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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생 미국 방문단 뉴욕 도착

광주 글로벌 리더십 캠프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이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과 함께 미국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5박 7일 일정으로 25일 뉴욕에 도착해 26일 필라델피아 인근 몽고메리카운티 노스펜학군을 방문해 교육감 및 교육위원들과 만나 교육국제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교육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어 오후에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미국 최초 설립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해, 지역 관계자들과 함께 추모회를 가졌다. 이어 학생들은 뉴저지 주립대학인 럿거스대 탐방을 통해 해외 대학 진학 및 진로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은 “이번에 학생들과 함께 하는 글로벌 리더십 캠프는 5·18 민주화 운동 세계화와 우리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홍보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광주 학생들이 세계 민주시민  의식을 갖춘 글로벌리더로 성장하는 데 매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주 학생들이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문단은 27일에는 뉴저지주에 있는 프린스턴대 탐방에 이어 오후에는 체리힐 타운십을 방문하여 최초 한인 여성 시장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 자리에서 여러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시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질의 응답시간을 갖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     이어 방문단은 28일에는 백악관 앞에서 5·18 민주화 운동 플래시몹 및  K-pop 공연을 하며 5·18 민주화운동 세계화 도모와 함께 세계 속에 한국문화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된다.   또 미국 16대 대통령인 링컨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하여 민주주의의 의의와 가치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깨닫는 시간을 가지는 한편 이후 링컨기념관 앞 광장에서 5·18 민주화운동 플래시몹 및 K-pop 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5·18 민주화운동 세계화와 함께 우리 한국문화를 세계 속에 널리 소개하는 의미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광주 학생 미국 방문단 뉴욕 방문 광주 글로벌 리더십 캠프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 5·18 민주화 운동 플래시몹 5·18 민주화운동 세계화

2023-07-26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문화제 열린다

“5·18 민주화 운동, 기억에만 그치지 말고 미래로 나아갑시다.”     LA 5·18기념사업회(회장 정찬열)가 주최하는 5·18 민주화 운동 43주년 기념식이 내일(18일) LA한국교육원에서 ‘1980년 5월, 열흘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 주 의회가 해외 최초로 5월 18일을 민주화 운동 기념일로 지정한 이후 맞는 첫 기념식이다.   1부에는 아리랑 전통문화 알림회 공연팀이 출연해 살풀이, 부채춤 등의 식전 공연을 펼치고 테너 오위영의 추모 기념 노래, 샤론 오의 추모 시낭송 등이 이어지고 2부에는 한국에서 초청된 5·18 당시 민주 투쟁 위원장이었던 김종배(70·전 국회의원)씨가 강사로 나와 당시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정찬열 회장은 “미주에서는 5·18 민주화 운동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왜곡된 역사로 아는 분들이 많다”며 “실제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사실이 제대로 전달됐으면 하는 의미에서 특별히 한국에서 초빙한 강사를 모시고 강연을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김철웅 사무국장은 “가주 의회가 인정했듯이 5월 18일은 민주주의의 모태가 되는 기념일이 됐기 때문에 정치적 이념에 따라 다른 식으로 매도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안 좋은 기억을 넘어서 미래 세대를 위해 반면교사 삼아 좋은 나라를 가꾸고 인권 신장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우리 기념사업회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기념식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하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간단한 다과와 음료도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 관련 문의는 전화(213-434-4894)로 할 수 있다.     한편, 교육원에서는 이틀 뒤인  20일(토) 오후 6~8시 5·18 기념 LA 문화제가 개최된다. 진보성향의 여러 한인 단체가 모인 LA진보네트워크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 5·18을 소재로 한 전승일 감독의 ‘운동화 비행기’와 ‘오월상생’ 영화 상영 ▶한국의 ‘촛불갤러리’가 준비한 20여점의 그림 전시회 ▶우리문화나눔회 노래패의 노래공연 ▶참석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대형 걸개그림 그리기 등 순서가 마련된다.     LA진보네트워크 문동호 회원은 “여러 5·18 기념행사가 있는데 특별히 문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역사를 돌아보고자 문화제 형태의 기념식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는 전화(323-880-7957 윤은영)로 가능하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민주화 기념식 민주화 운동 운동화 비행기 행사 관련

