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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3일차] "Yes, She Can"<2008년 대선 구호 "Yes, We Can" 차용> 16년전 오바마 재현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가 전국 무대에 공식적으로 데뷔하며 전당대회는 최종 클라이맥스로 진입했다.     시카고 전당대회 이틀째인 20일 ‘흑인들의 직업(black job)’과 ‘그녀는 할 수 있다(yes she can)’로 대변되는 무대를 만들어낸 민주당은 이 열기를 부통령 후보인 월즈의 첫 무대로 이어갔다.     20일 오바마 부부가 연이어 연설을 통해 2008년의 승리를 화려하게 다시 복귀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흑인들의 직업’은 트럼프 후보가 지난달 후보 토론회에서 불법 입국자들이 ‘흑인들의 직업’을 뺏어 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인종 차별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미셸 오바마는 “트럼프가 갖고자 하는 대통령직도 결국 ‘흑인의 직업’이라고 누가 좀 전해달라”고 꼬집었다.     CNN은 관련 보도를 통해 이날 민주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8년 후보직 수락 연설을 했던 덴버 브랑코 필드의 열기를 다시 한번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LA타임스도 민주당이 오바마가 당선되던 당시의 흑인과 소수계 중심의 구호에 여성의 권리라는 논란의 주제를 성공적으로 추가했다고 분석했다.     20일 오후 유나이티드 센터에서는 ‘yes she can’의 구호가 탄생했다. 2008년 ‘yes we can’에 여성을 더한 것이다.     여기엔 이번 대선에서 유일하게 여성 대통령 후보가 나섰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낙태권에 관련된 여성들의 표심을 정통으로 자극하는 ‘자유’ 메시지가 들어간 셈이다. 이 구호는 전당대회를 통틀어 가장 긴 환호를 받은 힐러리 클린턴과 대통령급 달변의 미셸 오바마를 관통하면서 남은 70여일 동안 핵심 이슈로 부각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도 사설을 통해 전당대회장에서 미셸 오바마가 민주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상징적인 횃불을 16년의 시간을 넘어 전달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신문은 오바마 부부가 연속해 연설하는 것도 이례적이며 일종의 ‘연상 효과’를 노린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전당대회 3일 차 일정에서 월즈 주지사는 정치 경력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 당원대회에서 부통령 후보직을 공식 수락했다. 그의 연설에 앞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나서 역대 민주당 정권의 치적을 소개했다.     이날 연사 목록에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뉴저지)도 이름을 올렸다. 당원들에게 의사당 폭동 사태 후 쓰레기를 줍는 모습으로 각인된 김 의원은 “우리가 바라고 희망하는 미국의 모습은 지금의 모습이 아니다”며 “민주주의는 참여가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다”고 강조해 당원들의 환호를 받았다.     동시에 뉴욕 주하원 그레이스 맹 의원도 연단에 올라 자신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내놓기도 했다.     전당대회 2~3일 차 유세 일정을 외부에서 소화한 해리스 후보는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저녁 후보직 수락 연설문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설에는 나흘 동안의 전당대회를 아우르고 여성의 자유를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트럼프의 선거 결과 불복, 의사당 폭력 배후에 대한 책임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전당대회 현장은 주요 방송사들이 유튜브 등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민주 전대 민주당 부통령 부활 민주당 후보직 수락

2024-08-21

“민주당원 선택 겸허히 기다리겠다”

첫 한인 상원의원의 꿈을 쏘아올린 뉴저지 연방상원 당내 경선 투표가 오늘(4일) 실시된다.     연방하원 3선 출신인 앤디 김(사진) 후보가 당내 경선에 승리하면서 최초의 동부지역 아시안 출신 상원의원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내외로 여론조사에서 최근 6개월 동안 우위를 점해온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출마선언을 한 뒤로 비교적 짧은 기간에 당내 주요 지도자들과 언론, 노동계 등에서 지지를 얻어내며 선전해 왔다. 김 의원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뉴저지에서 태어난 자랑스러운 한인 이민자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트럼프가 두 번이나 승리한 지역구에서 연방 하원 3선을 기록했다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최선을 다했으며 민주당원들 선택을 겸허히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뉴저지 한인사회도 오늘 하루 민주당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김 의원의 승리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김 의원 이외에도 비영리단체 의장 출신인 로렌스 햄, 이민자 출신이자 노동운동 활동가 출신인 패트리샤 캠포스-메디나 후보가 경선에 나선 상태다.     한편 유력 매체인 뉴저지 글로브에 따르면 밥 메넨데즈 현역 상원의원이 뇌물혐의 등으로 기소됐지만 오는 11월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김 의원은 3일 이와 관련해 “유권자들은 그가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 스스로를 위해 출마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연방상원의 실추된 명예를 되살리는 것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민주당, 공화당, 녹색당의 각 1명씩 후부와 2명의 무소속 후보 등 총 5명의 본선 출마가 예상된다.     지난달 29일부터 조기투표를 진행해온 뉴저지는 오늘 오후 8시에 투표를 종료한다. 당선 윤곽은 서부시간으로 오후 9시 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민주 경선 경선 투표 당내 경선 민주당 공화당

2024-06-03

쿡카운티 검사장 민주 후보 결과 ‘아직’

