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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끊이지 않는 코로나19 변종

지난달 행사가 있어 새크라멘토로 출장을 다녀왔는데, 참석 예정자 몇 명이 코로나19가 감염을 이유로 오지 못했다. 4년 전 우리를 괴롭혔던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      2020년 팬데믹이 시작될 때처럼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거나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주변에서 코로나19로 앓아누웠다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모양이다.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겨울을 앞두고 전염성이 강한 신종 코로나19 변종인 XEC의 확산이 시작됐다고 경고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XEC는 코로나19 오미크론 계열의 두 변종인 KS.1.1과KP.3이 결합한(하이브리드) 새로운 변종이다. 이미 전국 25개 주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전염성이 강해 올가을부터 시작해 겨울이 오기 전 주요 변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텍사스 A&M 대학의 베냐민 뉴먼 교수는 “XEC는 두 가지 변이의 특성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변이”라며  “XEC는 세포에 더 잘 부착할 수 있는 변종이라 감염성과 전파력이 다른 변종에 비해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XEC 변이와 관련된 특이 증상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인 인후통, 기침, 발열, 눈 충혈 등의 증상은 동반한다고 한다.      다행인 점은 XEC가 아직 미국 내에서 대세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UC샌프란시스코의 전염병 전문가 피터 친홍 박사는 “XEC는 현재 유럽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감염자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가을부터는 미국에서도 XEC가 확산되거나 혹은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친홍 박사는 “XEC의 발견은 그 자체보다는, 겨울철에 더 전염성이 높은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미국인의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전반적으로 높아져, 중증 환자 발생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을 비롯해 업데이트된 백신들이 출시된 상태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아시아계 등 소수계의 백신 접종률이 백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계의  접종률이 낮은 것은 백신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 아니라 의료보험 미가입, 근무 시간 중 예방 접종의 어려움, 예방접종에 필요한 교통수단 부족 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여기에 백신의 유료화는 소수계의 백신 접종을 막는 새로운 장벽으로 지적됐다. 정부는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종료된 후 그동안 무료였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유료로 전환됐다. 이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려면 백신 접종을 다시 무료화하거나 특정 계층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백신 유료화가 저소득층의 백신 접종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변이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 및 자가진단 등 자기 관리다. 연방정부는 10월부터 코로나19 자가진단 세트를 모든 가정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https://www.covidtests.gov/)을 통해 신청하면 한 가정당 4개의 진단 키트를 보내준다. 올가을과 겨울의 변종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본인은 물론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새로 나온 코로나19 및 독감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자.  이종원 / 변호사기고 코로나 변종 백신 접종률 백신 유료화 변종인 xec

