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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살인에 세입자 쫓아내려 방화까지 계획한 남성 결국...

  청부살인을 계획하고 세입자를 쫓아내려고 방화를 사주한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고 연방교도소에 갇혔다. 6일 법무부에 따르면 샌 가브리엘 밸리에 거주하는 아서 라피 아슬라니안(55)은 살인 청부와 저소득층 세입자를 쫓아내기 위해 노스할리우드의 본인소유 아파트 단지에 방화를 사주한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고 연방교도소에서 복역중이다.  배심원은 지난 7월 아슬라니안을 청부살인 미수와 건물 방화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법무부의 설명에 따르면 아슬라니안은 공범 세사르 리베라 (41)와 함께 청부살인을 공모했다.   리베라가 두 명의 살인을 청부하는 과정에서 당국에 붙잡혔고, 리베라가 협조하는 조건으로 아슬라니안의 청부살인 정황을 포착해 검거했다.   아슬라니안은 또한 2022년 2월 리베라를 통해 저소득층 세입자를 쫓아내려고 본인소유 아파트 단지에 방화를 사주했다. 리베라는 2023년 3월 청부살인 공모와 방화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최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연방교도소에서 복역중이다. 박준한 기자 [park.junhan@koreadaily.com]세입자 청부 청부살인 정황 청부 살인 방화 미수 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2024-05-07

아버지가 아들 망치로 폭행, '살인 미수' 평결

    무방비로 자고 있는 아들을 대형 망치로 무차별 폭행한 아버지가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가 확정됐다.   벤투라 카운티 검찰은 22일, 올해 42세의 앤소니 나디니가 흉기를 사용한 폭행, 영구 상해 의도 및 살해 기도 혐의와 관련해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를 평결받았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나디니는 최근 올해 24세인 아들과 재결합하고 다른 가족과 함께 시미 밸리 인근 벤투라 카운티의 한 비자치구역에서 생활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19일 저녁 두 사람은 물리적인 싸움을 하게 됐고 가족들이 말리면서 싸움이 더 악화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분을 참지 못한 나디니는 마침 집에 아들과 단 둘이 남게 되자 집 한편에 있던 슬레지해머(손잡이가 긴 대형 망치)를 들고 잠자던 아들을 무차별 폭행했다.   아들은 이 사건으로 수일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며 생사를 오락가락했으나 다행히 회생했다.   벤투라 카운티 검찰 측은 "이번 기소 확정이 피해자가 아버지로부터 받은 육체적, 정신적 상처를 절대로 치유할 수는 없겠지만 배심원단의 평결이 젊은 피해자의 삶에 일말의 위안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디니는 오는 11월 1일 선고가 예정돼 있다. 그는 현재 보석금 없이 구금돼 있으며 가석방 옵션이 있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아버지 아들 아들 망치 미수 평결 폭행 영구

2023-09-22

대낮 업소 주차장서 차량털이 시도…“도난차량 이용해 범행”

LA한인타운 업소 주차장에서 현대 차량이 연루된 절도 미수 사건이 발생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제보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 40분쯤 김스전기 앞 주차장에서 한 히스패닉 남성이 주차돼있던 현대 엘란트라의 문을 따려다 손님 한 명에게 발견돼 도주했다.     익명을 요구한 당시 목격자 김모(28)씨는 “용의 남성은 업소 입구 바로 앞에 주차돼있던 현대차에 다가가 스크루 드라이버와 같은 장비로 운전석 문을 열기 위해 시도하고 있었다”며 “‘지금 뭐하는 거냐’고 묻자 답변도 하지 않고 바로 옆에 세워둔 셰보레 SUV 차량의 조수석에 올라타더니 곧장 줄행랑을 쳤다”고 말했다.     당시 용의 차량의 운전석에는 히스패닉 여성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 차량은 그들이 도주하지 못하게 막으려던 김씨의 남편을 거의 칠뻔하며 거칠게 주차장을 빠져나갔다고 김씨는 전했다.   김씨는 “구글에 용의 차량 번호판을 조회해보니 차량과 일치하지 않았다”며 “도난 차량이거나 훔친 번호판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김씨에 따르면 용의자는 당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렸고 키 5.8피트 정도의 평균 체형을 가진 20~30대 젊은 히스패닉 남성으로 알려졌다.김스전기 측은 사건을 확인하고 손님들에게 더욱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영규 매니저는 “CCTV를 확인해보니 용의 차량이 현대차를 뒤따라서 들어와 바로 옆에 주차했다”며 “당시 주차장에 시큐리티도 있었고 지나다니는 손님들도 많았는데 대범하게 범행을 저지르려 한 점이 수상쩍다”고 말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주차장 차량 절도 미수 당시 주차장 la한인타운 업소