지난 19일 실시된 일리노이 예비선거서 당락이 결정되지 않았던 쿡 카운티 검사장 민주당 후보 결과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개표가 진행되면서 오히려 후보 간 득표 차가 더욱 줄어드는 등 최종 승자는 짙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시카고선관위와 쿡카운티 서기관실에 따르면 쿡 카운티 검사장 예비선거에 출마한 민주당의 두 후보간 격차는 24일 현재 약 2000표(0.39%). 이날 현재까지 총 51만6875표가 개표된 가운데 항소법원 판사 아일린 오닐 버크 후보가 25만9445표(50.2%), 변호사인 클레이튼 해리스 3세는 25만7430표(49.8%)를 각각 획득한 상태로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예비선거 투표일이 일주일이나 지났는데도 당락이 확정 짓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 미개표인 우편투표 용지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가 미개표 우편투표 숫자를 잘못 발표하는 바람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시카고 선관위는 당초 선거일 19일 기준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 용지가 7009개라고 밝혔지만 18일 저녁 늦게 접수된 9143개의 우편투표 용지를 제외하고 발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투표일 당일 소인이 찍혀 개표되어야 하는 우편투표 용지는 모두 1만6152표였고 선관위 드랍박스에 수거된 1만4714표의 투표 용지까지 더하면 3만표 이상으로 추산됐다.     19일 선거 당일에는 버크 후보가 1만표 이상을 앞서며 당선이 유력했지만 시카고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해리스 후보가 우편투표의 60%를 확보하며 두 후보간 격차가 좁혀졌다. 24일 개표된 1만1600개의 우편투표서도 해리스 후보가 62%의 득표율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서버번 쿡카운티에 두 후보가 속한 민주당 우편투표 용지가 2만7000장, 시카고에는 4만7000장이 발송됐지만 얼마나 많은 투표용지가 우편투표 마감일인4월2일까지 접수될 지는 우편투표 특성상 확인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이 중 상당수의 우편투표 용지가 마감일까지 접수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선관위는 내달 2일께 최종 발표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워낙 차이가 근소한 상황이기 때문에, 재검표가 요구될 수도 있고 이에 따라 최종 결과 발표는 더욱 늦어질 수도 있다.     한편 오는 11월 열리는 쿡 카운티 검사장 본선거는 민주당 후보와 공화당 후보 밥 피오레티, 자유당(Libertarian) 후보 앤드류 코핀스키 간의 대결로 펼쳐질 예정인데 그 동안 선거 추세를 감안하면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예상된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검사장 민주 민주당 후보 민주당 우편투표 미개표 우편투표

2024-03-25

한인 3인 OC 민주·공화 중앙위원 출마

대통령 선거 예비선거(3월 5일)와 함께 치러지는 오렌지카운티 민주당과 공화당 중앙위원회(Central Committee) 위원 선거에서 한인 3명이 당선을 노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인 출마자는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과 브랜다 린(이상 민주당) 어바인 시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 존 박 OC공화당 부의장이다. 이들은 모두 어바인, 터스틴, 코스타메사 등지를 포함하는 가주하원 73지구에 출마했다.   OC 민주당과 공화당이 가주 하원 지역구별로 각각 선출하는 중앙위원은 당의 주요 정책 마련에 참여하고 조언도 할 수 있다. 또 각종 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지지 여부 결정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당내 입지 구축에 유리하기 때문에 중앙위원 자리는 종종 다른 선거 출마를 위한 발판 역할도 한다. 임기는 4년이며 연임 관련 제한은 없다.   민주, 공화당 후보들은 당내 후보들과 경쟁한다. 양당 당원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4년 전인 2020년 당선된 김 시의원은 재선을, 브랜다 린(한국명 이윤진) 커미셔너는 중앙위원회 첫 진출을 각각 노리고 있다.   김 시의원은 4년 전엔 가주하원 68지구에 출마했지만, 2020년 연방 센서스 이후 선거구가 조정돼 어바인 등이 속한 73지구에 출마한다.   73지구에선 6석을 놓고 17명이 경쟁한다. 김 시의원을 제외하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출마자는 눈에 띄지 않는다.   오는 11월 5일 열릴 어바인 시장 선거에 출마할 김 시의원은 중앙위원 재선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넣은 선거 푯말을 주요 도로 인근에 배치하는 등 ‘시장 선거 전초전’을 방불케 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시장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한편, 지지자를 민주당에 가입하도록 권유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시의원은 “나와 함께 나즈 하미드, 마누엘 차베스, 오스틴 딕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민주당원들을 독려 중이다.   린 후보는 지난 2022년 어바인 시장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비록 낙선했지만 총 5명 후보 중 파라 칸 현 시장(득표율 37.8%)에 이어 2위(27.5%)에 오르며 선전을 펼쳤다.   OC공화당 중앙위원 선거에선 존 박 부의장이 재선을 노린다.   총 6명을 뽑는 공화당 중앙위원 선거 출마 후보는 15명에 달한다. 2018년 이후 세 차례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박 부의장은 지난해 가주 공화당의 남가주 지역 부의장으로 선출돼 자신의 영향력을 가주 공화당까지 확대하며 당내 입지를 한층 공고히 했다.   73지구 출마자 중 유권자에게 잘 알려진 인물은 존 무어라크 전 OC수퍼바이저, 크리스티나 셰이 전 어바인 시장, 앤서니 쿠오 전 어바인 시의원, 마이크 캐롤 현 어바인 시의원 등이다.   한편, 11월 열릴 어바인 시의원 선거의 잠재 후보들은 내달 5일 선거에 회부된 지역구 선거제 도입 발의안 D에 대한 주민투표 결과를 주시하며 말을 아끼고 있다. 김 시의원 외에 또 다른 한인이 시의회 선거에 출마할지 여부 또한 대선 예비선거 이후에나 결정될 전망이다.  임상환 기자중앙위원 출마 공화당 중앙위원회 한인 출마자 민주 공화당