2024-10-09

[살며 배우며]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법

미국시니어협회(AARP)의 9월호 회보 톱 기사가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관한 것일 정도로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감염되면 과거보다 더 오래 고통받는다고 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은 각종 시설의 폐쇄를 초래했고 미국 내 집계된 사망자만 44만명이 넘는다. 팬데믹이 끝난 후에는 코로나가 독감처럼 풍토병이 되었다고 믿었다.     그런데 올해 다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섭게 확산하고 있다. 올여름 65세 이상의 미국인 50명 중 1명은 코로나 감염으로 응급실을 찾았을 정도라고 한다. 지난해 여름보다 무려 2배 높은 비율이다. 또 최근 코로나 감염자들은 극심한 피로감과 알레르기, 우울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되면 예방 접종도 달라진다. 따라서 새 예방 접종이 시작되면 즉시 접종하라.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에 걸린 적이 없다고 접종을 피하지 말라. 행운은 늘 같은 사람을 찾지 않는다.     -손을 자주 씻어라. 외출할 때,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 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라.     -코로나에 감염됐다면 즉시 치료제인 팍스로비드(Paxlovid)를 복용하는 것이 빠른 치유에 도움이 된다.     -코로나 검사 테스트기를 꼭 확보하라.     -코로나 감염이 확인되면 최소 24시간 동안 해열제를 복용하지 말고 외부 접촉을 삼가라. 집안 환기도 자주 하라.     올해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감염 후 2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하는 장기 환자가 많다는 점이라고 한다. 장기 코로나 환자들은 다음과 같은 증상들로 고통을 받는다고 한다.     -극심한 피로로 늘 하던 일이나 운동을 계속할 수 없다. 근육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가 바이러스에 의해 많이 파괴되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일상적인 활동은 계속하되 피로를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력의 원상회복에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         -숨이 차다. 장기 코로나 환자 144명의 폐를 검사한 결과 많은 숫자에서 폐 조직의 상처와 폐가 굳어지는 섬유증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로 인해 힘든 일이나 운동을 할 때 숨이 차는 것이다. 꾸준히 심호흡하면 조금씩 나아진다고 한다.     -정신 집중이 안 되고, 깜박 잊어버리는 중상이 생긴다. 바이러스가 혈류와 호르몬에 미친 영향으로 인해 생긴 변화인데 꾸준한 인지 기능 훈련을 통해서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 감염 후 극심한 우울증과 불안감을 겪는 환자들이 많이 발견되었다. 이 경우 정도가 심하면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장기 코로나 환자의 40%가 수면 패턴이 바뀌고 잠을 못 잔다는 보고가 있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가 수면제를 복용했다는 연구도 있다. 정도가 심하면 가정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설사, 변비, 배앓이 등 소화 장애가 발생한다. 전문 의사와 상담해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점검해 소화 장애가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한 방법이라고 한다.   -땅콩, 유제품 등 특정 음식이나 꽃가루, 먼지 등에 전에 없던 알레르기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또는 전보다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관절염 등 몸의 통증도 심해진다.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치료법 연구도 꾸준히 진행된다. 전문가와 연구기관들이 제시하는 지침에 따르고,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법이다.     김홍영 / 전 오하이오 영스타운 주립대 교수살며 배우며 바이러스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예방 접종도 코로나 감염

2024-09-22

코로나19 변종 확산 역력…배스 시장도 두 번째 확진

코로나19 변종 ‘플러트(FLiRT)’가 확산세를 거듭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관내 코비드 감염과 입원환자 숫자가 예년에 비해 이른 시기에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캐런 배스(사진) LA시장도 1년만에 두 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시장실이 지난달 28일 공개했다. 시장은 당분간 향후 일정을 모두 온라인을 통해 소화할 계획이다. 보건국 측은 이와 같은 확산이 2023년 7월에 접어들어 시작됐다는 점을 들어 예년보다 이례적으로 빠른 시기에 감염자 숫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 당국은 6월 셋째주 기준 감염자가 215명을 기록했으며, 5월말에 83명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2.5배 이상이 오른 것이라고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당국의 집계가 의료기관을 통해 보고된 경우들만 포함하기 때문에 실제 감염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가주 전체도 6월 셋째주 현재 전체 검사 중 9%의 확진율을 보이고 있어 5월의 3.4%에 비해 대폭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숫자도 늘어나 6월 22일 현재 카운티 내 병원에는 하루 평균 153명의 확진 환자가 입원해 있는데 일주일 전(138명)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가주 내에서는 현재 실리콘 밸리, 샌호세, 팔로 알토 등 샌타클라라 카운티 인근에서 가장 확산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플러트는 6월 셋째 주 확진 중 62.9%를 차지했으며 전달에 비해 45.3%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플러트는 기존 겨울철 변종보다 전파속도가 20%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코비드 변종 코비드 변종 배스 시장 관내 코비드