2023-07-17

한인타운 대로 위 차량에 총격…10대 사망

LA한인타운 한복판에서 10대 소년이 강도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인 11일 오후 10시 40분쯤 7가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10대 2명이 타고 있던 차(닛산 알티마)에 한 남성이 총을 들고 다가가 금품을 요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들이 요구를 거부하자 용의자는 총격을 가했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승객 한 명이 머리에 총을 맞았다.   총격이 발생했을 때 운전자는 재빨리 차량을 몰고 현장을 벗어나 1.5마일 떨어진 올림픽 불러바드와 벌링턴 애비뉴에 멈춰섰다.   그곳에 있던 경관이 차량을 발견하고 긴급구조팀을 호출했지만 총상을 입은 승객은 현장에서 숨졌다고 LAPD는 밝혔다.     에런 폰세 올림픽 경찰서장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강도 및 살인 사건으로 보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은 당시 음식 먹을 곳을 찾던 중에 7가쯤에서 차를 세웠다가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관계 인터뷰 3면〉 이어 “당시 용의자와 피해자 사이에 언쟁이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어떻게 소통했는지, 창문이 열려있었는지 등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피해자가 용의자의 요구에 불응했고 총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한 초동수사가 지연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폰세 서장은 “총격은 한인타운에서 있었지만,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된 곳은 램파트 지서 관할로 센트럴 지부 소속이다”며 “서부지부에서 인계받는 과정에서 시간이 좀 걸렸다”고 설명했다.   LA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숨진 피해자는 올해 17세인 딜란 라미레즈(Dylan Ramirez)로 나타났다. 피해 운전자나 용의자에 대한 신원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LAPD 서부지부는 현장 인근 비즈니스의 CCTV 영상들을 토대로 용의자를 수색 중이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한복판 타운 la한인타운 한복판 강도 미수 1면 타운

2023-04-12

<속보>차량 도주극 살인 미수 용의자 체포

  LA 남쪽 지역에서 차량을 타고 도주하던 살인 미수 용의자가 도주 약 2시간의 추격전 끝에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가 잡힌 지역은 웨스트 카슨 지역이다.   도주극은 7일 오후 12시 10분경 99번 스트리트와 아발론 불러바드가 만나는 지역에서 시작됐다.   용의자는 당시 은색 계통 4도어 픽업트럭을 타고 있었는데 차량은 이미 타이어를 포함해 차체가 일부 파손된 상태였다.   도주 후 약 20분쯤 지난 뒤 용의자는 잉글우드 지역에 들어섰고 주택가를 비교적 느린 속도로 운전했다.     주택가를 벗어난 뒤에도 용의자가 탄 트럭은 오른쪽으로 심하게 기운 채 시속 20마일 정도의 속도로 움직였다.   이후 잉글우드를 벗어난 도주 차량은 고의로 앞에 달리는 차량들과 부딪히면서 달렸으나 그래도 여의치 않자 도주 차량에서 3명이 뛰쳐 나왔다.   이 가운데 1명이 다른 SUV 운전석 뒤 승객석에 탄 뒤 도주극이 다시 시작됐다. 이 차량의 운전자는 여성인데 용의자의 위협때문에 운전을 한 것인지 아니면 용의자의 가족이나 지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여성 운전자는 도주 과정에서 여러 차례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다른 차량과 부딪힐 뻔 하거나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을 스쳐 지나가기도 했다.   추격전이 이어지다 오후 2시 직후 도주 차량은 웨스트 카슨 지역으로 향했고 이곳에서 속도를 줄이더니 차량이 계속 움직이는 상황에서 여성 운전자가 차 밖으로 먼저 나왔고 이어 용의자가 뒷좌석 반대편에서 튀어나온 뒤 뛰어 달아났다.   하지만 용의자는 잠시 뒤 한 주택 차고 앞에서 경찰에 포위된 뒤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용의자가 원래 탔던 차량에 타고 있던 다른 탑승자와 여성 운전자도 체포됐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도주극 용의자 차량 도주극 미수 용의자 도주 차량

2023-04-07

미수 세금 5400억 달러 연방 적자 전망치 절반

개인이나 기업의 미수 세금이 올해 연방정부 재정 적자 전망치의 절반에 이른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세청(IRS)에 따르면, 2017~2019년 사이의 과세 금액과 거둬들이지 못한 세금의 차이를 가리키는 ‘택스 갭(Tax Gap)’은 5400억 달러로, 2022 회계년도 연방정부 재정 적자 전망치인 1조 달러(의회예산처 2022년 5월 기준)의 절반을 넘어섰다.     IRS 측은 “세금 미납자들이 택스 갭을 늘려서 세금 부담을 성실한 납세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회피하는 불량 납세자들을 집중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역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투입될 800억 달러 중 일부가 고소득 탈세자를 추적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고소득자 미수세금 추징은 IRS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재닛 옐런 연방 재무장관은 향후 10년 안에 택스 갭이 7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옐런 장관은 “고소득자의 택스 갭 비율은 과도할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그들에 대한 효율적인 감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양재영 기자전망치 미수 고소득자 미수세금 미수 세금 적자 전망치