2024-02-20

페어팩스 카지노법안추진, 내년으로 미뤄져

    페어팩스 카운티 등 북버지니아에 카지노를 허용하는 법안이 2025년 이후로 미뤄졌다.     버지니아 상원의회 예산재정위원회는 이 법안 부결과 동시에 2025년 재심의 의결법안을 13대2로 통과시켰다. 회의장에는 북버지니아 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재심의 의결안을 통과시킨 의원들을 향해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북버지니아 지역 의원 중 상원 다수당 대표인 스콧 서로벨 의원(민주, 페어팩스), 제레미 맥파이크 의원(민주, 프린스 윌리엄) 등은 재심의 의결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제니퍼 보이스코 의원(민주, 페어팩스)은 “수십만명에 달하는 우리 지역구 주민들이 카지노에 반대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법안이 추진된다는 사실에 실망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데이빗 마스덴 의원(민주, 페어팩스)은 이 법안을 상정하고 주도했다. 버지니아는 이미 5 곳(브리스톨, 포츠머스, 노폭, 댄빌, 피터스버그)에 카지노가 운영되거나 조만간 개장한 예정이다. 리치몬드는 2023년 주민투표가 부결됐으나 조만간 다시 회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덴 의원은 “페어팩스 카운티에 카지노가 설치되면 연간 세수 1억5500만달러가 증가하고 메릴랜드와 웨스트 버지니아로 원정가는 버지니아 주민을 붙잡아두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메릴랜드 내셔널 하버 카지노 고객의 절반 가까이가 버지니아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버지니아 카지노 규제법률에 의하면, 시티 정부 관할 행정구역에만 카지노를 설치할 수 있다. 마스덴 의원이 상정한 법안에는 인구 100만명 이상의 카운티 정부 관할 행정구역도 카지노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버지니아에서 유일하게 인구 10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이 법안은 사실상 페어팩스 카운티 카지노 허용 법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법안에는 또한 실버라인 메트로 전철역과 0.5마일 이내에 위치하고 덜레스 공항과 벨트웨이 사이의 주상복합건물 프로젝트에 포함시킨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같은 조건을 충족시키는 곳은 레스톤 타운센터와 휠레-레스톤 이스트 전철역, 헌던 이노베이션 센터 전철역 뿐이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카지노법안추진 페어팩스 페어팩스 카운티 민주 페어팩스 사실상 페어팩스

2024-02-16

페어팩스 카운티 카지노 설치? "글쎄"

    버지니아 주의회가 페어팩스 카운티에 카지노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법안을 다루고 있어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타이슨스 인근의 비엔나 타운 의회는 카지노 설치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등 반발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마스덴 의원과 상원다수당 대표인 스콧 서로벨 의원(민주, 페어팩스) 등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은 카지노 개발회사로부터 30만달러 이상의 로비 자금을 받고 법안 청부업자 노릇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또한 양원 의회를 통과하고 글렌 영킨 주지사가 서명하더라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별도의 표결을 거쳐야 한다. 또한 페어팩스 카운티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투표에 회부해 투표 유권자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최종적으로 확정돼 최종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현행 버지니아 카지노 규제 법률에 의하면, 시티 정부 관할 행정구역에만 카지노를 설치할 수 있다. 데이빗 마스덴 상원의원(민주, 페어팩스)이 상정한 법안에는 인구 100만명 이상의 카운티 정부 관할 행정구역도 카지노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버지니아에서 유일하게 인구 10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이 법안은 사실상 페어팩스 카운티 카지노 허용 법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법안에는 또한 실버라인 메트로 전철역과 0.5마일 이내에 위치하고 덜레스 공항과 벨트웨이 사이의 주상복합건물 프로젝트에 포함시킨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같은 조건을 충족시키는 곳은 레스톤 타운센터와 휠레-레스톤 이스트 전철역, 헌던 이노베이션 센터 전철역 뿐이다.   작년에 거의 동일한 법안이 상정됐다가  공화당의 반대로 무산됐으나 이번 회기에는 민주당이 양당 모두 다수당이라 통과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마스덴 의원은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이번에는 가능성이 꽤 큰 편”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타이슨스 등에 카지노를 설치하면 연간 1억5500만달러에 이르는 세금 수입을 거둘 수 있다고 전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사무실 및 상가 공실률이17%로  최근 10년래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카지노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페어팩스 카운티와 포토맥강을 사이로 경계를 나누고 있는 내셔널 하버의 경우 MGM 카지노 덕에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버지니아는 이미 4곳의 카지노를 승인하고 이미 3곳이 운영되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페어팩스 카운티 페어팩스 카운티 카지노 설치 민주 페어팩스