2024-07-01

LA카운티 코로나 변종 확산... 확진 및 입원 증가

 LA카운티에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입원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이 기사는 LA카운티 보건국의 최근 데이트를 토대로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입원 환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변종(FLiRT)이 주 전역에 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가장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9일까지 1주일 동안LA카운티에서 하루 평균 121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주 하루 평균 106명에서 증가한 수치다.    카운티 보건국에 보고된 확진자 수는 일반적으로 의료 시설에서 실시된 검사 결과에 기반을 두고 있어 실제 감염자 수보다 적을 수 있다고 이 기사는 설명했다. 가정에서 검사하거나아예 검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양성 입원 환자 수도 증가 추세를 보인다.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126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해 있었으며, 이는 전주 102명에서 증가한 수치다.    UC 샌프란시스코의 감염병 전문가 피터 친-홍 박사에 따르면, KP.3, KP.2, KP.1.1로 알려진 새로운 FLiRT 변종들은 작년 겨울의 지배적 변종인 JN.1보다 약 20% 더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 LA카운티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미국에서 추정된 코로나19 표본의 55%가 FLiRT 변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한 달 전의 28.6%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LA카운티 보건 당국은 "확진자 및 입원 환자 증가세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매년 여름마다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시즌이 일찍 시작된 것을 나타낸다"며 "현재로써는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증가하지 않고 확진자 수와 입원 환자 수도 전년 대비 여전히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여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620명이었으며, 겨울에는 825명에 달했다.    현재 LA 카운티는 하루 평균 약 1명의 코로나19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주 전체적으로 볼 때, 캘리포니아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하수에서 높은 수준의 코로나19가 검출된 여섯 주 중 하나다. 플로리다, 하와이, 몬태나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지정되었으며, 캘리포니아 외에 높은 수준을 기록한 주는 알래스카, 코네티컷, 조지아, 메릴랜드, 뉴멕시코였다.     코로나19 검사 양성률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로 끝난 주 동안 캘리포니아에서 실시된 코로나19 검사 중 6.4%가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한 달 전 2.4%에서 증가한 수치다. 작년 여름 최고치는 13.1%였다.    한편 CDC는 코로나19에 감염되었거나 증상이 나타난 경우 아프면 집에 머물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권했다. CDC는 현재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고 열이 나지 않은 상태(해열제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최소 24시간 동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격리 해제 전에 신속 검사로 음성 결과를 확인할 것도 권장한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코로나 코로나바이러스 변종 la카운티 보건국 입원 환자

2024-06-16

올여름 코로나 재유행 우려…변종 FLiRT 확산…감염 절반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늘고 있다. 보건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 ‘FLiRT’ 확산 가능성을 우려했다.   LA타임스는 가주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늘어나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0~27일 사이 가주 코로나19 감염검사 결과 양성인 확진자 비율은 3.8%로 지난 4월 1.9%보다 약 2%포인트 늘었다. 특히 이번에 확산 기미를 보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하위 변종 FLiRT다.   변종 바이러스 감염 증상은 기존 오미크론 계통의 증상과 유사하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발열, 오한, 기침, 호흡곤란, 근육통과 몸살, 두통, 인후통, 콧물, 메스꺼움 또는 구토, 설사, 미각 또는 후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해당 바이러스가 이전 변종보다 전염성이 강할 수 있지만, 더 위험한지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한다.     LA타임스는 지난 25일 기준 변종 FLiRT 감염 비율이 코로나19 환자의 50%에 이른다고 전했다. 가주 공공보건국은 올 여름 재유행 가능성을 경고하며 노약자와 어린이 등 면역력이 취약한 연령대 백신접종을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올여름 코로나 올여름 코로나 변종 flirt 감염 절반

2024-05-28

새 코로나19 변종 전염성 더 강해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의 전염성이 이전 버전보다 더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EG.5와 FL. 1.5.1 바이러스가 뉴욕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강한 전염성을 띤다”고 설명했다.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2일 보고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전주 대비 5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주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입원 사례는 한 주 평균 약 100건이었던 것에 비해, 7일과 8일 보고된 입원 사례는 각각 315건과 203건으로 늘어났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EG.5 바이러스 감염이 최근 2주 동안 가장 우세했던 반면,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FL. 1.5.1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가장 많았다.     최신 변종 바이러스는 발열, 인후통, 재채기, 기침 등 이전 바이러스 버전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CDC는 “9~10월에 최신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이 출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겨울철 더 기승을 부리는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준비돼 있지 않다”며 우려했고, 그 원인으로 코로나19 검사 접근성 감소를 꼽았다. 감염 사례가 늘어나도 예전만큼 쉽게 검사받기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판별할 수조차 없다는 것이다. 지난 6월 바이든 행정부는 무료 검사 키트 발송을 중단한 바 있다. 윤지혜 기자코로나 전염성 변종 전염성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 감염

