 측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부서는 예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팀원들을 부대로부터 거리 순찰팀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이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망명신청자 위기 해결을 위해 각 부처의 예산 삭감을 예고한 후 9일만에 나온 조치다. NYPD 측은 “우리는 정기적으로 인력을 재배치한다”며, “해당 부서에 대한 인사이동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대테러부대 가능성 대테러부대위기대응사령부 팀원들 축소 가능성 대테러위기대응사령부 부국장

2023-09-22

'유명무실 988<자살방지 핫라인>'…대응팀 연결에 '수 시간'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설치된 전국 자살방지 핫라인 ‘988’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화 대기 시간이 길고, 대응팀 구성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LA타임스는 988과 관련해 LA카운티의 정신과 응급 전문 서비스팀 개설은 핫라인 설치 8개월이 넘도록 제대로 실현되지 않았다고 13일 보도했다.   988은 지난해 7월 가동됐다. 당시 LA카운티정신건강국은 988 가동을 알리면서 “위기 상황에서 988과 연결될 수 있는 전문화된 모바일 위기 대응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매체는 “988 핫라인 상담원은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신 건강국 직원을 직접 파견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며 “게다가 카운티 정신 건강국 직원들에게 연결이 된다 해도 응급 서비스가 필요한 신고자에게 응답하기까지 4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다 보니 현장에서는 자살방지 핫라인보다 경찰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마 지역에서 정신 질환자 수용 센터를 운영하는 샘 블레이크 디렉터는 “988에 연락해봐도 대응팀이 나타나기까지는 4~6시간 정도 걸리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며 “우리는 환자의 폭력적인 행동을 멈추게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경찰에게 신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LA타임스는 “LA카운티는 988 개설 전부터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정신과 전문의와 훈련받은 비무장 경관이 팀을 이루어 대응하는 전문팀을 배치한 적도 있다”며 “반면 LA경찰국 노조는 지난 3월 정신 건강 관련 신고에 더는 응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카운티 당국은 988 개설과 함께 법 집행 기관이 아닌 민간 중심으로 시스템을 개편하려 했지만, 대응팀 구성이 쉽지 않고 상황의 심각성 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불분명해 여의치 않다는 주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988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10억 달러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LA카운티의 대응팀 구성은 정체돼 있다.   LA정신건강국 리사 웡 국장은 “1000만 명의 LA카운티 인구 규모를 봤을 때 적어도 138개의 대응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LA카운티 정부는 올해 말까지 60개 팀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응팀 구성의 장애물로 인력난까지 더해지고 있다.  LA정신건강국 미리암 브라운 응급대응팀 부국장은 “코로나 이후 많은 치료사가 원격 의료로 전환하면서 현장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도 이달 초부터 채용 확대를 위해 추가 인센티브 지급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988은 핫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채팅(988lifeline.org/chat)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 서비스도 있다. 상담은 전문 교육을 받은 위기 상담원이 맡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유명무실 자살방지 자살방지 핫라인 응급대응팀 부국장 당시 la카운티정신건강국

2023-04-13

[로컬 단신 브리핑] 카터 부국장, 시카고 임시 경찰청장 맡아 외

#. 카터 부국장, 시카고 임시 경찰청장 맡아      시카고 경찰(CPD)의 에릭 카터 부국장이 자진 사퇴한 데이빗 브라운 경찰청장의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업무를 대신한다.     지난 2020년 7월부터 CPD 2인자를 맡고 있는 CPD 30년 베테랑인 카터 부국장은  그 동안 CPD 순찰국, 형사국, 대테러 및 특수 작전국을 위한 모든 배치 전략(deployment)을 지휘 감독해왔다.     카터 임시 경찰청장은 "당분간 CPD의 용감한 이들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큰 영광이다"며 "전임자가 세웠던 커뮤니티 사이의 믿음을 키우는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내달 4일 실시되는 시카고 시장 런오프 선거에 나서는 폴 발라스 후보와 브랜든 존슨 후보는 당선이 되면 곧바로 후임 경찰청장 인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포터리 반' 일리노이 첫 아울렛 매장 오픈     프리미어 홈퍼니싱 브랜드 '포터리 반'(Pottery Barn)이 올 여름 일리노이 주에 첫 아울렛 매장을 오픈한다.     ‘포터리 반’측은 이번 여름 초 시카고 서 서버브 오로라에 위치한 '시카고 프리미엄 아울렛'(Chicago Premium Outlet)에 아울렛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업체 측은 "고객들은 오로라의 아울렛 매장에서 전문적으로 제작된 고품질의 가구 및 장식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터리 반은 현재 시카고를 비롯 디어 파크, 제네바, 하일랜드 파크, 오크브룩, 스코키 등 시카고 일원 6곳에 일반 매장을 운영 중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경찰청장 부국장 임시 경찰청장 카터 부국장 카터 임시

2023-03-17

"오바마 정부서 일하게돼 기뻐"

또 한 명의 한인이 연방정부 고위직에 올라섰다. 21일 연방통신위원회(FCC) 소비자.행정국 부국장으로 임명된 '서바이버' 우승자 권율씨는 앞으로 소비자 정책을 수립하고 FCC의 '얼굴'로서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FCC는 TV 라디오 위성 케이블 등 방송 및 통신을 관할하는 곳으로 지난 3월 오바마 정권의 미디어 정책을 지휘해 온 줄리어스 제나초위스키가 위원장에 임명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FCC위원장은 오바마 대선캠프에서 미디어 정책의장을 역임했고 당시 함께 대선캠프에서 활동하던 권씨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FCC의 제나초위스키 위원장은 이날 "FCC는 전 세계의 최신 통신 기술을 리드하는 기관인 만큼 많은 정책이 진행되고 있다"며 "권씨는 다양한 정부 기관과 부처에서 일한 경험이 많은 만큼 앞으로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고 정부 정책을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권씨는 지인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제나초위스키와 함께 오바마 정부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며 "공식적으로 임명이 발표될 때 까지 미리 알려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FCC가 맞이하고 있는 여러 과제를 풀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로 생각하고 부국장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시아계로 처음 서바이버 우승자가 된 권씨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한인차세대대회에 참석 "미국에 사는 아시아인 한국인의 이미지를 바꾸는 작업의 일환으로 서바이버에 출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미국 미디어에 나오는 아시아계 남성은 쿵푸하는 사람정도로 비춰진다"며 "정부 고위직이나 정치계로 진출 아시아계의 영향력도 키우고 목소리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정 기자

20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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