2024-01-24

민주 고위직 여론조사…앤디 김 압도적 우세

앤디 김 연방 상원후보(사진.뉴저지)가 초반 여론조사에서 큰 차이로 경쟁 후보를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관내 몬모스 카운티 민주당 고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11일 실시한 내부 지지 투표에서 경쟁자인 태미 머피 후보(주지사 필 머피 부인)를 29대 13표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내부 투표에는 총 55명이 참가했으며 13명은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현재 뇌물 혐의로 기소된 밥 매넌데스 현역 의원은 이번 투표에서 한 표도 받지 못했다.     등록 민주당원의 숫자가 주 내에서 7 번째로 많은 몬모스 지역은 현지 캠페인에서 영향력이 큰 리더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해당 지역 선거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 지역의 초기 여론은 승패를 좌우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번 당내 투표는 뉴저지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진실된 지도자에 대한 갈구’를 보여주는 것으로 주민들과 커뮤니티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머피 후보는 현역 주지사의 부인으로 주요 당 관계자들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고 있으지만 전체 여론은 김 후보에게 더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어 내년 초 세확보를 두고 불꽃 경쟁이 예고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여론조사 고위직 민주 고위직 압도적 우세 초반 여론조사

2023-12-14

민주 vs 공화 여성 후보 대결

공석 중인 샌디에이고 카운티 제 4지구 수퍼바이저를 뽑는 특별 보궐선거의 승부는 결국 11월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판가름이 나게 됐다. 지난 15일 제 4지구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선거의 개표 결과, 곧바로 당선이 확정되는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카운티 유권자 등록국이 지난 17일 오후 발표한 중간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 중 몽고메리 스테프 후보가 전체 투표수의 41.42%을 획득해 일찌감치 1위를 확정졌고 28.93%를 얻은 에이미 라이헤르트 후보와 24.98%의 자네사 골드벡 후보가 2.3위를 달리고 있으나 남아 있는 6000여 표가 개표가 모두 완료된다 해도 결과를 뒤집지는 못할 것이 확실시된다.     4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남성인 폴 맥퀴그 후보는 5%에도 미치지 못하는 득표로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다.   따라서 11월 결선투표는 스테프 후보와 라이헤르트 후보 간의 진검승부로 결판을 내게 됐다. 변호사로 현직 샌디에이고 시의원이자 시의회의 임시의장을 맡고 있는 스테프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화려한 정치경력을 지니고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4지구 유권자들의 성향이 민주당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점도 민주당적을 지닌 스테프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정치 평론가들은 말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적의 라이헤르트 후보는 이번 선거의 결과를 두고 "변화를 원하는 유권자들의 바람"이 그대로 표현된 것이라며 남은 기간 최대한 집중해 지지층을 확보해 나간다면 결선에서 충분히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선거는 지난 5월 성추행 스캔들에 휩싸인 네이선 플렛처 전 수퍼바이저가 돌연 사임하며 플렛처 전 수퍼바이저의 남은 임기를 맡을 후임 수퍼바이저를 뽑기 위해 실시됐다. 유권자 등록국에 따르먼 이번 선거에는 카운티 수퍼바이저 제 4지구의 등록 유권자 39만4373명 중 23.1%에 해당하는 9만1208명이 참여해 한 표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제 4지구는 뱅커스 힐, 올드타운, 미션 힐즈, 노멀 하이츠 등 다운타운 일대와 라메사, 레몬그로브, 스프링 밸리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샌디에이고 한인타운이 소재해 있는 커니메사 지역도 관할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민주 공화 스테프 후보 카운티 수퍼바이저 4지구 수퍼바이저

2023-08-18

“안전한 플러싱 만들 공화 후보에 한 표 부탁”

“퀸즈 플러싱 인구와 범죄율에 비해 경찰 인력은 턱없이 모자랍니다. 목사로서 가진 신앙(Faith)과 가족(Family)·자유(Freedom)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플러싱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뉴욕시의원 제20선거구(플러싱) 공화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대니 첸 후보가 ‘플러싱 공공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다루겠다는 공약을 강조하고 나섰다. 첸 후보는 26일 플러싱 사무실에서 뉴욕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최근 3년간 플러싱 일대 범죄율이 치솟았고, 강도·절도는 물론이고 마약 거래까지 쉽게 목격할 수 있게 됐다”며 “딸 둘을 둔 가장으로서 안전 문제를 더 이상은 지켜볼 수 없다는 생각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의 핵심 공약은 109경찰서 확대 혹은 추가 경찰서 유치다. 첸 후보는 “109경찰서에는 범죄를 겪고도 제대로 신고를 못 해 통역담당자를 종일 기다리는 중국인·한인이 많다”며 “아시안 비율을 고려하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는 이어 “칼리지포인트 일대를 담당할 추가 경찰인력이 절실하다”며 차량 유리창을 깨고 털어간 현장을 신고한 후 전화 답변을 받는 데만 7시간이 걸린 지인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첸 후보는 “민주당에선 경찰예산 삭감을 추구하기 때문에 플러싱이 망가져가는 것을 보면서도 해결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전 문제가 해결되면 플러싱 일대 경제도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첸 후보는 “오후 7시만 지나면 문을 닫는 가게가 많아졌고, 거리에는 약에 취한 사람들 혹은 노숙자들이 서성인다”며 “공공안전이 확보되면 더 많은 사람이 플러싱을 찾고, 투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러싱 카지노 설립에 대해선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왜 접근성도 좋지 않은 플러싱에 카지노를 설립해 아시안 커뮤니티에 문제를 추가하는지 모르겠다”며 “세수 확보가 목표라면 맨해튼 한복판, 부유층 접근성이 높은 곳에 카지노를 설립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이외에 교육 문제에서 아시안의 역차별 문제도 지적하며 “부모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낸 좋은 결과를 놓고 우리에게 죄책감을 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민 1세대인 첸 후보는 뉴욕에 20년간 거주했다. 목사이자 사회 활동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과거 뉴욕시가 칼리지포인트 셸터 설립을 추진할 때 시위를 조직해 셸터 건립을 무산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기독교 문화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안다”며 “목사인 제가 신앙인으로서 커뮤니티에 봉사할 수 있도록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유-칭 제임스 패이 후보와 맞붙는 첸 후보가 승리할 경우, 그는 11월 본선거에서 현역인 샌드라 황(민주) 시의원과 맞붙게 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시 뉴욕시의원 뉴욕 예비선거 공화 민주 대니첸 danychen 20선거구 샌드라황