2023-08-09

코로나 신규 확진 40% 급증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건국에 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지난 2월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던 지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감염률이 최근 급격한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7일 동안 모두 7008건의 신규 감염이 확인됐는데 이는 그 전 7일 동안 확인된 4996건에 비해 무려 40%(2012건)나 증가한 것이다. 문제는 보건국이 집계한 수치는 병원과 사설 검사기관 등의 로컬 의료기관에 보고된 것을 합한 것으로 자가 진단키트를 이용해 집에서 확인은 했지만 공식적으로 보고하지 않은 수치까지 합하면 실제 신규 감염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 확실시된다는데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이날 현재 누적집계 총 77만5369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 바이러스로 인해 528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유럽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종이 샌디에이고에서도 발견돼 보건당국의 예의 주시하고 있다.   보건국은 최근 확인된 신규 감염 케이스 중 3건이 변종인 BA.4와 유전자 염기서열이 동일하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새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병원에 입원해야 하거나 사망할 가능성은 낮지만 전파력은 매우 빠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SD 신규확진 급증 변종 발견 코로나19

2022-05-24

조지아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되나

오미크론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높은 하위 계통 변이 바이러스 '스텔스 오미크론(BA.2)'으로 인해 조지아에서도 다시 코로나19 확산이 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영국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가 하락세를 유지하다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로 재확산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미국도 이와 같은 절차를 밟을 수 있단 이유에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은 현재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감염의 거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조지아주를 포함한 남부의 주의 확진자 중 12.4%가 스텔스 오미크론에 걸린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곧 스텔스 오미크론이 미국에서 지배적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조지아 카이저 퍼미넨테 병원의 전염병 학자인 펠리페 로벨로 박사는 "지난 두 달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미국 전역에서 급격히 감소했지만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인해 3~6주 안에 새로운 감염자가 다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피에몬트 애틀랜타 병원의 전염병 의사인 제시 쿠크 박사도 "미래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우리가 어디로 갈지 예측하기 힘들다"라며 "우리는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계속 관심을 갖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분석했다.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조지아주가 특히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여전히 새로운 변이에 취약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많은 연구들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더 쉽게 퍼질 것이지만 코로나19 초기와 같이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종에 걸린 사람들이 이 이 변종에 대해 어느 정도 면역력을 갖게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의사들은 과거에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들이 더 강한 면역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백신 접종을 해야한다고 장려하고 있다. 박재우 기자오미크론 조지아 스텔스 오미크론 오미크론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종

2022-03-18

뉴욕·뉴저지주에서도 코로나19 새 변종 발견

뉴욕 일원에서도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인 ‘BA.2’에 감염된 케이스가 확인됐다.   27일 뉴욕주 보건국은 지난 1월 7일~12일간 4건의 BA.2 감염사례가 발견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뉴저지주 보건국도 3건의 BA.2 감염사례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양 기관 모두 감염사례에 대한 세부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BA.2는 일부 특정 유전자 결함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잘 구별되지 않아 ‘스텔스’ 변이로 불린다.   새 변이의 전파력이나 치명률은 아직 구체적으로 분석되지 않았다. 해당 변이 바이러스가 오미크론 변이를 앞서는 우세종이 될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새 변이는 현재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주를 비롯한 미전역 20개주와 전세계 49개 국가에서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중 3분의 2 이상이 재감염 사례라는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의 연구결과도 나왔다.   26일 CNBC가 해당 연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월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3582명 중 3분의 2가 과거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적 있는 이들이었다.   연구는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잉글랜드 지방에서 PCR 검사를 받은 10만60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당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한 번 감염된 뒤 회복되면 재감염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CNBC는 전했다.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부스터샷을 포함한 백신 접종이 여전히 코로나19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중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모든 코로나19 변이에 똑같이 효과가 있는 ‘범용 백신’(universal vaccine)을 개발 중이라고 알려졌다.   26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알파·베타·감마·델타·오미크론 5가지의 우려 변이가 나왔다. 따라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미 정부는 범용 백신 개발을 위해 여러 기관에 지금까지 연구비 430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범용 백신은 서로 다른 코로나19 변이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적 특징을 이용해 설계된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변이에 똑같이 효과가 있는 백신 설계는 길게는 수 년이 걸릴 정도로 어려운 작업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뉴저지주 오미크론 변이 변종 발견 바이러스 변종인

2022-01-27

2022년 1월 현재 COVID-19 상황은? [ASK미국 건강-임대순 의학박사]