2022-10-31

'한인들 도와주지 않아 섭섭'···강도 잡은 LA 한미녹용건재상사 김현진씨

“지금도 매일 보디빌딩과 마라톤으로 몸을 단련하고 있습니다. 힘으로는 남에게 져본적이 없어요.” 15일 플러싱에서 자신의 차를 강탈하려던 강도를 맨손으로 제압한 LA 사업가 김현진(54·사진)씨는 여유있게 웃으며 말했다. 몬타나주 녹용 건재공장과 LA서 한미녹용 건재상사를 운영하는 그는 뉴욕 거래처 방문을 위해 일주일전 출장을 왔다가 이날 봉변을 당했지만, 평소 체력단련 덕택에 강도를 제압할 수 있었다. 신장 160cm, 몸무게 70kg의 김씨는 족히 180cm는 넘어보이는 흑인 남성을 제압해 경찰들까지 놀라게 했다. 그는 격투기에서 잘 알려진 ‘헤드록(목조르기)’으로 강도를 완전히 제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교시절 레슬링, 유도(2단), 태권도 등을 즐겨했고, 나이가 들었지만 언제 위급한 상황이 닥칠지 몰라 지금도 꾸준히 운동을 합니다. 제가 강도를 제압했더니 주변에서 지켜보던 한인들이 ‘항우 장사’라며 저를 치켜세우더군요. 하하~.” 김씨는 그러나 각박해진 세상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참 강도와 몸싸움을 벌이는데 주변에서 한인들이 이를 지켜보면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더군요. 한 아주머니가 ‘이 사람 좀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외쳤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어요. 제가 강도를 완전히 제압해 땅에 넘어트린 뒤에 몇분이 달려와 도와주시더군요.” 김씨는 “어찌됐건 한인들에게 못된 짓을 하는 그런 불량배는 타운에서 격리시켜야 한다”면서 “주변에서 격투를 지켜보던 타민족들도 ‘한국사람이 보통 아니구나’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2009-03-15

플러싱 한인타운 한복판서 차량 강탈 미수 사건 발생

플러싱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한인 운전자를 상대로 한 차량 강탈 미수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쯤 플러싱 H마트 머레이힐점 몰 주차장에서 사업차 뉴욕을 방문한 김현진(54·LA거주)씨가 자신의 렌터카를 주차하고 차에서 내리다가 20대 흑인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고 강제로 자동차 열쇠를 빼앗겼다. 김씨는 흑인 남성과 격투 끝에 그를 제압, 출동한 경찰에 신병을 인수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흑인 남성은 출동한 경찰들에게 심하게 저항하다가 결국 체포됐다. 김씨는 다행히 경미한 부상을 입은데 그쳤다. 김씨는 “차 문을 열고 막 내렸는데 갑자기 건장한 흑인 남성이 다가와 다짜고짜 ‘기브 미 어 키’라고 하면서 손에 쥐고 있던 자동차 키를 낚아 챘다”면서 “내가 다시 키를 뺏으려고 하자, 주먹으로 머리와 옆구리를 마구 때려 바닥에 넘어트렸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곧장 일어나 몸싸움을 벌였는데, 그가 총이나 흉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아서 격투 끝에 그의 목을 졸라 제압했다”면서 “주변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인이 경찰에 신고해줘 경찰이 올 때까지 다리를 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는 유도, 레슬링, 태권도 등 유단자다. 그러나 김씨는 “어떻게 한인타운 한복판에 있는 쇼핑몰 주차장에서 이런 일이 버젓이 발생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더욱이 주변에는 많은 한인이 격투를 벌이고 있는 것을 지켜만 볼뿐 누구 하나 도와주지 않았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또 “한인을 우습게 생각할까봐 더 죽기살기로 달라붙어 범인을 제압했다”면서 “만약 피해자가 힘없는 여성이었다면 꼼짝없이 차를 빼앗겼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LA에서 ‘한미녹용 건재상사’를 운영하는 김씨는 일주일 전쯤 뉴욕에 도착, 한약방들을 방문 중이었다. 플러싱 109경찰서 관계자는 “김씨의 차를 강탈하려던 남성은 현재 2급 강도 혐의가 적용돼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김씨가 무사해 다행”이라고 밝혔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200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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