2023-05-16

[기고] DACA의 미래와 이민정책 전망

필자의 고객 중 한명은 새해 기쁜 소식을 들었다.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1월 26일 미국 내 홍콩시민들의 추방시한을 2년 연장하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홍콩 시민인 이 고객은 중국 정부의 홍콩 민주화 운동 탄압으로 인해 미국 체류기한이 지나도 홍콩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미국에 머무는 상태였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홍콩 시민에 한해 체류기한이 지나도 추방을 하지 않는 명령(Deferred Enforced Departure, DED)을 내렸다. 이 명령에 따라 홍콩 시민은 그동안 비자나 체류 신분 없이도 미국에 거주하고 노동허가증을 받아 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명령은 2월 5일 만료 예정이어서 많은 홍콩시민이 직장을 잃고 서류미비자로 전락할 처지였다.   이제 바이든 행정명령이 2년 더 연장됨에 따라 이 고객은 안심하고 미국에 계속 머물고 일하면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운명이 좌우되는 이민자의 험난한 인생을 보여주는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런 명령을 받아내기까지 미국 내 홍콩인들의 꾸준한 노력과 로비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처럼 한인들도 정부 현안에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야 이민정책을 바꾸고 삶을 바꿀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올해 한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민법과 이민정책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올해 가장 큰 이민문제는 불법체류청소년추방유예(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DACA)의 폐지 여부다. 2012년 오바마 대통령이 내린 DACA는 10년 동안 드리머(Dreamer)라 불리는 서류미비 청소년들이 추방을 면하고 학업과 취업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제5 순회항소법원은 DACA를 위법으로 판결한 하급심의 결정이 정당하다며 하급심에 DACA를 재심사하라고 돌려보냈다. 따라서 텍사스주 연방 지방법원의 앤드루 헤넌 판사의 재심 여부에 따라 올해 DACA가 유지 또는 폐지될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비영리단체 이민정책연구소의 아리엘 G 루이즈 소토 연구원은 내다봤다. 만약 DACA가 위법으로 판결 나면 80만 명의 젊은이들이 체류 신분은 물론 학교와 직장을 잃게 된다. DACA혜택을 받는 한인들도 8000여명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한인사회에도 남의 일이 아니다.   적체된 취업이민, 특히 고학력 이민자들의 취업이민 해결도 시급한 문제다. 이민변호사 사이러스 메타는 미국 내 구인난을 지적하면서 “최소한 STEM 전공자와 박사 등 고학력자만이라도  밀린 케이스를 빨리 처리하고 쿼터를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멕시코 국경에 몰린 난민 문제 해결도 올해 바이든 행정부의 과제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 내렸던 ‘42호 명령 (Title 42 Order)’을 폐지하기는커녕 오히려 연장했다. 코로나 19를 이유로 미국에 온 난민을 재판이나 법적 절차 없이 추방토록 한 이 명령은, 가중처벌 조항이 없어 오히려 밀입국을 조장하고 국경에 난민들이 더 많이 몰려오게 하는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국경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워너-코스탐 가족펀드의 에드워드 키삼 연구원은 지적한다.   안타까운 점은 올해도 큰 폭의 이민개혁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공화당에 빼앗기면서, 의회가 주도하는 이민개혁 입법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고 비영리단체 이민 허브의 케리 탈봇 부국장은 지적했다. 한인들이 선거 때 던진 한표가 중요한 것은 이런 이유다. 미국 내 홍콩인들이 바이든 행정부에 목소리를 내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의 미국 체류를 연장시킨 것처럼, 한인들도 차세대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할 때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이민정책 미래 비영리단체 이민정책연구소 홍콩 시민 홍콩 민주화

