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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새 국장 선임 오래 걸릴 듯

전격 은퇴 무어 전 국장
딸 거주 테네시로 이주

LA경찰국 마이클 무어 국장(오른쪽)이 지난 15일 마틴루터 킹 데이 퍼레이드에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경찰국 마이클 무어 국장(오른쪽)이 지난 15일 마틴루터 킹 데이 퍼레이드에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경찰국(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이 전격 은퇴를 발표한 가운데 차기 국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이클 무어 LAPD국장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2월 말로 43년간 몸을 담은 LAPD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본지 1월 13일자 A-1면〉
 
이로 인해 무어 국장의 뒤를 이을 후임자에 대해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현재까지 차기 국장에 대한 정확한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지역사회의 의견과 법 집행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협의 등 모든 필요한 과정을 거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LA경찰위원회는 그 기간 동안 임시국장을 임명해 LAPD를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경찰국장 바로 아래 서열 2위 계급인 LAPD 한인 도미니크 최 수석 부국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무어 국장은 갑작스러운 은퇴에 대해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생각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며 “은퇴를 앞당긴 이유는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함”이라고 NBC4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이어 “40년 이상 LAPD에 몸을 담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내와 딸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였다”며 “이제는 나를 내려놓고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그는 은퇴 이후 딸이 거주하고 있는 테네시주로 이주할 계획이다.  
 
무어 국장은 “LAPD 경찰들이 더 나은 LA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 LAPD는 주민들 곁에서 항상 그들을 지키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무어 국장은 지난 1981년 LAPD에서 경관으로 시작해 순찰, 수사, 행정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 뒤, 1998년 캡틴으로 진급했다. 이후 2002년 사령관, 2004년 부국장을 지냈으며, 2010년 수석 부국장으로 임명돼 특수작전국 국장, 행정서비스국 국장 등의 직책을 맡은 뒤 지난 2018년 최고위직인 국장에 올랐다. 그는 용맹 훈장(Medal of Valor), 경찰 훈장(Police Medal), 경찰 스타(Police Star), 공로 훈장(Meritorious Service Medal) 등 많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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