2023-06-26

정치·인종·성 비방 가주 고교서 만연

‘블루 스테이트(민주당 우세 지역)’ 캘리포니아에서도 공립학교 내 정치적인 갈등이 만연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4일 UCLA와 UC리버사이드가 공동으로 발표한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민주주의를 위한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공립 고등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정치적인 갈등으로 파생된 적대적인 행동과 인종차별적 발언 사례가 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해 가주 공립 고등학교 교장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고, 그 결과를 2020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대한 투표율이 45% 미만인 ‘블루’ 커뮤니티 내 학교들과 45~54.9%인 ‘퍼플(민주·공화 백중세 지역)’ 커뮤니티 내 학교들로 나눠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치적인 갈등은 두 커뮤니티 학교들에서 모두 나타났지만, 퍼플 지역 학교에서 보다 두드러졌다.   조사 대상인 교장들의 65%는 교육 문제에 있어 이런 갈등을 보고했는데, 특히 성소수자(LGBTQ) 문제와 관련해 갈등을 보고한 경우는 퍼플 지역 교장(28%)이 블루 지역 교장(12%)보다 2.5배 많았다.   또 전체 가주 교장 중 71%가 학생들이 진보 혹은 보수 성향의 급우들에게 비하하거나 증오하는 말을 했다고 보고했는데 퍼플 지역 학교가 블루 지역보다 빈도수가 2배 더 많았다. 이와 관련, 퍼플 지역 교장의 93%는 팬데믹 이후 학교 내 정치적 분열과 무례함의 수준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정치적 갈등은 학생들 간의 적개심으로 이어졌다.     가주 교장들의 42%가 팬데믹 전부터 급우간의 불관용(intolerance)이 증가했다고 전했으며 특히 퍼플 지역 교장의 경우 64%가 이같이 답했다.     특히 교장들의 78% 이상이 LGBTQ 급우들에게 적대적이거나 모욕적인 말을 했다고 보고했다.     여기에 66%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있었다고 보고했으며, 50%는 라틴계 학생을 대상으로 차별이 일어났다고 답했다.     UCLA 민주주의 교육연구소 존 로저스 소장은 “캘리포니아주 교장의 3분의 2가 학생들의 정치적 갈등을 보고해 놀라움을 줬다”며 “K-12 아프리카계 미국인 학생 비중이 가주는 5%로 전국 평균 15%보다 낮지만, 인종차별적 발언이 폭넓게 이뤄지고 있는 점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로저스 소장은 “가주의 학교들도 타지역 학교들과 마찬가지로 커뮤니티의 갈등에 면역력이 없으며 여러 정치적인 공격에 취약한 점을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이것이 우리 공립학교의 현실이란 점을 알고 교육자, 정치인, 커뮤니티 구성원이 힘을 모아 다양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포용하는 공동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캘리포니아 민주 캘리포니아주 교장들 정치적 갈등 전국 학교들

2023-03-15

연방 상원 '드리머' 구제안 상정…공화·민주 초당적 추진 주목

연방 상원이 서류 미비 청소년인 일명 ‘드리머’에게 시민권을 허용하는 법안을 재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과 민주당의 리처드 더빈(일리노이) 의원은 10일 어릴 때 부모를 따라와 불법 체류하다 추방유예(DACA)를 받은 드리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드림법안을 전격 상정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도입된 DACA는 현재 텍사스 연방 법원에 위헌 소송이 제기된 후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폐지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현재 제5 연방순회 항소법원의 명령에 따라 DACA는 기존 수혜자들의 갱신만 허용하고 있으며 신규 승인은 중단됐다. 연방 대법원의 결정이 남아있지만 최근 보수 성향의 판결이 이어지고 있어 폐지 가능성이 높다.   이번 법안은 보기 드물게 공화당과 민주당의 거물급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데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7일 국정 연설에서 이민개혁안 통과를 호소한 상태라 성사될지 기대를 모은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드리머들을 구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드리머들은 교사이자, 간호사이며 자영업자로 우리 커뮤니티와 함께하고 있다. DACA가 소송으로 중단되면서 이들의 삶은 추방 위협을 겪고 있다”며 “의회가 이들이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길을 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서비스국(USCIS)의 2021년 통계에 따르면 현재 추방유예를 받고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체류하며 취업하고 있는 드리머는 316만 명이다. 이중 한인은 신규 및 갱신 신청자를 포함해 3만5000명이다. 장연화 기자드리머 상원 상원 드리머 그레이엄 상원의원 민주 초당적