▶문= 현재 코비드19 상황은 어떤가요?       ▶답= 인류 역사상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던 질환들은 천연두 흑사병 그리고 스페인 독감이었습니다.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은 5억 명 가량 감염되었으며 5천에서 1억 명 정도 사망했지만 정체도 몰랐고 예방 주사도 없었는데 약 2년이 경과되면서 집단 면역이 생겨 겨울에만 유행하는 독감으로 약화되었습니다. 다행히 코비드19는 빠르게 예방주사가 발명되어 인공적으로 항체를 만들어주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백신접종이 중요합니다.   2019년 말에 발생한 코비드19는 2022년 1월 현재 전 세계에서 3억 명 이상이 감염되었고 550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예방 주사가 개발되어 많은 예방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작년 1월에는 하루 80만 명 정도 감염에 최대 만 7천 명이 사망하였으나 지금 유행하는 오미크론은 하루에 3백만 명(거의 3.7배)을 감염시키지만 사망률은 낮아서 하루 8천 명 정도가 사망합니다.   오미크론 변종은 바이러스 자체의 생존을 위하여 전염성은 강하지만 사망률은 떨어지게 진화한 것입니다. 증상 또한 델타 변종은 심한 바이러스성 폐렴을 일으켜 호흡부전으로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는데 오미크론 변종이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증상이 경미해져가고 있습니다. 치료는 람데스비어 에이즈 치료제 등을 써봤지만 도움이 안 되었고 paxlovid라는 약이 개발되었다는데 입원한 환자에게는 사용이 안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인구 백만 명 당 2600명 정도가 사망하였습니다. 그런데 인도같이 약도 없고 산소통도 구하지 못하는 나라에서는 백만 명 당 346명 정도이고 미국에서도 캘리포니아 1965명 하와이 784명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은 대부분이 인구 백만 명 당 사망자는 두 자릿수입니다. 적도 근처의 나라에서는 사망률이 더 줄어듭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를 보면 비타민 D 결핍 상태로 감염된 자들은  대부분 사망하였고 정상 30-100ng/ml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증상도 경미하였고 거의 사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떤 학자는 비타민 D 혈중 농도가 50 이상이면 사망률은 없어진다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문의: (213)381-3630 임대순 의학박사미국 의학박사 임대순 의학박사 예방 주사가 오미크론 변종

2022-01-19

"내년 초에나 오미크론 파악할 수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과 위험도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최대 몇 달은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오미크론이 발견된 이후 이전 변이들과 차원이 다른 전파력과 위험성이 있다는 초기 분석들이 나오면서 전 세계를 코로나 재확산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최대 6배에 달하며 기존의 백신 효과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이 팬데믹 기로를 바꿀만한 위력이 있는지 정확히 알기 위해선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먼저 현재와 같이 미생물학자, 면역학자, 유전 과학자들은 변이의 확산 경향과 백신 효과를 방해하는 능력이 있는 지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내놓는다. 그 다음 접촉 추적팀과 전염병학자들이 오미크론 감염 데이터와 중증 정도를 바탕으로 그림을 구체화하는데, 그게 2022년 초쯤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어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정보를 취합하고 결과 범위를 예측하는 게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애틀 지역 프레드 허치슨 암 연구센터 전염병 전문가 조슈아 쉬퍼 박사는 “모든 증거가 갖춰져 결론이 맺어지기까지 우리가 가진 증거들은 개인적인 진술(anecdote)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쉬퍼 박사는 “오미크론의 영향은 많은 표본 관찰을 통해 체계적인 방식으로 평가해야 하며, 분석하는 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즉, 앞으로 몇 달 동안 오미크론에 대해 들려질 정보 중에는 불확실한 것이 상당수가 될 것이고, 큰 그림의 조각에 불과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버드 대학교 전염병 전문가 조너선 리 박사도 현재 알려진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들에 관해 “바뀌는 부분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현재로서 정확히 확인된 부분은 여러 국가에서 오미크론 변종이 감지됐다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이제부터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변이 바이러스가 각국에서 적응해 확산해 나간다면 다음으로 사람 간 전염을 돕는 생물학적 기능이 있는지와 백신 접종자 이전 감염자들이 방어가 가능한지를 파악하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오미크론의 영향력에 대한 평가를 하루 만에 번복했다.     지난 28일 WHO는 오미크론이 다른 변이보다 심각성이 높다는 것을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이튿날인 29일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날 WHO는 “오미크론은 이례적인 스파이크 돌연변이 수를 갖고 있고 이 중 일부는 팬데믹 흐름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장수아 기자오미크론 내년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변종 오미크론 감염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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