2023-02-26

[기고] DACA의 미래와 이민정책 전망

필자의 고객 중 한명은 새해 기쁜 소식을 들었다.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1월 26일 미국 내 홍콩시민들의 추방시한을 2년 연장하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홍콩 시민인 이 고객은 중국 정부의 홍콩 민주화 운동 탄압으로 인해 미국 체류기한이 지나도 홍콩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미국에 머무는 상태였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홍콩 시민에 한해 체류기한이 지나도 추방을 하지 않는 명령(Deferred Enforced Departure, DED)을 내렸다. 이 명령에 따라 홍콩 시민은 그동안 비자나 체류 신분 없이도 미국에 거주하고 노동허가증을 받아 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명령은 2월 5일 만료 예정이어서 많은 홍콩시민이 직장을 잃고 서류미비자로 전락할 처지였다.   이제 바이든 행정명령이 2년 더 연장됨에 따라 이 고객은 안심하고 미국에 계속 머물고 일하면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운명이 좌우되는 이민자의 험난한 인생을 보여주는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런 명령을 받아내기까지 미국 내 홍콩인들의 꾸준한 노력과 로비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처럼 한인들도 정부 현안에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야 이민정책을 바꾸고 삶을 바꿀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올해 한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민법과 이민정책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올해 가장 큰 이민문제는 불법체류청소년추방유예(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DACA)의 폐지 여부다. 2012년 오바마 대통령이 내린 DACA는 10년 동안 드리머(Dreamer)라 불리는 서류미비 청소년들이 추방을 면하고 학업과 취업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제5 순회항소법원은 DACA를 위법으로 판결한 하급심의 결정이 정당하다며 하급심에 DACA를 재심사하라고 돌려보냈다. 따라서 텍사스주 연방 지방법원의 앤드루 헤넌 판사의 재심 여부에 따라 올해 DACA가 유지 또는 폐지될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비영리단체 이민정책연구소의 아리엘 G 루이즈 소토 연구원은 내다봤다. 만약 DACA가 위법으로 판결 나면 80만 명의 젊은이들이 체류 신분은 물론 학교와 직장을 잃게 된다. DACA혜택을 받는 한인들도 8000여명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한인사회에도 남의 일이 아니다.   적체된 취업이민, 특히 고학력 이민자들의 취업이민 해결도 시급한 문제다. 이민변호사 사이러스 메타는 미국 내 구인난을 지적하면서 “최소한 STEM 전공자와 박사 등 고학력자만이라도  밀린 케이스를 빨리 처리하고 쿼터를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멕시코 국경에 몰린 난민 문제 해결도 올해 바이든 행정부의 과제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 내렸던 ‘42호 명령 (Title 42 Order)’을 폐지하기는커녕 오히려 연장했다. 코로나 19를 이유로 미국에 온 난민을 재판이나 법적 절차 없이 추방토록 한 이 명령은, 가중처벌 조항이 없어 오히려 밀입국을 조장하고 국경에 난민들이 더 많이 몰려오게 하는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국경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워너-코스탐 가족펀드의 에드워드 키삼 연구원은 지적한다.   안타까운 점은 올해도 큰 폭의 이민개혁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공화당에 빼앗기면서, 의회가 주도하는 이민개혁 입법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고 비영리단체 이민 허브의 케리 탈봇 부국장은 지적했다. 한인들이 선거 때 던진 한표가 중요한 것은 이런 이유다. 미국 내 홍콩인들이 바이든 행정부에 목소리를 내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의 미국 체류를 연장시킨 것처럼, 한인들도 차세대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할 때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이민정책 미래 비영리단체 이민정책연구소 홍콩 시민 홍콩 민주화

2023-02-06

5·18 민주화운동 가주 공식 기념일로

5·18 민주화운동이 캘리포니아에서 공식 기념일로 제정됐다. 해외에서 공식적으로 5·18을 기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주 하원은 매년 5월 18일을 ‘5·18 민주화 운동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HR 120)을 8일 참석의원 68명 만장일치로 최종 통과시켰다.   최석호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켄 쿨리, 샤론 쿽실바, 미겔 산티아고 의원이 공동 발의한 HR 120은 5·18의 의미를 설명하며 “미국 건국 아버지들의 자유 국가 개념과 일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본 회의 통과에 앞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결의안 제정준비위원회는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0여명의 인사를 초청해 새크라멘토 주 의사당과 쉐라톤호텔 매그놀리아홀에서 기념식을 거행했다.   기념식은 김형률 제정준비위원회 대표를 비롯해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과 고재대 국제연대부장, 김태헌 광주시 5·18 선양과 정신과장, 재미시인협회, 국제평화재단 등이 참석했다.   최 의원은 기념사에서 “민주주의의 귀중함과 소중함을 얻게 한 교훈을 밝은 에너지의 미래화로 승화시킨 기념일 제정”이라고 감회와 의의를 밝혔다.   김형률 대표는 “미국에서 내디딘 K-민주화의 첫걸음이 미국 전국은 물론, 유럽 대륙까지 뻗어 나갈 수 있게 하겠다”며 “성숙한 민주주의의 표상인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결의안 수여식 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머지않아 임을 위한 행진곡이 온 세계인이 부르는 민주화의 노래가 될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 5·18 기념재단, 광주광역시는 결의안 발의에 힘써준 최석호, 캔 쿨리, 샤론 쿽 실버, 미겔 산티아고 등 네 의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의 날 제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 준비위원회’의 김형률 대표, 서정일 상임대표, 배석준 부대표 및 이지수, 한승일, 전우현 등 차세대들에게도 공로패를 수여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류정일 기자민주화 기념일 민주화운동 기념일 공식 기념일 민주화 운동