2023-02-10

민주·공화, 연방정부 지출안 합의

민주·공화 양당이 1조7000억 달러 규모 2022~2023회계연도 연방정부 지출안에 합의했다.   양당 지도부는 오는 23일로 단기지출 예산안이 종료되는 촉박한 상황에서 20일 지출 예산안 합의를 이뤄내고 4155페이지에 달하는 합의안을 공개했다.   정치매체 더 힐(The Hill)의 보도에 따르면, 먼저 이달초 양원을 통과한 국방수권법이 정한 수준에 부합하는 국방예산 8580억 달러(직전 회계연도 대비 10% 증가)가 포함됐다.   또 백악관이 요청했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위한 400억 달러, 허리케인·홍수·산불 등 자연재해 지원에 대한 400억 달러 등이 포함됐다.   국립보건원에 475억 달러,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92억 달러, 바이든 대통령의 의제 중 하나인 암 퇴치 연구에 15억 달러 등 의료기관에 대한 투자도 늘었다.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주목을 받았던 선거개표개혁법안도 포함됐다. 법안은 대통령 선거 이후 1월초 당선인 인증 절차에서 부통령의 역할을 순전히 의례적이라는 점을 명시해 인증을 유예하거나 뒤집을 권한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의 동영상 공유사이트 틱톡 사용 금지, 팬데믹 대비 태세 강화, 일부 의료 보장 연장 등을 위한 법안 처리 방안이 포함됐다.   민주당이 추진했던 부양자녀 세액공제 확대 방안, 초당적 지지를 받았던 마리화나 업체에 은행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등은 끝내 포함되지 못했다.   한편, 이번 합의에 따라 연방정부는 몇 차례 위기 끝에 올해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간신히 피해가게 될 전망이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연방정부 민주 공화 연방정부 2023회계연도 연방정부 단기지출 예산안

2022-12-20

사상 첫 흑인 원내대표 탄생…하킴 제프리스 민주 의원

민주당은 지난 30일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뒤를 이어 하원 민주당을 이끌 신임 원내대표로 하킴 제프리스(사진) 의원을 선출했다.   이로써 제프리스 의원은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원내사령탑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뉴욕주 출신인 제프리스 의원은 올해 52세로 펠로시 의장(82세)보다 서른 살이나 적어 민주당은 지도부의 세대교체도 이뤘다.   지난 20년간 하원에서 민주당을 이끌어온 펠로시 의장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잃게 되자 지난 17일 차기 지도부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정치 2선으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당시 차기 지도부 경선 불출마 연설에서 “새로운 세대가 민주당을 이끌 시간이 왔다”고 말하며 지도부의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내년 1월 시작되는 제118대 의회에서 민주당을 이끌게 되는 제프리스 의원은 여당의 원내사령탑이지만 민주당이 소수당으로 전락함에 따라 다수 의석을 가진 공화당을 상대해야 하는 정치적 부담을 떠안았다. 특히 하원 권력을 장악한 공화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강력하게 견제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어 정치적 험로가 예상된다.원내대표 제프리스 제프리스 민주 흑인 원내대표 하원 민주당

2022-11-30

[중간선거 개표 나흘째] 민주, 상원 장악 기대감 커져

11·8 중간선거가 치러진 지 사흘이 지나고 있지만, 연방 상원과 하원 모두 다수당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고 있다.   우편 등 사전투표에 대한 개표 시간이 길어지고 초박빙 선거구가 많아 아직 당선자를 알 수 없는 곳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상원은 초박빙을 보이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주류 언론은 누가 승리했는지에 대한 확정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CNN과 ABC, NBC, 워싱턴포스트(WP) 등 대부분의 언론은 11일 연방 상원 100석 중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48석, 49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하원의 경우 CNN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198석, 211석을, ABC는 204석, 211석, WP는 191석, 211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수치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공화당이 앞서고 있는 것은 공통적이다.   NBC는 공화당이 220석을 최종 확보해 민주당(215석)으로부터 하원 다수당 지위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하원은 218석을 얻으면 다수당이 된다.   특히 시선을 끄는 것은 상원이다. 애리조나, 네바다, 조지아주 3곳의 승자가 나오지 않았는데, 조지아는 과반 득표자가 없어 이미 다음 달 결선투표가 확정됐다.   현재 애리조나는 민주당 후보가, 네바다는 공화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이 추세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민주당 49석, 공화당 50석이 된다. 조지아주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상원 다수당이 결정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민주당에선 그 전에 승리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애리조나는 현재 80% 개표 속에 민주당 마크 켈리 상원의원(51.7% 득표)이 공화당의 블레이크 매스터스 후보(46.1% 득표)를 5.6%포인트(11만5000여 표) 앞서고 있다.   전날보다 0.4%포인트가 더 벌어진 수치다.   애리조나에선 아직 40만 표 이상 미개표 상태여서 승부를 알 순 없지만, 주류 언론은 이 추세가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초점은 네바다다. 동부시간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 88%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49.0%)가 민주당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상원의원(48.0%)을 불과 1%포인트(8988표) 차로 앞서고 있다. 전날 1.8%포인트 격차가 개표가 진행되면서 확 줄어든 것이다.   WP는 “네바다와 애리조나에서 민주당에 더 많은 표가 나오면서 조지아 결선 투표 이전에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할 수 있다는 희망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애리조나에서 승리하고 네바다에서 역전극을 펼친다면 조지아 결선투표를 볼 것도 없이 50석을 확보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게 된다. 상원은 여야 의석이 같으면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어 여당이 다수당이 된다. 현재 우편투표가 집계 중이라는 점에서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민주당 지지층이 공화당 지지층보다 우편투표를 더 많이 해왔기 때문이다.   WP는 “경쟁이 초접전”이라며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애리조나와 네바다 선거 당국은 우편 투표 집계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탈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공화당 의석 예상 수가 줄어들고 있다. NBC는 전날 공화당이 221석을 차지할 것으로 봤지만, 이날은 220석으로 1석 줄여 예측했다.   이 예상대로 공화당이 220석을 차지한다면 과반에서 불과 2석이 많은 수치다. 다수당이 되더라도 당내 소수 이탈표만으로도 흔들릴 수 있는 ‘위태로운 다수당’인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원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고 있다. 그는 전날 밤 해외 순방을 떠나기 직전 취재진에게 “그것(하원 장악 기회)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했다.   현재 하원의 경우 캘리포니아 13선거구, 콜로라도 3선거구, 메릴랜드 6선거구 등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의 격차가 1%포인트도 안 되는 선거구가 적지 않다. 중간선거 개표 나흘째 기대감 민주 민주당 후보 상원 다수당 민주당 캐서린

