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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몬트길 버스전용 차로 확대…4억불 투입 개선 프로젝트

LA 한인타운 중심부를 관통하는 버몬트 애비뉴의 버스전용차로가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오는 2028년까지는 해당 도로에 간선급행버스체계(Bus Rapid Transit·이하 BRT)가 신설돼 한인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LA데일리뉴스는 LA 메트로가 4억2500만 달러 규모의 버몬트 대중교통 개선 프로젝트(Vermont Transit Corridor Project)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지난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버스전용차로 추가와 BRT 신설이라는 두 목표를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LA 메트로는 오는 2026년까지 6마일 길이의 버스전용차로를 버몬트 애비뉴에 추가할 예정이다.     버스전용차로는 선셋 블러바드와 윌셔 블러바드 사이 구간과 게이지 애비뉴와 LA 메트로 전철 C라인 버몬트/아테네역 사이 구간에 그려진다. 이어 오는 2028년까지는 버몬트 애비뉴가 지나는 일부 지역에서 BRT를 가동시킬 전망이다. BRT는 선셋 블러바드와 120가 사이 구간에서 운행된다.   LA 메트로에 따르면 버몬트 애비뉴는 LA 시내에서 버스가 가장 많이 다니는 도로 중 하나다. USC, LA시립대, LA 아동병원, 카이저 메디컬센터 등 주요 거점을 지나는 도로인 만큼 일일 버스 이용객 수는 약 4만5000명에 육박한다.   LA 메트로 측은 “이번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버몬트 애비뉴에 더 빠르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A 메트로는 프로젝트 착수에 앞서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주민 공청회를 실시한다.     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주민 공청회 일정은 LA 메트로 프로젝트 웹사이트(metro.net/vermon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준 기자버스전용 프로젝트 버스전용차로 추가 버몬트 애비뉴 버몬트 대중교통

2024-12-03

LA한인타운에도 ‘탕후루’ 상륙

LA한인타운에 문을 연 탕후루 전문점이 화제다.     7가&버몬트 플라자 몰 내에 위치한 ‘탕타스틱(Tangtastic·698 Vermont Ave. #101)’이 입소문을 타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탕후루는 딸기, 청포도 등  여러 과일을 꼬치에 끼워 설탕과 물엿을 입힌 중국식 간식이다. 바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에다 한입 베어 물면 터지는 과즙으로 MZ세대(1981년~2010년생)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소셜미디어(SNS)에서 탕후루 레시피, 탕후루를 먹는 영상 등이 화제가 되면서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켄 최 사장은 “하루에 손님이 평균 80여명 온다”며 “가장 잘나가는 메뉴는 딸기탕후루”라고 소개했다.     탕타스틱의 탕후루는 매일 아침 배달되는 신선한 과일에 정확하게 계량된 설탕 코팅을 입혀 만들어 달콤하면서도 과일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또한, 과일을 시럽에 살짝 돌려 얇게 코팅하고 바로 선풍기로 말려주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딸기, 포도, 귤, 체리,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종류의 탕후루를 판매하고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한가지 과일만 들어간 탕후루는 5달러, 과일이 섞여 있는 믹스 탕후루는 6달러다.     탕후루 외에도 스트로베리치즈케이크 라테, 망고치즈케이크 라테, 블루베리치즈케이크 라테, 스트로베리피스타치오 라테 등의 음료도 판매하고 있다.     최사장은 “탕후루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녹기 전에 매장에서 바로 먹는 것”이라며 “보냉백에 포장을 하지만 녹을 수 있어 집에 가져가자마자 냉동실에 넣었다가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다”고 말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인기 인기 la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 한입 베어물면

2024-06-12

“버몬트길 보행자 사망건 버몬트주 전체보다 많다”

  LA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버몬트 애비뉴(Vermont Ave)’에 최근 보행자 관련 빌보드(사진) 광고가 등장했다.   광고 문구는 이렇다. ‘2022년, 버몬트 길에서 숨진 보행자 수가 버몬트주 전체 보행자 사망 건수 보다 많다.’   비영리 단체 ‘스트리트 포 올(SFA)’에 따르면 버몬트 길 보행자 사고의 심각성을 지적하기 위해 최근 LA시내에 총 3개의 빌보드 광고를 게시했다.   이 단체 마이클 슈나이더 대표는 “2022년을 기준으로 북동부에 있는 버몬트주 전체에서 한 해 동안 사망한 보행자는 7명인데, 같은 이름의 LA 버몬트 길에서는 8명이 숨졌다”며 “이는 버몬트 길이 LA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중 하나라는 점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말했다.   빌보드 광고 내용은 버몬트 길의 위험성만 지적하는 게 아니다. 보행자 사고가 많은 LA시 전반의 문제를 꼬집고 있다.   이 광고의 주목적은 오는 3월 예비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선택할 발의안 HLA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발의안 HLA는 도로 개선 계획 내용을 담고 있다. 쉽게 말해 도로를 만들때 인도와 교차로에서 보행자 안전을 위한 분리대 설치 등을 법제화하겠다는 것이다.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되면 LA시는 2035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각종 도로 개선 정책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   LA의 교통사고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해 LA에서는 총 337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 20년 이래 교통사고에 의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사망자 중 176명이 보행자였다. 교통사고 사망자 2명 중 1명(52%)이 보행자라는 점은 LA시 교통 정책의 심각성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게다가 LA시의 보행자 사망건은 증가세다. 자료를 보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만 따로 추려보면 2020년(122명), 2021년(132명), 2022년(160명) 등 해마다 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도 LA의 보행자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 이 매체는 16일 “지난해만 놓고 보면 뉴욕에서 목숨을 잃은 보행자는 114명이었다”며 “LA는 전국의 그 어떤 곳보다도 인도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주민들에게 치명적인 도시”라고 전했다.   버몬트 길 외에도 LA에서는 손꼽히는 교통사고 다발 지역이 있다. LAPD 자료를 분석해보면 지난 한해 보행자, 자전거와 차량 충돌 등 교통사고로 인해 LA다운타운에서만 총 15명이 숨졌다. 이어 선밸리(12명), 사우스 LA의 맨체스터 스퀘어(11명) 등의 순이다.   물론 빌보드 광고 내용을 공감하면서도 HLA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버몬트 길 인근 아파트에 사는 김정수(38)씨는 “가뜩이나 교통 체증이 심한데 도로를 개선하려다가 정체 구간만 생겨날 것 같다”며 “만약 보행자를 보호하겠다면 무단횡단 금지 강화를 비롯한 시정부가 교통 체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HLA는 현재 시에라클럽, 밸리인더스트리연합, LA카운티민주당협회, 산별노조 721 등이 공개 지지하고 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버몬트 버몬트 애비뉴 보행자 사망 로스앤젤레스 장열 미주중앙일보 LA LA한인타운 LA교통사고 빌보드 광고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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