2022-08-08

"민주화 위한 희생 기리는 날"

  지난 18일 애틀랜타에서도 한국의 5.18 민주화 운동 기념행사가 열렸다.   미동남부 5.18 민주화 운동기념사업회는 5.18 제42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6시에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각 단체장들과 참가자들이 헌화 및 분향을 통해 민주화 운동에서 희생된 학생들과 시민들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5.18 기념사를 대독했고, 박병관 애틀랜타 호남향우회 회장이 5.18 민주화 운동 배경과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박병관 호남향우회 회장은 "5월은 가족과 이웃에 감사를 전하는 달이지만, 나의 가족과 조국을 위해 피흘리신 분들 기리는 5.18 운동기념의날을 지나칠 때가 많다"라며 "민주화 운동을 위해 희생하는 분들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날이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김백규 식품협회 회장,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이 추모사를 했다.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은 ""5.18의 숭고한 정신은 좌파 우파 정신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정신"이라며 "대통합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후에는 5.18 민주화운동 영상 시청, 난타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어 참가자들은 5.18 민주화 운동의 대표곡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함께 제창했다.   이번 행사는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 회장, 김백규 식품협회장, 호남향우회, 권요한 대한체육회 이사장, 김경호 제 10대 호남향우회장, 이석환 그랜드타이어 대표, 박은석 GMC루핑 회장, 장경섭 재향군인회 미 남부지회장, 박병관 현 호남향우회장, 황혜경 나라사랑어머니회 회장 등이 후원한다.     박재우 기자민주화 희생 민주화 운동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 영상 호남향우회장 황혜경

2022-05-19

‘5·18 민주화’ 계승…사진전·골프대회

 5·18 민주화 운동 계승을 통해 동포사회 화합을 기원하는 골프대회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미주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4월 25~27일 라스베이거스 리오 호텔에서 5·18 민주화 운동 계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덕춘(사진) 총회장은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알리는 동포화합 골프대회와 사진전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기로 했다”며 “전국 호남향우회 회원은 물론 한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 뉴욕주, 워싱턴주, 메릴랜드주, 플로리다주 등 주요도시 한인단체와 인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호남향우회총연합회 측은 이번 행사를 5·18 기념재단LA와 공동으로 준비한다. 골프대회는 4월 26일 오후 1시 리비어 골프장(The  Revere Golf Club 2600 Hampton  Rd. Henderson)에서 샷건 방식으로 시작한다.     행사 당일 사진전도 열린다. 사진전은 5·18 민주화 운동 현장사진과 역사를 담은 내용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김덕춘 총회장은 “각 지역에서 오시는 손님에게 VIP 대접을 할 것”이라며 “많은 분이 한자리에 모여 5·18 민주화 운동의 의미와 역사를 되새기고 동포사회 화합 노력을 다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5·18 민주화 운동 계승 골프대회는 3월 31일까지 참가자를 접수한다. 전화(951-809-7300)나 이메일(infohonamusa@gm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골프 민주화 민주화 운동 광주 민주화 동포화합 대회