2022-11-11

압승은 없어…하원 공화 장악·상원 양당 접전

8일 열린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기대했던 ‘붉은(공화당의 상징색) 물결’은 일지 않았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보다 의석 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선거 막바지 공화당 우위가 예상됐던 상원의 경우 개표가 마무리되지 않은 9일 현재 3~5개 선거구에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 이어지며 여전히 안갯속 판세다.   NBC 방송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하원에서 공화당이 220석을 차지, 과반을 넘겼다고 집계했다. 민주당은 21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과반 확보를 위한 ‘매직넘버’는 218석이다. 상원은 민주 48석, 공화 47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권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한 선거의 특성을 고려할 때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입장에선 의외의 선전에 안정적 후반기 집권의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공화당으로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특히 수치상으로 공화당의 승리이기는 하지만 상하원 석권을 모두 노렸던 전망에는 미치지 못하는 결과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면 기존 정부의 정책을 집중적으로 견제·비판하며 뒤집기를 시도하는 등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지만 의석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그 영향력은 제약이 따를 가능성도 있다.   이번 선거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리전 성격도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두 유력 주자의 정치적 행로에도 희비가 엇갈리는 형국이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의회의 견제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됐지만 일단 최악의 위기는 피하게 됐고, 중간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키워가려고 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뜻하지 않은 책임론에 휘말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른 언론 역시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근소하게 승리하고 상원은 마지막까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CNN은 하원에서 공화당이 201석, 민주당이 182석의 의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48석, 공화당이 49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ABC 방송은 하원의 경우 공화 209석, 민주 191석, 상원은 민주 48석, 공화 47석으로 예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하원에서 공화 196석, 민주 171석, 상원 민주 48, 공화 47로 보도했다.   향후 2년간 입법권력의 향배를 가를 승패는 결국 조지아주 상원 선거에서 갈릴 전망이다.   조지아는 주법상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98%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민주당 라파엘 워녹 현 상원의원이 49.4%, 공화당의 허셜 워커 후보가 48.5%를 기록하고 있다. 사실상 어느 후보도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 결선투표가 기정사실로 됐다.   앞서 박빙의 승부를 펼친 펜실베이니아에서 민주당 존 페터만 후보가 공화당 메메트 오즈 후보를 제치고 신승을 거둬 민주당에 1석을 추가한 바 있다.   다만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조 바이든 행정부의 국정 운영에는 변화가 불가피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한 민주당 모금 행사에서 “우리가 하원과 상원에서 지면 남은 2년이 끔찍하게 될 것”이라며 “좋은 소식은 내겐 비토(거부권)를 행사할 펜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또 공화당 주도의 하원이 바이든 대통령과 그 가족을 포함해 바이든 행정부 인사들을 상대로 각종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 강경파가 법사위원장 등 하원 요직을 맡으면 ‘1·6 폭동 조사위원회’의 활동이 정지되고 바이든 차남 헌터의 중국·우크라이나 관련 비즈니스 거래를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 1·6 폭동 조사위원회에서 활동한 민주당 일레인 루리아 하원의원(버지니아주)은 이날 공화당 젠 키건스 후보에게 패해 낙마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지원을 재검토할 가능성도 있어 전쟁의 양상이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추진한 대규모 지출 법안이 더는 의회를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최근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친환경 정책을 공화당이 되돌리려고 시도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공화 하원 상원 민주 민주당 입장 하원 다수당