2022-03-01

[삶의 뜨락에서] 간발의 차이

전에는 육상 경기나 스케이트 경기, 수영 경기 때 거의 같이 들어온 선수를 식별하느라 애를 많이 썼습니다. 결승선에 렌즈를 대고 여러 명이 보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비디오로 보면 스케이트 날이 누가 앞섰는지 금방 볼 수 있고 선수의 앞발 끝이 누가 먼저 선에 닿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간발의 차이라고 합니다. 정말 0.001초 차이라고 합니다. 이 간발의 차이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결정하고 선수의 인생을 바꾸게 합니다.     운동선수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시험을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단 50명을 뽑는데 수천 명이 응시합니다. 그래서 192점이 커트라인인데 191.9만 되어도 떨어지고 맙니다. 이, 0.1점이 무슨 실력의 차이라고 하겠습니까. 그야말로 재수라고 할까 운이라고 해야겠지요. 그러나 객관적으로 합격 불합격을 따질 때는 어찌할 수 없는 차이라고나 할까요.     저와 친한 친구가 60년대에 사법고시에 응시했습니다. 그런데 항상 1점 차이 0.5점 차이로 불합격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0.5점으로 합격이 된 친구는 검사가 되고 판사가 되고 변호사가 되었는데 0.5점 차이로 불합격한 친구는 변호사 사무실의 사법서사인 대서가 되어 불우(?)한 인생을 살아야 했습니다. 이것도 간발의 차이입니다. 고속도로에서 과속했다고 티켓을 받은 친구가 사석에서 하는 말입니다. “경찰이 75마일 존에서 81마일로 달렸다고 티켓을 주자 억울해서 경찰한테 항의했지. 저 보시오. 저 차들을 나보다도 훨씬 과속하며 지나가는데 왜 저 친구들을 잡지 나를 잡느냐고” 하니까 경찰이 나를 쳐다보더니 “그럼 네가 가서 잡아 와라. 내가 티켓 끊어 줄게”라고 하더랍니다. 이것도 운이라고 해야 하겠지요.     요새 586세대들이 나라의 민주화를 이루었다고 하지만 사실 60년대에도 민주화 운동이 많이 있었습니다. 몰려다니면서 데모를 하다가 경찰이 오면 모두 흩어져서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간발의 차이로 도망에 성공한 사람과 경찰에 잡힌 사람은 천지 차이입니다. 잡힌 친구는 닭장 같은 경찰차를 타고 경찰서에 가고 앉아 일어나 운동을 수없이 하고 잘못하면 매도 맞고 진술서도 써야 합니다. 그것도 재수가 좋으면 하루만 자고 나오지만 잘못되면 재판에까지 끌려가 재판을 받고 일주일이나 2주일 구치소에서 고생하고 나와야 합니다. 이것도 한두 걸음 차이입니다.    오래전 유럽에 여행 가려고 뉴욕 공항에 가는데 오하이오에 천둥 번개가 쳐서 비행기가 늦어졌습니다. 뉴욕에 와서 우리가 탈 국제선 게이트로 뛰어갔습니다. 한 50가 남았는데 게이트는 닫히고 비행기는 출발했습니다. 오하이오에서 뉴욕까지 500마일을 왔는데 50가 모자라다니… 이것도 간발의 차이입니다. 50명을 뽑는데 2000명이 모인 시험에서 간발의 차이라면 75억 인구가 달리는 길에서 그 간발의 차이는 얼마나 클까요. 앤젤리나 졸리가 한 말이 생각이 납니다. 저 난민 중에는 나보다도 아름답고 나보다도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텐데 나는 행운으로 연기도 하고 돈도 많이 벌고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무어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백한 말입니다. 나는 얼마나 많은 간발의 차이를 뚫고 여기까지 왔을까 생각하면 정말 아슬아슬하고 진땀이 납니다. 이용해 / 수필가삶의 뜨락에서 간발 스케이트 경기 합격 불합격 민주화 운동