2022-11-09

민주 '하원 과반' 확보 기대 커졌다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미국의 여당인 민주당 내부에서 중간 선거 전망에 대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8일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당 및 바이든 행정부 핵심 관계자와 선거 전략가 등을 인용, 민주당 내부에서 하원 과반 의석 수성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민주당은 100석인 상원에서 공화당과 정확히 동수로 의석을 양분하고 있고, 435석인 하원의 경우 221석을 차지해 간신히 과반을 점한 상황이다.   오는 11월 중간 선거에서는 하원 의원 전체와 상원 의원 3분의 1 정도(35석)를 새로 선출하게 된다. 전통적으로 집권당에 대한 심판 성격이 짙은 이번 중간 선거를 놓고 민주당 내에서는 일찌감치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란 지적이 팽배해 왔다.   게다가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의 대혼란을 기점으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해 부진을 면치 못했고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며 선거 비관론이 한층 힘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6월 말 보수 우위로 재편된 대법원이 지난 50년간 여성의 낙태권을 인정해온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뒤 낙태 문제가 중간 선거 최대 이슈로 부상하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며, 보수 진영에 예상을 넘는 타격이 되고 있다는 게 민주당의 분석이다.   최근 뉴욕주 19선거구 보궐 선거에서 낙태권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민주당 팻 라이언 후보가 51.1%의 지지로 공화당 후보를 제친 것이나, 보수 텃밭인 캔자스주에서 낙태권 보호 조항을 삭제하는 주 헌법 개정안이 부결된 것 등이 자신감의 근거다.   게다가 최근 기름값 하락으로 경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소 가라앉은 데다,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최대 규모의 학자금 대출 면제 등 통과로 미국 노동절(9월5일)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선거 캠페인에서 내세울 주요 성과가 상당 부분 축적된 상황이다.   반면 공화당의 경우 플로리다 사저 압수수색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문제가 다른 이슈를 잡아먹으며, ‘트럼프 대 바이든’이라는 달갑지 않은 구도가 형성되는 꼴이 됐다.   CBS 방송이 유고브와 함께 등록 유권자 2126명을 대상으로 지난 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 역시 이 같은 추세를 그대로 드러냈다. 조사 결과 11월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은 하원 226석을 차지, 여전히 절반(218석)을 넘기는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지난 6월 조사 당시 230석보다 전망이 다소 줄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사저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도 민주당 지지층의 85%, 무당층의 59%가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업무 수행 지지율은 45%로, 지난 6월(42%) 조사에서보다 상승했다. 이는 해당 조사 기준 지난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장은주 기자민주 하원 민주당 지지층 하원 과반 인용 민주당

2022-08-29

민주, 세대교체론 부상 속 '전대 룰' 놓고 계파 셈법 분주(종합2보)

고침내용 : [오후 5시 59분에 송고된 '민주 전대 룰 전쟁 심화…대의원·당원 반영 비율 놓고 '밀당'(종합)' 제하의 기사에 세대교체론과 관련한 내용을 추가하고 제목을 변경.]민주, 세대교체론 부상 속 '전대 룰' 놓고 계파 셈법 분주(종합2보) '86그룹 후퇴·97그룹 전면 배치' 목소리 등장…현실화는 미지수 '룰 전쟁' 친명계 "대의원 반영비율 줄이자" 친문계 "본질적 변경 안돼" 우상호·안규백, 권리당원 투표 비율 조정 가능성 시사 주목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하며 사실상 차기 민주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레이스가 시작됐다. 본격적인 당권 경쟁을 앞두고 물밑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레이스 초반 세대교체론이 화두로 떠오른 양상이다. 당내에서는 이광재 전 의원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이재명 상임고문과 전해철·홍영표 의원 등이 모두 불출마하고 70∼80년대생 신진세력에 기회를 주자고 한 데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조응천 의원은 13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세 분은 문재인 정부 5년과 대선,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이 있다"며 "세대교체와 이미지 쇄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욱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70년대생 의원으로 재편해야 당의 혁신과 쇄신이 가능하다"며 "민주당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위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은 2선으로 물러나고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 같은 주장에 동조하는 여론과 별개로 실제 세대교체가 이뤄질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이 상임고문은 물론 전·홍 의원 등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를 대표하는 당권주자들이 출마 의사를 접지 않는 이상 '97그룹'의 전면 등장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이 모두 전대 출마 가능성을 닫지 않은 상황에서 각 계파는 벌써 당권을 쥐는 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자 룰 전쟁에 들어간 모습이다. 핵심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 반영 비율이다. 민주당은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의 비율로 가중치를 매긴다. 지난 대선을 전후해 친명 성향의 당원들이 대거 입당한 점을 고려하면 투표 반영 비율이 가장 높았던 대의원 한 표의 비중이 더 커진 것이다. 대의원의 경우 현역 의원을 비롯한 지역위원장이 임명하는 만큼, 현재 구조는 당내 수적 우위를 점한 친문계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비문 진영에서는 민심을 더 많이 반영해야 한다는 원칙과 함께 지속해서 대의원 투표 반영 비율을 낮춰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김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당이 헌법상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당비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점을 생각하면 '당원 only 주의'는 틀렸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친문계는 수십년 간 당을 지켜 온 대의원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으면 당의 뿌리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맞선다. 친문 핵심 전해철 의원은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투표 반영) 비중이 지나치게 편중된 부분은 조정 가능하다"면서도 "본질적인 변경은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계파 간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비대위와 전준위의 결정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애초 전대 룰 변경에 소극적이었던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당원 의사 반영률이 너무 낮다는 불만이 생길 수 있다"며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준위원장에 위촉된 안규백 의원도 통화에서 "표의 등가성 문제는 시대적 흐름과 정신에 맞게 변화할 부분이 있으면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의 근간인 대의원들의 권리를 인정하되 투표 반영 비율은 미세하게 조정하는 식의 절충안을 추진할 가능성은 열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세대교체론 민주 민주 세대교체론 대의원 반영비율 민주 전대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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