2021-11-09

중국 국가 부른 홍콩 지도층…시민은 그 앞에서 'X' 시위

1일 오전 8시, 빅토리아만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홍콩 정부청사 앞의 진쯔징 광장. 군악대 연주와 인민해방군 의장대의 절도 있는 동작에 맞춰 오성홍기가 홍콩 하늘 높이 올라갔다. 렁춘잉 행정장관을 비롯한 홍콩 지도층 인사들과 친중 성향의 시민 수백 명은 오성홍기를 바라보며 중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을 따라 불렀다. 같은 시각, 바로 인근의 행정타운인 애드미럴티와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 등 곳곳에선 시민·학생들의 간선도로 점거 시위가 나흘째 이어졌다. 시위 군중은 낮엔 다소 줄었다가 밤이 되면 크게 늘어나는 양상이 며칠째 반복되고 있다. 낮에 귀가해 휴식을 취한 뒤 밤에 거리에 나가 밤을 새우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밤 시위대는 10만 명을 넘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시위대가 점거한 장소는 지난달 28일 이후 계속 늘어나 바다 건너 주룽반도의 몽콕까지 확대됐다. 친중과 반중으로 확연히 쪼개진 홍콩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 준 국경절의 풍경이었다. 홍콩의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국경절의 대표적 볼거리인 불꽃놀이 행사도 올해는 취소됐다. 시위 현장에는 "불꽃놀이를 해도 절대 가지 말고 TV로도 보지 말자, 그 시간에 집집마다 전등을 다 끄자"는 제안이 담긴 벽보가 붙기도 했다. 홍콩섬 중앙의 빅토리아공원에서 진행된 문화행사와 축제도 관람객보다 출연자나 주최측 인원이 더 많아 보였다. 이래저래 빛이 바랜 국경절이 되고 말았다. 시위는 평온한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는 모습도 눈에 띄지 않았다. 홍콩 경찰은 강제해산에 나서지 못하고 불상사를 방지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점거 시위 첫날인 28일과 이튿날 최루탄으로 강제진압을 시도한 게 오히려 홍콩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 시위 참여 숫자가 크게 불어난 게 원인이다. 애드미럴티역 앞 광장에서 만난 대학 1년생 쉬바이시는 "경찰의 진압에 화가 나 이튿날부터 시위장에 나왔다"고 말했다. 당시 경찰이 쏜 최루탄 숫자는 87발. 결코 많다고 할 수 없는 숫자임에도 홍콩 시민들은 격앙됐다. 불상사를 우려해 강경 진압에 나서지 못하는 건 베이징의 중국 중앙정부도 마찬가지다. 당장은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베이징에서 열리기로 돼 있다. 25년 전 천안문 사태의 비극적 결말로 인한 트라우마에서 아직 벗어난 상태도 아니다. 그렇다고 중국이 행정장관 입후보자를 친중 인사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하고 완전한 보통선거를 보장하라는 시위대의 요구를 들어줄 리는 만무하다. 서방식 자유선거를 허용할 경우 감당할 수 없는 여파가 일어나게 된다. 중국 내부의 정치 개혁 요구는 물론 홍콩에 이은 또 다른 '일국양제'의 대상지역으로 삼고 있는 대만 그리고 소수민족 자치주에까지 영향이 미치게 된다. 시위대 역시 여기서 물러날 기세가 아니다. 1일에는 직장인과 중노년의 일반 시민까지 가세했다. 60대 잭키리는 "갈수록 중국화되고 우리의 자치권은 위축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제 행정장관은 물론 입법의원까지 중국 입맛에 맞는 사람만 뽑도록 제도화되면 우리의 자유는 어디로 가나"라고 반문했다. 이틀 동안 시위현장에서 시민·학생들과 대화를 나눠 보니 "홍콩의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고 왜 중국식 방식을 강요하느냐"는 불만이 많았다. 쉬바이시는 "우리 손으로 지도자를 뽑지 못하면 홍콩인에게 무슨 장래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베이징 당국과 홍콩 주민들 사이엔 좀처럼 좁혀지기 힘든 간격이 존재하고 있었다. 홍콩=예영준 특파원

2014-10-01

시진핑 홍콩 딜레마…분리 독립 티베트 등 확산 위험

2017년 행정장관 선거를 둘러싼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격화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딜레마에 빠졌다. 시위를 무력진압하자니 자칫 '제2의 천안문 사태'로 비화될 수 있고, 자유선거 요구를 들어주자니 시위로 중국 정부의 정책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줘 리더십에 상처를 낼 수 있는 까닭이다. 경찰의 최루탄과 물대포 발사에 시민들이 우산으로 맞서며 '우산 혁명'으로 불리는 홍콩 시위는 중국 정부에 민감한 문제를 제기했다. 중국은 1997년 영국으로부터 주권을 넘겨 받은 홍콩을 통치하기 위해 하나의 국가 안에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체제를 공존시키는 일국양제를 도입했다. 이는 중국이 홍콩뿐 아니라 앞으로 대만과 통일할 때도 적용되는 원칙이다. 홍콩은 일국양제로 인해 중국 본토보다 높은 수준의 자치와 자유를 누려왔다. 중국 지도부는 최소한의 간섭으로 국제 금융 허브가 된 홍콩을 중국 체제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선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 주석이 시위를 강경 진압하면 홍콩 주민들에게 중국 체제에 대한 씻기 힘든 상처를 주게 된다. 덩샤오핑이 89년 천안문 사태를 강경 진압한 이후 중국의 트라우마가 된 것과 마찬가지다. 국제사회의 비난도 각오해야 한다. 천안문 사태 때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제재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 정부는 홍콩 시위가 분리 독립 움직임이 있는 티베트나 신장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걸 경계한다. 홍콩 시위에 대해 말을 아끼는 시 주석은 사태를 지켜보며 시위대의 동력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정재홍 기자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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